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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포그래피'에 해당되는 글 47건
2011. 9. 7. 08:59
따사로운 햇살과 적당히 불어 기분좋은 바람과 함께 날씨 좋았던 지난 주말, 예술의 전당 서예전시관에 <2011 타이포잔치> 전시를 보러 다녀왔습니다. 서예전시관으로 올라가는 길에 설치된 노천카페에는 독일맥주축제가 한창이었습니다. 햇살 아래 맥주 한잔 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무척 여유로와 보이며 부러웠어요.


총 2층으로 구성된 <2011 타이포잔치> 전시장, 우리 동양문화의 글자 그림은 정적이면서 큰 울림을 주기에 만나기 전부터 많은 기대를 가지고 들어갔어요. 보기 힘든 일본과 중국의 역사적인 거장 작품을 만난다는 것이 더욱 기대감을 높혀주었습니다. 탁트인 공간이 주는 여백이 좋았습니다. 


2층과 3층에 각각 마련된 '특별관'에는 기대했던 한중일 역사적인 타이포그래피 거장의 작품들이 유리관 안에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최고의 대표 서체 디자이너 최정호, 중국의 뤄징권, 일본의 다나카잇코 작품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했어요.


<특별관 일본. 아사바 카쓰미 작품>

문자와 시각표현의 관계를 탐구하는 그래픽디자이너, 아사바 카쓰미는 나가노 동계올리믹 포스터, 민주당 로고이 대표작이며 현재 도쿄 타이포디렉터스클럽 이사장이며 도쿄조형대학 객원교수. 위의 작품은 <agi 포르투칼 마인드맵> 작품이며, <도형악보> 작품도 기발한 표현이 재미있었습니다. 

 
<특별관 일본. 히라노 코가 작품>

히라노 코가의 리소그래프 작품. 독자적인 타이포디자인을 실천하여 손글씨 '코가 그로테스크 06'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다방면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신 분의 작품을 보니 유쾌한 기분이 들었어요. 


<특별관 일본. 다나카 잇코 작품>

좋아하는 일본 타이포그래피 작가. 다나카 잇코는 일본디자인센터의 창립 멤버로 1994년에는 뉴욕 아트디렉터스클럽에 입성하는 등, CI디자인부터 공간디자인까지 일본 그래픽디자인을 해외에 널리 알린 작가입니다. 위의 작품들은 <인간의 문자>의 연작시리즈들이었습니다.  


<특별관 중국. 칸타이킁 작품>

홍콩특별행정부로부터 명예훈장을 받은 칸타이킁의 <화자아심>, <충천대불> 규모에서부터 압도를 하네요. 

 
<특별관 중국. 쉬빙 작품>

쉬빙의 <남, 유, 여> 작품. 동서양 문화의 경계를 넘어 작품활동을 하는 작가는 뉴욕 메트로폴리탄박물관, 현대미술관, 파리 루부르, 런던 대영박물관 등 다수의 국제전에 초대된 작가입니다. 

 



<특별관 한국, 최정호 작품>

평생을 서체 연구 개발에 몰두한 한국 타이포그래피의 역사적 거장 최정호 작가의 <hab 중명조체>, <hb태고딕체>가 전시되었습니다. 
   



<특별관 한국, 정병규 작품>

국내 최초의 북디자이너 정병규 작품은 그 분만의 독특한 실험정신과 특유의 작품방식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특별관을 제외한 제1 전시관부터는 동아시아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한중일 대표작가 99인의 작품이 걸려있었어요. 포스터, 출판물, 글꼴 등 타이포그래피적인 요소를 지닌 다양한 영역의 작품이 망라되어 있었는데요 입구쪽에는 미디어아트도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한재준 설치작품, 입체 글꼴> 


<민병걸 작품>

민병걸 선생님의 글자체는 실제로 '타이포잔치' 의 로고에 사용이 된 서체랍니다. 위의 작품과 아래 타이포잔치 로고를 비교해가며 한번 보세요. 

  
 <타이포잔치 로고에 쓰인 민병걸의 서체>


<윤디자인연구소의 서울 한강체와 서울 남산체>



<99인의 작가 중 일본 작가의 타이포그래피 작품>

 

안상수 조직위원장님의 말씀 중
" 타이포그래피라는 말이 서쪽에서 오기전, 이미 이 곳은 글자-활자문화가 깊고 풍요롭게 번성했다. 이 곳 사람들의 글자에 대한 정서는 사뭇 깊고 큰 울림을 지니며 예술적이고 주술적이기까지 하다. 온누리 문화의 큰 흐름은 느리듯, 빠르게 순환하며 이곳으로 향하고 있다. 우리는 그 시선을 의식하며 이 글자잔치를 잇는다."




읽을 수도 없고 뜻도 모르는 일어와 한자로 된 일본과 중국 작가의 작품에서도 동양 글자의 아름다움(美)이 물씬 느껴지는 것은 저만의 기분일까요? 글자 그림이 주는 미려한 아름다움이 바로 헤어나올 수 없는 타이포그래피라는 분야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타이포잔치 2011은 9월 14일까지 진행됩니다. 꼭 놓치지 말고 주말에 한적한 예술의 전당 서예관을 찾아 깊은 글자의 매력을 느끼고 오시길 바랍니다. 혹시 시간이 안되서 전시를 못보시는 분들은 타이포잔치 2011의 웹페이지를 방문하면 전시작품들을 살짝 엿보실 수 있습니다.


<타이포잔치 웹사이트>

인터렉티브하게 구성이 된 웹사이트는 창을 줄이고 늘이는 것에 따라 레이아웃의 변형이 있답니다. 직접 예술의 전당을 찾을 수 없다면 한번 방문해서 웹사이트를 둘러보면서 재미있는 경험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참고
-타이포그래피 서울
  http://www.typographyseoul.com 
  에 가시면 한글 타이포그래피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습니다. 페이스북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타이포그래피 서울에 실린 <타이포 잔치 2011> 기사 참고했습니다.  
  http://www.typographyseoul.com/news/event.asp?HT=view&page=1&idx=22 
  http://www.typographyseoul.com/news/event.asp?HT=view&page=1&idx=28 

-타이포 잔치 2011 

  www.typojanchi.org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2기 최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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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5. 19. 09:23

스티브잡스, "내 인생의 전환점은 타이포그래피 수업이었다." 

2005년 스탠포드 졸업식 연설에서 그는 자신 인생의 전환점은 학창시절의 타이포그래피 수업이었다고 했습니다. 타입과 타이포그래피의 아름다움에 매료된 것이 지금의 애플을 만들게 되었다고...

 

스티브잡스는 익히 알고 있듯이 양부모님의 손에서 자라났습니다. 대학에 입학하여 양부모님으로부터 비싼 학비를 받는 것이 부담스러워서 다니던 리드 컬리지를 1학기 다니다가 중퇴를 하게 되는데 더이상 정규 과목을 들을 필요가 없었기 때문에 대신 관심을 갖고 있던 수업들을 골라서 마음껏 도강을 하고 다녔다고 합니다. 그 중 그가 가장 좋아했던 과목이 바로 '타이포그래피' 서체 수업이었습니다.

세리프와 산세리프체, 글자간의 자간과 행간 그 여백의 다양함이 타이포그래피를 어떻게 위대하게 만드는지를 연구하게 되었고, 이것은 과학적으로 설명하기 힘들지만 표현할 수 없이 예술적으로 오묘한 것이라 그 아름다움에 매료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것이 훗날 애플 창조의 핵심 에너지로 작용하여 그는 첫번째 매킨토시를 구상할 때 그 기능들을 집어넣게 되었고 그것이 고스란히 빛을 발하였던 것입니다. 만약 잡스가 서체 수업을 듣지 않았다면 오늘날 컴퓨터에는 그런 기능이 없었을 것이고, 매킨토시 운영 방식을 따라한 윈도우도 그런 기능이 없었을 겁니다.


스티브잡스의 타이포그래피에 대한 관심은 매킨토시에서 훌륭한 기능으로 나타났습니다. 예를 들면, 자동 자간조절(Kerning)기능과 쿽(Quark Xpress)를 이용한 좋은 편집물을 제작할 수 있게 하였고, 키노트(Keynote)로 좋은 프리젠테이션을 할 수 있게 하는 등 desktop publishing이 가능케한 것이에요.

1980년대 미국에 IBM이 컴퓨터 시장을 지배하고 있을 때, 애플사의 컴퓨터는 사용성을 현저하게 높여 편리한 사용성을 마케팅 포인트로 한 인터페이스 디자인으로 단숨에 주목을 받게 되는데 그 철저하게 계획된 시각 커뮤니케이션의 주요 목소리를 담당한 것이 바로 Garamond 서체였습니다. 애플은 기존의 Garamond를 현대적 감각에 맞추어 보다 날씬하게 변형시킨 Apple Garamond를 제작하여 제품, 제품패키지, 광고캠페인에 적용하여 애플 만의 독자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게 됩니다. 

Apple Garamond(애플 게라몬드)

애플은 책상 위 환경을 옮겨온 듯한 이해하기 쉬운 아이콘 중심의 인터페이스 디자인과 아름다운 서체를 탑재하면서 컴퓨터를 차가운 기계가 아닌 '갖고 싶은 친구'로 느끼게 했으며 그러한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큰 역할을 한 것이 Think Different의 Apple Garamond 였습니다.  



Think different, 애플 게라몬드 세리프 서체

 
Think different 시리즈 광고 캠페인
(1, 피카소  2.마리아 칼라스 3.오노요코&존레논 4.간디) 


Think Different는 스티브잡스가 자기가 세운 애플에서 쫒겨나고 다시 복직했던 1997년에 내세웠던 어구로, 한 때 독특한 그래픽을 자랑하며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컴퓨터 매킨토시가 IBM에게 밀려버리게 되자 새로운 시대를 선포하며 Think Different라는 광고를 통해 파괴적이고 혁신적인 애플의 브랜드 가치를 다시 세웁니다. 위의 Think Different 애플의 광고는 1997년 TV CF의 '미친 자들에게 건배를'의 장면.


잡스는 이렇게 복귀와 함께 '다르게 생각하라'는 혁신적인 광고 캠페인으로 기타 컴퓨터 산업군으로 밀렸던 애플의 인식을 새롭게 하며, 무엇보다 이 광고 후 애플은 정말  아이맥, 맥 OS X,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 등 정말 혁신적인 제품을 연달아 히트하며 정말 세상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애플은 제 2의 전성기를 맞아 1세대의 시각적 목소리 역할을 했던 Apple Garamond를 버리고 따듯한 인상의 산세리프 서체인 Myriad를 2002년 전격 전용 서체로 채택하며 새롭게 이미지를 쇄신하며 현재까지 애플의 신화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서체 Myriad는 애플 제품의 간결한 형태와 완성도 놓은 소재의 마감이 주는 느낌과 시각적 일체감을 이루며 제품과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의 상생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Myriad 미리아드 산세리프 서체, 현재 애플은 총 9종의 Myriad 패밀리 폰트를 사용한다. 


Apple.com의 현재 Myriad 서체 

이 외에도 애플에는 Motter Tektura, Myriad, Universe, Gill Sans, VAG Bounded,  Helvetica 등이 쓰였는데, 현재 맥에는 Myriad Pro 패밀리폰트와 아이폰에는 Helvetica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애플은 서체를 가지고 새로운 목소리를 내며 발전해왔으며 제품들을 한창 더 돋보이게 하는 전략을 구사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어쩌면 대학 때 들었던 타이포그래피 수업과 서체에 대한 순전한 호기심,  그리고 그것을 직감적으로 사업의 아이템으로 끌어올 수 있도록 했던 후회없는 선택이 지금의 스티브잡스와 애플을 있게 한 것입니다. 그는 대학도 중퇴했고 자신이 세운 회사에서 해고도 당하고 그래서 인생의 초점을 잃어버렸고 뭐라 말할 수 없는 참담한 심정에서도 여전히 그가 하고 있는 일을 사랑했다고 합니다. 인생 최고의 참담한 사건을 겪을 때마다 초심자의 마음으로 돌아가 자유를 만끽하며 오히려 그의 인생 최고의 창의력을 발휘하는 시기로 돌아갈 수 있었다고 합니다. 스티브잡스를 보면서 인생의 전환점이라는 것은 바로 열정어린 관심이고 그것이 다르게 생각하게 하고 세상을 바꾸게 되는 것!이라는 진리를 깨닫게 됩니다.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2기 최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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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4. 6. 09:45

지난 3월, 서울시에서 우리나라 국내 거주자는 물론 재외동포를 포함해 1만1,172명 범국민이 직접 참여, 한글을 돌에 새겨 조성하는 상징적 공간을 서울에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는데요, 바로 광화문광장 옆 세종로 공원에 한글 초성·중성·종성으로 조합 가능한 1만1,172자를 한 글자씩 돌에 새긴 ‘한글 글자 마당’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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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글자 마당’은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한글 마루지(랜드마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한글 마루지’는 세종대로 광화문~세종로 사거리 일대 47만㎡에 ‘주시경 거리’, ‘한글사랑방’ 등을 통해 한글 문화 관광지로 조성, 세계적 문화유산인 한글을 대한민국의 대표 문화상품화 한다는 계획입니다.


여기서 잠깐, '한글 마루지 조성사업'이란 무엇일까요?
세계적인 문화유산이자 우리고유 문자인 한글을 문화상품화하기 위하여 세종대왕생가터, 주시경집터 등 한글관련 시설이 풍부한 광화문광장 주변 세종로 일대를 '한글문화관광 중심지'로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그리고 마루지란, 2009년에 국립국어원에서 선정한 랜드마크를 의미하는 우리말 조서입니다.


‘한글 글자 마당’은 재외동포를 포함한 범국민이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되는데요, 국내에 거주하는 국민은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고, 재외동포 등은 외교통상부 등 관계기관을 통해 추천받아 총 1만1,172명을 선정하게 됩니다.
대한민국 국민수가 재외동포를 포함해 약 5천4백만여 명인 것을 고려한다면, 국민 5,000명당 1명이 참가하는 셈이 된다고 해요. 그러니까 참여하시는 분은 국민 5,000명의 대표자인 셈이겠죠?


우선 내국인은 1만 682명이 참여하게 되는데요, 참여를 원하는 국민은 누구나 신청기간(3월 15일 ~ 4월 10일)에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나 우편을 통해 신청하시면 되고요, 참여자 선정은 신청자 중 지역과 연령 등을 고려해 추첨을 통해 4월 12일에 선정·발표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1인 1글자씩 참여하게 되며, 참여자로 선정된 국민은 4월 13일부터 4월 21일까지 서울시 홈페이지에 접속해 배정된 글자를 확인하고 손으로 예쁘게 써서 사진을 찍어 전송하거나 우편(서울시 중구 서소문동 37번지 서울시청 별관 2동 3층 균형발전추진과 앞)으로 보내면 됩니다.


재외동포는 국외거주 한국인은 물론 다문화 가정, 국내 거주 외국인 490명을 관계 기관의 추천을 받아 선정합니다.
재외동포의 글자배정은 재외동포의 ‘ㅈ’, ‘ㅇ’, ‘ㄷ’, ‘ㅍ’이 초성으로 이루어진 글자 중 369자를 선택했다고 해요. 다문화 가정의 참여자는 우리나라가 다양한 문화를 수용한다는 의미에서 전국다문화가족사업지원단의 협조를 받아 66명을 선정할 계획입니다. 글자배정은 다문화의 ‘ㄷ’, ‘ㅁ’, ‘ㅎ’이 초성인 글자 중 66자를 선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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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한글이 세계 모든 언어 표현이 가능한 세계적인 글자이고 미래지향적인 글자임을 알리기 위해 국내거주 외국인 55명도 선정한다고 밝혔습니다.
글자 선정은 서울시의 비전인 ‘세계가 사랑하는 서울’에서 ‘ㅅ’이 초성인 글자 중 55자를 선택했습니다. 서울시는 ‘한글 글자 마당’ 국민공모가 완료된 후 글자의 배치·형태 등 디자인작업 등을 거쳐 10cm×10cm의 돌에 새겨 7월경 조성 완료해 시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입니다.
한글 글자 마당’ 조성에 참여시 제출한 주소, 성명, 참여하게 된 동기는 ‘한글 글자 마당’이 조성된 후 홈페이지 공원 내에 설치될 QR마크를 통해 자신이 쓴 글자와 사연을 직접 확인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내 글씨로 서울시의 대표 공원인 광화문 광장이 꾸며진다니, 생각만해도 꽤 설레이 것 같아요.
아직 참여기간이 많이 남아 있는데요, 온한글 식구들도 한번 참여해 보세요!


이미지 및 자료 출처: 서울특별시청 http://www.seoul.go.kr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김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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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12. 21. 08:51

학창시절 12월 이맘때가 되면 학교에서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내면 우표처럼 생긴 크리스마스 실(Christmas seal) 이라는 것을 줬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고 보니 고등학교 졸업 이후로는 크리스마스 실에 대해 잊고 지냈던 것 같은데요, 2010년의 크리스마스 실은 조금 특별하다고 해서 지금 만나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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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잠깐, '외래어 표기 용례집(국립국어원, 2002/2009)'의 표기에 따라 크리스마스 씰보다는 크리스마스 실이 보다 적합한 표기법 입니다.

아! 그전에 먼저 크리스마스 실이란 무엇인지에 대해서 한번 알아볼까요?

영국 산업혁명 이후 결핵이 전 유럽에 만연되고 19세기 말 덴마크도 예외가 아니었는데요, 천성이 착하고 어린이를 좋아하는 덴마크 코펜하겐의 한 우체국장이었던 아이날 홀벨(Einal Holboell)은 당시 많은 어린이가 결핵으로 죽어 가는 것을 보고 마음 아프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던 중 연말을 기해 매일 같이 쌓이는 많은 크리스마스 우편물과 소포를 정리하면서 이 많은 우편물에 동전 한 닢짜리 "실"을 붙여 보내도록 한다면 판매되는 자금으로 결핵으로 꺼져가는 수많은 어린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마침내 1904년 12월10일 세계 최초의 크리스마스 실을 발행하게 되었으며, 그의 소박한 착상은 처음부터 많은 덴마크 사람들의 참여로 실 모금 운동이 빛을 보게 되었습니다. 덴마크와 미국에서 크리스마스 실 운동이 성공적으로 추진되자 곧 세계 여러 곳곳에서 크리스마스 실을 발행하여 사랑과 나눔의 실천운동은 세계적으로 확산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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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최초의 크리스마스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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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0년의 크리스마스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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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연아 선수를 주제로한 2009년의 크리스마스 실

우리나라에서는 우리 나라에서는 1932년 12월 일제치하에서 캐나다의 선교의사인 셔우드홀(Sherwood Hall)이 처음으로 실 운동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최초의 실 도안은 한국인에게 좋은 호응을 얻을 수 있는 그림이어야 한다고 생각한 셔우드 홀은 임진왜란 때 용감히 왜군을 물리친 거북선을 소재로 하였으나 당시 거북선의 그림으로는 일제치하였으므로 당국으로부터의 발행 허가가 불가능하리라는 한 일본 외교담당자의 암시를 받고 마음에 내키는 일은 아니었지만, 서울의 상징물인 남대문으로 소재를 바꾸어 발행하였다고 합니다.


2010년 올해의 크리스마스 실의 주제는 <한글사랑> 입니다.
그리고 크리스마스 실이 가지는 여러 가지 의미를 한글 캘리그라피로 표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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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미소, 진실, 열정, 나눔, 희망, 희생, 배려, 용기, 화목이 크리스마스 실이 가지는 의미라고 하는데요, 이 작은 크기의 종이를 바탕으로 따뜻한 마음과 사랑이 전해지고 있는 것을 생각하니 이 추운 날씨에도 마음은 따뜻해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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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이 주시경 선생님께서는 "말이 오르면 나라도 오르고 말이 내리면 나라도 내리나리라"하며 우리말을 갈고 닦는 데 힘쓰셨다고 하는데요, 크리스마스 실에 담긴 한글 캘리그라피는 작은 시도이지만 온 국민이 우리말과 우리글에 대한 자긍심을 갖는데 조금이나만 보탬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은 가까운 지인들에게 크리스마스 실을 붙인 편지를 한 장 써봐야겠습니다.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김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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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10. 13. 09:21

맑은 하늘이 유독 아름다웠던 10월 9일 한글날에는 광화문 광장의 세종대왕 동상이 유독 멋있어 보였는데요.
한글 주간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가 광화문에서 펼쳐져 많은 시민들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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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시선을 끌었던 건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던 시민들인데요,
광화문 광장의 세종대왕 동상 앞으로 한글 자음과 모음을 본떠 만든 의자가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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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8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되었던 행사인 '한글 가구전 - 한글에 앉기' 행사가 진행 중이었었는데요,
길을 걷던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한글을 본떠 만든 의자는 어떤 모습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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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의자가 신기했던 시민들은 너도나도 "저기 'ㅍ(피읖)' 위에 앉아봐, 내가 사진 찍어줄게."라고 말하더군요.
나이 어린아이들도 연세 지극하신 어르신들께서도 걸음을 멈추게 하였던 한글 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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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백성이 같은 언어를 사용하길 바랐던 세종대왕께서는 오늘날 한글이 이렇게 우리에게 언어뿐만 아니라 쉼터까지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에 굉장히 흐뭇하셨겠죠? :)

우리의 자랑스러운 글자 한글을 또 한 번 새롭게 만날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김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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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Icon JMHendrix | 2010.10.13 09:51 | PERMALINK | EDIT/DEL | REPLY
날씨 좋군요! 소풍이라도 한 번 나가야겠....아... 매연은 괜찮은가요?
BlogIcon 온한글 | 2010.10.14 09:27 신고 | PERMALINK | EDIT/DEL
JMHendrix님 안녕하세요.
매연은 괜찮으나,,, 행사는 10일(일)에
끝났다는,,, ㅠㅠ 대신 경복궁에서 하고 있는
한글글꼴전을 가보세요. 거기도 정말 좋아요 ^^
BlogIcon 만화왕언트 | 2010.10.14 14:59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서울광장 가보셔서 알겠지만 세종대왕님의 위치가 정말 뜬금없더군요.
빨리 수정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BlogIcon 온한글 | 2010.10.15 10:16 신고 | PERMALINK | EDIT/DEL
머니머니님 반갑습니다.
서울광장이 좀 휑한 감이 있지요.
현재 한글가구전 등 한글을 디자인한
벤치들이 있는데요. 좀더 많이 생겼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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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8. 25. 10:26


주말 아침만 되면 몇 권의 읽을 책과 아무것도 적혀 있지 않은 무지 노트와 연필을 들고,
제가 좋아하는 카페로 달려가는데요.

여러 카페가 있지만서도 제가 꼭꼭 숨겨두었던 보물 같은 카페가 있습니다.
바로 타이포그래피 카페 "ㅎ(히읗)"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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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ㅎ(히읗)은 통유리로 되어 있어 햇살이 좋은 날과 비가 오는 날에 카페에 앉아,
조용히 책을 읽기 참 좋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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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카페 ㅎ(히읗)은 타이포그래피를 주제로 꾸며진 카페이기 때문에 곳곳에서 타이포그래피와
관련된 것들을 찾아볼 수 있는데요, 책꽂이에 각종 타이포그래피 및 디자인과 관련된 서적이 빼곡하게 꽂혀
있는 것은 물론, 카페의 유리문과 테이블, 심지어 바닥에도 한글로 담진 예쁜 문구들이 많이 적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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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뿐만 아니라, 카페 한쪽에는 한글을 주제로 디자인한 디자인 제품들이 전시 및 판매되고 있고요,
또, 타이포그래피와 관련된 전시도 소개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타이포그래피와 관련된 신간 책들도
구매하실 수 있도록 비치되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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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ㅎ(히읗)이라는 카페를 알게 되었을 때, 한글 자음을 가지고 카페 이름을 지은 것도 참 신선했을뿐더러, 햇살이 스며드는 통유리에 예쁘게 쓰인 빨간 "새 한글 꼴로 세상과 대화하기"라는 문구가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글씨 쓰는 법을 조그맣게 화살표로 표시해서 인테리어를 꾸며놓은 것도 또한 정말 기발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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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무엇보다 카페라는 공간을 이렇게 한글을 주제로 꾸밀 수 있다는 사실도 눈여겨 봐주셨으면 해요.
책을 읽다가, 차를 한 모금 마시다가 문득 시선이 머무는 곳에 마음을 톡 하고 건드릴 문구가 카페 곳곳에
숨어 있으니까요.


책이 읽고 싶어지는 햇살이 좋은 날, 카페ㅎ(히읗)으로 놀러 가세요. :)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김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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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8. 16. 10:57


올여름은 유독 찌는 듯한 무더위와 억수같이 쏟아지는 비가 반복되는 날씨를 보이고 있는데요,
8월도 이제 중반이 치닫는 요즘, 얼마 남지 않은 여름 반팔 티셔츠 하나로 패션리더가 되는 방법을
소개해 드릴게요.

 여기서 잠깐!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반팔'과 '반소매'를 복수 표준어로 인정하지만, '소매의 길이가 팔꿈치 정도'임을 뜻하는 말이기에 '반소매'가 바릅니다. '반팔'이라고 하면 '팔의 길이가 팔꿈치 정도'임을 뜻하는 말이 되며, '팔'에는 '소매'의 뜻이 없습니다.
따라서, 반팔 티셔츠라는 단어보다는 반소매 티셔츠라는 단어를 사용해 주세요!

요즘은 연예인들도 즐겨 입는다는 재미있는 한글문구가 담긴 티셔츠를 아시나요?
어떻게 이런 아이디어를 떠올렸을까 싶을 정도로 정말 참신한 문구와 웃음을 자아내는 디자인이 매력
만점인데요.

재미를 유도하기 위해 가끔 비속어나 격한 단어들이 사용되기도 해서 우리말을 해치는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것도 하나의 한글을 이용한 디자인 상품으로써 많은 사람에게 한글을 이용한
친근한 상품으로 다가가고 있으니 종종 이런 한글과 관련된 아이디어 상품을 보신다면 같이 재미있어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이제 한글을 이용해 우리의 배꼽을 쏙 빠지게 할만한,
올여름 나를 패션리더로 거듭나게 해줄 반소매 티셔츠 몇 가지를 소개해 드립니다.


가족여행에서 한 번쯤 입어볼 만한 재미있는 티셔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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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조각미남, 엄마는 절세미인, 일등신랑감 아들, 열 아들 부럽지 않은 잘 키운 딸
가족여행에서 식구들끼리 나란히 입고 다니면 여행지의 온 시선을 한눈에 받을 수 있을 거에요.


즐거운 회사생활과 회사 내 단합을 위한 직급 티셔츠도 한번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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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날씨에 열심히 일하는 직장인들에게 많은 공감과 웃음을 안겨줄 재미있는 티셔츠인 것 같아요.

또, "위대한 한국사람"이라는 문구가 담긴 티셔츠 뒤에는 한국어를 포함해 총 42개국어로 "한국인"이라는
단어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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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무릎팍도사에 나왔던 한국홍보 전문가 서경덕 씨가 배낭여행을 다녔을 때 당신은 중국인이냐 일본인이냐고 물어봤지 외국사람들은 한국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해 많이 속상했다는 말을 했었는데요.
이 티셔츠를 입고 다닌다면 외국인들이 그런 질문을 하지않을 것 같네요. 물론 그때에 비해 이제 대한민국이
많이 알려진 것이 사실이지만, 언젠가 외국에 나갈 기회가 생긴다면 저도 이 티셔츠는 한번 입어 보고 싶네요.


유명한 팝가수인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한글이 쓰인 옷을 입고 거리를 활보하는 파파라치 사진이
보도되어 우리에게 뜻하지 않게 웃음을 선사했던 기억이 납니다. 브리트니 옷에 쓰인 향우회라는 문구가
참 친근했었던 것 같아요.

휴가지에서 센스있게 이 아이디어상품을 입는다면, 무더운 여름에 재미있는 인기인으로 급부상하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 )

한글 문구 티셔츠로 얼마 남지 않은 이 여름에 패션리더가 되시길 바래요 ^^


이미지 출처: 반8 홈페이지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김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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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Icon 이세진 | 2010.08.16 15:32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ㅋㅋ 넘 재밌어요.
위대한 한국사람 티셔츠는 뭔가 찌릿하기도 한데요?
잘 보고 갑니다.
BlogIcon 온한글 | 2010.08.19 16:21 신고 | PERMALINK | EDIT/DEL
이세진님 반갑습니다.
재미있게 보셨다니 다행입니다 ^^
BlogIcon reeev | 2010.08.16 22:58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직급 티셔츠 입고 하루 근무해보면 정말 재밌겠어요~~~ㅋㅋㅋ 잘 보고 갑니다^^
BlogIcon 온한글 | 2010.08.19 16:22 신고 | PERMALINK | EDIT/DEL
s-storyteller님 직급별로 입고
회사생활을 한다면, 재미있을수도 있겠지만
그 반대로 쌀벌한 분위기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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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7. 28. 09:09


계명대학교 시각디자인과 남금우 교수의 새로운 책 <캘리그라피. 남금우 글을 그리다>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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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사랑', '날마다 좋은 날', '나눔' 등 일상의 낯익은 단어나 문장을 각각의 특징을 잡아
아름다운 그림으로 승화시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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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캘리그라피 책과 조금 차별된 점이라면, 캘리그라피 작품과 함께 어우러진 풍경이 사진으로
담겨 있다는 것인데요, 이것 또한 참 운치있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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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아름다운 날 같은 작품은 감사의 마음이나 축하의 글을 담은 카드로 활용되어도
참 예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상의 평범한 단어와 문장이 멋진 작품으로 다시 태어나는 순간!
글을 그리는 마음은 어떨지 한번 만나보세요. :)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김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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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7. 16. 09:29

일상생활에서 볼 수 있는 캘리그라피를 한 자리에 모은 재미있는 책이 있어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6월에 출판된 따끈한 신간인 남금우님의 "골목길에서 만난 캘리그라피"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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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우리가 늘 다니는 골목길에서 만날 수 있는 글씨를 하나의 캘리그라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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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 금지', '주차금지', '쓰레기를 버리지 마시오'와 같은 전봇대와 대문 옆 벽에 적혀 있는 낯익은 글씨들이
하나의 캘리그라피 작품으로 다가오는 것이 참 신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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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뿐만 아니라, 옛 추억에 잠기게 해줄 만한 '양장점', '의상실'과 같은 옛날 간판과 재래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었던 박스를 잘라서 만든 종이 간판에 쓰인 주인 할머니의 글씨도 작품으로 만나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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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거창하게 느껴졌던 캘리그라피라는 단어가 우리네 삶 속의 사람 냄새 물씬 풍기는 정겨운 골목길에서
만나 볼 수 있는 친근한 예술로 다가오게 해주는 책입니다.


또한, 흔히 낙서라고 생각했던 골목길 벽에 그려진 그림과 그라피티도 골목 미술관으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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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 정화사업 등으로 요즘은 골목길에 쓰인 글씨들이 많이 없어지고 있는데요,
이 책을 보고 있자니 어릴 적 골목길에서 뛰어 놀 때 늘 만났던 풍경들이 떠올라 잠시 옛 추억에
잠기게 되는 것 같습니다.

사람 사는 냄새 물씬 풍기는 정겨운 골목길로 우리 같이 가보실래요?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김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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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7. 6. 09:54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음식점들의 간판들을 보면,
그 간판에 사용되는 글꼴들이 음식과 걸맞게 사용하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육류와 관련된 음식점의 간판들을 직접 살펴보니,
몇 가지 공통점을 찾을 수가 있었습니다.

먼저, 도톰하고 선명한 글씨체를 사용한다는 것!
그리고 불과 관련되게 직접 구워먹는 것이 많다보니 간판에 사용되는 글씨가 유독
붉은색으로 많이 적용되어 있더라구요.

아무래도 굵은 글씨는 명시성이 강해 눈에 띄기 쉬워
육류를 먹으면 힘이 솟는다는 느낌을 강조하는 듯 했구요.
또 붉은색을 사용함으로써, 불과 연상되어 육류와 관련된 음식점 간판에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럼,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육류와 관련된 음식점 간판 한번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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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숯불이라는 단어를 붉은색으로 강조하므로써 숯불구이에 대한 인상을 강하게 남겨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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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있게 붓글씨를 쓴 듯한 두 돼지고기 구이 음식점의 간판입니다.
두꺼운 굵기의 글씨가 마치 고기 먹고 힘내자는 이미지를 연상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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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곱창을 쭉펴서 글씨를 쓴 듯하게 보이는 곱창집 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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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운 맛이 단연 돋보이는 닭요리 음식점의 간판에는 매운 음식과 직화구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불'이라는 글자를 강조하였습니다.


늘 우리 주변에 있는 육류관련 음식점의 간판들만 모아 살펴보니 서로 비슷한 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길을 걷다가 주변에 있는 간판을 한번 유심히 살펴보세요.
전에는 몰랐던 재미있는 특징을 느껴보실 수 있으실거에요.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김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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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7. 5. 10:20


얼마 전, 한글 타이포그래피를 공부하며 가르침을 주신 선생님으로부터, 
한글을 공부하는데 참고해볼만한 책 한권을 추천해주셨는데요. 
바로, <한글공감, 김진평의 한글 디자인과 타이포그래피>입니다.

▲ 한글공감, 김진평의 한글 디자인과 타이포그래피/안그라픽스/유정숙,김지현 지음

지금도 여전히 우리나라 한글 디자인과 타이포그래피는 김진평 선생님의 한글 디자인 작업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말에 공감을 하게 되었습니다. 한장 한장 그 분의 작업을 보며 현재 우리가 쓰고 있는
한글의 디자인 역사를 되돌아보고 그 뿌리를 가늠해볼 수 있었습니다. 


▲ 한글 로고타입의 걸작으로 꼽히는 <리더스 다이제스트>, <디자인>

한글 타이포그래피의 거장으로 김진평 선생님은 한글에 대한 지극한 관심, 사랑, 열정으로 1970년대 척박했던황무지 시절부터 한글 글꼴 분야를 연구해 오신 분으로, 1998년 젋은 나이인 49세에 세상을 떠나기까지 한글의 가치와 위상을 시각적인 차원에서 다루어내고 이끌어내신 선구자 중 한 분이십니다. 그의 디자인 정신과 교육자로서의 자세가 잘 요약되어 있는 책으로, 읽다 보니 제가 느낀 3가지의 인상포인트가 있었습니다. 


 
 1. 한글 타이포그래피의 흐름이 이해하기 쉽게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옛활자 시대와 한자 문화 시대: 1443-1863
*새활자 시대와 일본 문화 시대: 1864-1949
*원도 활자 시대와 서구 문화 시대: 1950-1989
*디지털 활자 시대와 한국 문화 시대: 1990-현재

우리나라가 역사적으로 타문화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었기에 한글은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정체성에
결핍이 있어왔고 현대의 타이포그래피의 발전 속도에 비해 많이 늦었습니다.
70년대 이후로 산업화의 발전이 가속화되면서 주체의식을 가지고 한글의 조형성에 대한 연구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졌기에 지금의 한글디자인으로까지 발전이 되었음을 쉽게 정리하여 보여줍니다.

 
 2. 한글을 연구하는 학자로써의 교육 정신이 감흥을 불러일으킵니다. 


"교육자로 산다는 것은 지식만을 전달하는 것은 분명히 아니다.
그의 강의를 한번이라도 들어본 학생들은
그 시간을 따뜻한 수업으로 기억한다." 
 제자와 동료들이 말하는 그 하면 떠오르는 단어. 겸손, 유난히
해맑았던 웃음, 진정성, 사랑, 열정....등은 그 분을 못 뵈었던 사람도 그가 어떤 분이었는지 떠올려보며
본받아야겠다고 생각하게 합니다. 


 3. 김진평의 로고타입 분석은 미래 한글 디자인의 발전에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줍니다. 


책의 절반 이상이 그의 작품에 관한 분석으로, 한글 로고타입의 모범적인 예로 남아있는 그의 대표작과
활자체, 한글 타이포그래피 포스터 등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한글 디자인의 최상의 모범이 된다라고
일컬어지는 김진평의 로고타입 디자인은 어떤 이론과 특징을 바탕으로 이루어졌으며 그가 추구한 디자인
방향이 무엇인지 분석을 해놓아 앞으로 한글 디자인을 하게 될 후발주자들에게 무한한 영감을 주고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해주는 듯합니다.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2기 최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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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6. 21. 09:42

현대 그래픽디자인에는 두 가지 전통이 있습니다. 하나는 타이포그래피의 전통이고 다른 하나는 일러스트레이션의 전통이에요. 일러스트레이터가 화가에 가깝다면, 타이포그래퍼는 건축가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건축가가 머릿 속에 있는 아이디어나 어떤 형태의 모형을 자신만의 디자인 감각으로 스케치하고 제도를 하고 모형을 만들고 Mock-up(일종의 모형이나 실제 크기로 제작해봄)을 하듯이, 글자를 만드는 사람 혹은 글자를 가지고 멋짓을 하는 타이포그래퍼도 방한지에 집을 짓고 쌓고, 만들어보고 합니다. 글자꼴을 구축하기 위한 설계 작업입니다.

Paper Game Boy

 
저는 테트리스를 할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테트리스 조각이 모두 한글의 자모음을 이루고 있다는 거에요. 다분히 유닛 블럭을 가지고 건물처럼 짓고 허무는 게임인데 이걸보면서 우리나라 글자의 구조가 떠오르는 것은 비단 저의 생각만은 아니죠?
 
외국 그룹작가(Mulho studio) 중 타입을 가지고 건축물을 언뜻 떠올릴만한 입면도로 창작을 한 사람이 있습니다. 이 작품은 브라질 영화 감독인 루이 카를로스 바스콘셀로스가 자신의 새로운 연극 <Retabulo>의 포스터 디자인을 'Mulho' 스튜디오에 맡긴 것이라고 하는데요, 건축가들이 기본적인 2차원적인 평면도, 단면도로 상상해 보는 것 다음으로 더욱 이해하기 쉽게 입면도를 만들어 보듯이 이 작가 그룹도 retabulo라고 하면 언뜻 떠오르는 건축양식을 3차원적인 입체 타이포로 내러티브하게 풀었습니다.  
 

Brazilian film and theater director Luis Carlos Vasconcelos commissioned Molho studio to produce a series of posters for his new play Retabulo. The pieces are based on “Avalovara,” a beautiful architectural narrative by writer Osman Lins. The posters were inspired by a Latin palindrome with a spiral structure from which all the chapters and sub-narratives in Lins’ books are developed. 

 

mulho: retabulo posters



'retabulo' poster

재미있는 발상이죠? 타이포그래피가 다분히 건축학적인 면이 있다는 에쎈스에 한걸음 나아가, 누군가는 이렇게 조형적으로도 건축조형물과 같은 형태로 타이포그래피 작품을 만들어내었습니다. 글자 조형에 담긴 내러티브함도 역시 빛납니다. 이런 재미있는 많은 작품이 타이포 작업을 하는 사람들에게, 혹은 일반인들에게도 사물을 달리 볼 수 있는 영감으로 작용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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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디자인붐 http://www.designboom.com
테트리스 http://vesselofbeauty.blogspot.com/2010/03/vob-concept-paper-game-boy.html 
최범, 디자인 평론가 - "안상수, 한글 건축가 ahn sang-soo, ahangeul architect "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2기 최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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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5. 27. 09:39

전통 서예가 캘리그래피로 다시 태어나는 것처럼,
전통 책을 재해석하여 현재의 책에 맞도록 만들어진 멋진 캘리그래피 책이 있어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필묵 손글씨 책으로 엮다"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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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묵은 국내최초의 손글씨 전문회사로 설립되었으며, 현재 필묵에서는 캘리그래피 관련 광고, 회사 CI 등 전문적으로 제작하고 있으며, 각종 전시회와 캘리그래퍼 인재양성 등에 힘쓰고 있습니다.


필묵 주체 전시회 관련 지난 기사 보기 - http://onhangeul.com/30070448417


"필묵 손글씨 책으로 엮다"는 최근 2년간 필묵에서 진행한 한글, 한자, 알파벳 손글씨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다양한 디자인 장르에 적용된 손글씨 로고타입을 담고 있습니다.


책의 표지를 살펴보면 옛날 선비들이 읽었을 법한 전통책의 형태가 떠오르는 것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또한 표지와 내지 모두 친환경 종이가 사용되었고, 백색의 표지는 사람들이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손때가 묻어나면 더욱 멋스러워 질 수 있도록 자연스러움을 강조하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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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http://www.mukimage.com


같은 단어를 서로 다른 필체로 다르게 표현한 것도 굉장히 인상적이었으며,
한글 뿐만이 아니라 한자, 알파벳이 모두 담긴 책이라 더 재미있고 강한 인상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한글과 한자는 괜찮았지만 왠지 붓과 먹을 이용해 알파벳을 적는다는 것이 낯설기만 했는데,
책을 통해 멋지게 쓰여진 글자를 보니 참 신선하고 멋진 작품이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누군가는 예쁜 글씨는 그 사람의 인격을 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비단 예쁜 글씨 뿐만 아니라, 삐뚤빼뚤 하더라고 개성이 담긴 좋은 글씨는 오늘날 단지 그 자체만으로도 훌륭하고 멋진 디자인이 되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캘리그래피의 현재와 미래를 담고 있는 듯한 "필묵 손글씨 책으로 엮다" 한 번 만나보시겠어요?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김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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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5. 24. 09:29

 5월 5일이 되면  어린이날에 대한 향수로 어른들도 기쁜 마음으로 휴일을 보내게 됩니다. 이날 만큼은 부모님이나 어른들도 아이와 함께 막대사탕을 입에 물고 아이의 친구가 되어 아이들처럼 놀아주는 것도 아이의 눈높이를 맞추는 길일 것입니다. 함께 동심으로 돌아가보는 것도 좋겠죠? 우리 솜사탕같은 어린이의 눈높이를 맞춘 타이포그래피 작업 하나가 눈길을 끕니다

 뉴욕 브루클린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시 예술가 'Julia Chiang'은 반지사탕을 소재로 재미난 타이포 전시관을 설치하였습니다.알록달록 반지사탕은 화려한 색감만큼 어린들에겐 재미있는 장난감이자 맛난 간식입니다. 사탕이 녹으면서 흘러내리는 다양한 색상이 재미있는 스타일의 회화로 나타나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네요. 다 녹아서 없어지기 전 찰나의 시간을 감상할수 있어서 더욱 애뜻한 전시입니다. 



 copyright @ http://parublog.com/60102945859  

 국내외 주요 포털 사이트들은 명절과 월드컵 등 특별한 이벤트가 있을 때마다 초기화면 로고에 변화를 주고 있는데요 어린이날 특집 로고도 이 같은 이유에서 제작되었습니다. 지난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각 포털사이트별 타이포를 비교해볼까요?

네이버는 목각 장난감을 활용해 만들었군요.  

 

다음은 어린이와 풍선으로 새로운 다음로고를 일러스트로 표현했네요. '이제 우리가 지켜줄께' 이 문구를 클릭하면 '아동 성보호 기금 모금' 페이지로 넘어갑니다. 보호해야 할 어린이들이죠.

 

 

야후는 플래시로 만들었군요. 너무 귀엽습니다.  

http://l.yimg.com/ne/home/2010/mh/mhcd_100505_1c.swf

 

구글은 어린이집 모양으로 간단히 표현했는데요 타사이트와 비교해보니 재밌는 부분이 있어요.

꿈과 희망 가득한 풍선이나 사탕보다 지극히 너무도 현실적인 아이들의 일상이 담겨있다고 생각되지 않나요?

 

 

  구글은 기념일 혹은 이슈에 따라 메인 페이지의 로고를 바꾸는 ‘구글 두들(google doodle·구글의 낙서)’로 유명합니다. 구글 로고 디자이너가 한국계 웹마스터인 황정목(미국이름 데니스 황·32)씨라는 점도 주목을 받아왔었어요. 저의 마음에 가장 드는 어린이날 로고는 바로 구글 두들이네요. 구글은 매년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멋진 로고를 보여줬는데요 각 나라별 어린이날 기념 로고 콘테스트가 열렸습니다. 영국은 '영국'을 주제로 어린이들에게 로고 콘텐스트를 주최한 결과, 2005년 위쪽부터1위, 2위, 3위를 차지한 수상작들입니다.  

 

  어린이는 몸뿐 아니라 생각도 어리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어리다는 것은 작고 미숙하다는 의미보다는 순수하다는 의미이며 아직 세상의 이물이 끼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해요. 그러니 저런 순수한 그림이 나오는 것이겠죠? 5월 한달 동심으로 돌아가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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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사이트: http://parublog.com/60102945859 
                  http://blog.naver.com/petityj/80107568102 
                  http://sangogi.com/2656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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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4. 23. 09:53

두성종이 인더페이퍼 갤러리에서 재미있는 전시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바로 전국 디자인대학의 졸업작품 도록을 전시하는 행사인데요.
학생들의 풋풋하고 참신한 아이디어가 살아숨쉬는 멋진 졸업작품을 담은 도록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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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디자인대학 졸업작품 도록전

기간: 2010년 3월 18일 (목) ~ 2010년 4월 30일 (금)
장소: 두성종이 인더페이퍼 B1 갤러리
작품: 2007~2009 3년간의 졸업작품집 100여점

전시개요: 두성종이는 2003년부터 전국의 디자인대학의 졸업작품집 제작을 위한 종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젊음과 패기 그리고 꿈으로 가득찬 디자이너들이 숱한 밤을 세워가며 갈고 닦은 디자인웍스를 한자리에 모아 전시합니다. 2010년 졸업작품집 제작을 준비하는 졸업반 학생들에게 더 많은 기발한 아이디어를 제공할 전시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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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전시회의 취지와 주제에 맞게 다양하게 표현된 도록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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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폰트로 쓰여진 도록 뿐만 아니라, 캘리그라피로 멋드러지게 쓰여진 도록까지,
학생들의 재미있는 디자인 센스를 엿볼 수 있는 다양한 타이포그라피를 만날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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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활동안 갈고 닦은 멋진 실력이 최고의 빛을 바라게 되는 졸업전시회를 소개하기 위한 많은 대학생들의 고민과 노력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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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렇게 신선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많은 디자인 학도들이 있다는 것에, 앞으로 대한민국의 디자인계에 많은 별들이 탄생할 거란 생각이 들어 기대가 되기도 했습니다.


따뜻한 봄날,
전국의 앞으로 신예 디자이너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멋진 실력을 한번에 만나볼 수 있는 멋진 전시회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자료출처 - 두성종이 홈페이지(http://www.doosungpaper.co.kr/)

※ 인더페이퍼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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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4. 16. 09:38

아침 출근길, 등교길 지하철 역에서 우리는 문학작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상하다, 오늘 아침에도 지하철을 이용했는데, 어디서 문학작품을 만났다는 거지?"
"에이~ 지하철 안에서 파는 책을 누가 몰라요~"

바로 지하철 역에 설치된 스크린도어에서 매일 문학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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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지하철 스크린도어에는 광고와 노선 안내 뿐만 아니라, 여러 시인들의 시(詩)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지하철에서 늘 광고만 바라보다가, 문득 만나게 되는 시(詩) 한편은 승객들로 하여금 새로운 문학적 체험을 경험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어느새 지하철 플랫폼은 우리에게 하나의 시집이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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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산체로 스크린도어에 예쁘게 부착된 시 한편이, 오늘 하루 평범한 일상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어 주는 것 같습니다.

또, 지하철 역마다 각기 다른 시(詩)가 부착되어 있을 터이니, 곳곳에서 새로운 작품을 만나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될 것 같아요.
 

여러분이 자주 이용하는 지하철 역사에는 어떤 시(詩)가 담겨 있던가요?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김영선

ⓒ 온한글 

 

신동한 | 2010.12.06 23:39 | PERMALINK | EDIT/DEL | REPLY
지하철 스크린도어에서 본 시 한편이 떠올라

온한글 님의 귀한 사진을 참고로 얻어 걸어도 괜찮을런지요?

출처는 밝혀두겠습니다. 늘 같은 시선이라해도 담아내는 느낌이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좋은 사진 감사합니다.
BlogIcon 온한글 | 2010.12.07 10:28 신고 | PERMALINK | EDIT/DEL
신동한님 안녕하세요.
출처를 꼭 밝혀 사용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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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4. 5. 13:22
캘리그래피의 사전적 의미 : 글씨를 아름답게 쓰는 기술


영화, 방송, 책표지 등 캘리그래피가 빠지는 분야가 없고, 캘리그라피를 직접 배우고 싶어하는 이들이 늘어가고 있는 요즘입니다. 그럼 ‘캘리그래피’는 무엇일까요? 사전에 나와있는 '글씨를 아름답게 쓰는 기술'이 캘리그래피를 모두 설명해주는게 맞는걸까요? 또 캘리그래피의 매력포인트는 무엇이며 어떠한 문화로 자리잡아야 할까요?

붓을 잡은 연기자, 캘리그래퍼 이상현작가를 만나 캘리그래피에 관한 솔직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캘리그래퍼 이상현씨가 생각하는 ‘캘리그래피’는 무엇인가요?
또 캘리그래퍼가 되신 특별한 계기가 있으신가요?

이상현작가 :

원래 서예를 전공했었어요. 하지만 서예라는 것이 서예가들 끼리나 '대가'를 인정하지, 일반 대중들에게 널리 인정받고 있지는 않잖아요. '개인작가 이상현'으로서의 변화를 꿈꿔왔었고, 서예의 대중화를 하는데 힘을 쓰고 싶다는 생각에 캘리그래피에 뛰어들게 되었어요. 서예가로서 캘리그래피에 뛰어들기 위해서 '디자인'을 파악하는 것은 필수적인 일이였죠. 디자인과 삶은 뗄레야 뗄 수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초창기 캘리그래피는 감히 글자를 새겨넣는 생각을 하지 못하고 먹의 번짐을 통해 표현해내려고 했어요. 글씨를 바로 캘리그래피에 접목하기에는 디자인적 사고가 부족했기 때문에 디자이너와 소통이 힘들었죠. 그랬기때문에 당연히 요구사항을 파악하는 것도 어려웠습니다.

캘리그래피는 글씨에 표정과 감성을 입히는 작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캘리그래피는 이미 영화, 방송, 책, 공연 등 다양한 분야에 접목되고 있는데요. 아직까지 캘리그래피의 손길이 뻗치지 않은 부분 중, '이 분야는 꼭 캘리그래피와의 접목을 시도해보고싶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야가 있으시다면요?

이상현작가 :

새로운 분야라… '가구'에 접목시켜보고 싶어요. 이전의 한글은 단순히 메시지를 전달하는 용도였다면, 가벼운 손글씨의 맛으로 한글을 알려보고 싶습니다. 사실 캘리그래피라는 하나의 예술장르가 단순히 '예쁜 손글씨'를 쓰는 것이 되어버린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픕니다.

한국에서 캘리그래피가 왜 '문방사우'로 시작했는줄 아세요? 우리의 전통, 정신을 담아낼 수 있는 것이 바로 문방사우, 붓이기 때문이였어요. 먹의 농도와, 붓이 수분을 얼마나 머금고 있는지에 따라서 다른 느낌이 나타나잖아요. 서양과 동양에서의 캘리그래피 개념이 다소 다른 부분도 바로 도구적 차이에서 나오는거죠. 동양에서는 글씨를 '예술'로 받아들이잖아요. 글을 멋지게 적어서 걸어놓고 감상하기도 하고요. 하지만 서양에서는 그렇지는 않죠. 바로 펜을 쓰는 서양과 붓을 쓰는 동양의 차이입니다. 단순한 문자가 아니라 예술적 가치, 즉 작가의 정신이 포함된 것은 바로 서예에서 비롯된 요소인데요.

캘리그래피가 예술적 가치로서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작가들이 설 수 있는 기회가 많아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작가적 열정이 있는 전문 캘리그래퍼들이 더 좋은 작품들을 선보여서 대중들의 눈높이를 높여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글작업 외에도 다양한 작업을 펼쳐오셨다고 들었는데요. 특별히 한글 캘리그래피를 작업하실 때 '한글'의 매력포인트라고 생각하신 부분이 있으신가요?

이상현작가 :

한글이 '받침이 있는 문자'라는 점이 한글의 매력포인트입니다. 캘리그래피적 관점에서요. 흔히 영문 텍스트로 디자인작업을 하는 것이 깔끔하다고 하잖아요. 상대적으로 한글로 디자인한 것은 촌스럽거나 깔끔하지 못하다고 하는 디자이너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날까 생각했는데, 바로 '받침' 때문이였어요. '받침'은 디자인에 있어서 불편한 요소였죠. 하지만 캘리그래피 관점에서 보면 한글의 받침은 매력포인트 그 자체죠. 한글 캘리그래피에서 문자에 리듬과 감정을 실어주는 것이 바로 '받침'이예요.



캘리그래피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일반 대중분들도 직접 캘리그래피를 배워보고 싶어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캘리그래피를 공부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조언을 해주실 수 있으시다면요?

이상현작가 :

정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계십니다. 캘리그래피를 시작하는 분들의 '목적'을 3가지로 분류해볼 수 있어요. 정말 아티스트로서의 '캘리그래퍼'를 꿈꾸시는 분, 캘리그래피로 돈을 벌고자 하시는 분, 그리고 기타(취미 등)의 목적을 가지신 분들…

우선은 캘리그래피라는 분야를 너무 쉽게 보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한 손글씨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것은 캘리그래피가 아닙니다.

캘리그래피를 잘 하려면? 감정이 풍부해야 합니다. 캘리그래피는 글씨에 감정을 입히는 작업입니다. 저는 캘리그래퍼를 '붓을 잡은 연기자'라고 표현하죠. 그만큼 캘리그래피 작업은 감성에 충실해야 합니다. 스스로 감정에 솔직하면 그만큼 좋은 작업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대상에 대한 풍부한 이해도 중요합니다. 캘리그래피로 돈을 벌고 싶으신 분들은 클라이언트의 생각을 읽는게 중요하겠죠. (웃음)




이상현작가는 오는 4월 5일부터 3주간 북촌 한옥마을 ㅁ갤러리에서 초대전을 연다고 합니다. 화예 디자이너 박소란 선생님과 함께 화예와 캘리그래피가 어우러진 전시가 될 거라고 소개해주셨는데요. 관심있으신 분들은 직접 초대전을 방문하셔서 캘리그래피의 멋과 매력을 흠뻑 느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2기 이세진

ⓒ온한글

BlogIcon ellie | 2010.04.05 15:1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아!!이분 티비에 나오는거 봤는데.. 정말 존경해요!!
BlogIcon 이세진 | 2010.04.07 09:00 신고 | PERMALINK | EDIT/DEL
저또한 정말 멋진 분이신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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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3. 24. 09:07

곧 따뜻해질 봄을 맞아 서울의 이곳저곳을 거닐며 서울시와 소통을 하고자하는 분들께
'디자인서울'의 성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책이 발간되어 소개를 해 드리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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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서울시 디자인서울총과본부장으로 지냈던 권영걸 교수가 <서울을 디자인 한다>라는 책을 발간하였는데요, 이 책에는 지난 2년 간의 '디자인서울' 이전과 이후의 서울시의 변화 모습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제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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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일반적으로 디자인에 대해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오해와 진실, 디자인서울에 대한 선입견에 대해서도 알기쉽게 설명해 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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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서울상징개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너무 멋지게 재탄생된 우리의 전통상징인 해치 캐릭터의 제작과정과 다양하게 적용된 해치 캐릭터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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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바로 서울서체 개발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문자는 도시의 시각적 질서와 이미지 정체성에 깊숙이 연계되어 있기 때문에 각 국가나 도시는 지정서체 및 전용서체를 공공시설물과 안내사인의 디자인에 적용하여 고유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확립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책 속에서 이야기해 주고 있어요.

여기서 잠깐! 지정서체와 전용서체가 무엇인지 궁금하시죠?
지정서체란, 기존의 서체를 지정하여 조직 내에 일괄적으로 적용하는 것이고,
전용서체란, 각 단체나 조직의 아이덴티티 구축을 위해 서체를 새로 개발하여 적용하는 것이 랍니다.


이렇게 도시 곳곳에 적용된 글꼴만 보고도 이곳이 서울임을 알게 해주는 서울한강체와 서울남산체의 탄생에 얽힌 이야기를 이 책에서는 역사적인 예와 구체적인 사진 등을 들어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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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공공시설물에 서울서체를 적용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디자인을 하고, 그것을 도시 곳곳에 적용시킨 사례들도 보여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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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년간 새롭게 변모해온 서울의 새로운 모습이 궁금하시다면,
디자인서울의 이 지향하는 바를 온전히 느끼고 싶으시다면,

'서울을 디자인 한다 - 디자인서울의 22원칙'을 꼭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김영선

ⓒ 온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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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2. 17. 09:07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길을 걷다가도, 지하철 안에서도, TV 광고와 프로그램 안에서도, 서점 안에서도 우리생활 곳곳에서 윤디자인 연구소의 폰트를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저 글씨체 정말 마음에 드는 데, 이름이 뭐지?"
"아...... 저 글씨...... 어디서 봤더라......"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눈에 익은 멋진 글씨체, 이름이 무엇인지, 누가 만들었는지 많이 궁금하셨죠?

오늘은 윤디자인 연구소의 개발한 멋진 폰트들이 우리 생활 속에서 어떻게 쓰여지고 있는 지를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서울의 지하철 2호선에서 볼 수 있는 사춘기체와 윤봄날체
그동안 지하철 안에서 만나보았던 조금은 딱딱했던 공익광고가 새롭게 탈 바꿈하여,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만한 산뜻하고 예쁜 글씨체로 대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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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에서부터) 지하철 내 공익광고를 멋지게 장식해주고 있는 윤봄날체와 사춘기체

이미지 출처 - www.seoulmetro.co.kr


뿐만 아니라, 각종 광고에서도 윤디자인의 폰트를 만나 볼 수 있는 거 알고 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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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일제약의 아이투오(EYE2O)광고

이미지 출처 - www.samil-pharm.com

세련된 느낌을 주는 CRE 쿨재즈체도 윤디자인 연구소에서 개발한 폰트랍니다. CRE 쿨재즈체는 각종 광고와 방송국 홈페이지의 라디오 프로그램 타이틀 제작 등에 많이 사용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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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MB TU 광고에 적용된 CRE 쿨재즈체

이미지 출처 - www.tu4u.com


그리고 KBS에서 절찬리에 방영중인 비타민이라는 프로그램 아시죠? 이 프로그램의 타이틀은 윤디자인에서 개발한 '구름체'라는 서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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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른쪽 하단의 비타민이 제목이 바로 윤디자인연구소의 구름체가 적용되었습니다.

이미지 출처 - www.kbs.co.kr


또 작년에 개봉한 '시간여향자의 아내'라는 영화 기억하세요? 이 영화의 원작 소설인 '시간여행자의 아내'라는 소설의 표지디자인에도 윤디자인에서 개발한 '흑백영화체'가 사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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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치 타자기의 글씨를 연상하게 하는 흑백영화체는 왠지모를 아날로그틱한 감성을 이끌어낸다.


이 밖에도 대한민국 성인남녀 누구나 소지하고 있는 신분증인 전자주민등록증 전용서체로 윤서체가 선정되면서, 여러분의 지갑속에는 윤디자인에서 개발한 서체가 담겨 있어요.

생각보다 많은 곳에서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윤디자인의 서체! 어떠세요? 늘 보던 글씨체의 이름을 알고나니까 좀 색다른 기분이 드시죠?

앞으로도 윤디자인연구소에서는 한글을 사랑하는 마음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도전정신과 독창성을 발휘하여 디지털 시대에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멋진 글씨체를 꾸준히 개발해 낼 계획입니다.
윤디자인연구소에 개발하는 멋진 폰트들을 앞으로도 관심있게 지켜봐 주시고 사랑해 주세요.

한글을 대표하는 폰트, 그 중심에 윤디자인 연구소가 있습니다.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김영선

ⓒ 온한글



BlogIcon 미쟈씨 | 2010.03.03 09:11 | PERMALINK | EDIT/DEL | REPLY
타이포 공부중이에요. 그동안은 모르고 지나쳤던 것들이 요즘엔 잘 보이는 것 같아요. 저도 전철 타고 출퇴근 하는데 전철 분위기가 폰트덕에 한결 산뜻해진 것 같아요 정말~^ㅇ^
BlogIcon 온한글 | 2010.03.03 09:23 신고 | PERMALINK | EDIT/DEL
타이포 공부중이시군요 ^^

저희 온한글은 다양한 한글과 타이포에 대한

정보를 드리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자주 놀러와주세요
BlogIcon 송용인 | 2010.06.13 14:15 | PERMALINK | EDIT/DEL | REPLY
글시 어캐 퍼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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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2. 9. 09:28

<독일 거리의 캘리그래피.>

한국처럼 독일의 거리에도 많은 간판과 포스터들이 줄지어 알아달라며 개성들을 뽑냅니다.

길거리의 팬시나 상점의 옷과 생활용품에도 찾아 볼 수 있는데요.


독일 길거리의 캘리그래피를 담아보았습니다.


독일에서 인기가 좋은 팬시캐릭터입니다.
이 팬시의 글씨체는 캐릭터만큼이나 둥글둥글하며 귀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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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글씨체인데요. 고풍적이면서 강한 이미지가 독일의 이미지와 잘 부합이 되는 글씨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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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씨체는 행사나 축제를 할 때 많이 보는데요. 그 나라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글씨체가 있다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리고 서점의 책들을 둘러보았는데요.
독일어와 영어권의 책들은 알파벳을 쓰기 때문에 그 글씨체의 다름을 몰랐었는데,
영어 알파벳에 없는 독일어의 알파벳으로 인해 조금은 다르더라구요.
하지만 책의 내용과 맞는 이미지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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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거리의 간판들을 둘러보았는데요.
각각의 간판들이 다른 글씨체들을 쓰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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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은 꽃집의 간판인데요. 꽃의 아름다움처럼 우아한 글씨체로 사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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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의 간판인데요. 깔끔한 글씨체를 사용하고 있지만 서점이라고 인식할 수 있는 여지는 없는 이미지였습니다.

그 외 눈에 강하게 들어오는 글씨체들을 사용하는 간판들과 독일에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열리는 크리스마스 마켓의 상점들의 간이 간판들을 담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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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포스터의 글씨체들인데요. 광고나 포스터들의 글씨는 간판들과는 달리 조금 딱딱한 이미지라서 한글의 포스터들과는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한글 손글씨로 쓰여진 포스터와는 다르게 자연스러움이 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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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전달로의 기능만을 가졌던 문자가 아름답게 디자인되어 전시되고 이미지로서 전달하고 있고, 예술로서 승화되어 꾸며지고 감동을 줄 수 있다는 것이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손글씨, 캘리그래피가 더 많이 개발되고 디자인되어 쓰는 이들로 하여금 그리고 보는 이들로 하여금 즐겁고 흐뭇한 문자생활을 할 수 있고, 다른 문자라도 서로 공유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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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이현주

ⓒ 온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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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2. 3. 10:30

캘리그래피라는 장르가 어느새 우리의 생활에 자연스럽게 익숙해져있는데요. 광고나 간판, 책의 표지 또는 영화포스터에서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캘리그래피라는 이름의 장르보다는 포스터나 광고의 예쁜 글씨체로 친숙하지만 이제는 하나의 디자인의 장르로서의 가치를 가지고 대중화되어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예쁜 글씨체들을 보고 사용하고 하면서도 폰트(Font)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한글의 캘리그래피가 활성화되면서 관심을 갖게 되고, 옷이나 가방에서 돋보이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기에 한글의 캘리그래피와는 다른 알파벳을 사용하는  독일의 캘리그래피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독일의 캘리그래피는 타이포그래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서양의 인쇄술이 활발하게 발전을 하면서 나름의 개성을 표현하기 위해 독일의 얀 취홀트(Jan Tschichold)가 그의 작품에 새로운 시도의 타이포그래피를 디자인하여 타이포그래피를 널리 알리고 캘리그래피에 까지 관심을 갖고 있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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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얀 치홀트의 SabonAIB>

얀 치홀트 외에 칼게오르그 회퍼(Karlgeorg Hoefer), 루돌프 코흐(Rudolf Koch), 힐데가드 코르거(Hildegard Korger), 헤르만 자프(Hermann Zapf), 구드룬 자프 폰 헤세(Gudrun Zapf von Hesse) 등이 있습니다.

칼게오르그 회퍼는 독일에서 자동차 번호판의 문자와 숫자를 디자인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가 개발한 FE서체는 자동차 번호를 판독하기 쉽게 디자인되어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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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게오르그 회퍼의 FE서체>

캘리그래피의 주목으로 많은 캘리그래퍼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이 사람을 지나칠 수 가 없는데요. 바로 헤르만 자프입니다. 그의 대표 글꼴들인데요. 옵티마(Optima), 팔라티노(Palatino), 멜리어(Melior), 자프챈서리(Zapf Chancery) 등이 있습니다.

그의 작품들은 문서작성시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글꼴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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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르만 자프의 Palatino>

                                         < 헤르만 자프의 캘리그래피 동영상입니다.                                         

                                                  http://vimeo.com/5385464 >

그의 아내 역시 캘리그래퍼인데요. 구드룬 자프 폰 헤세(Gudrun Zapf von Hesse)입니다.
그녀의 서체 AntiQuasi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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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http://new.myfonts.com/tags/calligraphic/>

그 외에도 한국 캘리그래피협회에서 상을 받은 볼프람 빅케르트(Wolfram Wickertt) 와 안드레아 분더리히(Andrea Wunderlich)도 활발히 활동하고있습니다.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이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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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9. 17. 09:25

요즘 거리를 지나가다 보면 알록달록 화려한 손글씨가 정말 많이 눈에 띄는데요.
아무래도 가게의 개성을 표현하려면 딱딱한 기본 글씨보다 포인트가 될 수 있는 손글씨가
더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흔히 지나다니며 보던 손글씨를 초크아트라고 하는데요.


 
 
여기서 잠깐! 초크아트란?

 블랙보드(칠판)에 오일 파스텔로 그림이나 문자를 넣은 다음 코팅을 하여
 손에 닿거나 비에 젖어도 지워지지 않으며, 파스텔 특유의 질감을 살려 고급스러우면서도
 세련된 느낌의 분위기를 낼 수 있는 기능적인 보드입니다.

 주로 호주와 유럽, 일본에서 카페나 레스토랑의 점포 앞 간판으로 많이 볼 수 있으며,
 현재 국내에서도 샵의 메뉴판이나 간판보드, 홍보보드로 빠르게 확산되어 있습니다.
 그 활용도도 다양해져 이벤트보드나 각종 인테리어 보드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기존의 광고물과는 달리 시선을 사로잡는 독특한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설명보다는 직접 보는 게 더 재미있고 이해하기 쉽겠죠?  


같은 손글씨의 느낌이라도 어떻게 표현 하느냐에 따라서 느낌이 확연히 달라지는데요.
그림이나 재료 등을 이용해 포인트를 줄 수 있습니다.

초크아트와 같은 느낌이지만 느낌이 다른 POP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여기서 잠깐! POP이란?

 판매자를 대신하여 소비자를 설득, 구매로 연결시켜 주는 일종의 ‘광고’를 의미합니다.
 잠재적 소비자에게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정보와 구입 절차를 알리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시각적인 감각에 중점을 두어 판매자의 의도를 전달하는 것입니다.


POP은 약간 포스트 느낌이 강한데요.
손글씨와 알록달록한 색깔을 사용하거나 일러스트를 함께 사용하여
화려하게 표현 되는 것이 초크아트와는 구분되는 특징입니다.



이렇듯 눈길을 끄는 손글씨로 광고 효과를 내는 이것이야말로 생활 속 타이포그래피가 아닐까요?
글씨 잘 쓰는 친구가 한껏 예쁘게 쓴 듯한 손 글씨 광고들을 찾아보는 재미도 클 것 같습니다.


이 기사는 엉뚱상상 블로그 포스트를 재가공하였습니다.

 

ⓒ 온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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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9. 16. 09:36

대부분의 타이포그래피는 정보 전달의 목적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하지만 얼핏 보면 단순한 타이포그래피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조금씩 다르게 표현되고 있습니다. 또한 사용 목적에 따라 다르기도 하구요.  

표지판과 같이 정보 전달의 목적일 경우에는
어디서나 눈에 띄고 잘 보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알아보기 쉽게 표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필요에 따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상징적인 이미지(픽토그램 등) 또는 기호와 같이 표현해서
전달 효과를 높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가게 간판과 같이 홍보를 목적으로 하는 경우에는 정보 전달도 중요하지만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따라서 홍보를 목적으로 하는 경우의 타이포그래피는 단순한 기호나 그림을 활용하기보다,
대중에게 임팩트를 줄 수 있는 것을 찾아서 연관된 모양의 그림을
새롭게 만들어서 사용합니다.

자연스럽게 흘려가는 느낌의 타이포그래피를 사용하여 대중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기억에 남을 수 있도록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거리에서 간판이나 표지판 등을 살펴보다 보면 타이포그래피의 또 다른 면을
찾아 볼 수 있는데요.
사람이나 동물들도 제 각각 특징을 가지고 있듯이 타이포그래피 또한 같은 글자이지만
다른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글 같은 경우에는 초성, 중성, 종성의 조합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자소의 위치나 모양에 따라 같은 글자이지만 또 다른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상’이라는 글자로 일상 속에 어떤 다양한 모습으로 사용되고 있는지 찾아봤습니다.


세리프의 굵기나 장체인지 평체인지의 느낌에 따라서 다른 느낌을 줄 수가 있습니다.
또한 색깔과 위치, 질감, 크기 등등 사용되는 곳에 따라
같은 서체의 느낌도 다른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한글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은 자소의 조합으로 이루어졌다는 건데요.
때문에 다른 그림이나 사물과 접목해서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거리에서 쉽게 지나치는 표지판과 간판에서 타이포그래피가 어떻게 사용되며
효과를 내는지 찾다보면 혼자 걸어도 심심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 글은 엉뚱상상 블로그에 게제된 포스트를 재정리하였습니다.

 

                                                                                                                                       ⓒ온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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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8. 26. 09:06


  
    한 시대를 대표하는 미술작품이 있고 디자인이 있듯이, 
    폰트 역시 한 시대를 대표하는 폰트가 있습니다.
    긴 세월 동안 우리와 함께 하는 대표적인 서체.

    9월 윤디자인연구소 광고에서는 이 시대 명품과 같이
    시간이 흐를수록 그 가치와 기품이 더해지는 대표적인 타입(폰트)를 
    다루어보았습니다.
 
    대한민국의 대표 서체 '윤고딕'~ 자랑스러운데요~  
    앞으로 더욱 다양한 대한민국 대표 서체들이 우리와 함께 하길 바랍니다.
 



ⓒ 윤디자인연구소 온한글



BlogIcon 모노마토 | 2009.09.17 18:08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윤고딕이라는 이름 바꿔 주실때도 된 것 같은데.. 윤명조는 윤바탕, 윤고딕은 윤돋움.. 이런식으로요
한글 사랑이라는 말 만 하지말고 서체 이름부터 한글을 사랑하는 것은 어떤지요?
BlogIcon 온한글 | 2009.09.18 09:13 신고 | PERMALINK | EDIT/DEL
모노마토님 안녕하세요.
서체의 이름부터 한글 사랑을 실천하라는 모노마토님의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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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8. 20. 09:26

무턱대고 던지는 질문 하나,
"디자이너에게 타이포그래피는 어떤 존재일까요?"
'우리에게 산소란 어떤 존재일까요?' 라는 질문만큼 우매한 질문인가요?



그렇다면 "타이포그래피란 무엇인가요?"
이 질문에 대해 속 시원하게 대답해줄 책이 있어 소개코자 합니다.

제목 'TYPOGRAPHY'인데요.
타이포그래피에 대한 이 책의 컨셉트를 간략하게 소개하겠습니다.

글로 표현하는 생각은 타이포그래피를 통해 시각적 형태를 갖게 됩니다.
활자체는 방대할 정도로 다양하기 때문에 어떤 활자체를 선택하는가에 따라
글의 가독성이나 혹은 독자가 글을 대할 때 받는 느낌이 크게 달라지는데요.

따라서 타이포그래피는 디자인의 성격과 전체 디자인이 풍기는 느낌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디자인 요소 중 하나입니다. 

   타이포그래피
  ① 디자인이 객관적인 분위기를 갖게 하거나,
  ② 열정을 불러 일으키기도 하고,
  ③ 특정 예술·철학 사조나 정치 운동을 상징할 수도 있으며,
  ④ 개인이나 특정 조직의 개성을 표현하는 수단이 될 수도 있습니다.


사람마다 생김새와 성격이 다르듯 활자체도 그 종류에 따라 성향이 다른데요.
어떤 활자체는 분명하고 알아보기 쉬운 글자꼴로 긴 본문 텍스트에 적합하며,
어떤 활자체는 장식적이고 시선을 사로잡는 효과가 뛰어나서 제목이나 광고에 사용되기도 합니다.

이렇듯 디자인에서 꼭 필요한 타이포그래피이지만, 전문 용어나 측정 단위 등이
어렵게 느껴져 접근하기가 쉽지 않았는데요.
이 책은 그런 부분을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제 어렵다는 편견을 버리고 타이포그래피의 진정한 매력을 발견해 보는 건 어떨까요?


  ⓒ 윤디자인연구소 온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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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7. 21. 10:22


아침에 읽는 신문, 출근길 지하철에서 읽는 책, 결혼 소식을 전해주는 청첩장,
마트에 진열된 다양한 상품들의 패키지, 길가를 메우고 있는 간판,
달력, 어제 산 티셔츠, 안내표지판, 지폐

 
위에 나열된 것들의 공통점은 뭘까요?
힌트 : 문자와 관련된 것! 

정답은
'타이포그래피'입니다. 

우리 일상생활에서 무심코 접한 것들이죠.
그 속을 자세히 살펴보면 문자 디자인, 캘리그래피 혹은 타이포그래피라 불리는
디자인 요소가 곳곳에 숨어 있습니다.

지금 주위를 둘러보세요.~ 타이포그래피를 쉽게 찾으실 수 있을 거에요.

그리고, 가끔 이런 생각 안 하세요?
"나만의 글씨체로, 웹상에서 나를 나타내는 아이템으로 제작하고 싶다" 라는..
하지만, 생각만큼 그래픽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작업하기가 쉽지 않아 생각만으로 그치진 않으셨나요?

이런 생각만 해왔다면, 포토샵만으로 나만의 글씨체를 만들 수 있도록 설명한 책을 소개합니다.
바로 [디자인이 즐거운 포토샵 타이포 & 캘리그래피]인데요.

요즘 글꼴들은 그 자체만으로도 조형적인 아름다움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디자인 분야에서 각광받고 있죠.

이 글꼴들은 컴퓨터를 이용하면서 더 정확하고 깔끔한 작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기존 글꼴을 좀더 다양하게 변형시켜보고 싶어지게 되었는데요.

이 책은 이미 디지털화된 타이포그래피 작업을 포토샵을 사용해, 캘리그래피를 이용한 디자인처럼
제작하는 과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럼, 이제 나를 표현하는 타이포그래피에 도전해볼까요?! 


 ⓒ 윤디자인연구소 온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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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5. 21. 11:37

 

 이병주
  학력 : 고려대 노문과 / 홍익대 산업미술대학원 / 영국 Saint Martins College 
  of Art & Design, MA Communication / 홍익대 시각디자인 전공 박사
  실무경력 : 아이매거진 아트디렉터, 편집대행사 보빙사 대표
  현재 한세대학교 디자인학부 시각디자인과 조교수_ 타이포그래피/ 편집디자인 전공



몇 년전 <왜 디자이너는 생각하지 못하는가?>라는 책을 편집한 적이 있습니다. 이후 디자인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과 식견이 디자이너에게 얼마나 중요한 토대가 되는지를 되뇌어보곤 했는데요. 
 자신만의 생각과 이론을 토대로 디자이너만의 직관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설명하는 이병주 교수와의 인터뷰는, 그래서 더 반갑고 신선했습니다.

각각의 자소별로 떠오르는 이미지들을 정리해봤다.

_ 상승, 하늘 나는 새
_ 젊잖은 미소, 눈가의 미소
_ 부족함
_ 이리저리
_ 완벽



_ 우물, 내 이름
_ 상형문자
_ 인형 얼굴
_ 군인의 행진


_ 신기 싫은 신발
_ 쌍꺼풀
_ 미완성, 어색함


온한글  지난해 <활자 이미지화로 본 해체주의 타이포그래피에 대한 매체미학적 해서>라는 제목의 박사 논문을 발표했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내용의 논문인가요?

이병주
  디지털 시대의 활자의 이미지화에 관한 논문입니다. 해체주의 타이포그래피를 중심으로 연구했는데, 결론은 디지털 시대 활자는 해체주의와는 상관없다고 귀결되었죠. 디지털 시대가 디자이너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으며, 컴퓨터 시대의 특성이 이미지 뿐 아니라 활자에는 어떤 환경을 제시하는지를 연구해보고자 했습니다.

온한글
  논문 내용 중 한글에 관한 연구도 있나요?

이병주
  한글은 본래부터 기하학적 형상화로 이루어졌으며, 그 형상화에는 이미 이미지가 내재되어 있다는 내용이 결론 부분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새로운 이론은 아니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다시한번 각인하게 되었죠. 

 


온한글  아마도 여러 번 받은 질문이겠지만, 문과대를 졸업하고 디자인으로 전향(?)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이병주
  하도 여러 번 들은 질문이라, 나나 프로젝트 진행시, 그 이유에 대해 장문의 글로 남긴 적도 있습니다.
(웃음) 결론만 말씀드리면, 늘 가까이 있었는데 늦게서야 제대로 찾은 과정이라고 할 수 있겠죠. 

 헤르만 헤세 시 중 “돌아가는 길을 선택했을 뿐”이라는 문구가 있습니다. 더 잘할 수 있는 일을 조금 늦게 선택했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인지 디자인 일을 하면서 힘든 적은 있지만, 후회한 적은 없습니다.




온한글
  대학 교육은 어떠세요? 새롭게 도입하고 싶은 교육 방법이 있으신지요?

이병주
  어느 세대나 공감하는 말이 있죠. ‘요즘 젊은이들은 갈수록 개인화되고 종잡을 수 없다’는. 마찬가지이기는 하지만, 최근엔 정보를 접하는 루트도 많고 영상이나 GUI 등 디자인 분야가 훨씬 다각화되어서인지 참 많은 것을 가르쳐야 하는 부담감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소위 말하는 ‘끼가 많은-동물적인 감각이 뛰어나다고도 할 수 있죠-미래 디자이너’들에게 일반 대학의 틀에서 벗어나는 새로운 소스를 제공해보고 싶습니다. 예를들어 ‘잡음의 미학’ ‘사이버 섹스’ ‘범죄학’과 같은 디자이너의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커리큘럼을 만들어봤으면 합니다. 일종의 ‘문화 연대’를 통해 디자이너의 발상, 창의력, 아이디어를 키울 수 있는 교육적인 토대를 형성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온한글
   ‘한글의 중합구조(개인전)’ ‘한글다다전’ ‘서울,도쿄 24시’ ‘나나 프로젝트2’ ‘이미지 코리아’ 등 전시에도 꾸준히 참여하고 계신데요. 이러한 전시가 디자이너에게 어떤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지?

이병주
  지금은 예술과 디자인의 경계가 모호한 시대입니다. 이미 여러 예술 장르에서는 대중예술을 표방하고 있고, 또 어떤 분야는 디자인이 예술보다 더 큰 범주에 속하기도 하죠. 이제 더 이상 자신의 작업이 예술이냐 디자이너냐를 갖고 갈등할 필요가 없게 된 셈입니다. 

  따라서 디자인은 미적인 개인 활동도 모두 포함하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싶습니다. 즉, 소위 말하는 비생산적인 디자인 활동이나 미학적인 커뮤니케이션도 모두 디자인 분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종종 디자이너들이 비생산적이라고 판단되는 예술적인 활동을 할 때 고민하는 경우를 보는데, 디지털 시대의 디자인은 이미 예술의 형태로 접근하는 다양한 방식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전시회 역시 그러한 접근의 한 형태이며 기회이기도 합니다.




온한글  실제 디자인 프로젝트는 어떠한 과정을 통해 진행하는지요?

이병주
  생각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물론 리서치는 기본으로 하고 있구요. 던져진 주제에 대해 생각이 날 때까지 생각을 하곤 합니다. 꼬리에 꼬리를 물어서 생각하다 보면, ‘직관’이 도움을 줍니다. 그렇게 떠오른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작업하고 있습니다. 



온한글  마지막으로, ‘한국적인 디자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이병주
  문화는 개인의 창의성이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적 정체성을 찾는 것도 좋지만, 한국적인 것을 논하기 전에 개인의 창의성에 대한 연구가 더 중요시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디자인은 너무 이론적인 것도 너무 서구화되는 것도 모두 경계해야 하는, 개인의 창의성을 기본으로 한 생산품이라고 정의하고 싶습니다. 따라서 개인의 다양한 생각들을 어떻게 더 효과적으로 나타낼 수 있을 것을 더욱 중요하게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요.  
 


 ⓒ 윤디자인연구소 온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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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4. 9. 10:09




  유정미
  이화여자대학교 생활미술학과와 동 대학 산업미술대학원 졸업.
  영국 센트럴 세인트 마틴즈에서 디자인학 석사.
  대전대학교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교수
  나이테북스 기획이사




 편집 디자이너로서 다양한 실무 경험을 쌓고도 디자이너라면 감각 뿐 아니라 이론에도 능해야 한다며 강단에도 서고 있는 유정미 교수는,우리 디자인계가 이론으로 무장하여 한 단계 발돋움해야 한다는 목소리의 중앙에 있습니다. 
 그는 우리나라 편집 디자인 분야가 전문가들에 의해 본격적으로 작업되기 시작한 1980년대 무렵 출발하여 그동안 불모지를 옥토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안정된 직장을 버리고 뒤늦게 떠났던 영국 유학을 통해 자신을 먼저 변화시키고 그 경험을 살려 이제는 우리의 디자인 전반에 걸쳐 발전적인 방향 제시에 힘쓰고 있는 유정미 교수를 온한글이 만났습니다.


- 그리드-디자인의 뼈대
- 나무-종이의 원료
- 디자인-일상성 속에서 독특함을 끌어내는 일.
- 레이아웃-어떻게 놓을 것인가 보다 왜 놓을 것인가를 먼저 물어야 할 것.



- 마진-편집지면을 광고와의 전쟁에서 구해주는 유용한 표식.
- 블리드-밀고 나갈수록 확장되어 보이는 힘.
- 상상력-창의력의 원천
- 이미지-텍스트와 만나 더 강해진다.




- 잡지-잡지는 매거진이다.
- 책-생각의 여행, 사람을 혼자 있게 만들어준다.
- 크리에이티브-새로운 것을 만들기보다 새롭게 보는 눈이 중요하다.
- 타이포그래피-자주 듣는데 정확한 뜻은 모르는 사람이 더 많다.



- 폰트-폰트와 타입페이스, 서체와 글꼴... 헷갈린다. 
- 한글-영문자보다 촌스럽다는 오명을 쓰고 있는 우리 디자인의 기본.



온한글  처음 디자인을 시작했던 시기의 환경은 지금과 많이 달랐을 텐데요?

유정미
  처음 디자인을 시작할 무렵인 1980년대 초반은 우리나라 편집디자인 분야에 전문가들이 본격적으로 뛰어들기 시작한 시기였습니다. 

 제가 처음 출발한 곳은『현대주택』이라는 건축 전문 잡지였습니다. 입사 후 시키는 대로 무조건 일을 했는데, 학교에서 배웠던 내용과 실무는 너무 달라서 애를 많이 먹었습니다. 당시는 컴퓨터를 이용하던 시대가 아닌 사진 식자기를 이용한 수작업 시기였습니다. 

 컴퓨터는 디지털 방식으로 디자이너가 쉽게 작업할 수 있지만, 수작업은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직접 손으로 해야 합니다. 본문 조판만 해도 디자이너들이 일일이 서체 목록을 지정해 주면 숙련공이 사식작업을 하고 그걸로 다시 대지위에 편집을 해나가는 식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사식을 지정하는 방법 등 기초적인 것도 제대로 몰라서 답답함을 많이 느꼈습니다. 이때 체계적인 이론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하게 되었고 제가 공부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당시는 편집디자인 분야가 제대로 성숙하지 못한 시기라 국내에는 이론 서적이나 아티클을 접하기 어려워서 공부에 한계를 느끼기도 했습니다. 

 그 갈증이 계속해서 이론 공부에 매달리게 되는 이유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결국 그때 시작한 공부가 쌓여 1998년 <정글>에 잡지 디자인에 대한 강좌를 하게 되었고 그 원고로 <잡지는 매거진이다>는 책도 출간하게 되었으니 저로서는 큰 자산이 쌓인 셈이죠. 

 한편으로 1980년대는 우리 잡지 디자인 역사에 남을 만한『뿌리깊은나무』,『마당』,『멋』등이 창간되어 잡지계에도 아트디렉팅에 대한 인식이 시작되었던 의미 있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그렇게 아날로그 방식으로 어느 정도 해나가던 90년대 초반, 우리나라에도 맥킨토시가 도입되기 시작했습니다. 사진식자에서 컴퓨터로의 변화는 가히 혁명적인 사건이었습니다. 사진식자로 하는 수작업은 대지위에 내용물들을 일일이 직접 레이아웃하는 작업이 따라야 합니다. 

 한 권의 잡지를 만들기 위해서는 그 페이지 수만큼의 질감과 무게를 그대로 느껴야 합니다. 모든 것이 디지털화 된 요즘에는 그런 질감을 느끼지도 못할뿐더러 내 노고에 의해 잡지가 만들어진다는 느낌이 덜 들기도 합니다. 그런 점에서 디자이너들이 너무 기계에만 매달리고 있는 현재의 모습은 왠지 장인정신이 소멸되어 가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온한글
  디자인에 있어 이론을 중시하시는데, 특별히 그런 이유가 있다면요?

유정미
  아트 디렉터를 희망하는 분들은 감각도 중요하지만 먼저 이론적인 컨셉이 있어야 합니다. 편집디자인은 텍스트가 중심이 되는 작업이기 때문에 감각보다는 이론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디자인 이전에 편집자 등 스텝들과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때 이론으로 무장한 해박한 지식이 뒷받침 되어야 합니다. 글의 내용을 어떻게 해석하고 보여줄 것인가가 중요한 만큼 감각이나 감성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이론적인 내용이 바탕이 되어야 아트디렉터로서의 역할을 다 할 수 있는 겁니다.




온한글
  아트디렉터로서 길을 걷게 된 것은 언제부터였나요?

유정미
  본격적으로 아트디렉터의 길을 걷게 된 계기는 웅진출판사에서 발행하는 『까치』의 디자인 책임을 맡으면서 입니다. 당시로서는 드물게 어린이 생태 전문 잡지였는데 지금도 가장 기억에 남는 잡지를 꼽으라면『까치』를 꼽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창간작업부터 참여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사진 스텝을 비롯해서 당대 최고의 ‘잡지쟁이’들이 모였다는 점에서도 그렇습니다. 디자인 자문을 해주신 이상철 선생님은 우리나라 최초의 아트디렉터라고 할 수 있는 분인데 그분과 함께 작업한 것은 큰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생님께 잡지 디자인에 대한 A to Z 을 배웠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도 많이 감사하고 있습니다. 이 후 CATV의 방송위원회의 미디어 잡지를 몇 번 창간하는 경험을 하는데 밑거름이 되기도 했습니다.



온한글  CATV 방송위원회라는 안정된 직장을 뒤로하고, 늦은 나이에 영국 유학을 떠나셨던 특별한 계기라도 있었는지요?

유정미
  유학을 결심하던 1995년은 제가 잡지 디자인을 한 지 꼭 10년째 되던 해였습니다. 10년간 약 120여 권의 잡지를 만들었는데, 그만큼 했으면 제 능력에 비해 넘치게 했으니 제게도 안식년을 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스로 한계를 느껴 재충전의 기회로 유학을 택한 것이지요. 또한 저로서는 지나온 10년보다 앞으로의 남은 날들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저는 현장에서 정년을 맞이하고 싶은데 65세까지 일하려면 앞으로 30년은 더 해야 하는데, 3년 정도 투자하는 것은 아깝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그때가 아마 디자이너로서 굉장히 중요한 시점이었고, 터닝 포인트가 된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한국에서도 대학과 대학원 과정을 마치며 짧지 않은 시간을 공부로 보냈다고 생각했지만, 영국에서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디자인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졌다고 할까요? 전 그 시기에 제가 유학을 결행한 것을 지금도 무척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하고 스스로 기특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유학은 단지 공부만이 아닌 그 나라 문화도 함께 체험하는 것인 만큼 꼭 해볼만한 경험인 것 같습니다.




온한글
  유학 생활 중 느낀 영국의 디자인은 어떠했는지요?

유정미
  우리 디자이너의 의식수준이 영국보다 떨어지지는 않습니다. 다만 디자인에 대한 사회 전반적인 인식 수준에서 큰 차이를 보입니다. 

 영국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일부 계층에 한정하지 않고 매우 일상적인 사회활동으로 디자인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지하철이나 거리의 간판, 공공 싸인 까지 사회적인 합의에 의해 정련시키고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유지합니다. 

 디자인을 문화로 인식하고 구체적인 생활 속에 적용시키는 실용주의가 영국 디자인의 강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개인의 개성을 중시하며 실험정신을 북돋우는 문화도 강합니다. 이러한 토대는 국가적인 차원에서 펼치는 디자인 정책이 큰 역할을 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지금 전 세계를 뒤흔드는 영국 디자인의 위력을 지켜보면 제 말이 이해될 겁니다.






온한글
  영국 유학을 통해 더 확실하게 확인하셨을 듯한데, 외국과 우리의 잡지 환경이 많이 다른데, 구체적으로 어떠한 모습인지요?

유정미
  잡지는 한 나라의 문화를 고스란히 반영하는 매체입니다. 우리의 경우 잡지라고 하면 여성종합지, 도색잡지부터 연상합니다. 양식 있는 사람들은 잡지를 통해 전문지식과 교양을 쌓는 것을 기대하지 않습니다. 

 외국의 경우 누가 어떤 잡지를 읽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지적 능력과 예술, 문화에 대한 관심 정도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 내셔널지오그래픽을 보는 여자라고 하면 이는 대학을 나온 중산층 여성이라는 말의 다른 표현으로 받아들입니다. 그만큼 특정 분야로 특화되고 전문화된 것이 잡지라는 인식이 강하다는 뜻입니다. 

 잡지는 본래 비슷한 취미를 가진 사람들이 그 안에서 더욱 전문적인 지식을 얻기 위해서 읽는 것입니다. 잡지는 내용이나 편집에서 책보다 더욱 다양하고 폭넓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우리 경우 전문지를 표방하는 잡지조차도 전문가 집단에서는 외면당하는 수준입니다. 영국의 전문지는 어느 매체보다 권위를 가질 만큼 내용적인 수준이 높습니다. 

 디자인 분야를 예를 들면 『Eye』와 『Baseline』은 디자인 전문가들의 필독서로서 어느 전공서적 못지않게 그 권위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타이포그래피 분야에 끊임없이 이슈를 만들어 가며 국제적인 규범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잡지가 더욱 특화되고 전문화되어 잡지만이 가질 수 있는 미덕을 발휘하면 좋겠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한 것이 저로서는 매우 유감입니다.






온한글
  편집 디자인만큼 서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큰 분야도 없을 텐데요?

유정미
  편집디자인은 두 가지 중요한 요소로 이루어진다는 건 잘 아실 겁니다. 이미지와 텍스트죠. 컴퓨터의 영향으로 이제 디자인과 학생이라면 누구나 이미지는 어느 정도 흉내 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타이포그래피는 컴퓨터 기술의 도움으로도 해결하지 못합니다. 

 타이포그래피는 오랜 역사로 이어져 내려오는 전통적인 규범이 있어서 그 규범을 제대로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거기에 덧붙여 디자이너 스스로 몸으로 체득하여 서체마다 미묘한 표정의 차이를 읽을 줄 알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학교에서부터 서체에 대한 기본적인 교육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런데 학생들은 대부분 컴퓨터 안에서 보여 지는 것으로 끝내려고 합니다. 직접 프린트로 출력에서 눈으로 확인하며 미세한 조정을 하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그런 훈련을 소홀히 하기 때문에 점점 더 아마추어리즘이 강해지고 있는 겁니다. 

 또한 우리가 중심으로 다루는 한글 서체는 분명히 영문 서체와 다른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나열형인 영문자에 비해 한글은 자음과 모음이 모여 한 글자가 되는 조합형입니다. 영문은 한 글자 한 글자의 완성도가 높으면 그만이지만, 한글은 쌓여나가는 형식이기에 전체적인 균형미에 주목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타이포그래피 이론이 영문자 중심으로 되어 있어서 학교에서는 이런 특수성에 대한 경험을 할 기회를 못 가집니다. 그리고 현장에 나오면 누구하나 특별히 한글에 대한 이론을 가르쳐 주지도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젊은 디자이너들은 영문 폰트는 잘 활용하는데 한글은 어쩐지 어설프게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한글이 영문 보다 예쁘지 않다는 견해는 이런 풍토에서 나온 속설이기도 합니다. 한글의 특성을 잘 파악하고 사용하면 어느 문자보다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할 수 있는데도 말입니다.




온한글
  디자이너가 너무 많이 배출된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교육 현장에서 몸담으며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요?

유정미
  한 분야에 오래 몸담은 디자이너로서 디자인계 전체의 발전을 위해 기여했으면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제자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공부하고 일하도록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유학 후 1998년 귀국해서 10년 동안 강의를 하면서 느낀 것은 디자인 인력의 넘치는 공급을 재고해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디자인 전공 졸업생이 한 해에 3만 명이 넘는데 우리나라 산업 규모로 보면 그 1/3인 1만 명 정도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이젠 양산이 아닌 양성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의 디자인 교육은 하향 평준화가 되고 있습니다. 그 덕분에 포토샵만 다루면 디자인을 잘하는 줄 아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디자인의 퀄리티가 높아져가야 전반적인 문화도 발전합니다. 졸업 후 활용도 못하는 인력을 양산하는 것은 국가적으로도 낭비입니다. 

 유학 당시 함께 공부했던 태국 친구들에게 귀국 후 제 계획 중에 학교 강의에 대한 부분을 얘기했더니 놀라는 반응을 보이더군요. 태국의 경우 당시 디자인 관련 학과가 있는 대학이 3곳 뿐이라고 하면서 디자인과 교수는 매우 힘든 희망사항이라는 겁니다. 그래서 디자인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고 그만큼 학생들의 퀄리티도 높다고 했습니다. 

 우리도 이제 어설픈 인력의 과잉공급을 반성하고 자질이 갖춰진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환경을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온한글
  현재 몸담고 계신 나이테북스를 소개한다면?

유정미
  나이테북스는 편집과 디자인 그리고 출판을 함께 하는 기획 집단입니다. 예전에 웅진출판사에서 함께 일했던 동료들이 <생각과 느낌>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했는데 98년 귀국 직후 제게도 합류 제의가 있어서 동참하게 된 거죠. 서로의 경험을 살리다 보니 자연스럽게 어린이 책이 중심이 되었습니다. 

 솔직히 처음에 저는 어린이 책은 쉽고 단순하다는 편견이 있어서 그렇게 몰두하는 태도가 아니었습니다. 잡지에 비하면 별로 매력도 없고(웃음). 그래서 제가 하고 싶은 잡지 디자인과 북 디자인 등 다른 것들과 병행하며 어정쩡한 태도로 지내다가 본격적으로 몰두한지 3년 정도 되었네요. 

 이름도 나이테북스로 바꾸고. 자의든 타의든 어린이 그림책을 하다보니 디자이너로서 또 새로운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언어보다는 그림으로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이 더 빠른 어린이 세계에서 그림책이 차지하는 의미는 ‘책’ 이상의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이론 서적도 찾아보고 동료들과 스터디도 하면서 어린이 그림책의 수준을 높여야겠다는 욕심을 부리기 시작했습니다. 

 단지 경험에 의하거나 대충 주워들은 설익은 지식이 아닌 본격적인 이론을 바탕으로 하는 어린이 그림책을 만들어야 함을 절감했습니다. 최근에는 정병규 선생님을 모시고 저희 사무실에서 일주일에 한번 그림책 강의를 듣고 있는데 아주 큰 도움이 됩니다. 

  우리가 가장 정서적으로 유연할 때가 어린아이 시기인데 현재 우리의 교육 상황 속에서 창의성을 키워주는 교육은 유치원 때뿐인 것 같습니다. 초등학교를 들어가면 바로 주입식 교육이 시작되는 것이 현실이죠. 그것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으로 창의력을 키워주는 그림책을 만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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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4. 2. 09:45

누리글길 43400913



나는.
지렁이나.
잠자리처럼.
벌레도.
알아치릴.
수.
있는.
글꼴도.
생각했다.

-금누리 



작가 금누리는?

조작가라는 한 마디 말로 부르기 어려울 만큼, 디자인과 예술 모든 분야를 넘나드는 기획자이자 창작가. 그가 이르는 직업은 '멋질비, 국민큰배움터 스승'이다.

1998년부터 2년간 홍익조각회장을 지낸 바 있으며, 금누리글꼴, 구름글꼴들을 만들었고, 두루쓰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한글꼴과 쓰기에 관한 혁신적 제안으로 글꼴계에서도 화제의 중심에 있어왔다.

일상적으로 쓰는 언어부터 표현하고자 애쓰는 선도자이며, 디자이너 안상수와 함께 펴내는 실험문화 예술지 <보고서 보고서>로 진보적 시각을 일깨우는 데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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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3. 25. 09:38



글자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글자는
최소한의 조형요소로 이루어져 있고
특히 한글은 가획의 원리에 의해
창조되었다.

점과 선의 획을 더하여
글자는
새롭게 변화하고 번식한다.

날실과 씨실로 천을 짜듯,
글자를 짜는 글자틀.

점과 점을 연결하고 선을 만들어
글자를 짠다.


-박우혁

 

디자이너 박우혁은?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를 졸업하고 스위스 바젤디자인학교에서 타이포그래피를 전공했다. 윤디자인연구소 서체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타이포그래피 중심의 그래픽 디자인 회사 Type Page를 운영하고 있다.

영화 '파이란' '수취인불명' '생활의 발견' '오아시스' '시월애' 등의 로고타입과, '하이서울페스티벌' 등의 포스터, 각종 북디자인, CI, BI, 웹디자인까지 여러 분야의 일을 하고 있다.

2004년 첫번째 개인전 'A Diary:Typography Days'를 개최하였고, 2005년에는 <스위스 디자인 여행>을 출간하였으며, 홍익대와 건국대 등에서 타이포그래피를 강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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