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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은 흑룡의 해! 흑룡은 어떤 속설이 있을까요? 지난 2007년은 ‘황금돼지의 해’였습니다. 황금돼지띠는 재물운을 타고 난다는 속설 때문에, 2007년생은 그간 저조했던 출산율 속에서도 그야말로 반짝 베이비 붐 세대에 속하게 된답니다. 하지만 ‘돈벼락’을 맞을 것이란 축복이 현실을 맞으면 그다지 유쾌하진 않네요. 2007년생 아이들은 벌써 유치원 추첨부터 치열한 경쟁을 맛보고 있으니 말입니다. 앞으로 대학입학이나 취업까지, 해가 갈수록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는 얘기를 각종 언론 보도를 한 번쯤은 접해보셨을 거예요. 그런데 왜 황금돼지띠는 재물운을 타고난다는 속설이 생겼을까요? 이는 육십간지 중 24번째인 정해(丁亥)년을 뜻하는 것으로써, 정(丁)이 오행에서 불을 뜻하기 때문에 60년 만에 찾아오는 ‘붉은 돼지해’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그 ‘붉은돼지해’.. 더보기
재즈 선율에 실린 [용비어천가]는 어떤 느낌일까요? 한국 고전 문학 작품과 모던 재즈,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장르가 서로의 가치를 훼손하지 않고 앙상블을 이룹니다. 이렇게 우리 전통의 시에 재즈 음악을 입혀 재탄생시킨 재즈 밴드가 있습니다. 재즈 보컬 임미성이 주축인 '임미성 퀸텟(Lim Mi Sung Quintet)'이 바로 그들입니다. 벌써 두 번째 앨범을 발표했다고 하네요. 특히 1집 '바리공주(Princess Bari)'는 고전 설화가 재즈와 만났다는 컨셉으로 인하여 세간에 주목을 받았던 앨범이었어요. 잘 알다시피, 바리공주는 우리나라 샤머니즘의 대표적인 신화 속 인물입니다. 버려진 아이, 바리데기가 운명을 극복하고 자신을 희생하여 부모를 구했다는 이야기죠. 사진출처 : CJ E&M / www.mnet.com 임미성 퀸텟은 2009년 고대가요와.. 더보기
저는 밀크 바닐라 카페라떼 주세요 "음.. 저는 밀크 바닐라 카페라떼 주세요." 길거리를 걷다보면 수많은 커피숍들이 자리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커피한잔 마시는데 5000원씩이나 내라고?!'라면서 커피전문점 커피를 즐기는 이들을 낭비가 심한 사람이라는 시선으로 바라볼 때도 있엇지만, 오히려 커피전문점들의 인기는 나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슬프게도 커피값은 더더욱 높아지고 있군요!) 커피숍에 들른 사람들은 친구와 수다를 떨기도 하고, 팀과제를하러 모인 이들도 있고, 홀로 책과 커피향을 즐기는 이도 있습니다. 그런데 한번쯤은 이런 경험있으실 것 같아요. 커피전문점에 갔는데, 메뉴판이 너무 복잡해서 뭘 선택해야할지 주저되는 그 상황! 한글로 써있는데도 읽기 힘든 그들의 생소한 이름! 뭘 골라야 할지 도통 모르겠다! 커피숍 점원이 .. 더보기
상사에게 '수고하세요'라고 인사하면 안된다? 평소 가게에서 물건을 사거나 집에서 택배를 받을 때, 상대방에게 ‘수고하세요.’라는 말을 습관적으로 사용합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이 '수고하세요.'라는 말을 할 때마다 조금 걸리는 것이 생기더군요. 굳이 뜻을 풀이하자면 [수고하세요. = 계속 고생이나 하세요. ]와 동급의 의미인 것 같아서 말입니다. 이런 생각이 든 이유는 예전 모 TV 프로그램을 시청 중 귀화 방송인 로버트 할리 씨의 얘기를 듣고 나서 부터였습니다. 왜 한국에서는 ‘수고하세요.’라는 말을 사용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면서 자신의 일화를 소개해주시더군요. 사진출처 : 수험생을 위한 다양한 혜택 - 수험생 여러분,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 더보기
여러분, 폭싹 속았수다!! -제주도 사투리 이야기- 삼다/삼무/삼려 무엇이 생각나시나요? 바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름다운섬 '제주'를 일컫는 말들입니다. 오늘은 세계7대자연경관으로 선정된 제주도에 대해서 알아볼까 합니다. 탐라국, 제주 도이(島夷), 동영주(東瀛洲), 섭라(涉羅), 탐모라(耽牟羅), 탁라(乇羅). 제주의 옛명칭들입니다. '동영주'라는 명칭을 제외하면 모두 '섬나라'라는 의미를 담고있는 이름이라고 합니다. 제주도는 섬이라는 자연적 특징 덕분에 독자적인 문화와 언어습관을 이어오게 되었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2행정시·7읍·5면·31개동)가 출범한 것은 2006년 7월부터 입니다. 제주,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되다 지난 11월, 국내 포털사이트에는 '제주'와 '세계7대자연경관'이라는 키워드가 오르내렸습니다. 세계 440곳의 명소를 대상으로 인터넷.. 더보기
한글이 영어보다 용량이 큰 이유 워드프로세서, 컴퓨터활용능력 등 컴퓨터자격증에 도전해보신 경험이 있으신가요? 어떤 컴퓨터시험을 공부하더라도 가장 기본적인 내용은 중복되기 마련입니다. 예를 들면 '컴퓨터의 역사'와 같은 부분은 거의 대부분의 컴퓨터자격증 시험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컴퓨터의 기초에 대해 공부하시다 보면, 컴퓨터에서 문자를 다루는 알고리즘에 대해서도 배우게 되는데요. 한글이 영어보다 용량이 큰 이유를 아시나요? 컴퓨터에서 한글과 영어의 용량이 다를 수 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서 짚어보겠습니다. 영어는 1Byte, 한글은 2Byte 컴퓨터·휴대폰과 같은 전자기기에서 영어는 한글자당 1Byte를 차지하고, 한글은 한글자당 2Byte를 차지합니다. 이 점은 컴퓨터에 대해서 깊은 관심을 갖고있지 않더라도 알 수 있는 부분인데요. 휴대.. 더보기
한글을 이용한 참신한 아이디어상품에는 어떤게 있을까? 지난 10월 565돌 한글날을 기념하여 제7회 한글 문화상품 아이디어 공모전이 진행되었습니다. 이 행사는 세종대왕기념사업회에서 주최하는 행사인데요, 세종대왕기념사업회는 1956년 10월 9일 한글날 기념식 상에서 창립한 문화기관으로서 세종대왕의 성덕과 위업을 추모하여 이를 길이 보존 선양하고 겨레 문화 창달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단체입니다. 이 단체는 창립한 이래로 세종대왕기념관을 건립하여 한편에는 세종대왕에 관한 유적과 유물 및 관련 자료를 진열 국내외인에게 관람시키면서, 다른 한편에서는 세종대왕과 세종조 문화를 연구하고 국역 및 역주 사업을 실시하고 있는바, 그동안 세종대왕전기, 세종문화사대계, 세종문화문고, 세종학연구, 교양국사총서, 한국문화전통론, 조선왕조실록, 증보문헌비고, 국조인물고.. 더보기
'외계어'만은 자제합시다. ㅎㅇ 羅 ⓡⓖ孝 ¸¤∝¤━┼─☆─┼…ё 잘 덭 널 왙 햐홭 홭 ├┐˘ˇ¸☆˛ˇ˘┌┤뷁궯뉇뒓뤱췗뒓 ㅂㅇ。Øどじギ∽㉧!!¿♪♬♬ヲヲヲヲ 얼㈒㈏、、、죠응¸쟊品드를〃②줸룍㈛㈈l㈒¡ ⑤ヲ¡¿¿ ㉵프яоDO小설만힀썾즀썸l∽♥ ㈕¡¡じドズノ金¸ぱr쁩늮㉸。죵じトんんㅐ쿵、뽇ㅇけ、텁뿌、머쑷llヲㅔ、붔탺들입느l㉰♬ 오Iㄱ=IIㅇㄱ듀 ㅎ1ㄱF 맹글ㅇㄱ낸 울ㅎ1끨희능 한귤희홤ⅲ 울희능, 너누-IIㅎr그 놀긔 ㅅ1러ⅲ 오1ㄱ=IIㅇㄱ 날음뒈르 ㄱЙ셩Ø1있쿑흥,ⅲ 여러분은 위에 나열한 말의 해석이 가능하십니까? 요즘, [I 세대]라고 불리는 십대들이 인터넷 또는 스마트폰 상에서 빈번하게 사용하고 있는 언어랍니다. 속칭 ‘외계어’란 이름하에 사이버공간에서 횡행하고 있는 이 같은 언어에 의해서, 한글파괴 현상이 위험수위를 넘어서고 있.. 더보기
365일을 소리로 표현한다면 어떨까? 한글로 표현한 2012년의 366일은 어떤 모습일까요?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계절의 소리와 모습을 멋들어지게 담은 한글일일달력전이 찾아왔습니다. 광화문 광장 지하에 있는 세종이야기 기획전시실 ‘한글갤러리’에서는 2012년 새해를 맞아 각 계절의 소리와 모습을 한글로 담은 ‘일일달력전’을 2011년 10월 25일부터 2012년 1월 29일까지 개최합니다. - 기 간 : 2011.10.25(화)~2012.1.29(일) - 장 소 : 세종이야기 한글갤러리 - 참여작가 : 사회 초대 인사와 한글 캘리그라피 작가 366명 - 입 장 료 : 무료 - 전시내용 : 감성글씨라 불리우는 새로운 캘리그라피 디자인 장르를 활용하여 366명의 작가가 의성어와 의태어로 2012년의 하루 하루를 디자인하여 제작한 달력 전시 -.. 더보기
인터넷 인민일보 '인민망' 한국어 서비스 시작! 인민일보의 인터넷 사이트 인민망(人民網) 한국어판(http://kr.people.com.cn)이 열렸습니다. 인민일보라면 잘 아시다시피 중국 공산당의 기관지이죠. 새로운 한국어판은 주로 인민일보 등 중국 주류 언론의 주요 기사를 한국어로 내보내게 된답니다. 중국은 인민망을 통해 지금까지 영어, 일본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아랍어 등 6개 국어로 뉴스를 제공해왔어요. 한국어판은 7번째입니다. 인민망은 올해 말까지 서울에 피플닷컴코리아㈜라는 현지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랍니다. 이를 통해 뉴스의 현지화는 물론 인민망 한국어판 뉴스편집센터와 기술센터를 베이징에서 서울로 옮기게 됩니다. 인민망(人民網) 한국어판(http://kr.people.com.cn 메인 화면 일부 캡쳐 한국어판 운영 책임자로 발탁된.. 더보기
각하, 대통령? 국가 원수를 칭할 때 존칭은? 지난 11월 2일, 미국 유력지 뉴욕 타임스(NYT)의 해외판인 인터내셔널 트리뷴(IHT)은 인터넷 방송 ‘나는 꼼수다’를 1면 톱기사로 소개했었어요. ‘The opposition goes online'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 여당을 비판하는 토크쇼 형식의 나꼼수가 팟캐스트를 통해 회당 200만회나 다운로드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덧붙여 신문은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 등 4명의 출연진은 이 프로그램을 [각하 헌정방송(그들 식대로 표현하면 가카 헌정방송)] 이라고 부르고 있는데, 여기서 각하란 이 대통령을 비꼬는 말”이라고 설명했다고 하네요. 사진출처 : 한겨례 신문 / hani.co.kr 우리나라의 국가 원수에 대한 호칭이 왕을 일컫는 ‘전하’에서 ‘각하’.. 더보기
<뿌리깊은나무>에서 만난 세종대왕, 그리고 한글 첫방송부터 큰 화제를 낳으며 지난주엔 시청률 20%를 돌파한 SBS 수목드라마 . 송중기, 신세경 등 신세대 스타의 출연과 한석규의 드라마복귀 등으로도 큰 화제를 불러모았던 드라마. 세종대왕을 주인공으로 한 이 드라마 속에서는, 한 인간으로서의 세종대왕과 우리의 '한글'을 만나볼 수가 있었다. 제작진이 말하는 기획의도 가. 한글을 창제한 왕! 세종의 이야기다. 나. 창제된 한글을 처음으로 접하게되는 백성의 대표! 채윤의 이야기다. 다. 이 드라마는 또한 사랑이야기다. 라. 조선은 성리학의 나라이며 사대부의 나라이며 정도전의 나라다. 마. 조선사극으로는 처음으로 반촌(泮村)을 주요무대로 설정한다. 뛰어났지만 고독했던 왕, 세종 우리는 흔히 어떤 분야에서 최고의 경지에 이르른 사람을 '왕'이라고 칭하기도 하.. 더보기
올해의 한글글꼴디자인공모전 수상작은? 올해로 19회 째를 맞이하고 있는 한글글꼴디자인공모전이 10월 9일 한글날을 맞아 열렸습니다. 세종대왕기념사업회, 한국시각정보디자인협회(VIDAK)이 공동 주최하는 한글글꼴디자인공모전은 올해 네이버의 후원까지 받으며 진행되었습니다. 네이버 '한글 아름답게 아름답게' 프로젝트가 큰 성공을 거두며 나눔글꼴이 다양하게 널리 유포되고 있기 때문인가 봅니다. 지난 10월 1일까지 접수를 받았던 공모전은 독창성(40%), 시각 예술성(30%), 실용성(30%)를 심사기준으로 삼고 총 약 50여명의 수상자를 가려내었는데요 대상인 세종대왕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우수상인 으뜸상(세종대왕기념사업회 회장상,한국시각정보디자인협회 회장상), 장려상인 버금상은 각각 1명, 3명, 6명입니다. 입상인 아름상은 약 40명 가까.. 더보기
이젠, "짜장면"도 맞습니다. 저희 동네에는 '콩짜장'이라는 중국 음식점이 있습니다. 가격도 일반 중화요리 전문점에 비해 저렴하고, 맛도 담백해서 남녀노소 불문하고 항상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어요. 그런데 상호 명에 '짜장'이 들어갑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비표준어인 단어였죠. 예전, 어느 방송사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자장면'과 '짜장면' 중 어느 것이 더 친숙한가에 대한 조사를 방송한 적이 있었습니다. 결과는 당연히 '짜장면'의 압도적인 승리였고요. 조사 과정 중 어떤 이는 '자장면' 이라고 하면 좀 어색하기도 하고, 심지어는 낮 간지럽다고까지 표현하시더라고요. 시인 안도현은 2002년 펴낸 어른용 동화 [짜장면]에서 ‘어떤 글을 쓰더라도 짜장면을 자장면으로 표기하지는 않은 작정’이라고 쓰셨답니다. 그리고는 “짜장면을 먹자고 해야지 .. 더보기
두벌식 자판이 세벌식 자판에게 승리한 이유는? 예전에 경영 관련 수업을 듣다가, '효율성'이 아닌 '비효율성'을 추구하는 사례들에 대해 배웠던 적이 있습니다. '비효율성을 추구'하는 대표적인 사례는 민주주의의 '다수결의 원칙'이었죠. 민주주의 사회에서 다수결의 원칙을 사용하는 것은 최선의 방법일 수는 있으나 효율적이지 못한 부분이 분명히 존재하거든요. 예를 들면 소수 의견을 가진 사람들도 대다수가 찬성하는 의견에 어쩔 수 없이 끌려가야 한다거나 하는 문제점들 말이죠. 이 세상에 '비효율성'을 추구하는 사례들은 의외로 많은데요. 그 중 대표적인 사례 하나가, 바로 '2벌식 자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왜 우리는 더 효율적인 세벌식자판을 버리고 두벌식자판을 사용하게 되었을까요? 세벌식자판은 무엇인가 세벌식자판은 첫소리(초성), 가운뎃소리(중성), 끝소리.. 더보기
가족간에 애매한 호칭, 한방에 정리하기 KBS 1TV 일일 드라마 ‘우리 집 여자들’이란 프로그램을 시청하신 적 있으시나요? 그럼 극 중 양희경 씨가 남편(이희도 분) 여동생의 남편(김병세 분)을 ‘고모부’라고 호칭하는 장면을 기억하실 겁니다. 일반적으로 ‘고모’란, 아버지의 여동생 혹은 누나처럼 아버지와 혈연관계의 여자를 부fm는 호칭으로 배웠는데, 결혼한 여자가 본인 시누이의 남편을 ‘고모부’라고 불러도 괜찮은 것인지 궁금했습니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제 주변의 어르신들도 그러하셨고, 결혼한 지 얼마 안 된 지인들도 ‘고모부’가 있다면, 그렇게 불렀던 걸로 기억되네요. 사진출처 : 우리집 여자들, kbs.co.kr 남자와 여자가 성인이 되어 결혼을 하고, 자식을 낳으면서 서로 간의 형제자매 또는 혈연관계로 얽혀진 사람들 사이에서 복잡한 호칭.. 더보기
한글이 표현할 수 있는 글자 수는 11172개?! 지난 10월 9일은 한글날이었습니다. 한글이 표현할 수 있는 글자수는 몇가지 일까요? 한글을 표현할 수 있는 글자 수는 몇 가지? 한글은 초성(19자), 중성(21자), 종성(28자)를 이용해서 표현하게 되는데요. 한글이 표현할 수 있는 글자의 수는 무려 총 11,172자라고 합니다. 한글은 초성(자음)+중성(모음)의 조합과, 조성(자음)+중성(모음)+종성(받침/자음)의 조합이 있습니다. 초성 자음 19개, 중성 모음 21개, 종성 받침 자음 27개! 자음: ㄱ ㄲ ㄴ ㄷ ㄸ ㄹ ㅁ ㅂ ㅃ ㅅ ㅆ ㅇ ㅈ ㅉ ㅊ ㅋ ㅌ ㅍ ㅎ 모음: ㅐ ㅑ ㅒ ㅓ ㅔ ㅕ ㅖ ㅗ ㅘ ㅙ ㅚ ㅛ ㅜ ㅝ ㅞ ㅟ ㅠ ㅡ ㅢ ㅣ 받침: ㄱ ㄲ ㄳ ㄴ ㄵ ㄶ ㄷ ㄹ ㄺ ㄻ ㄼ ㄽ ㄾ ㄿ ㅀ ㅁ ㅂ ㅄ ㅅ ㅆ ㅇ ㅈ ㅊ ㅋ ㅌ ㅍ ㅎ.. 더보기
565돌, 한글 옷을 갈아입은 포털사이트 디자인 10월 9일 한글날, '세종대왕도 쉬고싶다' 지난 포스팅에서도 알 수 있듯이, 우리나라의 자랑스런 유산인 한글을 만든날이 국경일이 아닌 것이 정말 아쉽습니다. 한글의 위상은 전세계적으로 높아만 가는데, 아직도 국내에서의 한글 제정일이 국가기념일이 아닌 실정이 아이러니죠? 공휴일마다 그 날에 맞춰 옷을 갈아입는 포털들, 한글날은 민족 최고의 기념일이기에 그냥 넘어갈 수 없죠!!! 한글날 맞이 각 포털 디자인 한번 살펴볼까요? 구글 한국사이트는 네모꼴 한글로 구글 공식로고 색인 빨강,노랑,차랑,초록을 가지고 표현했네요.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이 마음에 듭니다. 네이버 는 '한글 아름답게' 캠페인을 널리 알리고 있는데요. 한글을 사랑하는 방법을 생각하는 네이버 컨셉으로 나눔글꼴 무료배포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더보기
MBC 무한도전이 방송 품위를 저해하였나 지난달 중순, 언론에서는 무한도전의 중징계에 대한 소식을 전했습니다. 방통심의위는 “출연자들이 과도하게 고성을 지르거나 저속한 표현을 사용하는 등의 내용을 장시간 방송한 것과 관련, ‘무한도전’에 대해 심의를 요청하는 민원이 들어왔다”며 “유사한 내용이 반복적으로 지적되고 있음에도 개선되지 않아 소위원회에서 중징계 의견이 나왔다”라고 말했습니다. 결국 지난달 29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의 전체회의 결과, 만장일치로 '무한도전' 경고 제재를 결정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무한도전의 중징계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감이 상당히 큰 것으로 보입니다. MBC 무한도전은 방송 품위를 저해했을까요? 올바르지 않은 언어습관인 것은 분명하나… 방송통신위원회가 문제삼은 무한도전의 자막은 '대갈리니', '원펀치 파이.. 더보기
세종대왕님도 이제 그만, 쉬고 싶다 지난 9일은 565돌이 되는 한글날이었습니다. 한글날은 1946년 국가지정 기념일로 지정된 후, 1991년 정부(당시 노태우 전 대통령)는 국민의 의사와 상관없이 공휴일이 많다는 이유로 공휴일 제정 해제했습니다. 하지만, 2006년 삼일절·제헌절·광복절·개천절과 함께 5대 국경일로 승격되었지요. 이렇게 한글날은 국경일로 되돌아 왔지만 법정공휴일로 지정되지 못한 기념일 및 국경일 중의 하나랍니다. 이때 즈음이면 지상파 및 각종 케이블 매체에서는 ‘한글날 공휴일 재지정’에 관련 뉴스가 줄을 잇고, 한글 관련 행사 대한 다양한 소식을 전하고, 한글과 관련된 특별 프로그램을 편성하죠. 한 예로, KBS1 TV에서 청소년들의 ‘욕사용’에 대한 보고서 형식의 프로그램이 특별 방영되기도 했습니다. 한글날이던 어제, .. 더보기
외솔 최현배 선생을 회고합니다. “한 겨레의 문화 창조의 활동은, 그 말로써 들어가며 그 말로써 하여 가며, 그 말로써 남기나니: 이제 조선말은, 줄잡아도 반만년 동안 역사의 흐름에서, 조선 사람의 창조적 활동의 말미암던 길이요, 연장이요, 또, 그 성과의 축적의 끼침이다. 그러므로 조선말의 말본을 닦아서 그 이치를 밝히며, 그 법칙을 드러내며, 그 온전한 체계를 세우는 것은, 다만 앞사람의 끼친 업적을 받아 이음이 될 뿐 아니라, 나아가 계계승승(繼繼承承)할 뒷사람의 영원한 창조활동의 바른 길을 닦음이 되며, 찬란한 문화건설의 터전을 마련함이 되는 것이다.” -[우리말본] 머리말에서 발췌 사진출처 : 외솔 최현배 선생 기념관 홈페이지 http://www.oesol.kr 경북 울산에는 외솔 최현배 선생의 기념관이 있습니다. 기념관 주변.. 더보기
한글 타이포그라피 배움터 한글 타이포그래피에 대한 관심이 서서히 많아지면서 한글 타이포그래피 세미나도 많아지고 한글 디자인을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평소에 한글에 관심이 많았던 분들이라면 이런 기회를 자기의 몫으로 만드는 길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병규 선생님의 대안 디자인학교가 지난 봄 개교를 하였고, 올 가을에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한글 디자이너이자 교육자 이용제 선생님의 한글 타이포그라피 학교가 문을 열었습니다. 정병규 학교는 디자인 인문학적인 관점에서의 한글 타이포그래피를 배울 수 있는 좋은 배움터라고 생각됩니다. 반면 '한글 타이포그라피 학교(typo school)'는 이용제 선생님과 필묵 김종건 대표님 외 우리나라 한글 타이포그라피의 주축이 되는 저명한 분들의 열의있는 강의가 기대되며 .. 더보기
사극과 현대극의 따른 말투 차이는? 저는 요즘 사극 보는 재미에 삽니다. 될 수 있으면 ‘본방사수’를 지키려고 노력하니까요. 주말 저녁시간대에 집중됐던 TV 사극이, 트렌디 드라마가 차지해온 미니시리즈 시간대를 꿰차고 주중에 방송되고 있지요. 지난 7월 4일부터 SBS 월화극 가 첫선을 보였고, 이어 20일에는 KBS2 TV 수목극 가 방송되고 있어요. 25일에는 MBC 이 첫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게다가 요즘 방송되고 있는 사극은 출연진이 젊어졌어요. 에는 KBS 일일드라마 로 주목받은 신예 지창욱과 ‘국민 남동생’으로지 불리는 유승호를 비롯한 20대 연기자들이 포진했으며, 에도 박시후, 문채원, 홍수현 등 젊은 배우들이 출연하고 있습니다. 30대 이상이신 분들은 예전 MBC에서 방송했던 ‘조선왕조 오백년’을 기억하실 겁니다. 이 시리즈.. 더보기
[9월 18일 철도의 날] 독특한 이름을 가진 기차역은? 9월 18일은 철도의 날입니다. '철도의 날'은 철도의 의의를 되새기고, 종사원들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해 지정된 법정기념일입니다. 매년 9월 18일을 '철도의 날'로 기념하게 된 이유는, 1899년 9월 18일이 한반도에서 처음으로 경인선이 운행된 날이기 때문입니다. 1964년에 철도의 날이 제정되었으며, 1973년 3월 30일부터 정부 주관 기념일로 확정되었습니다. 독특한 이름을 가진 기차역은? '철도의 날'을 며칠 앞둔 오늘, 독특한 이름을 가진 기차역들에 대해서 살펴보려고 합니다. 망상역 강원도 동해시 망상동 강원도 동해시 망상동에 있는 '망상역'입니다. 영동선에 있는 기차역으로, 묵호역과 망상해수욕장역 사이에 위치해 있습니다. 1972년 8월 15일에 영입을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도 많은 이들의 .. 더보기
바뀐 새주소, 우리에게 남겨진 숙제는? 우리나라도 주소의 기준을 지번에서 도로명과 건물번호로 변경하였습니다. 도로명 주소는 도로 이름과 건물 번호를 알면 도로에 설치된 표지판만 보고서도 누구나 주소를 찾아갈 수 있다고 하네요. 도로명 주소법에는 2012년 1월부터 새 주소만 사용하도록 하고 있으나 행안부는 2012년 총선과 대선 때 혼란이 생기는 것을 막고자 법 개정을 통해 2012년 이후에도 당분간은 기존 주소와 함께 사용토록 할 방침이랍니다. 따라서 10월 27부터 11월 30일까지 각 가구별 도로명주소의 예비 안내를 실시하고, 내년 7월까지는 최종 고시할 예정입니다. 고시 전에도 도로명 주소를 택배나 우편 등에 생활주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주민등록증과 운전면허증 등 증명서는 내년 하반기부터 신규ㆍ갱신분 부터 순차적으로 도로명 주소로 .. 더보기
이젠 하노이에서도, 파리에서도 “세종한국어”로 배워요 요즘 유럽 및 아시아를 비롯한 세계는 지금 K-POP의 열기에 빠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런데 K-POP의 노래 가사가 궁금한 외국인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 답은 바로 세종학당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세종학당이란 게 무엇일까요? 세종학당이란, 국내외 한국어 교육기관의 대표 브랜드로, 외국어 또는 제2언어로서 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국어를 교육하는 기관 또는 프로그램을 의미합니다. 그림 출처 - 세종학당(http://www.sejonghakdang.org) 듣고 싶은 K-POP, 알고 싶은 한국어! “세종한국어”로 배운다 세계 각지에서 한국을 알고 싶고,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 하는 많은 외국인이 현재 ‘세종학당’을 찾고 있습니다. 지난 8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에.. 더보기
예술의 전당, 타이포잔치를 다녀와서 따사로운 햇살과 적당히 불어 기분좋은 바람과 함께 날씨 좋았던 지난 주말, 예술의 전당 서예전시관에 전시를 보러 다녀왔습니다. 서예전시관으로 올라가는 길에 설치된 노천카페에는 독일맥주축제가 한창이었습니다. 햇살 아래 맥주 한잔 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무척 여유로와 보이며 부러웠어요. 총 2층으로 구성된 전시장, 우리 동양문화의 글자 그림은 정적이면서 큰 울림을 주기에 만나기 전부터 많은 기대를 가지고 들어갔어요. 보기 힘든 일본과 중국의 역사적인 거장 작품을 만난다는 것이 더욱 기대감을 높혀주었습니다. 탁트인 공간이 주는 여백이 좋았습니다. 2층과 3층에 각각 마련된 '특별관'에는 기대했던 한중일 역사적인 타이포그래피 거장의 작품들이 유리관 안에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최고의 대표 서체 디자이너 최.. 더보기
요즘에는 한글도 뽀통령 뽀로로와 함께 공부한다면서요? 20대에게 가장 인기있는 인물을 조사한다면 어떠한 결과가 나올까요? 이미 언론매체에서 다뤄온 관련내용들을 본다면 어느정도의 윤곽이 잡힐 순 있겠습니다. 그러나 20대에게 인기있는 인물이 한사람이라 설명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어린이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이는 누구일까요? 단연 '뽀로로'가 아닐까요? 어린이계의 유재석, 어린이들의 대통령. 뽀로로! 그런 뽀로로가 최근에는 아이들의 한글공부까지 도맡아 하고있다는군요. 뽀로로와 한글공부 한글공부를 언제부터 시작해야하는가에 대한 고민은 어린 아이들을 키우는 모든 엄마들이 안고있는 고민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 답이야 '아이들에 따라 다르겠죠'이겠지만, 어차피 공부할 한글공부를 좀 더 재미있게 한다면 그보다 좋을 수 있을까요. 딱딱한 한글공부 보다는 '아이들의.. 더보기
서울 국제타이포비엔날레, '타이포잔치 2011' 이 열려요! 서울 국제 타이포그래피 비엔날레, '타이포잔치 2011'이 8월 30일부터 9월 14일까지 예술의 전당에서 열리게 됩니다. 두근두근~ 타이포계의 레전드급 거장들의 작품이 한 자리에서 전시가 되기에 '타이포 잔치 2011'은 디자인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너무 기대가 되는 순간일 것입니다. 2001년에 첫 발을 내딛은지 10년 만에 2011년 다시 새로운 시작을 알리며 막을 여는 제 2회 '타이포잔치 2011 서울'은 한글 타이포그래피를 중심으로 꾸며지는 비엔날레로, 한글디자인에 있어서 누구보다 앞장서는 'TDC 타이포그래피 서울'의 '(주)윤디자인연구소'와 601비상, 안그라픽스 등의 협찬과 네이버의 후원으로 이루어집니다. 보다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해 10년이라는 여백을 두었던 타이포잔치는, 21세기 디지털.. 더보기
하이난이요? 저는 해남도로 떠납니다. 여름휴가는 잘 다녀오셨나요? 오늘은 여행사에 근무하는 후배가 해준 얘기로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요점인 즉, 여행 상담하러 온 손님이 중국의 ‘해남도’에 관해 문의하더래요. 그래서 이 친구가 대뜸 “하이난 섬이요?”라고 반문했더니 그 고객은 “아니오, 해남도 말입니다. 해남도요.”라고 대꾸하더랍니다. 졸지에 하이난 섬[海南島(해남도)]과 해남도는 다른 장소가 되어버렸습니다. 외래어, 특히 중국어의 한글 표기 방식을 둘러싼 논란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국식 한자음으로 표기할 것인가, 아니면 중국 현지음으로 쓸 것인가를 놓고 말입니다. 이에 반해 외래어 표기법의 기준은 명료합니다. 인명은 1911년의 신해혁명을 기준으로 그전 시대의 과거인은 한자음으로 적고, 이후의 현대인은 중국어 표기법에 따라 현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