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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에 해당되는 글 57건
2011. 11. 11. 11:51
출근하는 아침, 친구로부터 "좋은 아침!" 이라는 문자를 받거나 
메일에 '좋은 하루 되세요~'하는 인사말을 서명으로 무심코 저장해 놓고 보내곤 하는데요~~



흔히 우리가 쓰는 '좋은 아침.',  '좋은 하루 되세요.'는
사실 영어의 "Good morning", "Have a nice day/ Have a good time"를 직역한 말 아닌가요??
 
시대가 변해서 뭐... 영어식 인삿말은 배척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영어식이라고 하더라도 문법에 맞고 인삿말이 우리의 현실에 어울린다면 써도 괜찮다고는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로보면 '좋은 아침'이나 '좋은 하루 되세요'는 현대의 사회에서 참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인삿말이긴 한데요...



<출처: 네이버 우리말 바로쓰기> 
 
하지만, "좋은 하루 되세요."는 문법면에서 본다면 다소 문제가 있습니다.이 문장에는 좋은 하루가 되는 주체(주어)가 생략되어 있는데 일반적으로 명령문의 생략된 주어는 2인칭인 "당신"입니다.
 
"(당신은) 안녕하세요?" "(당신은) 안녕히 계세요" 등의 인삿말의 생략된 주어도 당신인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좋은 하루 되세요."에 생략된 주어인 "당신"을 대입하면 '당신은 좋은 하루가 되세요.'가 되면서 "당신"이라는 사람이 "하루"라는 대상으로 되다라는 의미가 되어 버립니다.
 
당신=좋은 하루 ???
 
그리고, 전통적인 우리말 화법은 '~이 되다'는 식의 피동이 아닌 '~을 하다'는 식의 능동으로 표현하는 것이 맞습니다. 영어식 화법이 '~이 되다'는 식의 피동이 주를 이룹니다.
 
예를 들자면, 우리말로 " 이 글은 내가 썼다." 라는 표현을 영어로 하면 "이 글은 나에 의해 쓰여졌다." 가 되는 거죠. 

 
 
따라서, "좋은 하루 되세요." 보다는 '당신'이 주체가 되어 능동적으로 행함을 나타내는 말인 "좋은 하루 보내세요."라고 하는 것이 더 적절합니다. 매일 쓰는 우리말이지만 이렇게 잘못 알고 쓰는 경우가 참 많죠? 사실 줄임말이 난무하고 어법에 맞지 않는 용어가 많기는 하지만!! 오늘부터라도 잘못된 표현인 걸 아셨으면 다시 한번 더 생각해보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라고 인사하시길 바랍니다. 

천년에 한번 온다는 밀레니엄 빼빼로 데이입니다!! 사랑넘치는 하루~~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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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9. 28. 09:41


우리말 표현 중에는 함 재미있는 표현이 많은데요, 그 유래에 대해서 알고 계시나요?
오늘은 우리가 자주 쓰는 관용 표현 중 몇가지를 골라 그 유래가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등골이 빠지다


`등골`이란 말에 쓰이는 `골`은 뼛속에 가득 차 있는 부드러운 신경조직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경우에 쓰이는 등골이란 등뼈 자체를 가리키는 말이 아니라 뇌와 연결되는 신경중추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이 신경중추에 손상이 올 경우 디스크 및 운동 신경 마비 등의 여러 가지 신체적인 고통을 받게 됩니다.

따라서 `등골이 빠지다`라는 표현은 견디기 힘들 만큼 몹시 힘이 든다는 말입니다.
이 밖에도 등골에 관계된 말로는 남의 재물을 갈취하여 긁어먹는 `등골을 빼먹다` 혹은 남을 몹시 고생스럽게 하는 것을 가리키는 `등골을 뽑다` 등이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 네이버


뒷구멍으로 호박씨 깐다

'뒷구멍으로 호박씨 깐다'는 표현은 `겉으로는 어리석은 체하면서도 남 몰래 엉큼한 짓을 한다`는 뜻입니다.

옛날에 매우 가난한 선비가 살았습니다. 이 선비는 글공부에만 매달리고 살림은 오로지 아내가 맡아서 꾸려 나갔습니다. 굶기를 밥 먹듯 하면서도 이들 부부는 훗날을 바라보며 가난의 어려움을 이겨 나갔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선비가 밖에 나갔다 돌아와서 방문을 열자 아내가 무언가를 입에 넣으려다가 황급히 엉덩이 뒤쪽으로 감추는 것이 보였습니다. 선비는 아내가 자기도 모르게 음식을 감춰 두고 혼자 먹고 있었다는 사실에 불쾌감을 느끼면서 엉덩이 뒤로 감춘 것이 무엇이냐고 추궁했습니다.

그러자 당황한 아내는 호박씨가 하나 떨어져 있기에 그것이라도 까먹으려고 집어서 입에 넣다 보니까 빈 쭉정이더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아내는 눈물과 함께 용서를 구하고, 선비는 그런 아내의 말에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함께 껴안고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이런 이야기로부터 남 몰래 엉큼한 일을 하는 것을 일러 `뒷구멍으로 호박씨 깐다`고 하게 되었습니다.
이야기 자체는 눈물 겨운 내용을 담고 있으나 세월이 흐르는 동안 이야기의 내용과 거기에서 비롯된 말이 따로 떨어져 쓰이면서 부정적인 의미로 쓰이게 되었습니다.


 




을씨년스럽다

쓸쓸하고 스산한 풍경을 묘사할 때 쓰는 ‘을씨년스럽다’라는 표현을 사용하곤 합니다. 이 표현은 을사조약(을사늑약)으로 우리나라가 일본의 속국으로 전락했던 을사년 (乙巳年)의 비통함과 허탈함에서 유래한 말로, ‘을사년의 분위기처럼 쓸쓸하고 침통하다’는 뜻을 의미하는 말이랍니다.

을사조약 전문(1905년 일본이 한국의 외교권을 박탈하기 위하여 강제로 체결한 조약. 원명은 한일협상조약이며 일명 제2차한일협약으로 을사보호조약 또는 을사5조약이라고도 한다. 고종실록(권46)에 실린 을사조약전문)

이미지 출처 - ⓒ Naver 지식사전>민족문화대백과. All rights reserved


뜻과 유래를 알고 나면 더 재미있는 것이 우리말인 것 같습니다.
이제 그 의미를 정확히 알았으니, 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본문 내용 자료 출처 - 참 좋은 우리말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김영선

ⓒ온한글

BlogIcon 이세진 | 2011.09.28 11:42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ㅋㅋ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잘 생각해보면, 한국어에 은근 무시무시한 표현들이 많은것 같아요.ㅎ
BlogIcon 온한글 | 2011.09.29 11:51 신고 | PERMALINK | EDIT/DEL
세진님 안녕하세요.
방문해 주셔서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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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7. 4. 08:58

우리가 평소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말 중 고쳐야 할 표현이 꽤 많이 있는데요,
오늘은 뜻이 불분명하다는 표현으로 자주 사용하고 있는 '애매모호하다'라는 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지난 4월에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박은영 아나운서가 동료인 전현무 아나운서와의 스캔들에 대한 이야기를 공개했는데요, “당시 전현무가 열애설을 부추겼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습니다.
박은영은 “스캔들 기사를 보고 놀라서 전현무에게 전화했더니 전현무가 태평하게 잠을 자고 있었다”며 “자기가 다 알아서 하겠다고 하기에 믿었는데 나중에 해명기사를 보니 애매모호하게 해명해 놓았더라”며 당시의 황당했던 심정을 털어놓았습니다.
이에 전현무 아나운서는 "그래야 검색어 순위가 올라간다"고 능청을 떨며 "열애설이 났을 때 컴퓨터로 실시간 검색어 순위만 확인하면서 나는 왜 박은영 아나운서보다 순위가 낮은지 생각했다"고 말해 출연진을 폭소케 했습니다.


사진출처 - KBS 2TV ‘해피투게더3’ 방송 캡처


이렇듯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애매모호하다'라는 단어, '애매하다', '모호하다' 어떤 표현이 올바른 표현일까요?

국어사전을 살펴보면 애매모호하다라는 단어의 뜻은 '말이나 태도 따위가 희미하고 흐려 분명하지 아니함'이라고 표현되어 있습니다.

그림 출처 - 네이버 국어사전


그럼 '모호하다'와 '애매하다' 각각의 단어를 살펴볼까요?

▶'모호하다'는 '흐릿하거나 분명하지 않은 상태'를 나타내는 형용사입니다. 때에 따라서는 '이중성'이나 '중의성'의 개념을 대신할 수도 있으나,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닙니다. 흔히 우리가 일상의 언어생활에서 사용하는 '애매하다'라는 말은 대부분 '모호하다'로 바꾸어 써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 그 학생의 대답은 모호하기 짝이 없다.


▶'애매하다'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쓰고 있는 '애매하다'라는 말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요,
순우리말인 '애매하다'는 '아무 잘못이 없이 책망을 받아서 억울하다'는 뜻으로 쓰이는 말이고,
일본식 한자어로 된 '애매(曖昧)하다'는 위에 제시된 우리의 한자말인 '모호(模糊)하다'와 같은 뜻으로 쓰이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①을 사용하는 것은 아무 문제가 될 것이 없지만, ②는 '모호하다'라는 우리식 한자말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애매모호'라는 단어 역시 바람직한 말은 아닙니다.

예) 남원골 춘향이는 애매한 옥살이를 하였다. (o)
예) 경찰이 애매한 학생들만 붙잡아 갔다. (o)
예) 그 사람의 속셈이 무엇인지 참으로 애매하다. (X) → '모호하다'로 바꾸어 사용해주세요! 
예) 이번 시험 문제에는 애매한 것이 많았다. (X)  → '모호한 것이'로 바꾸어 사용해주세요!


이제 각 단어의 정확한 의미를 알게 되었으니, '애매모호하다'와 '애매하다'라는 표현은 '모호하다'는 우리식 한자말로 예쁘게 바꾸어 사용하면 좋겠죠?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김영선

ⓒ온한글

예전에... | 2011.07.04 14:38 | PERMALINK | EDIT/DEL | REPLY
기자인지 학자분인지..하는 분이 애매하다와 모호하다 모두 틀린 말이며, 애매모호하다로 써야한다고 설파한 적이 있었답니다.
아마도 그래서, 애매모호하단 식으로들 많이 ㅆ는 건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암튼, 좋은 내용 알게 됐네요!
역시, 조금만 생각해보면 답이 금방 나오는 한국어, 한글인데...
고맙~
BlogIcon 猫昴 | 2011.07.04 22:05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삐까번쩍이랑 같은 맥락이었네요. 애매 모호... 처음 알았어요.

일어 공부하면서 한국어랑 비슷한 말이 많다고 생각했지만,
한글 공부를 차근차근하고, 역사 공부를 하다보니
우리나라 말이 일어에 많이 오염(?) 되어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그런데...오염이라니 어감이 좋지 않지만... 다른 말이 생각이 안나네요.ㅎㅎ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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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3. 28. 09:06

우리 대중가요에는 가사에는 참 많은 영어가 등장하는데요, 이 노랫말을 모두 우리말로 바꾼다면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최근 KBS 방송하고 있는 '백점만점'이라는 예능프로그램에서 진행하는 게임의 한 방식으로 우리말 노래퀴즈라는 코너를 진행했었는데요, 그룹의 이름부터 노래의 제목, 가사까지 기발하게 우리말로 바뀐 부분이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S.E.S의 I'm your girl이라는 노래를 우리말로 바꾸면 어떨까요?
유진, 바다, 슈의 '난 네 소녀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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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원덜걸스의 so hot은 어떻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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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놀라운 소녀들'의 '너무 뜨거워'랍니다.

I'm so hot. 난 너무 예뻐요.
I'm so fine. 난 너무 매력있어.
I'm so cool. 난 너무 멋져.
I'm so so so hot hot. 은


난 너무 뜨거워, 난 너무 예뻐요.
난 너무 괜찮아. 난 너무 매력있어.
난 너무 시원해, 난 너무 멋져.
난 너무 너무 너무 뜨거워 뜨거워
라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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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다음에 소개해 드리는 우리말 가사를 듣고 어떤 가수의 무슨 노래일지 맞춰 보실래요?

어 어 어 어 태풍 어 어 금성
어 어 어 어 태풍 어 어 금성
날 자극하면 반드시 널 집어삼켜
큰 폭풍 치듯 몰아치면
넌 숨 못 쉬어 쉴 새 없이
너를 잡아끄는 나만의 비밀
전자 들뜬 초음속 생체공학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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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노래인지 아시겠나요?

바로 보아(BoA)허리케인 비너스(Hurricane Venus)입니다.
원래 가사는요,

Uh uh uh uh Hurricane Uh uh Venus
Uh uh uh uh Hurricane Uh uh Venus
날 자극하면 반드시 너를 집어삼켜
큰 폭풍 치듯 몰아치면 넌 숨 못 쉬어 쉴 새 없이
너를 잡아끄는 나만의 비밀
Electronic Manic Supersonic Bionic Ener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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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데요, 대중가요에 즐비한 영어가사를 우리말로 바꿔보니까 굉장히 새로운 느낌나네요.



연예인들이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 영어로 된 가사를 재치있게 우리말로 바꾸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는데요,
우리말로도 정확한 의미전달이 된다면 굳이 영어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겠죠?

또 청소년들이나 젊은 세대들이 즐겨보는 오락프로그램에서 우리말과 관련된 재미있는 소재로 코너를 만들어 진행한다는 것도 눈여겨 볼만한 좋은 모습인 것 같습니다.

'백점만점'의 우리말 노래퀴즈는 계속 진행되고 있는 코너인데요, 주말 저녁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우리말 가사를 듣고 노래를 맞춰보는 것도 재미있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이미지 출처 - KBS 백점만점 방송 장면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김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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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3. 24. 10:45

혹시... 주기율표라는거 기억하세요??
칼카나마알아쇠니... 고등학교 때 화학 시간에 달달 외우곤 했던 추억의 주기율표 이제 어렴풋이 기억나시나요?

주기율표란, 원소를 그 원자량의 크기 순서대로 나열하면 성질이 주기적으로 변하는데 이것을 주기율이라고 하고 이것을 표로 만든 것을 주기율표라고 합니다.

그런데 최근 우리가 알고 있는 주기율표의 모습이 아닌 새로운 주기율표가 등장해서 화제를 끌고 있는데요, 바로 한글 주기율표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미지 - 한글 주기율표 소개 홈페이지 화면


이 한글 주기율표는 한글을 자음과 모음으로 분류해 놓고 표기법, 소리, 조합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한글의 음절 구성 논리를 이해할 수 있고, 또 로마 표기 문자를 실제 발음을 반영한 한글 문자로도 변환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어, 한글을 배우는 사람들에 효과적인 학습 방법을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특히, 한글을 배우려는 외국인들에게는 효과적인 한글학습의 보조도구가 되고 있습니다.


이 한글 주기율표를 제작한 사람은 김다림(Darim Kim)이라는 분으로, 김다림씨의 홈페이지(http://www.aboutletters.com)를 통해서 한글을 공부하기 위한 용도에 한해서는 무료로 배포하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한글을 배우는 데 있어서 더 자세한 내용은 http://www.sayjack.com/learn/korean/hangul/를 찾아가면 '한글 배운다' 라고 하여, 더 쉽고 빠르게 한글을 배울 수 있다고 좋은 사이트를 소개해주고 있어요.

이미 이 한글 주기율표는 자체 선정한 미국의 비영리 단체에 보급될 예정이고, 또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개별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한 디자이너 분의 많은 고민과 기발한 아이디어로 만들어진 한글 주기율표가 한글을 배우려는 많은 사람들에게 훌륭한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저는 김다림님의 홈페이지를 제 주변에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는 외국인 친구들에게 소개할 예정입니다.

여러분도 한번 방문해보셔서 주기율표로 설명된 한글의 모습을 확인해 보세요!
그리고 훌륭한 아이디어로 한글 주기율표를 개발한 디자이너 김다림씨께도 아낌없는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김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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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2. 23. 09:30

지난 주말부터 추위가 많이 누그러졌죠? 잠깐 누그러진 추위에 이때다 싶어 가족나들이를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데리고 개학하기 전 가볼 만한 체험학습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바로 세종문화회관 지하에 있는 세종이야기에서 시행되고 있는 「2011 세종이야기 겨울방학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 ‘한글 창제 원리를 찾아라!’」라는 프로그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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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 세종문화회관


이 프로그램은 과학적인 한글 창제 원리의 비밀을 공부하는 교육프로그램으로써, 이론과 실기수업으로 1시간 동안 진행되는데요, 지난 겨울방학 동안 많은 어린이가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였습니다.


이론수업에서는 간단하게 전시장 관람예절을 배운 뒤, 전시관을 둘러보며 세종대왕에 대한 소개와 대표적인 업적, 그리고 한글이 어떤 원리에 의해 창제되었는지를 약 25분간 설명을 듣습니다. 그리고 실기수업에서는 앞서 이론수업에서 배운 한글 창제 원리를 바탕으로 아이들이 직접 자신의 이름을 창제원리에 맞게 글자를 조합하여 만드는 과정을 실습하게 됩니다.

즉, 한글 창제 원리를 이론으로만 이해하는 게 아니라 직접 적용해보는 체험 학습을 할 수 있는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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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 세종문화회관


한 수업에 10명으로 인원 제한을 두어 아이들이 누구 한 명 뒤처짐 없이 즐겁게 수업에 참여할 수 있고, 일상생활을 하며 사용하고 있는 한글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어서인지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린이와 학부모님들 모두 유익한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이 체험프로그램의 체험신청은 교육 1주일 전 월요일 9시 10분부터 진행되기 때문에, 체험프로그램이 종료되는 25일(금)까지는 프로그램 신청이 모두 끝난 상태라 많이 아쉬운데요, 한글 창제원리에 관한 전시내용은 전시관에서 계속 전시되고 있으니 체험 프로그램을 놓쳤다고 너무 아쉬워 마시고 전시관 관람을 하시며 부모님께서 자녀들에게 한글 창제원리를 설명해 주는 것도 좋은 체험학습이 될 것 같습니다.


이 밖에도 '세종이야기’에서는 세종대왕의 민본사상과 한글 창제 과정, 앙부일구 등 다양한 과학-예술 유물을 그래픽과 모형으로 만날 수 있으며 '충무공이야기’에서는 충무공의 생애와 인간적 면모 등을 공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순신 장군의 업적을 기리는 4D체험관을 비롯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으니, 3월이 오기 전 아이들과 함께 참여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김영선

ⓒ온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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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2. 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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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마린블루스


겨울이 되면 거리에 울려퍼지는 은은한 팝송, Let it Snow!
여러분은 어떻게 읽고 표기하시나요?

"이거 그냥 '렛잇스노우'라고 쓰면 되는거 아니에요?"

"땡! 틀렸습니다~"

"스노우를 스노우라고 써야지 그럼 뭐라고 쓰는게 맞는 거죠?"


영어에서 온 외래어를 한글로 적을 때, 많은 사람들이 모음을 표기하는 방법에 대해 많이 어려워 합니다. 사실 우리말 외래어 표기의 큰 원칙은 가능하면 외국어의 본래 발음에 가깝게 적도록 하는 것인데요, 우리말의 음운체계와는 다른 영어의 모음 소리를 어떤 글자로 적는 것이 가장 가까운지를 각각의 사람마다 다르게 생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영어모음의 외래에 표기법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말에 없는 소리 [ə]와 [ʌ]는 모두 '어'로 표기해야

[a, æ, e, I, o, u]처럼 우리말에 비슷한 소리가 있을 때에는 '아, 애, 에, 이, 오, 우'로 쉽게 옮겨 적을 수 있지만, [ə, ʌ, ɔ]처럼 우리말에 없는 소리는 사람에 따라, 단어에 따라 딸리 적히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현행 외래어 표기법은 [ə]와 [ʌ]를 모두 '어'로 적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ə]소리를 '으'나 '아'로 적는 경우가 종종 있으나 항상 '어'로 적어야 합니다. 따라서 digital[diʤitəl]은 '디지틀'이나 '디지탈'이 아니라 '디지털'로 적어야 합니다. [ʌ]는 보통 '아'와 '어'의 중간 소리로 알고 있으므로 표기도 이 두 가지 사이에서 혼란을 빚고 있습니다. 또한, 현행 외래어 표기법에서는 이 소리를 '어'에 대응시키고 있으나 과거에는 '아'로 적은 적도 있기 때문에 '아'로 적은 표기형이 아직도 많이 눈에 띕니다. 이 규정에 따라 color[kʌlər]와 cover[kʌvər]는 '칼라, 카바'가 아니라 '컬러, 커버'로 적어야 합니다.


헷갈리는 '오'와 '어' 발음 기호 확인은 필수

[ɔ]는 [o]와 구분 없이 '오'로 적습니다. [ɔ]소리는 우리말의 '어'와도 비슷하게 들리므로 '어'로 적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concept[kɔnsept], contents[kɔntenʦ] 등을 흔히 '컨셉트, 컨텐츠' 등으로 적는데, 이들은 '콘셉트, 콘텐츠'로 적어야 합니다. 반대로 영어의 철자에 이끌려 '어' 로 적어야 하는 것들을 '오'로 잘못 표기하는 예들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container[kənteinər], control[kəntroul] 등은 con의 일정한 대응 관계가 성립하지 않아 철자가 같아도 발음이 다른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위의 예처럼 똑같은 con이 단어에 따라 [kɔn]으로 발음되기도 하고 [kən]으로 발음되기도 한다. 따라서 항상 발음 기호를 확인해서 외래서 표기를 해야합니다.


주의하자! 이중 모음 [ou]는 ‘오우’가 아닌 ‘오’로

이중 모음은 이론적으로 두 개의 단모음이 결합한 것이므로 각각의 단모음의 음가를 살려 적는 것이 원칙입니다. 즉 [ai], [au], [ei], [ɔi] 등은 각각 ‘아이, 아우, 에이, 오이’로 적습니다. 따라서 boat[bout], coat[kout]는 ‘보우트, 코우트’로 적지 않고 ‘보트, 코트’로 적어야 합니다. [ou]를 ‘오’로 적는 이유는 ‘오우’로 적는 것보다 영어의 본래 발음에 가깝게 들리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bowling[bouliŋ]이나 snow[snou], window[windou], yellow[jelou] 같은 몇몇 단어들은 ‘볼링. 스노, 윈도, 옐로’ 등의 바른 표기보다는 ‘보울린, 스노우, 윈도우, 옐로우’ 등의 잘못된 표기형을 더 많이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단어들의 공통점은 모두 철자에 w를 포함하고 있다는 것인데요, 무의식중에 이 글자를 ‘우’로 표기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표기 경향이 반영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외래어 표기는 철자가 아니라 발음을 기준으로 하는 것이므로 w자가 있든 없든 [ou] 소리는 ‘오’로 적는 것이 맞는 표기법입니다.
<참조자료: 국립국어원>


당장 저부터도 window를 윈도우로 표기하고, snow를 스노우로 표기했던 적이 많았는 데요, 이제는 어려워 하던 외래어 표기법에 대해서 좀더 명확히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부터라도 똑똑한 국어생활을 실천해야겠네요!!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김영선

ⓒ온한글

BlogIcon 원래버핏 | 2011.02.07 21:27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잘 보고 갑니다.
좋은 밤 되세요.^^
BlogIcon 온한글 | 2011.02.08 09:29 신고 | PERMALINK | EDIT/DEL
안녕하세요 원래버핏님 반갑습니다.
저희 블로그에 많은 관심 부탁 드리며, 앞으로도
더 좋은 정보 많이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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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12. 8. 09:39

외국 여행을 갈 때 행여 길을 잃지는 않을까, 마음에 드는 메뉴 하나는 꼭 시켜봐야지 하는 마음으로 손안에 꼭 쥐고 가는 휴대용 여행책자 다들 알고 계시죠?
큰 대형 서점에 가면 영어, 프랑스어, 일어, 중국어, 스페인어 등등 각종 외국여행을 위한 다양한 휴대용 책자를 보았지만, 정작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어 책자는 보지 못해서 늘 그게 아쉬웠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아쉬움이 해결될 만한 좋은 소식 있습니다. 지난달 국립국어원에서는 서울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한국어를 알리고 한국어 표현을 배울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휴대용 기초 한국어 회화 소책자'인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한마디」라는 좋은 책자를 발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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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간편하고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기획·제작되었으며, 한국을 방문할 때 접하게 되는 다양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기본적인 표현과 문화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영어, 중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러시아어’의 6개 국어로 동시 발간하여 다양한 나라에서 온 외국인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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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뿐만 아니라, 휴대용으로 간편하게 들고 다니면서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고, ‘인사, 교통, 쇼핑, 관광, 식당, 전화, 도움 요청 (총 10과, 20쪽)’등의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일반택시와 모범택시로 구분된 한국의 교통문화와 쇼핑하기 좋은 동대문과 명동을 소개하는 등 한국에서 지내는 동안에 필요한 정보를 간략하게 담고 있어, 외국인들도 재미있게 책을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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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한마디」는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국제공항, 지하철, 한국관광공사 안내소, 유명호텔 등에서 배포하고 있으며, 국립국어원 누리집(www.korean.go.kr) 및 누리-세종학당(www.sejonghakdang.org)에서도 다운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한국을 방문하고 싶어하는 외국인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자료가 될 것 같은데요,
주변에 한국을 방문하고 싶어하는 외국인이 있다면 이 책을 추천해주시면 좋을 것 같네요!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김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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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11. 11. 12:58

지난 10월 26일 서울 남산공원에 안중근 의사 기념관이 개관되었습니다.
안중근 의사의 숭고한 삶과 의연한 정신이 기리 담겨 있는 이곳에 한글의 아름다움을 알릴 수 있는 멋진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데요, 이 작품은 뉴욕에서 활동 중인 세계적인 설치미술가 강익중님과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님이 올해 한글날을 맞이하여 새롭게 개관된 안중근의사기념관에 한글작품을 기증하여 상설전시 하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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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팍 도사라는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한 적 있는 서경덕님은 한국을 홍보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5년 전부터 강익중님과 서경덕님은 '한글 세계전파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강익중 작가가 한글작품을 제작하여 기증하고 서경덕 교수는 세계적인 기관 및 건물을 대상으로 담당자들과 접촉하여 상설전시를 할 수 있도록 하여 한글의 아름다움을 세계인들에게 홍보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 건물, 미국 뉴욕 유엔 사무총장 관저 건물, 중국 총칭 임시정보 청사, 이라크 자이툰 도서관, 레바논 동명부대 관할 지역 관청 등에 작품을 기증했다고 합니다.

서경덕님은 "전 세계 각 나라의 대표 건물에 한국 작품을 하나씩 기증해 상설 전시를 하는 것이 목표"라며 내년에는 유엔본부 및 백악관 등 세계가 주목하는 주요 건물에도 도전할 계획을 갖고 계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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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안중근 의사 기념관에 전시된 <대한민국 안중근>이라는 이 작품은 강익중 작가가 직접 손바닥으로 그린 청산 배경 위에 안중근 의사의 명언이 크레용으로 적혀 있는데요, 명언인즉슨 "옳은 일을 짓밟는 것을 보거든 정의를 생각하고 위기에 빠진 사람을 보거든 구해줄 마음을 가져라. 그리고 나라가 위태로울 때는 목숨을 던져 나라를 바로잡는 데 힘쓰는 사람이 되어라."입니다.


강익중 작가는 청색의 산은 한반도의 푸른 기상과 안중근 의사의 평화정신을 상징하며 단청색으로 적힌 안중근 의사의 말씀이 우리가 꿈꾸는 평화로운 지구촌의 기둥과 서까래가 되어 모든 인류의 가슴에 영원히 남기를 희망하는 마음으로 이 작품을 제작했다고 합니다.


작품을 보는데, 어찌나 긍지가 느껴지던지요!

안중근 의사의 숭고한 정신이 담긴 기념관에 이리 멋진 작품이 전시되어, 국내외국인 그 뜻을 널리 알리고 또 한글의 아름다움까지 이렇게 알리게 되다니 매우 반갑고 또 자랑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이 두 분의 한글 세계전파 프로젝트의 행보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응원하겠습니다.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김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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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10. 25. 09:13


외국어를 처음 배울 때, 가장 먼저 배우고 싶어하는 게 무엇인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대부분 '안녕하세요',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를 꼽을 텐데요, 또 한 가지 우리가 외국어를 배우는
초급단계에서 꼭 빠뜨리지 않고 배우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내 이름, 내 이름을 외국어로 어떻게
표현할까에 대해 가장 궁금해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 온한글에서는 한글로 내 이름을 어떻게 쓰는지 궁금해 하는 외국인들에게
좋은 행사가 있어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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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운영 중인 <세종/충무공 이야기>에서 외국인 관람객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전통 붓글씨 체험 '한글로 이름 쓰기' 프로그램
입니다. 지난 5월 29일에 시작된 '한글로 이름 쓰기'
프로그램은 매주 화~일요일 10시 30분 ~ 22시 30분에 상시로 진행되고 있고, 통역할 수 있는 전문 도우미와
자원봉사자가 체험을 돕고 있습니다.

1일 평균 120여 명이 참가하고 있다고 하니, 이미 그 인기는 뜨겁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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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의 내용은 붓글씨 도구를 이미 준비해 놓고, 외국인들에게 붓글씨를 쓰기 위한 준비과정과 붓 잡는
방법을 소개하는 패널을 배치하여 외국인이 스스로 붓글씨 체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붓글씨로 작성한 이름은 총 2장을 쓸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요, 1장은 본인 기념으로 받을 수 있고 나머지
1장은 전시장에 전시되니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에게 색다른 선물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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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에게 소개되는 붓글씨 준비과정도 한번 살펴볼까요?

- 준비과정 -
  1. 화선지를 준비한다. Prepare a rice paper.
  2. 문진으로 화선지를 고정시킨다. fix a rice paper with paperweight.
  3. 붓에 먹물을 묻힌다. Dip a brush in ink.
  4. 한글로 이름을 쓴다. Write your name in Hangeul(Korean Alphabet).
  5. 2장을 써서 1장은 본인이 가져가고, 1장은 전시한다.
      Take a piece for souvenir, leave another one todisplay after making two pie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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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하는 외국인도 사뭇 진지하고 흥미롭게 붓글씨 체험에 임하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이러한 전통 붓글씨 체험은 요즘 서예라는 것을 쉽게 체험하지 못하는 어린이들에게도 굉장히 재미있는 행사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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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도 직접 외국인에게 한국의 건통문화를 알리고 체험하게 하며, 한글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느낄 수 있는 좋은 행사가 되고 있는데요, 이번 주말 멋진 서예 작품을 하나 남기러 광화문으로 나가보는
것은 어떨까요?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김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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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10. 4. 12:06

특별한 문제 없는 대한민국 남자라면 누구나 한 번은 거쳐가야 하는 곳, 그곳이 바로 군대입니다. ‘입영 열차 안에서’ 가사에서는 3년, 제가 군생활 할 때엔 24개월, 지금은 20개월... 짧다면 짧지만 엄청 긴 이 시간들을 남자들만 모인 폐쇄적인 집단에서 보내야 하는거죠. 

이곳에서 남자들은 그들의 습관과 식성 등등 그를 둘러싼 모든 것이 바뀌어 전역하게 됩니다. 심지어는 생각까지 싹 바뀌어서 나오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가장 심한 것이 바로 ‘언어 습관’입니다. 

휴가 나와서 집에서 ‘통신보안 이병 김말똥입니다!’라며 전화를 받을 정도로, 2년 남짓하는 세월동안 몸에 밴 습관은 정말 무서운거죠. 오죽하면 남자들 사이에서 군대꿈 한번 안 꾸는 사람 없다죠? 저만 해도 다른 친구들에게는 그냥 ‘말똥아, 갑돌아’ 잘 부르다가도, 군대에서 만난 동갑내기 선임이자 학교 동기 ‘주효진’에게는 ‘주병장님 학생식당 지겨운데 나가서 먹지 말입니다’ 라며 군대 말씨를 쓰곤 했으니까요.


가장 심각한 것은 속칭 ‘군대 용어’입니다. 워낙 폐쇄적인 집단인 만큼, 은어나 잘못된 외래어 등도 잘 바뀌지가 않습니다. 어디 한 번, 대표적인 말을 한 번 알아볼까요? 

야 김말똥. 애들 쪼인튼좀 그만 까!!

“야 김말똥! 너 임마 병장 된 기념으로 애들 쪼인트좀 그만 까라!”

‘쪼인트’라는건 바로 관절을 나타내는 영어 ‘Joint’를 ‘콩글리쉬로 읽은 것입니다. 보통 발목이나 앞종아리 등을 전투화 앞굽으로 세게 차는 것을 ‘쪼인트 깐다’라고 말하죠. 앞으로는 ‘종아리를 찬다’라고 표현하세요.... 가 아니고!!! ‘쪼인트’라는 말과 함께 이런 부당한 폭행은 없어져야겠죠!!


“자 2내무실, 총기 수입 검사 집합!!!”


한국 사병들이 사용하는 K2는 국산인데, 도대체 뭘 수입한다는겁니까!!! ‘수입’이라는 말은 어떤 것들을 깨끗히 닦는다는 말로, 두 가지 설이 있습니다. '닦아낸다’는 뜻의 ‘Sweep’을 콩글리쉬화 시켰다는 말이 있고, ‘手入れ’이라는 일본어가 기원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냥 ‘총기 닦아라~’ 하고 말하던가, ‘총기 소제해라~’ 라고 말해도 충분한데, 굳이 저런 말을 쓴다는건...

삽은 가끔 요렇게 쓰이기도 합니다 ㅋㅋ


“김상병!~ 애들 데리고 여기 나라시 좀 해라!”


‘나라시’(均し(ならし))라는 말은 ‘균일하게 한다’는 말의 일본어입니다. 보통 군대에서는 땅을 평평하게 고르라는 말이죠. 아! 사회에서는 총알택시를 나라시라고도 하더군요. 그냥 ‘평탄화 작업’이라고 해도 될텐데 말이죠.

넉가래를 단까라고 부르기도 하더군요


“여기 장작은 그냥 못나르겠네? 막내야! 단까좀 가져온나!!”


단까는 보통 짐을 나르기 위한 들것을 가르키는 말로 군대에서 많이 씁니다. 일본군에서 훈련 받은 사람들이 그대로 한국군으로 흡수되면서 생긴 외래어 같습니다. ‘총기 다이’나 ‘엑스 반도’ 등도 모두 일본어의 잔재죠. ‘총기 거치대’, ‘엑스 밴드’로 바르게 부르면 훨씬 좋을텐데 말이죠. 

‘군대를 갔다 와야 진짜 남자!!’, ‘국방의 의무’같은 말 하지 맙시다. 다들 압니다. 그래도 엄연히 짜증나는건 사실이에요. 가뜩이나 끔찍했던 2년... 말투까지 군대화 돼서 딱딱해지고 비속어까지 막 튀어나오는 것도 서러운데, 정체 불명의 군대식 용어까지 입에 배게 되면, 팔팔한 젊은이 ‘예비역 노땅’ 취급 받는거 시간문제입니다. 남자들의 ‘잃어버린 20개월’... 우리말까지 잊게 하진 않았으면 해요.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2기 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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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Icon 해당화 | 2010.10.17 19:19 | PERMALINK | EDIT/DEL | REPLY
건강⒭정보 <좋은 글 정보 감사합니다.<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BlogIcon 온한글 | 2010.10.18 09:58 신고 | PERMALINK | EDIT/DEL
해당화님 안녕하세요.
주말은 잘 보내셨나요?
님도 항상 건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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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9. 17. 10:08

지난 8월, 국립국어원에서는 우리말과 글에 대한 내·외국인의 이해를 돋고자, 한국어와 한글에 대한 체계적인 지식을 알기 쉽게 기술한 책자를 한국어(우리말 이모저모)와 영어(Everything you Wanted to Know about the Korean Language)로 출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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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국립국어원


이 책은 한국어의 국제적인 위상과 한국어 사용인구의 분포, 한국어의 소리 체계 및 문법, 어휘 체계의 특징 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우리말의 표기 수단이자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인 한글 창제의 배경과 원리 등에 대해서도 알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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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국립국어원


한국어를 늘 사용하는 우리나라 사람 중에도 한국어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더욱이 시중에 출간된 관련 도서들은 이러한 궁금증을 해결해주기에는 너무 전문적이거나, 너무 개괄적인 경우가 많아서 시원한 궁금증 해결이 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책은 그러한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서 학계에서 검증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내용을 담되, 일반인들도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눈높이를 맞춰서 출간되었다고 하니,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국립국어원은 이 책이 되도록 널리 읽혀서 많은 사람이 한국어를 바로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어에 대해 더 깊은 애정을 가질 수 있도록 국내외에 널리 배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국문책자는 국공립 도서관이나 각급 학교로 보내서 교양교육 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고, 외국 문화원이나 대사관에도 배포해서 외국에 거주하고 있는 교포들과 외국인들도 널리 읽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하니 가까운 국공립 도서관을 방문하시면 우리말 이모저모를 만나보실 수 있으실 것 같네요.


한국어를 쉽고, 과학적이면서도 체계적인 방법으로 설명해 줄 수 있는 국립국어원을 통해 출판되어, 이제 한국어에 대한 잘못된 지식이 전파되는 일도 줄어들 것 같고, 또 한글의 우수성에 대해 외국에 더 많이 알릴 수 있는 좋은 징검다리가 마련될 것 같아 매우 기쁩니다.

기회가 되면 지정된 기관 외에 좀 더 많은 곳에서 <우리말의 이모저모>를 만나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김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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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8. 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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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삼성전자, 애플컴퓨터

                  이미지 출처 - 삼성모바일닷컴 애니콜, 애플컴퓨터



"얘들아, 우리 오늘 점심은 어떤 음식을 먹을까?"

"스마트폰으로 맛집 검색을 해보면 되잖아."

"그래, 그럼 어디 내 똑똑한 전화기로 인기 있는 음식점을 찾아볼까?"


요즘 우리 일상에서 흔히 있을 수 있는 상황의 대화입니다.
이제는 한 모임의 일원 중 누구 한 명이라도 가지고 있을 법한 스마트폰.
드라마, 광고, 각종 예능과 시사 프로그램에서도 이슈가 되고 있는 스마트폰(Smart Phone)이라는 단어,
우리말로 예쁘게 다듬은 단어는 없을까요?


국립국어원과 한국방송(KBS)은 ‘모두가 함께하는 우리말 다듬기(말터, www.malteo.net)’ 누리집을 통해,
영어 표현인 ‘스마트폰(Smart Phone)’을 대신할 우리말을 공모하였습니다.


누리꾼이 제안한 말 가운데, 원래 의미를 잘 살리면서 우리말의 단어 구성에 맞는 ‘똑똑(손)전화’,
‘모듬기능전화’, ‘맞춤형(휴대)전화’, ‘슬기(손)전화’
등 넷을 후보로 하여 투표를 벌였으며,
모두 1,968명이 투표에 참여하였다고 합니다. 투표 결과 ‘
똑똑(손)전화’가 924명(46%)의 지지를 얻어
‘스마트폰(Smart Phone)’을 대신할 다듬은 우리말로 최종 결정되었습니다.



외국에서 인기를 끈 스마트폰(Smart Phone)이 국내에 들어오면서 기존의 휴대전화를 사용하던
사용자들에게 큰 관심을 끌었고, 이제는 외국 시장 못지않게 국내시장이 더욱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어요.
그러니 국내 시장에서 활발하게 사용될 이름을 국민과 함께 만들어 주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인 것 같습니다.



오늘부터는 조금 어색하더라도 스마트폰이라는 영어 표현보다는 똑똑(손)전화라고 말해보는 것 어떠세요?


<참조자료: 국립국어원>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김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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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7. 21. 09:31



내 말 들어봐요 언니 I'm in the trance
지금 이 감정은 뭐죠 난 처음인데
가슴 두근두근 마치 꿈꾸는듯
구름 위를 둥둥 사랑인가봐


f(x) - NU 예삐오(NU ABO)



인기 걸그룹 f(x)의 NU 예삐오의 독특한 가사가 대중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난 구름 위를 둥둥 사랑인가봐' 라는 귀엽고 상큼한 노랫말이 특히 눈에 들어오는데요.
오늘은 한글을 더욱 예쁘게 만들어주는 의성어·의태어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의성어 : 사물의 소리를 흉내낸 말.
의태어 : 사물의 모양이나 움직임을 흉내내어 만든 말.

그럼 본격적으로 한글을 더 예쁘게 해주는 의성어·의태어 들을 살펴볼까요?


날씨를 표현하는 말들
위의 f(x) 노래에서는 '구름 위를 둥둥'이라는 표현을 써서 한껏 들뜨고 설레는 마음을
하늘위에 뭉게뭉게 떠있는 구름 모양을 빗대어 표현했습니다.
날씨를 표현하는 의성어·의태어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구름이 모여있는 모습을 표현한 '뭉게뭉게'
일곱색의 아름다운 무지개를 표현하는 '알록달록'
비가 내리는 모양을 담아낸 '주룩주룩'
한 겨울의 함박눈이 내리는 모습인 '펄펄'
따뜻한 햇살을 표현한 '쨍쨍'
하늘 위의 빛나는 보석인 별을 표현한 '반짝반짝'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소리를 표현한 '휘이잉'



오리는 '꽥꽥', 강아지는 '멍멍'
지난 6월 26일 방송된 KBS <쾌적한국 미수다> 에서는 외국인들을 상대로
'한국의 재밌는 의성어는?'이라는 주제로 조사를 펼쳤습니다.
조사결과, 1위는 '멍멍', 2위는 '개굴개굴', 3위는 '후루룩'이 선정되었는데요.
우리는 자연스럽게 사용했던 말들이 외국인들에게는 예쁘고 귀엽게 들렸던 것 같습니다.




우리말에는 동물들의 울음소리를 표현하는 다양한 의성어가 존재합니다.

강아지는 '멍멍'
고양이는 '야옹'
오리는 '꽥꽥'
돼지는 '꿀꿀'
참새는 '짹짹'
소는 '음메'


다양하고 재미있는 의성어·의태어 덕분에 우리말이 더욱 풍성하고 아름다워지는 것 같습니다.
의성어·의태어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한번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는 일이 될 것 같네요.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이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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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7. 1. 11:20


우리는 우리만의 문자인 한글을 쓰고 있지만,
한자어의 비율이 매우 높고 최근에는 외래어의 유입이 매우 심각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순수한 예쁜 순우리말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앙당그리다
춥거나 겁이 나서 몸을 옴츠리는 것을 표현하는 말입니다.
¶ 아이가 손을 비비며 온몸을 앙당그린다.
이를 조금 사납게 드러내는 모습도 표현합니다.
¶ 그녀는 이를 앙당그려 물고 달려들었다.

* 너볏하다
몸가짐이나 행동이 번듯하고 의젓한 것을 말합니다.
¶ 몸매가 얌전한 색시가 머리에 수건을 두르고 싸리비로 싸전 바닥을 쓸고 있다가 대불이를
보자 일손을 멈추고 너볏한 눈길로 건너다보았다.〈문순태, 타오르는 강〉



* 갈걍갈걍하다
얼굴이 파리하고 몸이 여윈 듯하나 단단하고 굳센 기상이 있다는 표현입니다.
¶ 순경이는 사십이 넘은 갈걍갈걍하게 생긴 여자인데 여자의 키로는 중키가 넘을 것 같다.
< 이기영의 고향에서 >



* 시퉁스럽다
보기에 하는 짓이 주제넘고 건방진 데가 있다는 말입니다.
¶ 여자의 예쁜 맨발을 거저 감상하는 게 미안하신 모양이죠?" 그녀가 비로소,
자못 시퉁스러운 소리로 대꾸했다.〈지요하의 "검은 미로의 하얀 날개"에서〉



* 마닐마닐하다
음식이 씹어 먹기에 알맞도록 부드럽고 말랑말랑한 것을 표현하는 말입니다.
¶ 음식상을 들여다보았다. 입에 마닐마닐한 것은 밤에 다 먹고 남은 것으로 요기될 만한 것이
겉밤 여남은 개와 한 무리 부스러기뿐이었다.〈홍명희, 임꺽정〉



* 개밥바라기별
저녁에 뜨는 금성을 일컫는 순 우리말입니다.
¶ 잘 나갈때는 샛별, 저렇게 우리처럼 쏠리고 몰릴 때는 개밥바라기,, <황석영, 개밥바라기별>




                                                                                           <자료출처 : http://www.korean.go.kr>

순우리말 중에는 아직까지도 흔히 사용하는 말들도 있고,
이제는 많이 사용되지 않는 생소한 말들도 있습니다.

순우리말을 앚지않고 공부하는 것이 또 하나의 한글 사랑법이 아닐까 싶네요 ~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이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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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6. 28. 05:07

2010년 대한민국에서는 경술국치 100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와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글을 중심으로 다루는 온한글인 만큼, 저는 우리말 속에 남아있는 일제 잔재단어들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한글은 우리의 정신이다
한글은 단순히 한국어를 표기하는 '문자'가 아닙니다. 한국인의 정서와 정신이 담겨있는 우리의 문화유산입니다. 대한민국에게 닥쳐온 여러가지 어려움들을 극복해낼 수 있었던 힘의 근원이 바로 '한글'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일본의 국어말살정책이 있었음에도 우리는 우리의 한글을 지켜냈습니다. 하지만,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말속에 일본어 투의 말들이 녹아들어갔습니다. 특별히 인지하지도 못할 정도로 자연스럽게 말이죠.

다음은 2005년에 국립국어원에서 발행된 <일본어 투 용어 순화 자료집> 입니다. 한번쯤은 읽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 함께 첨부해보았습니다.

>> 2005년에 국립국어원에서 발행된 <일본어 투 용어 순화 자료집>


무의식적으로 사용하는 일본어 투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사용하는 일본어 투 용어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았는데, '이것도 일본어 투였단 말이야?' 라고 생각할 정도로 놀라운 경우가 많았습니다. 몇가지 예시를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뗑깡
아이가 '뗑깡'을 부린다고 표현을 하죠. 생떼를 쓴다는 말인데, 이는 일본어 투 용어(てんかん)에 해당합니다.

유도리
융통, 여유를 의미하는 말 '유도리(ゆとり)'는 사실 일본어 투 용어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거부감없이 사용하고 있는 말 같은데 되도록이면 융통, 여유라는 용어로 순화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라시
선전지를 일컫는 '지라시'는 일본어 ちらし의 영향을 받은 말입니다.  이 말이 일본어에서 왔다는 것을 이미 상당수의 사람들이 알고는 있으면서도 '지라시'라는 말을 서슴없이 쓰는 것 같습니다. 되도록이면 선전지, 광고지 등으로 순화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는 일제 잔재단어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특별히 일제 잔재단어라고 인지하지 못할 정도로 수많은 단어들이 이미 자리를 잡고 있고, 위에 첨부한 문서에 나오는 내용들 처럼 '일본어 투'의 말투들은 수도 없이 많이 존재합니다. 물론 이러한 부분들을 모두 올바르게 고쳐나가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겠으나, 이미 익숙해진 언어생활을 바꾸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그렇다고 손 놓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작은 부분부터 함께 차근차근 고쳐나가는 것이 2010년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몫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당장 모든 일제 단어와 일본어 투를 고칠 수는 없겠지만 작은 노력 하나하나가 모여 더욱 아름다운 우리말, 한글을 만들어나갈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무심하게 생활속에서 사용하고 있는 일제 잔재단어들 부터 올바르게 고쳐보는 것은 어떨까요?


※참고자료 : 국립국어원 http://www.korean.go.kr/09_new/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이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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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Icon 해피코랴 | 2010.06.29 18:4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좋은 글 읽고 갑니다.^^

어쩌면 우리가 자주 헷갈리는 '틀리다'와 '다르다' 역시 일본어의 잔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일본어에서 자주 사용되는 동사 중 하나로 'ちがう'(違う로 쓰며, 치가우로 읽음)가 있는데 이게 '다르다'와 '틀리다'에 모두 사용되거든요.

1. この問題とその問題は違う。
-이 문제와 그 문제는 [달라].

2. 違う。その問題の正答は'3'じゃなくて'5'だ。
-[틀렸어]. 그 문제의 답은 '3'이 아니라 '5'야.
BlogIcon 이세진 | 2010.07.09 08:47 신고 | PERMALINK | EDIT/DEL
좋은 댓글 감사드립니다!! ^^
chj09080 | 2011.08.10 22:07 | PERMALINK | EDIT/DEL | REPLY
너무 좋은 글이네요. 파일과 글좀 얻어 갈께요^^
우리나라 고유어가 널리 퍼지기를 바라며..
BlogIcon 온한글 | 2011.08.11 09:03 신고 | PERMALINK | EDIT/DEL
chj09080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정보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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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6. 16. 05:56

오늘 새벽 북한과 브라질의 월드컵 G조 조별예선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결과는 2-1 세계랭킹 1위 브라질의 승리였지만 북한 선수들의 열정과 투지는 충분히 훌륭했습니다.
게다가 최고의 골키퍼 훌리오 세자르를 상대로 만회골을 넣기까지 했으니까요.


그래서 오늘은 축구용어를 북한말로는 어떻게 사용하는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골키퍼 : 문지기

월드컵 : 세계 축구선수권대회

킥오프 : 첫차기

페널티킥 : 11M 벌차기
프리킥 : 벌차기
코너킥 : 모서리 공
롱패스 : 긴 연락
드로인 : 던져넣기

오버헤드킥 : 머리넘겨차기
오프사이드 : 공격어김
크로스바 : 가로막대
핸들링 : 손 다치기
옐로우카드 : 경고표



헤딩 : 머리받기
공격수 : 몰이꾼
수비수 : 방어수
드리블 : 공몰기

골포스트 : 축구문

재미있는 표현이 참 많은데요. 일반적으로 축구용어의 대부분이 외국어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우리와는 달리 북한식 표현으로 일일이 바꾸려고 했던 노력이 돋보입니다.

남은 월드컵 기간동안 대한민국 대표팀과 북한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대~한민국!!




사진출처 : http://www.daylife.com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이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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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6. 13. 01:55
 
  오늘날 많은 이들이 '블로그Blog'를 사용합니다.

  '
블로그'란 이것을 관리하는 분의 관심사에 따라 다양한 글(기사, 일기, 칼럼 등)을 싣는 웹 사이트Website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글을 자유롭게 쓸 수 있기에 때론 글의 종류에 따라 해당 '블로그'의 전체적인 성격을 규정짓기도 합니다.
 
 많은 이들이 직업을 불문하고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
블로그'의 활용에 있어서 그 범위와 한계가 정확히 어느 지점에 위치하고 있는지 알 수 없을 만큼 현재까지도 시스템의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고 여전히 진행형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블로그' 운영에 관심을 가지고서 처음 접하는 분들은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또는 어떤 면을 고려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여러 문제를 종종 접하기도 합니다.
 
 
이 글에서 얘기하고자 하는 것은
'블로그' 운영 방법 또는 그것의 전략을 얘기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운영에 대한 부분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블로그'의 가장 중요한 컨텐츠 중 하나인 '글'입니다. 즉 '블로그' 운영에 효과적인 글쓰기 방법을 얘기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이 글에서 소개하는 책은 장하늘 선생님이 지은 글쓰기 표현사전’(다산북스, 2009)이라는 책입니다. 이 책이 블로거를 위한 책은 아니지만 블로거에게 유용한 글쓰기 방법을 제시하고 있기에 충분한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앞서 얘기하였듯 '블로그'에는 사용자의 글쓰기 방향에 따라 다양한 성격의 글쓰기가 이루어집니다. 그 중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개인적인 일들을 풀어낸 수필과 같은 글 만큼 정보를 전달하거나 해당 정보에 대한 개인적 의견을 쓴 글 입니다. 그래서 정보를 전달하거나 효과적인 의견 개진을 위해서는 독자가 좋은 문장으로 읽을 수 있게 글을 만들어야 합니다. (글의 주제나 담고 있는 내용을 생각하기 앞서) 좋은 문장만이 설득력을 갖고서 그 글이 가진 목적을 일정 부분 달성해주기 때문입니다.
 
 장하늘 선생님은 좋은 문장의 요건으로 '쉬운 문장 바른 문장 짧은 문장 뚜렷한 문장 이끌리는 문장' 다섯 가지를 설명(265)하고 있습니다. 모두를 알아보기에는 내용이 방대하기에 세 번째 요건에 있는 '짧은 문장'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좋은 문장 중의 요건 중 하나로써 '짧은 문장'을 얘기한다는 것을 그 반대로 생각해본다면 즉 '긴 문장'은 좋은 문장이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긴 문장'에는 없는 '짧은 문장'이 가지는 특징 및 요건을 장하늘 선생님은 일곱 가지로 나누어 설명(268)하였습니다.


첫째, 간결체의 문장
둘째, 1회독으로 끝낼, 재독하지 않아도 될 문장
셋째, 가급적 기본성분-주어,서술어,목적어,보어-으로 된 문장
넷째, 주어,동사만을 지향한 문장
다섯째, 일사일문주의(一事一文, 一思一文)의 문장
여섯째, 딱딱 끊는 매듭이 박진감과 율동감을 자아내는 문장
일곱 번째, 평범한 말이나 표현에 많은 뜻이 깃들인 문장


이렇게 일곱 가지입니다
.
 
 예로 든 문장을 읽어보면 좀 더 쉽게 이해가 될 것입니다.(269쪽)

그는 드넓은 초원에서 바늘을 찾아 헤매었고, 개천에서 용 나기를 손꼽아 기다렸다.
==> 그는 황야(荒野)에서 바늘을 구했고, 개천에서 용을 기다렸다.
 

 위의 예는 원 형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짧게 수정한 문장입니다. 수정 전후를 비교 해보면 장하늘 선생님이 언급한 '짧은 문장'의 요건 일곱 가지가 적용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위 예로 든 문장의 내용은 특정 정보를 전달하는 내용은 아닙니다. 내용에 따라서는 '짧은 문장'으로 글쓰기가 오히려 정보를 전달하는 성격의 글에서는 좀 더 유용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블로그' 운영에 있어서도 이처럼 '짧은 문장'으로 글쓰기 방법은 자신의 블로그에 찾아오는 손님에게 '블로그' 운영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정보를 좀 더 신속하면서도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는 분은 자신이 쓴 글을 읽으면서 '짧은 문장의 일곱 가지 요건'을 유의하면서 점검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그러한 작업을 통해 자연스러운 '짧은 문장' 글쓰기가 가능해지기 때문입니다.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2기 조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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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5. 31. 09:28
대학을 졸업하고 처음 입사한 곳은 음악 전문지를 만드는 출판사였습니다. 전공인 컴퓨터 공학과는 전혀 딴판인, 글을 쓰고 책을 만드는 일을 하게 된지라 정말 모르는 것, 궁금한 것 투성이었는데요, 가장 사람을 혼란스럽게 했던 것은 따로 있었습니다. 


입사후 첫번째 책 필름 교정을 위해 출력소를 방문하던 날, 이런저런 이유로 제가 한 시간 정도 먼저 도착하게 됐습니다. 멍하니 커피 한 잔 마시며 기다리고 있는 저에게 출력 기사님은 필름 한뭉치를 던져놓으시며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여기 표지 필름이랑 본문 하리꼬미 판 있습니다. 표지 세네카 두께좀 잘 확인해 주세요”

디자이너에게 온 문자는 저를 더욱 당황스럽게 했습니다. 

“늦어서 죄송해요. 기다리시는 동안 도비라 교정지 잘 나왔나 얼추 확인좀 바래요”

출력소 자체도 어색했는데, 정체불명의 용어들을 들은 저는 적지않게 당황했습니다. 하리꼬미? 세네카? 도비라? 당최 무슨 말인지 알 수가 있어야지요.

지난번 말씀드렸던 정체불명의 일본어가 난무하는 건 당구장 뿐만이 아닙니다. 아무래도 우리나라 인쇄 산업 자체가 일제시대부터 출발해서 그런지 인쇄/출력 산업 용어에는 일본어가 변형된 말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지난 1993년, 문화체육부 주체로 인쇄 출판 용어의 한글화를 시도하기는 했지만 17년이 지난 지금도 이런 변형 일본어는 계속 쓰이고 있는 실정이에요. 일단 젊은이들이 이를 고쳐보려 해도, 워낙 그 바닥에서 잔뼈가 굵으신 분들 덕분에 이를 바꾸는 게 쉽지만은 않습니다. 일단, 이 글에 나온 용어라도 하나씩 알아봅시다. 

kerryvaughan @ www.flickr.com


먼저, 하리꼬미(はり-こみ)라는 말에 대해 알아봅시다. 책을 인쇄할 때는 책 페이지당 한 장씩 필름을 제작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하면 종이 낭비는 물론 필름 제작 비용도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자르지 않은 종이의 폭에 맞춰 최대한 여러 페이지를 한 개의 필름에 담게 됩니다. 이렇게  만든 판으로 인쇄 작업을 하게 되면 종이와 필름 모두 절약함은 물론 인쇄 시간도 단축할 수 있게 되죠. 이 작업은 ‘터잡기’라는 우리 말로 쓰도록 권장하고 있답니다. 

세네카라는 말은 책의 등 부분을 뜻하는 “背中(せなか)”의 잘못된 표현으로, ‘세나카’라고 해야 그나마 맞는 표현입니다. ‘책 등’이라는 우리말이 있는데, 굳이 일본어를... 그것도 잘못된 표현의 일본어를 쓸 이유는 없겠죠?

silas216 @ www.flickr.com


도비라(とびら)는 책 구성중 1장, 2장 하는 ‘장’ 사이에 들어가는 소표지를 말합니다. 주로 글이 많은 다른 부분과는 달리, 표제지는 그림, 타이포그래피 등 디자인적 요소가 많이 들어갈 수 있으므로 디자이너들이 많이 신경쓰는 부분이기도 하죠. ‘표제지’ 정도의 용어로 대체하면 될 듯 합니다. 

이밖에도 ‘하시라(はしら)’는 쪽머리글, ‘하기리(は-ぎり)’는 절단기로 바꿔쓰면 될거에요. 이 글에 담지도 못할 만큼 많은 말이 출판/인쇄 업계에서 사용되고 있는데요. 많은 분들이 좀 불편하시더라도 이런 용어를 한글화하려는 노력을 꾸준히 보여주셨으면 합니다. 이도 저도 아닌 정체불명의 용어, 솔직히 좀 얄궂지 않으신가요? ;-)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2기 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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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5. 14. 08:49





2012년 서울 용산에 한글의 창제정신과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종합 전시ㆍ교육의 장이 될 한글박물관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지난 4월 6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에서는 서울 용산구의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의 동쪽 부지에 공사비 350억 원을 들여, 지상 3층ㆍ지하 1층(연면적 1만 2000 ㎡) 규모의 한글박물관을 2012년까지 건립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

이러한 계획의 일환으로 6월 말까지 공모전을 통해 한글박물관에 대한 설계안을 확정짓고, 곧바로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해요.


문체부에 따르면, 한글박물관의 전시 공간은 초등학생들이 놀이를 통해 한글의 가치를 배울 수 있는 '한글 체험 놀이터', '세계 문자와 한글의 탄생', '한글의 가치' 등 모두 5개의 주제별 영역으로 꾸며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한글 체험 놀이터'는 글자 놀이 기구ㆍ대형 한글 퍼즐 놀이 시설 등의 '재미있는 한글 놀이터'와 인쇄 기술을 경험하는 '인쇄 체험', 다양한 한글 디자인 작품을 전시하고 관람객이 직접 디자인해 보는 '내가 만드는 한글 디자인' 등 4개의 놀이ㆍ체험코너로 구성될 예정이고요,

'세계 문자와 한글의 탄생'에서는 다양한 글자를 한글과 비교 체험할 수 있도록 하며, 한글의 탄생 배경과 관련 인물의 자료를 전시해 놓을 예정입니다.

또 '한글의 가치'는 창제 원리를 편리성ㆍ과학성ㆍ세계성으로 나눠 안내하고, 네모꼴 문자의 조형적 특징과 다양한 쓰임새를 소개하는 부분도 마련된다고 하네요.


아마도 한글박물관은 민주성, 창조성 등 한글에 담긴 가치를 국내외에 알리는 국가 대표 문화상징시설이 될 것 같은데요,
2012년까지 온 국민이 관심을 가지고 이 사업을 지켜본다면, 너무나도 멋진 우리의 한글 박물관이 건립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선 가장 기대되는건 다가오는 6월까지 진행될 한글박물관 설계공모인데요,
모쪼록 우리의 한글을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담긴 설계안이 나와주길 바랍니다.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김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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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Icon bow and arrow games | 2011.04.21 01:1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BlogIcon 온한글 | 2011.04.26 09:19 신고 | PERMALINK | EDIT/DEL
bow and arrow games님 안녕하세요.
앞으로도 좋은 정보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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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4. 30. 09:54
요즘은 좀 주춤해 졌지만, 남학생들의 공강과 직장인들의 회식 1차와 2차 사이를 책임지는 곳은 바로 당구장입니다. 당구 좋아하는 남자친구를 둔 여자들은 담배 냄새가 진하게 밴 퀴퀴한 공간으로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싸나이’들에게는 담배 꼬나물고 큐대를 휘두르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고, 짜장면 시켜 독한 고량주 한 잔 하며 서로의 고민도 나누는 친목 도모의 공간입니다. 

문제는, 당구장에서 쓰는 용어입니다. ‘야 임마 그걸 우라로 돌려야지 오마오시를 치면 어떡하냐!’, ‘너 자꾸 그렇게 히로내면 니가 게임비 다 내!’, ‘아 이놈 진짜 당구 치사하게 치네. 자꾸 겐세이 놓을래?’, ‘300 이하 맛세이 금지’와 같은 요상한 용어들이 판치는 곳이 당구장입니다. 사실 이것은 정식 일본어도 아닌, ‘뽀록’ 일본어에요. 어디 이것들을 한 번 바로 잡아 볼까요? 엇! ‘뽀록’도 해당되는군요!!!

‘뽀록’, 혹은 ‘후루꾸’는 보통 의도하지 않은 공이 맞거나, 얼떨결에 맞은 행운의 샷을 의미하는 용어입니다. 정확한 일본어는 후로쿠(ふろく)인데, 영어 ‘fluke’가 어원이라고 해요. ‘요행’이나, ‘재수 좋았다’ 정도로 바꿔쓰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히로’는 흰공을 쳐서 아무 것도 맞추지 못하거나, 처음에 다른 흰공을 맞추는 등 제대로 된 샷을 치지 못하고 벌점을 먹게 됐을 때 쓰는 말입니다. 사실 이 것은 일본어 시로(しろ)에서 나온 말로, ‘하얀색’을 의미합니다. 그냥 ‘벌점타’ 정도로 고치면 되겠습니다.

‘겐세이’는 자기 차례 다음 사람이 공을 치기 어렵게 만들어 놓는 상황을 말합니다. ‘견제(牽制)’의 일본식 발음이죠. 그나마 이건 맞는 일본어기는 합니다만, 그냥 ‘자꾸 방해할래?’ 이런 식으로 순화시켜봤어요. 

‘우라’나 ‘오마오시’는 쿠션과 공을 맞추는 조합 기술입니다. ‘우라’는 ‘안으로 돌린다’는 뜻의 ‘うらまわし(우라마와시)’, ‘오마오시’는 ‘크게 돌린다’는 뜻을 가진 ‘おおまわし(오오마와시)’에서 나온 말입니다. ‘안으로 돌리기’, ‘크게 돌리기’로 해도 이상하지 않잖아요?


이밖에도 여러 가지 일본식 용어와 함께, 불어 ‘Masse’에서 차용한 찍어치기 기술의 이름 ‘맛세이’ 같은 용어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도 오래 사용해서 아무래도 처음엔 어색하시겠습니다만, 당구를 좋아하는 여러분들이 의지를 가지고 계속 우리 용어를 사용해 주시면 좋겠어요. 우리 말은 소중하니까요!!!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2기 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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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Icon 이성구 | 2010.05.25 03:1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아주 훌륭한 발상입니다.
저 역시 고등학교 때부터 당구를 치면서 그런 생각을 늘 했는데 이정민 님 같은 분이 있다는 것에 대해 즐거워 비명을 지르고 싶네요. 그나마 생각있는 당구동호인들이 우리말로 많이 개칭하여 쓰는 말들이 있으니 천만다행입니다.
히끼 : 끌어치기 / 오시 : 밀어치기
쿠션 : 각치기 / 우라 : 네각치기 / 오마우시 : 세각치기 / 겐세이 : 가로막기 (당구가 300점인 입장에서 본 경험적인, 개인적인, 언어를 전공한 사람으로서의 의견)
제가 당구에 대한 글을 올릴텐데 이정민님의 글을 일부 퍼 가서 이름을 게재하려고 하는데 괜찮겠죠?
BlogIcon 온한글 | 2010.05.25 11:34 신고 | PERMALINK | EDIT/DEL
당구동호인들이 개칭해서 쓰는 말들이 있었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일부 퍼가실때는 이정민님 성함과 온한글의 출처를 밝혀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온한글의 콘텐츠이므로 온한글도 기재가 되어야겠기에.. 다른 좋은 의견도 있으시면 종종 들려 남겨주세요. ^^
BlogIcon JMHendrix | 2010.05.27 00:34 신고 | PERMALINK | EDIT/DEL
저야, 관리자님 말대로면 콜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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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4. 14. 09:22
음악의 3요소, 기억 하시나요? ‘리듬, 멜로디, 화성’... 하지만, 대중가요는 여기에 하나가 더 있습니다. 바로 ‘노랫말’입니다. 멜로디를 타고 운율에 맞춰 흐르는 노랫말은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답습니다. 그런데...


전에 알던 내가 아냐 Brand new sound
새로워진 나와 함께 One more round
Dance Dance Dance till we run this town 
오빠 오빠 I'll be I'll be down down down down 


많은 사람들이 ‘좋아해 마지 않는’ 소녀시대<Oh!>입니다. 노래 가사에 우리 말보다 영어가 훨씬 많죠? 어떤 사람들은 ’팝 문화에 익숙한 작사가들의 작품'이라고도 하지만, 사실은 일본 대중가요의 영향 때문입니다. 



俺は車にウ-ハ-を (飛び出せ Highway)
つけて遠くfuture 鳴らす (久しぶりだぜ)




‘Quruli’라는 일본 록밴드의 히트곡 <Highway>의 가사 일부입니다.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의 삽입곡으로도 유명해진 노래죠. 보시다시피, 가사 중간중간에 영어 단어가 들어가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영어 가사가 적절히 들어가야만 히트한다는 이야기도 있을 정도죠. 

일본의 대중 가요가 한국 보다 한 수 위라고는 하지만, 멜로디나 음악 형식이 아닌 가사 형식까지 굳이 일본 노래를 따라할 필요가 있을까요? 우리 말만 가지고도 충분히 멋진 가사를 쓸 수 있는데 말이죠. 주옥같은 우리말 가사를 쓰는 사람들이 있지만, 최근의 아티스트로 저는 이소라를 꼽고 싶습니다. 이소라는 대부분의 가사를 자신이 직접 쓰는데, 정말 마음이 찡~할 정도로 공감되는 내용이 많습니다. 


이소라는 자신의 체험과 생각을 최대한 짜내 마음을 시리게 하는 가사를 쓰기로 유명합니다. 위의 <바람이 분다> 역시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은 노래입니다. 이소라의 쓸쓸한 목소리와 멜로디도 그렇지만, 이노래의 진가는 가사에 있다고 생각해요. ‘추억은 다르게 적힌다’... 헤어진 연인의 감정이 나의 그것과는 다르다는 한 문장이 가슴을 먹먹하게 만듭니다. 

이소라의 일곱 번째, 셀프 타이틀 앨범에서도 주목할 만한 곡이 있습니다. 이 노래는 작곡가 이규호가 이소라의 가사에 곡을 붙인 노래에요. 음반 전체 곡에 제목이 없기때문에 보통 <Track 6>이라고 부르는 이 노래는 가사가 참 특이합니다. 

처음에는 뭘 이야기하려 하는 줄 몰랐지만, 여러번 가사를 읽으며 노래를 함께 들어보니 이해가 가기 시작했어요. 어릴적부터 약하고, 친구들에게 따돌림 받고 맞고 살던 노래속 ‘아이’가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는데 대한 불안함과 걱정을 표현한 이 노래의 후렴구는 이렇습니다. 


이 가사를 처음 받은 작곡가 이규호는 이렇게 물었대요. “가사가 도대체 뭐야? 발음을 알 수가 없어 진짜...”. 이에 대한 이소라의 반응은 이랬습니다. “발음 똑바로 해도 알아듣기 그냥 그래. 그렇게 일부러 써서 그래”...
 
음반 속지에서는 이 가사에 대한 설명을 특별히 설명하려 하지 않았습니다만, 역시 뮤지션은 노래로 말해주더군요. 글로 그 느낌을 전달할 수 없지만, 저 가사를 읽어보시면 좀 느낌이 오실지 모르겠습니다. ‘여기 아니 거기 어디든 나 있는 곳 지금’... 이소라가 말한 대로, 발음으로만 들으면 알아듣기 힘든 말입니다만, 노래 전체를 듣자면 ‘아이’의 불안함과 혼란스러운 외침이 저 혼란스러운 발음의 가사에 고스란히 담겨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이소라뿐만 아니라, 서정적인 순정만화같은 노랫말을 편안한 내용에 실어 보내는 이한철김민규, 여러번 곱씹어볼 만한 철학적인 내용을 가사로 자주 쓰는 이승열 등 아름다운 노랫말을 들려주는 뮤지션들이 많습니다. 여러분들도 앞으로 노래 들으실 때, 가사를 곱씹어보는 습관을 기르신다면 또다른 행복을 느끼실 수 있으리라 장담합니다.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2기 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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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4. 12. 09:24
 국내에는 한 가정 내에 국적이 다른 구성원, 즉 다문화가정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특히 오늘 만난 우에스기 마유(上杉真由) 씨는 일본에서 미술대학(조각 전공)을 졸업하고, 전공 공부에 대한 열의로 한국으로 건너와 본격적으로 한국 생활을 시작한 분입니다. 한국에서 여러가지 생활과 언어적인 부분, 문화적인 부분 등에 대해 얘기를 들어보면서 일본인이 생각하는 한국어의 매력은 무엇인지 살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서면 인터뷰 후 카페에서 만나게 된 우에스기 마유(上杉真由) 씨.

1. 마유 선생님!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우에스기 마유(上杉真由)라고 합니다. 일본에서는 나고야예술대학 미술학부(조각 전공)를 졸업하고, 한국으로 건너와서는 영남대학교 대학원에서 전공 공부를 하였답니다. 현재는 영남대학교 외국어 교육원에서 강사를 하고 있고, 일본 일전(日展) 회원으로 전공 관련 예술 활동도 열심히 하고 있어요. 그외에 우연찮게 좋은 기회가 있어서 대구 KBS의 '도시탐험대'라는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출연하고 있습니다.

2. 마유 선생님은 한국에 어떻게 오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생각해보니 오는 4월 6일이 지나면 한국에 온지 15주년이 됩니다. 1995년 4월 6일에 한국에 오게 되었습니다. (일본에서는 대학교의 졸업이 3월이라서, 4월쯤 한국으로 들어오게 되었지요.) 경주 남산에 있는 미소불(微笑佛)이 아주 매력적이라서 직접 보고 싶기도 하고 더욱 더 알고 싶어서 왔습니다.

3. 한국 생활은 여러가지 면에서 또는 언어적인 부분에서 쉽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생각나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들려주세요.

 역시 의사 소통에서 제일 큰 어려움을 느꼈어요. 요즘은 괜찮습니다. 하지만 한국에 처음 왔던 당시에는 유치원에 입학할 어린 아이 수준을 면치못했으니까요. 한국말에 너무 서툴렀지요.
 
   그리고 문화적인 차이 또는 의사 소통에서 오는 어려움 때문에 소소하게 나마 오해를 하거나 느꼈던 적이 있었어요. 일반적으로 일본 대학생과 한국 대학생을 비교한다면, 일본에서는 개인주의라는 문화가 강합니다. 한 번은 학교에서 '안녕하세요.'가 인사라고 알고 있었던 저는 '밥 먹었나?'라는 선배, 친구들 인사말에 '아니요, 괜찮아요.'라고 대답하였으나, 그들은 같이 '가자!'하며 함께 식당으로 가게 되었어요. 제가 괜찮다고 말해도 선배와 친구들은 더 괜찮다고 '그냥 먹어~'하고 밥을 사주었지요.

   지금은 이러한 경우의 일은 없지만, 그 때는 그런 일들로 인해 점심식사를 세 번 하게 되었던 적도 있었어요. 일본에서는 '밥 먹었나?' 즉, '식사하셨습니까?'라는 인사는 하지 않아요. 제가 대답했던 '아니요, 괜찮아요.'를 풀어서 번역한다면 '식사는 했습니다.' 또는 '식사할 생각이 없거나 조금 있다가 먹을 것이니까 신경 쓰지 마세요.'라는 뜻으로 풀이되죠. 그 때를 생각하면 참 즐거웠던 기억입니다. 좋은 추억이 되었지요.

KBS 대구방송총국 68주년 특집 프로그램 '희망토크 대구' 방송녹화 후 남희석 씨와 기념촬영.

4. 마유 선생님이 생각하는 한국어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요?

 저에게 있어 한국어의 사투리가 주는 매력은 너무나 큰 즐거움이었어요. 처음 1995년도에 경남 마산으로 왔을 때 모든 부분에 있어서 준비가 부족했어요. 요즘과 달리 유학생을 위한 인프라도 부족했기에 더더욱 어려웠던 때였지요. 한 번은 기숙사 내에 갖고 있던 침구류가 없었을 때 (일본에는 침대, 이불, 베개를 묶어서 같이 제공하였으나 당시 기숙사에는 침대만 제공이 되어서 이불과 베개는 따로 구입하여야 했음) 구입하러 시장에 갔더니 시장 할머니들이 "비개(베개의 방언)를 찾고 있느냐?"는 말을 들었던 때가 한국 사투리와의 첫 만남이었지요.

   표준어도 미처 제대로 알지 못했던 때에 오히려 더 친근하게 다가왔던 경상도 지역의 사투리는 어느 누구 하나 알지 못했던 한국인 친구들과 좀 더 가까워지게 된 계기가 되었어요. 요즘은 최대한 표준어를 사용하려고 노력합니다만 강의 중 휴식시간이나 개인적인 자리에서 무의식 중에 나오는 사투리는 예전 습관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이겠지요? (웃음)

 그리고 한국어는 어떤 느낌이나 표현을 다양한 방법으로 말하는 것이 가능해요. 일본어와 비교해보면 일본어는 '○○은/는 □□한 느낌이다.'인데 한국어는 '○○은/는 □□하다.'라고 확실한 단어와 표현으로 상대방에게 그 느낌을 전할 수 있는 것 같아요. 한국에서 늘 지내지만 종종 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때가 있는데, 요즘엔 이런 어려움도 있었어요. 일본에 갔을 때 일본어로 누군가에게 이러이러한 얘길 하고 싶었으나, 일본어로 적당한 단어를 찾을 수가 없어서 참 곤란했던 기억을 갖고 있어요. 한국어로는 충분히 표현이 가능한데 말이죠. 저는 일본인이지만 가끔씩 그런 식으로 특별한 상황을 경험하기도 해요.

5. 지금껏 경험해 본 것 외에 한국과 관련된 문화 중 관심을 갖고 있는 게 있다면 얘기해주세요.

 저는 맛있는 음식을 접하는 것이 너무 행복하기에.. 먹어보지 못한 한국음식에 관심이 많아요. (웃음) 한국의 음식문화라고 할까요? 저는 안동찜닭을 꼭 한 번 먹어보고 싶어요. 일본의 친구들, 지인들 또는 (유학비자로 온) 일본미대생들이 한국에 왔다가 돌아가면서 늘상 얘기하던 것이 (안동에 놀러갔다가) 안동찜닭을 먹었던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는데.. 저는 아직 먹어본 적이 없어요. 안동도 수차례 간 적이 있었는데 갈 때 마다 왜 먹어보지 않았는지 의문이예요. 그것 외에도 한국음식에 대해서는 청국장, 김치 등 항상 관심이 많아요.

현) 대구 KBS '도시탐험대' 진행자로 출연 중인 우에스기 마유 씨.

6. 최근엔 (지역) 공중파 방송에서도 선생님을 뵐 수 있었습니다. 출연하게 된 과정이 궁금합니다.

 처음 계기는 2006년에 대구 KBS ‘토요 아침 마당’이라는 프로그램에 우연찮게 출연한 것이었어요. 영남대학교 국제 교류원으로 부터 청국장을 좋아하는 외국인을 찾고 있다는 연락을 받았는데 저 역시 청국장을 만들거나 먹는 것을 즐기기 때문에 요청을 수락하게 되었어요. 당시 대구지역에 외국인은 요즘처럼 많지도 않았고, 특히 청국장을 좋아하는 외국인은 더더욱 찾기가 쉽지 않았기에 그러한 기회는 저에게 있어 특별한 경험이었지요.

7. 마유 선생님과 같이 한 가정 내에 국적이 다른 구성원, 즉 다문화가정이 한국내에서 점차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한국에서 생활하고자 이제 막 입국한 외국인에게 조언을 해준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매사에 늘 자신있고 밝은 모습으로 임하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모국과 모국 사람들을 사랑하는 마음과 같이 한국인의 정(情)을 빨리 느끼고, 알아가고, 사랑한다면, 어려워도 힘들 때도 곁에 있는 사람들이 무한한 도움을 줄 것이라고 생각해요. 한국 문화를 이해하고 특히 자신의 마음을 열고 많은 분들과 좋은 인간관계를 만들어가는 것이 좋을 거라고 봐요.

8.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일단은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공부해야 하고, 박사 학위 논문을 열심히 준비해서 졸업해야 하겠지요. 나이도 30대 후반이니 건강에도 신경을 써야 하겠지요. 그리고 일본 나고야가 제1고향이라면, 제2고향인 대구를 알기 위해 앞으로도 많은 노력을 할 생각이예요. 요즘은 대구 KBS ‘도시탐험대’ 방송 출연 덕분에 대구를 알아가는 것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답니다.



* 우에스기 마유(上杉真由)

일본 나고야예술대학 미술학부 조각과 졸업
영남대학교 대학원 미술학 석사 졸업 (조소학 전공)
동 대학원 미술ㆍ디자인학과 박사 수료

현) 영남대학교 외국어 교육원 강사
   일본 일전(日展) 회원 (조각)
   대구 KBS '도시탐험대' 진행자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2기 조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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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앗 | 2010.05.13 20:5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선생님을 이런 곳에서 뵙게 되네요~
정말 친절하시고, 한국어도 정말 잘하세요!
한국문화도 잘 알고 계시고 여러모로 대단하고 존경하는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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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3. 16. 09:06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에서는 2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우리나라의 옛 글씨(조선 후기의 명필)’를 대상으로 국가지정문화재(보물) 지정을 위한 일괄공모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국가지정문화재란 무엇일까요?

문화재보호법 상 '지정문화재'는 문화재청장이 지정하는 국가지정문화재와 특별시장·광역시장 또는 도지사가 지정하는 시도지정문화재가 있고, 형태에 따라서 유형문화재와 무형문화재, 기념물, 민속자료로 분류됩니다.
 
'국가지정문화재'는 국보, 보물, 중요민속자료, 사적, 명승, 사적및명승, 천연기념물, 중요무형문화재로 분류되는데,
 
'보물'은 건조물·전적·서적·고문서·회화·조각·공예품·고고자료·무구 등의 유형문화재 중 중요한 것을 문화재청장이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정하는 것이고,
'국보'는 보물에 해당하는 문화재중 인류문화의 견지에서 그 가치가 크고 유례가 드문 것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정한다고 합니다.

문화재청에서 실시하는 ‘일괄공모사업’은 해당 분야의 비중에 비해 지정이 적극적으로 이뤄지지 않은 분야의 작품을 발굴하여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하고자 하는 것으로, 2005년부터 문화재청에서 직접 추진 중하고 있는 사업입니다.
2009년에는 ‘조선전기의 명필 및 어필’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하여, 모두 20건의 서예작품을 보물로 지정하는 성과를 이루었다고 해요.

이번 일괄공모 대상은 조선 후기의 명필로 알려진 아래 인물들의 서예작품입니다.

- 17세기: 허목, 조속, 윤순거, 송시열, 송준길, 이지정, 이서, 이수장
- 18세기: 윤순, 이광사, 이인상, 강세황, 조윤형, 이한진, 정약용
- 19세기: 유한지, 이삼만, 신위, 김정희

위에 해당하는 인물의 작품을 소유하거나 관리하고 계신 개인 또는 단체는 어느 누구라도 자유롭게 신청이 가능하므로,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단, 간찰(簡札, 편지)류, 서적류, 문서류와 같이 순수 감상용이 아닌 일상적 용도로 쓰인 글씨, 직접 필사(筆寫)되지 않은 판본 등의 글씨(예: 탁본, 현판, 각자(刻字) 등), 훼손 상태가 심하여 자료적 가치를 상실한 글씨는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하니 이점 주의해주세요.
공모 대상을 이처럼 제한한 이유는 타 유형의 문화재에 비해 서예류 작품이 상대적으로 현존 수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이번 공모대상에서 제외된 서예류는 지방자치단체를 거치는 통상적 절차에 의해 문화재 지정 신청이 가능하다고 하니 제외 대상에 해당되는 작품을 소유 또는 관리하시더라도 지정 신청을 꼭 해주시기 바랍니다.

자세한 내용과 신청 방법은 문화재청 홈페이지(http://www.cha.go.kr)의 공지사항을 참고면 도움이 되실 거에요.


우리의 소중한 문화재!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으로 그 가치가 더 소중히 오래 보존될 수 있습니다.
이점 잊지 말아주세요!


본문 자료 출처- http://www.cha.go.kr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김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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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3. 3. 09:21

"불을 끄고 나는 떡을 설테이니, 너는 글을 쓰거라." 라는 한석봉의 유명한 설화를 한번 쯤 들어보셨나요?

최근 조선 중기의 서예가로, 우리에게 한석봉으로 더 잘 알려져 있는 한호(韓濩, 1543~1605)의 글씨첩이 보물로 지정되었습니다. 한호는 우리나라의 서예계에서 추사 김정희와 함께 쌍벽을 이루는 대표적인 서예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문화재청이 보물 제1078-3호로 지정한 한호 필적 -『석봉한호해서첩』은 한호가 절친했던 간이당(簡易堂) 최립(崔岦, 1539-1612)의 시문 21편을 단정한 해서로 필사한 것입니다. 일찍이 조선 후기의 명신 서명응(徐命膺)은 “우리나라의 인재는 선조(宣祖) 대에 성하였으니, 이안눌(李安訥)은 시(詩)의 신(神)이요, 최립은 문장의 신이요, 석봉은 글씨의 신이다(保晩齋集)”라고 칭송하였는데, 그가 말한 문장의 신과 글씨의 신의 만남을 바로 이『석봉한호해서첩』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호의 글씨는 이전까지 유행하던 중국의 조맹부 서풍을 벗어나 조선 고유의 서풍을 이루었고, 후세의 많은 사람들이 그의 글씨를 따라 배웠기 때문에 그가 우리나라 서예계에 미친 영향은 지대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 글씨첩은 승문원(承文院)에서 문서 정사(精寫)를 담당하는 사자관(寫字官)으로 입신했던 한호의 독특한 서풍을 잘 보여준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합니다. 또한 작품이 깨끗이 보존되어 있고 필사한 양도 많으며, 또 하첩 말미에 18세기의 초서명필 만향재(晩香齋) 엄한붕(嚴漢朋, 1685-1759)의 아들 엄계응(嚴啓膺, 1737-1816)이 쓴 1803년 9월의 발문이 있어 그 가치를 더욱 높여주고 있다고 하네요.

한호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명필로서의 굉장히 유명한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그의 친필이 많이 남아 있지 않았었다고 합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 서울역사박물관 소장 한호진적 보물 지정은 큰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겠네요.

글씨의 신이라 불리던 석봉 한호의 명필, 한번 감상해 보실까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석봉한호해서첩 표지, 
                          2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장황은 근대의 것으로, 제첨은 동창(東倉) 원충희(元忠喜)가 썼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해서(楷書) 부분,
                          간이당(簡易堂) 최립(崔岦, 1539-1612)의 시문을 단정한 해서로 기록하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초서(草書) 부분,
                          이백(李白)의 오언시를 초서로 기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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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계응의 발문,
                          한호의 글씨를 칭송하고 글씨첩의 내용을 기록하였다.


<이미지 및 자료 출처> 서울역사박물관 홈페이지 - http://www.museum.seoul.kr/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김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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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Icon 이세진 | 2010.03.04 14:18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글씨를 보면 그 사람의 성격이 보인다고들 하잖아요.
반듯하고 기품있는 필체가 마치 그를 실제로 볼 수 있을 것만 같습니다.... ㅎㅎ
BlogIcon 온한글 | 2010.03.05 09:33 신고 | PERMALINK | EDIT/DEL
네 맞습니다
한석봉, 추사 김정희 등 글씨가 그 사람을 이야기해준다는건 정말 맞는 이야기 같습니다
장이 | 2010.09.30 00:02 | PERMALINK | EDIT/DEL | REPLY
▲ 해서(楷書) 부분,
간이당(簡易堂) 최립(崔岦, 1539-1612)의 시문을 단정한 해서로 기록하였다.
▲ 초서(草書) 부분,
이백(李白)의 오언시를 초서로 기록하였다.

-----
이 두 부분 설명의 사진이 바뀌었습니다.
BlogIcon 김꼬맹 | 2010.10.05 09:46 신고 | PERMALINK | EDIT/DEL
장이님~ 주의깊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런 실수를 보여드리게 되어 정말 죄송합니다. 편집을 하는 과정에서 제가 실수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이런 실수 없이 좋은 기사를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늘 저희 온한글 기사에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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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2. 11. 09:15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는 지난 1월 12일부터 31일까지 '근대기 옛 교과서전' 전시가 있었습니다. 예전부터 글로만 접했던 옛 교과서와 관련된 모습들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더 없이 좋은 자리라서 전시장으로 발걸음을 재촉하였습니다.

   대구문화예술회관 전시관의 전경

 전시장 내부는 세 군데로 나누어져 있었습니다. ‘개화기의 교과서(1894-1910)’, ‘일제강점기 교과서(1910-1945)’ 그리고 ‘미군정기와 한국전쟁기 교과서(1945-1953)’와 같이 시대별로 나누어져 있었습니다. 이번 전시에는 대한지지(大韓地誌), 정선산학(精選筭學), 한글첫걸음 등 대한제국에서 1960년대까지 발행된 교과서와 광복 이후 지금의 아버지 세대에게 친숙한 학창시절의 교과서를 감상에 용이하게 체계적으로 전시를 하여 교과서 역사를 알기 쉽게 해놓은 것이 특징이었습니다.

 이 중 가장 눈길을 끌었던 것은 바로 '일제강점기'(일본이 강제적으로 조선을 점령하여 식민통치를 한 시기)에 나라의 주권을 빼앗겼던 당시 우리나라의 교과서 모습이었습니다. 일제강점기 초기에는 글자 표기 방법에 있어서 한글과 한자가 섞여 있는 모습이라면, 중반을 넘어선 뒤에는 일본어가 교과서 전부를 차지하는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보통학교 조선어독본 (조선총독부 펴냄, 총무국인쇄소, 1916)

 위 사진의 교과서는 대한제국기 학부에서 편찬한 '보통학교 학도용 국어독본'을 부분적으로 삭제, 정정하여 일제가 1911년에 편찬, 발행한 8권의 책으로 위 책은 1916년 재판된 것입니다. 이 교과서는 일제강점기 일련의 교과서 간행에 있어서 그 첫 번째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911년에 편찬된 이 책 안에서 일제(일본 제국)는 '국어(國語)'라는 명칭을 '조선어(朝鮮語)'(= 한국어)로 바꾸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미 이 때부터 '국어'라는 의미는 일본어를 가리키는 것이겠지요. 다음 사진을 보면 이해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보통학교 국어독본 (조선총독부 편, 조선서적인쇄주식회사, 1923)

   국사(國史) (조선총독부 편, 조선서적인쇄주식회사, 1932)

 위 사진은 보통학교용 국사 교과서입니다. 일본어로 쓰여 있는 모습이 사뭇 이상해보일지 모르겠습니다만, 일제강점기 당시의 국사, 즉 국사의 국(國)은 일본을 가리키기 때문에 내용은 일본의 역사를 다루고 있으며 쓰여지는 문자 역시 일본어를 사용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에 반해 우리나라의 역사는 '조선의 변천'이라는 개념으로 개략적으로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교과서의 모습만으로도 일제강점하의 쓰라렸던 우리 역사의 한 단면을 보는 듯 하였습니다.

   쓰기책 (조선총독부 편, 조선서적인쇄주식회사, 1926)
   보통학교 2학년용 글씨 쓰기 교재입니다. 국어가 일본어였으니 글쓰기에서도 일본어가 사용되었습니다.

   하휴학습장(夏休學習帳) (조선교육회 편, 1936)

 위 사진의 책은 교과서는 아니지만 꽤 흥미로운 책입니다. 보통학교 2학년용 여름방학 학습장으로써 방학 기간 동안 읽기, 쓰기, 산수 등 하루에 적당하게 공부할 수 있을 정도의 양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같은 형식은 '탐구생활' 등으로 현재까지 여러가지로 모습으로 변천되어 왔습니다.

   조선어 표준말 모음 (조선어학회 조선어표준어사정회, 1936)

   조선어 표준말 모음 (조선어학회 조선어표준어사정회, 1936)

 일제강점하에 우리 고유 문자인 한글이 사용 금지되면서 한편으로는 한글을 지키고 보급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활발히 일어났는데 그것의 결실로써 최초 민간 학술단체인 조선어연구회(1921)가 창립되었습니다. 이후 조선어학회(1931)로 명칭이 바뀌었고 현재는 광복 이후 한글학회로 우리 말글의 세계화와 한국어의 진흥에 힘써오고 있습니다.

   미군정(美軍政)과 정부수립기 교과서들 (1945-1953)
   하단 왼쪽에서 두 번째에 위치한 책이 광복 후 처음으로 한글로 편찬된 국어 교재 '한글 첫걸음'입니다.

   한국전쟁기 교과서들 (1950-1953)

 광복 이후의 우리 교과서의 모습은 일제의 그늘에서 벗어나기 위해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위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 '산수'를 '셈본'으로 '조선어'는 '한글' 또는 '국어'로 '음악'은 '노래책'으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한자, 일본어가 아닌 순 우리말을 사용한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무엇보다 모든 교과서에서 한글 사용을 자유롭게 사용하고 있는 것은 큰 변화입니다.

   교육과정기 교과서들 (1954-1973)

 '근대기 옛 교과서전'은 대한제국기, 일제강점기, 광복이후 한국전쟁기 뿐만 아니라 1960년대 간행된 교과서까지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시에 선보인 교과서의 변천사를 통해 학생에게는 유익한 학습의 장으로, 일반인에게는 그 때 그 시절 배움의 추억과 열정을 되돌아보는 시간으로, 연구자에게는 관련 연구를 위한 자료로써 이용하는 소중한 사료적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지금 사용하는 '한글'이 얼마나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지금까지 지켜져 왔는지 느낄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 사진 / 대구문화예술회관의 해당 행사 진행자로부터 허락을 얻고 직접 촬영하였습니다.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2기 조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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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2. 1. 09:21

약 200만 점의 전시물을 소장하고 있는 대영 박물관에 가면 이제 한국어 안내로 전시물을 즐길 수 있습니다.
대영 박물관은 11개 언어로 안내하고 있는데 이중에 한국어가 들어 있으니 뿌듯합니다.
런던 한복판에서 볼 수 있는 노란색 책자에 쓰여진 한글이 반갑게 느껴집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대영 박물관 정문에 들어서면서 왼쪽으로 안내관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노란 한국어 안내책자를 구입할 수 있고, 이 안내책에는 전시물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한글로 적혀 있습니다. 옛날에는 아니 1 년 전만 해도 나는 영어로 힘들게 이해하고 관람해야 했었는데 이제는 쉽게 관람을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 그 뒤로 보이는 곳에서는 한국어 오디오 안내 도구를 빌릴 수 있습니다.
헤드폰을 쓰고 전시물 앞에서 번호를 입력하면 한국어로 설명을 해 주니 한국에 있는지 영국에 있는지 착각까지 들 정도입니다.

그리고 이 안내관 뒤로 아래의 큰 간판이 쉽게 눈에 들어 오는데 이곳에서 여러 언어의 오디오 안내를 받을 수 있는 도구를 빌려 줍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심지어 대영 박물관에는 한국 전시실까지 설치되어 있어 한국에 대한 전시물들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대영 박물관 뿐만 아니라 내셔널 갤러리(National gallery)에서도 노란색 한국어 안내책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좀 아쉬운 점은 내셔널 갤러리에서는 중국어, 일본어 안내 팜프렛이 입구에 놓여 있지만 한국어 안내 팜프렛은 없다는 점입니다. 그래도 전시물에 대한 한국어 설명책자가 있어 한국인 관람객들에게는 참 좋은 일입니다.

이뿐만이 아니라 대영박물관의 웹사이트에서도 한글을 만날 수 있습니다. 박물관 방문에 대한 자세한 안내가 한국어로 되어 있어 찾아 가는 길부터 박물관의 전시관 안내까지 자세히 설명해 놓았습니다. 따라서 사전조사 후 박물관 관람을 하면 관람이 더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은 대영 박물관 웹사이트에서 볼 수 있는 한글 안내입니다. 여러분도 한국의 어느 박물관 사이트를 보고 있는 것 같죠? 무엇보다도 한국어라는 단어가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네요.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정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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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Icon 호모구거투스 | 2010.02.09 21:44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싸이트(X), 사이트(O)
현 외래어 표기법에서 된소리 표기는 하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물론, 예외는 있습니다만..)
죄송합니다..
BlogIcon 정혜종 | 2010.02.10 02:26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수정했습니다.
박신혜 | 2010.02.17 09:49 | PERMALINK | EDIT/DEL
정혜종님,

안녕하세요.
런던 한국문화원에 대한 글 읽었습니다.
관련해서 추가로 궁금한 것이 있는데, 혹시 현재 런던에
계시는지요.
이메일로 전화번호 남겨주시거나, 이메일 답장 주시면 몇 가지 여쭙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lucid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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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1. 26. 09:35

1월은 새해를 맞아 각 단체에서는 올 한해도 우리의 돈돈한 우정을 함께 나누고자 각종 모임을 많이 주선하는 달입니다.

특히, 많은 대학생들이 겨울방학을 맞아 학과나 동아리별로 새로 입학할 신입생 맞이 엠티를 주선하고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런데 우리가 대학 때부터 흔히 사용하던 말 엠티(MT), 그런데 이 엠티라는 단어가 올바른 표현은 아니라고 해요.

엠티는 Mem-bership Training의 약자로 흔히들 어떤 모임의 일원들이 친목을 다지기 위해 수련회 같은 행사를 떠나는 것으로 사용하고 있는데요,
엠티는 우리나라 사람들만 사용하는 잘못된 표현이랍니다.

이미 이를 알고 있는 뜻 있는 대학생들은 언제부터인가, 엠티, 신입생 오티('오리엔테이션'의 준말) 등과 같은 용어들을 우리식 표현으로 바꿔서 사용하고 있어요.

바로 모꼬지, 새터('새내기 배움터'의 준말)와 같은 단어가 그 예입니다.

‘모꼬지’라는 말은 놀이나 잔치 또는 그 밖의 일로 여러 사람이 모이는 일을 의미하는 순수 우리말입니다.
'새터(새내기 배움터)'라는 말도 딱딱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라는 말보다는, 처음 발을 내딛는 대학의 새내기들에게 오히려 더 친근함을 주고 있다고 해요.

잘못된 영어표현보다는 예쁘고 정감가는 우리말 사용을 오늘부터 실천해 보시면 어떨까요?

우리 2010년 새해부터는 '엠티' 말고 '모꼬지' 가요!

ⓒ 온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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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1. 14. 05:19

독일에서 온 말들은 학문에서 온 말들이 가장 많습니다. 철학, 의학, 과학, 음악 등 각 전문분야에서 쓰이는 말들을 그대로 가지고 와 쓰고 있는데요.

우리가 흔히 쓰는 의학용어들을 보면 히스테리, 노이로제, 깁스, 탐폰 등이 있습니다.

‘히스테리를 부리다’라고 말을 하지요. 이 히스테리는 독일어 Hysterie 발음 그대로 가지고 왔습니다. 정신신경증의 일종으로 정신적으로 비정상적인 흥분상태를 일컫는 의학용어입니다.

‘노이로제에 걸리다’ 라는 말도 많이 쓰는데요. 불안, 과로, 갈등, 억압 등의 감정 체험이 원인이 되어 일어나는 신체적 병증을 통틀어 이르는 말인데요. (네이버 국어사전) 이 단어 역시 Neurose, 독일어 발음 그대로 가져와 쓰였습니다. 실생활에선 어떠한 압박감에 시달릴 때 주로 쓰는 용어입니다.

우리가 팔이나 다리등이 부러지거나 다쳤을 때 하는 깁스, Gips 역시 독일어에서 왔는데요. 깁스를 하다라고 하지요. ‘깁스’는 석고로 된 것이나 깁스붕대 등으로 다친 곳을 보호하기 위해서 쓰이고 있습니다. 원 뜻은 ‘석고’라는 뜻이고요. 팔이나 다리에 하는 깁스는 깁스붕대의 약자입니다. ‘Gipsverband’의 약자지요.

그리고 ‘탐폰’ 인데요. 탐폰 ‘Tampon'은 소독한 솜, 거즈를 말하는 것으로 피를 멈추게 할 때 흡수될 수 있게 해주는 것을 말합니다. 영어로는 다른 뜻으로 쓰이는데요. 탐폰의 원래의 뜻은 상처를 막는 가제 등의 도구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다음은 심리학과 철학에 관련된 용어입니다. 익숙하게 접해왔던 세단어, 이데올로기‘Ideologie', 이데아 'Idea', 리비도 'Libido' 입니다. 철학과 심리학의 용어들은 학문에서 생겨난 말들이라 그 원뜻 그대로 쓰이고 있습니다. 어렸을 적 영어의 아이디어(idea) 와 심리학 용어의 이데아(Idea)를 보고 왜 다르게 읽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었습니다. 이유는? 독일어에서 왔기 때문이지요. 같은 알파벳이지만 읽는 방법이 다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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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델바이스  (Edelweiss) 꽃도 독일어에서 온 단어입니다.
                                      뜻은 '고귀한 흰색' 입니다.
  

그 외에 일반적인 용어들을 보면 게르만족의 게르만 ‘German'은 영어로는 ’져먼‘이지만 독일어로는 게르만입니다. 그들의 민족의 뿌리를 나타내는 말이 영어에서 나라이름이 되었지요.

우리가 여행갈 때 쓰는 코펠. 국어사전에는 ‘Kocher'에서 온 단어라고 되어있습니다. 독일어로는 요리도구입니다. 어떻게 우리말로 코펠이 되었을까요? 대부분의 외래어가 일본을 통해 들어온 것을 유추해 볼 때 ’코헤르‘가 ’코펠‘이 되지 않았을까 하고 유추해봅니다.

어린이들의 동화, 메르헨 ‘Märchen'. 이 단어는 그냥 그대로 쓰기도 하지요.

지금은 잘 쓰지않는 룸펜 ‘Lumpen' 이라는 단어가 있는데요. 룸펜 또는 룸펜프로레타리아트로 쓰이는데요. ’룸펜‘은 넝마, 누더기, 걸레 등의 뜻이고, ’룸펜프로레타리아트’는 무산계급을 뜻합니다.

글의 주제가 무엇입니까? 라고 할 때의 주제, 테마 ‘Thema' 도 영어에서 온 것이 아니라 독일어에서 온 단어입니다.

그 외에도 고유어나 기술, 과학, 음악 분야의 단어들도 많습니다만 그 분야에서 그 단어 그대로를 쓰고 있어서 의미가 변화하거나 다르게 쓰이거나 또는 영어에서 왔을지도 모른다고 의심되어지는 단어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이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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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1. 5. 11:08

독일어에서 온 말들 첫번째 이야기

우리 실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사용하고 있는 외래어들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세계화가 되면서 그리고 영어의 세계 공통어가 되면서 각 나라마다 자신들의 언어로 바꾸느냐 아니면 그대로 가져다 쓰느냐의 문제로 많이들 고민들을 합니다.

그대로 가져다 쓰기엔 우리의 고유의 말들이 침해당하는 것 같고 바꾸자니 자리 잡히는 데까지 걸리는 소요시간과 영어에 익숙해져버린 사회에서 한글로 바꾼 말과의 혼돈 또한 무시할 수 없는 문제이기 때문이지요.

독일 역시 우리와 같은 문제를 가지고 있어 영어를 독일어화하기는 하지만 보통 두 가지 말이 다 통용되거나 영어 단어를 그대로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글 역시 그러한데요.
한글의 외래어 역시 독일에서 온 말들이 꽤 된답니다.

영어에서 온 말들이 가장 많을 거란 생각과는 다르게 독일어에서도 온 말들을 상당수 우리 실생활에서 쓰고 있다는 거지요.

또 우리가 영어에서 온 말이겠거니 생각했던 말들이 실은 독일어에서 왔다는 것이 조금은 놀라운 사실입니다.

제가 독일에 와서 처음 혼란스러웠던 단어가 Kindergarten, 유치원이라는 단어였습니다. 독일어로 유치원이 뭐야 라는 질문에 Kindergarten 이라고 하더군요.

잠시 혼란스러웠습니다. 알고 보니 영어의 단어가 독일어에서 온 거였더라고요.

이처럼 영어에서 온 단어인지 독일어에서 온 단어인지 헷갈리는 경우가 종종 있고, 또 그 뜻과는 다르게 사용하고 있거나  독일어에서 영어로 오해되어져 우리 실생활에 쓰이는 단어들이 있는데요.

그런 단어 중 가장 우리가 흔히 쓰는 것이 '아르바이트' 입니다
Arbeit 는 한국어로 풀이하자면 ‘일’이라는 뜻입니다. 한국에서는 영어 'part time job’의 의미로 아르바이트라고 쓰지요.

하지만 독일어로 이 의미는 다른 단어로 존재하고, 아르바이트는 일상적인 ‘일’을 말합니다. 영어의 ‘work'와 같은 뜻이지요. 일, 노동, 작업 등의 뜻으로 사용되는거지요.

아르바이트는 부업을 의미하고, 고정적인 일의 의미가 아닌 짧은 시간을 투자하여 하는 일이라는 의미로 쓰이는데, 요즘 더욱 짧게 '알바'라고 불리우는 말은 독일어로는 ‘Teilzeit Arbeit'(타일자이트 아르바이트) 라고 합니다.
 

그리고 또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단어, 호프(Hof)입니다. 한국에서 호프는 생맥주집이나 생맥주 자체를 가리키는 말로 쓰입니다.
하지만 독일어로는 ‘Hof’는 통상 장소를 나타낼 때 쓰이는 말입니다. 안마당, 농가, 궁전이나 저택 등의 뜻입니다. 한국에서 쓰이는 뜻과는 전혀 다른데요.

독일이 맥주의 나라라고 하더라도 전혀 연관성이 없어보이는 이 단어가 어찌 맥주를 뜻하게 되었을까요.
 
또 다른 한글상 표기인 '호프' 인 'Hop' 때문이 아닌가합니다.

이 '호프'(Hop)는 맥주의 향을 내는 원료를 뜻하는 단어인데, 두 단어가 한글표기상 같아서인지 구별하지 않고 그냥 맥주를 나타내는 말로만 쓰이는 것 같습니다. 한글로 표기했을 때 이미 자리잡힌 단어라 우리가 생맥주라고 인식을 하여 한글표기로 했을때는 문제가 없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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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술집의 간판이나 메뉴에서 알파벳으로 쓴다면, ‘Hof'는 원래의 의미와는 다르게 쓰이기에 외국인들이 보고는 이해할 수 없겠지요.

이 외에도 우리가 알고 있는 학문에 관련한 단어로 익숙하게 쓰고 있는  단어들이 있는데요. 그 단어들은 제 2편에서 살펴보겠습니다.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이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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