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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신

한글로 배우는 무술 '한글도'

한국을 넘어 전 세계인들이 즐기는 대표적인 우리 전통 무술인 태권도는 다들 아시죠?
대한민국 남자라면 어릴적 태권도장 안 다녀 본 사람 보기 드물 거에요.

외국에서는 부모들이 자기 자녀에게 태권도를 가르치는 것에 대해 독특한 이유가 있다는데요.
뭔지 아세요? 태권도를 할 때만 자기 자녀가 유일하게 "Yes sir!"라고 답하며,
공손해지기 때문이라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보면 태권도의 열풍은 계속 이어질 것 같습니다.  

그런데 태권도의 명성을 이어 갈 무술이 있다는데요.
바로 한글과 무술을 동시에 전파하는 '한글도'가 창안 되었다고 합니다.
문자가 무술로 태어나다니 세계 최초의 문자 기반 무술이 아닐까요?

무술을 창안한 김희종(46) 사단법인 국제한글도무술협회장은
"36년간 태권도, 합기도 등을 섭렵하면서 언젠가는 한글을 형상화한 독창적인 무술을 만들겠다고
다짐해왔으며, 한글도 창안은 역사의 필연"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진출처_세계일보


한글도는 모음과 자음을 응용한 몸동작과 음양오행 등
우주와 자연의 원리를 이용한 종합 무술입니다.

한글도는 김희종 회장이 1993년부터 창안하여 독일인 친구의 도움으로 도장을 차리고
5년 동안 매달린 끝에 완성시켰다고 합니다.

이후 영어로 된 한글도 교본과 동영상 CD를 만들어 세계에 전파하기 시작했는데요.

올해 3월 문화관광부로부터 정식 사단법인 등록허가를 받아
한글도가 본격적으로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습니다.
이 같은 추세에 힘입어 독일에서 개최되는 '2009 유럽 무술대회'에도 참가하는데요.

현재 한글도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독일, 벨기에, 네델란드, 잉글랜드, 스페인, 프랑스,
방글라데시 등 8개국에 전파돼 수련생만 1만여 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특히, 독일 에스파일러 지방 등 중·고교 5개의 학교에서는
한글도가 정식 체육과목으로 채택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한글도를 가르치는 도장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한글도 창안자 김희종 회장은 "우리나라 사람들은 물론 외국인들도 한글도 수련을 통해
예와 효라는 한국의 전통까지 함께 익히면서 놀라운 인격변화를 체험한다"면서
"한글도는 우리말과 글은 물론, 우리 전통문화까지 세계에 전파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
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태권도에 이어 예와 효를 동시에 습득하며 한글까지 배울 수 있는
무술 한글도의 활약을 기대하겠습니다.


이 기사는 연합 뉴스를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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