무턱대고 던지는 질문 하나,
"디자이너에게 타이포그래피는 어떤 존재일까요?"
'우리에게 산소란 어떤 존재일까요?' 라는 질문만큼 우매한 질문인가요?
그렇다면 "타이포그래피란 무엇인가요?"
이 질문에 대해 속 시원하게 대답해줄 책이 있어 소개코자 합니다.
제목 'TYPOGRAPHY'인데요.
타이포그래피에 대한 이 책의 컨셉트를 간략하게 소개하겠습니다.
글로 표현하는 생각은 타이포그래피를 통해 시각적 형태를 갖게 됩니다.
활자체는 방대할 정도로 다양하기 때문에 어떤 활자체를 선택하는가에 따라
글의 가독성이나 혹은 독자가 글을 대할 때 받는 느낌이 크게 달라지는데요.
따라서 타이포그래피는 디자인의 성격과 전체 디자인이 풍기는 느낌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디자인 요소 중 하나입니다.
타이포그래피는
① 디자인이 객관적인 분위기를 갖게 하거나,
② 열정을 불러 일으키기도 하고,
③ 특정 예술·철학 사조나 정치 운동을 상징할 수도 있으며,
④ 개인이나 특정 조직의 개성을 표현하는 수단이 될 수도 있습니다.
사람마다 생김새와 성격이 다르듯 활자체도 그 종류에 따라 성향이 다른데요.
어떤 활자체는 분명하고 알아보기 쉬운 글자꼴로 긴 본문 텍스트에 적합하며,
어떤 활자체는 장식적이고 시선을 사로잡는 효과가 뛰어나서 제목이나 광고에 사용되기도 합니다.
이렇듯 디자인에서 꼭 필요한 타이포그래피이지만, 전문 용어나 측정 단위 등이
어렵게 느껴져 접근하기가 쉽지 않았는데요.
이 책은 그런 부분을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제 어렵다는 편견을 버리고 타이포그래피의 진정한 매력을 발견해 보는 건 어떨까요?
ⓒ 윤디자인연구소 온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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