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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그래피'에 해당되는 글 43건
2011. 3. 1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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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18일부터 3월 6일까지 홍대 주차장길에 위치한 인더페이퍼 갤러리에서는 '희망을 쓰는 마음, 사랑으로 쓴 글씨전'이라는 캘리그라피 전시회가 개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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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전시에서는 우리 사회를 대표하는 명사와 연예인 등 100명이 불우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함께 나선 아주 특별한 전시로서, 공지영, 김훈, 조정래, 도종환, 정호승 등 소설가와 시인은 물론, 김제동, 이효리, 장기하, 2PM, 조승우 등 인기 연예인들도 대거 참여하였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남경필, 이정희, 나경원, 노회찬 등 정치인, 여기에 시골의사 박경철, 국제구호활동가 한비야, 교수 조국, 경제학자 장하준, 연극배우 손숙 등 다채로운 각계의 명사들도 함께 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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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시에서는 2011년을 맞아 ‘희망’이라는 주제로 100인의 명사들이 각자 메시지를 남기면, 이 메시지를 강병인 작가의 글씨로 다시 표현한 캘리그라피 작품들이 선보여졌습니다.

강병인 작가의 훌륭한 솜씨로 한글 본연의 힘과 아름다움이 너무나도 멋들어지게 표현되었으며, 각 명사가 전하고 싶었던 희망의 메시지도 작품을 통해 고스란히 전달받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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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전시작품은 캘리그래퍼 작가인 강병인님의 재능기부로 진행되었으며, 100인의 명사들도 나눔을 실천하는 마음으로 선뜻 메시지를 보내주었고요, 전시장소 역시 공간기부로 마련이 되었다고 합니다. 어쩐지 전시회장에 들어서면서부터 훈훈한 마음이 느껴지더라고요.

전시되었던 작품들에 대한 수익금은 국내외 아동의 정서지원 및 교육, 급식지원 사업에 사용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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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한글을 통해 그 아름이 사람들의 내면까지도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아 마음이 훈훈해지는 날이었습니다.

전시장 내 사진 촬영이 금지라 전시회장의 감동을 기사에 직접 전해 드리진 못하지만, 전시회장에서 받아온 따뜻한 마음을 여러분께 나눠 드리겠습니다.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김영선

ⓒ온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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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2. 11. 09:55

여러분은 달력에 담긴 계절의 모습을 생각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3월의 진달래, 개나리 그림, 7, 8월의 해변의 모습??

여기, 계절의 소리와 모습을 멋들어지게 담은 전시회가 있어 소개해 드릴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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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세종문화회관


광화문 광장 지하에 있는 세종이야기 기획전시실 ‘한글갤러리’에서는 2011년 새해를 맞아 각 계절의 소리와 모습을 멋들어지게 담은 ‘일일달력전’을 2011년 1월 11일부터 2월 27일까지 개최합니다.

이 전시는 관람객들에게 과학적 소리 언어 문자인 ‘한글’의 예술적 가치를 알리고, 일상 속에 의미 없이 지나칠 수 있는 하루하루의 가치를 찾아 새로운 한해에 대한 계획을 세워볼 수 있도록 기획하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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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력 디자인에 참여한 작가는 ‘한국 캘리그라피의 개척자’, ‘붓을 잡은 연기자’로 잘 알려진 이상현 작가, 이끌림 대표 이승환 외 150여 명의 작가들이 참여했습니다.


‘따끈따끈’, ‘으슬으슬’, ‘몽글몽글’, ‘푸릇푸릇’,‘쑥쑥’, ‘나풀나풀’, ‘쨍쨍’, ‘이글이글’, ‘가득’, ‘귀뚤귀뚤’, ‘썰렁썰렁’, ‘꽁꽁’ 등 다양한 의태어와 의성어를 사용하여 365일을 풍성한 계절의 소리와 모습을 담아서 과학적 소리언어인 한글의 멋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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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번 전시에서는 체험 행사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먼저, '세종대왕님께 보내는 소원 트리' 체험 행사는 관람객들이 각자 2011년의 소원을 엽서에 적어 다 함께 '소원 트리'를 완성하는 것인데요, '소원트리' 체험은 가족 단위 관람객과 연인, 그리고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들에게 한 해의 각오를 새롭게 다지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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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전시기간 중에는 '한글로 덕담'을 써주는 이벤트도 진행하였습니다. 지난 1월 16일(일), 30일(일), 그리고 설날 연휴인 2월 3일(수)∼4일(목)에 오후 2시 30분부터 4시까지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에서는 일력을 디자인한 캘리그라퍼 이상현 작가 등이 참여해주었습니다.
명절에 세종이야기를 방문해 주신 많은 분이 '한글 덕담'을 가지고 웃으면서 집으로 돌아가셨다고 해요.

그리고 전시된 한글 일일 달력은 탁상용으로 제작되어 기념품점에서 5,000원에 판매되고 있으니 집에서도 1년 내내 사계절의 소리와 모습을 만나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2월이 다 가기 전 계절의 소리를 들으러 전시회장으로 가볼까요?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김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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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 14. 10:37

손발이 꽁꽁 얼 정도로 무섭게 추운 날씨, 여러분은 주로 어디서 모임을 하시나요?

추워서 여기저기 돌아다니기도 어렵고, 그렇다고 한곳에 앉아서 주야장천 수다만 떨고 있자니 아쉬운 겨울날.
도심 한복판의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멋진 캘리그라피 전시회가 진행되고 있어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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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한글멋짓展'이라는 캘리그라피 전시회입니다.

전시명: <한글멋짓> 필묵 김종건 초대전
전시일시: 2010.11.24~2011.01.30
전시장소: de chocolate coffee 이화여대점
전시후원: zibook

이 전시회는 캘리그래퍼 김종건님의 초대전으로, 김종건 작가님은 ‘캘리그라피_calligraphy'라는 새로운 디자인 영역을 한국에 널리 퍼뜨린 첫 출범자이시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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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에서는 손글씨의 아날로그적 감성을 뛰어넘는 늘 활발한 실험활동을 하셨던 김종건 작가의 다양한 작품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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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렇게 추운 날씨에 멀리 전시회장을 찾지 않아도 지인들과 함께 따뜻한 차 한잔을 나눌 수 있는 공간에서 전시회가 진행되고 있으며, 그 분위기 역시 굉장히 아늑하게 느껴진다는 것이 작품을 감상하는 이들에게 좋은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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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겨울, 분위기 좋은 공간에서 따뜻한 차 한잔과 함께 김종건 작가님의 작품을 감상하시길 바랍니다.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김영선

ⓒ온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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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 6. 08:49

1월, 한해의 시작을 여러분은 어떻게 맞고 계신가요?

저는 매년 1월 초에는 항상 올 한해 나의 일정관리와 이런저런 생각과 추억을 기록할 다이어리를 장만하는데 공을 들이곤 하는데요, 1년 동안 나와 함께 동고동락을 같이할 다이어리라는 친구가 꽤 중요한 녀석이기 때문입니다.

가격은 적당한지, 안에 메모 할 공간은 넉넉한지,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디자인이 어떠한가에 관한 것인데요. 아무래도 1년을 같이하려다 보니 이것저것 신경이 안 쓰일 리가 없습니다.


그런데 올해의 다양한 다이어리 중 캘리그라피가 담긴 독특한 다이어리가 눈길을 끌어 잠깐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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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캘리그라피 에찌


예쁜 사진 위로 멋들어지게 쓰여진 캘리그라피가 돋보이는 다이어리인데요, 그냥 다이어리가 아니라 조그만 캘리그라피 작품집을 보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우리 엄마가 너랑 놀지말래', '횽아가 오늘 쫌 까칠하다'와 같은 익살스러운 문구도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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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필체가 예쁘지 않아서 다이어리 쓰는 것을 별로라고 고개를 저으셨던 분들도 캘리그라피 작품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예쁜 글씨만이 좋은 게 아니라는 것!
삐뚤빼뚤 제멋대로 쓰인 글씨 나름대로 개성 있는 작품으로 하나의 작품이 될 수 있다는 걸 아실 수 있으실 거에요.


흰 백지 내 생각을 적어가는 것도 좋지만, 예쁜 사진과 캘리그라피가 담긴 종이 한쪽에 나의 생각과 나의 일상을 담아 보는 것도 1년을 재미있게 보내는 일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여러분은 2011년을 함께할 다이어리로 어떤 다이어리를 장만하셨나요?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김영선

ⓒ온한글

BlogIcon 이세진 | 2011.01.07 13:57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연초만 되면 달력, 다이어리에 눈길이 가죠~
예쁜거 고르고 골라서 사면... 며칠뒤엔 안쓰구....^^;;;; ㅋㅋ

그래서 올해는 다이어리 안 사려고 했는데.
이 포스팅 보니까 다시 관심이 가네요...ㅋㅋ
BlogIcon 온한글 | 2011.01.10 09:17 신고 | PERMALINK | EDIT/DEL
세진님 반갑습니다.
이번 기회에 캘리그라피로 만들어진
다이어리로 끝까지 써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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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12. 29. 09:16

12월이 되면 크리스마스카드와 연하장을 보낼 사람의 목록을 뽑아놓고, 동네 문방구에 가서 이 카드는 누구에게, 이 카드는 누구에게 보내야지 하며 카드를 하나하나 직접 고르고, 카드의 시작은 어떤 말로 하면 좋을지 한참을 고민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비단 아주 먼 옛날 일은 아닌데 말이죠.

요즘은 연하장을 고르고, 직접 글씨를 쓰며 행복해하던 때는 이제 촌스러운 일이 돼버렸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즐거운 크리스마스와 좋은 새해를 맞이하라는 안부 인사는 이제 카드 대신 이메일과 문자 메세지가 이 일을 대신해 주고 있습니다.

이 바쁘고 복잡한 세상에 한가하게 카드를 고르고 주소를 써서 우체국 가고 그런 일련의 과정으로 시간을 보내느니 전송버튼 하나만 누르면 간단하게 해결되는 간편하고 신속한 인사가 요즘 추세에는 더 적합하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만, 추운 겨울이 되면 늘 지난날의 아날로그적인 소박한 행복이 생각나는 겨울입니다.


오늘은 소박한 행복을 가득 담아 줄 스위스 장인이 한 땀 한 땀 정성 들여 만든 옷만큼이나 예쁜, 캘리그라피로 글자 한 자 한 자 정성이 듬뿍 담겨 써진 캘리그라피 연하장을 만나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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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 바른손 카드


새해에는 날마다 좋은 날을 보내시고, 새로운 시작을 하시라는 한글 문구와 한국의 전통적인 문양이 어우러져 더욱 멋들어지게 표현된 연하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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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 바른손 카드


또 "끝없는 설레임 새로운 시작입니다'라는 문구와 입체적으로 새겨져 있는 학과 그름 모양이 참 돋보이는 연하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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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 바른손 카드


辛卯平安(신묘평안) 전각을 배경에 배치하여 여백의 미를 은은하게 살린 연하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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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 필묵 (필묵이미지샵)


행복한 2011년도를 기원하는 카드로 알파벳 Y 위에 동그라미를 추가해서 웃는 모습을 나타낸 카드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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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 필묵 (필묵이미지샵)


또한, 멋들어지게 쓰인 크리스마스와 해피뉴이어 캘리그라피도 인상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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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 필묵 (필묵이미지샵)


오늘은 현빈도 반할만한 멋진 캘리그라피 연하장에 소박한 행복을 담아,
2011년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는 카드를 보내봐야겠습니다.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김영선

ⓒ온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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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12. 21. 08:51

학창시절 12월 이맘때가 되면 학교에서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내면 우표처럼 생긴 크리스마스 실(Christmas seal) 이라는 것을 줬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고 보니 고등학교 졸업 이후로는 크리스마스 실에 대해 잊고 지냈던 것 같은데요, 2010년의 크리스마스 실은 조금 특별하다고 해서 지금 만나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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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잠깐, '외래어 표기 용례집(국립국어원, 2002/2009)'의 표기에 따라 크리스마스 씰보다는 크리스마스 실이 보다 적합한 표기법 입니다.

아! 그전에 먼저 크리스마스 실이란 무엇인지에 대해서 한번 알아볼까요?

영국 산업혁명 이후 결핵이 전 유럽에 만연되고 19세기 말 덴마크도 예외가 아니었는데요, 천성이 착하고 어린이를 좋아하는 덴마크 코펜하겐의 한 우체국장이었던 아이날 홀벨(Einal Holboell)은 당시 많은 어린이가 결핵으로 죽어 가는 것을 보고 마음 아프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던 중 연말을 기해 매일 같이 쌓이는 많은 크리스마스 우편물과 소포를 정리하면서 이 많은 우편물에 동전 한 닢짜리 "실"을 붙여 보내도록 한다면 판매되는 자금으로 결핵으로 꺼져가는 수많은 어린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마침내 1904년 12월10일 세계 최초의 크리스마스 실을 발행하게 되었으며, 그의 소박한 착상은 처음부터 많은 덴마크 사람들의 참여로 실 모금 운동이 빛을 보게 되었습니다. 덴마크와 미국에서 크리스마스 실 운동이 성공적으로 추진되자 곧 세계 여러 곳곳에서 크리스마스 실을 발행하여 사랑과 나눔의 실천운동은 세계적으로 확산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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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최초의 크리스마스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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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0년의 크리스마스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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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연아 선수를 주제로한 2009년의 크리스마스 실

우리나라에서는 우리 나라에서는 1932년 12월 일제치하에서 캐나다의 선교의사인 셔우드홀(Sherwood Hall)이 처음으로 실 운동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최초의 실 도안은 한국인에게 좋은 호응을 얻을 수 있는 그림이어야 한다고 생각한 셔우드 홀은 임진왜란 때 용감히 왜군을 물리친 거북선을 소재로 하였으나 당시 거북선의 그림으로는 일제치하였으므로 당국으로부터의 발행 허가가 불가능하리라는 한 일본 외교담당자의 암시를 받고 마음에 내키는 일은 아니었지만, 서울의 상징물인 남대문으로 소재를 바꾸어 발행하였다고 합니다.


2010년 올해의 크리스마스 실의 주제는 <한글사랑> 입니다.
그리고 크리스마스 실이 가지는 여러 가지 의미를 한글 캘리그라피로 표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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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미소, 진실, 열정, 나눔, 희망, 희생, 배려, 용기, 화목이 크리스마스 실이 가지는 의미라고 하는데요, 이 작은 크기의 종이를 바탕으로 따뜻한 마음과 사랑이 전해지고 있는 것을 생각하니 이 추운 날씨에도 마음은 따뜻해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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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이 주시경 선생님께서는 "말이 오르면 나라도 오르고 말이 내리면 나라도 내리나리라"하며 우리말을 갈고 닦는 데 힘쓰셨다고 하는데요, 크리스마스 실에 담긴 한글 캘리그라피는 작은 시도이지만 온 국민이 우리말과 우리글에 대한 자긍심을 갖는데 조금이나만 보탬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은 가까운 지인들에게 크리스마스 실을 붙인 편지를 한 장 써봐야겠습니다.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김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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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9. 29. 09:11

지난 7월부터 세종문화회관 세종이야기에서는 전통 서예 기법으로 글씨를 디자인하는
이상현작가의
초대전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이상현 작가님은 온한글에서도 자주 소개해 드렸는데요. 
'붓을 잡은 연기자', '한국 캘리그라피'의 개척자'로 잘 알려져 있는 캘리그라피스트로,
한글에 표정을 만들고 '감성'이라는 옷을 입히기 위해 활발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국내외적 활발한 활동을 통해 전통서예를 대중예술로 승화시킨 작가이기도 하죠.  
커머셜 캘리그라피 작품으로는 영화타이틀 <타짜>, <혈의누>, <홀리데이>가 있고, 음반타이틀
<성시경>,
<동방신기>, <소녀시대>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현대무용, 재즈, 인디음악 등과 같은
현대예술분야와
캘리그라피 문화를 접목시키는 퍼포먼스 공연을 하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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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 작가는 현대에 새롭게 부각된 디자인 장르 '캘리그라피'를 통해 전통 한글의 조형미를
재창조함으로써, '전통과 현대의 만남'을 도모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는 훌륭한
작가입니다.
이번 세종이야기 내 기획전시실 '한글갤러리'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지난 한일
캘리그라피전에서도
소개된 바 있는 이상현 작가의 대표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전시장 내부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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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이번 전시는 광화문 광장을 방문했다가 세종이야기를 찾은 외국인들에게도 한국의 미적
아름다움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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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나무가....>, 이상현+이호 퍼포먼스 작품,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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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꽃이 피었습니다>,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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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 머그컵>,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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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꽃>,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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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한웃음>, 2009

붓을 잡은 연기자인 이상현 작가의 자유분방함과 한글을 사랑하는 마음,
그리고 한글의 아름다움을 한꺼번에 만나볼 수 있는 시간!

이상현 작가의 캘리그라피 전시회 10월 3일 (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세종이야기
기획전시실
한글갤러리
서 계속된다고 하니, 선선한 가을바람에 온 가족이 함께 나들이 겸
전시회장을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김영선

ⓒ온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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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9. 8. 11:32


새 학기를 맞아, 또 사회 초년생으로 새 출발을 맞이하는 시기인 9월!!

새 출발을 시작하는 마음으로 큰 서점에 학용품이나 사무용품을 구매하러 갔다가 문득
한글을 이용한 디자인 상품을 만나게 되면 늘 이용하고 있는 한글을 다시 보게 되는 계기가 되는데요.


한글을 이용한 예쁘고 참신한 디자인 상품을 구경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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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이의 글씨를 연상하게 하는 담백한 문구가 담긴 감사의 카드는
마음을 담아 쓴 문구들이 감사하는 마음을 더욱 잘 전달해주는 것 같은 느낌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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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가지 응원의 문구가 담긴, 책꽂이로도 사용할 수 있는 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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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적인 캘리그라피가 담긴 머그컵인데요. 사진의 머그컵은 캘리그래퍼 이상현님의 작품으로, 
하나의 캔버스가 된 멋진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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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자음이 무늬가 되어 고급스러움이 돋보이는 지갑과 넥타이입니다.
사진의 두 상품 모두 디자이너 이건만 님의 작품안데요. 한글을 패션의 접목하여
새로운 디자인 코드를 창조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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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 반지는 '사랑, 그대로의 사랑'이라는 노랫말을 반지에 담은 디자이너 김승희님의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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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 위에 놓인 늘 내게 힘을 주는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볼펜과 스템프 인데요.
'밤삼킨별'로 유명한 김효정 님의 캘리그라피가 돋보입니다.

(이미지 출처: 인디고)

한글을 이용한 디자인 상품을 살펴보니,
갖고 싶은 물건도, 또 누군가에게 선물을 해주고 싶은 마음도 생겨나는 것 같습니다.
단순한 디자인 상품을 떠나, 하나의 작품으로 다가오는 것들도 참 인상적이고요.

이제 한글이 단순히 문자라는 것에서 벗어나, 디자인 상품으로, 또 작품으로 변해가는 일이 더는 새롭지
않을 정도로 우리에게 조금씩 친숙하게 다가오고 있는데요, 일상 곳곳에서 만나보게 될 한글의 새로운
모습이 기대됩니다.

여러분이 갖고 계신 한글 디자인 상품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김영선

ⓒ온한글


BlogIcon Sun'A | 2010.09.08 11:36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그러고보면 한글이 참 이뻐요..^^
보니까 구입하고 싶은 생각이 마구마구 드네요
선물하고픈...!!
정말 참신 하군요~
잘보고 갑니다
좋은하루 보내세요^^
BlogIcon 온한글 | 2010.09.08 11:56 신고 | PERMALINK | EDIT/DEL
Sun'A님 안녕하세요.
한글로 장식된 디자인들이
참 이쁜 것 같아요.
저도 사고 싶습니다..ㅠㅠㅠ
미미 | 2010.09.24 01:46 | PERMALINK | EDIT/DEL | REPLY
흥미로운 내용 잘 읽었습니다.

영문과 한글 양쪽 모두를 만족시키는 디디바오의 기발한 로고가 떠오르는군요.^^

http://www.didibao.kr
BlogIcon 온한글 | 2010.10.05 09:17 신고 | PERMALINK | EDIT/DEL
미미님 안녕하세요.
댓글 감사합니다. ^^
가희 | 2010.10.09 10:1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 죄송한데 가격은 얼마정도이고 어디서 파나요??
BlogIcon 김꼬맹 | 2010.10.11 09:51 신고 | PERMALINK | EDIT/DEL
가희님 안녕하세요~^^
우선 감사카드와 응원문구 클립은 서울 홍대근처에 위치한 상상마당이라는 곳에서 구입하실 수 있구요, 김승희님의 작품은 인사동 쌈지길에 위치한 오프라인 매장과 홈페이지(http://sowyen.com/shop)에서 구매하실 수 있고 이건만님의 작품도 이건만님의 홈페이지(http://www.lgmmall.com/)에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밤삼킨별님의 캘리문구도 디자인 문구를 파는 1300k 홈페이지나, 교보문고 핫트렉스에서도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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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7. 28. 09:09


계명대학교 시각디자인과 남금우 교수의 새로운 책 <캘리그라피. 남금우 글을 그리다>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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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사랑', '날마다 좋은 날', '나눔' 등 일상의 낯익은 단어나 문장을 각각의 특징을 잡아
아름다운 그림으로 승화시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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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캘리그라피 책과 조금 차별된 점이라면, 캘리그라피 작품과 함께 어우러진 풍경이 사진으로
담겨 있다는 것인데요, 이것 또한 참 운치있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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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아름다운 날 같은 작품은 감사의 마음이나 축하의 글을 담은 카드로 활용되어도
참 예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상의 평범한 단어와 문장이 멋진 작품으로 다시 태어나는 순간!
글을 그리는 마음은 어떨지 한번 만나보세요. :)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김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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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7. 16. 09:29

일상생활에서 볼 수 있는 캘리그라피를 한 자리에 모은 재미있는 책이 있어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6월에 출판된 따끈한 신간인 남금우님의 "골목길에서 만난 캘리그라피"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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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우리가 늘 다니는 골목길에서 만날 수 있는 글씨를 하나의 캘리그라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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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 금지', '주차금지', '쓰레기를 버리지 마시오'와 같은 전봇대와 대문 옆 벽에 적혀 있는 낯익은 글씨들이
하나의 캘리그라피 작품으로 다가오는 것이 참 신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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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뿐만 아니라, 옛 추억에 잠기게 해줄 만한 '양장점', '의상실'과 같은 옛날 간판과 재래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었던 박스를 잘라서 만든 종이 간판에 쓰인 주인 할머니의 글씨도 작품으로 만나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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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거창하게 느껴졌던 캘리그라피라는 단어가 우리네 삶 속의 사람 냄새 물씬 풍기는 정겨운 골목길에서
만나 볼 수 있는 친근한 예술로 다가오게 해주는 책입니다.


또한, 흔히 낙서라고 생각했던 골목길 벽에 그려진 그림과 그라피티도 골목 미술관으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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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 정화사업 등으로 요즘은 골목길에 쓰인 글씨들이 많이 없어지고 있는데요,
이 책을 보고 있자니 어릴 적 골목길에서 뛰어 놀 때 늘 만났던 풍경들이 떠올라 잠시 옛 추억에
잠기게 되는 것 같습니다.

사람 사는 냄새 물씬 풍기는 정겨운 골목길로 우리 같이 가보실래요?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김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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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6. 10. 17:02

디지털 시대의 감성폰트를 추구하는 윤디자인연구소에서 캘리그라퍼 강병인님의 손글씨로 제작된 '봄날'의 새로운 버전인 봄날2를 출시했습니다.


잠깐, 캘리그라퍼 강병인님 어떤 분인지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캘리그라퍼 강병인님과 관련된 온한글 지난기사 보러가기 


사실 봄날2가 출시될 것이라는 소식을 접했을 때,  '또 얼마나 멋진 서체가 개발될까?' 하고 많은 기대를 했었는데요, 모두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아주 멋진 서체가 개발되었습니다.

 
이전의 봄날 서체도 굉장히 예쁘고 감성적이어서 각종 광고와 TV 프로그램, 지하철 공익 홍보문구 등에 자주 사용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었는데요, 이번에 출시된 봄날2 역시 직접 손으로 써내려 간 것 같은 손글씨의 느낌이 한껏 더 잘 살아나는 아주 감성적인 서체입니다.


자, 그럼 봄날2 서체는 어떤 서체인지 한번 보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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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날2 서체


이렇게 봄날2 서체총 3가지이고요,
윤디자인의 윤폰트 매니저를 통해 설치 및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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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폰트 매니저 실행화면


어떠신가요?
전 솔직히 봄날2 서체를 보자마자 '이건 꼭 개인소장 해야겠다!!' 하고 생각했었거든요.  : )
종이에 직접 쓴 따뜻한 감성을 가득 담은 봄날2 서체 앞으로 많은 사랑 부탁드리겠습니다.




내 컴퓨터에 봄날2 서체를 적용하고 싶다면?
봄날2 서체 구입하기 (클릭)

 


그리고 특별히 오늘은 봄날2를 통해 담겨진 따뜻한 감성을
온한글을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누고자 작은 선물을 마련했어요.

바로 컴퓨터 바탕화면과 핸드폰 배경화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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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컴퓨터 바탕화면(가로 1280pix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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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핸드폰 배경화면(240*320, 240*400, 320*480)






어디에서도 만나볼 수 없는 따끈따끈한 온한글의 바탕화면 선물
마음껏 다운로드 받아가시고, 주변분들에게 자랑도, 소개도 많이많이 해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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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5. 27. 09:39

전통 서예가 캘리그래피로 다시 태어나는 것처럼,
전통 책을 재해석하여 현재의 책에 맞도록 만들어진 멋진 캘리그래피 책이 있어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필묵 손글씨 책으로 엮다"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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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묵은 국내최초의 손글씨 전문회사로 설립되었으며, 현재 필묵에서는 캘리그래피 관련 광고, 회사 CI 등 전문적으로 제작하고 있으며, 각종 전시회와 캘리그래퍼 인재양성 등에 힘쓰고 있습니다.


필묵 주체 전시회 관련 지난 기사 보기 - http://onhangeul.com/30070448417


"필묵 손글씨 책으로 엮다"는 최근 2년간 필묵에서 진행한 한글, 한자, 알파벳 손글씨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다양한 디자인 장르에 적용된 손글씨 로고타입을 담고 있습니다.


책의 표지를 살펴보면 옛날 선비들이 읽었을 법한 전통책의 형태가 떠오르는 것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또한 표지와 내지 모두 친환경 종이가 사용되었고, 백색의 표지는 사람들이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손때가 묻어나면 더욱 멋스러워 질 수 있도록 자연스러움을 강조하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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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http://www.mukimage.com


같은 단어를 서로 다른 필체로 다르게 표현한 것도 굉장히 인상적이었으며,
한글 뿐만이 아니라 한자, 알파벳이 모두 담긴 책이라 더 재미있고 강한 인상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한글과 한자는 괜찮았지만 왠지 붓과 먹을 이용해 알파벳을 적는다는 것이 낯설기만 했는데,
책을 통해 멋지게 쓰여진 글자를 보니 참 신선하고 멋진 작품이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누군가는 예쁜 글씨는 그 사람의 인격을 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비단 예쁜 글씨 뿐만 아니라, 삐뚤빼뚤 하더라고 개성이 담긴 좋은 글씨는 오늘날 단지 그 자체만으로도 훌륭하고 멋진 디자인이 되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캘리그래피의 현재와 미래를 담고 있는 듯한 "필묵 손글씨 책으로 엮다" 한 번 만나보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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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4. 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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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의 정겨움과 아름다움, 친근함, 순수함 등을 캘리그래피로 담아낸 너무나도 멋진 책이 있어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바로 한국의 대표 캘리그래퍼인 강병인 작가의 '한글자' 손글씨 작품집인 [글꽃 하나 피었네] 입니다.


먼저 작가 "강병인", 그 분은 어떤 분이실까요?

초등학교 때부터 붓을 잡아, 영원히 먹과 함께 살겠다는 굳은 의지로 '영묵'이라는 호를 지은 캘리그래퍼 강병인은 드라마와 책, 광고와 상품.상표 이름 등에서 표정이 있는 글씨, 자연을 담은 글씨들을 선보여왔다. 주요 작품으로는 KBS드라마 [대왕세종] [엄마가 뿔났다], SBS드라마 [내 남자의 여자],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충무로", 진로 참이슬 Fresh, 보해식품 잎새주, 배상면주가 산사춘, 대포, 풀무원, 웅진식품 아침햇살, CJ 산들애, 해찬들 씨앗쌈장, 삼성 하우젠 광고 손글씨, [행복한 이기주의자] [초한지][아름다운 마무리](본문 글씨), [긍정이 걸작을 만든다] [육일약국 갑시다] [김대중 잠언집--배움] 등이 있으며, 숭례문 복원공사 가림막에 쓰인 글씨도 그의 것이다. 자신의 손글씨를 바탕으로 한 한글폰트 봄날체와 상쾌한아침체가 출시되었다. 현재 강병인캘리그래피연구소 술통을 운영하면서 한글 글꼴의 다양성과 아름다움을 찾아내고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강병인 작가님의 캘리그라피 작품을 만나보고 싶으시다면
http://www.sooltong.co.kr


봄, 날, 달, 밤, 뿔, 춤, 꿈, 흙, 똥 등 글꼴의 예술성과 의미의 깊이, 소리와 쓰임의 매력 등을 기준으로 하여, 각자가 선정한 57자의 한글자 하나하나를 다양한 한글 캘리그래피 작품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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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에 담긴 그의 작품 중 '봄'은 만물이 깨어나는 시작을 의미하는 단어답게 기지개를 피며 활기차게 일어나고자하는 형상을 담아내었습니다. '춤은' 당장이라도 책 속에서 튀어나와 신명나게 춤을 출 것 같은 느낌을 받게 합니다. 한글의 조형적 아름다움이 강병인 작가의 상상력을 만나 책의 각 장마다 글꽃이 하나하나 피어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출판사 책 소개 中에서 발췌

김소월의 [진달래꽃]과 김춘수의 [꽃]은, 그 내용과 의미가 다르듯이, 붓으로 표현되는 글꼴도 달라져야 하는 것이 아닐까? 작가의 캘리그래피 철학은 여기에서 출발하여, 그 뜻을 글꼴에 반영한 한글의 의미적 상형성으로 집약된다. 말과 소리와 문자가 다르지 않다는 한글 창제원리를 손글씨 작품 속에서 되살린 것이다. 쿵, 쾅, 통통, 구불구불이나 봄, 꽃 등에서 느껴지는 소리와 뜻의 연관성을 글꼴까지 적용했을 뿐만 아니라, 한글의 근본사상인 음양오행을 한글의 초성, 중성, 종성으로 구현했다. 예를 들어, ‘꽃’이라는 글자는 초성의 ‘ㄲ’을 나뭇잎과 꽃잎으로, 중성 모음인 ‘ㅗ’는 나무기둥과 나뭇가지로 표현하여 땅 위의 ‘양陽’을 이루고, 종성 ‘ㅊ’은 땅속의 뿌리로 ‘음陰’이 된다.


이러한 작가의 철학을 고스란히 만나볼 수 있는 좋은 작품이었습니다.


글자 그 이상의 감동을 느껴보시고 싶으신 분들,
캘리그래피라는 것이 과연 어떤 것이며,
쓰는 이로 하여금 어떤 느낌을 전달하고자 하며,
보는이로 하여금 어떤 감동을 느끼고자 하는 것인지
에 대해 평소 궁금해 하셨던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해 드립니다.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2기 김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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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4. 5. 13:22
캘리그래피의 사전적 의미 : 글씨를 아름답게 쓰는 기술


영화, 방송, 책표지 등 캘리그래피가 빠지는 분야가 없고, 캘리그라피를 직접 배우고 싶어하는 이들이 늘어가고 있는 요즘입니다. 그럼 ‘캘리그래피’는 무엇일까요? 사전에 나와있는 '글씨를 아름답게 쓰는 기술'이 캘리그래피를 모두 설명해주는게 맞는걸까요? 또 캘리그래피의 매력포인트는 무엇이며 어떠한 문화로 자리잡아야 할까요?

붓을 잡은 연기자, 캘리그래퍼 이상현작가를 만나 캘리그래피에 관한 솔직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캘리그래퍼 이상현씨가 생각하는 ‘캘리그래피’는 무엇인가요?
또 캘리그래퍼가 되신 특별한 계기가 있으신가요?

이상현작가 :

원래 서예를 전공했었어요. 하지만 서예라는 것이 서예가들 끼리나 '대가'를 인정하지, 일반 대중들에게 널리 인정받고 있지는 않잖아요. '개인작가 이상현'으로서의 변화를 꿈꿔왔었고, 서예의 대중화를 하는데 힘을 쓰고 싶다는 생각에 캘리그래피에 뛰어들게 되었어요. 서예가로서 캘리그래피에 뛰어들기 위해서 '디자인'을 파악하는 것은 필수적인 일이였죠. 디자인과 삶은 뗄레야 뗄 수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초창기 캘리그래피는 감히 글자를 새겨넣는 생각을 하지 못하고 먹의 번짐을 통해 표현해내려고 했어요. 글씨를 바로 캘리그래피에 접목하기에는 디자인적 사고가 부족했기 때문에 디자이너와 소통이 힘들었죠. 그랬기때문에 당연히 요구사항을 파악하는 것도 어려웠습니다.

캘리그래피는 글씨에 표정과 감성을 입히는 작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캘리그래피는 이미 영화, 방송, 책, 공연 등 다양한 분야에 접목되고 있는데요. 아직까지 캘리그래피의 손길이 뻗치지 않은 부분 중, '이 분야는 꼭 캘리그래피와의 접목을 시도해보고싶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야가 있으시다면요?

이상현작가 :

새로운 분야라… '가구'에 접목시켜보고 싶어요. 이전의 한글은 단순히 메시지를 전달하는 용도였다면, 가벼운 손글씨의 맛으로 한글을 알려보고 싶습니다. 사실 캘리그래피라는 하나의 예술장르가 단순히 '예쁜 손글씨'를 쓰는 것이 되어버린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픕니다.

한국에서 캘리그래피가 왜 '문방사우'로 시작했는줄 아세요? 우리의 전통, 정신을 담아낼 수 있는 것이 바로 문방사우, 붓이기 때문이였어요. 먹의 농도와, 붓이 수분을 얼마나 머금고 있는지에 따라서 다른 느낌이 나타나잖아요. 서양과 동양에서의 캘리그래피 개념이 다소 다른 부분도 바로 도구적 차이에서 나오는거죠. 동양에서는 글씨를 '예술'로 받아들이잖아요. 글을 멋지게 적어서 걸어놓고 감상하기도 하고요. 하지만 서양에서는 그렇지는 않죠. 바로 펜을 쓰는 서양과 붓을 쓰는 동양의 차이입니다. 단순한 문자가 아니라 예술적 가치, 즉 작가의 정신이 포함된 것은 바로 서예에서 비롯된 요소인데요.

캘리그래피가 예술적 가치로서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작가들이 설 수 있는 기회가 많아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작가적 열정이 있는 전문 캘리그래퍼들이 더 좋은 작품들을 선보여서 대중들의 눈높이를 높여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글작업 외에도 다양한 작업을 펼쳐오셨다고 들었는데요. 특별히 한글 캘리그래피를 작업하실 때 '한글'의 매력포인트라고 생각하신 부분이 있으신가요?

이상현작가 :

한글이 '받침이 있는 문자'라는 점이 한글의 매력포인트입니다. 캘리그래피적 관점에서요. 흔히 영문 텍스트로 디자인작업을 하는 것이 깔끔하다고 하잖아요. 상대적으로 한글로 디자인한 것은 촌스럽거나 깔끔하지 못하다고 하는 디자이너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날까 생각했는데, 바로 '받침' 때문이였어요. '받침'은 디자인에 있어서 불편한 요소였죠. 하지만 캘리그래피 관점에서 보면 한글의 받침은 매력포인트 그 자체죠. 한글 캘리그래피에서 문자에 리듬과 감정을 실어주는 것이 바로 '받침'이예요.



캘리그래피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일반 대중분들도 직접 캘리그래피를 배워보고 싶어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캘리그래피를 공부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조언을 해주실 수 있으시다면요?

이상현작가 :

정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계십니다. 캘리그래피를 시작하는 분들의 '목적'을 3가지로 분류해볼 수 있어요. 정말 아티스트로서의 '캘리그래퍼'를 꿈꾸시는 분, 캘리그래피로 돈을 벌고자 하시는 분, 그리고 기타(취미 등)의 목적을 가지신 분들…

우선은 캘리그래피라는 분야를 너무 쉽게 보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한 손글씨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것은 캘리그래피가 아닙니다.

캘리그래피를 잘 하려면? 감정이 풍부해야 합니다. 캘리그래피는 글씨에 감정을 입히는 작업입니다. 저는 캘리그래퍼를 '붓을 잡은 연기자'라고 표현하죠. 그만큼 캘리그래피 작업은 감성에 충실해야 합니다. 스스로 감정에 솔직하면 그만큼 좋은 작업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대상에 대한 풍부한 이해도 중요합니다. 캘리그래피로 돈을 벌고 싶으신 분들은 클라이언트의 생각을 읽는게 중요하겠죠. (웃음)




이상현작가는 오는 4월 5일부터 3주간 북촌 한옥마을 ㅁ갤러리에서 초대전을 연다고 합니다. 화예 디자이너 박소란 선생님과 함께 화예와 캘리그래피가 어우러진 전시가 될 거라고 소개해주셨는데요. 관심있으신 분들은 직접 초대전을 방문하셔서 캘리그래피의 멋과 매력을 흠뻑 느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2기 이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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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Icon ellie | 2010.04.05 15:1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아!!이분 티비에 나오는거 봤는데.. 정말 존경해요!!
BlogIcon 이세진 | 2010.04.07 09:00 신고 | PERMALINK | EDIT/DEL
저또한 정말 멋진 분이신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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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2. 5. 09:13
디자이너 공병각씨는 가수 이은미씨와 그 외 유명 가수들의 앨범재킷을 디자인하는 캘리그래퍼로 이름이 알려지신 분인데요, 그의 손글씨를 보면 맑은 수채화 그림을 연상하게 만듭니다. 물을 풀어놓은 듯한 글씨체가 정적으로 다가와 그의 글씨체를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마음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오늘도 서점에서 책을 고르다 걸음을 멈추고 그의 손글씨 책을 살펴보게 됩니다.

잘 정리된 글씨체는 아니지만 그래서 더 아날로그적입니다. 그의 글씨를 보면 어릴적 몽당연필로 꾹꾹 눌러서 썼던 기억을 불러 일으킵니다. 그런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잘 지내니 한 때 나의 전부였던 사람'의 대부분의 내용은 사랑, 인연 그 내용이 대부분이지만 남들과 같은 내용처럼 보이지 않는 이유는 다른 이들과 구별이 되는 그의 손글씨 때문입니다.
조금더 그의 손글씨를 살펴보면 이야기에 따라 그에 걸맞는 색깔과 모양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그의 작품을 접하면 어쩐지 나에게 이야기하고 있는 착각이 들 정도로 그의 작품은 독자와의 대화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공병각의 손글씨가 소통하는 방법입니다.
라디오를 들으며 연예편지를 쓰고 설레고 어떻게 전할까를 고민했던 그 시절의 추억이 고스란히 묻어있는 느낌이 드는 것은 디지털로 찍혀서 나온 글씨가 아니라 한 사람의 체온이 묻어 있는 손글씨이기 때문이며 역시 그런 이유로 공병각의 글씨를 보며 디지털 시대에서 아날로그적인 감수성을 느끼는 것입니다.

오늘 서점에 들려 손글씨에 대한 추억을 공병각의 손글씨로 채워봅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그 누군가에게 편지를 써봅니다. '풀냄새 향긋한' 그 누군가와 아날로그 감수성을 공유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말이죠.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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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nim | 2010.02.10 11:1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아! 이 글씨였군요 '생각대로해' 글씨 맞죠~?
BlogIcon bakhana | 2010.06.23 10:41 | PERMALINK | EDIT/DEL | REPLY
tv에 나오는 걸보고.... 이름은 생각이 안나서 웹서핑 1시간째하다고 드뎌 찾았네요. 공병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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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2. 4. 09:01

여러분은 혹시 '윈도우페인팅'이라는 단어를 들어보셨습니까?
글쎄, 윈도우페인팅이 무엇인지 익숙하지 않으시다고요?
오늘은 단어가 익숙치 않아 그 이름이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실제로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윈도우 페인팅에 대해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윈도우페인팅이란, 유리창에 특수마커로 그림을 그리는 예술분야를 말합니다. 아기자기한 예쁜 글씨와 감각적이고 스케치북의 그림을 연상시키는 듯한 이미지로 최근 몇 년간 홍대 및 삼청동, 강남역 주변의 카페 등지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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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역 부근의 위치한 PARIS CROISSANT의 윈도우페이팅 문구. 바게트를 들고 예쁜 무늬 치마를 입은 여성의 그림과 영문 필기체가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깨끗한 유리창을 캔버스로 삼아 그려지는 예쁜 그림은 낮에는 맑은 햇살과 함께,
밤에는카페의 은은한 조명과 함께 멋진 분위기를 연출하여 보는 이들로 하여금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유명한 작가로는 나난 작가님을 들 수 있는데요, 그녀는 지난 2009년 크리스마스에 <나무는 베어지지 않았고 트리는 만들어졌다>는 슬로건으로 윈도우페인팅 트리를 디자인하여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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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난 작가의 윈도우 트리 <나무는 베어지지 않았고 트리는 만들어졌다>
<이미지 출처: http://www.nananwindow.com>


윈도우페인팅의 인기가 가장 많은 곳은 커피숍과 식당인데요, 각종 메뉴와 인테리어로써 적용되는 경우가 가장 많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상호명이라는지 매장의 개·폐점 시간, 그리고 각 매장만의 독특한 스토리를 자연스러우면서도 귀엽게 표현한 것들이 많아, 젊은 여성고객에게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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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페겸 레스토랑인 SOMETHING L's의 윈도우페인팅. 메뉴 소개를 예쁜 그림으로 표현하여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커피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아준 쉽고 재미있는 메뉴 소개가 되고 있다.


이렇게 윈도우페인팅이 사랑을 받는 이유는 기존의 틀에 박힌 딱딱한 글씨체의 간판과 실내 장식 등에서 벗어나,
보다 자유롭고 개성있는 자신만의 감감을 펼치고자 하는 수요가 많이 증가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또한 그렇게 표현된 그의 개성있는 솔직한 감각을 보는 이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므로써, 윈도우페인팅을 통해 또 하나의 소통을 하고있지 않나 싶습니다.

뿐만 아니라, 캘리그래피가 각광받고 있는 요즘 감성을 담은 예쁜 글씨와 그림을 담은 윈도우 페인팅은 캘리그래피가 나아갈 수 있는 또 하나의 다른 방향을 제시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귀엽고 감각적인 글씨체가 도시의 거리를 아름답게 장식하고 있습니다.

오늘 여러분이 지나간 거리의 쇼윈도(show window)에는 어떤 그림이 그려져있었는지 기억나시나요?
투명한 유리 캔버스가 들려주는 이야기, 거리를 걸으며 마음껏 감상해보세요.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김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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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y | 2010.02.10 13:1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윈도우페인팅 좋네요. 아 저도 이제는 블로그홀동 해야할텐데 . 히히히 귀차니즘. 으~~~~~~~~
BlogIcon 온한글 | 2010.02.11 09:36 신고 | PERMALINK | EDIT/DEL
안녕하세요 amy님

블로그활동을 화이팅입니다^^
BlogIcon reeev | 2010.02.10 18:06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윈도우가 캔버스가 된다는..발상의 전환 멋지네요~
BlogIcon 온한글 | 2010.02.11 09:35 신고 | PERMALINK | EDIT/DEL
요즘 카페들을 보면 윈도우페인팅 없는 곳을 찾아보기 힘들정도인데..한글 윈도우페인팅은 찾아보기 쉽지 않더군요
어쨌든 표현의 확장-정말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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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1. 11. 09:08

서점에 가면 전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냥 책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읽지않아도 다 내 것같고, 새로 나온 책들, 보기만 해도 예쁜 책들, 사진이 가득한 책들 그냥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개인적으로 저의 책을 고르는 나름의 기준 중의 하나가 책의 디자인입니다. 같은 책이더라도 표지가 예쁜 책, 책 안의 디자인이 깔끔한 책을 우선적으로 고르게 됩니다.  저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도 마찬가지 인 듯, 책의 디자인이 날로 갈수록 아름다워지는 경향을 요즘 더 확인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책 표지는 책의 얼굴인 만큼 특히 중요한 듯 합니다. 그래서인지 요즘 책들 표지만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마치 미술관, 디자인을 관람하듯 유심히 보게됩니다. 책의 표지는 책의 제목, 작가, 출판사 등 꼭 명시해야 하는 정보들이 있기 때문에 이를 알려주기 위한 디자인도 매우 재미있게 나타납니다. 

요즘은 캘리그라피를 이용한 책 표지들이 많은데요, 간만에 저도 서점으로 책 구경을 다녀왔습니다.

20세기 한국 문학의 탐험, 장석주, 시공사, 2007

제국 그 사이의 한국, 앙드레 슈미드 지음, 정여울 옮김, 휴머니스트, 2007

우선 캘리그라피가 책 표지에 사용되면, 책 표지의 디자인이 세련되지기도 하지만, 그 책의 분위기를 대표할 수 있기 때문인 듯 싶습니다. 특히 붓글씨체로 쓰려진 캘리그래피는 한국의 옛 전통을 불러일으키는 분위기이죠. 그렇기 때문에  '한국' 혹은 '한국역사'에 관련된 책 표지에는 붓글씨 스러운 캘리그라피를 쉽게 만나 볼 수 있었습니다.

된장, 문순태, 이룸, 2009

서얼단상, 고종석, 개마고원, 2002


이번에 소개해드리는 책의 표지는 개인적으로 매우 맘에 들었습니다. 캘리그래피로 쓰여진 책 제목 글씨 안에 마치 한지에 글을 써 놓은 듯 가득 채워져 있는 모습이 특이하면서도 세련되었지요? 이 두 책은 북 디자이너 '정계수'님께서 디자인 하신 책들입니다.

폴 오스터의 뉴욕 통신, 폴 오스터 지음, 이종인 옮김, 열린책들, 2007

인생 사용 설명서, 김홍신, 해냄출판사, 2009

목 매달린 여우의 숲, 아르토 파실린나 지음, 박종대 옮김, 솔, 2006


소설책에 쓰여진 캘리그래피는 삐뚤빼뚤 어린아이 손글씨 같은 느낌의 표지들을 많이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소설에 대한 전반적인 분위기를 알려주는데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특히 아르토 파실린나의 '목 매달린 여우의 숲'의 경우 작가의 유머러스한 풍자적이고 엉뚱한 성향을 삐뚤빼뚤 쓰여진 책 제목으로부터 느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슬픔아, 안녕?, 채인선 지음, 아지북스, 2006

기쁨아, 어서와, 채인선 지음, 아지북스, 2006


 아동 도서에서도 찾아 볼 수 있었습니다. 딱딱하게 정자로 쓰여진 제목보다 좀 더 부드러운 느낌과 함께 책에 쉽게 다가설 수 있는 용기도 살짝 불어넣어주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책에 쓰여진 제목을 유독 신경써서 보니, 생각했던 것 보다 재미있고 흥미로운 디자인들이 많았습니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말 처럼, 책의 표지는 우리에게 책을 손에 들고 싶게끔 그리고 읽고 싶게끔 합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멋진 책 표지들을 많이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다음에 서점에 가시면, 책 표지와 책 제목들을 유심히 살펴보세요. 마치 미술관을 관람하듯 재미 있으실 겁니다. 또 그러다보면 문득 읽고 싶어지는 책들이 가득 생기게 될지도 모르니깐요.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이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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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2. 29. 09:18

런던 중심가에서 남서쪽에 뉴몰든(New Malden)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뉴몰든이 한인타운이라는 것은 이미 유럽 지역 교민들에게도 알려졌습니다. 이 뉴몰든 바로 옆에 킹스턴이란 큰 타운에는 쇼핑센터뿐만 아니라 헨리 8세가 거주하던 아름다운 햄튼코트가 위치해 많은 관광객들로 붐비고, 뉴몰든 동쪽으로는 윔블던 테니스 경기가 열리는 윔블던이지요. 뉴몰든 지역만이 아니라 이 주변 지역에도 많은 한국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

2009년 외교통상부의 조사에 의하면 45,295명의 한국인이 영국에 거주하는데 뉴몰든 근처에 살고 있는 한인들이 20,000명에서 25,000명 정도라고 합니다. 뉴몰든은 유럽에서 한국 사람이 가장 많이 몰려 사는 곳입니다. 따라서 뉴몰든은 교민들에게 한국 음식 쇼핑과 한국 문화의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1991년 첫 한국 식당이 이곳에 문을 연 이후 현재 약 20여 식당이 뉴몰든에 집중해 있지만, 이제는 런던 중심과 다른 지역에서도 한국 식당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곳에서는 식당에 이어 슈퍼마켓과 미용실 등 다양한 상업활동이 성업하고 있습니다.

뉴몰든 하이스트리트는 뉴몰든역에서부터 남쪽으로 약 500미터 정도까지입니다. 이 일차선 도로 양 옆으로 한인 상점들이 즐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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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몰든 하이스트리트의 중간 쯤에 위치한 한 여행사의 간판입니다. 하얀 바탕에 쓰여진 한글이 그 뒤의
          영국 가게 간판과 비교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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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는 뉴몰든 하이스트리트에서 북쪽을 향했어요. 슈퍼마켓 간판 다음에 붙어 있는 또 하얀 간판이
          눈에 들어 옵니까? 잘 안 보이지요? 내 사진 실력이 없어서 촛점이 안 맞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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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주방/노래방이란 간판이 없으면 저도 이곳이 무엇을 하는 곳인지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그 옆
          <아가씨>미용실은 영국인들도 미용실인 줄 알 수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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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 옆의 영국 상점 간판과 비교해 보세요. 진미가 무엇을 파는 가게인지 가까이 가서 보지 않으면
          모를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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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인에게는 반가운 글자입니다. <한의원>

          더욱 반가운 간판이 아래 보이네요. <포장마차> 글자 모양까지 옛스러우이 더욱 향수가 깊어져요.
          이 간판은 런던 시내에 있어요. 버스 정거장의 안내 간판과 비교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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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 뉴몰든과 런던에 있는 한글 간판들의 모습이 어떻습니까? 요즘 한국의 어느 동네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화려하고 눈에 띄는 간판은 아닌 것 같죠? 글자체와 하얀 바탕이 제 생각엔 좀 촌스러운것 같은데--  여러분생각은 어떤가요? 물론 한국인들을 상대로 하는 상점이란 것은 잘 알지만 지나가는 영국 사람들은 한인 상점의 간판만 보고는 절대 무엇을 파는 곳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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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Icon 루비™ | 2009.12.29 11:16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영국에서 보는 한글 간판..
무척 새롭겠어요.
하지만 단지 한국인들만을 위한 상점들인가..하는 생각이..
실수실수 | 2009.12.29 19:5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두 런던에 좀 있었지만 전문 적으로 한글 간판을 만드시는 분이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영국 사람들은 그저 한글을 글이 아닌 그림으로 생각 하기에 써준 그데로 만들어 줍니다.
그래서 조금은 초라한 간판이 나오는 것이지요. 하지만 한국 음식, 한국 관련 물건들이 그리울때면
너무나 빛을 바라는 간판이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어쩔때는 한글 간판만 봐도 눈물이 날정도로 반갑죠.
정혜종 | 2009.12.30 20:0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위 글을 쓰다 보니 런던에 있는 한국 상점의 간판들에 최소한 영어로 업종을 써 넣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생겼어요. 예를 들어 <스텔라>나 <진미>가 슈퍼마켓인지 음식점인지를 표기했다면 지나가는 영국인들의 궁금함이 쉽게 풀리겠죠. 또 압니까? 지나가는 영국인들이 한국 상점의 고객이 될지.

그러나 한국 사람인 저에게는 어찌하든 반가운 한글 간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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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2. 28. 09:57


연말연시가 되면 큰 서점과 문구점에서 다양한 크리스마스 카드와 연하장 등이 판매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요즘 같은 디지털 시대에 누가 손으로 직접 편지를 쓰나요? 간편한 이메일과 핸드폰 문자메시지로도 충분히 인사는 할 수 있는데요."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아마도 연령층이 어려질수록, 또 디지털 매체와 친숙하게 접하고 있는 사람일수록 이런 생각을 더 많이 가지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렇습니다.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데 있어, 매체라는 것이 무엇이 중요하겠습니까.
그저 고마운 마음을 따뜻한 사랑을 전하고자 하는 그 마음이 중요하겠지요.

하지만, 확실히 한자한자 정성들여 마음을 담아 쓴 손글씨가 적힌 카드를 통해 건내져 오는 감동을 다른 무엇과 비교하기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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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dmaid에서 출시된 팝업카드


다사다난했던 2009년 한해도 이제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네요.
여러분은 2009년 마무리를 잘 마무리하고 계신가요?

한해를 돌이켜 보니 고마움을 전하고 싶은 분들도 많고, 내년에 새로운 도전을 하고자 하는 분들께 응원을 건내드리고 싶은 마음도 간절하네요.
 
이번 겨울에는 곁에 있는 소중한 분들께 따뜻한 마음을 담아, 손으로 직접 쓴 카드나 연하장을 보내보는 건 어떨까요?

몇 자 안되는 몇 마디의 작은 인사라도,여러분의 고마운 마음을 건내받은 분께는 추운 겨울을 이겨낼 따뜻한 손난로 같은 선물로 다가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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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꽃피는봄이오면에서 출시된 캘리그라피 카드와 기자가 직접 제작한 캐릭터 연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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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2. 21. 02:07
벌써 크리스마스가 우리 앞에 있습니다. 크리스마스는 여느 달력의 빨간 날과는 다르게 우리에게 설렘을 줍니다. 거리엔 크리스마스 트리가 세워지기도 하고, 가로수들은 형형색색의 전구 옷을 입습니다. 그리고 소중한 사람들에게 크리스마스 카드나 선물로 마음을 전하기도 합니다. 생각만해도 즐거워지는 크리스마스 풍경에서 한글을 찾아보았습니다.

(원문출처:강병인 블로그 http://blog.naver.com/howprint/120096041635)

처음 소개 해드리는 크리스마스 카드는 캘리그래퍼로 유명하신 강병인 선생님께서 만드신 크리스마스 카드입니다. 크리스마스 트리 모양으로 그 안을 캘리그래피를 이용해 카드 내용을 적으셨네요. 대부분은 카드 속 그림과 글의 내용이 따로따로 생각하기 쉬운데, 이를 하나로 디자인되어 더 특이하고 캘리그래피의 특성이 더 잘 살아난 것 같습니다.

(출처: 아넬리스 블로그 http://blog.naver.com/appelboem )

두번째로 소개해드릴 크리스마스 카드는 이번 2009 네이버후드 어워드 블로그 부분 수상자 아넬리스님이 직접 손글씨를 이용해 만든 크리스마스카드입니다. 아넬리스님의 손글씨는 세련되면서도 정감가는 글씨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크리스마스 카드의 빨간색과 함께 어울리니 더 멋있어 보입니다.

(출처: 현대백화점 http://www.ehyundai.com)

지금 현대백화점에서는 이번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20명의 디자이너들의 오너먼트들을 전시해놓았는데요, 그 중에 유독 이상봉 디자이너의 오너먼트가 눈에 들어옵니다. 이상봉 디자이너 하면 딱 떠오르는 그 이미지를 오너먼트에 그대로 옮겨놓으신 것이 참 신기합니다. 여기에 쓰여진 한글은 마치 눈이 쌓여 있는 모습 같지 않나요?
여기에 쓰여진 글은 시인 고은님의 '함박눈'의 시구를 적어놓은 것이라고 합니다.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크리스마스 카드를 고르는 신중함도 즐거움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대부분의 카드에서 한글을 찾아보기 매우 어려워 안타까웠습니다. 위에 소개해드린 것들처럼 캘리그래피나 손글씨를 이용하여 만든 카드도 매우 예쁘고 아름답습니다. 꼭 외국에서 시작되었기 때문에 영어로만 쓰여지기 보다, 특별한 날은 맞이하여 주위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은 한글 카드도 멋질 것 같습니다. 내년에는 더 많은 한글 크리스마스 카드를 볼 수 있었으면 하는 것이 개인적인 소망입니다. 마지막으로 모두가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이기를 빌어봅니다.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이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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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2. 9. 09:28

<독일 거리의 캘리그래피.>

한국처럼 독일의 거리에도 많은 간판과 포스터들이 줄지어 알아달라며 개성들을 뽑냅니다.

길거리의 팬시나 상점의 옷과 생활용품에도 찾아 볼 수 있는데요.


독일 길거리의 캘리그래피를 담아보았습니다.


독일에서 인기가 좋은 팬시캐릭터입니다.
이 팬시의 글씨체는 캐릭터만큼이나 둥글둥글하며 귀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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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글씨체인데요. 고풍적이면서 강한 이미지가 독일의 이미지와 잘 부합이 되는 글씨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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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씨체는 행사나 축제를 할 때 많이 보는데요. 그 나라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글씨체가 있다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리고 서점의 책들을 둘러보았는데요.
독일어와 영어권의 책들은 알파벳을 쓰기 때문에 그 글씨체의 다름을 몰랐었는데,
영어 알파벳에 없는 독일어의 알파벳으로 인해 조금은 다르더라구요.
하지만 책의 내용과 맞는 이미지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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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거리의 간판들을 둘러보았는데요.
각각의 간판들이 다른 글씨체들을 쓰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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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은 꽃집의 간판인데요. 꽃의 아름다움처럼 우아한 글씨체로 사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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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의 간판인데요. 깔끔한 글씨체를 사용하고 있지만 서점이라고 인식할 수 있는 여지는 없는 이미지였습니다.

그 외 눈에 강하게 들어오는 글씨체들을 사용하는 간판들과 독일에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열리는 크리스마스 마켓의 상점들의 간이 간판들을 담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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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포스터의 글씨체들인데요. 광고나 포스터들의 글씨는 간판들과는 달리 조금 딱딱한 이미지라서 한글의 포스터들과는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한글 손글씨로 쓰여진 포스터와는 다르게 자연스러움이 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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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전달로의 기능만을 가졌던 문자가 아름답게 디자인되어 전시되고 이미지로서 전달하고 있고, 예술로서 승화되어 꾸며지고 감동을 줄 수 있다는 것이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손글씨, 캘리그래피가 더 많이 개발되고 디자인되어 쓰는 이들로 하여금 그리고 보는 이들로 하여금 즐겁고 흐뭇한 문자생활을 할 수 있고, 다른 문자라도 서로 공유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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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이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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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2. 7. 09:26


지난 11월 25일부터 시작해서 12월 1일에 끝난 <이상현 + 야베초쇼 한일 캘리그라피전>을 마친, 두 작가가 온한글에 시간을 내주었습니다. 지극히 우연히 진행됐고, '귀국'이라는 물리적으로 피해갈 수 없는 제한으로 깊은 대화를 하지는 못했지만, 와중에도 작가에 대한, 그리고 전시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말과 일본어, 영어가 뒤섞이고 노트와 필기도구로 서로를 이해시키려 한 1시간에 대한 기록을 정리해 보려 합니다. 모든 만남은 우연을 가장한 필연일지 모릅니다. 만남의 의미가 확장되고 우연적 사건이 필연적 존재로 거듭나게 된 것은, 이 포스트가 증거가 아닐까요. 지금부터 필연적인 만남, 캘리그라퍼 이상현과 야베 초쇼의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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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질문은 으레 '어떻게 만나게 되셨나요?'였습니다. 이 만남의 시작은 이상현 작가의 '반함'으로 시작합니다.


3년 전 우연히 인터넷으로 작품을 보게 되고, 작품이 마음에 무척 들어 메일도 보내게 됐습니다. 답장은 없었고요(웃음). 그러다가 윤디자인연구소와 캘리그라피 여행을 처음 기획했을 때, 때마침 MBC가 '서예'라는 2부작 다큐멘터리를 진행했고, 여기에서 제가 캘리그라피 파트 자문을 맞게 됐고, 야베 초쇼 선생을 제작자에게 추천했습니다. 그것이 첫 만남이 된 것입니다.



이에 대해 야베 초쇼 작가는 재미있었다는 반응이었습니다. 


현대적이면서 전통의 힘에서 출발한다는 것, 스타일도 비슷하고, 나이도 비슷했기 때문에 더욱 가까월질 수 있는 것 같았습니다. 이번으로 어느덧 6~7회 정도 만난 것 같아요.



두 작가 모두, 상대방에게 비슷한 모습을 발견한 듯합니다. 핵심은 현대적이면서도 그 뿌리는 전통에 두고 있다는 점이었는데, 결국 이러한 유사성이 같은 전시공간에서 이들의 작품이 소통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야베 초쇼 작가는 이상현 작가에 대해서 "선생은 획이 자유롭습니다. 자유로운 스타일이면서도 매우 섬세하고, 아름다운 작품을 만듭니다. 남성 작가로서는 쉽게 보기 어렵죠."라며 퍼포먼스도 매우 힘있다 한다. 이에 이상현 작가는 "야베 선생은 큰 작품에서 작은 작품까지 만들어내는 스펙트럼이 넓은 사람입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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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에 전시된 금과 은, 흑색으로 구성된 작품은 일본의 전통 민요에 해당하는 '달의 사막'이라는 곡을 모티브로 삼은 것이라 했습니다. 또한, 이것은 이야기 그대로를 해석한 것이며, 이상현 작가와 절친한 친구로서의 모습도 닮은 것이며, 개인적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자신의 모습을 투영한 것이기도 하다 밝혔습니다.


이상현 작가는 기본적으로 한글에 대한 애정을 표현한 작품들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다양한 작품을 통해 한글에 대한 애정을 닮았다고 합니다. 또한, 이것은 캘리그라피를 통한 한글의 아름다움을 정리하는 작업, 글의 기능만큼이나 아름다움을 가진 훌륭한 글에 대한 찬사이기도 했을 것입니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소통이었습니다. 한국과 일본의 두 젊은 캘리그라퍼가 만나 어울릴 수 있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답니다. 이 두 작가는 각자의 언어와 표현방식으로 대화한 셈입니다. 그래서 야베 초쇼 작가의 작품에는 인사말, 만남에 대한 감사 말이 많았다고 합니다.


사실, 이번 전시회는 어떤 면에서는 상당히 즉흥적이었다고 합니다. 이상현 작가는 이 전시를 위해 일본의 야베 초쇼 작가에게 갤러리의 실측 자료와 각종 정보, 그리고 사진과 영상물을 보냈고, 이를 토대로 야베 초쇼 작가는 작업했다고 합니다. 여기까지 그들의 작업에 대한 기본적인 틀이고, 이후에 작품에 대해 미리 상의하지 않았는데, 그래서 이번 전시회에는 두 작가가 이번 전시회를 위해 준비한 모든 작품이 전시된 것이 아니라 합니다. 서로 30점의 작품을 가지고 왔으나 전시 공간에 비해 그 양이 넘쳐버린 것입니다. 그래서 작가에 따라 층을 나눠 전시하지 않고, 서로 어울릴 수 있었다 합니다. 그편이 더 어울린다고 이상현 작가는 생각했고, 야베 초쇼 작가의 큰 작품에 대응하고자 작은 작품을 많이 전시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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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읽지 못하기 때문에 한글은 저에게 마치 기호 같이 느껴져요. 그림 같아요.


일어의 히라가나는 한자의 초서체에서 시작된 것이어서, 글자 자체가 상당히 자유로운 흐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리듬이랄까, 자유분방하지만, 그것에는 일정한 흐름이 존재합니다.


각자의 언어에 대한 캘리그라피적으로 부러운 점을 듣고 싶었으나, 시간상의 문제로 말미암아 야베 초쇼 작가의 코멘트는 간단하게 들어야 했습니다. 아마도 그가 말한 기호 같다는 부분은, 한글의 초성, 중성, 종성의 구조로 탓에 넓고 다중적인 공간감에 대한 말이 아니었다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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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작업을 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렇게 될 것 같아요. 10년 후에는 로고타입을 TV와 전시, 그림 등에 더 활발하게 응용해 보고 있지 않을까요? 패션 쪽에도 콜라보네이션을 통한 작업도 하고요. 북디자인....



야베 초쇼 작가는 의상 디자인을 전공했기에 그 자신이 퍼포먼스에 입을 옷을 직접 디자인하기도 했답니다. 그래서인지 다양한 작업을 통해 새로운 작업을 진행해보고 싶은 모양입니다. 이에 비해 이상현 작가는 세계를 꿈꾸고 있었습니다. 붓 한 자루를 통해서 세상을 변화시키고, 삶을 변화시키려는 구도자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한 시간의 짧은 인터뷰라 깊은 내용을 담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미뤄둔 이야기는 다시 필연적 우연히 이끌어 줄 것으로 생각하며 정리를 마칩니다. 끝으로 인터뷰를 주선한 윤디자인연구소 디자인부 박윤정 이사님, 부족한 언어 소통을 채워준 이현주 디자이너와 영상으로 기록을 남긴 정호정 디자이너, 그리고 무엇보다 갑작스러운 인터뷰에 흔쾌히 응해 주고 작품 이미지를 챙겨주신 이상현 작가님, 그리고 언어적 장벽과 몇 번의 실례에도 웃음과 여유로 관계자를 대해 주신 야베 초쇼 작가님에게 감사드립니다. 



* 관련 웹사이트


이상현 simwha.kr


야베 초쇼 yabe-chosho.com




* 관련 포스트

열정 가득한 두 작가의 만남! <이상현+야베초쇼 한ㆍ일 캘리그라피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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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2. 3. 10:30

캘리그래피라는 장르가 어느새 우리의 생활에 자연스럽게 익숙해져있는데요. 광고나 간판, 책의 표지 또는 영화포스터에서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캘리그래피라는 이름의 장르보다는 포스터나 광고의 예쁜 글씨체로 친숙하지만 이제는 하나의 디자인의 장르로서의 가치를 가지고 대중화되어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예쁜 글씨체들을 보고 사용하고 하면서도 폰트(Font)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한글의 캘리그래피가 활성화되면서 관심을 갖게 되고, 옷이나 가방에서 돋보이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기에 한글의 캘리그래피와는 다른 알파벳을 사용하는  독일의 캘리그래피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독일의 캘리그래피는 타이포그래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서양의 인쇄술이 활발하게 발전을 하면서 나름의 개성을 표현하기 위해 독일의 얀 취홀트(Jan Tschichold)가 그의 작품에 새로운 시도의 타이포그래피를 디자인하여 타이포그래피를 널리 알리고 캘리그래피에 까지 관심을 갖고 있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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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얀 치홀트의 SabonAIB>

얀 치홀트 외에 칼게오르그 회퍼(Karlgeorg Hoefer), 루돌프 코흐(Rudolf Koch), 힐데가드 코르거(Hildegard Korger), 헤르만 자프(Hermann Zapf), 구드룬 자프 폰 헤세(Gudrun Zapf von Hesse) 등이 있습니다.

칼게오르그 회퍼는 독일에서 자동차 번호판의 문자와 숫자를 디자인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가 개발한 FE서체는 자동차 번호를 판독하기 쉽게 디자인되어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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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게오르그 회퍼의 FE서체>

캘리그래피의 주목으로 많은 캘리그래퍼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이 사람을 지나칠 수 가 없는데요. 바로 헤르만 자프입니다. 그의 대표 글꼴들인데요. 옵티마(Optima), 팔라티노(Palatino), 멜리어(Melior), 자프챈서리(Zapf Chancery) 등이 있습니다.

그의 작품들은 문서작성시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글꼴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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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르만 자프의 Palatino>

                                         < 헤르만 자프의 캘리그래피 동영상입니다.                                         

                                                  http://vimeo.com/5385464 >

그의 아내 역시 캘리그래퍼인데요. 구드룬 자프 폰 헤세(Gudrun Zapf von Hesse)입니다.
그녀의 서체 AntiQuasi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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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http://new.myfonts.com/tags/calligraphic/>

그 외에도 한국 캘리그래피협회에서 상을 받은 볼프람 빅케르트(Wolfram Wickertt) 와 안드레아 분더리히(Andrea Wunderlich)도 활발히 활동하고있습니다.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이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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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2. 1. 09:16

<이상현+야베초쇼 한ㆍ일 캘리그라피展>은 11월 25일 (수) ~ 12월 1일 (화) 까지 인사동의 우림화랑에서 관람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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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28일 토요일,
인사동의 한 골목에서 이색적인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바로 한ㆍ일 양국을 대표하는 두 캘리그라피 작가인 한국의 이상현과 일본의 야베초쇼가 함께하는 <이상현+야베초쇼 한ㆍ일 캘리그라피展>의 작품 퍼포먼스이었습니다.

힘있게 각국의 문자를 서로 주고 받으며 펼쳐진 이 퍼포먼스를 통해 각국의 문자가, 문화가 교류 되는 모습이 굉장히 역동적이었고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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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 작가는 ‘타짜’, 혈의 누‘ 등의 영화 포스터 타이틀 제작 등에도 참여하신 국내 캘리그라피 문화를 대중적으로 이끄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신 분이며, 야베초쇼는 일본과 유럽 등에서 다양한 퍼포먼스와 많은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일본의 여류 캘리그래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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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의 내부에는 두 작가의 예술세계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듯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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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베초쇼, 百花                                                    ▲ 이상현, 김소월님의 시 「진달래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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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베초쇼, 夢みたものは                                        ▲ 이상현, 훈민정음 이야기

문자를 단순한 기호가 아닌 하나의 조형적인 예술작품으로 끌어내는 작업을 선도하고 있으며, 그 글자에 작가가 가진 감성을 담아내고, 그를 뛰어넘어 글자에 각 나라가 가진 문화와 정서를 담아낸 듯한 작품에서 꽤 많은 느낌을 받을 수 있었던 전시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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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층 전시장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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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베초쇼, 雨ニモマケズ                                        ▲ 이상현, 도종환님의 시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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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베초쇼, 出逢いに感謝                                        ▲ 이상현, 김형영님의 시 「나무 안에서」

특히, 이상현 작가의 <글샘터(100개의 머그컵)>은 캘리그라피가 예술적이기도 하지만 또 한번 산업적인 디자인으로 다시 거듭나 이렇게 생활 속 소품으로 예쁘게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아주 좋은 작품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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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현, 글샘터(머그컵 100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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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 작가께서는 디자인 시장에 뛰어들면서, 손에 든 붓 한자루로 대한민국의 문화를 바꾸겠다는 다짐을 하셨다고 합니다. 늘 붓을 든 문화대통령을 꿈꾸고 계신다던 이상현 작가님의 부드러운 미소와 열정가득한 눈동자에서 서예의, 캘리그라피의 무한한 가능성과 예술성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각 나라의 서예문화를 사랑하고 그를 보존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늘 새로운 도전을 꿈꾸며 시도하고 계신, 이상현, 야베초쇼 두 작가의 희망 찬 활보를 앞으로도 지켜보고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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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현, 글도깨비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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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김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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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Icon 소나레 | 2009.12.11 18:25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누가 우리 글이 반듯반듯 틀에 갇혀보인다고 했을까요. 이렇듯 새처럼 자유롭게 비상하는데...
김영선 기자님 좋은 기사 잘 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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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1. 23. 09:14

유럽에서는 한국의 상품에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나 전자제품과 자동차가 가장 눈에 띄게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TV, 컴퓨터, 핸드폰 등과 소형자동차들을 마켓이나 거리에서 아주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유럽인들의 한국 상품에 대한 인식은 아주 좋은 편입니다. 가격에 비해 상품의 질이 현저히 좋다고 인식되어져, 핸드폰 가게의 한국제품들의 점유율은 아주 높고, 사무실마다 또는 병원마다 업무에 쓰이는 컴퓨터 기기들 또한 그 인기를 실감하게 해줍니다.

하지만 간혹 한국 상품을 쓰는 유럽인들이, 삼성이나 엘지의 상품을 한국의 제품이 아니라 일본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에게 쓰고 있는 제품은 한국의 물건이라 설명한 후 그들은 한결같이 놀라워합니다. 그들이 가진 제품 어디에도 한국이라는 글자는 쓰여져 있지 않고 그냥 Samsung 이나 LG라고만 쓰여있기 때문이지요.

독일에서 열 명 중 여섯 혹은 일곱명은 한국상품의 핸드폰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그들은 그 디자인에 놀라워하고 그 기능에 감탄합니다. 유럽에서는 워낙 붙어있는 나라들이 많아 독일 외의 다른 유럽의 나라에서 온 사람들은 두 개의 핸드폰을 가지고 있습니다. 독일내에서 쓰는 핸드폰과 자기나라에서 쓰던 핸드폰을 가지고 둘 다 사용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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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 엘지의 핸드폰을 쓰면서도 한국 제품이라는 것을 모르는 이들을 보며 참 의아해했었습니다.
 I love Samsung! 을 외치면서도 정작 그 제품이 어느 나라 제품인지 모르는 그들에게 한 명 한 명 한국의 제품이라고 말하고 다니는 것도 지쳐갈 무렵, 핸드폰의 언어설정을 보고 그 이유를 알겠더군요.

유럽으로 지원되는 한국의 핸드폰에는 한국어 지원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여러 가지 기술적인 문제들이 있겠지만, 언어야말로 그 나라를 홍보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에 꼭 한국어를 그들이 쓰지 않더라도 넣었어야하지 않나 싶더군요. 각 국의 나라에서 온 핸드폰을 확인한 결과 역시 유럽의 언어와 아랍어들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핸드폰 뿐만이 아니라 다른 전자제품 역시 마찬가지인데요. 종종 제품의 주의해야하는 것들이 한국어로 되어있는 경우가 간간히 있습니다. 하지만 아주 적은 경우이지요. 일본의 제품은 made in Japan 이라고 쓰여져 있거나, 중국의 제품은 그 회사의 이름이 한자로 쓰여져 있습니다.

한국의 제품은 그냥 영어로 회사명만 쓰여져 있어 구별하기가 힘듭니다. 물론 왜냐는 질문을 하는 독일인들도 보았습니다. 한국의 제품에 예쁜 손글씨체로 디자인된 회사명을 넣는다면 제품의 모양과 함께 한글의 홍보가 되지 않을까 라는 이야기를 하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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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역시 같은 생각이지만 어디까지나 기업의 홍보는 이익창출에 있기에 그 홍보효과에 대해서는 장담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해외에서 인기있는 한국의 상품들에 한글의 멋스러움을 더한다면 한글이라는 언어를 조금 더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영어권과는 다르게 알파벳이 아닌 고유의 문자가 있는 나라의 사람을 만나게 되면,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후 자신의 이름을 그 낯설기만 한 문자로 써달라고 하고 간직합니다. 그만큼 언어라는 것에 흥미가 많다는 것이겠지요. TV나 컴퓨터 또는 핸드폰에 한글을 지원을 한다면 알지는 못하지만 흥미를 갖게 될 것이고, 눈에 익게 될 거라 생각합니다.

유럽에서 한국 상품의 인지도만큼, 한국의 인지도와 더불어 한글의 인지도가 높아질 수 있게 한글을 여러 방면으로 사용하여 알리는 일 역시 중요하다고 생각해봅니다.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이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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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1. 20. 09:11



아트선재센터의 더 북스에 갔다가 재미있는 잡지를 하나 발견했습니다. '받아쓰기.' 손글씨만으로 가득 차 있는 잡지요. 서체에 대한 이러쿵저러쿵 비평이나 이론이나 작가 인터뷰가 있는 것이 아니라 이름, 직업과 함께 그 사람이 쓴 손글씨가 함께 실려 있더군요. 이 글씨를 쓴 사람은 무슨 일을 할까, 생각해서 직업란을 보면 '디자이너'라고 써 있어서 '음, 역시 그렇군.' 하다가도 어떤 때에는 '중학생'이라고 써있기도 해서 즐거운 마음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잡지에서는 가타부타 말없이 손글씨가 실린 후에 편집장의 한줄 코멘트가 말미를 장식하고 있었는데요, 궁금해서 네이버 카페에도 조금 들어가보고 편집장인 장선경님께 몇 가지를 여쭤보았습니다.


본인과 서체와의 인연에 대해서 말씀해주세요. 관련해서 어떤 일을 하셨었나요?
글씨 쓰는 건 워낙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어요, 글 쓰는 것도 좋아했고요. 본래 직업은 카피라이터인데, 좋은 글을 담을 수 있는 그릇으로서 글씨를 공부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더군요. 이후에 필묵에서 글씨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서체와 관련해서 했던 가장 큰 일은 지금 이제 막 시작한 월간 '받아쓰기'를 출간한 일이고요. ^^; 그 밖에 엄마는 맛선생 TVCF, 관광공사, BC카드, 농협 등 인쇄광고의 서체 디자인을 하였고, 머핀브랜드 마노핀 슬로건의 캘리그래피도 하였습니다. 또 다른 계획을 말씀드리자면 12월에 있을 서울 디자인 페스티벌에서 네이버관 손글씨 작가로 참여할 예정이에요.

받아쓰기를 내야겠다고 생각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있나요?
글씨를 써야하는 순간이 오면 많은 분들이 "나 글씨 못 쓰는데 ..." 하시더라고요. 손글씨를 계속 배우고 쓰면서 세상에는 '못 쓰는' 글씨라는 것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못 쓰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개성이 담겨 있기 때문에 제각기 다른 모습을 하고 있을 뿐이죠.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손글씨를 사랑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사람들이 자신의 손글씨를 내보이고, 자신을 갖고 활동할 수 있는 무대가 있다면 어떨까?, 라는 마음도 항상 갖고 있었고요. 그러던 중에 ACA(Asia Creative Academy)에서 1인출판(self-publishing) 수업을 수강하였던 것이 이런 바람을 잡지라는 매체를 통해 구현시키는 데에 도움을 주었습니다. 그곳에서 배운 것을 통해 생각만 하던 '받아쓰기'를 기획, 제작하게 되었고 10월 9일 한글날에 첫쇄를 펴냈습니다.
 
 

왜 내용이 정해져 있는 '받아쓰기' 형태의 잡지를 생각하신 건가요?
글과 내용이 어우러져 만드는 풍경도 의미가 있겠지만, 같은 문구를 쓰면서도 사람들의 감정이나 그 당시의 느낌에 따라 다양한 글씨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을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내용이 정해져 있으면 글 쓰는 사람 입장에서는 좀더 글씨에 대해서 고민하게 될 거라는 생각도 있었고요. 그래서 제가 월간으로 주제를 정하여 보다 많은 분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려는 의도였습니다.

'잡지'라는 형태가 갖는 매력은 무엇일까요?
어린왕자에서 여우가 말하잖아요, '네가 4시에 온다고 하면 난 3시부터 행복해질 거야.'라고. 월간의 형태로서 잡지를 만들다보면 그 말이 딱 맞는 것 같아요. 사람들에게 매달 이번엔 어떤 이야기를 받을 수 있을까, 어떤 글씨가 오게 될까 하는 설렘을 줄 수 있는 것도 만드는 사람으로서 큰 기쁨이에요. 덧붙이자면 받아쓰기는 참잘했어요 도장 찍기나 포장, 매달 사은품 넣기, 사은품에 받아쓰기 글씨 적어넣기 등등 많은 부분이 수작업으로 이뤄지고 있어 (-_ㅠ) 따뜻함이라는 매력도 전해지지 않을까? 라는 바람이 있습니다. ^^


받아쓰기의 미래에 대해서 어떤 그림을 갖고 계신가요?
어떤 분께서 이번 달 주제글을 갖고 유치원 다니는 아들과 장인어른이 함께 글을 썼다며 올려주셨더라고요. 정말 가슴 벅찬 순간이었습니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연필 한 번 쥐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해본 잡지, 자신의 손글씨를 사랑하게 되는 잡지, 함께 쓰는 행복을 알게 되는 잡지가 되는 것이 제 희망사항이거든요. ^^ 너무 거창할지도 모르겠네요, 하하.

손글씨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한 마디 해주세요.
같은 문장을 드려도 어떤 분은 ROCK처럼 터프하게, 어떤 분은 발라드처럼 달콤하게, 어떤 분은 댄스음악처럼 경쾌하게 쓰신답니다. 정해진 답은 없어요. 다만 얼마나 자신의 감정을 자신 있게, 정성들여 표현했느냐가 중요한 것 같아요. 보는 사람에게도 감정이 전해지거든요.

혹시라도 자신의 글씨를 교정해야 한다고 생각하거나 글씨를 너무 못 쓴다고 자책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부끄러워 마시라고 전해드리고 싶어요. 저는 사람마다 이목구비가 전부 다르듯이 글쓰기도 어쩌면 자신을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매체라고 믿고 있거든요. 월간 '받아쓰기'가 여러분의 무대가 되어 드릴게요! 매력을 마음껐 뽐내주시길 ... 11월에 참잘했어요 도장을 받은 세 분의 글씨는 크리스마스 카드로 제작된답니다. 기대하고 기다릴게요. ^^


많은 사람들이 쉽게 참여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이러한 매체들이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는 것 같아요. 이제 막 발을 떼었지만 '받아쓰기'가 앞으로 꾸준히 계속 나와 많은 분들의 글씨를 만나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



* 이미지는 전부 손글씨로 받아쓰기 카페에서 가져왔습니다.
- 월간 받아쓰기 카페
손글씨로 받아쓰기 http://cafe.naver.com/youarecalligrapher
- 받아쓰기를 만날 수 있는 곳;
[오프라인] 홍대 상상마당/아트선재센터 1층 더북스/창성동 가가린 
[온라인] 유어마인드(http://www.your-mind.com)/손글씨로 받아쓰기 카페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조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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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Icon 세미예 | 2009.11.20 09:50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어린시절 받아쓰기를 하던 생각이 문득 나네요.
쓰기를 통해 우리글을 더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 같아요.
잘보고 갑니다.
BlogIcon 온한글 | 2009.11.20 11:24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안녕하세요 세미예님

어린 시절 받아쓰기에 추억 누구나 가지고 있겠지요-

이게맞는지 틀린지 조마조마하며

받아쓰기 했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나네요-

늘 좋은 내용 드릴 수 있는 온한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화이팅맨^^ | 2009.11.23 18:4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위에 인터뷰에 나온 '어떤 분'입니다^^ 아빠가 글씨쓰는 연습을 하니~ 유치원다니는 아들도 옆에서 보다가~ 정말 열심히 쓰더라구요!! 다음달 주제도 온가족이 한번 써보려구요^^ 좋은 인터뷰 내용 잘 보고 갑니다~!! 화이팅!!
BlogIcon 온한글 | 2009.11.24 10:46 신고 | PERMALINK | EDIT/DEL
앗! 그 분(?)이시군요. ^^
직접 댓글도 달아주시고 감사합니다.
역시 아이들에게는 모범만큼 좋은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화이팅맨^^ 님도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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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1. 13. 09:07
영국에서 캘리그래피가 얼마나 일반화되었는 지를 알 수 있는 곳이 바로 결혼식이다. 결혼식의 초대장을 받아 보면 그 초대장 안에 쓰여진 글씨가 얼마나 예쁜지 내 결혼식도 아니지만 그 초대장을 버릴 수가 없게 된다. 대부분의 결혼식이 교회에서 치러지며 피로연은 공공장소나 레스토랑 혹은 부모님의 집에서 하게 된다. 피로연에 들어서면 꽃으로 꾸며진 테이블에서 자신의 이름이 적혀있는 카드(name place)를 찾아 앉는다. 그런데 내 이름이 정성껏 쓰여진 것을 보면 기분이 무척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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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첩장


이렇듯 결혼식에서 쓰이는 청첩장이나, 결혼서약서, 방명록, 좌석표 등의 모든 문자 서비스를 캘리그래퍼에게 의뢰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자녀의 세례식이나 개인적인 행사에 유일하고 독특한 초대장이나 카드를 제작해 주기도 한다. 또한 상장이나 수료장, 졸업장 등을 발행하는 기관에서도 그 기관의 독특한 글씨체를 사용하기에 캘리그래퍼의 손길을 필요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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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가 자신의 가족계보(family tree)나 한 편의 시를 캘리그래퍼의 도움을 받아 아름답게 꾸며 벽면에 장식하는 사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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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영국에서는 다양한 알파벳 폰트를 시판하고 있으며 회사의 로고와 더불어 자신만의 글씨체를 사용하는 업체나 개인이 늘고 있으며 특히 상품 광고 안내지에서는 그 회사만의 정형화된 글씨체를 쉽게 접할 수 있다.

따라서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캘리그래프를 배울 수 있는 곳이 많다. 각 직업학교(college)에서나 개인적인 전문공방과 같은 곳에서도 캘리그래피를 배울 수 있다.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정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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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1. 5. 09:17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은 매년 독일의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세계에서 가장 큰 '책'에 관한 행사입니다. 각국의 출판에 관련한 많은 회사, 심지어 도서 이외에도 필기구까지 출품을 할 정도로 크고 다양한 전시회입니다. 4년 전 2005년에는 한국이 주빈국이 되어 이 도서전에 참여했었습니다.

국제도서전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이유는 유럽 활자 인쇄술의 아버지 '구텐베르크'가 새로운 인쇄술로 첫 번째 성경을 찍어내고 판매를 한 도시가 프랑크푸르트에서 지척에 있는 마인츠라는 도시가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국제도서전의 가장 큰 목적은 저작권 수출입 상담, 작가와 출판인 일러스트레이터들의 만남을 주선하는 것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저작권 시장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10월 14일부터 18일까지 열렸던 이 행사에서는, 책을 출판하는 출판사 및 인쇄사, e북 관련 업체, 번역협회, 캘리그래피 관련 업체 등이 참여해 그들의 책들과 상품들을 전시하고 홍보했습니다.

이번 국제도서전의 주빈국은 중국이었고, 총 100여 개국 6,836개 회사가 참가했고 12만 1,208종의 신간 및 40만 1,017종의 도서들이 전시되었습니다. 그리고 국내에서는 69개 업체 약 900여 종의 도서 및 관련제품을 전시하였습니다.


한국에서 온 회사들은 주로 아동도서 및, e-book이 주를 이루었는데요, 몇몇 작품들은 독일어로도 번역되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위의 사진은 고은 시인의 시 모음집을 독일어로 번역, 출판한 책입니다. 그 외에 여러 작가들(박경리 작가의 '토지'등)의 작품들이 번역, 출간되었습니다.

이 행사에서 눈에 띄었던 것은 캘리그래피였는데요. 주빈국 중국에서 행사장에 온 사람들에게 이름을 물어보고 그것을 캘리그래피로 제작된 한자를 도장으로 찍어주었습니다. 신기한 동양의 문자와 캘리그래피로 사람들의 인기가 참 많았습니다.

(출처 : http://www.buchmesse.de/de/)

한국의 서점에서 책들을 보면 책 표지의 책 제목들이 예전과는 다르게 단순히 제목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개성들을 뽐내며 책을 돋보이게 하는데요. 다양한 한글의 캘리그래피를 소개하는 행사가 내년에는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각 나라에서도 책뿐만이 아니라, 다른 언어로의 번역된 책의 홍보와 캘리그래피 등으로 자신들의 언어를 홍보하고 있었습니다. 국제도서전에선 단순히 책만을 보여주고 인쇄술의 발달 등의 산업적인 것만이 아닌 언어를 표현하는 여러 가지의 디자인기법, 즉 캘리그래피로 자신들의 언어를 홍보하더군요.

이제는 하나의 디자인으로서 가방이나 옷 등 일상생활에서 가지는 소품까지 캘리그래피가 크게 자리를 잡고 있더군요.

독일인 친구에게 선물한 가방입니다. 한글 디자인이 너무나도 예쁘다고 하더군요. 조합되는 문자의 특징에 한 번 더 놀라면서 말입니다.


다음 도서전에서는 세계에 한글의 캘러그래피를 선보여 아름다움을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이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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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9. 28. 09:00


지난 9월 17일, 서울 마포디자인크러스터에서 2009 필묵10주년기념 포스터 프로젝트 경계번짐展이 개최되었습니다.



1999년 국내최초 손글씨 전문회사로 설립된 ‘필묵’은 2009년 오늘에 이르기까지 손글씨 캘리그래피 제작, 광고, 회사CI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많은 시도를 통해 ‘필묵’만의 색깔을 담은 디자인 세계를 만들어 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아트센터 운영 및 다양한 전시회 등을 통해 강좌와 캘리그래피에 대한 전시ㆍ홍보를 실시함으로써 국내 디자인 시장에서의 새장을 여는 데 선두주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필묵에서 올해 10주년을 맞이하여 독립적 창작활동을 통해 확장된 디자인의 면모를 구체화해 나가고자 ‘경계번짐’을 기획하였습니다. ‘경계번짐’ 전시는 필묵에 소속된 각 분야 작가들과 디자이너의 협업으로 이뤄진 작품들로 구성되었습니다.

이번 전시회의 취지는 무엇보다 각 작가들이 가지는 견해와 비전을 모아 앞으로 전개될 새로운 디자인과 예술의 방향성을 제시하기 전에 여러 가지 실험과정에서 형성된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기존에 우리가 종종 보았던 포스터 안 가운데에 큰 제목이 위치해 있는 포스터가 아닌, 풍경사진 위에 감성을 자극하는 시적인 산문이 적혀 있다든지, 설치미술과 같이 조형물에 한글이 담기고 그것을 또 포스터로 디자인한 것들이 굉장히 새로운 시도였다고 보여집니다.

특히 데칼코마니와 같이 어우러진 손글씨 캘리그래피의 모습은 포스터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작품의 주인공으로서도 굉장히 아름다울 한글이지만, 독특하게 미술작품의 배경으로 사용되더라도 은은하게 사용된 한글의 모습이 굉장히 아름다울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편지지나 카드 등에 사용되어도 손색이 없을 것 같습니다. 이는 한글이 산업디자인으로서 나아가도 굉장히 효과적일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또한 포스터 자체만으로도 완성적인 미술품의 형태를 보였다는 점에서도 이번 전시회를 굉장히 높이 평가하고 싶습니다. 다양한 전시문화와 공연 등이 많이 실시되고 있는 요즘, 포스터는 그 전시나 공연 등의 특징을 가장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향후 더 발전 가능성이 높습니다.

뿐만 아니라, 포스터에는 다양한 소재를 담을 수 있고, 서적이나 타 인쇄 매체로서의 디자인으로 사용될 수 있으므로 미술만이 아니라 현대생활에서 더욱 영향력 있는 소재가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의 생활 속에서 한글을 보다 더 친숙하고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게 되겠지요?

늘 새로운 시도와 실험적인 활동을 통해 우리 생활에 한글을 보다 더 아름답게 만들어 주는 ‘필묵’의 또 다른 도전이 기다려집니다.

또한 이러한 활동을 통해 생활 속에서 우리가 늘 한글을 만나며 즐거워 할 수 있기를 희망해 봅니다.


기사 작성 : 김영선(온한글블로그 기자단 1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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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7. 24. 11:01

2009 일본 캘리그래피 여행의 마지막 날은 ‘우에노 모리미술관’ 전시 참관과 일본의 재래시장인
'아메요코시장' 탐방, 니키클럽에서 운영하는 북카페 탐방 그리고 일본 최대의 번화가라는 긴자
돌아보는 일정으로 여행의 마지막 날에 더욱 많은 것을 담아가고자 하였습니다. 

일정의 첫 번째 목적지인 ‘우에노 모리미술관’은 2층 규모의 작은 미술관으로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미술
단체인 일본미술협회의 상설전시관입니다. 1972년 개관 이후 화단의 등용문으로 알려진 ‘우에노
모리미술관
대상전’과 신인작가를 소개하는 ‘현대 미술전 VOCA전’, 그리고 주요 문화재 전시나
국제전 같은 다양한
기획전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리그래피 여행단이 방문한 7월 12일에는 ‘neoteny Japan’ 전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전시의 타이틀인
 ‘neoteny'의 의미는 ‘생물학적 성장이 끝났는데도 의식 안에서는 호기심, 상상력,
장난치기, 새로운 것에
대한 배움의 욕구 같은 초기 성장단계를 여전히 밟아나가며, 어린 시절의
감성과 환상들을 그대로 간직한
어른들을 은유적으로 지칭하는 생물학적 용어’ 라고 합니다. 단어의
의미처럼 전시는 무겁고 진지한 작품들
보다는 주제를 좀 더 젊은 시선으로 감각적으로 표현한
작품들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전시회는 일본 굴지의 현대 미술 수집가로 알려진 정신과 의사 ‘다카하시 류타로’ 의 개인소장 작품 중
33명 작가의 작품을 선정하고 구성하여, 세계에서 주목을 모으는 1990년대 이후 일본의 현대 미술의
흐름과 동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작품들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우리에게도 익숙한 ‘요시토모 나라’와 루이비통과의 콜라보레이션 작업으로 유명한 ‘무라카미 다카시’
(실제로
오모테산도 거리의 루이비통 샵의 쇼윈도를 장식하고 있었어요), 현대 일본 미술의
대표작가라 일컬어지고
있다는 ‘아이다 마코토’ 와 ‘야마구치 아키라’ 등등의 작품을 볼 수 있었습니다. 



 
‘무라카미 다카시’의 작품으로 쇼윈도를 장식한 루이비통
 

첫 번째 작품은 여섯 개의 발이 달린 늑대와 어린소녀, 벌, 날아다니는 수많은 칼 등이 등장하는 애니메이션과
드로잉, 그리고 거울로 만들어진 늑대 조형물이었습니다. 전시의 처음을 여는
작품으로서 판타지스러운
느낌이 강한 작품이었습니다. 외부의 상처와 충격들을 상징화한 듯한 날아
다니는 칼들과 변화하는 소녀의
내면과 소녀의 내면속 인물인 듯한 늑대와 벌, 미지의 생물이
등장하는 애니메이션으로 매우 추상적이어서
주제를 잘 이해하진 못했지만, 수많은 칼들에 휩싸인
채 다리만 드러나 있는 드로잉이나, 다리가 여섯인
늑대는 매우 인상적이고 판타지적인 느낌을
주었습니다.  

우리에게도 익숙한 일본 작가 '요시토모 나라'의 작품은 ‘실제의 사이즈로 눈앞에서 보는 느낌이
훨씬 좋다’
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너무나 흔하게 접할 수 있게 되어버린 요시토모 나라의
작품들에서 받았던, 조금은
가볍고 팬시상품의 캐릭터를 보는듯한 느낌은 느낄 수 없었습니다. 

작가의 의도와 맞는지 모르겠지만, 'candy blue night' 속의 소녀가 너무나 당돌한 눈빛으로 파란
사탕을
물고 있는 모습이 어떤 유혹이나 타락에 빠져들고 있는 어린 소녀의 모습을 보는 것 같은 혹은
'당신들 눈에
보이는 게 다가 아니야' 라고 말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커다란 사이즈로
직접 눈앞에서 본
요시토모 나라의 주인공 소녀의 눈빛은 생각보다 훨씬 당돌하더군요.



'요시토모 나라'의 'candy blue night' 
 

그리고 굉장한 대작이라고 생각되는 '이케다 마나부' 의 '흥망사' 라는 작품이 기억에 남습니다.
200*200 사이즈의 캔버스에 펜으로 그린 작품으로, 너무나 세밀한 묘사로 그림 전체를 하나 하나를 다 보는
데만 시간을 보낼 정도였습니다. 하나의 거대한 나무의 뿌리에서 뻗어 나온듯한 거대한
하나의 마을이
아름답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아름답고 축제가 열려야 할 것만 같은 마을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온통 싸우고
있는 사람들로 가득 메워져 있습니다. 전쟁을 통해서 망하기도, 흥하기도
하는 것이 우리의 역사라고 말하고
있는 걸까요? 무엇보다 엄청난 세부묘사여서 작가의 대단한
집중력이 너무나 와 닿는 작품이었습니다. 

‘이케다 마나부’ 의 ‘흥망사’ 
 

 '아이다 마코토’의 ‘Giant Salamander'는 전신누드의 미소녀 두 명이 혐오스러운 거대한 도룡뇽과 함께
 편안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작품으로 매우 성적인 느낌을 주는 작품이었습니다. 

‘아이다 마코토’의 ‘Giant Salamander

 

‘흥망사’ 이외에도 전쟁에 관해 다룬 작품이나, 폭력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 많이 있었는데, 폭력이란 것이
유년기에나 성장해서나 배재할 수 없는 인간의 본성 중에 하나여서 일까요?
자애로움의 상징인 부처가 수많은
총을 들고 있는 모습을 표현한 '네오 천태관음' 역시 그러한 작품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네오 천태관음’

 


그리고 ‘흥망사’ 못지않은 정밀묘사 작품들도 몇몇 있어서,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작가의 고도의
집중력과
테크닉에 작품 앞을 한참동안 떠날 수 없었습니다. 

도시를 각기 다른 포즈로 마구 부수고 있는 거대한 여자를 표현한 미니어처 작품, 뭔가 만화속의
변태같은
느낌을 주는 벽을 보고 서 있는 조형물(옆에서 봤을 땐 또 다른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어요)
등도 만화적인
표현으로 웃음을 주었습니다.
‘무라카미’라는 작가는 작품 옆의 작품명에 한글로 ‘나카무라와 무라카미’라고
명시해 놓았는데요. 생각지도 못한 한글의 발견에 놀라면서도 작품과의
개연성을 찾지 못해 난감하기도
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일본의 현대 미술계를 이끌어 가고 있는 신진 작가들의 전시여서, 젊고 개성있는 작품들이
다채롭게 전시되어 있어 즐거운 관람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작품을 직접 봐야지만 느낄 수 있는 감동을
느끼게 해준 좋은 작품을 만날 수 있었던 훌륭한 전시였습니다. 


[
우에노 모리미술관  -->
http://www.ueno-mori.org ]



모리미술관 탐방을 마치고 방문한 아메요코시장은 우리나라의 남대문시장처럼 유명한 재래
시장입니다.
시장에 들어서니 과연 남대문 시장처럼 큰 목소리로 사람들을 끌어 모으고 있는 상인
아저씨와, 거리에 늘어선
좌판들이 서민적인 재래시장의 느낌을 물씬 풍겼습니다. 


세 번째 방문지인 니키클럽에서 운영하는 북카페는 현대 유리공예를 비롯해 기타의 공예 작품을
전시하면서
카페도 함께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인적이 드문 한적한 장소에 자리 잡고 있어 여유롭고,
다양한 유리공예
작품과 도자기 작품, 스케줄 북, 달력 등의 지류들도 전시 및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 니키클럽 북카페--> http://satsu.jp/ ]


여행의 마지막 일정인 일본 최대의 번화가 '긴자'에 도착했습니다. 저희가 방문한 날은 마침 일요일
'차 없는
거리'
의 날이었습니다. 차도, 인도 구분 없이 자유롭게 쇼핑도 하고 쉬기도 하는 모습이
여유로워 보이더군요.

긴자거리는 1872년의 대화재와 1923년의 관동 대지진이라는 초대형 참사로 불타버린 목조건물을
대신해
튼튼한 근대식 석조, 콘크리트 건물이 세워지고 이들을 중심으로 쇼핑가가 탄생해 오늘에
이르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 현재 긴자는 고급 백화점, 명품숍이 즐비한 일본 제일의 쇼핑가로 명성이
자자하다고 합니다. 

 

차 없는 거리 '긴자'

 

 

일본 최대의 애플 쇼룸 건물과 디올의 상징인 그물 무늬를 강조한 디테일이 인상적인 건물입니다. 밤이면 더욱
멋있다는데 볼 수 없어 아쉬웠습니다. 
 

긴자에서의 마지막 자유시간을 보내고 공항으로 향하는 길. 짧은 기간 동안 일본의 경제, 문화의
중심지
도쿄를 뒤로하기가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수시로 편하게 드나들 수 없는 곳이기에 가보지
못한 도쿄의
곳곳이 더욱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좋은 전시들과 일본의 명성있는 캘리그라퍼 ‘히라노 소겐’ 선생님의
시연을 직접 눈앞에서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경험을 할 수 있었던 좋은 여행이
었습니다. 

도심 속에 문화와 예술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있고, 해외 유명 작가의 전시가 아니더라도 자신들의
문화와
예술을 소중히 여길 줄 아는 일본인들을 느낄 수 있었고, 전시회장을 찾은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과 신사를
찾아가는 젊은이들, 밤이나 낮이나 제복을 갖추어 입고 자신의 일에 몰두하는
일본인들의 모습에 일본에 대한
막연한 편견도 깨어지는 뜻깊은 여행이었습니다. 

2009년 
 (주)윤디자인연구소 주최의 일본 캘리그라피 여행을 마치며 즐거운 추억과 아쉬운 마음을 담아두고
다음에 또 만나게 될 일본을 기대해봅니다.
 


ⓒ 윤디자인연구소 온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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