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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2. 21. 09:59


한국 고전 문학 작품과 모던 재즈,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장르가 서로의 가치를 훼손하지 않고 앙상블을 이룹니다. 이렇게 우리 전통의 시에 재즈 음악을 입혀 재탄생시킨 재즈 밴드가 있습니다.

재즈 보컬 임미성이 주축인 '임미성 퀸텟(Lim Mi Sung Quintet)'이 바로 그들입니다. 벌써 두 번째 앨범을 발표했다고 하네요. 특히 1집 '바리공주(Princess Bari)'는 고전 설화가 재즈와 만났다는 컨셉으로 인하여 세간에 주목을 받았던 앨범이었어요.

잘 알다시피, 바리공주는 우리나라 샤머니즘의 대표적인 신화 속 인물입니다. 버려진 아이, 바리데기가 운명을 극복하고 자신을 희생하여 부모를 구했다는 이야기죠. 

사진출처 : CJ E&M / www.mnet.com

임미성 퀸텟은 2009년 고대가요와 시조를 담은 1집 '바리공주'에 이어 최근 발표한 2집 '용비어천가'에서도 고시조를 노랫말로 한 재즈곡들을 선보였어요. 앨범에 실린 곡 리스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제위보
2. 한송정
3. 한산도
4. 사청사우
5. 모죽지랑가
6. 가시리
7. 이상곡
8. 용비어천가

사진출처 : CJ E&M / www.mnet.com

앨범 속에서는 신라 화랑 득오의 향가 '모죽지랑가(慕竹旨郞歌)', 세종 때 천재시인 김시습의 시 '사청사우(乍晴乍雨)', 이순신의 시 '한산도야음(閑山島夜吟)' 등 고시조들이 재즈 선율에 실렸습니다. 그리고 고려가요 '이상곡(履霜曲)'의 후렴구 '다롱디리 디우셔'는 스캣(가사 대신 뜻 없는 소리로 노래하는 창법)으로 자연스럽게 녹아들었고요.

특히, 보컬인 임미성 씨의 아주 독특한 음색은 한 번 들으면 쉽게 잊혀 지지 않을 정도로 강렬합니다. 이채로운 음의 진행과 보컬이 때론 흐느끼듯이 처량하고 구슬프게, 구음처럼 들리기도 해요.

사실 그녀는 동덕여대 음악교육과에서 성악을 전공한 클래식 음악학도였답니다. 그러나 2003년 프랑스 파리 재즈학교 'BEPA(빌 에반스 피아노 아카데미)'로 유학을 떠났고, 2004년 파리에서 재즈 피아니스트 허성우 씨를 만나 임미성 퀸텟을 결성했다고 합니다. 그들은 2008년 프랑스 재즈 페스티벌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뮤지션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재즈보컬리스트, 임미성 / 레이디경향 2009년 9월호
http://lady.khan.co.kr/khlady.html?mode=view&code=4&artid=200909111121531&pt=nv
 
임미성 씨는 2집에 대해서 "고시조의 운율은 재즈와 의외로 잘 맞아떨어졌다"라며 "가끔 국악 재즈로 오해하는 분들이 있는데 한국적인 재즈라 설명할 수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또한 “제위보(濟危寶)' '한송정(寒松亭)' 등 한자로 된 시는 통상적으로 쓰이는 한역본을 참고해 한글로 풀이된 가사를 썼다”라고 설명하네요.

타이틀곡 '용비어천가'에는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고 샘이 깊은 물은 가뭄에도 마르지 않고'란 노랫말이 흥겨운 재즈 선율에 담겼네요. 이밖에도 수록곡들은 한국적인 정서로 가득하답니다.

이외에도 앨범에는 신라 화랑의 애틋한 우정을 그린 '모죽지랑가', 전쟁터에 나간 남편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이 담긴 '이상곡', 강릉 경포대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한송정', 왜군과의 결전을 앞둔 밤, 밤바다를 나는 기러기 떼에 장수의 고독을 이입한 '한산도야음', 김시습이 권력에 야합한 간신들을 조롱한 '사청사우' 등으로, 고전 문학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했다고 합니다.

우리 전통 가요와 고시조의 정서를 재즈의 음률로 옮긴다는 것은 쉽지 않을 작업일 텐데요, 앨범을 들어보면 그렇게 고민하고 노력한 흔적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그동안 소설과 드라마로써 [뿌리 깊은 나무]에 열광했다면, 새롭게 재즈로 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사진 및 자료출처

연합뉴스 / www.yonhapnews.co.kr
경향신문 / kyunghyang.com
레이디경향 2009년 9월호
http://lady.khan.co.kr/khlady.html?mode=view&code=4&artid=200909111121531&pt=nv
CJ E&M / www.mnet.com

 

온한글 블로그기자단 3기 배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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