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가수 '세븐'이 무릎팍도사에 나와서 자신이 '세븐'이라고 불리게 된 사연을 이야기했는데요,
데뷔하기 전 어떤 이름으로 데뷔할지를 소속사에서 1년을 넘게 고민 고민을 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어느날 양현석 사장님과 설렁탕을 먹는데 깍두기가 일곱 개 놓여 있는 것을 보고 얼떨결에 '세븐'이 되었다는 다소 엉뚱한 작명 에피소드였는데요. 사람을 비롯하여, 그룹명이나 작품은 그 이름이 주는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어요.
주제의식을 표방하고 성공으로 이끄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인데요 그런 이름을 아무런 고민없이 결정할 수는 없겠지만 우리나라 가수들 대부분은 '세븐'처럼 외래어로 짓고 있는 것이 대세입니다.
'세븐'도 한글로 바꿔보면 '칠' 혹은 '일곱'인데요 다른 가수들도 대충 느낌이 오죠?
'체리필터'도 무심코 생각할때는 몰랐는데 '앵두 거르개'라니...
'크라잉 넛'은 '울부짓는 견과류' 지존이죠???
지식인에 dmsco72님이 한글날 숙제로 가수 이름 한글로 바꿔보기를 좀 도와달라고 올렸는데요
채택된 답변들이 정말 너무들 합니다. ㅋㅋㅋ
가수이름 한글로 바꾸기 재치있는 답변들 재미있으셨나요?
가끔씩 주변의 영어로 된 모든 이름을 한글로 바꿔보기를 해보세요.
새로운 관점으로 보이면서 즐거워지실 꺼에요.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2기 최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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