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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에 해당되는 글 34건
2011. 12. 12. 09:24

삼다/삼무/삼려

무엇이 생각나시나요?
바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름다운섬 '제주'를 일컫는 말들입니다.

오늘은 세계7대자연경관으로 선정된 제주도에 대해서 알아볼까 합니다.


탐라국, 제주
도이(島夷), 동영주(東瀛洲), 섭라(涉羅), 탐모라(耽牟羅), 탁라(乇羅). 제주의 옛명칭들입니다. '동영주'라는 명칭을 제외하면 모두 '섬나라'라는 의미를 담고있는 이름이라고 합니다. 제주도는 섬이라는 자연적 특징 덕분에 독자적인 문화와 언어습관을 이어오게 되었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2행정시·7읍·5면·31개동)가 출범한 것은 2006년 7월부터 입니다.


[사진=jeju.go.kr] 제주특별자치도기


제주,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되다
지난 11월, 국내 포털사이트에는 '제주'와 '세계7대자연경관'이라는 키워드가 오르내렸습니다. 세계 440곳의 명소를 대상으로 인터넷투표, 전문가심사를 거쳐 세계7대자연경관을 선정하였는데, 제주가 세계7대자연경관으로 선정되었던 것이죠. 네티즌들은 SNS를 통해서 세계7대자연경관 투표를 독려했고, 이는 제주의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이라는 멋진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그러나 설문조사를 벌인 기관의 신뢰성에 의문부호가 찍히면서 큰 논란거리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사진=jeju.go.kr] 三多 (삼다-돌,바람,여자)



"혼저옵서예"
'제주도사투리'는 따로 공부하지 않으면 알아듣기 힘들정도로 생소하지만, "혼저옵서예"라는 말은 많이들 들어보셨을것 같은데요. 혼저옵서예는 '어서오세요'라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이 포스팅의 제목에 쓰인 "폭싹 속았수다!!"라는 말의 정체는? 바로 '매우 수고하셨습니다'라는 의미입니다.


[사진=jeju.go.kr] 제주



매력적인 제주사투리, 공부해볼까요?
제주 사투리에 대해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은데요. 국립국어원 홈페이지에서는 지역어 낱말을 검색하고, 직접 음성파일을 들어볼 수 있는 페이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립국어원 지역어 조사 사업에서 조사된 구술자료를 문서파일과 음성파일로 제공하여 각 지방의 지역어들의 느낌과 억양을 느껴볼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국립국어원에서 제공하고있는 제주 지역어 구술자료인데요. 음성파일을 들어보시고 제주도 사투리를 직접 느껴보세요! 얼마나 알아들으실 수 있으신가요? 음성파일을 먼저 들어보신 후, 아래 스크립트를 통해 제주도 사투리를 얼마나 이해하셨는지 확인해보세요!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이세진

ⓒ온한글
황재룡 | 2013.01.11 22:1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온한글님~!

제주도 사투리에 대해 조사자 스크립트와 음성듣기에 대해 소개를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음성듣기와 스크립트 기록해 놓은 것을 비교해 보면 정확한 표기인가? 하는 의심이 가는 곳이 더러 있습니다. 아마 정확하지는 않지만 비슷하게 표기해 놓은 것 같습니다.

제주도 사투리도 한국어입니다. 그런데 제주도 사투리는 서서히 사라져 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사투리는 사투리대로 보존해야 한다고 봅니다. 귀중한 문화유산입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사투리를 현대한글로 표기할 수 없는 부분이 많다고 한다면, 아니 하나라도 있다고 한다면 문제가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보존을 해야 하는데 그 소리를 한글로 표기를 못 하다니?

그래서 “한글확장”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한글확장연구회”라는 모임이 생겼습니다. 저는 “한글확장연구회” 총무입니다. 저희는 경상도, 전라도, 제주도 방언, 그리고 다른 지역 사투리 까지 완벽하게 현대한글로 표기할 수 없다는 문제점을 보고 훈민정음이나 옛한글을 이용하거나 무슨 방법을 써서 방언을 제대로 다 표기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이를 정부에 청원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모임입니다.

혹시 관심이 있으시면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황재룡 드림
(010-5381-3536 newysh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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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0. 28. 09:55

[사진=gizmodo.com] 대다수의 한국인이 이용하는 2벌식자판



예전에 경영 관련 수업을 듣다가, '효율성'이 아닌 '비효율성'을 추구하는 사례들에 대해 배웠던 적이 있습니다. '비효율성을 추구'하는 대표적인 사례는 민주주의의 '다수결의 원칙'이었죠. 민주주의 사회에서 다수결의 원칙을 사용하는 것은 최선의 방법일 수는 있으나 효율적이지 못한 부분이 분명히 존재하거든요. 예를 들면 소수 의견을 가진 사람들도 대다수가 찬성하는 의견에 어쩔 수 없이 끌려가야 한다거나 하는 문제점들 말이죠.

이 세상에 '비효율성'을 추구하는 사례들은 의외로 많은데요. 그 중 대표적인 사례 하나가, 바로 '2벌식 자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왜 우리는 더 효율적인 세벌식자판을 버리고 두벌식자판을 사용하게 되었을까요?


세벌식자판은 무엇인가
세벌식자판은 첫소리(초성), 가운뎃소리(중성), 끝소리(종성)가 서로 다른 글쇠에 배열된 한글 입력 방식들을 총칭하는 말입니다. 세벌식자판은 초/중/종성을 따로 입력하기 때문에 자판의 효율을 높이기에 쉬우며, 두벌식자판에서 발생하는 도깨비불 현상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사진=위키백과] 두벌식 자판


[사진=위키백과] 세벌식 최종자판


여기서 '도깨비불 현상'은 두벌식 자판에서 초성이 될 자음이 종성에 먼저 붙는 현상을 말합니다. 자음이 종성인지, 초성인지 알 수 없어서 우선 종성으로 간주하여 아래에 붙었다가, 다음 입력이 모음이면 초성자리로 옮겨붙는 현상으로, 종성우성현상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두벌식자판이 삼벌식자판에 승리한 이유
그렇다면 두벌식자판이 세벌식자판에게 승리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3벌식자판이 더욱 효율적인데도 두벌식자판이 사용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두벌식 자판'이 이미 널리 사용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두벌식자판은 쌍자음 입력시 Shift키를 함께 입력해야하고, 도깨비불현상 가능성을 안고있는 등 많은 단점들을 안고 있습니다. 세벌식자판은 이러한 두벌씩자판들의 단점들을 해결하였지만, 이미 대다수의 컴퓨터 사용자들이 두벌식자판에 익숙해졌기 때문에 세벌식자판이 보급되기에는 다소 힘든점들이 있었습니다. 게다가 세벌식자판은 두벌식자판에 비해 사용되는 글쇠의 수가 많고, 초기에 학습하기가 다소 어렵다는 점이 두벌식자판을 이기지 못한 원인이 되었습니다.


※ 참고자료 : http://ko.wikipedia.org/wiki/%ED%95%9C%EA%B8%80_%EC%9E%90%ED%8C%90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이세진

ⓒ온한글


mooni | 2011.11.03 18:09 | PERMALINK | EDIT/DEL | REPLY
2벌식이 완벽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3벌식보다 나은 점은 몇가지 있습니다.
- 숫자키를 방해하지 않는다는 것: 키보드를 축약하다보면 숫자키 라인이 제일 먼저 사라지죠. 임베디드용 키보드 만들면 3벌식은 절대 쓸 수 없습니다.
- 많은 입력을 위해서는 어짜피 스캔이나 기계적인 방법이 들어간다는 것: 손으로 대량의 데이터를 입력하는 시대는 많이 지나갔죠...
BlogIcon 이세진 | 2011.11.14 12:26 신고 | PERMALINK | EDIT/DEL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BlogIcon 세벌 | 2011.11.10 17:2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사람들이 많이 써서 두벌식이 표준이 된 게 아니라, 표준을 그렇게 정해 놓아서 많은 사람이 쓰게 된 겁니다.
순서를 잘 못 알고 계신 분이 많더군요.

http://www.law.go.kr/LSW/admRulInfoPWah.do?admRulSeq=10000049983
참고하셔요.
BlogIcon 이세진 | 2011.11.14 12:26 신고 | PERMALINK | EDIT/DEL
유익한 정보 감사합니다.
좋은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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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0. 11. 14:35

MBC 무한도전-오피스특집 <바른말 교육> 화면캡쳐



지난달 중순, 언론에서는 무한도전의 중징계에 대한 소식을 전했습니다. 방통심의위는 “출연자들이 과도하게 고성을 지르거나 저속한 표현을 사용하는 등의 내용을 장시간 방송한 것과 관련, ‘무한도전’에 대해 심의를 요청하는 민원이 들어왔다”며 “유사한 내용이 반복적으로 지적되고 있음에도 개선되지 않아 소위원회에서 중징계 의견이 나왔다”라고 말했습니다.

결국 지난달 29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의 전체회의 결과, 만장일치로 '무한도전' 경고 제재를 결정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무한도전의 중징계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감이 상당히 큰 것으로 보입니다. MBC 무한도전은 방송 품위를 저해했을까요?


MBC 무한도전-하나마나특집 '품위유지' 관련 화면캡쳐



올바르지 않은 언어습관인 것은 분명하나…
방송통신위원회가 문제삼은 무한도전의 자막은 '대갈리니', '원펀치 파이브 강냉이 거뜬'과 같은 표현이었고, 벌칙장면에서 엉덩이를 힘차게 때리는 모습과 함께 '착 감기는구나', '쫘악' 등의 장면도 문제를 삼았습니다. 물론 방통위가 지적한 자막표현들은 올바른 언어습관에 위배되는 표현임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무한도전이 '예능프로그램'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다소 과다한 징계가 아닐까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실제로 징계 반대를 주장하는 시청자들의 청원이 이루어지기도 하고, 각종 SNS를 통해 방통위의 결정을 아쉬워하는 메시지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MBC 무한도전



무한도전, 재미와 올바른 언어습관 두마리토끼를 잡아라!
어쨌든 MBC 무한도전은 방송품위를 저해하는 언어를 사용하였고, 징계가 결정된 상황인 만큼 무한도전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필요합니다. 톡톡튀는 신조어들과 참신한 자막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무한도전이기에 이번 중징계가 아쉽게 느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언어습관을 익히는 어린친구들에게도 많은 영향을 미치는 무한도전인 만큼 새로운 변화의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MBC 무한도전은 지난주말 <오피스특집> 방송에서 '바른말교육'을 실시하며 무한도전 속 잘못된 언어습관들을 스스로 짚어보는 시간을 갖기도 했습니다.

무한도전의 재미난 신조어들은 엄청난 마니아층을 형성했지만, 한편으론 인터넷과는 거리가 있는 일부 중장년츤에겐 외면을 받아온 것이 사실입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좀 더 넓은 시청층을 확보한 무한도전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이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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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9. 8. 13:41


요즘 유럽 및 아시아를 비롯한 세계는 지금 K-POP의 열기에 빠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런데 K-POP의 노래 가사가 궁금한 외국인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 답은 바로 세종학당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세종학당이란 게 무엇일까요?
세종학당이란, 국내외 한국어 교육기관의 대표 브랜드로, 외국어 또는 제2언어로서 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국어를 교육하는 기관 또는 프로그램을 의미합니다.

그림 출처 - 세종학당(
http://www.sejonghakdang.org)



듣고 싶은 K-POP, 알고 싶은 한국어! “세종한국어”로 배운다

세계 각지에서 한국을 알고 싶고,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 하는 많은 외국인이 현재 ‘세종학당’을 찾고 있습니다.
지난 8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에서는 이러한 수요에 발맞춰 세종학당의 표준 한국어 교재인 “세종한국어 1, 2”를 발간하였습니다.

“세종한국어 1, 2”는 한국어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 내용을 추려서 재미있게 만든 책입니다.

“세종한국어”에서는 언어 학습에만 초점을 두지 않고 한국 문화를 배우면서 자연스럽게 한국어를 익히도록 하고 있는데요. 한국어는 난해한 외국어가 아니라 K-POP을 따라 하면서, 새로운 문화를 만나면서 호기심으로 눈을 반짝이며 배울 수 있는 재미있는 언어라는 것을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세계 각지의 세종학당에서 함께 쓰는 한국어 교재


“세종한국어 1, 2”는 세계 각지의 세종학당에 보급되어 표준 교재로 사용됩니다. 하노이에 있는 세종학당도, 파리에 있는 세종학당도 이제부터는 모두 “세종한국어 1, 2”로 똑같이 재미있게 한국어 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에서는 계속해서 “세종한국어”를 뒷받침할 익힘 자료와 교원용 지침서 등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개발된 교재와 자료들은 누리집 ‘누리 세종학당(www.sejonghakdang.org)’을 통해서 세계 어느 곳에서든 전자책으로 볼 수 있습니다.


"세종한국어 1"에서는 한국어 공부에 앞서 한글 자모에 대한 설명과 자기소개 및 날씨와 시간을 묻는 표현에 대해 배우게 되며, "세종한국어 2"에서는 세종한국어 1보다는 더 심화된 학습내용으로 가족 소개와 취미활동, 여행경험 등에 관해 배우게 됩니다.

<세종한국어 1의 교재 구성표>

 



“세종한국어 1, 2”는 세종학당에서 한국어를 학습하는 교재이지만 국내외의 다른 한국어 학습에도 널리 이용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세종한국어 1의 6과 내용>





또 한국어 학습과 관련된 내용 이외에 한국의 사계절과 한국인의 주말 활동 등과 같은 한국을 소개하는 내용이 함께 담겨 있어 외국인들에게는 한국어뿐만 아니라 한국을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게 해주는 좋은 교재가 될 것 같습니다.

<세종한국어 1의 문화편 중 한국인의 주말 활동>


그리고 무엇보다 의미가 있는 것은 세계 각국의 나라에서 저마다 다른 교재의 다른 방식으로 진행되는 교육이 아닌 보다 통일화된 표준 교재와 교육방식으로 한국어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라는 것인데요,
"세종한국어 1, 2"가 한국의 문화가 세계로 뻗어 나가는 것에 크게 일조하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림 및 본문 자료 출처 - 국립국어원(http://www.korean.go.kr)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김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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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8. 12. 09:34
외국어를 한글로 표기하다보면 어떻게 표기하는 것이 맞춤법에 맞는지 헷갈릴 때가 많습니다. 우리에게 비교적 익숙한 외국어인 영어를 제외한 중국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등을 한글로 적을 때는 더더욱 어려움을 겪게되죠. 오늘은 외국어를 한글로 올바르게 표기하는 법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사진출처=positiveselfdevelopment.com] 외국어 표기때문에 고민해보신 적 있으시죠?



외국어 혹은 외래어를 한글로 표기할때는 국립국어원 홈페이지(http://www.korean.go.kr)를 참조하면 편리합니다.


위의 웹주소는 <외래어 표기법>을 소개하고 있는 페이지인데요. 영어 뿐만 아니라 독일어, 프랑스어, 중국어, 헝가리어, 포르투갈어 등 다양한 외국어들의 표기법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는데요.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표기의 원칙 5가지?
국립국어원은 외래어 표기의 원칙으로 5가지를 제시하였습니다.

 외래어 표기의 원칙
 제 1 항. 외래어는 국어의 현용 24자모만 적는다.
 제 2 항. 외래어의 1음운은 원칙적으로 1기호로 적는다.
 제 3 항. 받침에는 'ㄱ, ㄴ, ㄹ, ㅁ, ㅂ, ㅅ, ㅇ'만을 쓴다.
 제 4 항. 파열음 표기에는 된소리를 쓰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제 5 항. 이미 굳어진 외래어는 관용을 존중하되, 그 범위와 용례는 따로 정한다.

 *음운 : 말의 뜻을 구별하여 주는 소리의 가장 작은 단위
 *파열음 : ㅂ, ㅃ, ㅍ, ㄷ, ㄸ, ㅌ, ㄱ, ㄲ, ㅋ 
 *된소리 : ㄲ, ㄸ, ㅃ, ㅆ, ㅉ

외래어 표기를 할 때 이 다섯가지 규칙만 잘 지켜도 올바른 표기를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또한 각 외국어들의 표기알람과 표기세칙도 일일이 제공하고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됩니다.


에스파냐어 표기세칙.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있으며 예시가 제시되어있어 알아보기가 쉽다.




규정을 봐도 감이 안올때는? 용례찾기!
외래어 표기에 대한 원칙과 각 외국어표기에 관련해서 상당히 자세하게 문서들이 제공되고 있으므로 웬만한 경우는 별 문제를 겪지 않으실거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규정이 너무 복잡하게 느껴지신다거나, 규정을 봐도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으실 경우도 있을텐데요. 이럴때는 국립국어원 외래어표기법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용례찾기'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국립국어원에서 제공하는 외래어표기법 용례찾기



한글표기, 원어표기는 물론이고 국명, 관련표기, 의미, 관련규정 및 출전 등으로도 용례검색이 가능해서 매우 편리합니다.


용례찾기, 직접 해볼까요
국립국어원에서 제공하는 용례찾기를 직접 이용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표기법에 대해 찾아볼게요. 블라디보스토크의 러시아어 표기는 'Владивосток' 입니다. 러시아어를 전공하거나 배우신 분들은 쉽게 읽으실 수 있겠지만, 저처럼 러시아어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으신 분들은 매우 당혹스러우실겁니다.

블라디보스토크의 한글표기법을 찾아본 결과


생소한 러시아어도 국립국어원의 외래어표기법을 활용하면 쉽게 한글로 표기할 수 있습니다. 특히 지명이나 유명인의 이름과 같은 경우에는 더욱 찾기가 쉽습니다.

[사진출처=TheSUN] 모리뉴? 무링요?


다음은 인명검색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페인 명문클럽 레알마드리드의 감독인 Jose Mourinho를 찾아보려고 하는데요. Mourinho 감독의 이름은 국내 스포츠언론에서도 무리뇨, 모리뉴, 무리뉴, 무링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표기되고 있을 정도로 많은 혼동을 겪고 있습니다.

포르투갈 조세 모리뉴감독 검색결과


검색을 해보니 2009년 5월 28일 제84차 외래어 심의회에 의해 포르투갈 어 표기법에 의거해 '조세 모리뉴'라고 표기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었습니다. 트리플의 영광을 안기고 인터밀란감독 자리에서 물러나 레알마드리드 감독이 되었다는 최신정보가 없는 것이 다소 아쉽기는 하지만, 꽤 만족할만한 검색결과를 얻었습니다.

헷갈리는 외국어표기, 국립국어원 외래어표기법 페이지에서 해결하세요!





※참고자료 :
-국립국어원 외래어표기법 http://www.korean.go.kr/09_new/dic/rule/rule_foreign.jsp
-네이버 국어사전 http://krdic.naver.com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이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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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8. 2. 10:24
2002년 한일월드컵 4강을 바탕으로 계속된 발전을 해온 한국축구! 박지성선수를 필두로 많은 선수들이 유럽에서 멋진 활약을 펼치고 있는데요. 한국선수들의 해외축구팀 진출이 많아지면서, 한국어서비스를 제공하는 해외축구클럽 공식홈페이지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오늘은 한국어서비스를 제공하는 해외축구클럽 팀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스날 Arsenal
아스날코리아(한국어공식홈페이지)
http://kr.arsenal.com/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명문구단 아스날의 한국어 공식사이트 '아스날코리아'입니다. 아스날FC의 공식 기사들을 한국어로 제공하고, 아스날 선수단 정보나 경기일정, 클럽 역사 등 아스날에 관련된 모든 것들을 한국어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아스날플레이어(아스날FC의 유료 비디오서비스)에서 제공하는 경기리뷰 유료영상들을 한국팬들을 위해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스날닷컴(arsenal.com) 상단에 링크되어있는 아스날코리아


아스날코리아는 별도로 네이버 SNS서비스인 미투데이( http://me2day.net/arsenalkorea ) 계정도 존재하는데요. 이곳에서는 실시간으로 아스날 관련 경기 정보를 전해준다거나, 팬들이 쉽게 만나볼 수 없는 고화질 사진들이 업로드되고 있습니다.

아스날코리아가 흥미로운 점은, 맨유·선더랜드와는 다르게 팀내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선수가 없음에도 한국팬들을 위한 한국어서비스를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 Manchester United
한국어공식홈페이지
http://www.manutd.kr/


어느덧 한국축구의 기둥이 된 박지성선수가 활약중인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한국어 서비스입니다. 맨유공식홈페이지의 기사들을 한국어로 읽어볼 수 있습니다. 특히 한국선수인 박지성선수가 활약하고 있는 만큼, 박지성선수의 사진이나 동영상이 전면에 많이 게재된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한국팬들을 위한 이벤트들도 간간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선더랜드 Sunderland
http://www.safc.com/ 


K-리그 전남드래곤즈의 스트라이커 지동원을 영입한 선더랜드가 부쩍 한국팬들과 언론을 위한 배려를 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어 국내축구팬들을 훈훈하게 하고 있습니다.

최근 지동원선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선덜랜드로 이적을 하였는데요. 이적직후 선덜랜드 구단 홈페이지 인터뷰 기사를 게재하면서, 한국어로 번역된 한국어판 기사도 함께 게재하면서 한국팬들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기사 번역이 다소 기계적인 투로 번역이 되기는 하였지만, 한국팬들을 위한 작은 노력을 했다는 것 자체가 매우 흥미로운 일입니다.

■ 관련기사 : http://www.safc.com/news/20110719/interview-with-ji-dong-won_2256213_2395503




※번외
AFC 아시아축구연맹
http://www.the-afc.com/ko/index.php


AFC 아시아축구연맹 공식홈페이지도 한국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AFC 아시아축구연맹 홈페이지에서는 전반적인 아시아 축구 소식들은 물론이고 아시아 각 국가의 클럽들 소식, 월드컵에 참가하는 아시아 대표팀 소식, 아시아 최고의 클럽을 가리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 등의 정보에 대해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UEFA 유럽축구연맹
http://kr.uefa.com/


유럽축구연맹 UEFA도 한국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국내 유럽축구의 인기를 반영한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UEFA 한국어사이트에서는 UEFA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유로대회 등의 정보를 소개하고 있고, 유럽 각국 리그나 대표팀 소식에 대해서도 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어서비스를 제공하는 해외축구클럽팀들과, 한국어홈페이지를 운영하는 축구관련 공식홈페이지들을 모아보았습니다.

조금 다른 이야기를 덧붙여보겠습니다.
축구를 넘어서 한국을 알리고, 한국어를 알리는 이들이 바로 해외에서 활약하는 한국선수들이 아닐까요. 지난 주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볼튼에서 활약중인 이청용선수가 프리시즌 도중 큰 다리 부상을 입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아무쪼록 이청용선수가 부상을 잘 극복해서 멋지게 그라운드로 돌아오기를 바라봅니다.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이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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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7. 25. 09:44

지난 2008년에 개봉한 짐 캐리 주연의 <예스맨>을 기억하시나요? 영화 속에서 짐 캐리가 한국어를 말하는 모습이 등장했기 때문이였는데요 .이젠 외국영화에서 한국어를 만나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이 된 것 같습니다. 오늘은 외국영화 속에 등장한 한국어들을 만나봅니다.



예스맨 <Yes man>
.-개봉 : 2008년 / 미국
.-장르 : 코미디, 드라마
.-감독 : 페이튼 리드


한국어를 공부하는 장면에서 짐 캐리가 "청주 날씨는 어때요?"라는 한국어를 하는 모습이 국내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화제였습니다. 짐 캐리의 "청주 날씨는 어때요?"는 "정준하씨는 어때요?"에 더 가깝게 들리기도 해서 더욱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죠.



예스맨 예고편 영상 (한국어 관련내용은 49초부터)




위기의주부들 <Desperate Housewives>
.-2004년 10월 첫 방영. 현재 7시즌까지 방영됨.
.-미국 ABC방송국

미국 ABC사에서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미국드라마시리즈 <위기의 주부들> 입니다. 국내에서는 KBS2에서 방송되기도 했습니다. <위기의주부들>은 시즌7까지 이어질 정도로 대단한 인기를 누린 작품인데요.
 



<위기의주부들>에서는 드라마에 등장하는 한 목사가 한국어대사를 하는 장면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북한에 다녀온 목사'라는 배경 덕분에 한국어대사를 하는 장면이 등장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기왕 하는김에 '대사 내용도 훌륭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기는 합니다.

 
<위기의주부들> 中 한국어 대사가 등장하는 장면


 

더 문 <Moon> 
.-개봉 : 2009년 / 영국
.-장르 : SF, 스릴러
.-감독 : 던칸 존스

2009년에 개봉한 SF영화 <더 문>에서는 심심치않게 한글을 찾아보실 수 있는데요. 아예 영화 속 달 기지의 이름이 '사랑(SARANG)'이라고 붙였을 정도입니다.



인터뷰에서 <더 문>의 감독 덩커 존스는 박찬욱감독의 '올드보이'라는 작품을 좋아한다면서, 박찬욱감독에 대한 존경의 표시로 올드보이를 본뜬 장면을 넣고 싶었지만 시간이 없어서 한국어를 사용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번 포스팅을 하면서 <더 문>에 관련된 재미있는 사실 하나를 알게 되었는데요. 영어 원제는 정관사 'The'가 없는 그냥 'Moon'이라고 하네요. 또 하나의 재미있는 사실은, <더 문>이 덩커 존스 감독의 데뷔작이라는 점!



로스트 <Lost>
.-2004년 9월 첫 방영. 6시즌까지 방영.
.-미국 ABC방송국


<위기의주부들>과 마찬가지로 미국 ABC사에서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미국드라마시리즈 <로스트> 입니다. 국내에서는 배우 김윤진씨가 출연한 작품으로 더 유명하죠. 로스트에서도 한국어를 만날 수가 있다고 하는데요. 영상부터 보실까요?



다소 어색한 한국어이기는 하지만, 확실히 한국어 맞네요! 영상에는 이를 매우 재미있어하는 네티즌들의 댓글이 달려있는데요. 미국드라마에서 한국어를 만나니 더욱 반가운 것 같습니다. 다만 이번 장면도 화를 내는 부정적인 상황에서 한국어가 사용되어 조금은 아쉬운 마음이 드네요.



#번외. 심슨에도 한국어가?
심슨 <The Simpsons>
.-1989년 첫 방영.
.-FOX TV
.-감독 : 제임스 브룩스

인기 텔레비젼 애니메이션 시리즈 심슨에도 한국어가 등장했다는데요. 이번에도 영상부터 보시죠!



위 <로스트>에서 등장한 장면을 심슨에서 패러디했다고 합니다.


앞으로는 더 많은 외국방송·영화 등에서 한국어와 한글을 만나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멋진 한국어, 한글로 표현된다면 더할나위없이 좋겠죠?






출처
:
예스맨 http://yesisthenewno.warnerbros.com/
위기의주부들 http://abc.go.com/shows/desperate-housewives/
덩커존스 감독 인터뷰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6&oid=001&aid=0002975144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이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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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 2012.01.27 10:2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심슨영상은 로스트 패러디죠. 실제로 나온 건 아니고 음성 합성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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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7. 7. 08:51

[사진=SM Town 페이스북] SM Town Live in Paris



K-pop을 중심으로 한 한류열풍이 대단합니다. 일본, 중국을 넘어 이젠 유럽에서도 K-pop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 인기는 지난 6월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SM Town LIVE in Paris> 공연으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아시아팬들뿐만 아니라 유럽팬들도 한국 아이돌들의 화려한 무대에 열광하고 있습니다.

7월 초 MBC에서는 공연실황을 방송을 통해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유럽의 K-pop 팬들이 한국가요를 '한국어'로 따라부르며 공연을 즐기는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사진=SM Town 페이스북] 폴란드의 동방신기 팬



외국가수 내한공연을 찾은 우리나라 관객들이 노래가사를 따라부르는 모습이나, 일본·중국에 진출한 우리나라 가수의 공연 모습은 심심치 않게 보아왔지만, 유럽 한복판에서 한국 가수들이 이렇게 큰 콘서트를 여는 모습은 다소 생소하게까지 느껴졌습니다. 파란 눈에 금발머리를 한 그들이 한국 가수의 공연에 열광하고, 한국어 가사를 목청 높여 따라부르는 모습에 한류에 대한 왠지 모를 자부심까지 생겨나더군요.


[사진=SM Town 페이스북] 화제가 되었던 레이디희희(슈퍼주니어 김희철)




'한류연풍' K-pop인기, 한글인기로 번질 수 있을까
<SM Town LIVE in Paris>은 'SM 엔터테인먼트'라는 거대기획사 소속 가수들을 중심으로 열린 콘서트이기는 했지만, 유럽에서의 한류열풍을 실감할 수 충분히 있었던 일대 사건이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세계적인 스타들의 인기만큼 압도적이거나 대다수의 유럽인이 한류에 열광하고 있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정식 활동을 활발하게 벌이지 않았음에도 상당히 많은 유럽인이 한국의 문화에 관심을 두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던 기회가 되었습니다. 한류의 무한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볼 수 있었던 것이죠.

유럽의 K-pop 팬들은 국내 팬들 만큼이나 열광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노래가사를 모두 따라부르는 것은 물론이고, 서투른 한국어 솜씨를 발휘하여 예쁜 플래카드를 만드는 정성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들은 '한국어'라는 언어에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니라, 'K-pop'이라는 한국문화에 애정을 갖기 시작한 것일 뿐인데 자연스럽게 한국어를 접하게 된 것입니다.


[사진=SM Town 페이스북] f(x)



실제로 최근 한국 가수들의 SNS(예 : 트위터)들을 살펴보면 외국어로 메시지를 보내는 팬들이 많은데, 스타와 조금 더 가까워지고 싶어하는 외국 팬들이 '구글 번역기' 등을 활용해 서투른 한국어 메시지들을 보내는 모습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들에게 한국어를 사용하라거나 배우라고 강요한 이는 아무도 없지만, K-pop이라는 존재가 그들의 '한국어' 관심도를 대폭 높여놓은 것입니다.



쉽지 않은 기회, 반드시 잡아야 한다
우리는 <SM Town LIVE in Paris>공연을 통해 K-pop에 대한 세계의 관심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설령 이것이 대다수가 아닌 일부의 관심이라고 할지라도 이는 상당히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적어도 그들만큼은 'Korea'라는 단어에 다시 한 번 눈과 귀를 집중시킬 정도로 한국에 대해 호감과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이니까요.


[사진=SM Town 페이스북] 파리의 K-pop 팬들



실제로 한국 드라마, 가요 등이 인기인 베트남, 태국 등지에서는 한국어 학습이 매우 인기가 높습니다. 대학교에 정식 전공으로 개설된 사례도 상당히 많을 정도입니다. 그러나 최근 언론보도에 의하면, 태국에서는 '한국어 교사' 인력이 많이 필요한데 반해 선생님 수가 현저히 부족해서 어쩔 수 없이 교육을 이어가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글과 한국어에 관심을 갖고 공부하겠다는 외국인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데, 선생님이 부족해서 이러한 흐름이 끊긴다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입니다. 이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때라고 보입니다.

국내에 체류하거나 여행하는 외국인들이 늘어나고, 한국 문화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외국인들의 한국어에 대한 관심은 앞으로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여집니다. 쉽지 않은 기회입니다. 문화의 힘은 의외로 강력합니다. 그 문화의 힘이 한국어의 세계적인 위상을 더욱 드높여줄 수 있습니다. 한류를 타고 한국어 바람이 불 날도 머지않아 보입니다.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이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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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6. 28. 09:00

[사진=SBS강심장] 어휘 사용상 문제점이 가장 많은 프로그램인 강심장



지난 25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2011년 5월 지상파 평일 심야 오락프로그램을 대상으로 한 언어사용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이번 조사에 포함된 분석 항목은 어휘/의미와 표현/자막 표기인데요. 어휘 면에서는 불필요한 외국어를 남용하고 있는지, 비속어·은어·통신언어를 사용하고 있는지, 비표준어를 사용하는지가 평가 대상이었고요. 의미와 표현 부분에서는 반말 표현, 인격을 비하하는 표현, 선정적인 표현, 폭력적인 표현이 있는지가 분석 기준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자막표기에서는 표기법에 어긋난 자막, 잘못 띄어 쓴 자막, 로마자 및 한자 표기가 잘못된 자막을 위주로 분석하였다고 합니다.


※출처 : 방송통신심의위원회

2011년 5월 방송언어특별위원회의 방송언어 조사분석

-지상파 평일 심야 오락 프로그램의 언어사용 실태조사

■ 조사대상
KBS 2TV
대한민국 토크쇼 안녕하세요(2011. 2. 14) / 승승장구(2011. 2. 15) / 해피투게더3(2011. 2. 17)
MBC TV
놀러와(2011. 3. 7) / 황금어장(2011. 3. 9) / 추억이 빛나는 밤에(2011. 3. 10)
SBS TV
밤이면 밤마다(2011. 3. 21) / 강심장(2011. 3. 22) / 자기야(2011. 3. 25)


여러 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펼쳐진 이번 조사에서 가장 많은 어휘 문제점을 드러낸 프로그램은 SBS의 강심장이었는데요. 어휘 문제점이 총 39건으로 발화문제점 24건, 자막문제점 15건으로 압도적인 수치를 보였습니다.


[사진=방송통신심의위원회] 어휘 문제점 통계




놀러와, 황금어장, 강심장, 승승장구, 밤이면 밤마다, 해피투게더3 등 평일 주요 예능프로그램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어휘 사용상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된 것은 바로 '불필요한 외국어 남용' 이였습니다.




위의 pdf 파일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공개한 이번 분석 결과인데요. 한번 읽어보시면 아무렇지 않게 지나쳤던 말들과 자막들에 많은 문제가 있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영화와 같은 전문분야 종사자들이 외국어를 그대로 사용한다거나, <대한민국 토크쇼 안녕하세요>와 같이 인터넷 사연을 받는 프로그램 같은 경우 인터넷용어를 무분별하게 말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의미를 전달하는 데 있어서 어느 정도의 외국어사용과 인터넷용어를 사용하는 것도 필요할 수도 있고, 큰 재미를 유발하기 위해서는 표준어에서 다소 벗어난 말들이 사용되어야 하는 때도 있지만 온 가족이 보는 TV 예능프로그램인 만큼 언어사용에 더욱 각별히 유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자료출처 : 방송통신심의위원회 http://www.kocs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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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Icon 猫昴 | 2011.07.04 22:27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최근 쇼프로그램들이 너무 가볍고, 진정성이 떨어진다 라는 생각을 많이했는데
나오는 출연자의 말투, 자막등이 너무 현실성을 반영햇기 때문이었군요.
영상으로 봤을 땐 슥~ 하고 지나쳤는데, 글로 보니 많이 선정적이네요.

영상 만드시는 분들 조심하셔야겠어요.
pdf 파일 고맙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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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6. 22. 10:22

[사진=iMBC] 위대한탄생 우승자 백청강



7개월간의 대장정 끝에 막을 내린 MBC 위대한탄생.

우승자가 중국 연변출신의 백청강씨로 결정되면서 큰 화제가 되었는데요. 백청강씨의 우승소식에 연변사회는 크게 고무된 분위기를 보였고, 백청강씨가 방송중에 '앙까'라는 연변말을 사용하면서 '앙까'라는 말은 국민적인 유행어로 번지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재미있는 연변사투리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연변은 어디에 있을까?
연변은 중국 지린성 동부에 있는 자치주입니다. 조선 말기부터 한국인이 이주하였으며 이전에는 북간도라고 불렀습니다. 현재 연변에는 11개 민족이 거주하고 있는데, 조선족이  41%를 차지하며 나머지 민족은 한족, 만주족, 후이족 등 입니다. 일제강점기 당시 독립운동의 근거지로서 청산리항일전승지, 봉오동항일전승지 등 유적지들이 있기도 합니다. 여러모로 한국과는 깊은 인연을 갖고 있는 곳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사진=EnCyber.com] 연변조선족자치주




재미있는 연변말 들여다보기
**2010 Daum우수카페로 선정되기도한 <만남의광장 중국연변카페>의 내고향사투리 게시판을 참고하였습니다. 도움을 주신 <만남의광장 중국연변카페>에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재미있는 연변말들을 살펴볼까요?


살까기 : 살빼기  
=흔히 말하는 '다이어트'를 연변에서는 '살까기'라고 표현한다 합니다. 북한에서도 다이어트를 '살까기'라 말하고 있습니다.

승천 : 거스름돈  
=보통 '승천'이라 함은 하늘로 오르는 것이나 종교적인 용어로 사용되곤 하는데요. 연변에서 '승천'이란 말은 거스름돈을 뜻하는 말이라고 합니다. 이는 북한 함경에서도 사용되고 있는 방언입니다.

아기차다 : 벅차다  

아름차다
=아름차다는 '힘에 겨울 정도로 심하다'는 의미의 표준어인데요. 연변에서도 사용되는 말이라고 합니다. '아름차다'는 북한에서도 사용되는데, 북한에서는 '두 팔을 벌려 껴안은 둘레의 길이에 가득하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옆채기 : 호주머니
=흔히 '옆채기'는 씨름에서 당겨 채는 기술 중 하나를 일컫는 말인데요. 연변에서 말하는 '옆채기'는 호주머니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하네요.

뺑지돌 : 게으름뱅이

홀락쟁이 : 행동이 좀스럽고 가벼우며 방정맞은 사람. 믿음성이 없게 입이 싸거나 철없이 노는 사람.

두두벌거리다 : 투덜거리다
='두두벌거리다' 역시 북한 함경도에서도 쓰이는 방언인데요. 함경에서는 남이 알아듣지 못할 정도의 작고 낮은 목소리로 중얼거리는 것을 '두두벌거리다'라고 표현한다고 해요.




지금까지 재미있는 연변말들을 살펴보았는데요. 익숙한 말들도 많고, 우리에겐 익숙치 않은 표현들도 눈에 들어옵니다. 남한보다는 북한과 인접한 지역이다보니 북한 방언과 유사한 부분도 상당히 많아보이고요. 예시에는 많이 담지 않았지만 중국말과 유사한 표현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같은 한글을 말하는 우리 동포들의 언어인 만큼 우리가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함께해야할 부분들이 있어보입니다. 순수하고 흥미로운 연변말에서 충분한 매력이 느껴지시나요? ^^






 ※자료출처 :
위대한탄생 http://www.imbc.com/broad/tv/ent/audition/index.html
네이버 백과사전 http://100.naver.com/100.nhn?docid=285831
네이버 국어사전 http://krdic.naver.com
중국조선족커뮤니티 만남의광장 중국연변카페 http://cafe.daum.net/cnyanbianliu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이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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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5. 24. 09:02

[사진=천지일보] 대상을 수상한 이사벨씨




지난 13일,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에 위치한 경희대학교 크라운관에서는 <제14회 세계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열렸습니다. 예선전에서 1천여명이 지원했을 만큼 인기있는 이 대회는 올해로 14회째를 맞았습니다. 연합뉴스와 경희대학교 국제교육원에서 공동주최하는 이 대회는 14년 전인 1998년, 세종대왕 탄신 6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개최하면서 시작된 것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단순히 외국인들의 '한국어 경연대회'라기 보다는 '문화 축제'의 느낌이여서 더욱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올해에는 스위스 출신 리만 이사벨씨가 '열정적인 한국인들'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하여 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사진=SBS뉴스 캡쳐] 열정적으로 발표를 하고 있는 참가자들




대회 참가자들은 한국의 문화, 먹거리 등에 대해 한국어로 발표를 하였는데요. 한국어 발표 뿐만 아니라 각종 의상, 소품 등을 준비해와서 재미있는 발표를 보여주려고 노력한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닭갈비를 먹고 싶어서 춘천까지 달려간적이 있다는 캐나다 유학생이 있는가 하면, 말레이시아에서 온 나디아씨는 된장찌개를 직접 만들다가 실패한 경험담을 털어놓기도 합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온 압둘하드씨는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대한민국 붉은악마의 열정적인 응원을 재연하기도 했습니다.



제14회 세계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서 수상자 명단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리만 이사벨/ 스위스/ 열정적인 한국인들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장상/ 압둘하드/ 사우디아라비아/ 붉은 악마! 붉은 함성!!
경희대학교 총장상/ 박타 프라사드 거이레/ 김치볶음밥을 잘 만드는 여자
한국다문화연대 이사장상/ 김인가/ 우즈베키스탄/ 고사리나물은 녹색이다
한중우호협회장상/ 오소/ 중국/ 한국인의 독특한 음식 - "마력비빔밥"
율촌재단 이사장상/ 마르타 알리나/ 폴란드/ 한국인의 '우리', 서양인의 '나'
한국어교육기관대표자협의회장상/ 테리스 브라운/한국의 인정
경희대학교 국제교육원장상/ 왕설정/ 중국/ 지하철 2호선 할머니
장려상/ 응웬 티 김치/ 베트남/ 베트남에선 김치
장려상/ 킨싼원/ 미얀마/ 내 입맛을 사로잡은 한국 음식
국립중앙박물관 고려청자 특별상/ 쪼고에 다녤라 안드레아/ 루마니아/ 보글보글 얌냠 쩝쩝



한국인 만큼이나 한국어를 사랑하고, 한국문화를 아끼는 이들의 시선에 비춰진 한국을 보는 것도 매우 색다르고 재미있는 모습이였습니다. 그 어느때보다 외국인들의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요즘인 만큼 내년에는 더욱더 풍성한 대회가 되지 않을까 짐작해봅니다.

이러한 대회를 통해서 한국어의 매력과 한국의 문화에 대해 더욱 널리 알릴 수 있지 않을까요?


[사진=연합뉴스/경희대 국제교육원 제공]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은 참가자들




대회가 열리기 3일 전인 10일에는, 대회 본선 참가자들이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아 상설전시관의 소장품을 관람하고 박물관 지하 교육관에서 우리나라 민화의 한 갈래인 초충도를 직접 그려보는 체험을 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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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5. 9. 09:57
'왜 세종대왕은 훈민정음을 만들었을까?' 한번쯤은 궁금해하지 않으셨나요? 그 궁금증을 풀어줄 재미있는 책이 있어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색다른 구성의 역사서를 통해 훈민정음이 왜 탄생했는지에 대해 알아보세요!


@리브로


왜 세종 대왕은 훈민정음을 만들었을까?
최만리 VS 세종 대왕 /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
이한우 글 | 이남고 그림 | (주)자음과모음 펴냄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ㆍ세계사법정> 시리즈는 역사 속에 라이벌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역사 이야기를 두고 원고와 피고, 증인 등이 되어 재판을 벌이는 이야기가 중심이 되어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균형잡힌 시각과 역사적 사실에 대해서 스스로 생각해볼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학교 교과서에서 담고있는 해석과 함께 교과서와는 다른 해석과 생각들에 대해서도 수록하고 있기 때문에 역사를 비판적으로 수용할 수 있게 해주죠.



세종대왕 vs 최만리



법정에서 펼쳐지는 역사 이야기 '왜?'
24권「왜 세종 대왕은 훈민정음을 만들었을까?」는 조선 역사상 후대에게 가장 칭송 받는 왕인 세종대왕이 훈민정음 창제에 반대했던 최만리에게 소송이 걸리면서 시작합니다. 흥미로운 가정속에 시작되는 책은 기본적으로 법정에서 변호사와 함께 두 사람이 자신의 견해에 대해 주고받는 내용이 주를 이룹니다. 최만리가 세종대왕에게 소송을 제기한 이유는, 훈민정음 창제에 반대했을 뿐인데 사대주의자로 낙인 찍힌 억울함을 풀기 위해서였죠. 이 과정에는 단순히 '훈민정음 창제'에 대한 이야기 뿐만 아니라 훈민정음이 창제되었을 당시의 역사적 사실이나 외교적인 문제 등이 두루 담겨 있습니다.



@yes24




사대주의자 최만리, 훈민정음에 이의를 제기하다
세종 대왕은 조선 5백년 역사에서 가장 칭송받는 왕입니다. 훈민정음의 창제는 그의 수많은 업적 중 가장 위대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세종 대왕에게 '감히 발칙하게' 고소장을 내밀었다는 것에서 책 내용은 시작합니다. 고소장을 내민 주인공은 바로 훈민정음의 창제를 반대했던 최만리, 그는 나라를 위해서 충언을 했을 뿐인데 사대주의자로 낙인찍혔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이 억울함을 풀겟다며 소송을 시작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훈민정음이 어떤 과정을 통해서 만들어졌는지, 당시 조선의 외교 관계는 어떠했는지 알아볼 수 있습니다.




역사도 배우고, 법정 모습도 알아보고… 일석이조!
이 책은 기본적으로 '훈민정음 창제'라는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쓰여진 책이지만, 법정 소송과정이라는 독특한 상황을 가정하였기 때문에 역사 뿐만 아니라 법정 모습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책이 무겁지는 않습니다. 책 중간중간에 짧은 카툰형식의 컷만화가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법에 관련한 용어나 역사적 사실에 대해서는 주석을 통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yes24



교과서 속 견해에 대해서는 다시한번 강조하여 혼란 방지
이 책은 역사적 사실에 대해 다양한 견해를 담고있기 때문에 역사를 비판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수는 있지만, 오히려 혼란을 가중시킬 수도 있습니다. 그에 대비하여 이 책은 교과서에서 담고있는 견해에 대해서는 주석을 통해 교과서에서는 어떠한 시선으로 이 사건을 바라보고 있는지에 대해서 담고 있습니다. 그래서 역사를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혼란은 주지않되 다양한 생각을 해볼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습니다.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이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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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Icon 해피프린팅 | 2011.10.07 10:15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한글날을 맞아 훈민정음이 창제된 과정을 되새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한글은 정말 자랑스런 유산인 것 같습니다!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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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4. 28. 09:48
2011년 한반도에서 사용되고 있는 문자는 '한글' 입니다. 6백여년의 시간을 우리와 함께 동고동락해온 한글을 통해 지나간 조선의 역사를 돌아본다? 상당히 흥미롭지 않은가요. <조선언문실록>이 바로 그런 내용을 담은 책입니다. 이 책은 조선시대 왕을 비롯하여 사대부와 왕실 여성, 일반 백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이 사용한 한글들을 통해 예전의 한글의 모습은 어떠했는지 엿볼 수 있습니다.


왜 '언문'일까
한글은 시대와 상황에 따라 훈민정음, 언문, 한글 등으로 다양하게 불렸습니다. 이 책의 제목이 조선'언문'실록이 된 이유는 세종대왕이 새 문자 '훈민정음'을 창제할 때부터 <실록>에는 언문이라는 이름이 쓰였고, <실록>에 담긴 용어를 그대로 살린다는 의미로 제목에 훈민정음, 한글 대신 '언문'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조선언문실록>
1장 언문을 사랑한 임금
::새 문자를 만들어 널리 쓰다 / 한문 권력과 언문
::임진왜란과 선조의 언문 교서 / 왕실의 언문 교육
2장 사대부, 언문 편지를 쓰다
::관리가 되려면 언문을 익히라 / 비밀을 담은 언문 편지
::정음청 혁파 사건
3장 여성의 삶과 언문
::언문 연서의 비극 / 폐비 윤씨와 언문 투서
::왕대비의 언문 수렴청정 / 궁녀와 연애 편지
4장 배성의 소통범
::언문 상소로 억울함을 호소하다 / 언문 소설의 매력에 빠지다
::언문 익명서 사건 / 언문을 어떻게 배웠을까
5장 언문, 국문이 되다
::백성들이 읽을 수 있도록 언문으로 번역하라
::비밀문서는 언문으로 쓰라 / 국문의 탄생



언문에 대한 편견… 조선시대 당시 널리 보급되지 않았었다?
'언문'이라 하면 여러분은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는지요? 세종대왕이 백성들을 어여삐여겨 만드신 한글이였지만, 처음부터 널리 보급되지는 않았습니다. 한자를 선호하는 상류층들은 한자쓰기를 고집했기 때문이였죠. 저는 이러한 분위기가 조선시대가 끝날때까지 계속 지속되었다고 막연히 생각해왔습니다. 하지만 의외로 언문은 오래전부터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사람들에 의해 사용되었더군요. 


"이과(吏科)와 이전(吏典)의 취재(取才) 때에는 <훈민정음>도 아울러 시험해 뽑게 하돼,
비록 의리(義理)는 통하지 못하더라도 능히 합자(合字)하는 사람을 뽑게 하라."

<조선왕조실록> 세종 28년(1446) 12월 26일



세종대왕은 일반 백성뿐 아니라 사대부를 비롯한 지배 계층에서도 훈민정음이 통용되기를 바랐기때문에 과거 과목에 <훈민정음>을 포함시키라고 명했습니다. 하급관리인 서리를 선발하는 과목에서 <훈민정음>을 익히라는 명이였습니다. 이렇게 되면 적어도 서리가 되려는 유생들은 훈민정음의 원리를 이해하고 운용하는 법을 알아야만 했으니, 훈민정음 보급을 위해서는 무척 효율적이면서도 강력한 정책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사진=오륜행실도] ⓒ네이버 백과사전



암호로 사용되었던 우리 문자 한글
이 책은 조선시대 속 다양한 계층, 다양한 상황에서 언문이 사용되었던 실제 예들을 생생하게 담아내어 읽는 내내흥미를 잃지 않도록 해주었는데요. 한글이 창제된 세종 25년부터 조선의 마지막 왕인 순종 때까지에 이르기까지 한글 관련 사건과 정책, 교서, 상소 등의 내용과 언문 편지로 비밀을 주고받은 사대부, 애절한 사랑을 담아 언문 연서를 담은 여인과 언문 상소로 억울함을 전한 백성들 등의 모습들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언문은 결코 천대받은 글이 아니라 의사소통의 귀중한 도구였으며 이미 많은 이들에게 사용되어 왔다는 점을 알 수 있었죠. 

훈민정음의 보급을 위해 애쓰신 세종대왕의 일화 외에도 언문을 암호로 사용했던 이야기가 매우 재미있었는데요. 임진왜란이 한창이던 1592년 9월, 함경도로 피난 갔던 두 왕자 임해군과 순화군이 적장에 잡혀 포로가 되자 선조는 왕자들을 구출할 궁리를 하고 있었습니다. 비변사에서는 왜적을 이간시킬 계책을 임금에게 아룄는데, 왜인들이 알지 못하도록 언문으로 편지를 써 보낸다는 대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언문은 우리의 의사소통 역할 뿐만 아니라 암호와 같은 비밀 문자의 역할도 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는 장면이죠.


조선시대 한글에 대한 편견을 깨고 새로운 시각을 열 수 있는 책
책 <조선언문실록>은 조선시대에 한글이 어떻게 쓰여왔는지를 알 수 있는 새로운 역사서입니다. 한글의 역사를 다룬 책도, 아예 역사적인 부분만을 다룬것도 아니지만 역사 속에서 볼 수 있는 한글의 흔적들을 통해 그 당시 한글의 역할을 재미있게 볼 수 있도록 해줍니다.

막연하게 '한글이 탄생한 이후에도 조선시대에는 한자사용을 더 선호했다'고 생각하는 편견을 깨고 조선시대 속 언무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열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내용이 그리 무거운 편도 아니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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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문이라.. | 2011.04.28 23:2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어떤 분이 말씀하시길, 그 '언문'이란 호칭은 한글을 낮잡아 보르는 호칭이었다고도 하던 데..
그건 어떻게 되는 건가요?
그 분 말씀마따나 한글을 낮잡아 보른 호칭이 '언문'이었습니까?

...

온한글에서 언문이라 호칭하기에 한번 물어보는 겁니다...
BlogIcon 이세진 | 2011.04.29 09:28 신고 | PERMALINK | EDIT/DEL
안녕하세요. 좋은 질문 감사합니다.
책에 '언문'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게된 계기를 설명한 부분이 있어서 보여드릴게요. ^^

-
한글은 시대와 상황에 따라 '훈민정음, 언문, 한글' 등으로 다양하게 불렸지만, 우리는 책의 제목을 '한글실록'이라 하지 않고 '언문실록'이라 붙였다. 세종대왕이 새 문자 '훈민정음'을 창제할 때부터 <실록>에는 '언문'이라는 이름이 쓰였기 때문이다.

물론 '언문'이라는 말이 언짢을 수도 있다. <실록>에서는 중국의 한자를 '문자'로 부르고 우리의 한글은 '언문'이라고 하고 있어 그 명칭 안에 한글에 대한 비하와 중국에 대한 사대주의를 담고 있다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실록>에 담긴 용어를 그대로 살린다는 뜻에서 '언문'을 사용하고 책 제목을 '조선언문실록'이라 하였다. 다만 본문에서는 '언문', '훈민정음', '한글'이라는 용어를 번갈아 사용하였다. 문맥에 따라 최적의 의미를 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용어를 굳이 통일하지는 않았다.

- 조선언문실록 펼치는글 中...

(직접 타이핑했어요. 헥헥...ㅎ)


제가 생각하기에는..
중국의 황제와 조선의 왕... 뭐 이러한 개념과도 비슷한 부분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실제 사용되던 용어를 책에서 그대로 살리려다보니 '언문'이라는 용어도 혼용하게 된 것 같습니다.

다시한번 좋은 질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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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3. 22. 10:30
지난해, 국내체류 외국인이 120만명을 돌파하여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뿐만 아니라 다문화가정의 수도 크게 늘어나고 있는 모습입니다. 한국에 거주하거나 여행을 오는 외국인들이 늘어나면서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외국인들도 많아지고 있는데요. 국립국어원과 EBS가 외국인들의 한국어 학습을 위한 방송프로그램을 방영중이라고 하여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사진=EBS 방송홈페이지 캡쳐]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한국어를 중국어·베트남어·타갈로그어로 배운다

이미 2010년에 <외국인을 위한 실용 한국어 (초급)>가 EBS를 통해 방영되었는데요. 지난달 28일부터 6월까지 14주 동안 방영되는 이번 한국어 학습 프로그램은 외국인들이 중급수준의 한국어를 공부할 수 있도록 제작된 방송이라고 합니다.

이 방송은 한국어 전문가와 원어민이 함께 출연하여 한국어를 학습한 뒤, 중국어·필리핀어·베트남어로 설명을 다시 들을 수 있어서 외국인들이 모국어로 편하게 한국어를 공부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방송시간에 방송을 직접 챙겨보기가 힘들 경우 인터넷
(http://home.ebs.co.kr/korean2/index.html) VOD서비스로 무료 다시보기가 가능합니다.

그럼 방송을 직접 들여다볼까요?



외국인을 위한 실용 한국어 (초급)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중급)



● 기획의도
다문화 사회로 접어들고 있는 현 시점에서 국제결혼을 통해 한국에 거주하는 여성이민자와 노동자 등 외국 이주민의 한국어 습득을 도와 한국의 문화를 폭넓게 이해하고 한국생활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http://home.ebs.co.kr/korean1/index.html
http://home.ebs.co.kr/korean2/index.html



외국인들을 위한 맞춤 한국어 강의
앞에서도 소개해드렸다시피 이 교육방송은 중국어/베트남어/타갈로그어(필리핀어)까지 3개국어 방송을 제공합니다. 한국어를 배울 콘텐츠가 많이 부족한 상황에서 양질의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는데다가 중국, 베트남, 필리핀의 언어로 설명이 곁들여지니 한국어 공부를 하고자 하시는 중국, 베트남, 필리핀 분들에게 안성맞춤입니다.


한국인강사와 외국(중국어/베트남어/필리핀어)강사가 함께 강의를 진행하기때문에 부담없이 수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수업형태는 한국인강사분께서 설명을 먼저 해주시고, 외국강사분께서 외국어로 설명을 곁들여주시는 형태입니다. 
 

한국어 표현들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설명해주고, 귀여운 애니메이션 활용으로 회화학습을 돕는가하면 한국문화를 소개하기도 해서 재미있게 한국어를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현재는 중국어/베트남어/필리핀어만 제공되고 있지만 한국어를 공부하고자하는 수많은 나라의 외국인들을 위해 더 많은 언어의 교육방송이 제작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참고자료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1/02/23/2011022302145.html
http://www.lawtimes.co.kr/LawNews/News/NewsContents.aspx?serial=53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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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3. 2. 09:05
지난 26일, 중남미 거주 동포와 현지인들을 위한 한국어 교재인 <엘 꼬레아노 El Coreano> -중남미에서 배우는 한국어-의 배포가 시작되었습니다. 이 교재는 국립국제교육원 산하 아르헨티나 한국교육원에서 제작한 것인데요. 혹시 '재아동포'라는 말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재아동포는 아르헨티나 한인동포를 일컫는 말입니다. 다른 언어권에서 거주하다보니 한국어가 익숙치 않은 재아동포들을 위해 교재가 제작된 것이죠.


사진출처 : 연합뉴스




중남미에 거주하는 우리 동포
재미동포, 재일동포등의 말은 익숙하지만 '재아동포'라는 말은 다소 생소하게 들려옵니다. 아무래도 우리나라는 미국, 일본, 중국과의 교류가 익숙했기 때문에 다른 문화권에서 사는 해외동포들에 대해서는 관심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중남미에 사는 우리동포는 얼마나 될까요?

@코리안넷 www.korean.net


위의 표는 재외동포현황을 표현한 것인데요. 중남미에 거주하는 동포는 전체 재외동포의 1.5% 정도로 비교적 적은 수이기는 하지만 생각했던 것 보다 상당히 많은 우리 동포들이 중남미에서 생활을 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태어나고 자란 동포 2세들의 경우 문화권이 판이하게 다른 중남미권에서 한국어를 배우기란 더욱 힘든 일이겠죠.



중남미 동포들을 위한 한국어 교육에도 관심 가져야
미국과 같이 영어권에 거주하는 동포들을 위한 한국어 교육은 많이 있었지만, 중남미 동포들을 위한 한국어 교육은 미미한 수준이였습니다. 하지만 우리 동포의 한국어 교육에 우리가 관심을 갖지 않으면 대체 이 일을 누가 할 수 있을까요?

사진출처 : 연합뉴스


한국을 마음에 품고 전혀 다른 문화권인 중남미에서 살아가는 우리 동포들의 한국어학습을 도울 수 있는 교재가 탄생했다는 것은 한국인으로서 매우 기쁘고 감사한 일인 것 같습니다. 언어가 민족에게 가져다주는 무언의 힘은 그 어떠한 것으로도 대체할 수 없으니까요.


 

※관련 자료 도움 주신 곳 : 주 아르헨티나 한국 교육원 http://www.iek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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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2. 16. 09:16
'오페라'를 생각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일반 대중음악 콘서트나 뮤지컬에 비해서는 거리감이 느껴지기도 하고, 어렵다는 막연한 선입견이 오페라와 일반 대중들 사이에 보이지 않는 벽을 만들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뭔가 오페라를 보기 위해서는 따로 공부를 해야만 할 것 같고 쉽게 범접할 수 있는 문화라는 생각이 드니까요. 아니면 가수 김장훈이 부른 '오페라'가 더 친숙할지도? (오페라~ 오페라~ 오페랄랄라라~ 아름다운 아리아~♬)




국내 최초 오페라 700회 기념작, 공부가 필요없는 '쉬운' 한국형 오페라!

이번 공연 "2011 박경일의 드라마틱 오페라 - 세빌리아의 이발사"는 12년간 한국오페라의 대중화를 위해 앞장서온 박경일 감독이 연출한 국내 최초 오페라 700회 기념작입니다. 프랑스 극작가 보마르세의 희극 3부작 중 1부를 이탈리아의 작곡가 로시니가 곡을 붙인 원작을 젊은 연인들의 삼각관계를 그린 전통적인 희극의 갈등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공연은 모든 대사를 한국어로 번안하였으며 "레치타티보(선율적인 대화부분)"도 모두 한국어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아리아의 경우 몇몇 곡들은 원곡으로, 대다수의 노래는 한국어로 번안되어 별도의 공부 없이도 쉽게 공연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오페라에 곁들여진 소소한 유머들은 더욱 오페라를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조미료와 같은 역할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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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빌리아의 이발사> 홍보영상



기존 오페라를 보기위해선 기존의 사전지식이 있어야 공연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별도로 공부로 해가는 것에 대한 부담이 있지만, 이 공연에서는 전혀 그러한 부분이 없습니다. 게다가 한국어로 공연을 하다보니 더욱 마음에 내용이 잘 와닿는 것 같습니다.

탄탄한 캐스팅도 이 공연을 돋보이게 해주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 많은 경력을 가지고 있는 실력파 성악가들 이외에도 대중들에게 친숙한 탤런트 이재포(야인시대, 은실이 외), 윤동환(추노, 에덴의 동쪽 외), 박태경(시티홀, 별을 따다줘 외) 등의 배우들이 참여하여 "레치타티보(선율적인 대화부분)"를 표현해 줄거리를 진행하도록 구성하여 극의 이해도를 높여 해설이 별도로 필요하지 않는 오페라를 선보였습니다.





오페라 대중화에 앞장설 수 있는 쉬운 오페라, 재밌는 오페라!
서두에 말씀드린 것 처럼 '오페라' 라는 것에 대한 이미지가 상당히 어렵고 거리가 먼 문화라고 여겨져서, 공연을 보려고 시도하는 것 자체가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최근 KBS 해피선데이 남자의자격팀에서는 '젠틀맨'이 되기위해 클래식공연이나 발레공연을 가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는데요. 남자의 자격 멤버들도 이러한 생소한 문화공연에 대해 약간은 어려움과 거리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오페라 또한 대다수의 대중들에게는 거리감이 있는 어려운 문화로 분류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완벽하게 한국인 관객에 맞춰 개량(?)한 '한국형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가 한국 오페라 입문자들에게 좋은 작품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부담없이 오페라를 즐길 수 있고 누구나 쉽게 오페라의 맛을 느낄 수 있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감히 오페라 대중화에 앞장설 수 있는 역량이 있는 작품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추운 겨울날, 오페라의 재미를 느껴보고 싶으시다면 종로 세실극장에서 펼쳐지는 <세빌리아의 이발사>를 찾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본 공연은 2월 27일까지 서울 중구 세실극장에서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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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2. 7. 09:22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미지 출처 - 마린블루스


겨울이 되면 거리에 울려퍼지는 은은한 팝송, Let it Snow!
여러분은 어떻게 읽고 표기하시나요?

"이거 그냥 '렛잇스노우'라고 쓰면 되는거 아니에요?"

"땡! 틀렸습니다~"

"스노우를 스노우라고 써야지 그럼 뭐라고 쓰는게 맞는 거죠?"


영어에서 온 외래어를 한글로 적을 때, 많은 사람들이 모음을 표기하는 방법에 대해 많이 어려워 합니다. 사실 우리말 외래어 표기의 큰 원칙은 가능하면 외국어의 본래 발음에 가깝게 적도록 하는 것인데요, 우리말의 음운체계와는 다른 영어의 모음 소리를 어떤 글자로 적는 것이 가장 가까운지를 각각의 사람마다 다르게 생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영어모음의 외래에 표기법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말에 없는 소리 [ə]와 [ʌ]는 모두 '어'로 표기해야

[a, æ, e, I, o, u]처럼 우리말에 비슷한 소리가 있을 때에는 '아, 애, 에, 이, 오, 우'로 쉽게 옮겨 적을 수 있지만, [ə, ʌ, ɔ]처럼 우리말에 없는 소리는 사람에 따라, 단어에 따라 딸리 적히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현행 외래어 표기법은 [ə]와 [ʌ]를 모두 '어'로 적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ə]소리를 '으'나 '아'로 적는 경우가 종종 있으나 항상 '어'로 적어야 합니다. 따라서 digital[diʤitəl]은 '디지틀'이나 '디지탈'이 아니라 '디지털'로 적어야 합니다. [ʌ]는 보통 '아'와 '어'의 중간 소리로 알고 있으므로 표기도 이 두 가지 사이에서 혼란을 빚고 있습니다. 또한, 현행 외래어 표기법에서는 이 소리를 '어'에 대응시키고 있으나 과거에는 '아'로 적은 적도 있기 때문에 '아'로 적은 표기형이 아직도 많이 눈에 띕니다. 이 규정에 따라 color[kʌlər]와 cover[kʌvər]는 '칼라, 카바'가 아니라 '컬러, 커버'로 적어야 합니다.


헷갈리는 '오'와 '어' 발음 기호 확인은 필수

[ɔ]는 [o]와 구분 없이 '오'로 적습니다. [ɔ]소리는 우리말의 '어'와도 비슷하게 들리므로 '어'로 적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concept[kɔnsept], contents[kɔntenʦ] 등을 흔히 '컨셉트, 컨텐츠' 등으로 적는데, 이들은 '콘셉트, 콘텐츠'로 적어야 합니다. 반대로 영어의 철자에 이끌려 '어' 로 적어야 하는 것들을 '오'로 잘못 표기하는 예들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container[kənteinər], control[kəntroul] 등은 con의 일정한 대응 관계가 성립하지 않아 철자가 같아도 발음이 다른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위의 예처럼 똑같은 con이 단어에 따라 [kɔn]으로 발음되기도 하고 [kən]으로 발음되기도 한다. 따라서 항상 발음 기호를 확인해서 외래서 표기를 해야합니다.


주의하자! 이중 모음 [ou]는 ‘오우’가 아닌 ‘오’로

이중 모음은 이론적으로 두 개의 단모음이 결합한 것이므로 각각의 단모음의 음가를 살려 적는 것이 원칙입니다. 즉 [ai], [au], [ei], [ɔi] 등은 각각 ‘아이, 아우, 에이, 오이’로 적습니다. 따라서 boat[bout], coat[kout]는 ‘보우트, 코우트’로 적지 않고 ‘보트, 코트’로 적어야 합니다. [ou]를 ‘오’로 적는 이유는 ‘오우’로 적는 것보다 영어의 본래 발음에 가깝게 들리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bowling[bouliŋ]이나 snow[snou], window[windou], yellow[jelou] 같은 몇몇 단어들은 ‘볼링. 스노, 윈도, 옐로’ 등의 바른 표기보다는 ‘보울린, 스노우, 윈도우, 옐로우’ 등의 잘못된 표기형을 더 많이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단어들의 공통점은 모두 철자에 w를 포함하고 있다는 것인데요, 무의식중에 이 글자를 ‘우’로 표기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표기 경향이 반영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외래어 표기는 철자가 아니라 발음을 기준으로 하는 것이므로 w자가 있든 없든 [ou] 소리는 ‘오’로 적는 것이 맞는 표기법입니다.
<참조자료: 국립국어원>


당장 저부터도 window를 윈도우로 표기하고, snow를 스노우로 표기했던 적이 많았는 데요, 이제는 어려워 하던 외래어 표기법에 대해서 좀더 명확히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부터라도 똑똑한 국어생활을 실천해야겠네요!!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김영선

ⓒ온한글

BlogIcon 원래버핏 | 2011.02.07 21:27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잘 보고 갑니다.
좋은 밤 되세요.^^
BlogIcon 온한글 | 2011.02.08 09:29 신고 | PERMALINK | EDIT/DEL
안녕하세요 원래버핏님 반갑습니다.
저희 블로그에 많은 관심 부탁 드리며, 앞으로도
더 좋은 정보 많이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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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 28. 09:44


작년에 중국어 어학원에 다녔을때 일입니다. 제게 중국어를 가르쳐주시던 중국인 선생님께서 한국어시험을 보러가신다고 하신적이 있습니다. 저를 포함한 학원생들은 "한국어 문법은 한국인들도 어려워해요!" 라고 말한적이 있는데요. 중국어선생님께서는 한국인이 한국어를 왜 어려워하냐며 의아스러워 하셨습니다.

한국어 맞춤법에 있어서 한국인들조차 헷갈리는 부분들이 참 많은데요.

그럼 여기서 질문,
헛갈려? 헷갈려? 뭐가 맞는 말일까요?





사실 저는 -일반사람들이 '헷갈리다'를 많이 쓰지만, '헛갈리다'가 표준어일 것이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정답은 헷갈리다와 헛갈리다가 복수표준어로, 두개 다 맞는 말입니다!



헷갈리다≒헛갈리다!
‘헷갈리다’와 ‘헛갈리다’는 현재 복수표준어입니다. 사전마다 표제어 등재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둘 중 하나가 등재되어 있지 않았다가 이후에 사전 개정에서 나머지 하나가 추가로 등재된 사전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묻고 답하기 게시판이 근거로 삼고 있는 <표준국어대사전>의 경우는 1999년 초판부터 두 단어를 모두 등재해 오고 있습니다. -국립국어원



위의 인용문장은 온라인가나다에 올라온 수많은 '헛갈리다vs헷갈리다' 질문에 대한 국립국어원의 답변입니다. 예전에는 사전마다 각기 하나의 말만 표준어로 기록하고 있었지만, 1999년 이후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두 단어를 모두 표준어로 등재하고 있다는 답변입니다. 

이제 헛갈려를 헷갈려하지 마세요!
두 단어 마음대로 쓰시면 되니까요!




출처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
http://stdweb2.korean.go.kr/main.jsp
국립국어원 온라인가나다 : http://www.korean.go.kr/09_new/minwon/qna_list.jsp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이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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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 24. 09:06
애초에 세종대왕님께서 ‘나랏말이 중국어와 달라 문자와 서로 맞지 않아’ 만드신 한글...
그 취지는 바로 사람과 사람이 서로 ‘뜻이 통해 서로 쉽게 이해할 수있도록’ 하려는 것이었어요. 
언어라는 건 서로 ‘통하고자’ 있는 거잖아요. 물론,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겠지만서도 ‘서로 통하기 위한 것이 언어’라는 관점에서만 본다면, 언어가 갖출 요건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쉬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쉬운 내용을 언어때문에 못알아듣는다면, 뭔가 문제가 있는거겠죠? 

출처: http://chelseafc.egloos.com/857598

출처: http://chelseafc.egloos.com/857598


이러한 ‘주객전도’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것이 바로 안내문입니다. 이런 것들의 용도는 오직 하나, 사용자들을 올바른 방향으로 인도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글을 읽다 보면, 가끔 이런 생각이 들어요.  
‘이걸 사람들이 알아들으라고 만들기는 한 걸까?’ 

제일 간단한 예를 한 번 보실까요? 


일회용 커피믹스 박스 뒤에 있는 ‘습기를 주의하시고, 건냉한 장소에 보관하십시오’라는 문구... 뭐 어려운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 문장에는 두 가지 문제가 있어요. 굳이 ‘건냉’이라는 어려운 말을 쓸 필요가 없잖아요. ‘건조하고 시원한’이라는 말을 써도 충분한데. 저렇게 어려운 말 써도 ‘있어 보이는 거’ 아니잖아요.  
그리고, 한번 쭉 읽어보시면 저 말은  공기중의 습기에 약하고, 건조하고 시원한 장소에 보관하라는 말이죠? 그냥 앞에 ‘습기를 주의하시고’라는 말은 애초에 필요가 없는 말이잖아요. 다른 말들도 아주 까다롭게 써놨죠? 우리가 일부러 알아듣거나 기억하기 힘들게 써놓은 것 처럼요... 

제 책상에 있는 핸드크림 사진인데요... 사용방법이 간단하니 좋기는 하지만, 좀 거슬리는 말이 있어요.  
‘적당량을 취해 거칠어진 손이나 손톱 등에 부드럽게 바릅니다’ 
늘상 느끼는 건데, 우리나라 사람들중 에는 어려운 단어를 쓰면 자신이 뭔가 ‘높은 사람’ 또는 ‘잘난 사람’처럼 보인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더러 있는 것 같아요. ‘적당량’, ‘취해’라는 말, 굉장히 거슬리지 않으세요? 그냥 ‘적당히 덜어 거칠어진 손이나 손톱에 부드럽게 바르세요’라고 해도 충분한데 말이에요. 개그콘서트에서도 이런 대사도 있잖아요. ‘니도 내가 알아 듣는 말을 해라 마!’
 

어려운 한국어의 집대성이 제품 설명서와 보증서입니다. 자, 사진 한 번 보세요. ‘보증기간은 고객의 수기의 영수증을 예외한 어쩌구 저쩌구...’ 쇼를 하는군요 진짜. '손으로 쓴 영수증'이라고 하면 5만원짜리 영수증이 5천원 짜리로 평가절하라도 된답니까, 진짜... 이건
고객들이 똑바로 보증서의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게 하려는 술책 같기도 해요.  

요즘엔 어떤
‘안내문’같은 글을 어렵게 쓰는 것이 무슨 고질병처럼 정착한 기분입니다. 위의 사진은 스마트폰에서 3G  인터넷에 접근하려 할 때 나오는 경고문입니다. 사진의 내용과 ‘3G 데이터 네트워크에 연결하겠습니까? 3G 인터넷을 사용하거나 GPS 정보를 보내고 이메일 계정을 동기화 하는 등의 스마트폰의 특성 때문에 통화료가 나올 수 있습니다. '라는 말. 어떤 게 더 쉬운가요? 

어떤 분들은 쉬운 말로 이야기하면, ‘경박하다’며 정작 얘기하면 잘 알아듣지도 못하실 어려운 말을 품위있는 것으로 여기시곤 합니다. 그러나, 말에 있어서 품위라는 것은 전문적인 것 처럼 보이는 단어들과 어려운 문법에서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누구건 그 사람의 말을 한 번 들으면 쉽게 이해해 삶에 도움이 되도록 하는 말이 더욱 가치있고 품위 있는 말이 아닐까요? 
어때요? ‘서비스 안됨’이라는 말... 좀 어색하시지만 이게 ‘서비스 불가’ 같은 한자어 보다 훨씬 이해가 잘 되는 말이 아닐까요?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2기 이정민

ⓒ 온한글  

BlogIcon | 2011.01.24 16:15 | PERMALINK | EDIT/DEL | REPLY
필명이 온한글인것을 보아서 가급적 한글을 사용하자는 생각을 가진 사람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저는 귀하의 주장에 동의하기도 하고 반대하기도 합니다.
제품설명서나 보증서 등에 써있는 '어려운'말들은 그것이 일반 사문인지 공문인지부터 판단해야 할 듯합니다.

사문이라면 귀하가 주장하는대로 쉬운 단어를 사용하여 작성해도 무방합니다. 읽는 사람이 한정되어 있으므로 그 사람의 수준에 맞춰서 작성해야 하니까요
하지만 공문이라면 귀하의 주장은 어폐가 있습니다. 공문은 누가 읽을지 모르는 불특정 다수에게 하는 말입니다. 인정하고 싶지 않겠지만 공문은 최대한 정제된 단어를 사용하여 작성해야합니다.
이것은 비단 한국만이 아니고 전세계적으로 모든 공문은 다 그렇습니다.

귀하가 예시로 든 제품설명서나 보증서 등은 공문서에 속합니다. 따라서 정제된 언어를 사용해야합니다. 그것을 읽는 사람이 이해하냐 마냐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사문서가 아니므로 그런 것을 고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또한 공문서는 그것이 무엇이든 모두 법적인 효력을 가집니다. 귀하의 주장대로 하려면 법전부터 모든 훈령, 명령, 공지 등의 모든 공문서를 누구나가 이해하기 쉬운 단어로 써야 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이런 명령이 있습니다. 실제로 존재하고 효력이 발생하는 명령이죠.
"특별한 이유 없이 식사를 거부하는 병사는 항명에 속한다"
최대한 쉽게 바꾸고 간단하게 말하면 이렇게 되겠죠.
"밥 안먹으면 혼내줄테다"

귀하는 둘 중에 어떤 문장이 더 위엄있고 명령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지키고 싶나요?
공문서는 어디 아이들 달래듯이 쓰는 문장이 아닙니다.

또한 귀하가 예시로 든 제품 모두 성인이 사용하는 것을 기준으로 만들어졌고 일반 성인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의 단어가 사용되었습니다. 또한 아동용이라고 해도 아동들은 그런 문장이 써있는줄도 모르고 읽지도 않습니다. 읽지도 않을 사람들을 배려하여 쉽게 쓰라는 것은 뭔가 억지스럽지 않나요?
해당 단어가 무슨 뜻인지 모르면 사전을 찾아보면 그 뿐입니다.
왜 그러한 노력을 기울일 생각을 하지 않고 어려운 단어를 사용했다고 비난하기부터 하는지 의심스럽네요.
귀하가 말하는 '있는척'이라 함은 자신이 '없는'사람이니까 '있는'사람들에게 열등감을 느껴서 그렇게 표현하는 것 아니던가요?
모르는 것은 알면 그뿐입니다. 그러한 글을 못읽는다고 해서 부끄럽게 생각할 필요도 없습니다.
다만 모르는 것을 알려고 하지 않고 자신의 수준보다 높은 단어라고 하여 쉽게 써줘야한다고 주장하는 것이라면 정말 '없는'사람일 뿐이죠

마지막으로 언어는 쉬워야 한다는 말에는 전혀 동의할 수 없습니다. 그러면 우리에게 어려운 아프리카어나 마오리족어는 '아주 어려운'언어니까 언어라고 하기 힘들겠군요? 각 언어마다 특성이 있는것인데 그것을 쉽다 어렵다로 판가름하려는 귀하의 사상이 참 의심되네요.

또한 전문용어의 경우는 해당 분야의 사람이 아니고서는 알아듣지 못합니다. 그러면 전문용어는 쉽지않으니 잘못된 언어겠군요.
BlogIcon 널새 | 2011.01.24 17:55 신고 | PERMALINK | EDIT/DEL
지나친 확대 해석같습니다.
ys | 2011.01.25 10:06 | PERMALINK | EDIT/DEL
이 분은 기본적으로 어려운 말 쓰기를 좋아하시는 듯. 어려운 말 쓰면서 자위하지 마시고.
뭔가 설명할 때 그것에 대해 생판 모르는 사람도 알아들을 수 있게 설명하는게 정말 뛰어나다는걸 모르나.
BlogIcon JMHendrix | 2011.01.25 11:24 | PERMALINK | EDIT/DEL
의견 잘 들었습니다.

'설명서 쉽게 읽도록 써주세요'라는 글은 기업에게 구입한 제품들을 잘 사용할 수 있게 도와주는 설명서를 굳이 어렵게 써야겠냐는 생각으로 글을 썼는데, 개인마다 듣는 입장에선 차이가 있겠군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덧> 저에 대한 사상이나 성향등 개인적인 의견은 제 개인 블로그에 부탁드립니다. ^^
7854 | 2011.01.25 11:29 | PERMALINK | EDIT/DEL
설명: 어떤 일이나 대상의 내용을 상대편이 잘 알 수 있도록 밝혀 말함. 또는 그런 말

님은 님 글의 내용처럼 뭔가 '있는 사람'처럼 보이시는군요.
마오리족 언어까지 언급하시면서 예를 드시는 건 참 지나친 확대해석같은데요.
설명서는 보는 사람이 이해하기 쉽게 해야한다는 게 기본 전제로 깔려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설명서가 도대체 왜 만들어지는 거죠?
'밥 안 먹으면 혼내줄테다'라니요...
글쓴이는 쉽게 쓸 수 있는 말조차 어렵게 적어 놓은 것에 대해 지적한 것이죠.
한자 남발 등에 대한 지적은 님 말씀처럼 정제된 언어의 사용이라지만
한자를 잘 아시는 어르신들조차 그런 문장들을 이해하지 못해 젊은 사람들에게 물어보시죠.
법전, 훈령 등까지 확대하셨는데 글쓴이는 제품설명서,
사람들에게 그 제품의 사용법이나 특징에 대해 알려주는 '설명서'에 대해 말하고 있는 겁니다.
사용법을 몰라서 설명서를 보는 사람에게 내가 알려주마 해놓고
이해하기 어려운 문장들만 잔뜩 늘어놓는다는 말입니다.
글쓴이의 입장에 온전히 동의할 수는 없지만
(예를 들면, 습기에 주의, 건냉한 곳에서 습기에 대한 부분의 강조는 습기로 인해 제품이 굳었을 경우, 환불 등의 요구를 하는 고객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라 생각함)
님글에 열폭하게 된 이유는
뭐 님이 말씀하시는 소위 '없는 사람들'에 대한 무시와 그로 더불어 자신을 '있는 사람'으로 높이는 어이없는 논리법에 대해 한 마디 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낮봉 | 2011.01.25 13:23 | PERMALINK | EDIT/DEL
음님은 과자사먹으면서 과자에게 위엄있는 명령을 듣고 싶으신가 보네요. 풉
5501 | 2011.01.25 11:1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설명서라는 것이, 제품을 처음 쓰거나 더 잘 쓰고 싶은 사람을 위해 사용법을 알려주는 것일텐데
'읽는 사람이 이해하냐 마냐는 별개의 문제'라니, 재미있는 분이시군요.

그리고, 음님이야말로
님이 말씀하신 '사문'으로 쓸 말을 '공문'으로 쓰시는데,
말을 어렵게 하는 법이 아니라 똑바로 하는 법을 배우셔야 할 것 같습니다.
axiss | 2011.01.25 11:2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음 님

제품 설명서를 들고 공문서 사문서 따지는것도 좀 우습지만

공문서도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이해하게 작성하면 좋지 않겠습니까?

괜히 어려운 영어 , 한자 같은 남의 나라말 가져다가 어렵게 쓰면 권위가 올라갑니까? 제품이 더 좋아집니까

공문서도 그렇습니다. 가끔 관공서의 공문서는 공무원들의 권위를 상징하는 것 같아 보여

좋지 않을때가 많습니다. 어르신들 서류한장 들고 이리저리 헤메 다닙니다.

그게 더 좋아 보이십니까?

모두다 이해할 수 있는 글로 공문도 보내고 재판도 하고 그럼 좋지 않겠습니까?

그런다고 소위 말하는 '국격'이 낮아집니까?

우리나라에 사는 외국인들이 정말 많습니다. 그사람들에게도 한자와 영어로 작성된

서류를 내밀고 싶습니까? 여기는 대한민국인데 말입니다.

한글 = 쉬운말 = 애들말 이런건 아니잖습니까?

언어조차 사대주의가 있다고 합니다.

혹시 그런 사대주의에 빠져있는 분 아니신지요
봄봄이. | 2011.01.31 20:0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는 글쓴이 글에 감동했어요.

저도 같은 생각이라서요. 제 마음 속에 들어갔다 나오신 것 같아요.

어쩜 제가 하고 싶은 말만 쏙~^^

혹시 쉬운 말 쓰는 거에 관심 많으시면 밑에 쓴 책 읽어 보세요

우리글 바로쓰기 1~5권 - 이오덕 ← 이 책이 그런 책이 거든요^^

저도 옆에 늘 끼고 읽는데 한 번 읽어 보세요^^
BlogIcon JMHendrix | 2011.02.01 08:38 | PERMALINK | EDIT/DEL
감사합니다. 저도 이오덕 선생님 우리말 바로쓰기 옆에놓고 틈틈이 자주 읽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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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12. 13. 10:25

오늘은 힙합 그룹 한 팀을 소개할 까 합니다. 1997년 PC통신 흑인음악 동호회에서 만난 MC메타(이재현), MC나찰(정현일), JU(최재유)가 결성한 '가리온'이 바로 그들이죠. 홍대 앞 클럽을 하나하나 지배하며 공연을 거듭해 곡들을 다듬기를 6년이나 거듭하던 가리온은 2004년에서야 1집 <가리온>을 발표합니다. 한국 힙합의 ‘조상’이라고 부를 정도였던 가리온의 1집이 이렇게 늦게서야 나왔다는 사실이 안타까웠지만, 오랜 세월 갈고 닦은 만큼 가리온 1집은 ‘한국 힙합의 이정표’라 평가받으며 평단과 힙합 매니아 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습니다. 

출처: 가리온 공식 웹사이트(http://www.garion7177.com/)


2집이 나오기까지는 더 오랜 시간이 필요했어요. 프로듀서이자 DJ인 JU와 음악적 견해로 갈라선 가리온. 정말 좋은 음반임에도 불구하고 돈을 벌지는 못했어요. 언더그라운드 힙합의 한계일까요... 당장 먹고 살 돈이 없던 MC메타는 신촌 어느 병원의 주차 관리 요원으로 일했으며 MC나찰은 대학에 복학해 교사의 길로 향할 준비를 합니다.
하지만, 힙합에 대한 열정을 죽일 수는 없었나봅니다. 

하던 일을 모두 그만두고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메타와 나찰, 2005년 말 디지털 싱글 <무투><그날 이후>를 발표하며 재시동을 걸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길은 역시 순탄치 않았습니다. 나찰은 허리 디스크에 걸렸으며 메타는 개인 사정으로 고향 대구로 내려가야만 했어요. 

출처: 가리온 공식 웹사이트(http://www.garion7177.com/)


그러나 음악은 그들을 다시 한 번 뭉치게 했습니다. 또다시 서울로 상경한 메타는 나찰과 2집 작업을 시작해 지난 11월 많은 사람들이 기다린 2집
<가리온 2>를 발매했습니다. 파란만장한 그들의 인생사를 담았기 때문일까요? 비록 JU가 빠지기는 했지만, 많은 프로듀서와 랩퍼들이 그들에게 힘을 실어 준 <가리온2>는 1집과는 또 다른, 세련되고 다양한 사운드로 무장한 명작으로 탄생했습니다. 

2005년 골든디스크상을 받은 ‘드렁큰타이거’의 ‘타이거JK’는 ‘가리온이 이 상을 받을 때까지 열심히 힙합 하겠습니다’라며 가리온에 대한 존경을 표현다고 합니다. 현재 한국 힙합의 대부라고 할 수 있는 타이거JK가 이 정도로 존경을 표현한 가리온이 빛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여러가지가 있겠습니다만, 제가 보기엔 그들이 ‘100% 한글’로 가사를 쓴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한국에서 태어나서 / 한국말로 랩을 하지 /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요즘 예능으로 날리고 있는 ‘길’이 소속돼 있던 힙합그룹 ‘허니패밀리’의 1집 <랩교 1막>의 가사입니다. ‘뭐 이렇게 당연한 말을 해!’라며 별 생각 없으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가만히 생각해 보세요. 요즘 한글로만 써있는 가사가 얼마나 되는지... 특히 랩의 경우에는 더 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가리온은 데뷔부터 지금까지 전부 한국말로만 가사를 써오고 있습니다. ‘가리온’이라는 팀의 이름 자체도 ‘몸은 희고 갈기가 검은 말’을 뜻하는 순 우리말 입니다. 

하지만, MC메타는 한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애초에 ‘우리말 랩을 고집한다’는 수식어 자체를 싫어한다'고 밝혔어요. 한국에서 한국사람이 한국말로 랩을 하는게 특이하다는 자체가 이상한 일이라는 것이죠. 


역시 난 열정 꺾인 나이 / 그래 여기까지 한계 겁이 나
됐어 마지막 현실에 다시 난 / 내 삶을 추스리려 하지만

아직은 삶의 무게를 견디나 / 스스로 믿음에 계속 달리나
여기서 저 끝까지 오래 달리기/ 계속 살아남길 오직 바라지

내 생의 춤을 인생의 / 틈 바구니 속에 꼭 가둬둘 뿐
결국은 꿈 속에 난 삶에 / 허덕이는 보통 사람일 뿐

내 꿈은 등에 달라붙은 / 현실의 무게를 덜어내는 것 뿐
가뿐 숨을 내뿜는 부분 / 내 가슴 속에서 널 털면 그 뿐

아픈 마음은 날 구원못해도 / 난 뻔뻔하게 날 속일 수 있어
아무도 묻지 않는 질문 / 난 무엇이 되길 원했던걸까

너무 늦은 것 같은 기분 / 자꾸 계속해 조여드는 슬픔
조금 특별하고픈 것 뿐 / 오늘 다시 기억난 내 꿈

-가리온 2 수록곡 <산다는 게> 중... 

MC메타는 http://www.10asia.co.kr/ 와의 인터뷰에서 ‘가리온이 영원했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했습니다. ‘소녀시대 포레버!!!’같은 것도 아니고 왜 저렇게 뻔한 말을 했을까요? 그의 이야기를 한 번 인용해 봤습니다. 

“가리온이 영원했으면 좋겠다. 우리가 죽은 뒤에도 가리온 2기나 3기, 아니면 메타의 2세와 나찰의 2세가 가리온이라고 활동하는 것을 보고 싶다. 대한민국 힙합에서 한국어 랩을 고수하면, 한 300년 뒤 가리온은 어떻게 될 지 보고 싶다. 비록 우리는 못 본다 할지라도”
(‘10아시아’인터뷰에서 발췌, 원문은
http://bit.ly/ezmcut)

이 인터뷰를 읽고, 한국에서 태어나 한국말로 랩을 하는 그들의 음악이 더욱 사랑스러워 졌습니다. ‘한글로는 영어와 같은 라임이 나올 수가 없다’던 뮤지션들이나 평론가들은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꾸준히 살아남아, 조금 더디기는 해도 계속 음반을 내며 활동을 하고 있어요.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힙합 팬들이 가리온 음악을 꼭 한 번 정도는 들어보시고 음반을 구입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래야 그들이 생활고에 음악을 뒤로 하고 떠나는 일 없이, 더 좋은 한글 랩을 쏟아 낼 수 있을테니까요. 기왕이면 CD로 구입하시는게 좋겠죠?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2기 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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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12. 9. 09:42

대한민국에서 한국인이 한국어를 사용하는 방송을 진행하는 것은 그리 특별한 일이 아닙니다. 그런데, 중국에서 한국어 인터넷 방송 사이트가 생겼다고 하면 믿으시겠습니까? 중국 국영 라디오 방송국인 중앙인민방송국(CNR)이 지난 1일 한국어 인터넷 방송 사이트(www.krcnr.cn)를 열었습니다.



▲ 최신 소식들을 전하고 있는 CNR 홈페이지


홈페이지에는 뉴스, 경제, 문화, 민족, 특집, 동영상, 포토, CNR조선어방송 섹션이 마련되어 있는데요. 아직까지는 사이트를 개설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링크가 되지 않은 페이지가 있기도 하고, 콘텐츠도 많지는 않아 보입니다.

CNR에서는 매일 6시간씩 한국어 방송이 진행된다고 합니다. 중앙인민방송국은 이미 1956년부터 한국어 방송을 시작해왔고, 1960년부터 12년간 중단되었다고 1972년 재개된 이후 꾸준히 방송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이번 인터넷 방송 사이트 개설을 계기로 하루에 방송하는 시간이 6시간으로 대폭 늘었다고 합니다.
이 사이트의 방송을 들을 수 있는 지역은 조선족이 많이 살고 있는 중국 동북지역과 한반도, 일본, 러시아 등이라고 합니다.


▲ 가까운듯 낯선 그들의 언어


이 홈페이지를 둘러보면서 느낀 점은, '한국어'라는 말을 쓰지 않고 '조선어'라는 말을 쓰고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조선족들이 사용하는 한글을 '중국 소수민족의 언어'로 분류하려 한다는 소식이 머릿속에 스치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들더군요.

이 사이트에는 '우리말 고운말'이라는 페이지가 있었는데요. 용법이 다소 헷갈리는 단어들의 차이를 설명해주는 사이트였습니다. 그 중 인상깊었던 한 구절을 인용해봅니다.


사람/인간 
 
이 두단어는 하나의 동일한 대상을 나타내며 또 거의 같게 쓰이지만 뜻에서 서로 다른측면이강조된다.

“사람”은 짐승과 구별되는 동물이라는 측면이 강조되지만 “인간”은 “사람”이 사회적인존재라는 측면이 강조된다. “로동은 사람을 창조하였으며 사람은 도구를 창조하였다.”에서는 “사람” 대신 “인간”을 바꿔 쓸 수 있으나 “중국사람”에서는 바꿔 쓸 수 없다.

반대로 “인간사회”, “작가는 인간정신의 기사이다”에서는 “인간” 대신 “사람”을 바꿔 쓸수 없다. 그것은 이글에서 “사람”에 대한 사회적 존재의 성격이 강조 될 것을 요구하기때문이다. 
 
출처 : http://www.krcnr.cn


우리는 당연하게 구분해서 썼던 것 같은데, 저 설명을 들으니 고개가 끄덕여지기도 하네요.
가까운듯 낯선 곳에서 한글을 찾으니 기분이 참 묘했습니다.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이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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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10. 27. 14:36
영어는 세계공용어로 사용되고 있고, 영어만큼이나 스페인어도 많이 쓰인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한국어는 세계적으로 얼마나 쓰이고 있을까요?




언어 원어민 수 순위
1위 : 만다린어(중국)
2위 : 스페인어
3위 : 영어
4위 : 힌디/우르두
5위 : 아랍어
6위 : 벵골
7위 : 포르투갈어
8위 : 러시아어
9위 : 일본어
10위 : 독일어
11위 : 자바어
12위 : 펀자브어
13위 : 오방어(중국 티벳)
14위 : 텔루구어
15위 : 마라티어
16위 : 프랑스어
17위 : 베트남어
18위 : 한국어
19위 : 타밀어
20위 : 이탈리아어
11위 : 터키어
22위 : 광둥어(중국 남부)

http://en.wikipedia.org/wiki/List_of_languages_by_number_of_native_speakers


한국어의 원어민이라 하면 대한민국(남한)과 북한의 사용수를 합쳐놓은 수치를 말합니다. 사실 한반도에서 주로 쓰이는 언어이기 때문에 순위가 그리 높을꺼라 생각지 않았는데, 18위나 차지하고 있네요.

다음은 세계적으로 말해지고 있는 언어의 순위입니다.


가장 많이 말하는 언어

1위 : 만다린어(중국 등)
2위 : 영어
3위 : 스페인어
4위 : 힌두어(인도 등)
5위 : 러시아어
6위 : 아랍어
7위 : 포르투갈어
8위 : 벵갈어(방글라데시 등)
9위 : 프랑스어
10위 : 말레이시아, 인도네이사어
11위 : 독일어
12위 : 일본어
13위 : 페르시아어
14위 : 우르두어
15위 : 펀자브어
16위 : Wu
17위 : 베트넘어
18위 : 자바어
19위 : 타밀어
20위 : 한국어
21위 : 터키어
22위 : 텔루구어
23위 : 마라티어
24위 : 이탈리아어
25위 : 타이어

http://www.krysstal.com/spoken.html

아무래도 자국의 언어가 없는 상태에서 다른 나라의 언어를 자국의 공용어로 활용하는 나라들이 꽤
있다보니 한국어의 순위는 20위로 내려앉았네요. 어마어마한 인구수를 자랑하는 중국이 여전히 1위를
버티고 있고요.


많은분들이 쉽게 예상할 수 있는 영어와 스페인어가 2, 3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위의 순위와
다른 것은 스페인어와 영어의 순위가 뒤바뀌었는데요. 스페인어가 남아메리카 등에서도 많이 쓰이는 것이 반영된 결과라고 보여집니다.


전세계적으로 인터넷에서 한국어가 얼마나 쓰이고 있는지도 알아보았습니다.



한국어는 인터넷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언어 Top10에 들어가 있었습니다. 위의 원어민 수 순위나 말해지는 언어의 순위에 비해 많이 높아진 순위란걸 알 수 있는데요. 한국의 어마어마한 인터넷 보급률과 빠른 인터넷속도가 한 몫을 한 것 같네요.

세계공용어 영어는 어마어마한 인구수의 힘을 받고 있는 중국어를 누르고 1위에 올라섰군요. 일본어가 4위까지 된다는 사실도 상당히 놀라운 부분입니다. 결국 아시아 한-중-일 3국이 인터넷 사용빈도 Top10 언어에 모두 든 셈이군요.

이상 재미로 알아본 한국어의 세계적인 사용순위였습니다. 재미있으셨나요?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이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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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Icon 저수지 | 2010.10.27 17:17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큰 나라들에 밀려 더 아래에 있을 줄 알았는데,
한국어 순위가 생각보다 높네요.
BlogIcon 온한글 | 2010.10.28 09:45 신고 | PERMALINK | EDIT/DEL
저수지님 반갑습니다.
저도 생각보다 한국어 순위가 높아
놀랬어요. 좀더 위로 올라갈 수 있도록
더 노력해야 되지 않을까 싶네요 ^^
손새봄 | 2011.01.07 19:5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안녕하세요^ 재밌는 기사 잘 봤습니다.

근데 글 내용 중에 '가장 많이 말해지는 언어'는 '가장 많이 말하는 언어'가 좋을 것 같아요~
BlogIcon 온한글 | 2010.12.30 11:35 신고 | PERMALINK | EDIT/DEL
손새봄님 안녕하세요,
지적 감사합니다. 바로 수정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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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10. 5. 09:52
한글은 대표적인 표음문자입니다.

여기서 표음문자란? 말소리를 기호로 나타낸 문자를 '표음문자'라고 합니다.

흔히 표음문자와 표의문자로 분류를 하는 것을 보셨을 겁니다.

그렇다면 한글과 같은 표음문자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encyber.com
대표적인 표음문자, 우리의 한글




이웃나라 일본의 '일본어'도 표음문자

@jpdic.daum.net
일본 히라가나와 가타가나의 모습

 
가장 대표적인 문자로는 이웃나라이면서 이웃나라 같지 않은(?) 일본의 일본어 입니다. 문자들이 갖고있는 고유의 소리들만 익히면, 설령 무슨 뜻인지는 모르더라도 읽을줄은 알게 되는거죠. 한글도 마찬가지이고요.

반면 한·중·일 3개국 중 중국만이 표의문자(한자)를 사용하고 있죠. 한자는 의미를 우선시 하는 문자이기 때문에 그 수가 굉장히 방대해서 표음문자보다 학습하는데 어려움을 줍니다. 물론 이것은 표음문자/표의문자 중 어느것이 '우월하다' 라고 판단하자는 것이 아니라 각자 문자의 특성이라고 생각을 해야겠네요. 서로 장단점이 있을테니까요.

예를들면 표의문자는 문자가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에 의미파악이 수월하지만 문자학습에 어려움이
따르고, 표음문자는 학습이 수월하지만 문자가 의미를 담고있지는 않죠.


로마자를 쓰는 영국, 프랑스, 스페인 등…

@http://enc.daum.net/dic100/contents.do?query1=10XXXX2761
로마자의 세계 분포도.
진한 녹색은 로마자를 유일한 문자로 사용하는 지역/연한 녹색은 다른 문자와 함께 사용되는 지역


로마자를 사용하는 여러나라들의 언어도 표음문자에 속합니다. 위의 지도를 보시면 진한 녹색은 로마자를 유일한 문자로 사용하는 지역, 연한 녹색은 다른 문자와 함께 사용되는 지역이라고 적혀있는데요. 유의하실 부분이, 연한녹색으로 칠해져있는 중국과 같은 곳은 병음부호로 로마자를 차용하고 있는것이지 한자가 주요 문자이기 때문에 표의문자라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그외에 로마자를 유일한 문자로 사용하는 영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이탈리아어, 독일어, 프랑스어 등을 사용하는 국가들의 언어는 대부분 표음문자로 분류됩니다. (이들 국가는 같은 로마자를 사용하더라도 발음에는 다소 차이가 있기는 합니다. 영어와 스페인어가 비슷하면서도 다르다는 것은 굳이 배우지 않아도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 것 처럼요.)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이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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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4. 26. 11:28



작년 말, MBC 뉴스후(현재는 '후+')에서는 인도네시아 바우바우시 찌아찌아 마을의 찌아찌아족 사람들이 '한글'을 공부하고 있는 모습이 방송되어 큰 관심을 모았었습니다. 우리와 생김새도 다르고 언어도 다른 사람들이 우리와 같은 '한글'이라는 문자를 쓰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찌아찌아족이 한글을 쓰는 이유가 곧 한글의 매력포인트
이 방송을 통해 만난 찌아찌아족 사람들이나 한글을 공부한 외국인들은 공통적으로 한글이 배우기 쉽다고 이야기하였습니다. 이것이 바로 한글의 매력포인트입니다. 본래 한글은 문자를 읽고 쓰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백성들을 어여삐 여긴 세종대왕이 여러 학자들과 고심하여 만든 우리만의 문자입니다. '백성들이 어떻게 하면 좀 더 쉽게 문자를 사용할 수 있을까'를 두고 고민하여 만든 문자이기 때문인지 한글은 배우기에 매우 쉽습니다.

한글을 공부하는 찌아찌아족 학생들 역시 한글을 금새 익히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언어는 찌아찌아어를 사용하되, 이를 표기하는 수단으로서 '한글'을 차자표기 한 것입니다. 고로 한국어를 공부하는 것과는 다른 이야기입니다. 단순히 발음을 표기하는 문자로서의 '한글'을 공부하는 것이이까요.)

우리에게 '한글'의 존재는 너무도 당연했기 때문에 미처 발견하지 못한 한글의 매력입니다. 한글이 그 어떤 문자보다도 익히기 쉬운 문자였다는 점. 한글을 사용하는 우리나라의 문맹률이 매우 낮다는 점도 이를 뒷받침 해줍니다.



소리를 가장 정확하게 표기할 수 있는 문자, 한글
중국어나 일본어와 같은 제2외국어를 공부하다보면, 이미 알고 있는 외래어를 그 나라의 문자로 표기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패스트푸드점인 McDonald's를 예로 들어볼까요? 우리나라의 한글로 표기를 하면 [맥도날드]라고 표기를 하게 됩니다. 본래 영어로 표기했을 때의 발음을 나름 잘 나타내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럼 중국어와 일본어를 한번 살펴볼까요? 중국어는 麦克唐纳 [mài kè táng nà]라고 표기를 하는데요. [마이 커 탕 나] 라고 읽게 됩니다. 다소 McDonald's와는 차이를 보이는 것 같네요. 일본어의 경우는 マクドナルド라고 표기를 합니다. 읽어보면 [마쿠도나루도]가 되는데요. 이 역시 한글의 [맥도날드] 표기에 비해서 발음상 차이가 많이 나는 듯 합니다.



물론 이 한가지 예로 '한글이 우수하다!!'라고 주장할 생각은 없습니다. 하지만 이 외에도 다양한 예를 찾아보시면, 한글 표기가 비교적 본래의 발음에 가장 가깝게 표기할 수 있다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듯 합니다. 아무래도 한글은 중국어, 일본어에 비해 문자를 조합해내는 것이 자유롭기 때문에 더욱 발음표기의 범위가 넓어지는 것 같습니다.



문자를 수출하는 나라, 대한민국
반도체를 수출하는 나라가 있는가 하면, 시계 수출로 유명한 국가도 있고, 독특한 음식문화 수출로 국가브랜드를 드높이는 나라도 있습니다. 하지만 '문자'를 수출할 수 있는 나라가 몇이나 될까요? 자신만의 언어와 문화가 있지만 문자가 없어서 스스로의 문화를 잃어갈 수 밖에 없는, 예전의 찌아찌아족과 같은 소수민족들에게 '한글'이라는 문자는 마치 단비와 같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문자를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적극적으로 한글을 보급하는 것이 어쩌면 세종대왕님이 한글을 창제하셨던 그 마음을 이어나가는 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한글을 수출하는데 있어서 일방적으로 한글을 보급해준다는 입장을 갖기 보다는 함께 한글을 사용하는 동반자의 개념을 갖는 것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더욱이 한글을 보급한다고 해서 억지로 '한국어'를 강요하는 일은 매우 위험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의 문화와 언어를 존중해주어야 우리 한글의 가치도 더욱 존중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이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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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 | 2010.04.28 03:51 | PERMALINK | EDIT/DEL | REPLY
麦克唐纳와 麦当劳 둘다 McDonald를 음역한 것으로 麦克唐纳도 틀리지는 않습니다만,
일반적으로 우리가 햄버거 먹으러 가는 맥도날드는 중국에서 麦当劳(mài dāng láo)라는 상표로 씁니다.

"그들의 문화와 언어를 존중해 주어야 우리 한글의 가치도 더욱 존중받을 수 있다" 라는 말에 지극히 동감합니다...
BlogIcon 이세진 | 2010.05.03 01:28 신고 | PERMALINK | EDIT/DEL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
BlogIcon 이세진 | 2010.05.03 01:32 신고 | PERMALINK | EDIT/DEL
그리고 보실지는 모르겠지만...
km님!! 저는 km님 댓글을 맘대로 삭제한 적이 없습니다.

오해를 풀고 싶은데.. km님과 연락할 길이 없군요..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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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2. 4. 09:48
영국에서는 약 5세부터 학교교육을 시작하여 초등학교 6년과 중등학교 5년 과정을 마치는 약 15세가 되면 중등졸업자격시험(General Certificate of Secondary Education)을 치러야 합니다. 의무교육 11년을 마치면서 매년 5월에 학생들은 저마다 약 10개 과목 정도의 시험을 보게 되지요. 이 시험 결과는 추후 2년 간의 직업교육이나 대학진학 과정에 꼭 필요하답니다.

이런 GCSE결과와 동등한 취급을 받는 IGCSE-Korean이 2007년부터 실시되었습니다. IGCSE-korean에는 한국어가 모국어인 학생들이 지원하고 있으며 이 시험은 한국학생들이 영국대학 진학시 유리한 입장에 서게 해 주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IGCSE는 영국의 공인 시험기관인 CIE(University of Cambridge International Examination)가 주관하고 있다. 이곳에는 약 65개 과목이 있고 이 중에서 독일어, 일어, 터키어 등과 같은 언어 시험과목이 약 30개 정도라고 하네요. 영국의 중등졸업자격시험처럼 그 결과는 A*부터 G까지 있는데 C이상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시험은 두 개의 부분 즉 독해와 쓰기로 나눠져 있습니다. 우선 독해(Reading)부분은 다시 두 개의 큰 문제로 나눠진다. 각 문제에는 한 두장 정도 분량의 지문을 읽고 그 지문에 관련된 질문에 간단하게 한국어로 써야 하죠. 두번째 쓰기 시험에서는 <토론과 주장>과 <묘사와 서술>부분으로 나눠지는데 각 부분 안에 여러 개의 질문 중에서 본인이 한 개의 주제를 정해 글을 써야 합니다. 이 두 부분이 각 2 시간씩 할당되어 있습니다.

다음은 IGCSE-korean 시험의 한 예입니다.
Part1
Text1을 주의 깊게 읽고 아래의 질문들에 모두 답하시오.

Text1
아래 글은 윤홍길의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중의 일부입니다. 직업이 교사로, 가난한 이웃들에 비해 비교적 넉넉한 편이던 화자는, 이 마을을 떠날 결심을 하게 된 사건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내가 단대리를 떠나기로 결심한 것은 그 사건이 있은 직후였다. 맞다. 그것은 분명히 내게 있어 하나의 충격적인 사건이였다.
 퇴근해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였다. 집 근처에 이르러 나는 한 떼의 아이들이 천변에서 놀고 있는 걸 보았다. 왁자하게 떠드는 조무래기들 틈에 동준이 녀석도 끼어 있었다.-----------

Text1을 읽은 후 다음 질문에 모두 답하십시오.
(a) 이 글의 화자가 퇴근길에 목격한 장면을 통해 느낀 감정은 무엇이었는지 자신의 말로 쓰십시오.
-------------

Part2

Write two compositions of 350-500 words each. Choose one title from Section1 and one tile from Section2.

Section1
토론과 주장

월드컵 축구경기나 올림픽 경기같은 큰 스포츠 행사는 완전히 시간 낭비이다-이런 의견에 얼마만큼 동의합니까?

의료실수가 용서되는가?-에 대해 토론하십시오.

학생들은 교실에서보다 교실밖에서 더 많이 배울 수 있다-에 동의합니까?


문제가 어떤가요? 우리의 논술과 비슷한 느낌을 주네요. 문제는 좀 더 간결한 형태인 것 같습니다.

그 동안 영국 중고등학교에서 제2외국어로 독어나 불어 등을 택하였는데 이 시험은 한국학생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 주었습니다. 이 한국어 시험에 관심이 있는 영국내 재학생들은 학교의 시험 담당관에게 시험의사를 밝히면 학교에서 CIE에 등록하게 되고 그후 나머지는 다른 GCSE시험처럼 그 절차를 따르면 됩니다.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정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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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문의 | 2012.08.19 03:2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안녕하세요 IGCSE FIRST LANGUAGE KOREAN 보려는데요 혹시 이시험과 관련된 책은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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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0. 22. 08:56
한글과 히라가나에 대해, 한국어와 일본어의 역사 그리고 한글과 히라가나의 공통점과 차이점으로 총 4편으로 나눠서 연재할 예정입니다. 한글과 히라가나를 설명하기 전에 두 문자가 표기하는 언어에 대해서 알아보고 역사적으로 한국어와 일본어가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도 살펴보겠습니다.

한국어 표기를 위한 한글과 일본어 표기를 위한 히라가나.
두 문자는 모두 각자 언어를 표기하기 위한 표음문자입니다. 언뜻 보기에는 비슷한 점이 많을 것 같지만 다른 점도 많은 두 문자를 비교하기 전에 우선 두 언어에 대해서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한국어
한국어는 크게 대한민국에서 사용하는 한국어와 북조선에서 사용하는 조선어(문화어)로 나뉘어 불리고 있습니다. 외국에서 거주하는 교포들은 대부분 한국어를 사용하고, 중국의 연변과 헤이룽강(흑룡강) 등지에 분포하는 조선족과 일본에서 초·중·고등학교 및 대학교를 조선 학교에 다닌 사람은 조선어를 사용합니다. (불행히도 일본에 거주하는 대한민국 교포는 1세대 이외에 한국어를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한국어와 조선어를 구별하기 위한 칼럼이 아닌데다 이렇게 서로 나뉘어 불리게 된 것도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여기서는 편의상 "한국어"로 통일하겠습니다.


한반도 및 주변 지역에서 사용되는 한국어는, 한반도가 여러 나라로 나뉘어 있다가 통일된[각주:1] 신라와 고려 그리고 조선으로 이어지며 형성됩니다. 신라가 한반도 남부를 통일하기 전에 고구려와 백제 그리고 신라의 말이 어느 정도 유사성이 있었는지 중국의 문헌을 통해 추측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고구려와 백제 그리고 신라 말의 유사성을 살펴보려고 하는 것은 2편에서 다루게 될 일본어에 영향을 미친 백제와 고구려의 말과 신라 말의 관련성을 알아보기 위함입니다.

語言待百濟而後通焉. <양서 54 - 신라편>
“(신라의) 언어는 백제의 통역이 있어야 (중국과) 통한다”

중국과 비교적 가까운 백제가 무역과 교류가 활발했는지, 신라 사람은 백제인의 통역으로 중국인과 대화할 수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言語服章略與高麗同. <남사 79 - 백제편>
“(백제의) 언어와 복장은 대략 고려(고구려)와 같다.”

고구려가 건국 후 얼마 후에 고려로 국호를 바꾸는데[각주:2] 통일 신라 이후의 고려와 구분하기 위해 우리는 그 이전 고려를 고구려라고 합니다. 그러나 중국 및 일본 문헌에는 대부분 고려로 등장합니다.
백제와 고구려의 언어와 복장이 같은 이유를 여기서 잠깐 두 나라의 건국을 통해서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고구려 시조 주몽은 북부여의 난을 피해 졸본 부여로 간다. 그곳에서 이미 아들이 둘 있는 미망인 소서노와 결혼하고 고구려를 건국하는데 소서노의 경제적 도움이 있었다고 한다. 주몽이 부여에 있을 때 낳은 아들이 찾아와 그를 태자로 세우니, 소서노의 두 아들이 백 호(戶)의 주민을 데리고 내려와 한강 유역에 세운 나라가 백제라고 하는 유력한 설이 있다. 백제의 시조 온조왕은 소서노의 둘째 아들이다. 졸본 부여에 기틀을 마련한 고구려 그리고 그곳에서 내려와 세운 나라 백제의 지배 계층은 고구려와 같은 졸본 부여 사람일 가능성이 크다. 그 때문인지 백제 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은 일본어에는 고구려의 단어가 많이 남아있다고 한다.

또한, 신라와 고구려 말에 대한 기록은 삼국사기 거칠부 열전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신라의 거칠부가 고구려의 가장 유명한 승려 혜량의 문하에 들어 설법을 들었는데 며칠 후에 혜량이 거칠부를 불러 어디서 왔느냐고 물었다. 그때 혜량만이 거칠부가 신라 사람이란 걸 알았다. 이에 혜량은 "노승은 불민해도 능히 그대를 알아볼 수 있는데, 이 나라는 그대를 알아보는 자가 없다. 그대가 잡힐까 염려하여 은밀히 충고하니 빨리 돌아가라.” 하였다. 거칠부가 나중에 장군이 되어 백제의 동맹군과 고구려로 진격했을 때 혜량과 함께 서라벌로 돌아오니 진흥왕은 환대하여 승통으로 삼았다. 그 후 혜량은 불법(佛法) 포교를 비롯해 신라의 불교 발전에 공헌하게 된다.

이상에서 보이듯이 고구려와 백제 그리고 신라의 말은 통역이 없이도 소통이 자유로웠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알타이 어족
한국어의 어순은 주어(S) - 목적어(O) - 동사(V)로 알타이 어족(가설)에 속합니다.
이것은 일본어도 마찬가지인데 한국어와 일본어가 속해 있는 어족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러시아의 서시베리아와 몽골, 카자흐스탄과 중국에 접해있는 알타이산맥에서 유래한 "알타이"라는 말은 우랄 어족을 연구하던 핀란드의 문헌학자 마티아스 카스트렌에 의해 처음 붙여졌습니다.

카스트렌이 제안한 우랄알타이 어족에 대한 연구가 19세기에서 20세기 초까지 진행되었으며 한국에서도 과거 교과서에 "한국어는 우랄알타이 어족"이라고 명시되기도 했는데, 20세기 후반에는 언어학자들에게 인정받지 못하게 됩니다.

퉁구스어·몽골어·투르크어로 이루어진 알타이 어족의 가설은 언어 사이의 연관성을 다음과 같이 나열하고 있습니다.

- SOV 어순, 즉 주어-목적어-동사의 어순을 가진다.
- 교착어이다.
- 모음조화가 있다. 또는 과거에 있었다.
- 두음법칙이 있어 어두에 특정 자음이 쓰이지 않는다.
- 부동사(converb)가 있다.
- 모음교체, 자음교체가 없다.
- 문법적 성(gender)이 없다.
- 대개 유기음이 없었다.

한편, 유라시아 어족 가설로는 퉁구스어·몽골어·투르크어와 별도로 한국어·일본어·아이누어를[각주:3] 하나의 어족으로 보는 관점도 있습니다.

이상에서 보이듯이 한국어와 일본어는 같은 어족으로 언어 사이의 연관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2편 "일본어"에서는 일본어와 히라가나의 역사 그리고 고대 한국어와의 연관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정진교 (일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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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같은 시기에 북쪽에 있던 발해는 200여 년간 존재했어도 고려와 조선으로 이어지는 정권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기 때문에 언어적으로도 별 영향이 없을 것 같아서 제외한다. [본문으로]
  2. 3세기에 쓰인 삼국지 위서 동이전에는 "고구려"로, 5세기 것으로 추정되는 중원고구려비에는 "고려"로 표기되어 있다. [본문으로]
  3. 일본 북부 홋카이도와 러시아 사할린 남부 등지에서 거주하는 아이누족이 사용하는 언어. "아이누"는 아이누어로 "인간"이란 뜻으로 문자는 없고 현재 일본어 가타카나와 알파벳으로 기록하고 있다. 전 세계 거의 모든 언어와 문자를 소개하는 옴니글롯(Omniglot)에 한글로 표기한 아이누어 소개 페이지(http://www.omniglot.com/writing/nuye.php)가 있다. [본문으로]
장운정 | 2010.04.22 23:02 | PERMALINK | EDIT/DEL | REPLY
'닮은 듯 틀린'이라는 표현은 잘 못된거 아닌가요? '닮은 듯 다른'으로 해야 할 것 같은데..
BlogIcon 이세진 | 2010.04.26 12:27 신고 | PERMALINK | EDIT/DEL
장운정님 의견이 맞을 것 같네요~
다른과 틀린... 헛갈리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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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0. 16. 09:00


최근 한국 뉴스를 보고 한글이 가진 크나큰 장점으로 글이 없는 나라에 보급이 된다는 것을 알고 이 먼 유럽에서 참 자랑스러웠습니다. 한국에서도 한글을 제대로 배워야한다는 각성의 말들이 많은데요. 오늘은 이 곳 유럽, 그 중에서도 제가 살고 있는 독일에 있는 한글학교에 대해 소개를 해 볼까합니다.

제가 살고 있는 독일에는 3만 명 정도의 한국인들이 거주하고 있어요. 예전 광부와 간호사로 오신 분들과 각 기업의 주재원들 그리고 학생들 등 점점 늘어나고 있는 거 같아요. 또 요즘 워킹홀리데이의 체결로 많은 학생들이 오고 있다고 합니다. (출처 : 외교통상부)

때문에 독일에서 자란 2세 3세들에게 한글을 가르치기 위해서 자생적으로 한글학교들이 만들어졌다고 해요. 현재 주독한국교육원이라는 기관이 다른 36개의 학교를 총괄 운영하고 있지요. 그리고 각 학교에 교장선생님과 한글선생님들 또는 미술이나 음악, 그리고 풍물, 태권도, 전통무용반, 합창반, 서예 등의 수업들을 하는 학교들이 있다고 합니다.


(출처 : 주독한국교육원 http://www.keid.de/)

주로 수업과정은 유치원, 초등, 중등, 고등, 그리고 성인과정으로 나누어져 있고, 한국어, 국사, 수학, 한문 등의 수업을 학교재량에 따라 하고 있습니다. 재독 한국인들이 독일의 큰 땅에 비해 많이 거주하고 있지 않아 학교마다 인원이 많지는 않아요.

때문에 한국어 교사 역시 한국에서처럼 한국어교사로 교육받으신 분들보다는 현지에서 어학관련 공부하신 분들이 가르치시거나 한국에서 교사생활을 하신 분들이 주로 하십니다. 그리고 수업 역시 토요일 하루 진행이 된다고 합니다.

교재는 한국에서 쓰고 있는 국어교과서와 주독한국교육원에서 자체 개발한 교재, 그리고 한국어교재 등과 함께 선생님들께서 함께 자료를 공유하시며 가르치고 계십니다. 각 학교의 홈페이지에서 자료를 다운받으실 수도 있습니다.

학교마다 행사는 학교 규모에 따라 다른 거 같아요. 학교 내에서 백일장과 바자회 행사도 열고 있고요. 운동회와 웅변대회, 그림그리기대회 등의 행사도 열리고 있습니다. 또한 주독한국교육원 중심으로 교사세미나나 연합연수, 그리고 각 학교에서의 공개수업을 하며 수업평가도 이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출처 : 주독한국교육원 http://www.keid.de/)


한국어 ‘유행’인 중국이나 몽골 또는 그 외 아시아권의 나라들과는 달리 이곳에서는 한국인의 정체성을 위한 한국인 2세와 3세들의 교육이기에 좀 더 절실한 관심과 보조가 필요합니다. 특히나 가정에서 한글교육이 원활히 되지 않을 경우 아이와 부모와의 의사소통의 단절이 아주 큰 문제이기에 한글학교의 존재는 불가피하다고 할 수 있죠.

문화를 알리는 차원이 아닌 자신의 정체성의 문제를 확고히 심어주기 위한 교육이기에 한글과 문화를 그들에게 가르쳐 한국인과 소통하지 못하는 어려움 없이 함께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요즘 빠르게 변화하고 움직이는 세계화로 많은 사람들이 외국에서 삶의 터전을 잡고 생활하는데요. 때문에 각 나라에서는 비록 외국에 살지만 자신들의 국민이기에 말과 글, 그리고 문화와 역사를 가르치기 위해 학교를 세워주거나 교육보조를 해준다고 합니다. 자생적으로 생겨나 한국의 문화와 역사 그리고 한글을 가르치는 한글학교가 좀 더 활성화되고 관심을 갖게 되어 한글을 널리 알릴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이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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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9. 1. 08:42


한류 열풍의 주역 드라마 대장금의 주인공 이영애 씨가 미국에서 극비 결혼식을 올려
한국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데요.

이영애 씨의 결혼 소식에 세계가 들썩거리다니,
한류가 가까운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으로 뻗어나가고 있다는 사실을
새삼 확인하게 된 계기였던 것 같습니다.  

한류 열풍에 따라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한류와 한국어 열풍 속에서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위상을 알리기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한국어세계화재단’ 사이트를 소개코자 합니다.


한국어세계화재단은 한국어의 세계 보급 및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육의 발전을
목적으로 설립 되었습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한국어를 외국에 보급하고 외국어인 한국어를
외국 사람이 잘 배울 수 있도록 연구하고 지원하는 곳입니다.
따라서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교재 및 한국어 사전 편찬이 대표적인 사업입니다.

또한 한국어 관련 시험을 주관하고 있는데요.
한국어 교육 능력 검정 시험은 매년 1회 이상 시행되는 시험으로 이 시험에 합격하게 되면
국가 자격인 한국어 교원 3급을 신청할 수 있다고 합니다.
매년 신청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하네요.

한국어 능력 시험(EPS-KLT)는 외국인 근로자 고용 허가제 관련 시험입니다.
이 시험에서 의사소통뿐만 아니라 예절, 일반 문화 등 외국인들이 한국 사회와 직장 생활에
적응할 수 있는가를 평가한다고 합니다.

외국어 배우기만 힘든 줄 알았는데, 외국인들은 한국어 배우기 만만치 않겠는데요.
언어를 알아야 그 나라의 문화와 민족을 이해하게 된다고 합니다.

많은 외국인 및 교포들이 한국어를 통해 우리나라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꾸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국어세계화 단체에 뜨거운 관심 가져주세요.  


* 위 기사 내용은 한국어세계화재단 홈페이지(http://www.glokorean.org/)를 참조하였습니다.


                                                                                                                                    ⓒ 온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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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6. 26. 09:30

 

 여러분은 여가시간에 무엇을 하세요?
컴퓨터 게임, 아니면 친구와 수다떨기, 다 좋습니다.
그런데 한번쯤 우리말 실력 좀 뽐낼 겸 우리말 겨루기를 해보는 건 어떨까요?

 아! 그런데 나의 한국어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궁금하시다구요?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바로 그런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바로 [나의 한국어 측정기]라는 책입니다. 


 ◆ 즐거운 말, 말, 말

 
말은 변하고 있습니다. 그냥 변하는 것이 아니라 시대의 변화를 담고 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말은 단순히 말이 아니라 문화인 것입니다. 말을 알면 그 말에 묻어 있는 당대의 문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책은 그런 말들의 난장인 듯 합니다.

우리말 문제를 풀면서 자연스럽게 어제와 오늘 우리 문화의 변화된 모습을 배우고, 다시 새로운 우리말 기초를 다질 수 있는 책입니다.

 이 책은 여럿이 함께 우리말을 겨루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누가 잘 하는지도 겨루어 보고, 그러면서 우리말과 즐거움을 나눌 수 있는 책입니다. 물론 혼자 미리 공부하고 겨루는 반칙은,, 선택입니다.


다 같이 걸쩍지근하게 놀아보기

 초등학교 고학년 어휘 문제에서부터 중·고등학생들이 풀 수 있는 문제, 일반 성인들이 이해할 수 있는 문제 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정한 독자층을 위한 책이라기보다 우리말을 즐기고 싶은 모든 이들이 즐겁게 한판 놀 수 있도록 만들어진 책인 것 같습니다. 

 또래끼리,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내기 바둑 하듯 우리말 내기를 해보는 건 어떨까요?

그 전에 미리 한국어 실력 측정은 필수겠죠?!  
 


 ⓒ 윤디자인연구소 온한글
BlogIcon 윤뽀 | 2009.06.26 10:28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트랙백 타고 왔습니다 ㅎ 이 책으로 재미있게 문제를 풀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제 트랙백도 걸고 갑니다 ^^
BlogIcon 온한글 | 2009.06.26 11:12 신고 | PERMALINK | EDIT/DEL
감사합니다! 실시간 트랙백에 기분 좋아졌어요 >.< 윤뽀님! 기분 좋은 금요일 행복한 하루되세요 !
우공이산 | 2010.12.01 14:3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우리말을 공부 하신다기에 감히 지적 하나 하고 가겠습니다. 위에서 "끄적끄적 글쓰기를 즐기는 내게 이제껏..." 이라는 글을 쓰셨는데요. 많이들 틀리는 우리말입니다. 끄적끄적(X) 끼적끼적(O)
BlogIcon 온한글 | 2010.12.02 09:53 신고 | PERMALINK | EDIT/DEL
우공이산님 안녕하세요.
지적 감사합니다. 지적하신 문장은 다른 분께서
트랙백을 거신 포스트인데요.
많이들 헷갈려 하는 단어인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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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3. 5. 14:27

한글,
리 나라의 고유 문자인데도 불구하고,
맞춤법 때문에 곤란했던 적 꼭 한번씩은 있죠??

그래서 온한글이 준비한 소식~~

한글학회 한국어교육원(서울 중부교육청 평생교육시설)에서 마련한
"한글학회 교양 강좌-리의도의 우리 말글 교실" 이랍니다

우리말의 맞춤법은 물론, 우리말 우리글의 갖가지 규범을 쉽고
체계있게 알수 있는 좋은 기회이죠~~

요번 강좌를 맡으신
리의도 교수님
1981년부터 열네 해 동안 한글학회 연구원 출판부장을 지냈으며,
현재 춘천교육대학교에서 일하고 계십니다.
또한 우리 말글과 관련된 사회, 학술 활동과 세종대왕 기념 사업회 이사,
문화체육관광부 국어심의회 위원, 한글학회 이사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계시기 때문에 평소 한글에 대해 궁금하셨던 부분을
정확하게 알수 있고 많은 도움이 되실꺼라 생각해요


자 그럼,,  자세한 일정을 알려드릴께요.

* 강좌 기간 : 2009년 3월 11일 ~ 4월 2일, 주 2회(수,목)
* 시간 : 저녁 7시-9시 (2시간씩 8회, 모두 16시간)
* 장소 : 한글회관 얼말글교육관 (서울 광화문)
* 문의처 : 한글학회 02)738-2236~7

*부 내용
'한국어'와 '한글' 바로 알기(2시간)
외래어의 한글 표기법(2시간)
한국어의 한글 맞춤법(6시간)
한국어 문장 바로 쓰기(4시간)
한국어의 로마자 표기법(2시간) 


한글은 쉬우면서도 헷갈리는 경우가 참 많죠?
리의도 교수님의 강좌를 들으면서,
한글에 대해 더 알아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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