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트렌드와 마케팅

거리에서 찾아본 한글 타이포그래피 놀이

대부분의 타이포그래피는 정보 전달의 목적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하지만 얼핏 보면 단순한 타이포그래피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조금씩 다르게 표현되고 있습니다. 또한 사용 목적에 따라 다르기도 하구요.  

표지판과 같이 정보 전달의 목적일 경우에는
어디서나 눈에 띄고 잘 보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알아보기 쉽게 표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필요에 따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상징적인 이미지(픽토그램 등) 또는 기호와 같이 표현해서
전달 효과를 높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가게 간판과 같이 홍보를 목적으로 하는 경우에는 정보 전달도 중요하지만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따라서 홍보를 목적으로 하는 경우의 타이포그래피는 단순한 기호나 그림을 활용하기보다,
대중에게 임팩트를 줄 수 있는 것을 찾아서 연관된 모양의 그림을
새롭게 만들어서 사용합니다.

자연스럽게 흘려가는 느낌의 타이포그래피를 사용하여 대중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기억에 남을 수 있도록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거리에서 간판이나 표지판 등을 살펴보다 보면 타이포그래피의 또 다른 면을
찾아 볼 수 있는데요.
사람이나 동물들도 제 각각 특징을 가지고 있듯이 타이포그래피 또한 같은 글자이지만
다른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글 같은 경우에는 초성, 중성, 종성의 조합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자소의 위치나 모양에 따라 같은 글자이지만 또 다른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상’이라는 글자로 일상 속에 어떤 다양한 모습으로 사용되고 있는지 찾아봤습니다.


세리프의 굵기나 장체인지 평체인지의 느낌에 따라서 다른 느낌을 줄 수가 있습니다.
또한 색깔과 위치, 질감, 크기 등등 사용되는 곳에 따라
같은 서체의 느낌도 다른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한글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은 자소의 조합으로 이루어졌다는 건데요.
때문에 다른 그림이나 사물과 접목해서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거리에서 쉽게 지나치는 표지판과 간판에서 타이포그래피가 어떻게 사용되며
효과를 내는지 찾다보면 혼자 걸어도 심심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 글은 엉뚱상상 블로그에 게제된 포스트를 재정리하였습니다.

 

                                                                                                                                       ⓒ온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