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독일이 ‘한국의 해’라고 지정하여 많은 독일인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알리고 많은 행사들을 함께 열었습니다. 때문에 독일의 살타첼로라는 그룹의 음악인들이 한국의 전통음악을 연주하기도 했고, 독일에서 한국영화를 상영하거나 한국음식을 선보였습니다.
더불어 각 대학에서 한국어를 채택하기 시작했는데요. 한국학과를 만들거나 아니면 어학부문에 한국어를 채택하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해 이후 다시 관심이 사라져가기 시작한 한국학과나 한국어.
결국 한국학과로 남아있는 곳은 약 네 개의 대학으로, 베를린대학(Freie Universataet Berlin), 보훔대학(Ruhr-Universitaet Bochum), 함부르크대학(Universitaet Hamburg),
튀빙엔 대학(Eberhard-Karls-Universitaet Tubingen), 이렇게 남아있다고 합니다.
보훔대학교는 1965년 한국학 강의가 시작된 뒤 1993년 박사과정이 개설되어 있고, 도서관에는 8.000권의 도서와 100종의 정기간행물이 소장되어있다고 합니다.
이전에 동독에 있었던 훔볼트대학교에는 1960년 한국학과가 개설되었고 김일성종합대학과 상호교류하면서 연구해왔지만 지금 현재는 없다고 합니다.
그 외에 본대학교, 프랑크푸르트대학교, 괴팅겐대학교, 튀빙겐대학교 등에 한국어 강좌가 개설되어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한국어학과로 독립되어있는 것이 아니라 아시아학부 안에서 다른 아시아권의 나라들과 함께 묶여져있습니다. 그리고 그 외 대학내 어학수업에서 채택하고 있다고 합니다. 얼마전 스위스의 한 대학에서도 한국어학과를 개설하고 교수를 임용을 하였다고 하는데요, 이 곳 유럽에서 점차적으로 한국에 대한 관심을 넓혀 대학마다 한국어관련학과가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현재 한국학과나 한국어과를 개설하고 있는 대학 역시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데요, 한국어 관련 교수임용이 어렵다고 합니다. 학과가 개설되려면 그에 맞는 인원역시 필요한데 채워지지 않고 있다고해서 현 한국어학과들이 어려움을 가지고 있다고합니다. 배우고자하는 학생들은 있는데 교수를 임용할 수가 없어 결국 한국어과를 폐지해야하는 일까지 생길 수도 있다고 합니다.
대학내의 학과외에 보훔대학에서 운영하고 있는 LSI(Landesspracheninstitut in der Ruhr-Uni. in Bochen) 라는 어학원이 있는데요, 이 어학원에서 1995년 한국어 수업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 곳에서는 학생들이 생활하며 집중강좌를 듣는다고 합니다.
출처:http://www.landesspracheninstitut-bochum.de/koreanisch/koreanisch-lernen.html
한국과 관련하여 업무를 해야하는 회사원들이나 공무원, 한국어를 전공하는 학생들이나 교환학생을 준비하는 이들이 이 프로그램을 듣고 있습니다.
한 나라에 대한 관심은 곧 언어를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되는데요, 한국어를 배우는 독일인들에게 좀 더 많은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습니다.
Sagen Sie Gimchiiiii - Die koreanische Sprache zaubert Ihnen ein Laecheln aufs Gesicht
이 한국어 학원의 모토는 "김치~하세요! 한국어는 당신을 미소 짓게 만듭니다."라고 합니다.
이 말처럼 한국어를 즐겁게 배울 수 있는 언어로 인식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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