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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디자인연구소'에 해당되는 글 381건
2012. 2. 2. 15:15


온한글이 앞으로는 <타이포그래피 서울>과 통합되어 운영됩니다. 

(주)윤디자인연구소에서 운영하는 타이포그래피 서울(Typography Seoul)은 타이포그래피·폰트·캘리그래피·그래픽디자인 등 시각 디자인 분야에 대해 누구나 쉽게 접하고 논할 수 있는 장이 되기를 지향하며, 태어난 온라인 매체입니다.

                                 

또한, 우리글을 소재로 한 한글 타이포그래피와 한글 디자인의 가치를 재조명하고자 지속적으로 관련 소식들을 소개하고, '한글을 만나다'라는 블로그를 통해 보다 다양한 콘텐츠들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실제 디자이너들의 일상도 자세히 볼 수 있는 만큼, 많은 관심 부탁 드려요 ^^

타이포그래피 서울 : http://www.typographyseoul.com



 

BlogIcon 알바 . | 2017.12.01 18:31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멋지네요!
BlogIcon 먹튀 검증 | 2018.08.02 13:49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잘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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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2. 30. 10:56

지난 2007년은 ‘황금돼지의 해’였습니다. 황금돼지띠는 재물운을 타고 난다는 속설 때문에, 2007년생은 그간 저조했던 출산율 속에서도 그야말로 반짝 베이비 붐 세대에 속하게 된답니다. 하지만 ‘돈벼락’을 맞을 것이란 축복이 현실을 맞으면 그다지 유쾌하진 않네요.

2007년생 아이들은 벌써 유치원 추첨부터 치열한 경쟁을 맛보고 있으니 말입니다. 앞으로 대학입학이나 취업까지, 해가 갈수록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는 얘기를 각종 언론 보도를 한 번쯤은 접해보셨을 거예요.

그런데 왜 황금돼지띠는 재물운을 타고난다는 속설이 생겼을까요? 이는 육십간지 중 24번째인 정해(丁亥)년을 뜻하는 것으로써, 정(丁)이 오행에서 불을 뜻하기 때문에 60년 만에 찾아오는 ‘붉은 돼지해’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그 ‘붉은돼지해’에서 으뜸으로 꼽히는 ‘황금돼지해’는 600년 만에 한 번 꼴로 나타난다고 합니다. 2007년, 정말 좋은 해였군요. 반대로 출산을 꺼리는 해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백말띠’에 속하는 해가 그러합니다(속설은 속설일 뿐, 맹신하지 맙시다).

2007년과 2010년에 이어 같은 맥락의 현상이 내년에도 보이고 있습니다. 2012년은 60년 만에 온다는 임진년, 즉 흑룡의 해이죠. ‘흑룡해’의 좋은 기운을 받아 출산하려는 부부 혹은 예비부부들이 증가하고 있어요. 흑룡은 비바람의 조화를 부리는 상상의 동물로 동, 서양을 아울러  잘 알려진 상상의 동물입니다.

자고로 용은 상서로운 기운을 가지고 있어서 임금에 비유해요. 용안은 임금의 얼굴, 용포는 임금의 옷을 지칭하기도 했죠. 옛날부터 용꿈을 꾸게 되면 나라에서 크게 쓰이는 인물로 여겨왔습니다.

점술가들에 의하면, 내년에는 임금, 대권, 승천, 전쟁, 불안의 이미지가 떠올라 희망과 불안함이 교차하는 시간이 될 공산이 크다고도 합니다. 일부 종교계에선 '종말론'까지 거론하기도 하죠. '임진년'하니까 저는 개인적으로 ‘임진왜란’이 떠오르네요. 속설과 마찬가지로 예언도 예언일 뿐, 재미삼아 흘려 들어야 하겠습니다.


한 해를 계산하기 위해서는 천간(天干)10개와 지지(地支)12개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이들을 줄여서 간지(干支)라고 말하기도 해요.


천간(天干)
이란, 하늘을 열 개로 표시하여 운행의 법도를 보는 것으로써 갑(甲, 푸른색), 을(乙, 푸른색), 병(丙, 붉은색), 정(丁, 붉은색), 무(戊, 노란색), 기(己, 노란색), 경(庚, 하얀색), 신(辛, 하얀색), 임(壬, 검은색), 계(癸, 검은색) 이며,

또한 천간에서 갑을은 동방 목(木)이며, 청록이고, 소나무, 청룡, 간이고
병정은 남방 화(火), 붉은색, 오동나무, 주작, 심장
무기는 중앙 토(土), 황색, 버드나무, 봉황, 위장
경신은 서방 금(金), 백색, 백양나무, 백호, 폐
임계는 북방 수(水), 검은색, 측백나무, 현록(현묘한 사슴), 콩팥
을 일컫기도 합니다.

그리고 지지(地支) 란, 땅인 지구의 절기의 흐름을 12개로 나누어 자연의 이치를 설명하는 것입니다. 지지는 그 해의 띠를 결정하는 역할을 하죠. 자子(쥐), 축丑(소), 인寅(호랑이), 묘卯(토끼), 진辰(용), 사巳(뱀), 오午(말), 미未(양), 신辛(원숭이), 유酉(닭), 술戌(개), 해亥(돼지)가 여기에 속합니다.

천간지지를 계속 따지다보면 복잡한 얘기만 나오지요. 따라서 여기까지만 다루기로 하겠습니다. 이들 천간과 지지는 서로 하나씩 결합되어 갑자, 을축, 병인, 정묘, 무진, 기사 , 경오, 신미, 임신, 계유, 갑술, 을해 등, 계속 돌아가면서 그 해의 간지를 결정하게 되는 것이지요.

이렇게 결합하여 다시 똑같은 간지로 돌아오려면 여섯 번을 결합하게 되고, 연수로는 60년이 걸린다고 합니다. 여섯 번 결합한다고 해서 육갑(六甲)이라고 하며, 60년이 걸려 되돌아오게 되는 간지를 환갑(還甲) 또는 회갑(回甲)이라고도 하죠.

예를 들어, 2011년 신묘년은 신(하얀색)과 묘(토끼)가 만났으니 하얀 토끼의 해가 되었어요. 그리고 다가오는 2012년 임진년은 임(검은색)과 진(용)이 합하여 흑룡의 해가 되는 겁니다.

일각에선 ‘황금돼지띠’ 혹은 ‘흑룡의 해’라고 하는 것들은 대부분 그로인하여 발생할 수 있는 심리적인 부분을 이용하려는 목적이라며, 맹신하지 말 것을 당부합니다. 단순히 상술로 활용하기 위한 것 일뿐, 자체에 큰 의미를 둘 필요가 전혀 없다는 것이지요.

                                                      롯데마트의 흑룡 저금통


만약, 출산 또는 사업 같은 큰일을 계획하고 있다면, 부부라면 알맞은 시기를 계획하여 건강한 아이를 낳으면 되고, 그 외의 일도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어떤 띠라도 모두 60년 만에 돌아오기 때문에 백호니, 흑룡이니 하는 말에 큰 의미를 두지 말라는 얘깁니다. 

이렇게 말 많은 흑룡의 해가 몇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누구나 새로운 일 년을 맞이하면서 그 해의 희망을 품고, 좋은 일이 생기길 바라죠. 다행히 흑룡과 관계된 얘기들이 대부분, 좋은 의미를 갖고 있어서 흐뭇하긴 합니다. 알다시피, 용은 용기를 가지고 하늘로 비상하고 희망을 상징하는 귀한 동물입니다.

2012년을 맞아 용이 여의주를 물고 하늘로 승천하듯 직장, 학교 또는 여러분이 속한 모든 곳에서 비상하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온한글 블로그기자단 3기 배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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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2. 28. 09:02


다사다난했던 2011년이 저물어갑니다. 제가 온한글 기자단으로 글을 써온지도 벌써 3년이나 되었네요. 와, 시간 참 빠릅니다! 즐거운 일도 많았지만 슬프고 안타까운 일도 많았던 2011년. 한글웹진인 윤디자인연구소 온한글답게 ㄱㄴㄷ로 2011년 한 해를 돌아볼까 합니다.




ㄱ) 꼼수
2011년을 <나는 꼼수다>를 빼놓고 말할 수 있을까요? 인기 TV프로그램인 '나는 가수다'를 패러디한 인터넷팟캐스트 방송인 <나는 꼼수다>는 '각하 헌정방송'이라는 주제로 거침없는 말들을 쏟아내며 핫이슈로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정봉주의원이 BBK 사건과 관련해서 구속수감 되는 등 어려움을 맞게 되었는데요. 남아있는 나꼼수 3인방이 어떻게 어려움을 극복해나갈지 주목됩니다.


ㄴ) 나는 가수다
올 한해를 가장 뜨겁게 달궜던 TV프로그램은 바로 <나는 가수다>가 아닐까요?
박정현, 김범수, 임재범 등 실력은 겸비했지만 최근 대중들에게 큰 주목을 받지못했던 이들이 재조명되면서 <나는 가수다>는 대단한 사랑을 받았습니다. 부진을 면치못했던 일밤의 구원투수가 되었고, 매회 방송은 모두 이슈가 되었습니다. 더불어 음원차트의 상위권은 모두 <나는가수다>의 차지가 되면서 일부 음악계에서는 '나는 가수다를 차트에서 제외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해서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시청률이나 관심도가 많이 떨어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매주 화제를 낳으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ㄷ) 도가니
2011년 대한민국 사람들을 울리고 분노하게 했던 영화는 바로 '도가니' 일겁니다. 영화 도가니는 2000년부터 5년간 청각장애아를 상대로 교장과 교사들이 저지른 비인간적인 성폭력과 학대를 그린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엄청난 파장을 낳으며 국민들을 분노케 했고, 실제 사건이 일어난 곳인 광주 인화학교는 폐교조치에 돌입되기도 했습니다.


ㄹ) 라면
2011년은 라면시장의 판도가 크게 바뀌던 해였습니다. 삼양라면/신라면 등 전통적으로 사랑받던 라면과는 전혀 다른 모습인 꼬꼬면/나가사끼짬뽕 등 흰국물의 라면들이 큰 인기를 누리기 시작했습니다. 꼬꼬면은 남자의자격의 이경규씨가 직접 만들면서 더욱 화제가 되었는데요. 꼬꼬면의 인기에 뒤이어 나가사끼짬뽕도 많은 마니아층을 형성했습니다.
이에 힘입어 라면업계에서는 흰국물의 담백한 라면들을 만드는데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에앞서 '신라면 블랙'이 출시되며 큰 관심을 모으기도 했지만 과대광고 논란과 높은 가격 등으로 인기를 이어가지는 못했습니다.

ㅁ) 무상급식
지난 8월 24일에는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가 실시되었는데요. 투표율이 33.3%를 넘지못해서 개표자체가 무산되었습니다. 이로인해 오세훈 서울시장이 사퇴하기도 하였습니다.

ㅂ) 방사능
역시 3월초 일본에서 벌어진 원전사고는 일본과 가장 근접해있는 대한민국의 국민들에게도 큰 충격이었습니다. 현실이라고 믿기 힘들정도로 참담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사고 이후 방사능 문제는 근접국가인 우리나라에서도 큰 걱정거리였습니다.

[사진=theblogismine.com] 처참했던 일본 원전사고 당시 모습



ㅅ) 스티븐잡스
지난 10월에는 스티븐 잡스가 생을 마감하였습니다. 잡스는 전세계적으로 아이폰 열풍을 불러일으키면서 IT와 통신업계에 큰 변화를 일으켰는데요. 그의 프리젠테이션은 연일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스티븐 잡스의 사망 이후에는 그에 관해서 쓴 책들이 온오프라인 서점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릴정도로 그의 삶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ㅇ) 안철수
국외에 스티븐잡스가 있었다면 국내에는 안철수가 있었습니다. 존경받는 IT인사에서 20대의 대표멘토로 자리잡은 안철수. 청춘콘서트의 인기는 날이갈수록 높아졌고, 안철수는 대학생들이 가장 본받고 싶어하는 인물로 떠올랐습니다. '안철수현상'이라는 말이 생겼을 정도였으니 말입니다.



ㅈ) 종편
12월에는 종편채널이 개국하면서 많은 이야기들을 낳았습니다. 자본력을 바탕으로 지상파 인기PD들과 아나운서, 배우, 연예인들을 섭외하여 개국을 맞이했지만 완성도가 떨어지는 컨텐츠로 시청자들을 실망시켰습니다. 게다가 몇몇 프로그램은 네티즌들의 웃음꺼리로 전락하기도 했습니다. 아직 개국한지 한달도 채 되지 않았기 때문에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시각도 있지만, 시청률 1%를 넘기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어떻게 반전시킬지는 미지수입니다.


ㅊ) 축구대표팀 감독 교체
조광래감독이 전격 경질되고, K-리그 챔피언 전북현대모터스의 최강희감독이 축구대표팀 사령탑에 올랐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부진 등을 이유로 조광래감독을 경질했는데요. 이 과정이 유연하게 처리되지 못했다는 점에서 축구팬들의 많은 질타를 받았습니다. 게다가 리그우승 후 다음시즌을 구상하던 전북 최강희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게되면서, 전북팬들은 엄청난 패닉상태에 빠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ㅋ) 카다피
42년간 철권통치를 휘둘렀던 리비아의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의 사망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더불어 알 카에다의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의 사망소식도 있었고, 12월 중순에는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소식까지 들려왔습니다.

ㅌ) 트위터
올해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의 힘은 대단했습니다. 트위터를 필두로 페이스북, 미투데이 등의 SNS들은 스마트폰의 빠른 보급을 발판삼아 크게 성장했습니다. SNS는 중요한 정보를 공유하거나 공통관심사의 이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였습니다. 때로는 잘못된 정보가 급속도로 퍼지는 등의 부작용도 발생하였습니다. 통신윤리정화를 이유로 방통위는 SNS 검열에 대해 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네티즌들은 거세게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ㅍ) 포쥐(4G, 4세대 이동통신)
바야흐로 4G의 시대가 열렸습니다. 3G가 보급된지도 엊그제 같은데 3G보다 훨씬 빠른 4G가 등장했다니! 그러나 턱없이 비싼 요금제와 2G서비스 문제 등으로 소비자들의 불만이 아직 사그러들줄 모르는 상황입니다.




ㅎ) 해킹
국내대형포털과 게임사이트 등이 엄청난 개인정보유출 사태를 맞으면서 'IT보안'에 대한 중요성이 환기되었던 한 해였습니다. 일부 사이트에서는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수집을 정지하고 기존에 수집한 정보도 폐기하겠다는 움직임도 보이는 상황입니다.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이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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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2. 26. 09:13


지난 20년 동안 서울시민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광화문글판은 무엇일까요?

교보생명은 지난 9월 15일에서 30일까지 1997년부터 게시되었던 58편의 광화문글판 문안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를 진행해 베스트 문안을 선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투표 결과 올해 여름편에 소개되었던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가 선정되었습니다. 이 글판의 글귀는 정현종 시인의 '방문객'에서 발췌한 문장인데요, 왕은실 작가가 손글씨로 작업한 이 글판이 355표를 받아 1위에 선정되었습니다.


광화문글판은 교보생명 창립자 고 신용호 선생의 제안으로 1991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광화문글판을 시작으로 이후에 강남 교보타워와 부산, 광주, 대전, 천안, 제주도 등 전국 7개 사옥으로 확대되었는데요, 많은 사람이 오가는 도심 한복판에서 만나는 가슴을 따뜻하게 하는 글씨와 문구는 바쁜 사람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만들어 줬습니다.

2위에는 2000년 5월 게시된 '길이 없으면 길을 만들며 간다. 여기서부터 희망이다'(고은 '길')가 선정되었습니다.


3위와 4위에는 일본 할머니 시인 시바타 도요의 '있잖아, 힘들다고 한숨짓지 마. 햇살과 바람은 한쪽 편만 들지 않아'와 고은 시인의 '떠나라 낯선 곳으로 그대 하루하루의 낡은 반복으로부터'가 뽑혔습니다.



한편, 시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한 광화문글판 겨울 편 문안은 심사를 통해 이번 12월에 첫선을 보였는데요, 공모기간 동안 시민이 응모한 작품은 무려 1,800여 편이었다고 해요.

2011년 겨울 편의 문안은 '푸른 바다에는 고래가 있어야지. 고래 한 마리 키우지 않으면 청년이 아니지' 입니다.



지난 20년간 많은 시민의 가슴을 따뜻하게 만들어준 광화문 문안,
앞으로도 많은 시민의 가슴에 따뜻한 촛불 하나가 되어주길 바랍니다.


이미지 출처 - 교보생명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김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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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2. 21. 09:59


한국 고전 문학 작품과 모던 재즈,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장르가 서로의 가치를 훼손하지 않고 앙상블을 이룹니다. 이렇게 우리 전통의 시에 재즈 음악을 입혀 재탄생시킨 재즈 밴드가 있습니다.

재즈 보컬 임미성이 주축인 '임미성 퀸텟(Lim Mi Sung Quintet)'이 바로 그들입니다. 벌써 두 번째 앨범을 발표했다고 하네요. 특히 1집 '바리공주(Princess Bari)'는 고전 설화가 재즈와 만났다는 컨셉으로 인하여 세간에 주목을 받았던 앨범이었어요.

잘 알다시피, 바리공주는 우리나라 샤머니즘의 대표적인 신화 속 인물입니다. 버려진 아이, 바리데기가 운명을 극복하고 자신을 희생하여 부모를 구했다는 이야기죠. 

사진출처 : CJ E&M / www.mnet.com

임미성 퀸텟은 2009년 고대가요와 시조를 담은 1집 '바리공주'에 이어 최근 발표한 2집 '용비어천가'에서도 고시조를 노랫말로 한 재즈곡들을 선보였어요. 앨범에 실린 곡 리스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제위보
2. 한송정
3. 한산도
4. 사청사우
5. 모죽지랑가
6. 가시리
7. 이상곡
8. 용비어천가

사진출처 : CJ E&M / www.mnet.com

앨범 속에서는 신라 화랑 득오의 향가 '모죽지랑가(慕竹旨郞歌)', 세종 때 천재시인 김시습의 시 '사청사우(乍晴乍雨)', 이순신의 시 '한산도야음(閑山島夜吟)' 등 고시조들이 재즈 선율에 실렸습니다. 그리고 고려가요 '이상곡(履霜曲)'의 후렴구 '다롱디리 디우셔'는 스캣(가사 대신 뜻 없는 소리로 노래하는 창법)으로 자연스럽게 녹아들었고요.

특히, 보컬인 임미성 씨의 아주 독특한 음색은 한 번 들으면 쉽게 잊혀 지지 않을 정도로 강렬합니다. 이채로운 음의 진행과 보컬이 때론 흐느끼듯이 처량하고 구슬프게, 구음처럼 들리기도 해요.

사실 그녀는 동덕여대 음악교육과에서 성악을 전공한 클래식 음악학도였답니다. 그러나 2003년 프랑스 파리 재즈학교 'BEPA(빌 에반스 피아노 아카데미)'로 유학을 떠났고, 2004년 파리에서 재즈 피아니스트 허성우 씨를 만나 임미성 퀸텟을 결성했다고 합니다. 그들은 2008년 프랑스 재즈 페스티벌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뮤지션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재즈보컬리스트, 임미성 / 레이디경향 2009년 9월호
http://lady.khan.co.kr/khlady.html?mode=view&code=4&artid=200909111121531&pt=nv
 
임미성 씨는 2집에 대해서 "고시조의 운율은 재즈와 의외로 잘 맞아떨어졌다"라며 "가끔 국악 재즈로 오해하는 분들이 있는데 한국적인 재즈라 설명할 수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또한 “제위보(濟危寶)' '한송정(寒松亭)' 등 한자로 된 시는 통상적으로 쓰이는 한역본을 참고해 한글로 풀이된 가사를 썼다”라고 설명하네요.

타이틀곡 '용비어천가'에는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고 샘이 깊은 물은 가뭄에도 마르지 않고'란 노랫말이 흥겨운 재즈 선율에 담겼네요. 이밖에도 수록곡들은 한국적인 정서로 가득하답니다.

이외에도 앨범에는 신라 화랑의 애틋한 우정을 그린 '모죽지랑가', 전쟁터에 나간 남편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이 담긴 '이상곡', 강릉 경포대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한송정', 왜군과의 결전을 앞둔 밤, 밤바다를 나는 기러기 떼에 장수의 고독을 이입한 '한산도야음', 김시습이 권력에 야합한 간신들을 조롱한 '사청사우' 등으로, 고전 문학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했다고 합니다.

우리 전통 가요와 고시조의 정서를 재즈의 음률로 옮긴다는 것은 쉽지 않을 작업일 텐데요, 앨범을 들어보면 그렇게 고민하고 노력한 흔적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그동안 소설과 드라마로써 [뿌리 깊은 나무]에 열광했다면, 새롭게 재즈로 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사진 및 자료출처

연합뉴스 / www.yonhapnews.co.kr
경향신문 / kyunghyang.com
레이디경향 2009년 9월호
http://lady.khan.co.kr/khlady.html?mode=view&code=4&artid=200909111121531&pt=nv
CJ E&M / www.mnet.com

 

온한글 블로그기자단 3기 배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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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2. 20. 09:17

"음.. 저는 밀크 바닐라 카페라떼 주세요."

길거리를 걷다보면 수많은 커피숍들이 자리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커피한잔 마시는데 5000원씩이나 내라고?!'라면서 커피전문점 커피를 즐기는 이들을 낭비가 심한 사람이라는 시선으로 바라볼 때도 있엇지만, 오히려 커피전문점들의 인기는 나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슬프게도 커피값은 더더욱 높아지고 있군요!) 커피숍에 들른 사람들은 친구와 수다를 떨기도 하고, 팀과제를하러 모인 이들도 있고, 홀로 책과 커피향을 즐기는 이도 있습니다.

그런데 한번쯤은 이런 경험있으실 것 같아요. 커피전문점에 갔는데, 메뉴판이 너무 복잡해서 뭘 선택해야할지 주저되는 그 상황! 한글로 써있는데도 읽기 힘든 그들의 생소한 이름!




뭘 골라야 할지 도통 모르겠다!
커피숍 점원이 친절한 말투로 "주문하시겠습니까?"라고 물어옵니다. 커피를 좋아하긴 하는데, 봉지커피나 캔커피를 즐길뿐 커피전문점을 자주 들르지 않는 저로서는 이게 꽤 어려운 문제입니다. 만만한건 아메리카노인데, 다른 녀석들(?)은 어찌나 어려운 이름들을 갖고 있는지…

심지어 무슨맛인지 짐작도 안되는 녀석들도 있습니다. 어쩔때는 점원에게 "저기, 이건 무슨 맛이예요?"라고 물어보기까지 한답니다. 미리 맛이라도 보고 커피를 시킬 수 있다면 좋으련만. 가끔 정체모를 새로운 커피에 도전했다가, 한입먹고 '낭패다!!'하는 생각이 머릿속에 스친적도 더러 있습니다. 
커피숍에서 커피 고르기, 저만 머리아파하고 있는건 아니겠죠?


허니브레드... 그냥 꿀빵 아니야?
인터넷에서 우스갯소리를 본 적이 있습니다. 최근 커피전문점에서는 다양한 커피 뿐만 아니라 와플, 빵 종류들도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데요. 어떤 네티즌이 모 커피전문점의 '허니브레드xxx'라는 메뉴를 두고서 '허니브레드라... 꿀빵이잖아!'라고 글을 게재했던 것을 보고 한참을 웃었던 것이 기억납니다.

그냥 꿀빵이라고 쓰면 안되는걸까요? 영어로 하면 더 있어보인다고 생각하는걸까요?
아니면 제가 너무 까칠한건가요?


[사진=personaltrainerwatford.com] 커피고르면서까지 머리아플필욘 없잖아요~



정겨운 우리말 이름들 많이 생겨나기를
커피 뿐만 아니라 IT, 의류, 음식 등 다양한 분야에 있는 이름들이 외국어로 지어진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물론 IT분야와 같이 한국어로 굳이 번역하기 보다는 영어 그대로 활용하는 편이 이해하기 쉬운 경우도 있겠지만, 굳이 정체불명의 외국어 표현이나 이름을 쓰는 경우에는 눈쌀이 찌푸려지더군요. 예쁜 한글로 부르면 더 예쁠텐데 말입니다.

앞으론 아름다운 한글이름을 가진 커피들이 많이 생겨나기를 기대해봅니다.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이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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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2. 19. 09:40


우리민족의 대표적인 전통 음식이자, 이제는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에서도 국제식품 규격으로 승인받은 세계적인 음식이 되어버린 김치!!

그런데 "'김치'라는 단어가 우리 고유어가 아니다"라는 말을 들었는데요, 과연 어떤 사연이 있는 것일까요?


우리 선조들은 '김치'를 아주 이른 상고시대부터 먹어 왔습니다. 물론 초기의 모양새와 그 명칭은 지금과는 사뭇 달랐다고 해요.
초기에는 무, 부추, 죽순 등과 같은 남새(채소)를 그저 소금에 절인 형태였고, 이것을 '디히'라 불렀습니다.


지금의 고추를 양념으로 하는 빨간 김치가 나타난 것은 고추가 국내에 들어온 16세기 후반 이후의 일입니다.
'디히'는 김치에 대한 순수 우리말이인데요, 옛 문헌에 보이는 '겨디히(겨울김)치'나 '앳디히(장아찌)'의 ‘디히'가 바로 그것입니다.

그런데 '디히'의 어원은 분명하지 않습니다. 이에 대해 옛말 '딯-(떨어지게 하다)'에서 파생된 명사로 보는 견해가 유력한데요, 물론 '딯-'라는 어형은 문증(文證)이 되지 않습니다.
'딯-'는 지금 '지-(落)'로 남아 있는 중세국어 '디-(落)'의 사동형쯤으로 이해됩니다. 소금에 절인 채소는 가라앉기 때문에 '떨어지게 하다'는 의미의 '딯-'를 이용한 단어 만들기가 가능하지 않았나 여겨집니다.

'디히'는 '디'를 거쳐 '지'로 변하게 됩니다. '지'가 '디히'로부터 변한 어형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지'를 한자 ‘漬(담그다)‘로 보려는 견해도 있으나 이는 잘못된 것입니다. 우연히 우리말 '지'와 한자 '漬'가 음이 같고 또 의미까지 상통하기 때문에 생겨난 오해일 뿐입니다.

'지'는 지금 서울말에서는 독자적으로 쓰이지 못합니다. '싱건지(소금물에 삼삼하게 담근 무 김치), 오이지, 젓국지(조기 젓국을 냉수에 타서 국물을 부어 담근 김치), 짓독(김치독), 짠지' 등과 같은 보수적 성격의 합성어 속에서나 찾아볼 수 있습니다.
물론 아직도 경남 및 전남 지역에서는 '지'가 '김치'를 뜻하는 단어로 쓰이고 있다.

 
고유어 '지'를 대신하고 있는 단어가 바로 '김치'입니다. 이 '김치'는 한자어 ‘침채(沈菜)’에서 온 말입니다.
'침채(沈菜)'는 '절인 채소' 또는 '채소를 절인 것'을 의미합니다. 초기의 김치는 그저 채소를 소금에 절인 음식이었기에 이러한 의미를 지니는 새로운 명칭이 나올 수 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고유어 '디히'에 이어 한자어 '침채(沈菜)'가 만들어진 것은, '디히'가 어떤 이유에서인지는 몰라도 잘 쓰이지 않게 되자 그것을 대신하기 위해서였을 것입니다.

그런데 '침채(沈菜)'는 16세기에 '딤' 또는 '팀'로 표기되어 나옵니다. 두 단어는 제1음절 두음(頭音)에서만 차이를 보입니다. '팀'가 16세기 당시의 현실 한자음을 반영한 것이라면, '딤'는 그보다 앞선 시기의 한자음을 반영한 것으로 이해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합니다.
 
'딤'와 '팀'는 각기 다른 변화 과정을 거쳐 오늘날까지 병존하고 있는데요, '딤'는 '짐' 또는 '짐츼'를 거쳐 '김' 또는 '김츼'로 변한 뒤 지금의 '김치'로 변하게 됩니다.
한편, '팀'는 '침'를 거쳐 '침채'로 이어졌습니다. 그런데 현대국어에서 '침채'는 제수(祭需, 제사에 쓰는 여러 가지 재료)의 하나인 '절인 무'를 가리킬 때나 쓰일 뿐 '김치'에 밀려나 잘 쓰이지는 않습니다.

이렇게 해서 '김치'라는 단어가 한자어 '침채(沈菜)'에서 온 것이며, 그것도 '팀'가 아니라 '딤'에서 변한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김치'처럼 소중한 말이 우리 고유어가 아니라 한자어라니 조금은 실망스럽지만, '침채(沈菜)'라는 한자어가 중국에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진 것이라는 점에서 조금은 위안을 삼을 만하겠습니다.

 
본문 내용 출처 - 정말 궁금한 우리말 100가지 1권(p.191~194), 조향범


작가소개 - 조향범
현재 충북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의미론을 전공하였고, 우리들이 자주 사용하지만 그 뜻을 정확히 모르는 말의 어원에 관한 책을 여럿 펴냈다. 주요 저서로는 <국어 어원론>, <지명 어원 사전>, <정말 궁금한 우리말 100가지 1, 2>, <선인들이 전해준 어원 이야기>, <청주 지명 유래>, <국어 친족 어휘의 통시적 연구> 등이 있다.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김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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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요 | 2012.03.17 17:44 | PERMALINK | EDIT/DEL | REPLY
'김치'는 순수 고유어가 아니었군요. 좋은 정보 잘 보고 담아갑니다^.^
BlogIcon 김지호 | 2012.05.24 13:41 | PERMALINK | EDIT/DEL | REPLY
김치가 우리나라의 순 고유어가 아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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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2. 15. 09:46

평소 가게에서 물건을 사거나 집에서 택배를 받을 때, 상대방에게 ‘수고하세요.’라는 말을 습관적으로 사용합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이 '수고하세요.'라는 말을 할 때마다 조금 걸리는 것이 생기더군요. 굳이 뜻을 풀이하자면 [수고하세요. = 계속 고생이나 하세요. ]와 동급의 의미인 것 같아서 말입니다.

이런 생각이 든 이유는 예전 모 TV 프로그램을 시청 중 귀화 방송인 로버트 할리 씨의 얘기를 듣고 나서 부터였습니다. 왜 한국에서는 ‘수고하세요.’라는 말을 사용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면서 자신의 일화를 소개해주시더군요.

사진출처 : 수험생을 위한 다양한 혜택 - 수험생 여러분,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8&aid=0002658524

요즘은 ‘수고하세요.’ 나 ‘고생하세요.’라는 말을 젊은이들이 나이가 많은 어르신에게도 자연스럽게 사용합니다. 하지만 어르신이나 상사 혹은 사장님에게 이 말을 사용하게 된다면 “고생(어렵고 고된 일)을 계속 하라”는 뜻이 되지 않을까요?

<표준화법>에 따르면 '수고하다'는 '일을 하느라고 힘을 들이고 애를 쓴다.'는 의미가 담겨 있으므로 '수고하셨습니다.'라고 하면, 아랫사람이 윗사람이 얼마나 열심히 일을 하였는가를 평가하는 듯한 의미를 내포하는 것이라네요. 윗사람의 입장에서는 불쾌하게 여길 수밖에 없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은 표현이라고 봅니다.

마찬가지로 ‘고생하세요.’도 “고생을 하라”는 뜻이 되어버리기 때문에 안 좋은 뜻이 아닐까 싶습니다. 흔히 낮은 사람에게 '고생하시게, 고생해라'라고 말 하는 것도 당연한 듯 하지만, 그 뜻을 생각해 본다면 '수고(혹은 고생)하라'는 말은 자기보다 낮은 사람에게 해도 실례의 말이 될 것입니다.

낮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고생하라’는 말은 좋지 않은 의미니까요. 따라서 높으신 분과 낮으신 분에 상관없이 이 말들은 적절한 인사가 되진 않겠습니다. 결국, “수고하세요, 수고하십시오. 수고하게, 수고해라” 등의 표현은 높은 사람에게든 낮은 사람에게든 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처럼 <표준화법>에서는 ‘수고하세요.’ 같은 종류의 인사말은 쓰지 않아야 한다고 풀이합니다. 그 대신 '고맙습니다.' 혹은 헤어지는 인사말일 경우에는 '안녕히 계십시오.'로 써야 적절하다고 제시하네요.


그럼 ‘수고(고생)하세요.’를 대체할 만한 말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 계속 일을 하고 있는 사람에게라면,
“먼저 퇴근하겠습니다. 조금만 더 힘내십시오. 열심히 하세요.” 등의 격려.

- 친구나 후배, 제자 등이 일하고 있는데 먼저 나가는 상황이라면,
“미안하지만 좀 더 수고들 해주시오.” 또는 윗사람보다 먼저 나가게 된다면 “수고하시는데 먼저 나가게 돼 죄송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도 권장 됩니다. 여기서 ‘수고’라는 말이 들어가긴 하지만, '안녕히 계십시오.'라는 인사말이 포함되므로 써도 무방하답니다.

그 외에도 헤어질 때, 정 어색하다면 안부 인사를 하는 것이 낫습니다.
- 감사합니다.
- 수고하셨습니다(단, ‘수고’를 과거형으로 사용할 경우엔 실례가 아니라고 합니다).
- 먼저가보겠습니다.
- 조심해서 들어가세요, 내일 뵙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안녕히 가세요.


전통적인 우리의 인사말 중 ‘안녕히 계십시오.’나 ‘추위(또는 무더위)에 몸조심 하십시오.’처럼 날씨에 빗대어 하는 말이 있는데, 이 말을 사용해도 괜찮습니다. 아무튼, '수고'라는 인사말 대신 그 상황이나 자리에 어울리는 다른 인사말로 표현하면 좋겠습니다.

 

사진 및 자료출처
국어평생교육 사이트 우리말 배움터 http://urimal.cs.pusan.ac.kr
국립국어원 http://www.korean.go.kr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8&aid=0002658524



온한글 블로그기자단 3기 배윤정


 

역시 | 2012.01.11 01:32 | PERMALINK | EDIT/DEL | REPLY
고등학교 수업시간에 얼핏 들었는데 '수고하세요'는 그닥 좋은 인사말이 아니네
| 2012.11.16 21:2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전혀 몰랐던 내용이네요. 유익하여 업어가도 되겠죠?.^^
별로 | 2012.11.25 17:3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와 닿지 않습니다. 고등학교때 배운 내용이긴하나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관용적 표현이라고 봐야죠. 수고하세요는 수고 많으시네요. 힘들겠지만 조금 더 부탁드립니다. 이런 내용을 줄여서 말한것이지 실제로 수고나 해라. 이런 뜻이 아닌걸 모든 사람이 압니다. 그런데 문자 그대로 뜻풀이를 해서 나쁜뜻이니 쓰지 말라고 하는 것은 언어연구 하는 연구원들이 월급 받고 할게 없으니까 생트집 잡는 것이라고 봅니다. 뻔히 눈앞에 살아있는 사람에게 안녕하세요 물어보는것은 나쁘게 뜻풀이하면 아직 안죽고 살아있네라고 해석할 수도 있죠. 그런데 별뜻 없이 인사하는거죠. 수고하세요도 마찮가지입니다. 반면 고생하세요는 잘못된 표현이라고 봅니다. 수고는 일을 하느라 애쓰는 것이지만 고생은 그냥 힘든걸 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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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2. 9. 09:43


지난 11월의 어느 날, 반가운 문자 메시지 한통을 받았습니다.
바로 한글글자마당이 조성이 완료되어 개장되었으니, 참석을 바란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한글 글자 마당' 조성 사업에 대해 그동안 온한글에서 간간이 소식을 전해 드렸었는데요, 완성된 한글글자마당 과연 어떤 사업이고, 어떻게 완료되었는지 알아볼까요?




'한글글자마당'이란?
세종대로 주변 한글 마루지 조성사업의 목적으로 한글의 과학성과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대한민국 국민에게 자긍심을 높이기 위하여 한글 첫소리(19자), 가운뎃소리(21자), 끝소리(27자) 글자로 조합 가능한 11,172자를 재외동포, 다문화가정, 국내거주 외국인, 새터민 등을 포한 전 국민을 대상으로 참여자 공모를 시행하여 11,172명이 각각 한 글자씩 직접 쓴 글씨를 돌에 새겨 한글 글자 마당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 위치: 종로구 세종로동 80-1번지 세종로 공원 내
- 규모: 가로 23.6m × 세로 7.1m(면적: 267.56㎡)

- 시설물 개요
  세종대로 일대 내수·통인·적선·세종로동 등 일대 47만㎡
  글자 새김 주춧돌: 19개 (가로 60cm×세로 60cm×높이 50 ~ 80cm)
  글자 새김 날개돌: 76개 (가로 50cm×세로 105cm)
  앉음돌: 11개 (가로 60cm×세로 60cm×높이 30 ~ 45cm)
  안내돌: 1개 (가로 60cm×세로 60cm×높이 50cm)
  표석문안: 한글, 영문



- 조성 경위
  ① 국민 1만 1,172명이 새기는 「한글 글자 마당」 조성 발표('11. 3월)
  ② 재외동포, 다문화가정 등을 포함한 전 국민을 대상으로 글자 공모('11.3월 ~ 6월)
  ③ 한글 글자 마당 아이디어 현상공모 ('11.4월 ~ 5월)
  ④ 최우수 당선작 실시설계 ('11. 6월 ~ 8월) - 서울시 디자인위원회 심의
  ⑤ 한글 글자 마당 공사 시행('11. 8월 ~ 10월)


- 설계 내용

  <한글의 제자원리를 반영한 평면 배치>
   11,172개의 글자를 배치할 때 발음기관의 모양에 따라 만들어진 자음 글자들을 첫 번째 분류기준으로 삼아
   첫 소리글자(닿자, 초성)에 따른 평면배치를 이루고 있습니다.

   또한, 어금닛소리(牙音), 혓소리(舌音), 입술소리(脣音), 잇소리(齒音), 목구멍소리(喉音)로 모아놓아 보다
   빠른 찾기가 수월하도록 배치하였습니다.

   모음글자를 만드는 하늘을 둥근 모양을 뜻하는 '.', 땅의 평평한 모양을 뜻하는 'ㅡ', 사람이 서 있는 모양을
   뜻하는 'l'는 하늘과 땅과 사람을 모든 사물의 근본이라 생각한 동양 철학을 반영함에 따라 이러한 요소들을
   한글글자마당에 점, 수평선, 수직적 조형요소로 반영하여 배치하였습니다.



  <한글의 조합원리로 이루어진 입체적 배치>
   자음과 모음은 첫소리 글자(닿자), 가운뎃소리 글자(홀자), 끝소리 글자(받침)로 나뉘고 다시 이들을 상하
   좌우로 모아씀으로써 낱글자로 만들어졌습니다.

   이러한 명쾌하고 체계적인 원리를 바탕으로 가운뎃소리의 수직적 나열과 끝소리의 수평적 배열로 더욱
   이해하기 쉬운 입체적 배치를 계획하였다고 합니다.

   또한, 이러한 글자돌은 검정색을 띄는 오석을 사용하며 표면은 물갈기마감으로 하며 전체적으로 양각새김을
   기본바탕으로 하며 같은 필체의 반복 배열 시 음각새김을 적용하여 자연스러운 패턴형상을 띄도록 하여
   세상의 모든 소리를 담아내는 다양성을 가진 한글의 의미를 상징할 수 있도록 하였다고 합니다.



- 글자 찾기 알림
  ① 내가 찾고자 하는 첫소리(초성) 글자의 주춧돌을 찾습니다.
       ㄱ ㄲ ㄴ ㄷ ㄸ ㄹ ㅁ ㅂ ㅃ ㅅ ㅆ ㅇ ㅈ ㅉ ㅊ ㅋ ㅌ ㅍ ㅎ
  ② 내가 찾은 주춧돌의 세로 배열에서 가운뎃소리(중성) 글자를 찾습니다.
       ㅏ ㅐ ㅑ ㅒ ㅓ ㅔ ㅕ ㅖ ㅗ ㅘ ㅙ ㅚ ㅛ ㅜ ㅝ ㅞ ㅟ ㅠ ㅡ ㅢ ㅣ
  ③ 내가 찾은 주춧돌의 가로 배열에서 끝소리(종성) 글자를 찾습니다.
      ㄱ ㄲ ᆪ ㄴ ᆬ ᆭ ㄷ ㄹ ᆰ ᆱ ᆲ ᆳ ᆴ ᆵ ᆶ ㅁ ㅂ ᆹ ㅅ ㅆ ㅇ ㅈ ㅊ ㅋ ㅌ ㅍ ㅎ
  ④ 내가 원하는 글자를 찾는 데 성공합니다.

  ⑤ 글자를 쓴 사람과 까닭의 검색 방법
     스마트폰으로 정보무늬(QR코드)를 찍으면 각각 글자를 쓴 사람과 그 까닭을 검색할 수 있습니다.




개장하는 날에는 많은 시민이 앉음돌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제가 앞서 말씀드린 문자메시지를 전송받은 이유는 저도 한글글자마당 조성사업에 참여했기 때문입니다.

저 말고도 많은 국민이 한글 글자마당 조성사업에 참여하였는데요, 그만큼 많은 국민의 애정이 담긴 곳으로 한글 글자 마당 서울의 한복판에서 확실한 랜드마크가 되어 될 것 같습니다.

한글이 담긴 앉음돌 위에 앉아 휴식을 취하며 다양한 형태의 한글을 확인해보시고, 각각의 글자에 담진 국민의 사연도 확인해 보세요!


본문 내용 및 사진 출처 - 한글마루지 홈페이지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김영선

ⓒ온한글

BlogIcon songyoungkil | 2011.12.21 15:11 | PERMALINK | EDIT/DEL | REPLY
글자마당학인
| 2011.12.21 15:12 | PERMALINK | EDIT/DEL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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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1. 24. 09:09




ㅎㅇ 羅 ⓡⓖ孝 ¸¤∝¤━┼─☆─┼…ё 잘 덭 널 왙 햐홭 홭 ├┐˘ˇ¸☆˛ˇ˘┌┤뷁궯뉇뒓뤱췗뒓 ㅂㅇ。Øどじギ∽㉧!!¿♪♬♬ヲヲヲヲ 얼㈒㈏、、、죠응¸쟊品드를〃②줸룍㈛㈈l㈒¡ ⑤ヲ¡¿¿ ㉵프яоDO小설만힀썾즀썸l∽♥ ㈕¡¡じドズノ金¸ぱr쁩늮㉸。죵じトんんㅐ쿵、뽇ㅇけ、텁뿌、머쑷llヲㅔ、붔탺들입느l㉰♬ 오Iㄱ=IIㅇㄱ듀 ㅎ1ㄱF 맹글ㅇㄱ낸 울ㅎ1끨희능 한귤희홤ⅲ 울희능, 너누-IIㅎr그 놀긔 ㅅ1러ⅲ 오1ㄱ=IIㅇㄱ 날음뒈르 ㄱЙ셩Ø1있쿑흥,ⅲ
 



여러분은 위에 나열한 말의 해석이 가능하십니까? 요즘, [I 세대]라고 불리는 십대들이 인터넷 또는 스마트폰 상에서 빈번하게 사용하고 있는 언어랍니다. 속칭 ‘외계어’란 이름하에 사이버공간에서 횡행하고 있는 이 같은 언어에 의해서, 한글파괴 현상이 위험수위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왜 이런 말을 사용할까요? ‘외계어’를 사용하고 공유하는 집단은 자신들과 기성세대는 뭔가 다르다는 점을 확인시키고, 그것에 만족감을 얻기 위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그러나 초·중학생 등 우리말을 체계적으로 습득하는 과정에 있는 청소년들이 ‘외계어’에 물들면 우리 문화의 근간까지 흔들릴 수 있다”고 지적하는 목소리가 매우 높습니다.

‘재미로, 튀고 싶어, 또래 의식을 강조하기 위해서’ 등의 이유로 10대들 사이에 등장한 ‘외계어’가 우리말의 정체성까지 뒤흔들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외계어’에 심취할수록 다른 세대와의 단절까지 초래하고 있어요.

사진출처 : 네이버 영화 - http://movie.naver.com/movie/bi/mi/photoView.nhncode=10018&imageNid=3495814  우리의 외계어를 ET는 이해할 수 있을까요?

 
# 외계어 vs 인터넷 용어

한 가지 짚고 넘어갈 것이 있습니다. 바로 인터넷 용어와 외계어의 차이입니다. 두 언어는 비슷하지만 구별되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인터넷 용어’는 예를 들어, “안녕하세요!”를 쓰기에 너무 길다고 하여 “안녕하삼”, "안녕하3", "방가", “하이루” 등으로 짧게 줄여 쓰는 말들을 지칭합니다.

이에 반해 ‘외계어’는 한글을 비롯하여 숫자, 한자, 러시아어, 일본어, 특수문자, 그리스어에서 한글과 비슷한 철자 등 무수히 많은 외국어를 결합시켜 어떻게든지 우리나라 사람들이 읽을 수 있게 만든 언어입니다.

‘외계어’는 새 활자체도 만들어냅니다. ‘리’자를 쓸 때 ‘己’자에 ‘ㅣ’자를 붙여 ‘己ㅣ’라고 쓰는 것이지요. 또 이두처럼 음독과 훈독의 가능성을 이용하기도 한답니다.

문법파괴 현상도 두드러져 우스우면 ‘ㅋㅋㅋ’ ‘ㅎㅎㅎ’ ‘ㅋㄷㅋㄷ’이라고 쓰거나 ‘놈’을 ‘넘’으로, ‘년’을 ‘뇬’으로, ‘대단히 감사합니다’는 ‘절라 감사함다’로 표현하네요. ‘펀버누(휴대폰 번호)’ ‘럽하다(사랑하다)’ ‘쇠욜(금요일)’ ‘냉텅텅(내용없음)’ ‘마즐래(맞을래)’ 등 합성어, 조어, 소리 나는 대로 쓰기 등도 ‘외계어’를 구성하는 한 요소라고 합니다.

모두가 일반 네티즌조차 그 의미를 알아 볼 수 없을 만큼 우리말을 극단적으로 왜곡하고 변형시킨 글자이죠. 그 글을 만들어 상대방이 뜻을 이해하면, 만든 사람은 나름대로의 쾌감을 얻는다고 하더군요.

정리하면, 축약형이 대부분이었던 1세대 통신 언어에 비해, 2세대 통신언어인 ‘외계어’는 기존 문장을 극도로 줄이면서 한자·숫자·영어·특수문자 등 컴퓨터에서 구현할 수 있는 모든 문자를 사용해 글자를 이리저리 뒤틀어 만든 글자들을 통칭하는 말입니다.

이런 말들이 신세대 사이에서 일상적인 언어가 되면서 초등학교 학생들의 일기장부터 대학 시험 답안지까지 쉽게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지인들과의 모임 중에서 중상위권 대학교에서 조교로 근무했던 분이 “요즘 학생들은 졸업논문까지 이러한 통신 용어를 버젓이 사용한다.”는 얘기를 들려줬을 때, 모두가 놀라움을 금치 못했던 일화도 있었습니다.


# 절실한 우리말 교육이 필요합니다.

맨 위에 나열한 ‘글자’들처럼, 맥락뿐만 아니라 단어, 나아가서 용어의 기형화가 날로 늘어가는 현상은 세대 간 갈등의 원인을 부추기기도 합니다.

이를 막기 위해서 학교 내 문법교육의 강화와 통신언어 교육, 인터넷 운영자들의 지속적인 홍보, 바른 언어 사용을 위한 시민운동 강화 등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때마침 한글날을 맞아 문화관광부, 한글문화연대 등 민·관이 함께 [통신언어 바로쓰기 운동]을 다양하게 실시하고 있답니다.

이러한 행사가 1회성에 그치지 않고 널리 확산돼 통신언어의 무분별한 사용으로 훼손되는 우리말을 지켰으면 하는 바람도 생기네요.

다행히, 외계어를 사용하는 그 또래 ‘세대’ 중에서도 이를 지양하고, 연대를 강조하는 언어사용과 우리글의 바른 활용을 위해 통신어, 외계어 극복을 위한 안티(Anti)운동 전개에 노력하고 있답니다. 이 역시 외계어의 전파력만큼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는 사실이 다행스럽기도 합니다.

요즘 인기리에 방영중인 SBS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를 시청하고 있다면, 세종대왕님께서 한글 창제를 위해 어떤 고통스러운 과정을 겪으셨을까 나름 짐작이 갈 수도 있을 겁니다. 

물론, 창제 당시의 한글과 지금 사용하는 한글이 다르긴 합니다. 언어는 인간이 사용하는 소통방식이기 때문에 시대가 흐르면서 함께 변하기 마련이니까요. 하지만, 각고의 노력 끝에 탄생한 한글을 소중히 보존하여 후대에게 물려줘야할 의무를 어린 세대들이 저버리지 말았으면 합니다.

 

사진 및 참고문헌

네이버 영화 http://movie.naver.com/movie/bi/mi/photoView.nhn?code=10018&imageNid=3495814
경향신문 / kyunghyang.com
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1&dirId=106&docId=69823729&qb=7Jm46rOE7Ja0&enc=utf8&section=kin&rank=10&search_sort=0&spq=0&sp=1&pid=gVR+X35Y7thssbCJnwlssc--152271&sid=TsU%40u3IhxU4AAGk7H8E



온한글 블로그기자단 3기 배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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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1. 22. 16:09

인민일보의 인터넷 사이트 인민망(人民網) 한국어판(http://kr.people.com.cn)이 열렸습니다. 인민일보라면 잘 아시다시피 중국 공산당의 기관지이죠. 새로운 한국어판은 주로 인민일보 등 중국 주류 언론의 주요 기사를 한국어로 내보내게 된답니다.

중국은 인민망을 통해 지금까지 영어, 일본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아랍어 등 6개 국어로 뉴스를 제공해왔어요. 한국어판은 7번째입니다. 인민망은 올해 말까지 서울에 피플닷컴코리아㈜라는 현지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랍니다.

이를 통해 뉴스의 현지화는 물론 인민망 한국어판 뉴스편집센터와 기술센터를 베이징에서 서울로 옮기게 됩니다.

인민망(人民網) 한국어판(http://kr.people.com.cn 메인 화면 일부 캡쳐


한국어판 운영 책임자로 발탁된 저우위보 대표는 서울대 사범대 국어교육과에서 유학해 박사 학위까지 받았으며, 한국인 뺨치는 서울 표준어 실력을 갖춘 인물이랍니다.

그녀는 앞으로의 운영 방향에 대해 “인민일보가 제작한 다양한 콘텐츠를 한국에 전파하는 통로, 중국 관련 소식을 가장 빠르게 발표하는 창구, 양국 네티즌의 교류 무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지난 9월 27일, 인민망 한국어판의 오픈을 알리는 출범행사가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는 장옌농 인민일보사 사장, 이규형 중국주재 한국대사, 마리 인민일보 부총편집장, 랴오홍 인민망 총재, 박근태 중국주재한국상회 회장 겸 CJ그룹 중국본사 사장 등 중한 양국의 정치, 경제, 언론, 학술, 문화, 법률, 관광 등 각계 60여 명의 인사들이 참석했습니다.

왼쪽부터 랴오훙 인민망 총재, 마리 인민일보 부총편집, 이규형 주중대사, 박근태 한국상회 회장이 인민망 한글판 출범을 축하하고 있다(사진출처 : MK뉴스)


랴오훙 인민망 총재는 지난 9월 27일 열린 출범식에서 "한국어판 출범으로 중국과 한국의 우호교류의 역사적 사건을 함께 목도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한국 네티즌에게 실시간으로 중국 주요 뉴스를 전달하는 주요 매체로 성장해 중, 한 네티즌이 사이버 공간에서 상호 교류하는 주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규형 한국대사는 인민망 한국어판 공식 출범에 축하의 뜻을 전하고, "인터넷 기반의 뉴미디어 등장과 스마트 미디어 보급으로 인한 언론 환경 역시 급속히 전환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인민망 한국어판이 뉴미디어의 시대적 흐름을 선도함과 동시에, 한중 양국 관련뉴스를 객관적으로 전달하는 매체로 신뢰할 수 있고 권위있는 소통의 장이 되어주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습니다

마리 인민일보 부총편집장은 축사에서 "내년 한중 양국 수교 20주년을 앞두고 인민망 한국어판을 출범시킨 것은 양국 네티즌들 사이에 탄탄한 소통의 다리가 놓인 것은 물론, 중한 양국의 우호관계발전에 인민일보사와 인민망의 관심이 얼마나 각별한지를 나타내는 것"이라며 "인민망 한국어판이 발전을 거듭하여 중한 양국의 우호협력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습니다.

인민망 한국어판은 주류 언론매체의 보도방향을 견지해감과 동시에 권위성, 공신력, 첨단화의 보도이념을 추구하여 한국인들이 중국을 이해하는 통로, 양국 국민의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제 사이트가 오픈한지 한 달을 넘겼네요. 뉴 미디어 시대를 살면서, 우리는 손쉽게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반면, 일부 사실이 과장되거나 왜곡된 정보들로 인해 불필요한 분쟁과 마찰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중국과 한국의 관계에선 예민한 부분이 존재하고 있죠.

아무튼, 앞으로 이 매체가 중국과 한국을 잇는 경제와 문화 교류의 가교 역할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인민일보란, 중국을 대표하는 일간신문으로, 베이징[北京]에서 발행되었습니다. 중국공산정권이 대륙을 통일하기 전인 1948년 6월 15일 허베이성[河北省] 옌안[延安]에서 중국공산당 중앙 화북국(華北局)의 기관지로 창간되었고요. 1949년 중국공산정권이 베이징으로 진주하자 베이징으로 이전하였습니다. 《인민일보》는 베이징뿐 아니라, 선양[瀋陽]·상하이[上海]·우한[武漢]·광저우[廣州]·쿤밍[昆明]·청두[成都]·시안[西安]·우루무치[烏魯木齊] 등에서도 같은 《인민일보》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문예란 등이 할애될 때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정치성을 띤 중요기사들과 정부당국이나 당지도자들의 연설, 정치적 해설 등을 주로 싣는다고 하네요. 사설은 중국공산당의 주장을 대내외에 표명하는 것으로 매우 중시되고 있답니다. 신문 사본은 거리의 게시판에 부착하여 누구나 볼 수 있게 하며, 해외 라디오 방송을 하는 국제방송국의 프로그램에서도 자주 인용되고 있습니다.
 
[출처] 인민일보 [人民日報 ] | 네이버 백과사전 http://100.naver.com/100.nhn?docid=129381




사진 및 자료출처

MK 뉴스 / news.mk.co.kr/newsRead.php?year=2011&no=625808
중앙일보 / joins.com
국민일보 쿠키뉴스 / news.kukinews.com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3기 배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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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1. 18. 09:51

울릉도 동남쪽 뱃길따라 이백리 외로운 섬하나 새들의 고향
그 누가 아무리 자기네 땅이라고 우겨도 독도는 우리땅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동경 백삼십일 북위 삼십칠
평균기온 십이도 강수량은 천삼백 독도는 우리땅
...(생략)...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들어봤을 '독도는 우리땅' 노래가사입니다.

독도, 대한민국 최동단에 위치한 섬. 대한민국 국민들의 마음에 깊이 새겨져 있긴 하지만, 웬지모르게 추상적인 장소로만 그려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항상 텔레비전, 인터넷, 책 등을 통해 접하고는 있지만 실제로 독도를 다녀오기가 쉽지 않기 때문일까요.

최근에는 독도에 갈 수 있는 배편이 늘어나면서 독도를 방문한 일반관광객의 수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무작정 독도에 가고 싶다고 갈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독도에 입도하기 위해서는 관련 서류를 작성해야하며, 입도를 할 수 있도록 기상 여건이 갖춰져야 합니다.

독도체를 아시나요?


(우편번호 799-805)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1~96번지.
독도의 주소는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1~96번지입니다. 최근에는 MBC 인기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일명 독도특집이라 일컬어진 스피드특집에서 문제의 실마리를 풀 수 있는 단서로 '799-805'라는 숫자를 제시했는데, 이것이 독도의 우편번호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큰 화제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독도체를 아십니까?
그렇다면 혹시 '독도체'를 알고 계시나요?
윤디자인연구소에서는 2002년부터 우리 것을 세계적인 것으로 만들겠다는 취지하에 진행하던 폰트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요. 독도체는 그 프로젝트의 결과물 중 하나로, 우리 민족의 힘찬 기상과 부드러운 심성을 담고 있어 유려함과 동시에 힘을 느낄 수 있는 필체로 디자인되었습니다. 

독도는 트루타입 폰트로 한글 2350자, 영문 94자, 심볼 900여자로 구성되어 있으며, 5가지의 독도딩벳 폰트가 함께 제공됩니다.

'독도체'를 어떻게 하냐고요? 윤디자인연구소 홈페이지에서 쉽게 무료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아래 URL 페이지에 접속하시면, '무료폰트 다운로드'라는 곳이 보일거예요.
http://yoonfont.co.kr/customer/download.asp


다운로드 받아서 설치하시면, '독도체'와 '독도딩벳' 폰트가 설치되게 됩니다.
※폰트 설치 후에 컴퓨터에서 폰트가 보이지 않으시는 분들은, 꼭 재부팅을 해보세요!

자, 그럼 독도체를 직접 사용해볼까요?
1번은 독도체이고요. 2번은 독도딩벳입니다. (독도딩벳은 숫자키로 입력하시면 됩니다.)

1) 독도체 / 2) 독도딩벳


독도의 강직함과 특징적인 부분들이 글꼴에 생생하게 담겨있는 것 같네요.
독도딩벳들도 매우 귀엽죠?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이세진

ⓒ온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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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1. 14. 14:10

지난 11월 2일, 미국 유력지 뉴욕 타임스(NYT)의 해외판인 인터내셔널 트리뷴(IHT)은 인터넷 방송 ‘나는 꼼수다’를 1면 톱기사로 소개했었어요. ‘The opposition goes online'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 여당을 비판하는 토크쇼 형식의 나꼼수가 팟캐스트를 통해 회당 200만회나 다운로드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덧붙여 신문은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 등 4명의 출연진은 이 프로그램을 [각하 헌정방송(그들 식대로 표현하면 가카 헌정방송)] 이라고 부르고 있는데, 여기서 각하란 이 대통령을 비꼬는 말”이라고 설명했다고 하네요.

사진출처 : 한겨례 신문 / hani.co.kr 


우리나라의 국가 원수에 대한 호칭이 왕을 일컫는 ‘전하’에서 ‘각하’ 그리고 지금은 ‘대통령 님’으로 변화된 듯 합니다. 물론, 조선 시대 이전에 고려 시대도 있었으며 삼국 시대도 있었습니다. 시대를 확대시키면 복잡한 역사 얘기로 빠질 수 있으므로, 쉽게 조선 시대만 예로 들어 봤습니다.

조선 시대를 끝으로 왕권 체제에서 대통령제로 바뀌면서, 1대 이승만 대통령부터 14대 김영삼 대통령 대까지 대통령이란 직함 뒤엔 항상 ‘각하’라는 존칭이 꼭 붙었습니다. 하지만 15대 김대중 대통령 정권이 들어서면서 이 말이 권위적이라 하여 지금까지 사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대통령을 [각하]라고 불러야 했던 때에 어린 시절을 보낸 저로써는 이 ‘각하’라는 말이 대통령을 조롱하는 말로 변화하는 과정까지 보게 되네요. 알다시피, ‘가카’라는 말이 틀린 건 아닙니다. ‘각하’의 발음이 바로 ‘가카’니까요.


그럼, 우리나라에서 예전엔 왕(혹은 황제)그 가족들에 대한 경칭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간단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http://stdweb2.korean.go.kr) 에서는 '폐하, 전하, 각하‘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 폐하 01 (陛下) [폐ː-/페ː-] 「명사」
황제나 황후에 대한 경칭.

* 전하 01 (殿下) [전ː-] 「명사」
1.『역사』조선 시대에, 왕을 높여 이르거나 부르던 말. ex) 상왕 전하, 미거한 소신이 전하께 한마디 아뢰려 하옵니다.

* 마마 (媽媽) [명사]
1. <역사>임금과 그 가족들의 칭호 뒤에 쓰여, 존대의 뜻을 나타내던 말.
2 <역사>벼슬아치의 첩을 높여 이르던 말. 그리고 마마님 [媽媽 -] [명사]<역사> 조선 시대에, 아랫사람이 상궁을 높여 이르던 말. 일반적으로 "마마님"은 여자에게만 쓰였음.

 * 각하 05 (閣下) [가카]「명사」
1. 특정한 고급 관료에 대한 경칭, 대통령 각하/의장 각하.
2. 『북한어』국가 간의 외교 관계에서, 지위가 높은 인사들에게 쓰는 공식적인 존칭.


[~하] 라로 끝나는 존칭은 상대방의 위대성에 대해 말하는 것으로 예컨대 폐하는 [陛]는 대궐의 섬돌을 뜻하는 말로 대궐의 기반석 밖에 엎드려 뵙는다는 것입니다. 이에 반해 전하의 [殿]은 대궐을 뜻하는 것으로, [폐]보다는 좀 더 다가가 뵙는다는 의미라네요.

즉, 폐하는 신하가 돌층계 아래에서 예를 취해야 하는 존귀한 사람을, 전하는 돌층계를 지나 전각 아래서 예를 취해야 하는 높은 사람을 뜻합니다. 따라서 폐하가 좀 더 범접할 수 없는 존귀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여러 제후국을 거느리는 제국의 황제에게 [폐하]가 존칭호로 바쳐집니다.

황제와 황후, 황태후에게는 폐하를, 황태자와 황태자비는 이보다 한 단계 낮은 전하를 존칭호로 불립니다. 요즘 MBC 드라마 [계백]을 보신다면, 황제와 황후에게 모두 ‘폐하’라는 존칭을 붙임을 알 수 있을 겁니다.

사진출처 : MBC 월화 드라마 [계백], mbc.co.kr


그 아래 제후국의 왕은 황제보다 낮은 전하를 존칭호로 받습니다. 조선은 조선 말기 대한제국이 서기 전까지 국왕만이 전하라는 존칭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왕위를 이을 세자에 대한 극존칭은 저하(邸下)가 있습니다.

신하 중 가장 서열이 높은 정 1품 벼슬아치를 높여 부르는 존칭 중엔 합하(閤下)라는 말도 있지요. 예전에 드라마 ‘명성황후’에서 흥선 대원군 뒤에 ‘합하’라는 존칭을 붙이던 것이 기억납니다. 

이외에도 예하(隸下)가 있어요. 서양에서 종교적 지도자에 대한 존칭이지요. 주교 예하, 추기경 예하라고 부릅니다. 단, 한국 불교의 스님에 대한 존칭 예하(猊下)와는 뜻이 다르다네요. 그리고 교황에 대한 존칭인 성하(聖下)도 있지요. 


다시 '각하'와 '대통령님'에 대한 얘기로 넘어옵시다.

공식 석상에서 대통령을 언급할 때 ‘대통령 님’이라는 말이 과도한 존칭이란 지적을 본 적이 있습니다. ‘대통령’이란 직함 자체가 존경의 의미가 들어있기 때문이라네요. 사적인 자리라면 몰라도 제 3자 혹은 공식 석상에서는 ‘님’자를 빼고 ‘대통령’이라고 해도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대통령님’이 과도한 존칭이란 점은 정부 관계자도 언급한 적이 있다고 하네요. 이명박 정부 초기인 2008년 2월, 청와대 대변인이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까지 대통령을 부를 때 보통 ‘대통령님’이라고 했는데 앞으로는 ‘님’자를 빼기로 결정했다”면서 “이명박 대통령도 합리적 기준으로 해야 한다며 참모들의 이 같은 결정을 수용했다”고 전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존칭이란 것이 옛날에는 본인이 직접 정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대부분 아래에서 바쳐지는 말로 보였다면, 이제는 존칭을 받는 사람이 어떻게 부르라고 정해주는 시대가 되지 않았나 싶네요. 제 기억으론 ‘대통령님’도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직접 언급하셨고, 지금까지 잘 사용되고 있으니까요.

일반인도 ‘~씨’ 보다 ‘~님’이라고 불러주는 편이 더욱 공손하게 들리긴 하잖아요. 저만 그런가요? 아무튼, 국가 지도자든 일반인이든 간에, 따지고 보면 존칭이란 것이 듣는 사람을 위해 붙여주는 말인데…. 한 때 존경의 의미였던 말이 시대가 바뀌면서 그 뜻이 180도 바뀌는 것을 보면서 참 말이라는 것이 재미있으면서도 얄궂다는 생각도 드네요.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http://stdweb2.korean.go.kr)
중앙일보 / www.joins.com, 우리말 바루기
한겨례 신문 / hani.co.kr
mbc.co.kr


온한글 블로그기자단 3기 배윤정

BlogIcon 이바구™ - | 2011.12.21 15:50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정말 유익한 글이네요.
윤여준 | 2012.04.29 21:4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오래됫지만 뭔가 아니내요 각하는 일본이 아래루보느라구 누각아래산다구 쓴말인디요 본은 통령이나 총리가 맞겟지요
윤여준 | 2012.04.29 21:4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오래됫지만 뭔가 아니내요 각하는 일본이 아래루보느라구 누각아래산다구 쓴말인디요 본은 통령이나 총리가 맞겟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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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1. 9. 15:57

SBS 수목드라마 뿌리깊은나무



첫방송부터 큰 화제를 낳으며 지난주엔 시청률 20%를 돌파한 SBS 수목드라마 <뿌리깊은나무>.
송중기, 신세경 등 신세대 스타의 출연과 한석규의 드라마복귀 등으로도 큰 화제를 불러모았던 드라마.
세종대왕을 주인공으로 한 이 드라마 속에서는,
한 인간으로서의 세종대왕과 우리의 '한글'을 만나볼 수가 있었다.
<뿌리깊은나무> 제작진이 말하는 기획의도
가. 한글을 창제한 왕! 세종의 이야기다.
나. 창제된 한글을 처음으로 접하게되는 백성의 대표! 채윤의 이야기다.
다. 이 드라마는 또한 사랑이야기다.
라. 조선은 성리학의 나라이며 사대부의 나라이며 정도전의 나라다.
마. 조선사극으로는 처음으로 반촌(泮村)을 주요무대로 설정한다.


뛰어났지만 고독했던 왕, 세종
우리는 흔히 어떤 분야에서 최고의 경지에 이르른 사람을 '왕'이라고 칭하기도 하고, 자신의 고집이 강한 사람에게도 '왕'이라 표현하기도 한다. 우리가 기본적으로 생각하는 '왕'의 이미지가 그렇다는 것이다. 가장 높은 지위에 있으며, 어떤 분야든 능통하고,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흔히 우리는 그것을 '왕'의 이미지로 떠올리곤 한다. 

왕이 정말 하고 싶은 일을 다 하고 살았을까? 오히려 그누구보다 억압받고, 사생활 따윈 없는 고달픈 삶을 살았던 이가 왕이었을지도 모르겠다.




기존의 사극에 등장하던 임금들은 위엄있는 권위자의 모습으로만 비춰졌다. 그러나 <뿌리깊은나무> 속 세종대왕은 그동안 우리가 보아왔던 임금과는 다른 이미지로 그려지고 있다. <뿌리깊은나무> 속 세종대왕이 위엄이 없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다만, 그도 우리와 같은 감정을 느끼는 한 인간이었다는 사실을 여실없이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뿌리깊은나무> 4회에 등장한 세종대왕(한석규)은 '지랄, 젠장, 우라질'이라는 일명 욕 3종세트를 거침없이 쏟아내며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세종은 하례 시간이 됐다는 궁녀의 말에 "하례는 지랄"이라고 첫 말을 내뱉었다. 세종은 "대체 왕은 뭔 놈의 의식이 많은지"라며 "세자에게 위임했거늘 뭘 자꾸 하라는건지. 젠장"이라고 말을 이었다.

세종은 귀찮다는 표현을 거침없이 하면서 "우라질"이라는 말도 했다. 궁녀에게 "우라질이 맞느냐?"고 묻기까지 했다. 세종은 "말 가려서 쓴 것이다"며 "얼마나 내 정서를 잘 표현하느냐. 궁궐에는 이런 말이 없다"고 중얼거렸다.



[사진=뿌리깊은나무 방송화면 캡쳐]

[사진=SBS] 글자방



<뿌리깊은나무>는 지식충족 드라마?
이 드라마에서는 한글창제를 위해 ‘비바사론’, ‘|口亡己(곤구망기)’ , ‘君那彌欲(군나미욕), ‘팔사파어 음란서적’와 같은 단어들이 등장하면서 '지식충족 드라마'라는 애칭도 얻었다. 지난 방송에서는 세종대왕의 아지트이자 이 글자들의 비밀을 간직한 글자방이 공개되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글의 창제과정에 대해서 너무 무겁지도, 그렇다고 가볍지도 않게 흥미요소를 잘 끌어내고 있는 SBS 드라마 <뿌리깊은나무>. 앞으로도 흥미진진하게 그려질 한글창제 이야기들이 주목된다.



※SBS 수목극 뿌리깊은나무 공식홈페이지 http://tv.sbs.co.kr/root/index.html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이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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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1. 7. 09:02


국어 교과서를 통해 살펴보는 한민족 100년의 역사
- 국립국어원 ‘디지털 한글박물관’ <한민족 일깨우다! 국어 교과서 한 세기 특별전> 개최 -

국립국어원(원장 권재일)은 565돌 한글날을 맞이하여 여섯 번째로 디지털 한글박물관 특별기획전을 열었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국어 교과서의 과거와 현재를 아울러 살펴볼 수 있도록 <한민족 일깨우다! 국어교과서 한 세기 특별전>으로 구성하여 진행하였습니다.

이번에 개최하는 디지털 한글박물관 <한민족 일깨우다! 국어 교과서 한 세기 특별전>에서는 근대 이후 우리의 말과 글을 교육하는 데 쓰였던 대표적인 국어 교과서 66종을 근대 계몽기, 일제 강점기, 건국기 및 교육 과정기의 세 시기로 나누어 전시하고 있습니다. 

 

<▲ 메인화면>


<▲ 전시목록>



우리나라 최초의 공립교육기관인 ‘육영공원’의 학습용 교재로 쓰이며 근대 교재의 효시로 불리는 『사민필지(士民必知)』부터, 학부(學部)에서 편찬한 최초의 국정 국어 교과서 『국민소학독본(國民小學讀本)』, 『신정심상소학(新訂尋常小學)』 등 근대 계몽기의 국어 교과서가 이번 기획전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 근대 계몽기 소개>


<▲ 근대 계몽기 소개>



<▲ 근대 계몽기 소개>




또한, 1910년 강제 병합의 결과 우리말을 빼앗기고 ‘조선어(朝鮮語)’ 또는 ‘조선어급한문(朝鮮語及漢文)’ 교과로서 배워야 했던 일제 강점기의 여러 『조선어독본(朝鮮語讀本)』·『조선어급한문독본(朝鮮語及漢文讀本)』교재들, 해방 이후 본격적인 교육 과정기가 열리면서 편찬된 건국기 및 교육 과정기의 국어 교과서들까지 이번 전시회에 소개되어 있어 국어 교과서를 한 세기의 흐름에 따라 살펴볼 수 있습니다.

<▲ 일제 강점기 - 문맹 퇴치, 문자보급 운동>

<▲ 건국기 및 교육과정기 - 초등학교 교과서 소개>



별도로 마련한 기획관에서는 각 시대별 교과서에 쓰였던 삽화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삽화의 시대적 배경과 그 속에 숨어 있는 교육적 의미를 찾아볼 수 있도록 삽화와 함께 그 의미를 쉽게 풀이한 설명문을 수록하였습니다. 또한, 각 시대별 전시 내용을 담은 문제(퀴즈)를 마련하여 방문객들이 관람한 내용을 쉽고 재미있게 확인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하였습니다.

<▲ 기획관>



<▲ 기획관 삽화 특집>


시대가 바뀌면서 학교에서 사용하는 교육자료도 많은 발전을 거듭하여 교과서 이외에 다양한 시청각 교재와 교구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교과서야말로 가장 오랫동안 우리 교실 현장에서 우리와 함께한 대표적인 교육 자료이자 교구이며, 세기를 거듭하며 발견한 인간의 모든 지식과 지혜, 경험들을 담고 있는 진수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근대적인 의미에서 한 세기를 이룬 국어 교과서의 발자취를 살펴볼 수 있도록 시기와 주제별로 전시관을 구성하였습니다.

매년 10월 5일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처음으로 교과서가 만들어진 날을 기념하기 위한 ‘교과서의 날’입니다. 이번 특별 기획전 <한민족 일깨우다! 국어 교과서 한 세기 특별전>은 이러한 의미를 되새기고자 ‘교과서의 날’에 맞추어 시작하였고, 10월 5일부터 언제든지 디지털 한글박물관 누리집을 방문하여 이번 특별 기획전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이번 특별 기획전을 통해 어릴 적 친구와 함께 공부하던 추억을 떠올리시며 그 시절 나의 국어 교과서를 찾아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이번 전시를 통해 온한글을 방문하시는 분들께 소중한 추억이 떠오르기를 바라봅니다. 


본문 내용 및 이미지 출처 - 국립국어원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김영선

ⓒ온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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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1. 2. 09:33
올해로 19회 째를 맞이하고 있는 한글글꼴디자인공모전이 10월 9일 한글날을 맞아 열렸습니다. 



세종대왕기념사업회, 한국시각정보디자인협회(VIDAK)이 공동 주최하는 한글글꼴디자인공모전은 올해 네이버의 후원까지 받으며 진행되었습니다. 네이버 '한글 아름답게 아름답게' 프로젝트가 큰 성공을 거두며 나눔글꼴이 다양하게 널리 유포되고 있기 때문인가 봅니다. 



지난 10월 1일까지 접수를 받았던 공모전은 
독창성(40%), 시각 예술성(30%), 실용성(30%)를 심사기준으로 삼고 총 약 50여명의 수상자를 가려내었는데요 대상인 세종대왕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우수상인 으뜸상(세종대왕기념사업회 회장상,한국시각정보디자인협회 회장상), 장려상인 버금상은 각각 1명, 3명, 6명입니다. 입상인 아름상은 약 40명 가까이가 수상하였습니다.  


매년 그렇듯이 참가자 대부분이 디자인학과 학생들이어서 실험적인 작품이 많이 나왔으리라고 기대되는데요 


공모전 심사를 담당한 한재준 서울여대 디자인학과 교수님을 위원장으로 한글 글꼴 개발 전문가 및 국어학자, 인쇄출판전문가 분들께서 19회 공모전의 전반적인 심사평을 위와 같이 남겼습니다. 

특히, 수작이라고 불리는 세종대왕상은 깔끔하고 부드러운 느낌이 남다르다고 하는데요 작품을 한번 볼까요?
 


세종대왕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제목용 글꼴

 
으뜸상(세종대왕기념사업회 회장상): 디자인글꼴


버급상(장려상)-디자인 글꼴 부문 
 


버급상(장려상)-제목용 글꼴 부문 

본문용 글꼴, 제목용 글꼴, 디자인 글꼴 3가지 부문으로 나뉘어 공모전을 실시한 결과 본문용 글꼴에 비해 제목용과 디자인 글꼴 부문의 참여작이 많았고 수상작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본문용에 비해 제목용, 디자인 글꼴에서는 꽤 실험적이고 재미있는 디자인이 많이 보여 예전보다 한글 글꼴을 대하는 자세가 경직된 분위기에서 좀더 누구나 쉽게 디자인할 수 있고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분야로 많이 변화된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사진: 제 19회 한글글꼴디자인공모전 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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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0. 31. 08:58

저희 동네에는 '콩짜장'이라는 중국 음식점이 있습니다. 가격도 일반 중화요리 전문점에 비해 저렴하고, 맛도 담백해서 남녀노소 불문하고 항상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어요. 그런데 상호 명에 '짜장'이 들어갑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비표준어인 단어였죠.

예전, 어느 방송사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자장면'과 '짜장면' 중 어느 것이 더 친숙한가에 대한 조사를 방송한 적이 있었습니다. 결과는 당연히 '짜장면'의 압도적인 승리였고요. 조사 과정 중 어떤 이는 '자장면' 이라고 하면 좀 어색하기도 하고, 심지어는 낮 간지럽다고까지 표현하시더라고요. 

시인 안도현은 2002년 펴낸 어른용 동화 [짜장면]에서 ‘어떤 글을 쓰더라도 짜장면을 자장면으로 표기하지는 않은 작정’이라고 쓰셨답니다. 그리고는 “짜장면을 먹자고 해야지 자장면을 먹자고 하면 영 입맛이 당기지 않을게 뻔하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네이버 백과사전 ⓒ doopedia.co.kr [출처] 조리 [調理, cooking]

한국인들의 실제 삶에서 써오는 말과 맞춤법 사이에서 혼란과 불편이 컸던 단어들이 이제는 표준어로 등재되었습니다. 국립국어원(원장 권재일)은 그동안 표준어로 인정받지 못하던 39개 단어를 표준어로 인정하고, 추가된 새 표준어는 인터넷 ‘표준국어대사전(stdweb2.korean.go.kr)에도 반영될 것이라고 공표했어요.

지금까지 틀린 표기나 방언으로 규정해온 단어나 표현이 표준어 지위를 획득한 것은 1988년 표준어 규정 고시 이후 처음이라고 합니다. 이번에는 어문 규정에서 정한 원칙과 다른 사례와의 관계, 실제 사용 양상 등을 조사해 2010년 2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국어심의회(위원장 남기심)에 상정했고, 올해 8월 22일 최종 확정을 받아 표준어로 인정받았다고 하네요.

국립국어원 측은 “이번 결정으로 규범과 실제 언어 사용의 차이로 인해 생겼던 언어생활의 불편이 상당히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이에, 저희 온한글에서도 표준어로 새로 등재된 단어로는 어떤 것이 있는지 정리해드리려고 합니다.


새로운 표준어는 다음과 같이 3가지 경우로 분류되었네요.  

첫째는 두 가지 표기를 모두 인정하는 단어(3개).

둘째는 현재 표준어와 같은 뜻으로 추가되면서 표준어로 인정되는 단어(11개)


셋째는 현재 표준어와 뜻이 다른 별도 표준어(25개)도 인정한다는 것입니다.


표 출처 : 동아일보 / www.donga.com

가장 눈에 띄고 반가운 단어는 단연 ‘짜장면’입니다. 지금까지 외래어 표기법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인정받지 못하다가 이번에 ‘자장면’과 나란히 복수 표준어로 인정받았어요. 그 외에‘택견’과 ‘품새’도 기존 표준어인 ‘태껸’ ‘품세’와 함께 표준어가 됐고요. 이들은 첫 번째 분류에 의해 인정되었습니다.

‘간지럽히다’의 경우 ‘간질이다’와 같은 뜻으로 많이 쓰여 표준어가 됐어요. 두 번째 케이스이죠. 이처럼 같은 뜻으로 많이 쓰여 표준어가 된 단어는 ‘남사스럽다(기존 표준어 남우세스럽다)’ ‘등물(목물)’ ‘맨날(만날)’ ‘묫자리(묏자리)’ ‘복숭아뼈(복사뼈)’ ‘허접쓰레기(허섭스레기)’ 등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분류에 해당되는 ‘어리숙하다, 먹거리, 두루뭉실하다, 연신, 눈꼬리’ 등 25개는 ‘어수룩하다, 먹을거리, 두루뭉술하다, 눈초리’와 어감이나 뜻에 각각 미묘한 차이가 있는 단어로 인정돼 기존 표준어 외에 추가로 표준어로 선정됐고요.

새로 선정된 39개 표준어는 발표가 나온 시점부터 표준어가 되었습니다. 따라서 기존 단어들과 함께 교과서나 공문서, 신문 등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더 추가되지 못한 단어와, 복잡한 표준어 맞춤법 규정 등을 예로 들면서 미흡함을 지적하기도 합니다.

아시다시피,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들의 숫자가 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 이전에 한국인에게 익숙하고 쉬운 한국어가 우선이겠지요. 그래도 실생활에서 자주 사용되지만 표준어가 아닌 단어를 조사하여 새롭게 표준어로 등재했다는 점은 반가운 일입니다.

아무튼, 이번 발표를 보면서 말입니다. 지속적으로 일반 국민이 맞춤법을 쉽게 익히고, 따라 할 수 있게끔 경직된 언어정책이 좀 더 유연해졌으면 하는 바람이 생기네요.  

 

[자료 및 사진 출처]

동아일보 / www.donga.com
중앙일보 / www.joins.com
네이버 백과사전 ⓒ doopedia.co.kr [출처] 조리 [調理, cooking] 


온한글 블로그기자단 3기 배윤정

받아는 들입니다만 | 2011.10.31 19:0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좀 아쉬운 부분이 있네요~
특히 짜장면은 좀.. 여러가지로 안타깝기까지 합니다!
인정을 하지 않는 건 아니자만 그래도 좀...

그나저나,
제가 어렸을 때 배울적엔,
오손도손ㅡ>오순도순, 바동바동ㅡ>바둥바둥...
이건 그냥 어감을 강하게 하는.. 그런 기능을 가진 의태어(?)들 아녔나요?
그냥 죄다 표준어인줄 알았더만, 그게 아녔었나 보네~
정말.. 충격이다, 충격!
틀림없이 어렸을 적엔 그리본 거 같은 데 말이죠...
어렸을 적, 제 눈.. 삐었었던 걸까요? @,.@

또 하나,
아동바동에서 아둥바둥으로 변화는 게 아닌가?
바동바동은 또 뭐야?
이건 찾아보면 나오려나?
쩝...

암튼 좀 그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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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0. 28. 09:55

[사진=gizmodo.com] 대다수의 한국인이 이용하는 2벌식자판



예전에 경영 관련 수업을 듣다가, '효율성'이 아닌 '비효율성'을 추구하는 사례들에 대해 배웠던 적이 있습니다. '비효율성을 추구'하는 대표적인 사례는 민주주의의 '다수결의 원칙'이었죠. 민주주의 사회에서 다수결의 원칙을 사용하는 것은 최선의 방법일 수는 있으나 효율적이지 못한 부분이 분명히 존재하거든요. 예를 들면 소수 의견을 가진 사람들도 대다수가 찬성하는 의견에 어쩔 수 없이 끌려가야 한다거나 하는 문제점들 말이죠.

이 세상에 '비효율성'을 추구하는 사례들은 의외로 많은데요. 그 중 대표적인 사례 하나가, 바로 '2벌식 자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왜 우리는 더 효율적인 세벌식자판을 버리고 두벌식자판을 사용하게 되었을까요?


세벌식자판은 무엇인가
세벌식자판은 첫소리(초성), 가운뎃소리(중성), 끝소리(종성)가 서로 다른 글쇠에 배열된 한글 입력 방식들을 총칭하는 말입니다. 세벌식자판은 초/중/종성을 따로 입력하기 때문에 자판의 효율을 높이기에 쉬우며, 두벌식자판에서 발생하는 도깨비불 현상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사진=위키백과] 두벌식 자판


[사진=위키백과] 세벌식 최종자판


여기서 '도깨비불 현상'은 두벌식 자판에서 초성이 될 자음이 종성에 먼저 붙는 현상을 말합니다. 자음이 종성인지, 초성인지 알 수 없어서 우선 종성으로 간주하여 아래에 붙었다가, 다음 입력이 모음이면 초성자리로 옮겨붙는 현상으로, 종성우성현상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두벌식자판이 삼벌식자판에 승리한 이유
그렇다면 두벌식자판이 세벌식자판에게 승리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3벌식자판이 더욱 효율적인데도 두벌식자판이 사용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두벌식 자판'이 이미 널리 사용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두벌식자판은 쌍자음 입력시 Shift키를 함께 입력해야하고, 도깨비불현상 가능성을 안고있는 등 많은 단점들을 안고 있습니다. 세벌식자판은 이러한 두벌씩자판들의 단점들을 해결하였지만, 이미 대다수의 컴퓨터 사용자들이 두벌식자판에 익숙해졌기 때문에 세벌식자판이 보급되기에는 다소 힘든점들이 있었습니다. 게다가 세벌식자판은 두벌식자판에 비해 사용되는 글쇠의 수가 많고, 초기에 학습하기가 다소 어렵다는 점이 두벌식자판을 이기지 못한 원인이 되었습니다.


※ 참고자료 : http://ko.wikipedia.org/wiki/%ED%95%9C%EA%B8%80_%EC%9E%90%ED%8C%90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이세진

ⓒ온한글


mooni | 2011.11.03 18:09 | PERMALINK | EDIT/DEL | REPLY
2벌식이 완벽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3벌식보다 나은 점은 몇가지 있습니다.
- 숫자키를 방해하지 않는다는 것: 키보드를 축약하다보면 숫자키 라인이 제일 먼저 사라지죠. 임베디드용 키보드 만들면 3벌식은 절대 쓸 수 없습니다.
- 많은 입력을 위해서는 어짜피 스캔이나 기계적인 방법이 들어간다는 것: 손으로 대량의 데이터를 입력하는 시대는 많이 지나갔죠...
BlogIcon 이세진 | 2011.11.14 12:26 신고 | PERMALINK | EDIT/DEL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BlogIcon 세벌 | 2011.11.10 17:2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사람들이 많이 써서 두벌식이 표준이 된 게 아니라, 표준을 그렇게 정해 놓아서 많은 사람이 쓰게 된 겁니다.
순서를 잘 못 알고 계신 분이 많더군요.

http://www.law.go.kr/LSW/admRulInfoPWah.do?admRulSeq=10000049983
참고하셔요.
BlogIcon 이세진 | 2011.11.14 12:26 신고 | PERMALINK | EDIT/DEL
유익한 정보 감사합니다.
좋은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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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0. 21. 11:24

KBS 1TV 일일 드라마 ‘우리 집 여자들’이란 프로그램을 시청하신 적 있으시나요? 그럼 극 중 양희경 씨가 남편(이희도 분) 여동생의 남편(김병세 분)을 ‘고모부’라고 호칭하는 장면을 기억하실 겁니다.

일반적으로 ‘고모’란, 아버지의 여동생 혹은 누나처럼 아버지와 혈연관계의 여자를 부fm는 호칭으로 배웠는데, 결혼한 여자가 본인 시누이의 남편을 ‘고모부’라고 불러도 괜찮은 것인지 궁금했습니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제 주변의 어르신들도 그러하셨고, 결혼한 지 얼마 안 된 지인들도 ‘고모부’가 있다면, 그렇게 불렀던 걸로 기억되네요.

사진출처 : 우리집 여자들, kbs.co.kr

남자와 여자가 성인이 되어 결혼을 하고, 자식을 낳으면서 서로 간의 형제자매 또는 혈연관계로 얽혀진 사람들 사이에서 복잡한 호칭으로 불러야 하는 관계가 형성됩니다. 단순히 남들과의 관계라면 나보다 나이가 많은 여자일 경우, 간단하게 ‘언니’로 통하겠지만, 이 나이가 많은 ‘여자’분께서 나와 어떤 혈연관계로 얽힌 사람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단 것이지요.

보통, 연예인을 다루는 프로그램에서 [‘A’와 'B’는 오촌 조카와 고모 혹은 삼촌, 육촌 남매]라고 하는 등, 혈연관계였음을 밝히는 기사를 한 번쯤은 접해보신 적 있을 겁니다. 유명인들끼리 알고 봤더니 ‘친인척 간’이더라 하는 내용의 보도 말입니다. 이런 상황을 두고 어떤 호사가는 “쉽게 정리하면 [남]이지요.”라고 했던 우스갯소리도 생각납니다.  
    
제가 영어를 잘하지는 못하지만, 영어에서 친척 간 호칭이 우리나라처럼 복잡하진 않고 간단하게 몇 가지만 있던 걸로 기억합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 아무튼,


이번에는 주요 가족 간 호칭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남편, 아내의 형제자매에 대한 호칭은 우리말 중 가장 까다로운 부분입니다. 지역, 가풍에 따라 호칭이 다른 일도 다반사고요. 게다가 우리말 존대어 체계가 복잡한 데다 가족 관계가 변하면서 예전에는 섞일 일이 없었던 이들끼리 터놓고 만나는 일이 많아졌기 때문에, 더욱 애매한 부분도 있습니다.

표 출처 : 중앙일보, joins.com


시누이의 남편과 처남의 부인은 예부터 엄격히 내외했습니다. 만날 일이 없으니 딱히 부르는 말도 없었겠죠. 현재 쓰이는 말 중 고려해 정한 것이 남편 누나의 남편은 ‘아주버님’과 ‘서방님’, 남편 누이동생의 남편은 ‘서방님’이라 부르면 됩니다.

다만, 아직 호칭이 어색해서인지 앞서 언급한대로 실제로는 ‘고모부님’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가장 많다고 하네요.

아내의 오빠에 대한 호칭은 연상이면 ‘형님’, 연하면 ‘처남’으로 권고합니다. 하지만 모두 ‘처남’으로 부르자는 의견도 있습니다. 그 아내에 대한 호칭은 더 까다롭습니다. 국어연구원은 ‘아주머니’를 제시하고 있지만 여전히 ‘처남댁’이라 부르는 사람이 가장 많다고 합니다.


표 출처: 표준화법에 관한 국민의 국어사용 실태조사(연구 책임자 안태숙 외), 국립국어원


아내의 남동생은 ‘처남’이라 하고 아주 어리면 이름을 부를 수도 있습니다. 그 아내에 대한 호칭도 ‘처남댁’입니다. 아내의 언니를 부를 때는 ‘처형’이라 하고요. 그 남편은 연상이면 ‘형님’, 연하면 ‘동서’라고 합니다. 아내의 여동생은 ‘처제’입니다. 그 남편은 ‘동서’나 성을 넣어 ‘*서방’이라고 부릅니다.

남자들은 결혼을 해도 아내의 서열에 따라 대접하지 않고 자신과 연령차이로 상대하게 되는데, 손위의 처남이나 처삼촌, 손위 동서라도 연배가 비슷하면 친구로 사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따라서 손위 처남을 형님이라고 부르지 않고 '처남'이라고 불러도 된답니다.

여자는 결혼하면 나이 불문하고 남편의 서열에 따라 호칭을 존대해야 하는 걸 보면 개인적인으로 좀 불공평하단 생각도 듭니다.

국어연구원은 형의 아내에 대한 호칭으로 세 가지를 제시했습니다. ‘아주머님’, ‘아주머니’, ‘형수님’입니다. 전통적으로는 앞 두 가지를 주로 썼으나 최근 들어서는 ‘형수’ ‘형수님’이 압도적으로 많이 쓰입니다.

남자가 남동생의 아내를 부를 때는 ‘제수씨’ ‘계수씨’로 부릅니다. 누나의 남편은 지역별로 다양하지만, ‘매부’, ‘매형’, ‘자형’ 이라고 하면 됩니다. 남자가 여동생의 남편을 부를 때는 ‘매부’나 성을 넣어 ‘* 서방’ 이라고 부를 수도 있습니다.

표 출처: 표준화법에 관한 국민의 국어사용 실태조사(연구 책임자 안태숙 외), 국립국어원


오빠의 아내를 부를 때는 자신보다 나이가 어려도 ‘언니’, ‘새언니’라고 합니다. 여자가 남동생의 아내를 부를 때는 ‘올케’라고 합니다. 언니의 남편은 ‘형부’입니다. 여자가 여동생의 남편을 부를 때는 성을 넣어 ‘*서방’, 연상이면 ‘*서방님’ 으로 부르도록 권합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제부’가 가장 많이 쓰이고 있지요.

남편의 형에 대한 호칭은 ‘아주버님’입니다. 그 아내에 대한 호칭은 ‘형님’입니다. 친정 사람과 타인에게는 ‘큰 동서’라 칭하고요. 남편의 남동생에 대해서는 미혼이면 ‘도련님’ 기혼이면 ‘서방님’입니다. 친정 사람과 타인에게는 시동생이라 합니다. 그 아내에 대한 호칭은 ‘동서’입니다.

남편의 누나에 대한 호칭은 ‘형님’입니다. 남편의 누이동생은 ‘아가씨’, ‘아기씨’라고 부릅니다. 미혼이든 기혼이든 같습니다. 누나든 여동생이든 친정 사람과 타인에게는 ‘시누이’, ‘**고모’라고 칭합니다.

마지막으로, 결혼해서 가장 많이 실수하는 부분이 부부끼리 호칭을 부를 때랍니다. 특히 시부모님 앞에서 연애할 때처럼 편하게 '오빠' 또는 '**씨'라고 불러서는 안 된다고 하네요. 시집 식구들 앞에서 남편을 '그이' 또는 '저이' 등으로 불러야하며, 아이가 있다면 **아비, **아범'으로 칭해야 옳습니다.

친정 식구들 앞에서는 성을 붙여서 '*서방' 또는 '그 사람'이라고 해야 합니다. 주변 사람들에게는 '남편, 그이, 애 아빠, 바깥양반' 등으로 칭하면 되고요. 반대로 남성은 아내를 부를 때, 친가에서는 '어멈'이나 '그 사람', '*어미'로 칭하고 처가에서는 '집사람', '안사람', '*어미'로 부르는 것이 맞습니다. 주변 사람들에게는 '**엄마, 처, 집사람, 아내'라고 하면 적절한 호칭이라고 합니다.

 

사진 및 참고문헌

중앙일보, 2011.09.05 자 경제 면 발췌
국립국어원 www.korean.go.kr
표준화법에 관한 국민의 국어사용 실태조사(연구 책임자 안태숙 외), 국립국어원
뉴시스 http://news.naver.com/main/read.nhn?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3기 배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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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0. 17. 11:58
지난 9일 565돌 한글날을 맞아 세종대왕 동상이 있는 광화문광장에는 다채로운 행사들이 많이 펼쳐졌는데요, 그 중 광화문 광장 한켠에서는 제2회 휘호대회를 개최되었습니다.




서울시와 한국예술문화원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예술문화원이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대회에서는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의 학생부와 일반부 등으로 나눠 실시하였으며, "시민이 행복한 서울, 세계가 사랑하는 서울"이라는 주제하에 한글, 문인화, 전각, 서각, 현대서예 중 1개 분야를 선택하여 대회에 참가하도록 하였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유치원생부터 노인, 외국인에 이르기까지 2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참가자 전원이 도포(한복)를 입고 마치 조선시대의 과거시험을 보는 듯한 이색적인 모습이 광화문의 도심 한복판에서 펼쳐졌는데요, 한글날을 맞아 광화문 광장을 방문한 많은 시민 및 외국인들이 가던 걸음을 멈추고 행사를 관람했습니다.

이미지 출처 - 인터넷 한국일보

이번 대회의 일반부 대상은 현대서예 분야에 참가한 김기수(48·경희고 교사)씨가, 학생부 대상은 문인화 분야의 정다은(17·목동고 2년)양이 수상하였고, 대상과 금ㆍ은ㆍ동상, 특별상, 특선과 입선 등 101명이 입상하였습니다.

이미지 출처 - 한국예술문화원
 

부대 행사로 마련된 붓글씨 퍼포먼스에서는 초대 작가 2명이 큰 붓과 여러 개의 작은 붓으로 ‘시민이 행복한 서울, 세계가 사랑하는 서울’을 하얀 천에 한자 한자 써가면서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주어 많은 관람객들의 박수를 받았습니다.






또한, 퍼포먼스 한켠에서는 심사위원들이 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의 작품을 심사하는 심사의 시간이 진행되고 있었는데요, 작품을 놓고 토론을 나누며 심사하는 심사위원들의 모습이 사뭇 진지했습니다.




서울시는 입상 작품을 시민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전시할 계획이며, 대회 결과와입상 작품은 한국예술문화원 홈페이지(http://www.ka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하니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김영선

ⓒ온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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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0. 13. 09:41


지난 9월 8일은 일명 '세종대왕상', 그러니까 정식명칭은 '세종대왕문해상'의 수상자를 발표하고 이를 기념하는 날이었습니다.

'문해(文解)는 문자를 배우고 익히고 깨우치는 것을 말하며, 그 반대말에는 '문맹'(文盲)이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이렇게 말하니 문해라는 단어가 확실히 이해하실 수 있으시겠죠?

이 상은, 매년 9월 8일의 '세계문맹퇴치의 날'을 맞아 유네스코가 수여하는 것으로 세계 각국에서 문맹 퇴치 사업에 큰 일을 한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하여 매년 시상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주로 극빈국이나 개발도상국에서 자국어를 널리 보급하는 데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가 상을 받아왔습니다.

우리 정부는 문해력이 낮은 백성을 위해 ‘인류가 꿈꾸는 최고의 알파벳’이라는 과학적인 문자를 만든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정신을 전 세계에 알리고, 문맹 퇴치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를 장려하기 위해 1989년 ‘유네스코 세종대왕상(UNESCO King Sejong Literacy Prize)’을 제정하여 세계 문해의 날에 시상을 해 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이듬해인 1990년부터 수상자를 선정하여 그로부터 매년 오늘, 9월 8일에 시상하고 있습니다.

지난 20여 년간 인도, 요르단, 튀니지, 에콰도르,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필리핀, 토고, 나이지리아, 잠비아, 세네갈 등 전 세계 곳곳의 38개 단체에 문맹 퇴치 공로로 세종대왕상이 수여되었습니다.

훈민정음




2011년 유네스코(UNESCO) 세종대왕상 수상자들
- 브룬디와 멕시코의 ‘문해 프로그램’, 여성 문해 교육에 힘써 -

올해에는 부룬디의 전국문해서비스(National Literacy Service) 프로그램과 멕시코 국립성인교육연구소(National Institute for the Education of Adults)의 ‘두 언어 생활문해’ 프로그램(‘Bilingual Literacy for Life’ Programme)이 세종대왕상 수상자로 선정되었습니다.

아프리카 중부 내륙에 위치한 브룬디의 전국문해서비스(National Literacy Service) 프로그램은 기능 문해를 일상생활 및 평화와 관용에 연결시키는 획기적인 접근 방법으로 성인, 학교 밖 청소년,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개개인과 그 가족들의 안녕을 위해 필요한 지식, 기술을 제공하고, 이들이 국가 발전 과정에도 활발히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했다는 점과 수혜자들이 더 많은 지식을 획득하고 독립심을 가지면서, 개선된 평화적 환경에서 각자의 일을 보다 능률적으로 처리하는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인적 개발의 맥락에서 문해를 바라본 프로그램의 총체적 접근 방식이 높이 평가되었습니다.

또 다른 세종대왕상 수상자인 멕시코 국립성인교육연구소(National Institute for the Education of Adults)의 ‘두 언어 생활문해’ 프로그램(‘Bilingual Literacy for Life’ Programme)은 지역 원주민의 모어에 적절한 문해 기술을 제공하여 원주민, 특히 여성의 비문해율을 효과적으로 감소시켜 그들의 역량 강화에 지대한 공헌을 함으로써 자신들의 인권을 스스로 지킬 수 있도록 기여한 점이 심사위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 프로그램의 문해 자료 개발을 통해 68개 토착 언어 가운데 42개 언어가 멕시코 내에서 상용토록 하는 성과를 낳았으며, 그 결과 2007년 프로그램이 처음 시행될 때는 944명이 참가했던 프로그램이 최근에는 해마다 50,000명 이상이 참가하는 우수 프로그램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사회적 화합을 바라는 다른 다문화․다언어 국가 또는 단체의 좋은 예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세계 문해의 날 시상식은 지속적인 문맹 퇴치에 노력(최근 인도 문맹율 40%에서 30%로 감소)한 인도 정부의 공로를 인정하여 9월 8일 오전 10시에 인도에서 진행되었으며, 프라티바 파틸 인도 대통령이 직접 시상하게 되어 세종 문해상에 대한 이해 제고는 물론 우리나라 이미지 향상에도 상당히 기여하였습니다.

유네스코 세종대왕상 수상자 방한 초청(2011. 10. 6. ~ 10.)
- 세종대왕의 창제정신 소개, 한국의 역사 문화 답사 -

2010년 한국을 방문한 세종문해상 수상자들
이미지 출처 -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세종문해상 제정 20주년을 기념해 지난 2009년부터 해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세종문해상 수상자 초청 방한 프로그램을 추진해왔습니다.

올해의 세종대왕상 수상자들은 2011년도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UNESCO King Sejong Literacy Prize, 이하 세종문해상)’ 수상자 초청 프로그램(주최: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일환으로 지난 10월 6일부터 11일까지 서울 및 경기도 지역을 방문하고 돌아갔습니다.

참가자들은 지난 4박 5일 동안 2011 아시아․아프리카 여성 국제 컨퍼런스에 참관하였으며, 2011 세종문해상 수상자 초청 기념 라운드테이블 등 다양한 문해 관련 프로그램에 참석하였습니다.

아울러 세종대왕릉(영릉) 답사, 한글 관련 문화예술행사 관람, 한글날(10월 9일) 경축식 참석, 한국전통문화 체험 등을 통해 문해 분야에 있어 한글의 가치와 의미, 이를 창조한 세종대왕의 업적을 되새기고 돌아갔다고 합니다.


수상자들이 한국에 머무르면서 다양한 문화체험을 하며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정신을 깨닫고 우리나라의 좋은 이미지를 갖고 돌아가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어서 빨리 우리나라에서도 세종대왕문해상의 수상자가 나타나기를 바랍니다!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김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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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Icon Timberland shops | 2012.12.25 16:52 | PERMALINK | EDIT/DEL |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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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aeccop.tistory.com/109 L'acteur et réalisateur américain Robert De Niro sera le président du jury du prochain Festival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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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0. 12. 10:37

매년 (주)윤디자인연구소에서 진행하고 있는 '희망한글나무' 이벤트를 아시나요?
'희망한글나무'온라인에서 1천원 이상 원하는 액수를 기부해 폰트를 다운 받고, 그 기부금을 사회의 소외계층이나 아동들에게 희망을 전해 주는 <나눔 이벤트>인데요. 올해는 더욱 풍성한 혜택으로 찾아왔답니다. ^^ 


4만원 이상 기부시 윤수다 패키지를 받을 수 있고, 8만원 이상 기부시에는 엉뚱상상 패키지를 받을 수 있는데요. 특히, 이벤트 기간 중 '엉뚱상상 패키지'와 '윤수다 패키지'를 특별한 가격으로 할인 판매도 한다고 해요.

'희망한글나무'로 2009년에는 '밝은체'를 통해 모아진 기부금을 시각장애 어린이들에게 300여권의 점자책을 제작하여 전달하였고, 2010년 '법정체'기부금은 여성 장애인의 권리보호를 위한 여성장애인단기보호센터, 포도원 복지센터 복지기금으로 사용하였는데요.  

한 사람의 작은 희망을 모아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고, 한글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뜻 깊은 행사에 동참해 보세요 ^^ 

▶ '희망한글나무' 이벤트 참여 방법

1. 일시 : 2011년 10월 4일 - 2011년 11월 30일

 2. 기부 방법
① 1000원 이상 기부 시 소설책165페이지 폰트 1종 다운로드 (Win, Mac OS 10)
② 4만원 이상 기부 시 윤수다 패키지, 8만원 이상 기부 시 엉뚱상상 패키지를 드립니다.
※ 희망프로젝트 기간 중 ‘엉뚱상상 패키지’와 ‘윤수다 패키지’를 특별한 가격에 할인 판매합니다. (판매액 중 일부 기부)

※ 기부금 전액과 수익금 일부는 불우이웃돕기 성금 및 한글 보급 확산에 사용됩니다.
※ 희망나눔에 참여하는 모든 분들께 ‘소설책 165page’폰트를 드리고, 모든 분들의 이름을 희망한글나무에 걸어 드립니다.


▶ 희망한글나무 바로가기 http://yoonfont.co.kr/2011ht/mai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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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0. 10. 13:43

저희 온한글에서 지난주에 "홍대 앞! 한글로 물들이다展"에 대해서 소개해드린적이 있었는데요, 기억하시나요?

지난 주말, 565돌을 맞아 서울의 곳곳에서 한글날과 관련된 행사가 진행되었는데요, ‘한글날’을 맞아 평쳐진 홍대 앞의 거리가 과연 어떻게 한글로 물들어졌는지 확인하러 직접 홍대를 다녀와봤습니다.


이번 전시는 한글 창제 565돌인 2011년 한글날을 맞이하여 세종대왕의 업적을 기리고, 한글의 과학성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며, 그 아름다움을 캘리그라피로 작품화하여 “홍대 앞 한글로 물들이다展”을 개최하였습니다. 그래서 이번 전시를 통해 한글의 중요성을 되새겨 보고 캘리그라피라는 장르로 표현할 수 있는 한글의 다양한 조형성을 선보이고자 하였는데요,

홍대 거리를 배경으로 가로등을 활용한 한글 캘리그라피의 야외 배너 전시는 과연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주말을 맞아 많은 이파가 몰린 홍대의 거리의 가로등 마다 펄럭거리는 배너가 보입니다.

바로 100인의 캘리그라피 작가와 디자이너의 작품이 담긴 배너입니다.



힘있게 "숲"이라고 쓰여진 작품 옆에는 한글 자음인 "ㅂ"을 마치 나비처럼 형상화한 "기쁨"이라는 단어가 멋들어져 보입니다.



젋음의 거리인 홍대 앞 거리에 어울릴만한 "가슴이 시키는 일"과 "젊음, 도전, 열정, 꿈을 캐스팅 하라"는 작품도 바람에 펄럭거리며 멋지게 빛내주고 있었습니다.





자연을 주제로 담은 새가 그려진 "당신의 소리에 사랑에 빠질것만 같아요" 작품과 "자연은 그저 우리를 바라보지 언제까지나" 라는 문구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었습니다.






한글날을 맞아 다양한 작품이 도심의 복잡한 거리를 아름답게 물들여 준 것은 참 멋진 설치 작품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좀 아쉬웠던 것은 과연 이 멋진 작품들이 시민들에게 얼마나 훌륭한 작품으로 인식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기존에 가로등의 걸린 배너의 대부분이 광고나 행사의 홍보로 사용된 것들이었기 때문에 아마도 홍보가 잘 되지 않는다면 바쁜 거리를 활보하는 시민들에는 그져 스쳐지나가는 거리에 있는 하나의 광고물 정도로 느껴지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에 조금은 아쉬움이 남는 전시였습니다.



8일에 예정되었던 오픈식이 15일로 미뤄졌는데요, 다가오는 15일 (토)에는 인디밴드의 공연과 한글퍼포먼스가 예정되어 있고, 한글 손글씨 장터도 실시된다고 하니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 부탁드리겠습니다.

시원한 가을바람과 함께 찾아온 홍대 거리의 한글 물결이 더욱더 예쁘게 물들길 바랍니다.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김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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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0. 10. 09:26

지난 9일은 565돌이 되는 한글날이었습니다. 한글날은 1946년 국가지정 기념일로 지정된 후, 1991년 정부(당시 노태우 전 대통령)는 국민의 의사와 상관없이 공휴일이 많다는 이유로 공휴일 제정 해제했습니다.

하지만, 2006년 삼일절·제헌절·광복절·개천절과 함께 5대 국경일로 승격되었지요. 이렇게 한글날은 국경일로 되돌아 왔지만 법정공휴일로 지정되지 못한 기념일 및 국경일 중의 하나랍니다.

이때 즈음이면 지상파 및 각종 케이블 매체에서는 ‘한글날 공휴일 재지정’에 관련 뉴스가 줄을 잇고, 한글 관련 행사 대한 다양한 소식을 전하고, 한글과 관련된 특별 프로그램을 편성하죠. 한 예로, KBS1 TV에서 청소년들의 ‘욕사용’에 대한 보고서 형식의 프로그램이 특별 방영되기도 했습니다.

한글날이던 어제, 각종 뉴스를 검색하다보니 소설가 이외수 씨가 자신의 트위터에 남긴 글귀가 화제가 되었네요. 그는 지난 9일, 한글날을 공휴일로 지정하지 않는 정부에 대해 다음과 같은 뼈있는 한마디를 던졌습니다.

“오늘은 한글날. 우리는 세계적인 언어학자들이 이구동성으로 인류 최고의 문화유산으로 인정하는 문자를 가졌습니다. 가치 있고 소중하게 사용해야 하겠습니다. 그런데 왜 정부는 아직도 한글날을 공휴일로 제정하지 않는 것일까요” 라고 말입니다.

비단 한글날을 맞아 이날을 공휴일로 지정해야 한다는 단발성 주장을 떠나, 최근에는 청소년들 사이에서 널리 쓰이는 유행어나 신조어 등의 대거 유입에 개탄하면서, 한글날과 같은 특별한 기념일을 다시 쉬어야 한다는 주장이 역사단체나 사회단체, 교육단체 등 각계각층에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글문화연대에 따르면, 일부기업가 단체 등의 반대로 여전히 공휴일 승격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글의 우수성과 한류열풍과 함께 올라가고 있는 그 위상을 생각해 볼 때, 한글날을 공휴일로 제정하여 국민들이 그날의 의미를 되새기며 각종 행사를 즐기는 일이 한글에 대한 인식 저변에 큰 역할을 할 것이란 주장이 더 설득력을 얻고 있어요.

단지 생산성을 이유로 한글날을 공휴일에서 제외시킨 것은 시대와 맞지 않는 구시대적 발상이라는 겁니다. 왜냐면 한글날이 공휴일로 시행될 경우, 확충되는 휴일 1일 증대에 따른 경제적 파급 효과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죠.

부가가치 유발효과 8384억 원, 취업 유발효과 1만 8331명으로 총생산 유발효과는 1조 8442억 원으로 집계되었답니다. 더욱이 2009년 우리나라의 국민 1인당 노동시간은 2256시간으로 OECD국가 중 가장 긴 것으로 알려졌고요.

결정적인 내용은 또 있습니다. 한글날에 대한 인지도조사 결과, 한글날이 정확히 며칠인지 아는 사람은 2009년에 비해 25% 감소한 63%로 조사되었답니다. 이와 같은 결과는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3명이 한글날을 모르고 있다는 말과 같아요. 더욱이 한글날을 10월 1일과 9월 9일, 10월 8일 등과 혼동하는 이도 있다 하네요.

현재 한글 사용 인구는 세계 13위에 속하는 등 그 위상이 점점 높아지고 있지만 정작 우리 국민들의 한글날 기념일에 대한 인지도가 감소하고 있다는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우려하는 목소리가 큽니다.

하지만 국민의 절반가량이 국경일을 헛갈려 하거나 무시하고, 단순히 쉬는 날로 생각하면서 넘어가는 것이 현실이기도 합니다. 이달 초(10월 1-3일)은 올해 마지막 징검다리 휴일이었어요.

제 주변에도 “3일(월요일)에 왜 쉬지? 아 개천절이구나!”라고 말했던 지인이 꽤 많았답니다. 그렇게 개천절을 깨닫는다니, 굳이 ‘쉬는 국경일’이어야 그날의 의미를 생각하느냐는 의견도 있으실 겁니다. 하지만 요즘 경제 관련 뉴스가 대부분 어두운(!) 얘기들 뿐 이잖습니까? 치솟는 물가와 불안정한 고용 등등. 아무튼, 다들 살기 각박하다 보니 국경일을 잊었다고 해도 너무 나무라지 마세요. 

각설하고, 지난 6일, 한글문화연대와 사회단체가 진행한 565돌 한글날을 맞아 ‘한글날 공휴일 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에서 “공휴일로 지켜지는 국경일 대부분이 정치적인 기념일”이라며 “문화민족으로서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을 기리는 공휴일이 하루도 없다는 것은 우리 민족의 수치이다. 한글날을 공휴일로 제정해 문화민족으로서의 자긍심을 갖도록 해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자랑스러운 우리 문화유산을 기리는 공휴일이 하루도 없습니다. 그리고 다른 나라의 경우에는 글자를 공휴일의 근거로 삼는 일이 없기 때문에 한글날 공휴일은 더욱 뜻 깊은 날이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한글날을 공휴일로 지정해 얻게 될 문화의 가치는 잃게 될 노동 가치보다 훨씬 더 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아무튼, 요즘은 위에 언급한 다양한 이유를 들어 ‘한글날을 공휴일로 지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큰 힘을 얻고 있습니다. 따라서 공휴일로 재지정하여 기념회 등 일회성의 반짝 행사로 그칠 것이 아니라 우리 생활 속에 지속적으로 한글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선도하여야 하지 않을까요? 그리하여 한글의 가치와 중요성을 재인식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로 삼았으면 합니다.


[참고 문헌 및 사진]
코카뉴스/ www.cocanews.com/?doc=news/read.htm&ns_id=14545
http://blog.naver.com/kipracafe?Redirect=Log&logNo=130120399534
한글문화연대 http://www.urimal.org/
파이낸셜뉴스/www.fnnews.com/view?ra=Sent1201m_View&corp=fnnews&arcid=111009154349&cDateYear=2011&cDateMonth=10&cDateDay=09
천지일보/ www.newscj.com/news/articleView.html?idxno=98854


온한글 블로그기자단 3기 배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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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0. 4. 09:20

“한 겨레의 문화 창조의 활동은, 그 말로써 들어가며 그 말로써 하여 가며, 그 말로써 남기나니: 이제 조선말은, 줄잡아도 반만년 동안 역사의 흐름에서, 조선 사람의 창조적 활동의 말미암던 길이요, 연장이요, 또, 그 성과의 축적의 끼침이다.

그러므로 조선말의 말본을 닦아서 그 이치를 밝히며, 그 법칙을 드러내며, 그 온전한 체계를 세우는 것은, 다만 앞사람의 끼친 업적을 받아 이음이 될 뿐 아니라, 나아가 계계승승(繼繼承承)할 뒷사람의 영원한 창조활동의 바른 길을 닦음이 되며, 찬란한 문화건설의 터전을 마련함이 되는 것이다.”
-[우리말본] 머리말에서 발췌

사진출처 : 외솔 최현배 선생 기념관 홈페이지 http://www.oesol.kr

경북 울산에는 외솔 최현배 선생의 기념관이 있습니다. 기념관 주변에는 선생의 40주기에 맞춰 복원한 생가(울산시기념물 제39호)가 있고요. 기념관은 지하 1층, 지상 1층 건물에 전시관, 체험실, 한글교실, 다목적강당 등이 들어서 있습니다. 전시관에는 건국공로훈장, 두루마기, 지팡이, 책상 들 생활유품과 사진 등 100여점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일제시대와 해방기를 거치며 한글 교육과 정립에 매진하신 최현배(崔鉉培 1894~1970년 3월 23일) 선생에 대해 회고해보고자 합니다. 그는 한국의 교육자이자 국어학자이며, 독립운동가입니다. 일제강점기 암울했던 시절에도 ‘한글이 목숨’이라고 외치며 한글의 연구와 보급에 힘썼지요.

선생은 박동 보성학교 안의 국어강습원에서 주시경의 강의를 받았습니다. 이 때 “국어는 우리 민족정신의 형성 기반이며 우리의 생각과 행동 세계를 지배하는 것”이라는 주시경 선생의 민족주의적인 언어관의 영향을 크게 받아 평생 국어 연구 및 국어 운동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한글 연구에 일생을 바친 그는 말본의 체계를 확립하였고 한글 전용 운동에 매진하게 된 계기를 맞으신 거지요.

사진출처 : 외솔 최현배 선생 기념관 홈페이지 http://www.oesol.kr

더 나아가, 우리가 타민족의 굴레로부터 벗어나려면 문화가 진작되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문화 창조의 도구인 국어의 어법이 바로 서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1926년, 선생은 연세대학교의 전신인 연희전문학교 교수로 취임, [우리말본]의 저술을 계속하는 한편, 같은 해에 조선어학회의 전신인 조선어연구회의 회원이 되어 <한글>지 창간, ‘한글날’ 제정에도 참여하였습니다.

이후 한글을 역사적으로 또 이론적으로 연구한 [한글갈]을 짓기 시작하여 1942년에 출판하였습니다. 하지만, 선생은 이 해에 ‘조선어학회 사건’으로 검거되어 해방이 될 때까지 옥중 생활을 하게 되죠. 조선어학회 사건은, 일제가 조선어학회를 어문활동을 통하여 독립운동을 하는 단체로 규정하여 주요 회원들을 체포, 징역형에 처한 사건입니다. 이 사건의 관련 인사들은 해방 이후에야 출옥하였습니다.

해방이 되자 국어 정책에 관련된 일들이 더 시급해졌습니다. 동지들을 모아 ‘조선어학회’의 재건을 위한 회의를 열고, 9월 초에 조선어학회 안에 ‘국어교과서편찬위원회’를 구성, 국어교재 편찬에 착수했습니다. 이후 선생은 미군정청 편수국장, 대한민국 수립 후 문교부 편수국장을 지냈으며 이후 연세대학교 교수로 연구와 교육활동을 계속해오셨습니다. 

선생의 수많은 업적 중, 특히 일본말이나 한자어로 된 용어들을 우리말로 다듬는 일을 꼽곤 합니다. 예컨대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지름, 반지름, 반올림, 마름모꼴, 꽃잎, 암술, 수술’이라고 하는 말들은 각각 ‘직경(直徑), 반경(半徑), 사사오입(四捨五入), 능형(菱形), 화판(花瓣), 등을 우리말로 바꾸어 만든 용어로써, 선생이 편수국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편찬한 교과서에 처음 등장하여 쓰이기 시작한 것들입니다.

‘후미끼리, 벤또, 젠사이, 혼다데, 간스메’ 등 당시 흔히 쓰이던 일본어가 우리말인 ‘건널목, 도시락, 단팥죽, 책꽂이, 통조림’로 대체되었고 이 밖에 ‘짝수, 홀수, 세모꼴, 제곱, 덧셈, 뺄셈, 피돌기’ 등, 오늘날 익숙한 용어들이 당시에 선생의 손길을 거쳐 탄생되었어요. 한편 선생은 가로쓰기에 대한 일리 있는 주장을 펴면서 가로쓰기를 정착시킨 분이기도 합니다. 

한글교육운동 책자 및 교재. 외솔 선생은 약 50여 권의 교과서를 집필하였다. - 사진출처 : 외솔 최현배 선생 기념관 홈페이지 http://www.oesol.kr

그래서 1946년 9월에는 ‘한글가로글씨연구회’를 창립하고, 1947년 5월에는 저서 [글자의 혁명]을 출판하여 그의 주장을 사회에 널리 알렸습니다. 또한, 조선어학회의 [큰사전] 편찬 일에도 힘을 쏟아 미국 록펠러재단의 후원을 얻어 출판의 길을 열었습니다. 이렇게 시작한 [큰사전]이 1947년 10월 9일에 첫째 권, 1949년 5월에 둘째 권이 나왔고요.

이 외에도 선생은 ‘한글 첫걸음’ 같은 각종 한글 교과서 50여 개를 편찬하셨습니다. 그리고 저서를 연달아 내면서 한글 전용, 우리말 다듬기, 나라 사랑, 국어교육 등에 관한 주장을 펴내 국어 발전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쳤습니다.

선생은 말년에 [우리말본]에 짝할 우리의 옛말 문법책을 집필하던 중 1970년 작고하셨습니다. 정부에서는 선생의 공로를 인정하여 1962년에는 건국공로훈장을, 1970년에는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했습니다.

저도 최현배 선생에 대해 알아보면서 새롭게 안 사실은, 해방 이후 가장 많이 읽힌 책 중 하나가 바로 [우리말본]이라는 겁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간략하게 알아보면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우리말본

사진출처 : 네이버 백과사전 / http://100.naver.com/100.nhn?docid=118861

최현배(崔鉉培)가 지은 문법책. 1920년에 사립동래고등보통학교 교원으로 부임한 외솔 선생은 우리말을 가르치고 연구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때 국어의 문법 체계를 세울 목적으로 어법 및 문법에 관한 [우리말본]의 초고를 만들기 시작하여 1937년에 완본으로 초판을 출판하였죠.

이후, 1955년에 깁고 고쳐 펴내었으며, 여러 차례 개정판이 나왔는데요. 최현배는 주시경(周時經)의 문하에서 가르침을 받았는데, 주시경의 학문은 민족주의 입장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러한 바탕에서 이루어진 국어학은 그의 제자들에게도 이어졌는데요. 이 책의 저자도 이러한 정신에 그 학문기반을 두고 있으며, ≪우리말본≫은 이러한 정신을 바탕으로 하여 지어진 것입니다.

남의 치하에서 민족의 정체성을 지키려면 우선 국어부터 보존되어야 하는데 그러자면 국어가 체계적으로 정리가 되어 통일된 표기법이 있어야 하고 표준말이 정립되어 있어야 하며, 우리말을 집대성한 사전이 있어야 했기 때문이었죠.

이 책은 앞 사람들의 연구가 분석적인 데 반하여 종합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 서술에 있어 그전까지와는 달리 큰 진전을 보이면서 처음으로 국어의 문법체계를 대성하였는데요. 크게 소리갈[音聲學] ·씨갈[品詞論] ·월갈[文章論]의 3부문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소리갈에서는 음성기관을 숨 쉬는데, 소리 내는데, 소리 고르는 데의 3부분으로 나누어 그 기관들의 구조와 작용을 설명하였으며, 소리는 낱소리와 이은소리로 갈라 다루었습니다.

씨갈에서는 국어의 씨[品詞]를 임자씨[體言] 등 10씨로 가르고, 그 뜻 ·갈래 ·기능 ·특징 ·변화 ·끝바꿈[活用] 등에 대하여 설명하였는데요. 끝으로, 월갈에서는 월 소재의 뜻과 갈래 ·낱말 ·마디 ·이은말, 성분의 종별 ·성립 ·배열 ·생략, 월의 갈래 ·구두점 사용법 등에 관하여 풍부한 용례로써 다루었습니다.

이 책은 순수한 한국어 용어를 사용하여 씨가름[品詞分類]의 독창적인 개발로 한국의 국어학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렸습니다. 게다가 옛 설명을 그대로 쓴 것이 거의 없다고 할 만큼 새로운 체계를 이루며 국어에 대한 연구를 집대성한 저서이죠. 이 독창적인 저서는 일제 때 이루어진 국어학의 업적 중 가장 두드러진 것으로 국어학사상 그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습니다.

참고문헌 및 사진

외솔 최현배 선생 기념관 홈페이지 http://www.oesol.kr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우리말본」(최현배, 정음사, 1957)
「國語文法의 硏究」(高永根, 塔出版社, 1983)
「우리말본硏究」(李翊燮, 『全北大學校論文集』9, 1967)
「우리말본의 씨갈에 대하여」(남기심, 『나라사랑』14, 1974)
「우리말본의 월갈연구」(서정수, 『나라사랑』14, 1974)
「우리말본 초간책과 수정책의 비교」(김계곤, 『나라사랑』14, 1974)
네이버 백과사전 / http://100.naver.com/100.nhn?docid=118861



온한글 블로그기자단 3기 배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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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9. 29. 11:49
한글 타이포그래피에 대한 관심이 서서히 많아지면서 한글 타이포그래피 세미나도 많아지고 한글 디자인을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평소에 한글에 관심이 많았던 분들이라면 이런 기회를 자기의 몫으로 만드는 길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병규 선생님의 대안 디자인학교가 지난 봄 개교를 하였고, 올 가을에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한글 디자이너이자 교육자 이용제 선생님의 한글 타이포그라피 학교가 문을 열었습니다. 



정병규 학교는 디자인 인문학적인 관점에서의 한글 타이포그래피를 배울 수 있는 좋은 배움터라고 생각됩니다. 반면 '한글 타이포그라피 학교(typo school)'는 이용제 선생님과 필묵 김종건 대표님 외 우리나라 한글 타이포그라피의 주축이 되는 저명한 분들의 열의있는 강의가 기대되며 보다 한글과 디자인에 초점을 맞추어 한글 타이포그라피 이론과 한글 폰트 제작의 실용적인 디자인을 배울 수 있는 참배움터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가 디자인을 할 때 배려해야 할 크고 작은 차이를 '한글'이라는 문자 디자인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곳! 우리가 해야할 보여주어야 할 디자인에 대하여 고민하는 곳! 이렇게 핵심을 배울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을 거에요.




지콜론 정기구독자는 수강료 할인을 받으며 수강이 가능하다니 참고하세요.

조금 있으면 10월 달, 한글날이 있는 달이 다가옵니다. 한글날이 되면 한글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지만 여전히 한글날에만 의무적으로 이야기하는 한글, 또 지나면 잊혀지는 한글이 되는 것이 아쉽기만 한데요, 한글 타이포그라피 학교와 같이 한글 배움터가 있어 다행스럽게 생각되어 집니다. 



지금 한글 타이포그라피 학교의 수강과목 4과목 중에 한글 타이포그라피 기초, 운용 과정은 이미 수강신청이 지났지만, 한글디자인 및 폰트 제작(6개월)과 한글 타이포그라피 연구는 개강 후에도 지속적으로 수강생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한글 타이포그라피는, 열정과 아름다움이라는 단어와 결합할 때 빛나보이고 어울리는 듯합니다. 한글 디자인에 열정이 있는 분이시라면 한글 타이포그라피 학교에 문을 두드려보세요.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2기 최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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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9. 28. 09:41


우리말 표현 중에는 함 재미있는 표현이 많은데요, 그 유래에 대해서 알고 계시나요?
오늘은 우리가 자주 쓰는 관용 표현 중 몇가지를 골라 그 유래가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등골이 빠지다


`등골`이란 말에 쓰이는 `골`은 뼛속에 가득 차 있는 부드러운 신경조직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경우에 쓰이는 등골이란 등뼈 자체를 가리키는 말이 아니라 뇌와 연결되는 신경중추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이 신경중추에 손상이 올 경우 디스크 및 운동 신경 마비 등의 여러 가지 신체적인 고통을 받게 됩니다.

따라서 `등골이 빠지다`라는 표현은 견디기 힘들 만큼 몹시 힘이 든다는 말입니다.
이 밖에도 등골에 관계된 말로는 남의 재물을 갈취하여 긁어먹는 `등골을 빼먹다` 혹은 남을 몹시 고생스럽게 하는 것을 가리키는 `등골을 뽑다` 등이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 네이버


뒷구멍으로 호박씨 깐다

'뒷구멍으로 호박씨 깐다'는 표현은 `겉으로는 어리석은 체하면서도 남 몰래 엉큼한 짓을 한다`는 뜻입니다.

옛날에 매우 가난한 선비가 살았습니다. 이 선비는 글공부에만 매달리고 살림은 오로지 아내가 맡아서 꾸려 나갔습니다. 굶기를 밥 먹듯 하면서도 이들 부부는 훗날을 바라보며 가난의 어려움을 이겨 나갔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선비가 밖에 나갔다 돌아와서 방문을 열자 아내가 무언가를 입에 넣으려다가 황급히 엉덩이 뒤쪽으로 감추는 것이 보였습니다. 선비는 아내가 자기도 모르게 음식을 감춰 두고 혼자 먹고 있었다는 사실에 불쾌감을 느끼면서 엉덩이 뒤로 감춘 것이 무엇이냐고 추궁했습니다.

그러자 당황한 아내는 호박씨가 하나 떨어져 있기에 그것이라도 까먹으려고 집어서 입에 넣다 보니까 빈 쭉정이더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아내는 눈물과 함께 용서를 구하고, 선비는 그런 아내의 말에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함께 껴안고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이런 이야기로부터 남 몰래 엉큼한 일을 하는 것을 일러 `뒷구멍으로 호박씨 깐다`고 하게 되었습니다.
이야기 자체는 눈물 겨운 내용을 담고 있으나 세월이 흐르는 동안 이야기의 내용과 거기에서 비롯된 말이 따로 떨어져 쓰이면서 부정적인 의미로 쓰이게 되었습니다.


 




을씨년스럽다

쓸쓸하고 스산한 풍경을 묘사할 때 쓰는 ‘을씨년스럽다’라는 표현을 사용하곤 합니다. 이 표현은 을사조약(을사늑약)으로 우리나라가 일본의 속국으로 전락했던 을사년 (乙巳年)의 비통함과 허탈함에서 유래한 말로, ‘을사년의 분위기처럼 쓸쓸하고 침통하다’는 뜻을 의미하는 말이랍니다.

을사조약 전문(1905년 일본이 한국의 외교권을 박탈하기 위하여 강제로 체결한 조약. 원명은 한일협상조약이며 일명 제2차한일협약으로 을사보호조약 또는 을사5조약이라고도 한다. 고종실록(권46)에 실린 을사조약전문)

이미지 출처 - ⓒ Naver 지식사전>민족문화대백과. All rights reserved


뜻과 유래를 알고 나면 더 재미있는 것이 우리말인 것 같습니다.
이제 그 의미를 정확히 알았으니, 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본문 내용 자료 출처 - 참 좋은 우리말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김영선

ⓒ온한글

BlogIcon 이세진 | 2011.09.28 11:42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ㅋㅋ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잘 생각해보면, 한국어에 은근 무시무시한 표현들이 많은것 같아요.ㅎ
BlogIcon 온한글 | 2011.09.29 11:51 신고 | PERMALINK | EDIT/DEL
세진님 안녕하세요.
방문해 주셔서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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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9. 26. 09:35


저는 요즘 사극 보는 재미에 삽니다. 될 수 있으면 ‘본방사수’를 지키려고 노력하니까요. 주말 저녁시간대에 집중됐던 TV 사극이, 트렌디 드라마가 차지해온 미니시리즈 시간대를 꿰차고 주중에 방송되고 있지요.

지난 7월 4일부터 SBS 월화극 <무사 백동수>가 첫선을 보였고, 이어 20일에는 KBS2 TV 수목극 <공주의 남자>가 방송되고 있어요. 25일에는 MBC <계백>이 첫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게다가 요즘 방송되고 있는 사극은 출연진이 젊어졌어요. <무사 백동수>에는 KBS 일일드라마 <웃어라 동해야>로 주목받은 신예 지창욱과 ‘국민 남동생’으로지 불리는 유승호를 비롯한 20대 연기자들이 포진했으며, <공주의 남자>에도 박시후, 문채원, 홍수현 등 젊은 배우들이 출연하고 있습니다.

30대 이상이신 분들은 예전 MBC에서 방송했던 ‘조선왕조 오백년’을 기억하실 겁니다. 이 시리즈를 비롯하여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한 왕 중심의 사극은 공중파 방송에서 거의 ‘싹쓸이’ 했다 싶을 만큼 그 소재가 고갈되었을 겁니다.

따라서 시대와 왕 혹은 영웅 위주의 이야기에서 탈피해 인물에 중점을 두고 극을 펼쳐 나가거나, 때론 천민들의 이야기를 그릴 만큼 그 소재의 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이는 사극의 주 시청자층으로 꼽히는 중장년층 남성들뿐 아니라 젊은 층, 그 중 여성 시청자까지 끌어들이는 효과까지 낳았지요.
 
짧은 구성에 현대적인 영상미를 갖춘 요즘의 사극을 두고 ‘퓨전 사극’이란 새로운 장르까지 탄생하였다고 애기합니다. 이 같은 ‘스타일리시 사극’은 전통에만 얽매이지 않는 듯하네요. 대사도 고어(古語)보다는 현대에 쓰는 말이 주를 이루기도 하고요.

배경과 복장만 과거일 뿐 대사나 인물, 구도, 영상미는 현대물에 버금갑니다. 아름다운 영상미로 주목을 받았던 MBC <다모>를 시작으로, KBS의 <추노>도 그 뒤를 이었고요, 최근엔 <무사 백동수>에서 전광렬과 최민수의 검술 대결 신에서 꽃잎이 날리는 가운데 주요 칼 동작에 슬로모션 기법을 도입하는 등 스타일에 신경을 쓴 화면을 시청자들에게 선보였습니다.

그럼 말투는 어떨까요? 아시다시피, 사극의 대화는 현시대의 것과는 매우 상이합니다. 그러다보니 사극을 보면서 정말 과거의 사람들이 그런 식으로 대화를 했을까 하는 의문이 생기더군요. 등장인물들이 사투리를 쓰지 않는 것도 의문입니다.

삼국시대가 배경인 드라마에선 당연히 사투리가 나와야 하는 것이 정상일 듯 같은데 말입니다. 아무튼, 사극 톤을 듣고 있자면 그 시대의 사람들이 대화에 궁금증이 생깁니다. 우리가 보는 관점에선 일상적인 대화조차도 그런 식으로 한다면 좀 어색하지 않을까 생각도 듭니다.

그러나 사극은 등장하는 소소한 것까지 모두 다 모든 방면의 전문가들의 철저한 고증을 거친 후에 만들고 방송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역사적 사실을 기초로 하여 어느 이상 수준의 각색을 넘어가면 방송도 못 한다고 하더군요.

물론, 누군가가 과거로 돌아가서 확인을 해보지 않는 이상 똑같다고 확실히 말할 수 없겠지만, 왕실에 남아 있는 기록이나 옛 소설 등 그런 다양한 문헌들을 참고 해서 사극용 말투가 완성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쓰는 아주 사소한 단어들도 시간이 흐르면서 바뀌기도 합니다. 그런 것처럼, 그 시대와 지금을 비교해 보면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만약, 사극에서 그 시대의 대화를 그대로 쓴다면, 일반 시청자들은 아마 거의 알아듣기 어려울 것이라고 봅니다.

그래도 사극을 시청하다 보면 사극의 재미를 위해서 예전에 쓰던 어휘를 그대로 써주는 장면도 보셨을 겁니다. 이런 경우 자막 등으로 설명이 나가게 되죠. 하지만 이런 부분이 많으면 어렵거나 지루해질 수 있기 때문에 한 편의 방송분에 많진 않더라고요. 

고등학교 국어 시간에 한글 소설 원문을 공부해보셨지요? 그걸 한 번 상상해 보십시오. 이해하기 수월하셨나요? 만약 방송 사극이 이런 대사로 처리된다면 어떨까요? 아무튼, 재미를 위해서, 사극의 대사는 현대적으로 수정하거나 이해하기 쉽도록 정리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사진] KBS 드라마 <공주의 남자>

작년 초, 큰 인기를 몰았던 KBS 2TV 수목드라마 <추노>의 또 다른 재미는 극 중간 예상치 못한 최신 유행어를 찾아내는 일이기도 했었지요. 방송 중 “깨방정 떨다 큰코다친다라고 했지"라고 읊조리는 부분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리고 <공주의 남자>에선 김승유(박시후)가 살아남은 자신의 피붙이인 형수와 어린 조카를 유곽에 데려오면서 그곳 사람들에게 거처를 부탁하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이전에 세령(문채원)이 찾아온 이력을 떠올리며 그에게 ‘작업’이라는 단어와 함께 ‘능력자’라고 호칭하는 장면도 있었어요. 

정말 그 시대에 '깨방정'이니, ‘작업’이라는 단어가 있었으며, 존재했다면 과연 지금 같은 의미로 쓰였을까요? 이 모두가 극 중 재미를 위해 삽입했겠지요. 

하지만 이런 현대적인 유행어를 두고 극 중 몰입도를 떨어뜨릴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대사 속에서 적절히 녹아나 색다른 재미를 주고 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었습니다. 배우들이 '깨지 않는' 선에서 적절한 수위를 유지해줄뿐더러 도리어 '퓨전 사극'의 흥미를 더하고 있는 것이지요.

MBC <계백> 중 한장면 

반대로, MBC <계백>은 사극의 진지함 보다는 코믹한 요소를 더 강조한 것 아니냐는 일부 시청자들의 의견이 제기됐었어요. 9회분에서는 감초 역할을 하는 조연들의 모습과 현대극 발성이 문제였습니다.

사극의 진지함과는 상반된 코믹한 모습이 드라마 몰입에 방해됐다는 시청자들의 의견이 줄을 이었습니다. 의자에게 약을 파는 독개(윤다훈 분)가 극의 재미를 위해 현대극 말투를 사용했지만, 사극의 무게중심을 깼다는 시청자들의 지적이 이어졌고요.

특히 독개는 의자(조재현 분)의 총애하는 상인이라고 속이고 의자에게 다가가 "당나라와 무역을 하며 들여온 것인데 이 약으로 말씀드릴 것 같으면…"이라고 운을 떼며 특유의 능청스러운 약장사 말투를 선보였어요.

심지어 "누구신데 남의 영업을 방해하세요?" 혹은 함께 다니는 여인에게 “오빠가 말이야~”로 운울 떼는 대사들은 사극에서 들을 수 없는 말투와 톤이라 더욱 어색함을 자아냈네요. 제 생각엔 같은 드라마에 출연 중인(최근엔 극 중 사망하여 하차했지만) 임현식 씨와 대조를 이루는 듯합니다. 그간 사극에서 감초 코믹연기로 인기를 몰았던 그는 이번엔 진중한 연기를 선보였죠.

역사적 인물의 매력적인 재해석에 현대적 감각이 가미된 사극을 통해 드라마를 보는 재미를 느끼는 시청자가 많습니다. 역사적 사실과 허구 사이에 펼쳐지는 작가들의 상상력을 발견하는 것도 즐겁고요. 그러나 사극은 사극입니다. 그 중심을 잃지 말았으면 하는 것이 사극 마니아로서 솔직한 바람이지 싶습니다.


[참고]
SBS <무사 백동수>는 조선 후기 박제가·이덕무와 함께 무예교범 ‘무예도보통지(武藝圖譜通志)’를 만든 협객 백동수의 이야기다. KBS <공주의 남자>는 수양대군이 조카인 단종의 왕위를 빼앗기 위해 일으킨 ‘계유정난(癸酉靖難)’을 배경으로 수양대군의 딸과 김종서의 아들이 ‘금지된 사랑’을 했을 것이라는 가상의 내용을 그린다. MBC <계백>은 계백 장군에 대한 고증이 ‘황산벌 전투’에 국한되었기 때문에, 그를 훌륭한 전략가이자 무예가로 재평가하면서 허구적 상상력을 입힌 드라마다. 이와 함께 백제 의자왕을 방탕하고 무능한 군주가 아닌, 개혁이 좌절된 군주로 재조명한다.

 

[사진 및 자료 출처]
서울신문NTN / ntn.seoul.co.kr/?c=news&m=view&idx=112023
뉴스엔 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1107210747371001


온한글 블로그기자단 3기 배윤정

헬로? | 2011.10.03 19:5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조선시대 때는 사투리는 커녕 지금 우리말과 다른류의 언어를 사용한 걸로 아는데.. 그대로 쓰면 전혀 알아 들을 수가 없을 듯. 디나 따라 마파를 씬이니 가까르시 네미나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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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9. 20. 08:55

여름철 장마, 태풍 같은 자연재해는 미리 '대비'하고 '대처'하면 그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맞춤법도 마찬가지랍니다.
틀리기 전에 미리 공부해 두면 정말 유용하겠죠? 오늘은 자주쓰는 용어지만 헷갈리는 단어인 '대비'와 '대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대비'와 '대처' 어떻게 다를까요?


지난 여름 장마로 인해 도로의 차량이 침수되고, 수해로 많은 분들이 피해를 입었는데요. 매년 자연재해로 인해 수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긴 하지만, 아무쪼록 다음해에는 대비를 잘 해서, 피해 가구들이 많이 줄어들었으면 합니다.

이미지 출처 - 연합뉴스


이렇게 앞으로 일어날지도 모를 일에 대응하기 위해 미리 준비하는 것이 바로 ‘대비’입니다.
 
‘대비’는 앞으로 일어날 일,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서만 사용한다는 점에서 ‘대처’와 구분이 되는데요, ‘대비’와 ‘대처’가 비슷하면서도 의미상 차이가 나는 것은 다음 예문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① 여름 장마에 대비해서 축대를 손보았다.
② 젊었을 때 노후를 대비해야 한다.


③ 여름 장마에 대처해서 축대를 손보았다. (×)
④ 젊었을 때 노후를 대처해야 한다. (×)
 

대처’는 어떤 정세나 사건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인데, 주로 이미 일어난 일이나 진행 중인 일에 사용합니다.
따라서 ③, ④와 같이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에 사용하면 어색한 문장이 됩니다.
 

반면 ‘대비’는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서만 쓸 수 있기 때문에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해서 사용하면 어색한 문장이 됩니다.
‘대처’를 사용한 ⑤, ⑥의 예문이 자연스러운 반면 ‘대비’를 사용한 ⑦, ⑧의 문장이 어색한 것은 바로 이러한 의미 차이 때문이랍니다.
 

⑤ 사고에 대한 대처가 늦어서 피해가 커졌다.
⑥ 학교 폭력에는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

⑦ 사고에 대한 대비가 늦어서 피해가 커졌다. (×)
⑧ 학교 폭력에는 단호히 대비해야 한다. (×)


이제 '대비'와 '대처' 확실히 구분하실 수 있겠죠?


본문 내용 자료 출처 - 국립국어원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김영선

ⓒ온한글

BlogIcon 이세진 | 2011.09.20 13:25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잘 읽었습니다^^
비슷한 단어인데, 쓰임새나 의미가 조금씩 다른 경우가 참 많은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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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9. 18. 08:30

[사진=코레일] KTX


9월 18일은 철도의 날입니다. '철도의 날'은 철도의 의의를 되새기고, 종사원들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해 지정된 법정기념일입니다. 매년 9월 18일을 '철도의 날'로 기념하게 된 이유는, 1899년 9월 18일이 한반도에서 처음으로 경인선이 운행된 날이기 때문입니다. 1964년에 철도의 날이 제정되었으며, 1973년 3월 30일부터 정부 주관 기념일로 확정되었습니다.

[사진=코레일] 경인철도 개통식 모습



독특한 이름을 가진 기차역은?
'철도의 날'을 며칠 앞둔 오늘, 독특한 이름을 가진 기차역들에 대해서 살펴보려고 합니다.


망상역 강원도 동해시 망상동

[사진=doopedia.co.kr] 망상역


강원도 동해시 망상동에 있는 '망상역'입니다. 영동선에 있는 기차역으로, 묵호역과 망상해수욕장역 사이에 위치해 있습니다. 1972년 8월 15일에 영입을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기차역입니다. 기차역 인근데 망상해수욕장이 위치해있어 휴가시즌에 더욱 인기가 있습니다.


미륵역(폐역) 충청북도 영동군
미륵역은 충청북도 영동군에 위치한 역입니다. 경부선의 역이였으며, 1938년에 개업되었습니다. 독특한 이름을 가지고있는 미륵역은, 실제 불교에서 말하는 미륵과 동일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1992년 역은 폐지되었고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미로역 강원도 삼척시 미로면

[사진=doopedia.co.kr] 미로역


미로역은 영동선에 있는 기차역으로 상정역과 도경리역 사이에 위치해 있습니다.
1967년부터 운영되기 시작했으며 무궁화호가 운행됩니다.


청소역 충청남도 보령시 청소면

[사진=doopedia.co.kr] 청소역


청소역은 충청남도 보령시 청소면 진죽리에 있는 기차역입니다. 1929년 역원배치 간이역으로 시작한 이래 1958년 9월 보통역으로 승격하였습니다. 2006년 12월 4일에는 등록문화재 제305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장항선 역사 중에서 가장오래된 역사로, 근대 간이 역사의 건축양식이 잘 드러나있다고 합니다.


별어곡역 강원도 정선군 남면

[사진=doopedia.co.kr] 별어곡역


별어곡역은 정선선에 있는 기차역으로, 민둥산역(증산역)과 선평역 사이에 있습니다. 1967년 1월 20일 보통역으로 영업을 시작하였지만 1984년 역무원이 배치되는 배치간이역으로 격하되었고, 2005년에는 무배치간이역으로 격하되었습니다.



효자역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효자동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효자동에 있는 효자역은 부조역과 양학동역 사이에 위치한 기차역입니다. 무배치간이역으로 개업했지만, 1970년 4월 1일부터 보통역으로 변경되었습니다.




※ 참고자료 :
코레일 http://www.korail.com/
코레일 블로그
http://blog.naver.com/korailblog
미륵역 위키백과 http://ko.wikipedia.org/wiki/%EB%AF%B8%EB%A5%B5%EC%97%AD
네이버 백과사전
http://100.naver.com/100.nhn?docid=146071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이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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