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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디자인연구소'에 해당되는 글 381건
2011. 6. 13. 09:40

웹사이트 도메인을 사용할때에는 영어를 쓰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최근 도메인 전문기업 닷네임코리아(www.dotname.co.kr)에서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국제표준방식의 순수 한글도메인인 '한글.한국' 도메인 등록 서비스를 시작하여 화제입니다.

한창 한국에 인터넷 보급이 시작되던 시절, 왜 인터넷주소는 모두 영어로만 써야하냐며 불만을 터뜨렸던 적이 엊그제 같은데 한글도메인이 실제로 등장하다니. 신기하기도 하고 한편으론 이미 영어도메인에 익숙해져 생소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한글.한국'이라는 한글도메인의 형태를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보통 한국사이트의 주소를 보게 되면,

www.name.co.kr 
(※name : 이름이나 상표를 영어로 기재)

의 형태가 되게 되는데요.


이번에 탄생한 순수 한글도메인의 경우에는

한글.한국
(※한글 : 이름이나 상표를 한글로 기재)

과 같은 모습을 갖추게 되는 것입니다.


최근에는 청와대도 한글도메인 등록을 마쳤는데요.
청와대 홈페이지를 통해 한글도메인의 모습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웹 브라우저 주소입력창에 순수 한글로만 이루어진 주소인 '청와대.한국'을 입력해보았습니다.
다음과 같이 청와대 홈페이지가 바로 연결되어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사진=한글도메인 등록을 마친 청와대 홈페이지]



'한글.한국' 도메인의 탄생은 우리말로 도메인을 구성할 수 있다는 점에 있어서 큰 의미를 두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영어로 이루어진 주소 때문에 인터넷 활용에 어려움을 느꼈던 분들께도 희소식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아직 많은 사이트들이 등록한 상황이 아니여서, 보급이 되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아직은 누구나 도메인 등록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지난 5월부터 오는 8월 16일까지 정부·공공기관과 상표권자 등록이 이루어지고, 8월 22일부터 추첨을 통해 일반등록이 실시된다고 합니다. 실시간으로 누구나 한글도메인을 등록할 수 있는 것은 10월 4일부터 입니다.

한글도메인은 간단한 단어 뿐만 아니라 긴 문장의 도메인주소도 등록이 가능하기 때문에 다양한 방법으로도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본래 도메인 등록 가격은 18500원이지만, 한글도메인 대중화로 인터넷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까지 등록하는 등록자들에게는 5600원에 도메인 등록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 닷네임코리아측의 설명입니다.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이세진

ⓒ온한글
BlogIcon 넷.한국 | 2012.01.13 16:53 | PERMALINK | EDIT/DEL | REPLY
한글도메인으로 사이트 홍보하면 아주 좋아요...http://넷.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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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6. 9. 10:43

드디어 미슐랭 가이드[Michelin Guide]의 한국 편이 발간되었습니다. 미슐랭 사(미국식으로 발음하면 미쉐린)는, 타이어로 유명한 회사로, 울퉁불퉁한 몸매에 귀여운 얼굴의 ‘미쉐린 맨’이란 캐릭터가 잘 알려졌죠.

미슐랭 가이드는 미슐랭 사가 매년 봄 발간하는 식당 및 여행가이드 시리즈로써 '미쉐린 가이드'라고도 하며, 프랑스어로는 '기드 미슐랭'이라고 불립니다. 매년 세계 90여개 국가에서 평균 1,900만 부가 판매되고 있으며, 프랑스 편의 누적 판매량만 무려 3,000만 부에 이른다고 합니다.

이 책은 ‘그린시리즈’와 ‘레드시리즈’의 2가지 버전이 있습니다. 그린가이드는 여행정보를, 레드가이드는 레스토랑 정보를 각각 담고 있어요. 이번에 발간한 [그린가이드 한국 편]은 국내 주요 관광지, 문화유적, 숙박시설, 레스토랑 등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화보와 함께 450페이지에 분량으로 소개한 여행안내서로 꾸며졌습니다.

발간 유래는 1900년 타이어 구매 고객에게 무료로 나눠주던 자동차여행 안내책자에서 출발했는데요, 미슐랭 가이드를 탄생시킨 앙드레 미슐랭은 당시 내무부 산하 지도국에 근무하고 있었답니다.


그가 프랑스를 여행하는 운전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주자는 취지 아래 무료로 배포되는 여행, 식당 정보 안내서를 펴낸 것이 시초가 되었습니다. 단, 미슐랭 가이드가 미슐랭 타이어 회사 부설 여행 정보국에서 발간된 것은 앙드레 미슐랭이 미슐랭 타이어 회사를 만든 에두아르 미슐랭의 친형이기 때문입니다.

초기에는 타이어정보, 도로법규, 자동차정비요령, 주유소 위치 등이 주된 내용이었고 식당은 그저 운전자의 허기를 달래주는 차원에 지나지 않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책이 해가 갈수록 호평을 받자 22년부터 유가로 판매하기 시작했고, 이후 대표적인 식당지침서로 명성을 날리게 되었습니다.

100여 년이 지난 현재, 레드가이드는 레스토랑과 호텔 정보를 담은 이른바 ‘미식 가이드북’으로 미슐랭 가이드 중 가장 권위를 인정받는 책으로 자리하게 됩니다. 평가단이 일반 손님으로 가장하고 최소 10회 이상 레스토랑을 방문하여 음식의 수준에 별점을 매기는데, 별점 3개를 받으면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레스토랑으로 공인받는다고 하네요. 아시아국가 중에는 지난 2007년 일본 도쿄 편이 출간된 데 이어 오사카(大阪) 편, 교토 편에 이어 홍콩 편과 마카오 편을 발간되었습니다.


지난 5월 17일, 한국관광공사에서 [미슐랭 그린가이드 한국 편] 발간 기념행사를 했습니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와 한식재단(이사장 정운천) 지원으로 제작한 [미쉐린 그린가이드 한국 편]은 우선 불어판 5,000부에 뒤를 이어 11월에는 영어판을 발간한다고 합니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번 가이드북을 위해 지난해 4월 미쉐린과 '미쉐린 가이드북 한국 편' 발간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후 하반기에 취재단이 한국을 찾아 문화, 역사유적, 관광지 등 주제별 인터뷰는 물론 답사를 거쳐 가이드북 발간을 준비했습니다.

한국관광공사는 관련 사진과 지도, 여행정보 등을 미슐랭 측에 제공하고, 한식재단과 공동으로 홍보 광고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25유로(약 4만 원)에 판매하는 불어판은 '한류와 한류스타', '외규장각 도서반환', 탄소절감을 위해 노력하는 한국의 '그린 뉴딜정책'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고 전해집니다.

한국 편에서 주목할 부분은, 그동안 여타 가이드북에서 다루지 않았던 한국의 ‘개고기 음식문화’에 대한 것입니다. 이를 두고, ‘원래 한국만의 식사습관이 아니고 중국, 베트남 및 북만주 등지에서 '식용으로 따로 기른 개를 먹는’ 전통적인 음식문화이며, 프랑스의 여배우 브리지트 바르도에 의해 ‘한국만이 개고기 식사습관에 주범으로 몰린' 오해가 있었다’는 객관적인 설명을 담았습니다. 이외에 책에 언급된 주요 지명은 한국식 호칭에 충실했다고 전해집니다.

사진설명 : <2009년 미슐랭 가이드 프랑스 편과 로스앤젤레스 편

미슐랭 가이드 한국판이 출판된다는 것은 세계인들에게 믿을 만하고 매력적인 관광지로서 한국을 새롭게 조명했다는 것으로 큰 의미가 있겠습니다. 즉, 미슐랭 가이드에 게재되어 좋은 평가를 받는다는 것은 곧 여행객들에게 믿고 찾을 수 있는 ‘신뢰’를 주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니까요.
 
따라서 한국에 대해 잘 알지 못했던 외국인 관광객들이 이 책을 통해서 한국을 새롭게 방문하고 싶다는 관심이 생길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에 앞서 진정한 한국의 모습을 우리 스스로 늘 가꾸고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사진 및 자료출처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68203 네이버 지식사전
미쉐린코리아 /http://www.michelin.co.kr/Home/News-Promotions/News/node_3260
오토타임즈 : http://twitter.com/Autotimes_kr   
그린투데이 http://giti.kr           
중앙일보 / http://joins.com
http://blog.naver.com/sheepshowRedirect=Log&logNo=120131216971&topReferer=http://cafeblog.search.naver.com&imgsrc=20110601_154/sheepshow_1306887980326TpELX_JPEG/2011-05-17_21%3B02%3B25_erofish.jpg

온한글 블로그기자단 3기 배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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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5. 30. 09:12


KBS TV [남자의 자격]은 출연자들이 매번 하나의 미션을 수행하는 내용을 담은 프로그램입니다. 작년쯤이었나요? 각자 자격증 취득을 위한 도전과 결과를 방송한 내용이 있었어요. 출연자 중 김국진 씨는 P.O.P(피오피) 자격증을 따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고, 열심히 한 덕분에 합격증을 거머쥐었지요. 그 방송을 보면서, 저도 그동안 무심코 지나쳤던 POP에 대해 관심을 두게 되었습니다.  

P.O.P를 필요로 하는 곳과 적용하는 장소는 생각 외로 많습니다. 매장 홍보 POP, 간판, 배너, 신상품 소개, 백일, 돌 기념 POP 등과 최근엔 이동통신매장, 화장품 뷰티 샵, 어린이집에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를 잡고 있어요. 게다가 요즘은 손 글씨의 수요도 점차 늘어남에 따라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소비자의 구매욕을 높이며 매출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P.O.P에 종사하는 분들은 하나같이 말합니다.


그럼, P.O.P 광고란 무얼 뜻하는 용어일까요? "Point Of Purchase"의 약자로 ‘구매시점광고’라는 의미를 담고 있어요. 구매시점광고란 상품을 판매하는 장소에서 행해지는 모든 광고를 통해 소비자가 점포 내에서 제품구매에 이르게 하는 직접광고를 말한답니다.

P.O.P 광고는 1930년대 미국에서 셀프서비스방식의 슈퍼마켓이 등장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는데요,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점원의 안내 없이도 쉽게 살 수 있도록 상품정보, 생활정보 등의 문구를 설치함으로써 제품판매가 가능하도록 한 것에서 유래했답니다. 이젠, 상업의 발달과 정보의 홍수 속에서 소비자와 제품과의 매개체로써 제품판매촉진의 중요한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POP를 매력 있는 직업으로 꼽는 이유 중 하나는, 투 잡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즉 누구나 손쉽게 배울 수 있으며 일정 기간 교육을 받은 후엔 활동하는 만큼 수익으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죠. 특히, 여성들에게 주목받는 직업군으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결혼과 출산으로 말미암은 취업 걱정이 없으며 무점포로 가정에서 부업 식으로 카페활동만으로도 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소자본으로 POP 학원을 창업할 수 있고요.


지금부터 P.O.P와, 자격증 취득에 대한 기본적인 궁금증을 풀어봅시다.

1. P.O.P(피오피)는 어디서 배울 수 있나요? 
배울 수 있는 곳은 많은 편입니다. 백화점이나 마트의 문화센터부터 각 P.O.P 연합회별 지부가 신설되어 있어요. 인터넷을 통해서 각 협회에 본인이 사는 지역에서 가까운 협회나 지부 및 문화센터 등을 사전에 조사해보고, 필요한 과정을 수강 신청하면 됩니다.

2.  P.O.P는 어느 정도 기간 배워야 창업이 가능한가요?
각 연합회별로 다양한 교육 커리큘럼이 준비되어 있으며 수료 후 자격증시험을 볼 수 있습니다. 교육 기간은 교육 강사들과 협의하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과정 별로 보통 2~3개월부터 1년 정도 배우면 강사를 할 수 있는 자격과 실력이 쌓인다고 합니다.

3. P.O.P를 배우기 위해 필요한 준비물은?
기본준비물은 평 붓(1~5호), 둥근 붓(1~5호), 포스터물감입니다. 처음엔 평 붓으로 세로선 긋기와 가로선 긋기 그리고 동그라미 그리기를 먼저 연습시킵니다.


4. 자격증 취득 자격은?
P.O.P자격증은 민간자격증입니다. 고등학교 졸업 이상자만 취득할 있습니다.

5. 시험은 어디서 보나요? 그리고 국가에서 주관하나요?
민간자격증이므로 각 센터나 연합회에서 수료 받을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한국문화센터연합회]와 [풀잎문화센터연합회]가 있습니다. 이 연합회들은 지역마다 지부가 있으므로, 본인이 사는 근처에 있는지 지부가 있는지 인터넷 검색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6. 시험은 일 년에 몇 번 보나요? 시험 일정과 과정은?
앞서 설명했듯, POP는 국가공인자격증이 아닌, 모두 민간협회자격증입니다. 따라서 협회마다 자격증이 별도로 있습니다. 대부분 평면 2급, 평면 3급 이런 식으로 자격증을 발급하고 있습니다. P.O.P 자격증을 따려면 각 협회에 맞는 커리큘럼을 수료해야 하고, 거기에 맞는 작품 및 시험 준비 후 자격증 수료가 가능합니다.

7. 자격증의 종류는?
평면 POP, 입체 POP, 우드데코 POP, 폼아트, 초크아트, 어린이 POP 지도사, 키즈 POP 등 협회마다 수많은 종류의 P.O.P 관련 자격증이 있습니다. 가장 기본은 평면2급입니다.

8. 자격증 취득 후 일을 시작하면 대략 얼마 정도의 수입을 예상할 수 있나요?
실 사례로 종이 메뉴판은 기존 POP의 작업이면 10~20만 원대를 받을 수 있으며, 우드 POP로 작업 시 최소 50만 원~100만 원 이상 벌 수 있다고 합니다(단, 실제와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다음 시간엔 7번 질문의 답변처럼 세분된 P.O.P 자격증의 각 분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사진 및 자료 출처 : http://cafe.naver.com/formcafe1/64
                             사단법인 풀잎문화센터연합회 www.pulib.com 
                             사단법인 한국문화센터연합회 www.hanc.co.kr
 

온한글 블로그기자단 3기 배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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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5. 25. 10:39

홍대 inside object market
 
요즈음 홍대에는 매달 주말에 한번씩 'inside object market' 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플리마켓이 열리고 있습니다. '가치의 재발견'이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리사이클샵 브랜드 '오브젝트(object)' 가 주관을 하고 그 목적에 부합하는 여러 타 브랜드가 함께 모여 만든 물물교환 혹은 리사이클이 이루어지는 벼룩시장인데요, 단지 물건을 판매하기 위한 자리가 아닌 새로운 소비의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보고자 기획한 일종의 캠페인 형식을 띈 마켓입니다. 

'오브젝트(object)'는 홍대에 위치한 리사이클샵으로 버려지거나 사용되지 않는 '사물'에 초점을 맞추고서 단순히 상품을 되파는 행위가 아닌, 버려지거나 쓸모 없어진 '사물'들을 누군가에게 쓸모있는 '상품(product)'으로 리사이클링하여 환경공해를 최소화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습니다. 사물이 언제나 살아 숨쉬는 '수명이 긴 제품(long life product)'으로써 실용적 상품의 가치를 잃지 않도록 사용자 간 순환의 고리를 엮어 주는 것이 이 브랜드만의 남다른 철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 Social Action, Ethical Life(사회와 윤리를 의식)가 번지면서 Charity, Recycle, Fair Trade라는 키워드의 이벤트나 프로젝트들이 늘고 있고, 특히 그런 Social Action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유니크한 샵들이 하나 둘 등장하며 이렇게 새로운 문화를 이끌어 나가고 있습니다. 

 [object의 브랜드 철학]


오브젝트 온라인샵  http://www.insideobject.com


'오브젝트(object)'는 홍대 앞의 리사이클 문화를 주도해나가며 얼마전 같은 골목에서 불과 몇미터 사이를 두고 위치해 있었던 반지하드림+공중가게를 하나로 통합, 확장하였는데요, 예전 공중가게가 있던 자리 2층에 새롭게 오프닝을 하여 매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는 이들만의 유니크한 제품들을 보다 넓고 쾌적해진 공간에서 함께 만나볼 수 있도록 재단장하였습니다.  

 


운영방식은 선반 대여 혹은 위탁 판매 형식으로 이루어지며 위탁 판매 대상이 되는 물건들은 잡화나 의류, 일용품 할 것 없이 물건의 범위가 넓고, 작가들이 선반 대여를 하여 직접 만든 공예품들을 전시도 하고 판매도 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직접 '오브젝트' 의 운영자이자 디자이너가 제작한 세상에서 하나뿐인 의자와 스탠드도 판매를 하고 있었는데 골판지 박스로 만든 느낌있는 스탠드가 탐났습니다.  

또 하나 특이할 만한 것은 오브젝트 바터링 프로그램의 쿠폰인데요, 불필요해진 물건을 가져오면 해당 제품의 가치에 상응하는 다른 제품을 직접 물물교환하거나 혹은 다음 기회에 쓸 수 있는 '바터 쿠폰'을 발행해 준다는 점입니다.

오브젝트 바터 쿠폰, 재가공 패키지

오브젝트의 물건들은 온라인샵에서 배송 판매도 하고 있는데, 포장박스 역시 재가공한 re-packing 박스를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ithinkso에서 물건을 사고 버려질 운명에 놓였던 상자를 이렇게 뒤집어 object의 스탬프를 찍어서 패키지로 재활용을 했네요. 

 object의 운영자 marbin, kevin, rellkim씨  

군더더기 없는 미니멀한 디자인 컨셉과 명확한 브랜드 철학을 가진 '오브젝트(object)'는 대량생산과 소비지향적인 오늘날의 행태에 과감히 'objection(이의)'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물건을 만들어내고 트랜드에 따라 버린 후 새로운 물건으로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사물이 언제까지나 그 가치를 잃지 않고 생명 연장의 꿈을 꾸는 것이 바로 이들이 제시하는 새로운 소비라이프입니다. 

 

pass the baton 온라인샵, http://www.pass-the-baton.com

일본에서는 이미 이러한 리사이클 문화가 사회적, 문화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키며 자리를 잡은지 오래인데요, 소규모 플리마켓에서 대형 편집샵의 프랜차이즈 경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로 발전하고 있으며 그 가운데 일본의 New Recycle 문화를 이끌어가는 브랜드 'Pass The Baton'이 있습니다.  
 

일본 도쿄, Pass The Baton 리사이클 편집샵 매장

Pass The Baton은 일본의 도쿄에 위치한 세컨핸즈샵으로 'Pass The Personal Culture, Pass The Baton'이라는 모토로 중고상품점의 개념을 넘어 새로운 리사이클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 퍼스널 컬쳐 마켓플레이스 personal culture market place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Pass The Baton, Draft의 Uehara Ryosuke(우에하라 료스케)가 디렉팅한 브랜드

Draft와 D-bros의 유명한 디자이너 우에하라 료스케가 브랜드 디렉팅을 맡았으며, 이사람에서 저사람의 손으로 바톤을 이어 물건을 전달하여 주는 컨셉으로 리사이클샵의 의미를 절묘하게 담아냈죠? 와타나베 요시에의 섬세한 일러스트가 샵의 친환경적이고 독특한 브랜드 세계관을 빛내어 줍니다.



어떻게 운영이 되고 있냐면 기본적으로 물건을 내놓는 사람이 값을 매기고 위탁 판매의 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특이할 만한 것은 자신의 프로필과 사진 등과 같이 그 사람의 개인적인 역사와 가치를 느끼게 하는 정보까지 함께 제공하여 판매를 하여, 물리적인 물건 뿐만이 아니라 그 배경을 포함한 마음이 전해져 오는 것 같은 색다른 경험을 하게 해준다는 것입니다. 

adidas와 pass the baton의 콜라보레이션
기업과도 손을 잡고 폐기할 뻔한 B급 제품에 remake, relight 개념을 불어넣어 저렴하게 재판매


대량생산와 대량소비의 엄청한 물량과 속도에 압도되어 버린 우리와 요즈음, 국내의 '오브젝트 object', 일본의 'Pass The Baton'와 같은 리사이클샵은 물건 하나하나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며 그 본래의 디자인적 가치를 새롭게 느끼게 해주고 있습니다. 누군가 폐기물이라고 생각하는 물품도 다른 누군가에게는 가치 있을 수 있다는 생각과 지혜가 바로 판매 대상이 되는 것입니다.

당신은 누구에게 바톤을 넘겨줄 것인가



리싸이클링은

 

누군가의 기억에

 

누군가의 기억이 입혀지는것

 

그런것.  

-오브젝트(object)의 생각-

[출처] 리싸이클링은-|작성자 marbin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2기 최윤정

ⓒ 온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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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5. 20. 10:21


대입 논술 시험이나 취업 등을 위한 자기소개서 같은, 얘기치 않게 긴 글을 써야 하는 상황에 놓일 수 있습니다. 어떠한 주제하에 자기의 생각이나 주장, 반대 의견 등을 피력해야 할 때, 유의어와 동의어를 잘 활용하면 읽는 사람에게 지루함을 주지 않으면서 잘 쓴 글이란 인상을 심어주게 됩니다.

그런데, ‘유의어’의 의미 자체가 꽤 혼동됩니다. ‘유의어’, ‘유사어’, ‘동의어’, ‘유사언어.’ 여러분은 이 각각의 정확한 뜻을 명확히 설명할 수 있나요? 저 역시 ‘유의어’와 ‘동의어’를 정확하게 구분 짓기 모호한 경우가 종종 있어서 애를 먹은 적이 여러 번 있었습니다. 이참에 이 두 가지에 대한 구별법을 알아봅시다.        

유의어를 [위키백과]에서 찾아보면, 다음과 같은 해설이 나옵니다. 

유의어(類義語·類意語)
비슷한 뜻을 가진 다른 낱말이다. 다만, 동의어와는 차이가 있는데, 동의어가 거의 같은 뜻을 가진 다른 낱말이라는 것과는 달리 유의어는 뜻은 비슷하나 단어의 성격 등이 다른 상황에 해당하는 것이다.

유의어의 경우, 예를 들어 A와 B가 유의어라고 했을 때 문장에 들어 있는 A를 B로 바꾸면 문맥이 이상해질 수가 있다. 예를 들어,

바지에 똥을 쌌다.
바지에 대변을 쌌다.

위에서 똥과 대변은 의미가 서로 같으나 문맥상 2번은 자연스럽지 못하다. 이때, ‘똥’과 ‘대변’은 유의어의 관계에 속한다.


그럼 동의어는 어떻게 구분할까요?

동의어 [ synonym ]
낱말들 사이에서 어형은 다르나 어휘적 뜻이 같거나 비슷한 말을 동의어라고 한다. 완전하게 같은 낱말은 드물기 때문에 엄격한 의미에서 유의어(類義語)라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신장과 염통, 책과 서적, 해와 태양 집과 가옥, 사람과 인간 등의 낱말들이다. 패러프레이즈(paraphrase)란 동일한 의미를 나타내는 데 있어서 한 가지 이상의 표현을 얻을 수 있다는데서 비롯된 것으로 동의어의 존재와 관련이 있으며, 촘스키의 변형생성문법에서도 동의어에 대한 이론이 소개되어 있다. 동의어(同義語·同意語, 문화어 : 뜻 같은 말)에 해당되는 같거나 비슷한 뜻을 가진 다른 낱말에 대한 예시는 다음과 같다.

아기, 유아
학생, 제자
구입, 구매
예쁜, 아름다운
슬픈, 우울한
기질, 특성

그리고 동의어 검증법도 있다고 하네요.

동의어인지 아닌지를 확인하는 몇 가지 검증법이 있다.(교체 검증법, 배열 검증법, 구성소 동일성 검증법 등)
‘달리다’와 ‘뛰다’는 주어를 바꾸어 보는 교체 검증법으로 부분 동의어임을 알 수 있다.
‘앞’과 ‘전’은 ‘앞날’과 ‘전날’에서의 의미 차이를 보는 교체 검증법으로 완전 동의어가 아님을 확인할 수 있다.
‘시내’와 ‘개울’은 규모가 더 큰 것을 가리키는 ‘강’과 ‘하천’ 등을 나열해 보는 배열 검증법으로 완전 동의어가 아님을 알 수 있다.

검증법은 좀 복잡하네요. 역시 위의 해설에서 살펴보면 유의어의 범주에 동의어가 포함되는 듯 보이기도 하지만 엄연히 독립된 영역이 있기 때문에 역시 구분하기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아무튼, 수능 언어영역 같은 이 문제는 저도 더 공부해 봐야 하겠습니다. 

그럼, 다시 본론으로 넘어가봅니다.

우리가 유의어와 동의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글은 함축적 의미와 언어유희가 풍부한 짧은 시를 비롯한 장문으로 이뤄진 수필, 소설에서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 ‘그늘’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다음과 같은 세 가지 뜻이 있습니다.

그늘[명사]
1.어두운 부분.
2.의지할 만한 대상의 보호나 혜택.
3.밖으로 드러나지 아니한 처지나 환경.

그리고 ‘그늘’이란 단어와 유의어 관계에 있는 단어는 슬하(膝下), 응달, 음지 등이 있어요. 

같은 의미를 지닌 여러 가지 낱말을 나열하는 것 외에도 하나의 주제를 갖고 글을 쓸 때, 이들을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교회’라는 제목하에 글을 쓴다고 가정합시다. 매번 ‘**교회’를 지칭하며 쓰기보단 ‘성전, 예배당, 본당’ 등 교회를 지칭하는 다양한 단어를 번갈아 가며 써도 하나같이 ‘**교회’를 지칭하고 있기 때문에 전체적인 흐름에서 벗어나지 않습니다. **교회와 성전, 예배당, 본당은 모두 글 안에서 같은 뜻으로 쓰이기 때문입니다.

때론 말장난처럼 느껴질 수 있겠지만, 다른 사람이 쓴 글을 읽으면서 비슷한 뜻을 가진 단어를 어떻게 사용했는지 살펴보는 것도 글을 읽는 또 다른 재미가 아닐까 여겨집니다.       

 
자료출처 : 위키백과 /ko.wikipedia.org/wiki/%EC%9C%A0%EC%9D%98%EC%96%B4
               네이버 지식사전 /terms.naver.com/entry.nhn?docId=389981


온한글 블로그기자단 3기 배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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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5. 19. 09:23

스티브잡스, "내 인생의 전환점은 타이포그래피 수업이었다." 

2005년 스탠포드 졸업식 연설에서 그는 자신 인생의 전환점은 학창시절의 타이포그래피 수업이었다고 했습니다. 타입과 타이포그래피의 아름다움에 매료된 것이 지금의 애플을 만들게 되었다고...

 

스티브잡스는 익히 알고 있듯이 양부모님의 손에서 자라났습니다. 대학에 입학하여 양부모님으로부터 비싼 학비를 받는 것이 부담스러워서 다니던 리드 컬리지를 1학기 다니다가 중퇴를 하게 되는데 더이상 정규 과목을 들을 필요가 없었기 때문에 대신 관심을 갖고 있던 수업들을 골라서 마음껏 도강을 하고 다녔다고 합니다. 그 중 그가 가장 좋아했던 과목이 바로 '타이포그래피' 서체 수업이었습니다.

세리프와 산세리프체, 글자간의 자간과 행간 그 여백의 다양함이 타이포그래피를 어떻게 위대하게 만드는지를 연구하게 되었고, 이것은 과학적으로 설명하기 힘들지만 표현할 수 없이 예술적으로 오묘한 것이라 그 아름다움에 매료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것이 훗날 애플 창조의 핵심 에너지로 작용하여 그는 첫번째 매킨토시를 구상할 때 그 기능들을 집어넣게 되었고 그것이 고스란히 빛을 발하였던 것입니다. 만약 잡스가 서체 수업을 듣지 않았다면 오늘날 컴퓨터에는 그런 기능이 없었을 것이고, 매킨토시 운영 방식을 따라한 윈도우도 그런 기능이 없었을 겁니다.


스티브잡스의 타이포그래피에 대한 관심은 매킨토시에서 훌륭한 기능으로 나타났습니다. 예를 들면, 자동 자간조절(Kerning)기능과 쿽(Quark Xpress)를 이용한 좋은 편집물을 제작할 수 있게 하였고, 키노트(Keynote)로 좋은 프리젠테이션을 할 수 있게 하는 등 desktop publishing이 가능케한 것이에요.

1980년대 미국에 IBM이 컴퓨터 시장을 지배하고 있을 때, 애플사의 컴퓨터는 사용성을 현저하게 높여 편리한 사용성을 마케팅 포인트로 한 인터페이스 디자인으로 단숨에 주목을 받게 되는데 그 철저하게 계획된 시각 커뮤니케이션의 주요 목소리를 담당한 것이 바로 Garamond 서체였습니다. 애플은 기존의 Garamond를 현대적 감각에 맞추어 보다 날씬하게 변형시킨 Apple Garamond를 제작하여 제품, 제품패키지, 광고캠페인에 적용하여 애플 만의 독자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게 됩니다. 

Apple Garamond(애플 게라몬드)

애플은 책상 위 환경을 옮겨온 듯한 이해하기 쉬운 아이콘 중심의 인터페이스 디자인과 아름다운 서체를 탑재하면서 컴퓨터를 차가운 기계가 아닌 '갖고 싶은 친구'로 느끼게 했으며 그러한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큰 역할을 한 것이 Think Different의 Apple Garamond 였습니다.  



Think different, 애플 게라몬드 세리프 서체

 
Think different 시리즈 광고 캠페인
(1, 피카소  2.마리아 칼라스 3.오노요코&존레논 4.간디) 


Think Different는 스티브잡스가 자기가 세운 애플에서 쫒겨나고 다시 복직했던 1997년에 내세웠던 어구로, 한 때 독특한 그래픽을 자랑하며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컴퓨터 매킨토시가 IBM에게 밀려버리게 되자 새로운 시대를 선포하며 Think Different라는 광고를 통해 파괴적이고 혁신적인 애플의 브랜드 가치를 다시 세웁니다. 위의 Think Different 애플의 광고는 1997년 TV CF의 '미친 자들에게 건배를'의 장면.


잡스는 이렇게 복귀와 함께 '다르게 생각하라'는 혁신적인 광고 캠페인으로 기타 컴퓨터 산업군으로 밀렸던 애플의 인식을 새롭게 하며, 무엇보다 이 광고 후 애플은 정말  아이맥, 맥 OS X,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 등 정말 혁신적인 제품을 연달아 히트하며 정말 세상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애플은 제 2의 전성기를 맞아 1세대의 시각적 목소리 역할을 했던 Apple Garamond를 버리고 따듯한 인상의 산세리프 서체인 Myriad를 2002년 전격 전용 서체로 채택하며 새롭게 이미지를 쇄신하며 현재까지 애플의 신화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서체 Myriad는 애플 제품의 간결한 형태와 완성도 놓은 소재의 마감이 주는 느낌과 시각적 일체감을 이루며 제품과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의 상생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Myriad 미리아드 산세리프 서체, 현재 애플은 총 9종의 Myriad 패밀리 폰트를 사용한다. 


Apple.com의 현재 Myriad 서체 

이 외에도 애플에는 Motter Tektura, Myriad, Universe, Gill Sans, VAG Bounded,  Helvetica 등이 쓰였는데, 현재 맥에는 Myriad Pro 패밀리폰트와 아이폰에는 Helvetica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애플은 서체를 가지고 새로운 목소리를 내며 발전해왔으며 제품들을 한창 더 돋보이게 하는 전략을 구사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어쩌면 대학 때 들었던 타이포그래피 수업과 서체에 대한 순전한 호기심,  그리고 그것을 직감적으로 사업의 아이템으로 끌어올 수 있도록 했던 후회없는 선택이 지금의 스티브잡스와 애플을 있게 한 것입니다. 그는 대학도 중퇴했고 자신이 세운 회사에서 해고도 당하고 그래서 인생의 초점을 잃어버렸고 뭐라 말할 수 없는 참담한 심정에서도 여전히 그가 하고 있는 일을 사랑했다고 합니다. 인생 최고의 참담한 사건을 겪을 때마다 초심자의 마음으로 돌아가 자유를 만끽하며 오히려 그의 인생 최고의 창의력을 발휘하는 시기로 돌아갈 수 있었다고 합니다. 스티브잡스를 보면서 인생의 전환점이라는 것은 바로 열정어린 관심이고 그것이 다르게 생각하게 하고 세상을 바꾸게 되는 것!이라는 진리를 깨닫게 됩니다.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2기 최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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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5. 18. 08:51


우리 아이 한글 학습 어떻게 하고 계세요?
오늘은 아이들의 위한 좋은 한글 학습 프로그램이 하나 생겨 추천해 드리려고 하는데요,
지난 4월 30일 국립국어원 누리집의 '디지털 한글 박물관' 사이트에서는 우리말 학습 기능을 강화한 한글 학습용 기능성 게임 '도깨비 대왕과 한글 수비대'가 새롭게 선보여졌습니다.



사실 컴퓨터 게임은 게임 자체가 가지고 있는 중독성 문제에서부터 내용의 폭력성과 선정성, 등장인물들의 대사에 나타나는 언어 문제에 이르기까지 많은 유해 요소를 지니고 있어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바람직하지 않은 환경을 제공하는 근원이 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컴퓨터 게임의 이러한 점을 염려하여 게임으로부터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려는 시도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텔레비전이 각종 오락물로 말미암은 부정적 영향에도 교육 방송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긍정적 기능이 있듯이 게임도 부정적 요소들만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닌데요, 최근 게임의 긍정적 요소들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는 시도가 많이 생겨나고 있는데 그것이 바로 특수한 목적에 중점을 둔 '기능성 게임'을 만드는 것입니다.

여기서 잠깐, 기능성 게임은 무엇일까요?
'기능성 게임'은 게임의 재미와 함께 교육, 훈련, 치료 등 특정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게임입니다.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없애고 게임을 활용하여 특정 목적을 달성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국립국어원에서도 게임의 이러한 측면을 강화하기 위하여 그동안 '디지털 한글 박물관'에서 운영했던 온라인 한글 게임을 한 단계 발전시켜 우리말을 학습할 수 있는 학습용 기능성 게임인 '도깨비 대왕과 한글 수비대'를 만들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게임은 도깨비 대왕이 훔쳐간 한글을 되찾기 위하여 한글 수비대가 도깨비 나라에서 다양한 난관을 겪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단계마다 우리말 문제를 풀며 난관을 헤쳐나가야 하는데요, 어린이들은 재미있게 게임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우리말 실력도 높일 수 있습니다.


우리말 학습용 기능성 게임인 '도깨비 대왕과 한글 수비대'는 8~10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게임으로 띄어쓰기, 단어 호응, 단어 합성, 오탈자 찾기, 단어 유추를 다루는 5가지의 게임 '훈이와 용 할아버지', '민이와 배고픈 이무기', '도깨비 왕자와 배고픈 친구들', '정이와 도깨비 로봇', '음이와 도둑 외계인'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게임은 5종류의 게임을 모두 마친 후 성적을 합산해 최종 점수를 산정합니다. 우리말에 관한 소재를 사용하여 게임을 구성하였기 때문에 순발력, 판단력과 함께 우리말에 대한 다양한 지식이 있어야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게임은 4월 30일 '2011 어린이 한글 게임 대회'를 통하여 공개되었는데요, 이 게임을 통해 게임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씻고, 또 이것이 우리말 학습 효과 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는 효과적인 학습 도구로 크게 자리매김을 하길 기대합니다.


한글 학습에 대해 고민이 많으셨던 학부모님들에게는 아주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는데요, 아이와 함께 국립국어원 홈페이지를 찾아 부모님과 함께 재미있는 게임을 하면 우리말 공부를 한다면 우리 아이에게도 참 즐거운 학습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자료 및 이미지 출처 - 국립국어원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김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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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5. 16. 09:34


지난 주 일요일, 실험적이고 환상적인 작품으로 유명한  D-bros & Draft의 '우에하라 료스케'와 '요시에 와타나베'의 전시를 보러 삼원페이퍼갤러리에 다녀왔습니다. 이 두 작가의 전시는 국내에서는 처음 있는 전시이자 일본과 해외 다른 나라에서도 좀처럼 만나기가 힘든 전시라 더욱 뜻깊었으며, 삼원페이퍼갤러리가 개관 7주년을 맞이하여 기획한 특별기념전이라고 합니다. 


우에하라료스케+와타나베요시에 전시 “Between reality and fantasy”

일시: 5월 07일  ~ 6월 11일
장소: 삼원페이퍼갤러리 <5,7호선 군자역 1번 출구>
관람시간: 평일 10시~6시 (공휴일,일요일 휴관) 



우에하라료스케 >>                                           와타나베요시에>>




Major work >>                                                   

DRAFT, D-BROS 아트디렉터 

패션브랜드 "Theatre Products"의 아트디렉터

파나소닉 "i-X, LS-i" 外 다수

WACOAL社 "UNE NANA COOL" 아트디렉터

cool LuncH" 아트디렉터 

"Smiles" 아트디렉터

bakery Cafe"caslon" 아트디렉터

SOSU-MIHARA YASUHIRO의 프로모션外 다수


Awards >>

2009 Japan Graphic Designers Association Awards                

2004 N.Y. ADC Award Gold Prize

2002 Yung Gun Award Gold Prize

2000, 2002, 2003, 2009 Tokyo Art Directors Club Award

2001 Japan Graphic Designers Association New Designers Award

Silver Prize at the Warsaw International Graphics Biennial

Yusaku Kamekura Design Award外 다수




독특한 패턴이 새겨진 
납작한 비닐소재에 
물을 넣어 주면 그게 바로 꽃병이 되는 제품시리즈

우에하라 료스케와 요시에 와타나베는
국내에서도 유명한 일본 그래픽디자인회사 Draft와 D-bros의 유명 디자이너로 서로 뗄레야 뗄 수가 없는 최고의 파트너로서 정말 호흡이 척척 맞다는 표현이 맞을 텐데요, 서로의 개성을 충분히 살려주면서 뛰어난 디자인으로 결과물을 이끌어내는 모습을 보면 정말 신비스러울 정도입니다. 
위의 작품은 
요시에 와타나베가 리필용기로 된 샴푸통에 꽃을 꽂아두었던 우연을 캐치해 내어서 상품화가 되었다고 합니다.


 

강렬한 색채와 강한 여운 그리고 짜임새 있는 구성과 작품 하나하나에 내재되어 있는 스토리에서 우에하라 료스케의 강렬하고 역동적인 디자인은 이노베이션, 다이내믹 이라는 단어를 연상시키고, 와타나베 요시에의 감성적이고 정적인 디자인은 클래식하며, 아름다움을 연상시킵니다. 하지만 그들의 공동 작품들은 서로의 작업에서 매혹적인 시너지를 만들어 보다 더 신선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재 탄생되어집니다.

 


전시 제목인 “Between Fantasy & Reality” 에서 엿 볼 수 있듯이 우에하라 료스케와 와타나베 요시에의 디자인은 여지껏 우리가 보지 못했던 아름다운 판타지의 세계로 초대를 하며 마치 현실에서 점차적으로 동화나 환상 속으로 빠져드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킵니다. 특유의 위트와 독창적 통찰이 보이는 감각적인 작품들은 총 120점으로 
그래픽+광고+에디토리얼+갤린더+카드+제품디자인 작품을 총망라하여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특별한 타공기법와 꼴라주방식의 그래픽 작업  
마치 여러 개를 겹쳐놓은 것 같은 꼴라주 방식을 잘 이용한 캘린더와 편지 작품은 실제 믿어지기 힘들겠지만 하나로 연결된 작품이랍니다. 독특한 페이퍼 컷팅과 타공을 이용한 작품들은 무엇보다 섬세한 후가공이 돋보입니다. 이리저리 만져본 결과 굉장히 그램수가 적은 얇은 종이를 사용하여 그래픽의 느낌을 독특하게 잘 살리고 있었습니다. 
 

스토리텔링이 가능한 위트넘치는 아이디어 컵과 컵받침이라는 필연성을 이용하여 거울재질을 입혀 탄생한 MIRROR 커피잔 제품과 투명한 유리잔에 물에 의한 팽창효과를 통해 동화 속 소녀와 마녀, 혹은 늑대의 이미지를 극대화시킨 위트가 넘치는 유리잔 제품은 초반에 D-bros를 이끌어가는 특유의 작업 방식이 잘 녹아있습니다.   




짜임새 있는 구성과 작품 하나하나에 내재되어 있는 스토리  

그들의 작업 방식과 컨셉은 단순히 포장이 예쁜 디자인에서 벗어나있습니다. 신선한 소재뿐만이 아니라 구성와 스토리에도 짜임새가 있으며 크리에이티브를 고민하지 않은 작품이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는데요,  키친에 매달려 있음직한 소재인 가위, 핸드타월, 국자 일러스트는 단순히 동그랗게 뚫린 공간에 의해 일관성을 가지며 매달려 있는 듯이 보이고, 손으로 끈을 잡아당기는 듯한 표지가 실제로는 노트를 고정하는 끈이고, 쇼핑백의 경우도 접으면 앉아있는 동물이지만 펴면 목줄을 매달고 걷는 디자인은 단순히 강아지 일러스트가 예쁘다의 관점을 벗어나 있죠.    




종이 시계 시리즈와 독창적 캘린더 시리즈 종이 소재로 만들어진 시계가 자칫 밋밋해 보일 수 있다는 가정하에 접는 면의 tention을 이용해서 안정감을 만들어내는 기능을 얹었다고 하는데, 작은 디자인요소에도 섬세한 크리에이티브 마인드가 돋보였습니다.

캘린더 시리즈는 국내에서도 사랑을 많이 받는 제품인데요 두 디자이너는 캘린더 작업을 10년 넘게 해왔다고 합니다. 우에하라는 주로 꼴라주 작품을, 와타나베는 일러스트 위주의 작품을 진행하였다고 하는데요 한장 한장 조심스럽게 만져보니 그 질감이 주는 즐거움도 있었습니다. 마치 찢겨진 듯한 느낌과 불에 그을린 듯한 느낌을 모두 인쇄로 표현해 내었는데요 앞뒷면 옵셋 인쇄과 더불어 질감이 느껴지는 트릭을 주어 인쇄를 한다음 종이를 잘게 찢어 재작업을 하여 인쇄하였다고 합니다. 정성과 장신정신이 물씬 풍깁니다. 각 장마다의 독특한 디자인이 한 묶음으로 묶여졌을 때는 또 다른 그래픽을 만들어내는 효과가 있어 정말 훌륭하다는 말 맊에는 달리 설명할 길이 없었습니다. 
 


섬세하고 환상적인 일러스트 요시에 와타나베의 일러스트는 연필로 사각사각 그린 듯한 서정적인 감성과 환상적인 컬러가 인상적인데요, 브로치라는 책과 소피라는 책은 뒷장이 비치는 트레이싱 페이퍼로 되어있어 뒷장과 앞장이 합쳐져 새로운 일러스트가 됩니다. 발상이 너무 환상적이지 않나요? 



입체적 형태의 실험적 작업 방식  우에하라와 와나타베의 작품은 거의 대부분이 핸드메이드풍을 느낄 수 있는데요 입체로 제작한 작품은 더욱 그런 느낌이 듭니다. 일러스트는 만지면 색연필이 묻어날 것 같고 팝업 작품들은 바로 옆에서 노트를 북 찢어 가위로 재단하여 붙인 듯 합니다. 그만큼 섬세한 작품세계가 돋보입니다.  
 


우에하라 료스케와 요시에 와타나베의 디자인 방법론
Draft라는 회사는 약 40년 전에 설립된 그래픽디자인 회사이고, 이 두 디자이너는 회사 내에 소속된 상품을 제작하는 D-bros 라는 이름의 팀에서 상품을 만드는 디자이너입니다. 작년 세미나에서 소개되었던 그들의 디자인 방법론을 소개하자면, 교양과 지식은 양분에 비유하여 뿌리를 더욱 깊게 해주고, 나무와 열매는 상품, 나무를 키우는 사람은 Creative team 이고 재미있는 것은 손님은 아무것도 모르는 무지의 원숭이로 비유하였답니다. 때로는 비구름이 몰려올때도 있디만 뿌리는 더욱 깊어지고 열매는 더욱 풍성하고 싱그럽게 익어가며 이런 나무들이 모이고 모여 하나의 숲을 이루고 이것이 곧 하나의 브랜드가 되고 아이텐티티가 완성된다라는 설명입니다. 그들 특유의 순수하고 맑은 감성과 꾸밈없는 열정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나아가 세상을 좀더 기분좋게 바꾸게 하는 것 같습니다. 

이 두 디자이너의 독특한 개성을 섬세하게 반영한 작업과 그들만의 독창적인 커뮤니케이션 방법은 감성적인 작업을 하기를 원하는 크리에이터들에게 많은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우에하라 료스케는 작년에 한차례 
국내를 방문하여 삼원갤러리에서 세미나를 열었었는데요, 그 당시 프리젠테이션으로만 보았던 D-bros와 Draft의 모든 주요 작품을 실사로 만져보고 느낄 수 있는 것이 무엇보다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됩니다.


 
사진 & 자료 일부 제공: 삼원페이퍼갤러리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2기 최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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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5. 6. 09:10


지난달부터 인터넷과 세간을 뜨겁게 달궜던 이슈는 단연 ‘서태지-이지아’의 이혼 소송이었어요. 많은 사람은 연관 가능성이 0%에 가까웠던 두 사람이 한때 부부 사이였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항간에서는, ‘대한민국 연예사를 뒤흔든 사건’으로 까지 선언한 이 사연을 접했던 여러분은 어떤 느낌이 드셨을까요? 놀랍다? 충격이다? 그리고 손발이 오그라든다?

‘손발이 오그라든다.’는 표현이 혹자들에게 대대적인 인기(?)를 끌게 된 이유는 다름 아닌 이지아 씨와 김혜수 씨가 열연한 SBS TV 드라마 [스타일]의 역할이 지대하게 컸죠. 극 중 편집장인 박기자(김혜수)가 초짜 기자로 분한 이서정(이지아)의 원고를 큰 소리로 읽고서는 신경질적으로 한마디 했어요.
“정말 손발이 오글거린다!”

그런데 [오글거리다]와 [오그라들다] 중 어떤 이 상황에 어울리는 표현은 무엇일까요? 게다가 두 단어의 사전적 의미가 다르다는 것은 알고 계시나요?

전자는

1. 오글-거리다01「동사」: 좁은 그릇에서 적은 양의 물이나 찌개 따위가 자꾸 요란스럽게 끓어오르다. ≒오글대다01.
2. 오글-거리다02 「동사」: 작은 벌레나 짐승, 사람 따위가 한곳에 빽빽하게 많이 모여 자꾸 움직이다. ≒오글대다02

라는 두 가지 뜻을 내포한 상황에 적용해야 하는 말입니다. 즉, 드라마 속 박기자처럼 상대방의 행동에 대해서 민망하고 부끄러울 때 사용하기엔 거리가 멀지요.

박기자의 감정을 잘 전달할 만한 단어는,

오그라-들다〔-들어, -드니, -드오〕「동사」또는 오그라-지다〔-지어[-어/-여](-져[저]), -지니)「동사」
[1]「1」물체가 안쪽으로 오목하게 휘어져 들어가다.
   「2」물체의 거죽이 오글쪼글하게 주름이 잡히며 줄어들다.
   「3」형세나 형편 따위가 전보다 못하게 되다.
[2]『북한어』말소리가 입안에서만 우물우물하다.

가 어울리겠네요. 더욱 보기 거북하다면 ‘속이 느글거리다’로 까지 발전할 수 있겠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쓰는 말 중에는 표준국어대사전에도 명시된 일반적인 단어이되, 그 의미가 확연히 다른 것을 두고, 마치 같은 의미인 양 쓰이고 있는 단어가 종종 있어요. 예를 들어, 정부 브리핑 혹은 기자회견장에서 ‘강하게 말하다’는 의미를 담아 쓰는 ‘강변하다’라는 한자의 의미를 잘못 유추한 어휘 중 하나입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 ‘강변(强辨)하다’ 검색해보면 다음과 같은 해설이 나옵니다.

1. 강변-하다01(剛辯--)「형용사」: 변론(辯論)을 잘하는 능력이 있다.
2. 강변-하다02(强辯--)[강ː---]「동사」【…에/에게 …을】【…에/에게 -고】: 이치에 닿지 아니한 것을 끝까지 굽히지 않고 주장하거나 변명하다.

두 단어의 한자 표기가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눈치채실 겁니다. 따라서 ‘강하게 말한다’는 의미를 담아 쓸 수 없는 말이지요. 게다가 이치에 닿지 않는다고 비판한 걸로 오해받을 수 있으므로, ‘강하게 말했다, 강하게 표현했다’ 등으로 고쳐 사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우리말을 포함하여 잘못 유추한 한자나 영어 표현을 사용하면서 그 내포한 뜻이 미덥지 않다면, 차라리 쉽게 풀어써서 듣거나 보는 이들을 이해시키는 게 더 낫겠다 싶습니다. 저도 가끔, 어떤 표현은 사용하면서도 애매할 때가 있습니다. 다음에도 그런 단어를 발견하면 바로 알려드릴게요. 


[참고문헌]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 http://stdweb2.korean.go.kr/main.jsp
중앙일보 - <우리말 바루기> 발췌
사진출처 : 한국경제 / news.hankyung.com
              드라마 [스타일] 공식 포스터, 스포츠서울TV 새 이름 SSTV|www.ahaTV.co.kr



온한글 블로그기자단 3기 배윤정
 


 

일부러 맞춤법 틀리게 하는 것들은 어쩌죠? | 2011.05.06 16:1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요새들어 그런 누리꾼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첨엔 한 둘 그러는가~ 싶더니만은, 요즘은 아에 대놓고 맞춤법을 틀려주시더라구요~
다분히 의도적으로 보였습니다.

뭐, 그 이면의 무슨 꿍꿍이까지 여기서 말하기엔 좀 그렇고..
암튼, 이들에 의해 맞춤법이 점점더 고쳐질 수 없을 정도로까지 발전하고 있는 데,
이에 대한 방안을 좀 강구해봐야할 듯 싶어요~

이런 식으로 하나하나 고치려하기보다,
명확하게 사람들, 사회에 메시지를 전달해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BlogIcon 온한글 | 2011.05.09 10:00 신고 | PERMALINK | EDIT/DEL
안녕하세요. 온한글입니다.
요즘은 줄임말, 신조어 등으로
한글이 많이 왜곡되고 있죠.
많이 안타깝지만 점점 한글에 대한 인식도
달라질 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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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5. 3. 09:03


얼마전, 온한글에서 서울시가 '한글 글자 마당'을 조성을 한다는 소식을 전해드린적이 있는데요, 기억하시나요?

관련 기사 보러가기


지난 4월 21일 서울시는 ‘한글 글자 마당’ 조성과 관련 최상의 설계안을 마련코자 자격 제한 없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아이디어 현상공모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상공모 절차는

1.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에서 현상공모 지침 및 신청서를 교부(‘11.4.21~4.29)받고,
2. 현장 설명회 개최(’11.4.29 103:11:30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13층 소회의실),
3. 응모신청서 등록(‘11.5.2~5.6, 서울시 균형발전추진과),
4. 작품 접수(’11.5.20, 서울시 균형발전추진과) 순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참여를 원하는 개인이나 업체에서는 반드시 응모 신청서 등록 기간 내(‘11.5.2~5.6)에 서울시 균형발전추진과에서 등록을 해야 하며, 등록을 마친 개인이나 업체에 한하여 작품을 접수할 수 있습니다.

접수된 작품은 서울시에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11. 5. 27(금) 최종 4개 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 발표할 계획인데요, 최우수작으로 당선된 작품은 ‘한글 글자 마당’ 설계에 반영되며, 부상으로 1,000만 원과 서울시장 상장을 수여할 계획이고, 우수작 1점은 500만 원과 서울시장 상장, 입선 2점은 각각 250백만 원과 서울시장 상장이 수여될 예정입니다.

서울시에서는 현상공모 구체적인 설계기준으로 ‘한글 글자 마당’이 세종로 공원 내에 조성되므로 세종로 공원과의 조화 및 개방감, 이용자 동선 등이 충분히 고려해야 하고, 새겨진 글자를 가능한 한 밟지 않는 형태로 참여자가 쉽게 접근하여 확인할 수 있고 한글 창제 정신 등 상징성이 충분히 표현되도록 계획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현상공모 설계지침은 서울시 홈페이지의 한글 글자 마당 아이디어 현상공모 지침을 참조하시면 됩니다.(온한글 홈페이지에도 공고문과 지침서를 첨부해 놓겠습니다!)



김준기 균형발전추진단장은 “현상공모를 시행하는 것은 최고의 작품을 선정하기 위한 것”으로 “관심 있는 개인과 업체에서 많이 참여하여 한글의 과학성과 우수성을 충분히 표현한 우수한 작품이 제출될 수 있도록 해주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4월에 서울시는 한글글자마당의 참여자 결과를 발표했고, 어제였죠, 지난 2일에는 2차 예비후보자를 대상으로 글자접수를 받고 있습니다.

세종로공원에 내 글씨가 새겨진다는 것만으로 참 설레는 일이죠? 그런데 나의 아이디어로 공원을 조성하는 것도 역시 정말 의미있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참신한 아이디어를 갖고 계신 온한글 가족 여러분, 어서 서울시 홈페이지를 방문해 보세요!


이미지 및 자료 출처: 서울특별시청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김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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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4. 27. 09:55


금요일 저녁, 초등학교 5학년인 사촌 동생이 게임만 하고 있습니다. 속으로 “쟤가 내일 학교 안 가나 보다.”
라는 생각이 들어, 게임에 몰두하고 있는 동생에게 한마디 건넸습니다.
“내일 <놀토>니?”
“어.”
“그래서 숙제도 안 하고 그렇게 여유만만이셨군!”

이 대화에 등장하는 <놀토>라는 말. 다들 알고 계시죠? 바로 ‘학교 안가고 쉬는 토요일’을 줄여서 얘기하는
단어입니다. 반대로 ‘학교 가는 토요일’은 <갈토>라고 부르죠. 이미 학생들 사이에선 널리 알려진 말이
되었습니다. 즉 인터넷과 휴대폰 단문 문자 메시지 혹은 생활 패턴의 변화로 발생하는 상황을 전달하기 위해 만들어진, 그러나 표준국어사전에 검색되지 않는 축약어들이 생겨났어요.


잘 알려진 몇 가지만 살펴보면,

▣ 훈남 - 박지성 선수를 ‘훈남’이라고 부르곤 하죠. 얼굴이 매우 잘생기진 않았는데 매력 있는 사람을 ‘훈남’이라고 불러요. 보면 볼수록 훈훈한 사람이라고 할까요?

▣ 엄친아 - 엄마 친구 아들의 줄임말.  모든 것이 완벽한 사람을 지칭해요. “엄마 친구 아들 누구누구는 어느 학교를 나와서 어느 직장을 다니고….” 이런 얘기에서 유래되었다고 하죠. <엄친딸>은 엄마 친구 딸이랍니다.

▣ 깜놀 - ‘깜짝 놀라다’의 줄임말.

▣ 안습 - ‘안구에 습기가 찬다.’라는 뜻.  안타까움을 나타낼 때 쓰곤 합니다.

'엄친딸'의 대명사 탤런트 김태희씨. 예쁜 외모와 서울대 출신이란 점이 그녀를 더욱 유명하게 만들었어요.

종종 미디어 상에서 '훈남'으로 불리는 축구선수 박지성씨.


이보다 더 줄이는 말도 있습니다. 바로 자음 줄임말들이죠.

ㄴ ㄱ - ‘나가’라는 뜻.
ㅋ ㅋ - ‘큭큭’처럼 웃음소리를 나타내는 말에서 ㅋ 자만 쏙 뺐네요. 재미있다는 뜻.
ㅎ ㅎ -도 ‘ㅋㅋ’와 비슷한 의미입니다.
ㅇ ㅋ - 영어 ‘오케이’를 줄여서 표현합니다.

예전에 썼던 줄임말은 어디서 쓰는 어떤 것일까 곰곰이 생각해봤습니다. 문득 떠오르는 장소가 식당이네요. 점심 메뉴로 인기가 좋은 ‘불고기 백반 정식’을 ‘불백’으로 부르는 광경, 여러분도 한 번쯤은 겪어 보셨을 거예요. 이외에 비빔냉면은 ‘비냉’ 물냉면은 ‘물냉’으로 줄여서 쓰기도 해요.

줄임말 또는 은어로 지칭하기 모호한 축약어는 원래부터 없었던 것인데 시대가 변화하고, 생활 패턴이 빨라지면서 새로이 발생했습니다. 문자 메시지의 경우, 간단하게 자신의 생각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는데 요긴하게 쓰이죠. 그러나 일일이 글자를 치기 불편하고, 시간도 오래 걸립니다. 성격이 급한 사람들은 문자 메시지 입력하다가 그냥 통화버튼 눌러버리잖아요.

게다가 입력 글자의 한계가 있는 상황에선, 축약어를 사용할 때 더 많은 글자를 입력할 수 있어요. 이처럼 필요에 의해 생겨난 말입니다. 바쁜 현대인들에게 축약어의 필요성이 어느 선까지 대두되는 것이 아무래도 이러한 이유겠지요.

반대로 축약어를 사용하면 본래 의도한 뜻과 다르게 전달될 수 있습니다. 앞서 말했듯 축약어는 요즘 세대에서 생겨난 말이므로 세대 차이에 의한 소통의 단절을 발생할 여지가 있어요. 어떤 경우, 상대방에게 불쾌함을 줄 수 있습니다. 축약어 대부분이 대충대충 생각 없이 바로바로 말하는 느낌이 들기 때문입니다.

바쁜 세상을 살면서 말도 줄여 쓰면 시간절약이 될 수 있겠지만, 이것도 장단점이 있어요. 아무튼,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만 사용한다면 축약어가 가진 장점을 십분 활용할 수 있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영어권에서 쓰는 축약어와 이모티콘 용어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네이버 영어사전은 영어 표현 636건을 추가로 적용하였습니다. 그 중 재미있는 축약어와 이모티콘을 살펴볼까요?

▣ 2MOR (채팅약어) Tomorrow
▣ CUNS (채팅약어) See You In School
▣ CUZ (채팅약어) Because
▣ H8 (채팅약어) hate
▣ SOZ (채팅약어) Sorry
▣ U2 (채팅약어) You Too
▣ XOXO (채팅약어) Hugs and Kisses
▣ ZZZ (채팅약어) Sleeping, Bored, Tired
▣ (:-) (이모티콘) Smiling with helmet
▣ :-~) (이모티콘) Having a cold
▣ :-O (이모티콘) Wow


[출처] 네이버 영어사전
스포츠월드 세계일보 / sportsworldi.segye.com
뉴데일리뉴스 / www.newdaily.co.kr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3기 배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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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4. 26. 09:17
지난주 대신증권체에 이어 윤디자인연구소에서 개발한 기업전용서체를 하나 더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광고에서 자주 접하는 olleh kt의 서체인데요, 'olleh kt' 는 재미있는 브랜드 네이밍 스토리도 가지고 있죠.


 세상을 뒤집어라! 라는 의미에서 보면 'olleh'는 'hello'를 거꾸로 한 말입니다. '다 그래를 뒤집어라'는 발상에서 나온 네이밍인데요 재미있기도 하지만 실제 스페인에서 동음이의어로 '올레(Ole)'는 영어의 'wow, nice'와 같은 감탄사입니다. 또한 hello kitty와 발음의 유사성에서 출발하여 olleh kt라는 네이밍이 최종 탄생되었다고 하는데요 기발한 네이밍에 olleh만의 독특한 폰트는 어떻게 디자인이 되었을까요?  

 


윤디자인연구소에서 개발한 KT 올레체

 올레체는 바람이 불어오듯 휘날리는 깃발 모양의 다이나믹한 이미지가 글꼴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획의 시작과 꺾임에는 곡선을 사용하여 현대적이고 세련된 느낌이 강조되었으며 글자 자체로는 안정적인 형태를 가지면서도 동시에 마치 당장이라도 날아갈 것만 같은 율동미가 강조된 글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문 서체는 해외 디자인 업체에서 만들었으며 한글 글꼴은 윤디자인에서 개발되었는데요 영문과 국문이 조화를 잘 이루고 있습니다. olleh kt 만의 감각적이며 신선한 이미지가 잘 녹아 있다고 할 수 있어요.



 특히 올레 로고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영문 올레체의 영문 소문자 'o'는 오른쪽이 열린 구조적 특징이 있습니다. 그 디자인을 한글 자음 'o(이응)'꼴에서도 마찬가지로 적용하여 국영문 서체의 통일성을 꾀하였으며, 자칫 가독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점을 염려해 자음 'o(이응)'이 받침으로 올 경우에는 그 열린 틈을 닫는 등의 엄밀한 방법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또한 깃발 형태를 적용하여 얼마든지 재미있는 글꼴을 만들 수도 있었지만 서체가 가볍게 느껴진다거나 기울어져 보인다는 점이 있다고 여겨져서 안정적인 기울기를 찾기 위해 수많은 테스트를 거쳐야 했다고 합니다.

(정책공감 블로그: 윤디자인연구소 김주홍 과장님의 인터뷰에서 인용하였음)

 올레체는 공간적 특징도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라고 하는데요, 낱 글자마다 공간배분을 균등하게 하여 글자의 판독성을 높였고 구조를 가로모임꼴, 세로모임꼴, 섞임모임꼴별로 단순화하여 시원한 형태감을 이끌어내고 모음꼴에 따라 공간을 최적화하여 변별력을 높였다고 합니다.

 올레체의 굵기 체계는 올레체 light, 올레체 medium, 올레체 bold, 올레체 extra-bold의 4종으로 이루어져 있고, 회색도가 고르도록 가로 세로 획의 긁기 대비를 균일하고 통일되게 적용하여 굵기 단계가 자연스럽게 구성되도록 조정하였다고 합니다.  

 이렇게 디자인된 폰트는 어플리케이션에도 적용이 잘 되어야 완성도가 높다고 할 수 있는데요 홈페이지에 색감도 넣어보고 Ci,브로셔 등에도 적용을 해보는 등의 어플리케이션 테스트 과정을 또 거쳐야 비로소 완성이 된다고 합니다.

 김주홍 과장님의 인터뷰에 따르면  "글자체를 테스트 하는 과정에서 먼저 단문 10자를 여러 장 써본 후 그 중 잘 된 것을 고르고 정리하여 다시 20여자의 긴 문장을 써보는 과정을 통해 괜찮은 글자체를 조합해 250자를 만들어 내고, 그 250자에서 다시 2,350자를 만들어 낸다" 고 하니 서체 하나를 만드는 데 참 많은 노력과 세심한 검증, 수많은 테스트가 필요한 것임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모바일 어플에 사용된 픽토그램

  이렇게 철저한 리서치와 세밀한 테스트를 거쳐 탄생이 된 윤디자인이 만든 올레체는 http://www.kt.com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모바일 어플에 사용된 픽토그램으로 만든 일러스트도 발랄하지 않나요?  KT가 올레 브랜드를 통하여 보다 친근하고 신선한 이미지를 가지고 커뮤니케이션하기를 원했기에 서체도 그런 방향성을 담고 있으며 그 외의 디자인 요소들도 모두 기업의 아이덴티티를 담아서 표현하고 있음을 볼 수가 있습니다. 당장이라도 올레~를 외칠만큼 서체는 유쾌하며 픽토그램은 playful 하지 않나요? ^^

참고: 정책공감 블로그 kt olleh서체 김주홍 과장님 인터뷰 기사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2기 최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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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Icon reeev | 2011.04.27 14:07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안녕하세요.기사 가운데 kt사이트에서 올레체를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고 한 부분을 수정합니다.일반인에게 아직 공개가 되지않고 있지만 정확한 정보는 기업에 문의드리고 확인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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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4. 22. 09:04
 요즈음 기업들이 홍보마케팅의 수단으로 기업전용서체를 만드는 사례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기업 이미지 통합과 정체성 강화를 위해 전용서체 디자인으로 마케팅 차별화를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브랜드 리뉴얼이 돋보이는 대신증권은 금융업계에서는 최초로 기업전용서체를 개발하였고 바로 그 서체 디자인을 한 곳이 윤디자인연구소입니다. 윤디자인의 디자이너 최미진 팀장님을 직접 만나 대신증권 디자인 프로젝트의 스토리를 들어볼 수가 있었습니다.

대신증권 서체를 개발한 윤디자인연구소

안녕하세요. 온한글 블로그 기자 최윤정입니다. 먼저 간략하게 자기소개 좀 부탁드릴께요

저는 윤디자인연구소 디자인 2팀을 맡고 있는 팀장 최미진입니다. 7년 차 디자이너이고 대신증권 서체와 같은 기업전용서체 담당과 모바일 폰트와 자사폰트를 디자인하고 있습니다.

대신증권 서체 디자인을 맡아 하셨죠? 직접 만나뵙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대신증권 서체 디자인에 관한 이야기를 좀 들어볼 수 있을까요?

예. 저도 대신증권 서체에 얽힌 재미난 스토리도 많고, 디자인하면서 애착이 많이 갔던 프로젝트라서 이렇게 인터뷰 하게 되어 기쁩니다. 대신증권 서체는 일반적으로 기업에서 잘 쓰지 않는 '얇은 서체'로 디자인 되어서 어떻게 보면 실험적이고 새로운 도전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신증권 서체는 제목용 서체로 총 3종을 개발하였습니다. 

윤디자인연구소 최미진 팀장님


완전 얇은 두께에서부터 완전 두꺼운 서체까지 디자인이 되었어요. 두께 테스트를 여러차례 거쳐서 탄생이 되었는데요. 왜냐하면 너무 얇으면 인쇄상 문제가 있을 수도 있고 두께에 따라 어플리케이션에 적용 했을 때의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많은 테스트를 거치지 않으면 안되었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개발한 대신증권의 '얇은 서체'의 이후 얇은 두께도 충분히 주목성이 높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었습니다. 이후 기업체에서도 서체의 두께를 다양하게 진행하는 추세로 가고 있습니다.
 


                                                                대신증권 한글 서체 3종

대신증권체를 디자인할 때 가장 주안점을 둔 부분이 있을까요?
금융회사의 특징을 살려 안정감과 신뢰를 줄 수 있는 산세리프의 고딕형태로 디자인을 했어요. 형태적 자소에 있어서 정제되고 신뢰가 가도록 직선과 사선으로 모든 형태를 디자인하였고, 직선과 사선의 만남이 독특한 느낌을 자아내게 했습니다. 보통 고딕서체의 경우에도 ㅅ의 경우 굴림이 있는데 대신증권체는 전혀 굴림이 배제되어 있어요. 직선과 사선이 만들어낸 그 열림의 구조가 오픈된 마인드를 의미하게 되구요 고객과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강조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 서체의 가독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있었다면요?
대신증권 서체는 자소의 형태 변화가 큽니다. ㅊ,ㅎ 자소에 일반적으로 보지 못했던 유니크한 디자인 요소들을 많이 가미를 했어요. 그 대신 지극히 산세리프 형의 네모꼴 고딕형으로 만들었죠. 기존의 탈구조 형태의 서체들은 가독성의 부분에 있어서 사람들이 익숙치 못해 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거의 네모틀에 가깝게 짜게 되었어요. 형태적인 모양은 재밌게 작업을 했지만 구조는 고딕형에 맞게 작업을 했습니다. 또한 시각적인 글줄의 흐름이 상단에 맞추어 지게 작업을 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글을 읽을 때 글줄의 선이 위아래로 많이 움직이게 되면 리듬감은 뛰어날 수 있지만 눈에 피로를 주게 되기 때문에 가독성이 뛰어나다고는 할 수가 없어요. 그래서 글줄에 대해서도 여러차례의 테스트를 거쳐 진행하였습니다.


 이것저것 많은 디자인 요소를 넣고 신경쓰지만 사실상 폰트는 그런 티가 많이 안 나야해요. 왜냐하면 글자는 가독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고 예쁘고 독특하기 보다는 잘 읽혀야 하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우리는 보통 폰트를 디자인할때 나무를 보지말고 숲을 봐라. 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위에 ㅊ,ㅎ에 보면 윗부분이 사선으로 열린 특이한 디자인 요소가 있지만 그 부분이 많이 티가 나지 않게! 가독성을 고려한 것이죠.  


CI와의 통일성이 돋보이는데요 CI나 브랜드 디자인을 함께 공동진행한 업체와의 커뮤니케이션은 쉬웠나요?

대신증권 브랜드 아이덴티티 디자인 프로젝트는 영국의 펜타그램과 ZNP라는 크리에이티브 디자인 그룹이 함께 리뉴얼 작업을 했고 기업전용서체의 한글, 영문 서체 디자인 개발은 저희 윤디자인에서 맡았습니다. 서로가 각각 대신증권의 기존의 로고 타입만을 보고 따로 영국에서는 새로운 로고를 디자인하고 한국에서는 폰트 디자인을 각각 작업을 했어요. 디자인의 방향성에 대한 커뮤니메이션만 서로 된 상태였지 어떤 로고나 디자인 이미지 실체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저희 쪽에서는 폰트를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한글 폰트를 다 만들어 놓고 영국에서 보내온 로고 시안을 맞춰보니 너무 신기하게도 딱 맞아 떨어진거에요. 정말 신기한 사례죠.


대게는 현대카드 유앤아이체나 KT 올레체 같은 경우를 봐도 외국 유명업체에서 CI 리뉴얼을 하고 영문서체도 다 만들어 와요. 그리고 난 다음에 한국 서체 디자인 업체에게 영문서체와 유사하게 이러게 한글을 작업해주세요 하지만 기업의 아이덴티티가 충분히 드러날 수 있게끔요 라고 보통 의뢰가 들어옵니다. 

 근데 이 대신증권의 경우는 처음부터 한글, 영문 폰트 모두 윤디자인에 맡길 것이고, 로고타입 또한 전용서체를 이용하겠다라고 시작한 케이스입니다. 원래 로고는 로고타입, 워드타입을 따로 개발을 하게 되는데요, 영국 디자인회사에서 따로 워드타입을 개발하지 않고 그냥 저희 전용서체 나온 것을 그대로 사용을 하도록 진행을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부담감이 크기도 했지만 ZNP의 이규락 매니저님께서 중간세서 너무 커뮤니케이션을 잘해 주셔서 저희 윤디자인에서 충분히 영국 펜타그램과 설득이 가능했고 저희가 앞으로 꿈꿀 수 있는 대신의 프로젝트는 이런 느낌입니다. 라는 전달이 참 쉬워서 협업이 빛이 나는 프로젝트였습니다.

이렇게 로고를 한글서체를 먼저 개발해서 쓰는 케이스는 여태까지 거의 없었어요. 대신증권이 어떻게 보면 최초 아닌 최초가 된 거죠. 하나금융그룹 같은 경우 로고타입이 있는 상태에서 그 로고의 형태를 확장해서 폰트를 만들었었는데 대신은 아예 없는 실체를 가지고 폰트를 만들었고 그것이 로고타입에까지 이용되었다는 것이 정말 재미있는 작업이었습니다. 왜냐면 모르는 상태에서 커뮤니케이션만으로 만들어낸 프로젝트니까요.

어떻게 보면 대신증권 측의 마인드도 한글에 대한 깨어있는의식이 있었던 거죠. 로고 타입도 영문이 아닌 한글로 커뮤니케이션을 하겠다고 의지를 보이셨고, 한글의 요소들이 로고에도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처음 컨셉을 잡을 떄 부터 방향성을 잘 잡았던 것 같아요.



듣고 있다보니 프로젝트가 흥미진진 합니다. 대신증권의 마인드도 엿볼 수도 있네요.
대신증권체는 어플리케이션에 적용하기는 어려움이 없었는지요?

더 재미잇는 얘기들이 많아요. 저희가 서체를 만들고 난 후 대신증권에서 한글과 폰트 디자인 사용에 관한 교육까지 진행을 했답니다. 보통 서체 디자이너들이 폰트를 개발을 하면 저희가 이것을 가지고 디자인을 이용을 하는게 아니라서 버스를 타고 지나가다보면 간판이나 인쇄물에 제가 작업한 서체를 종종 만나게 될때면 왜 저 서체가 저렇게 장평의 왜곡이 심하게 되었을까. 안타까운 경우가 되게 많아요. 누가 보면 폰트 왜 저렇게 만들었어. 라고 소리들을 수도 있게끔 의도와 상관없이 디자인에 사용되어 질 떄가 속상하거든요.

그 말씀을
시안나오고 완료보고 PT를 할 때 대신증권 마케팅팀에게 드렸어요. 이렇게 기업서체를 저희가 개발을 했지만, 기업에서 어떻게 사용을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라며 많은 비용을 투자해서 개발을 했는데 정말 제대로 활용을 하지 못하거나 잘못된 활용을 할 경우는 오히려 이미지에 타격을 입는다고 설득을 드렸드니, 그럼 방법이 뭘까요? 하고 저희에게 오히려 물어오셨어요. 그래서 저희 윤디자인의 이사님께서 사내 교육을 했으면 좋겠다고 제안을 하셔서 사내 마케팅과 디자인업무 관련자들을 모시고 서체를 인위적으로 왜곡해서는 안되는 이유와 한글에 관한 교육을 해드렸는데 이런 경우는 거의 없는 사례거든요. 회사 측에서도 폰트에 대한 이해가 없었는데 정말 도움이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대신증권체 이야기를 하다보니 시간이 금방 갔네요. 그렇다면이렇게 대신증권체와 같은 기업의 서체와 일반인 대상의 서체의 차이점이 있을까요? 우선 공통점을 말씀드리자면 기업이나 일반 사용자나 폰트를 통해 자기의 개성을 표출한다는 것이에요. 기업은 아이덴티티에 맞게 서체를 개발하게 되고 일반 유저들도 여러 폰트 가운데 자기의 개성에 맞는 폰트를 골라서 사용을 하기 때문이에요. 차이점이라고 한다면 기업은 로고와 서체로 커뮤니케이션을 하기 때문에 가독성을 신경 안 쓸 수가 없겠지만 일반 유저들의 폰트들은 가독성은 좀 떨어져도 좀 더 재미있게 로맨틱한 느낌 등등 여러 형태로 작업이 가능하겠죠.

인터뷰 너무 잘 들었습니다. 끝으로 한가지! 폰트 디자이너로써 지녀야 할 자질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어떤 디자인도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폰트는 단 한번만, 단 1년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서 아무렇게나 디자인해 내보낼 수가 없어요. 서체는 한 시즌이 끝났다고 다시 디자인을 하게되는 케이스는 거의 없거든요. 그래서 언제나 나와의 1:1 싸움입니다. 그래서 항상 우리는 폰트라는 작은 세계에 얽매여있는게 가장 독이 될 수있다고 얘기합니다. 다방면의 경험이 중요하고 끝임없는 자기개발이 필요해요.

저도 너무 디자인에만 빠져있는 것이 아닌가 해서 사고전환을 위해 학교에서 브랜드 매니지먼트 공부를 하고 있어요. 보통 폰트 디자이너는 연구자 아니냐고들 많이 말씀하시는데 맞아요. 하지만 기업전용서체와 같은 개발에 있어서는 디자이너의 브랜드 매니징 능력과 커뮤니케이션 역량이 많이 요구됩니다. 요즘 저희 윤디자인의 디자이너들은 기획 단계부터 디자이너가 참여해서 끝가지 전담하여 프로젝트를 컨트롤하고 디자인 제안 및 개발까지 모두 다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윤디자인이 많은 기업들과 일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고 디자이너의 역량 발휘를 장려하는 것이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윤디자인의 사무실에는 늦은 시각에도 많은 디자이너들이 업무를 하고 있었습니다.

" 폰트 디자이너는 폰트 하나하나 애정이 안 갈 수가 없어요. 내 이름을 걸고 만드는 디자인을 하는데 누구한데
저 서체 왜 저래 라는 말을 듣지 않으려고 저희 디자이너들은 매번 고민을 합니다. 그래서 다들 이 시간에 집에 갈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이렇게 야근을 하고 있는 거겠죠."

라고 말씀하시는 최미진 팀장님과의 인터뷰는 서체 디자인이라는 고유의 영역에서 제대로 프로다움을 느낄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당차게 일하는 모습이 아름다운 디자이너와의 인터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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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2기 최윤정
사진: 김재아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2기 최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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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Icon 대신증권 | 2013.11.27 15:09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안녕하세요. 대신증권 블로그 운영자입니다. ^^ '대신체'에 대한 좋은 정보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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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4. 20. 09:51

지난 주말, 화창한 봄날의 토요일 광화문 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 한쪽에서는 많은 사람이 줄을 지어 차례를 기다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과연 무슨 일일까요?


봄을 맞아 새 단장을 실시한 광화문 광장에서는 이번 4월부터 매주 토요일 14시~18시에 서예체험을 할 수 있는 '한글 가훈 써주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본디 '가훈'이라는 것은, 집안의 가장(家長)이 자녀들에게 주는 교훈을 의미하는데요, 이것은 가정의 윤리적 지침으로서 가족들이 지켜야 할 도덕적인 덕목을 간략하게 표현한 것입니다.

옛날에는 '충효(忠孝)','정직', '인의예지(仁義禮智)' 등이 대표적인 가훈이었는데요, 요즘 가정에서는 어떨까요? 앞서 말한 항목은 요즘에도 물론 본받아야 할 훌륭한 덕목이기는 하지만 마음에 확 와 닿지 않는 부분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언제나 건강하자', '행복하자'와 같은 것을 가훈으로 많이 삼는다고 해요.



그리고 요즘은 먹과 붓을 잘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서예라는 것이 아이들에게도 참 친숙하지는 않는데요, 그래서 광화문 광장을 찾은 많은 시민과 외국인들에게 이 행사는 좋은 체험이 되고 있습니다.

특별히 가훈이 아니더라도 마음에 늘 담고 생활하고 있는 문구가 있으시다면 광화문 광장에서 한 장의 멋진 휘호로 작품을 담아가시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요, 저 역시도 붓글씨를 써주시는 선생님께 부탁드려 좋은 문구를 담아왔습니다.


또 광화문 광장에서는 '나도 임금이다'라는 과거 임금님의 복식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도 진행하고 있고요, '수문장 순라의식'과 '취타(군대 안에서 나발, 소라, 대각, 호적(號笛) 등을 불고, 징, 북, 바라 등을 치는 것으로 편성되어 왕 또는 귀인의 행사 및 군대 행진에 연주되던 군례악)' 등을 관람하실 수 있으니, 한글 가훈도 선사 받으시고 재미난 볼거리도 구경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김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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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4. 18. 09:47


봄기운이 만연합니다. 전국 방방곡곡마다 봄 축제도 한창인데요. 각종 꽃축제들과 더불어, 고장마다 봄에만 맛볼 수 있는 봄나물 축제도 속속들이 손님 맞을 단장에 분주하다고 합니다.


하우스 재배가 늘어서 요즘은 사시사철 먹을 수 있지만, 특히 봄에 더 맛있고, 나른하고 찌뿌드드한 기운을 돋아줄 나물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냉이, 달래, 민들레, 두릅, 물레나, 바위취, 봄동, 번행초, 쑥…. 등등 이름도 예쁘고 향긋함이 물씬한 나물들이 많아요.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전문 요리사 뺨치는 블로거들이 올린 훌륭한 나물 요리법을 만날 수 있습니다. 보기만 해도 군침 도네요. 따라서 요리에 관련된 레시피 정보는 그처럼 잘 정리된 블로그 등에서 얻으시길 바라고요, 여기서는 나물 이름에 대한 유례와 담긴 뜻에 관해 고찰해보고자 합니다. 그 중 몇 가지만 살펴볼까요?



냉이(Shepherdspurse, 학명 : Capsella burapastoris)
 

‘봄 색시, 당신께 나의 모든 것을 드립니다.’라는 꽃말이 예쁜 냉이는 높이 10~50cm이고 줄기 전체에 털이 없으며 곧게 서고 윗부분에는 많은 가지가 갈라지는 식물입니다.  십자화과의 이년생 초본으로 원산지는 한국이고 세계적으로 분포하고 들이나 밭에 서식합니다. 5~6월에 흰 꽃이 총상(總狀) 화서로 꽃줄기 끝에 피고 거꾸로 된 삼각형의 납작한 각과를 맺는다고 하네요. 주로 어린잎과 뿌리가 식용으로 사용됩니다.


‘냉이’는 비슷한 말로는 제채(薺菜)가 있고요, 방언으론 난생이, 낭나이, 낭이, 냉내이, 시겡이, 신나물, 씬내이, 야시개이, 얘이, 난젱이, 나수, 남수, 나수렝이, 나숭개, 나상게, 나상구, 나새이 등이 있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맛깔스런 음식 맛으로 유명한 전라도에선 '나수'는 냉이나 '나이'를 나타내기도 한다는데요, "나수 캐다가 국 낋이 묵으면 맛나지라.", "나수께나 묵어 갖고 왜 저리 쌓는다냐?" 같은 채만식님의 소설 한 구절이 말해 주는 것처럼 '나수'는 촌사람들의 투박한 인심을 드러내는 살가운 고장 말이라고 합니다.


그 맛이 좀 쌉쌀하긴 하지만, 살짝 데쳐서 무쳐 먹거나, 된장국에 함께 넣어서 끓이면 맛과 향이 풍부합니다. 냉이는 특히 간 질환 예방에 탁월하다고 하네요. 



▣ 달래(Wild rocambol/ Wild chive/ Wild garlic)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높이는 20~50cm이고 땅속에 둥근 모양의 흰 비늘줄기가 있으며, 잎은 긴 대롱 모양입니다. 4월에 잎보다 짧은 꽃줄기 끝에 자주색 꽃이 한두 송이 피고 열매는 수과(瘦果)로 7월에 익습니다. 파와 같은 냄새가 나고 매운맛이 있어요. 숲 속이나 들에서 자라는데 한국, 일본, 중국 동북부 등지에 서식합니다. 특히 국내에선 충남, 강원, 경기, 서해, 함남에서, 일본과 중국 동북부·우수리강(江) 유역에 분포됩니다.


비슷한 말로는 들달래, 야산2(野蒜)이 있으며, 랑괴, 뢰, 외2, 죡지라는 옛말을 갖고 있습니다. 지방에서는 꿩마농, 달랑구, 달충, 달리2, 달랭이2, 달롱2, 달롱개, 달롱갱이, 달뢰, 달루, 달룽갱이, 달룽게, 달뉘1, 달랑개이, 드릇마농, 세파1, 달룽 등으로 불리고 있다지요. 


잎과 알뿌리 날것을 무침으로 먹거나 부침 재료로도 이용합니다. 달래로 된장국을 끓여도 향긋해요. 특히 앞서 설명했듯 마늘의 매운맛 성분인 알리신이 들어 있어 맛이 매운 편인데, 한방에서 달래의 비늘줄기를 소산(小蒜)이라는 약재로 쓰인다고 합니다. 이를 여름철 토사곽란과 복통을 치료하고, 종기와 벌레에 물렸을 때 혹은 협심통을 다스리기 위해 식초를 넣고 끓여서 복용할 수 있습니다.



두릅

두릅나무에 달리는 새순을 말합니다. 독특한 향이 나는 산나물로, 목말채 또는 모두채 라고도 부릅니다. 땅두릅과 나무두릅이 있는데 땅두릅은 4∼5월에 돋아나는 새순을 땅을 파서 잘라낸 것이고, 나무두릅은 나무에 달리는 새순을 일컫는다고 하네요. 자연산 나무두릅의 채취량이 적어 가지를 잘라다가 하우스 온상에 꽂아 재배하기도 합니다. 나무두릅은 강원도, 땅두릅은 강원도와 충청북도 지방에서 많이 재배됩니다.


두릅은 단백질이 많고 지방·당질·섬유질·인·칼슘·철분·비타민(B1·B2·C)과 사포닌 등이 들어 있어 혈당을 내리고 혈중지질을 낮추어 주므로 당뇨병·신장병·위장병에 좋은 나물입니다. 살짝 데쳐서 초고추장에 무치거나 찍어 먹습니다. 또는 데친 나물을 쇠고기와 함께 꿰어 두릅적을 만들거나 김치·튀김·샐러드로 만들어 먹기도 합니다. 오래 보관하기 위해 소금에 절이거나 얼리기도 한다하네요.


어원은 <둘옵<둘훕, 동의보감 탕액편(1613)>, 둘훕이라는 옛말을 갖고 있으며 지방에서는 두루피, 드릅으로 부릅니다.



▣ 돌나물(石上菜)


쌍떡잎식물 장미목 돌나물과 여러해살이풀. 잎은 보통 3개씩 돌려나고 잎자루가 없으며 긴 타원형 또는 바소꼴입니다. 산에서 자라고 줄기는 옆으로 뻗으며 각 마디에서 뿌리가 나옵니다. 꽃줄기는 곧게 서고 높이는 15cm 정도이며, 잎 양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는 밋밋하지요.


꽃은 황색으로 8∼9월에 피며 취산꽃차례를 줄기 끝에 이루고 지름 6∼10mm입니다. 5개의 꽃잎은 바소꼴로 끝이 뾰족하고 꽃받침보다 길어요. 꽃받침조각은 5개인데 타원상 바소꼴로 끝이 뭉뚝하고, 수술은 10개이며 꽃잎과 거의 같은 길이랍니다. 열매는 골돌과(利咨果)이고 5개의 심피(心皮)가 있습니다. 한국 전역,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합니다.


어린줄기와 잎은 김치를 담가 먹는 데 향미가 풍부하면서 수분이 많아 냉장고에 넣었다가 먹으면 더 시원하게 느껴집니다. 연한 순은 나물로 사용됩니다.


돌나물은 ‘돈나물, 돗나물’로 쓰는 경우가 있으나 ‘돌나물’만 표준어로 삼고 있습니다(관련조항 : 표준어 규정 3장 4절 25항). 저도 지금껏 돗나물로 알고 있었는데, 이 기회에 바로 알게 되었네요. 돌나물과 비슷한 말로는 불갑초(佛甲草)가 있으며, 방언은 돈내이, 돋나물이라고 부릅니다.



출처 : 네이버 백과사전/ 네이버 국어사전

한겨례신문 /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350551.html   




온한글블로그기자단 3기 배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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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4. 15. 09:15


여러분 커피 좋아하세요? 하루에 한 잔, 두 잔씩은 꼭 마시게 되는 커피.
아메리카노, 라떼, 에스프레소, 카푸치노, 헤이즐넛, 블루마운틴 등 그 이름이랑 종류만 해도 셀 수가 없을 정도로 다양합니다.
그런데 이 커피의 이름 어떻게 지어졌는지 알고 계세요?

커피의 이름은 대개 헤이즐넛이나 블루마운틴처럼 커피의 재료가 되는 원두의 이름을 따서 붙이게 됩니다. 그러나 '에스프레소'와 '카푸치노'는 원두의 이름이 아니라, 커피의 제조 방식을 가리키는 이탈리아어에서 유래된 이름입니다.

그런데 커피 전문점마다 에스프레소를 에스푸레소, 에스프래소, 애스프레쏘로,
카푸치노를 카프치노, 카쁘치노, 카뿌찌노 등으로 표기해 놓은 곳이 많아요.

과연 어떤 것이 올바른 표기법일까요? 오늘은 '에스프레소'와 '카푸치노' 두 가지 커피 이름의 유래를 알아보고, 이 두 커피의 바른 한글 표기를 통해 이탈리아어 표기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거품이 부드럽고 향긋한 카푸치노 커피를 만들려면 우선 에스프레소 커피가 필요한데요, 조그만 잔에 담아 마시는 진한 에스프레소 커피는 높은 압력을 가해 짧은 시간에 뽑아내는 방식으로 만들어집니다. 이탈리아어 에스프레소espresso는 영어 익스프레스express와 어원이 같은 말로 '빠르다'는 뜻입니다. 보통 30mL의 커피를 뽑아내는 데 20초가 걸릴 정도의 빠른 속도로 커피를 만든다고 합니다.

모음 a, e, i, o, u를 각각 아, 에, 이, 오, 우로 적는 이탈리아어 외래어 표기법에 따라 espresso를 에스프레소로 적는 것이 올바른 표기법이겠죠?


카푸치노cappuccino는 에스프레소 커피에다 뜨거운 증기로 우유를 데워 만들어낸 거품을 얹어서 만듭니다. 이 커피에 카푸치노라는 이름이 붙게 된 이유는요, 원래 카푸치노라는 말은 커피가 아니라 가톨릭 수도사들을 일컫는 말이었답니다.



카푸치노는 이탈리아의 프란체스코파에 속한 수도사들을 부르는 말인데요, 카푸치노 수도회의 수사들은 뾰족한 두건으로 머리를 가리는데, 우유 거품으로 커피를 완전히 덮어버린 이 커피 모습이 카푸치노 수도사들의 복장을 닮았다고 해서 이 말의 쓰임이 커피 이름으로까지 확장되었다고 합니다.
또 다른 풀이는 커피를 덮은 크림의 색깔이 카푸치노 수도사들의 옷 색깔과 비슷한 데에서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는 유래도 있습니다. 어쨌거나 카푸치노 커피의 이름은 카푸치노 수도사들의 복장과 관련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참 신기하죠?


이탈리아어 사전에서 cappuccino를 찾아보면 프란체스코파의 수도사란 의미와 커피의 이름 두 가지로 풀이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단어의 한글 표기를 살펴보면 의문점이 생기는데요, 똑같은 c가 두 번 쓰였는데, 앞에서는 ㅋ으로 적고, 뒤에서는 ㅊ으로 적고 있다는 것이죠. 왜 그럴까요?

이것은 c를 모음 a, o, u 앞에서는 ㅋ으로 적고, e, i 등 전설모음 앞에서는 ㅊ으로 적도록 한 이탈리아어 표기법에 따른 것이랍니다.
Francesco라는 단어를 표기할 때에도 마찬가지로 이 원칙이 적용되는데요, 앞의 c는 모음 e 앞이므로 ㅊ으로 적고, 뒤의 c는 o 앞이므로 ㅋ이 되어 ‘프란체스코’로 적는 것이죠.


같은 철자라도 단어마다 발음이 달라서, 일일이 그 발음을 확인하고 나서야 한글 표기를 할 수 있는 영어와 달리 이탈리아어는 철자와 발음의 관계가 고정되어 있어 몇 가지 규칙만 알고 있으면 한글로 표기하기가 쉽습니다.


그럼, 이탈리아어 자음을 한글로 어떻게 적는지 살펴볼까요?

위 표를 살펴보면 b는 ㅂ으로 s는 ㅅ으로 z는 ㅊ 등으로 적게 됩니다. 그런데 g는 c와 마찬가지로 뒤에 나오는 모음에 따라 두 가지로 구분해서 적어야 합니다. 모음 a, o, u 앞에서는 ㄱ으로 적고, e나 i 앞에서는 ㅈ으로 적는 것이죠. 이 규칙을 따라 적용해보면 Gabriel은 '가브리엘'로 적어야 하고요, Lucciano Pavarotti는 루치아노 파바로티가 아니라, '루차노 파바로티'로 적는 게 맞답니다.


어떠세요? 이제 웬만한 이탈리아어는 쉽게 한글로 바꿀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오늘은 커피전문점에서 낯선 커피 이름도 쉽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입니다. :)


자료출처 - 국립국어원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김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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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4. 13. 10:39

지난 주말, 저는 따뜻해진 봄날씨를 만끽하며 광화문을 다녀왔습니다. 광화문 광장에는 이순신 장군 동상과 세종대왕 동상이 아주 잘 세워져 있죠. 그런데 동상 바로 아래 세종문화회관 지하에는 '세종'과 '충무공'의 기념 갤러리가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시나요?  

세종문화회관 지하를 들어서는 입구에 세종대왕과 충무공 이순신의 유명한 명언들이 보입니다.

세종문화회관 지하는 '충무공이야기 전시장'과 '세종이야기 전시장' 둘로 나뉘어져 있는데요, 저는 '세종이야기 한글갤러리'를 다녀왔습니다. 한글갤러리의 어마어마한 규모에 놀랐고 볼거리와 구경거리가 너무 많아 충무공이야기는 다음 기회 들러야 할 것 같네요.


한글은 이렇게 디자인하여 놓으면 참 멋있습니다. 특히 훈민정음은 그 자체로 멋스러움이 풍긴다고나 할까요?


전시장 곳곳에는 인간, 세종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오디오나 디지털 디바이스 등을 통해 제공할 뿐만 아니라 한글 창제의 과정을 공예로 풀어놓은 작품들까지 전시가 다양한 형식으로 되어 있어 재밌게 이벤트를 하며 한글을 온 몸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해놓았습니다.  


전시장 한 곳에는 한글 의자 공모전에 당선된 서울 시민들의 작품이 실제로 제작되어 놓여 있었습니다. 한글이 형상화된 의자에 아이들이 이렇게 걸터앉아도 보고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되었네요.   

가족과 함께, 아이와 함께, 연인과 함께 온 사람들과 외국인 관광객도 꽤 많았습니다. '소원종이학'을 접는 코너에서는 모두들 닥종이로 된 색종이에 소원을 쓰고 학을 접는 장법을 배우고 체험을 하고 있는데요 외국인 부부도 신기해 하면서 진지하게 체험하고 있었습니다. 수많은 사람이 다녀가고 그 흔적들을 매달아 두었더니 광경이 참 화려하네요.  

전통방식으로 제작한 닥종이를 직접 만져볼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은데 좋은 체험이었습니다. 닥종이로 만든 인형으로 만든 작품도 감상해보실까요? 조선시대 왕이 궁궐 밖으로 행차하는 의례인 '어가행렬'을 닥종이인형으로 재현하여 전시해 놓았는데요 너무 정교하고 귀여워서 감탄했답니다. 


훈민정음의 글자 위에 올라 앉은 훈민정음 옷을 입은 닥종이 공예는 멋스럽고 익살맞기까지 하네요.

전시를 모두 구경하고 로비로 나왔더니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화선지가 눈에 띄였어요. 중국, 일본, 미국 그리고 그 외 나라에서 온 외국인들이 쓴 '한글로 이름 쓰기' 작품들입니다. 이 또한 멋지지 않나요?  

'세종대왕 어가행렬' 닥종이 인형전은 3월 8일에 시작하여 5월 1일까지 전시한답니다. 한글갤러리는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고 오전 10시 30분부터 저녁 10시 30분까지 운영되며 언제나 항상 한글에 관한 방대한 정보를 얻을 수가 있습니다. 따뜻한 봄날이 가기 전에 광화문에 들러 꼭 한번 한글갤러리를 경험해 보세요.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2기 최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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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4. 8. 09:04

여러분도 기억하시겠지만, 지난해 12월 2일, 국회에선 중국의 한글공정에 대응하여 모바일 한글자판을 표준화하겠다면서 한나라당정책위원회 주최로 공청회가 열렸습니다. 이 소식에 이은 내용이 내내 궁금하던 차, 스마트폰은 한글자판을 천지인과 나랏글, 스카이 등을 복수표준으로 채택되어 세 가지 입력방식이 모두 저장되고, 일반 휴대폰(피처폰)에서는 천지인으로 통일됐다는 보도가 전해졌습니다.

알다시피, 휴대폰 한글자판 표준화는 지난 1995년부터 옛 정통부, 산업자원부 등에서 추진해왔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었죠. 그러던 차에 작년 10월쯤, 중국이 휴대전화나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에 한글을 입력하는 방식을 자체 개발해 이를 국제 표준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국내 언론보도가 잇달아 나오면서 국민적 관심도 높아졌고, 정부에서의 논의에 가속도가 붙었어요. 이에 당정협의회와 국회 공청회를 통해 2단계로 구성된 정책방안을 확정한 바 있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는 23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이 국가표준 채택 안을 확정했는데, 이번 방통위의 결정 이후 방통위 전파연구소와 지경부 기술표준원은 구체적인 국가표준 적용대상 기기, 각 문자입력방식의 정의 등을 확정한 후, 방송통신 표준 심의회와 국가 표준 심의회 등 국가표준제정절차를 거쳐 6월 초에 최종 국가표준을 제정하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는 특허권 문제로 스마트폰에 타사 방식을 탑재할 수 없지만 각 기업이 자사 방식의 표준 채택을 전제로 특허권 무료사용을 선언해 3가지 방식 모두 표준으로 채택된다면, 소비자는 스마트폰에서 원하는 방식을 골라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이에, 혹자들은 휴대전화를 바꿀 때마다 제조사가 바뀌면 새로운 한글 입력방식 때문에 한동안 문자 입력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도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고들 얘기하네요.

[사진 = (왼쪽부터) 천지인, 나랏글, SKY 한글 입력방식]

방통위 관계자는 "외국 스마트폰에서도 세 가지 방식의 한글자판이 제공될 수 있도록 이동통신사들이 협의하기로 했고, 향후 PMP 역시 스마트폰과 같이 세 가지 자판을 모두 제공하는 방향으로 유도해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해집니다.

이번 국가표준화 방안은 기존 상용화된 방식 중 표준을 정하는 1단계 표준화의 정책방안을 확정한 것으로, 2단계에서는 민간포럼 운영을 통해 미래형 한글자판 표준안을 도출하게 된다고 합니다.

방송통신위원회 박재문 융합정책관은 "이번 표준화 방안은 한 가지 자판만 탑재 가능한 일반 휴대폰에 대해서는 국민 선호도가 가장 높은 천지인으로 통일하되, 여러 가지 자판을 탑재할 수 있는 스마트폰에는 천지인, 나랏글, SKY 모두를 탑재하도록 하여 소비자의 선택권을 최대한 보장한 것에 의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저도 천지인, 나랏글, 스카이 모두 사용해 봤지만, 저마다 장단점이 있더라고요. 예를 들어, 천지인은 입력은 편리한데 타수가 많고, 오타 발생률이 높으므로 이상한 한글이 만들어지는(?) 결과가 발생하곤 했습니다.

한글 자판 통일을 한다더니, 결국은 복수 표준 채택으로 방향이 정해졌네요. 그런데 소비자의 기호에 따라 세 가지 자판을 선택할 수 있다는 얘기가 언 듯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아무튼, 1단계는 여기서 마무리되었고, 이제 2단계에선 어떤 내용이 논의되고, 확정될지 내심 궁금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자료출처]
넷츠코/ www.netsko.com
중앙일보 / article.joinsmsn.com   



온한글 블로그기자단 3기 배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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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4. 6. 09:45

지난 3월, 서울시에서 우리나라 국내 거주자는 물론 재외동포를 포함해 1만1,172명 범국민이 직접 참여, 한글을 돌에 새겨 조성하는 상징적 공간을 서울에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는데요, 바로 광화문광장 옆 세종로 공원에 한글 초성·중성·종성으로 조합 가능한 1만1,172자를 한 글자씩 돌에 새긴 ‘한글 글자 마당’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글 글자 마당’은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한글 마루지(랜드마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한글 마루지’는 세종대로 광화문~세종로 사거리 일대 47만㎡에 ‘주시경 거리’, ‘한글사랑방’ 등을 통해 한글 문화 관광지로 조성, 세계적 문화유산인 한글을 대한민국의 대표 문화상품화 한다는 계획입니다.


여기서 잠깐, '한글 마루지 조성사업'이란 무엇일까요?
세계적인 문화유산이자 우리고유 문자인 한글을 문화상품화하기 위하여 세종대왕생가터, 주시경집터 등 한글관련 시설이 풍부한 광화문광장 주변 세종로 일대를 '한글문화관광 중심지'로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그리고 마루지란, 2009년에 국립국어원에서 선정한 랜드마크를 의미하는 우리말 조서입니다.


‘한글 글자 마당’은 재외동포를 포함한 범국민이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되는데요, 국내에 거주하는 국민은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고, 재외동포 등은 외교통상부 등 관계기관을 통해 추천받아 총 1만1,172명을 선정하게 됩니다.
대한민국 국민수가 재외동포를 포함해 약 5천4백만여 명인 것을 고려한다면, 국민 5,000명당 1명이 참가하는 셈이 된다고 해요. 그러니까 참여하시는 분은 국민 5,000명의 대표자인 셈이겠죠?


우선 내국인은 1만 682명이 참여하게 되는데요, 참여를 원하는 국민은 누구나 신청기간(3월 15일 ~ 4월 10일)에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나 우편을 통해 신청하시면 되고요, 참여자 선정은 신청자 중 지역과 연령 등을 고려해 추첨을 통해 4월 12일에 선정·발표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1인 1글자씩 참여하게 되며, 참여자로 선정된 국민은 4월 13일부터 4월 21일까지 서울시 홈페이지에 접속해 배정된 글자를 확인하고 손으로 예쁘게 써서 사진을 찍어 전송하거나 우편(서울시 중구 서소문동 37번지 서울시청 별관 2동 3층 균형발전추진과 앞)으로 보내면 됩니다.


재외동포는 국외거주 한국인은 물론 다문화 가정, 국내 거주 외국인 490명을 관계 기관의 추천을 받아 선정합니다.
재외동포의 글자배정은 재외동포의 ‘ㅈ’, ‘ㅇ’, ‘ㄷ’, ‘ㅍ’이 초성으로 이루어진 글자 중 369자를 선택했다고 해요. 다문화 가정의 참여자는 우리나라가 다양한 문화를 수용한다는 의미에서 전국다문화가족사업지원단의 협조를 받아 66명을 선정할 계획입니다. 글자배정은 다문화의 ‘ㄷ’, ‘ㅁ’, ‘ㅎ’이 초성인 글자 중 66자를 선택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서울시는 한글이 세계 모든 언어 표현이 가능한 세계적인 글자이고 미래지향적인 글자임을 알리기 위해 국내거주 외국인 55명도 선정한다고 밝혔습니다.
글자 선정은 서울시의 비전인 ‘세계가 사랑하는 서울’에서 ‘ㅅ’이 초성인 글자 중 55자를 선택했습니다. 서울시는 ‘한글 글자 마당’ 국민공모가 완료된 후 글자의 배치·형태 등 디자인작업 등을 거쳐 10cm×10cm의 돌에 새겨 7월경 조성 완료해 시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입니다.
한글 글자 마당’ 조성에 참여시 제출한 주소, 성명, 참여하게 된 동기는 ‘한글 글자 마당’이 조성된 후 홈페이지 공원 내에 설치될 QR마크를 통해 자신이 쓴 글자와 사연을 직접 확인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내 글씨로 서울시의 대표 공원인 광화문 광장이 꾸며진다니, 생각만해도 꽤 설레이 것 같아요.
아직 참여기간이 많이 남아 있는데요, 온한글 식구들도 한번 참여해 보세요!


이미지 및 자료 출처: 서울특별시청 http://www.seoul.go.kr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김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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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3. 31. 10:41


KBS 1TV ‘콘서트 7080’ MC 배철수 씨는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콘서트 7080’ 300회 특집 기자간담회에서 “70~80년대에는 시 같은 음률 적인 아름다운 노래가 있었다”며 “하지만, 요즘 대중가요는 춤, 리듬 때문에 들어줄 만하지 가사만 보면 무슨 소리인지 알 수 없다”고 현 가요계의 현실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고 합니다.

'콘서트 7080’ 300회 특집 기자간담회 중 배철수 씨.
 사진출처 서울신문NTN / ntn.seoul.co.kr


저도 음악을 좋아하고 즐기는 사람이지만, 배철수 씨의 이 말엔 공감하는 바입니다. 요즘 가요 시장을 보면 ‘아이돌 음악’만 있는 것 같습니다. 음악의 다양화가 상실됐다고 할까요…. 물론 들으면 신 나고 기분 좋긴 하지만, 간혹 너무 말초적인 감각에만 얽매여 음악을 만들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아이돌 그룹의 타겟 층은 십대들이다보니, 그네들이 쓰는 신종 어를 가사에 적용시키는 경우가 많죠. 처음 듣는 가사 내용은 그렇다손 치더라도, 전혀 이해가 가지 않는 노랫말을 담은 곡들이 요즘 우리 가요계를 점령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공감할 수 있겠지만, 자연스레 40~50대 부모 세대 입장에선 아이돌 그룹들의 노래가 무슨 말이며 왜 애들이 이런 노래를 듣는지 의아해 할 수 있겠지요.
 
이런 추세를 두고, 전문가들은 “가사에 철학이 없다”고 입을 모읍니다. 예를 들어 노래를 들을 때, 듣는 사람마다 각자 다른 기준에서 듣게 돼요. 같은 가사를 두고, 실연한 사람은 사랑의 아픔으로 받아들이는가 하면, 반대로, 이제 막 연애를 시작한 이라면 사랑의 기쁨을 찬양한 곡으로 느낄 거예요.

이처럼 ‘노래를 들음’에 있어서 듣는 사람과 음악 사이에 어떠한 공감대가 형성되곤 하는데, 요즘 대중가요는 강렬한 인상을 주기 위해서 이상한 가사에 독특한 사운드를 넣은 반복적인 후크송이 일색이라는 것이 전문가 그룹을 비롯한 음악 관계자들이 우려하는 면면입니다.

그럼, 장년층이 그들의 자녀 세대였을 때 즐겼던 음악은 어땠을까요? 70-80년대를 풍미했던 노래를 한 번 들어 보세요. 현세의 가수들처럼 예능 감이 뛰어나지 않고, 퍼포먼스가 화려하지 않지만, 뛰어난 가창력을 내세운 아름다운 노래들은 마치 한편의 시 같은 서정적인 모습을 띠었습니다.

이를 반증하는 요소가 바로 ‘세시봉 콘서트’의 붐입니다. 비단 중, 장년층을 넘어 십대들까지도 관심 있게 지켜보더군요. 그들 내에서도 자신들이 부모님 세대가 됐을 때, 이처럼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이 있을까 염려하는 이들도 생겼고요.

이만 각설하고, 가요계의 일원화에 대한 현실을 개탄하고자 포스트를 작성하고 있는 건 아닙니다. 다행히 알 수 없는 가사가 난무하는 요즘 노래 중에, 그래도 감성을 자극하는 가사를 담은 곡도 소량 발표되고 있습니다. 그중엔 우리가 학창시절에 자주 듣던 시를 노랫말로 삼은 곡들도 있죠.

시를 가사로 쓰고 있는 노래는 가곡이 주류를 이루는 데 반해, 가요에 시를 입힌다는 것은 색다른 시도로 보이기도 해요. 시는 작품으로써 다양한 뜻을 담고 있기 때문에 앞서 언급했던 다양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다 아름다운 멜로디까지 얹혔으니 들을 때마다 새로운 감성을 자극하곤 합니다.

비록 발표된 지 오래된 노래도 있지만, ‘시가 있는 가요’들을 재조명하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지면 관계상 3개의 앨범만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형편이 허락된다면, 이러한 주제의 포스트는 차후 계속 진행할까 합니다.

앨범과 함께 노랫말인 ‘시’도 함께 넣었습니다. 매일매일 날씨가 포근해지고 있습니다. 그럼, 화창한 봄날을 만끽하시면서 아름다운 시도 한 편 감상해보세요.

 
김소월님의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는 개인적으로, 잘 외워지지 않던 김소월님의 시를 수월히 외울 수 있도록 도움을 줬던 곡입니다. 이제 이 노래는 구전 가요 같습니다. 그리고 김소월 님의 또 다른 시 중 [진달래 꽃]은 가수 ‘마야’ 씨가 리메이크해서 히트하기도 했죠.

김소월의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뜰에는 반짝이는 금모래 빛
뒷문 밖에는 갈잎의 노래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 “시인 정호승의 서정성과 가수 안치환의 음악적 진정성이 빚어낸 시 노래 음악의 정수”라는 음반 평을 달은 안치환 씨의 9.5집 [정호승을 노래하다]도 있습니다. 수록 곡 중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은 곡이었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

나는 그늘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아
나는 그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아
나는 한 그루 나무의 그늘이 된사람을 사랑한다
햇볕도 그늘이 있어야 맑고 눈이 부시다
나무 그늘에 앉아
나뭇잎 사이로 반짝이는 햇살을 바라보면
세상은 세상은 그 얼마나 아름다운가

나는 한 방울 눈물이 된 눈물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사랑도 눈물이 있어야 맑고 눈이 부시다
나무 그늘에 앉아
나뭇잎 사이로 반짝이는 햇살을 바라보면
세상은 세상은 그 얼마나 아름다운가


장나라 씨의 [눈물에 얼굴을 묻는다]는 신세대 시인 원태연 씨의 작품에 멜로디를 붙인 노래랍니다.


눈물에 얼굴을 묻는다

눈물에 얼굴을 묻을때 니가 날 버렸을때
서러운 눈물을 삼키며 나도 나를 버렸지
언제부터 넌 나를 버리려 준비를 했을까
미리얘길 했었다면 조금 더 쉽게 보내줄 수 있었는데
정말 난 니가 필요하다 얘기했지만
너는 아니었나봐
눈물도 없이 쉽게도 넌 날 버렸었지
난 울게됐지
별빛에 부서진 추억도
날버린 니 이름도
모두다 지울순 없겠지
내가 나를 지울께

모르겠어 급하게 나를 버렸던 이유를
미리 얘길 했었다면
내가 날 바꿔보려 노력했을텐데
그때 난 나를 버려가며 매달렸는데
정말 아니었었니
미련도 없이 차갑게 넌 날 떠났었지
난 울게됐지
별빛에 부서진 추억도
날버린 니 이름도
모두 다 지울순 없겠지
내가 나를 지울께

눈물에 얼굴을 묻을 때 니가 날 버렸을 때
서러운 눈물을 삼키며 나도 나를 버렸지


▣ 마지막으로, 가수 이동원 씨와 테너 김인수 교수가 듀엣으로 불러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정지용 시인의 [향수]도 보석과 같은 곡입니다.


향수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나가고,
얼룩백이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 리야.

질화로에 제가 식어지면
비인 밭에 밤바람 소리 말을 달리고
엷은 졸음에 겨운 늙으신 아버지가
짚베개를 돋아 고이시는 곳 ,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 리야.

흙에서 자란 내 마음
파아란 하늘 빛이 그리워
함부로 쏜 화살을 찾으러
풀섶 이슬에 함추름 휘적시던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 리야.

전설바다에 춤추는 밤물결 같은
검은 귀밑머리 날리는 어린 누이와
아무렇지도 않고 예쁠 것도 없는
사철 발 벗은 아내가
따가운 햇살을 등에 지고 이삭 줍던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 리야-

하늘에 성근 별
알 수도 없는 모래성으로 발을 옮기고
서리 까마귀 우거짖고 지나가는 초라한 지붕,
흐릿한 풀빛에 돌아앉아 도란도란거리는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 리야.


[참고 사이트]

서울신문NTN / ntn.seoul.co.kr
네이버 뮤직
CJ E&M / M.net.com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3기 배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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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3. 28. 09:06

우리 대중가요에는 가사에는 참 많은 영어가 등장하는데요, 이 노랫말을 모두 우리말로 바꾼다면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최근 KBS 방송하고 있는 '백점만점'이라는 예능프로그램에서 진행하는 게임의 한 방식으로 우리말 노래퀴즈라는 코너를 진행했었는데요, 그룹의 이름부터 노래의 제목, 가사까지 기발하게 우리말로 바뀐 부분이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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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S의 I'm your girl이라는 노래를 우리말로 바꾸면 어떨까요?
유진, 바다, 슈의 '난 네 소녀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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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원덜걸스의 so hot은 어떻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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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놀라운 소녀들'의 '너무 뜨거워'랍니다.

I'm so hot. 난 너무 예뻐요.
I'm so fine. 난 너무 매력있어.
I'm so cool. 난 너무 멋져.
I'm so so so hot hot. 은


난 너무 뜨거워, 난 너무 예뻐요.
난 너무 괜찮아. 난 너무 매력있어.
난 너무 시원해, 난 너무 멋져.
난 너무 너무 너무 뜨거워 뜨거워
라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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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다음에 소개해 드리는 우리말 가사를 듣고 어떤 가수의 무슨 노래일지 맞춰 보실래요?

어 어 어 어 태풍 어 어 금성
어 어 어 어 태풍 어 어 금성
날 자극하면 반드시 널 집어삼켜
큰 폭풍 치듯 몰아치면
넌 숨 못 쉬어 쉴 새 없이
너를 잡아끄는 나만의 비밀
전자 들뜬 초음속 생체공학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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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노래인지 아시겠나요?

바로 보아(BoA)허리케인 비너스(Hurricane Venus)입니다.
원래 가사는요,

Uh uh uh uh Hurricane Uh uh Venus
Uh uh uh uh Hurricane Uh uh Venus
날 자극하면 반드시 너를 집어삼켜
큰 폭풍 치듯 몰아치면 넌 숨 못 쉬어 쉴 새 없이
너를 잡아끄는 나만의 비밀
Electronic Manic Supersonic Bionic Ener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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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데요, 대중가요에 즐비한 영어가사를 우리말로 바꿔보니까 굉장히 새로운 느낌나네요.



연예인들이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 영어로 된 가사를 재치있게 우리말로 바꾸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는데요,
우리말로도 정확한 의미전달이 된다면 굳이 영어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겠죠?

또 청소년들이나 젊은 세대들이 즐겨보는 오락프로그램에서 우리말과 관련된 재미있는 소재로 코너를 만들어 진행한다는 것도 눈여겨 볼만한 좋은 모습인 것 같습니다.

'백점만점'의 우리말 노래퀴즈는 계속 진행되고 있는 코너인데요, 주말 저녁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우리말 가사를 듣고 노래를 맞춰보는 것도 재미있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이미지 출처 - KBS 백점만점 방송 장면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김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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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3. 25. 10:17
 작년 한글날 즈음에 한글주간행사로, 광화문 광장에 14개의 한글 자음으로 디자인된 의자가 전시된 적 있었습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앉아보고 쉬어도가고 신기하다는 듯이 사진을 찍어가던 체험 전시는 상명대 전재현 교수의 '한글에 앉기' 라는 이름으로 기획된 전시였습니다.



http://onhangeul.com/30095301689 - 넌 한글 위에 앉아 본 적 있니?  
(2010.10.13 온한글 지난 포스팅 참고)



                                                                             출처: 인터넷 뉴스 'osen' 2011.02.10 기사

 작가는 2010년 '한글에 앉기'에 이어 2011년에는 '한글에 놓기'라는 이름으로 일본 도쿄의 한 갤러리에서 전시를 열었다고 하는데요, 위의 '앉기'위한 의자라는 오브젝트로 한글의 조형성을 시험해봤다면 이번에는 '놓기'라는 컨셉으로 컵을 놓을 수 있는 컵받침에 한글 자모를 소재로 제작한 작품입니다.   


                                           출처: 디자인정글 매거진-인터뷰 기사, 전재현 교수의 색다른 livinf life

  컵받침이라는 캔버스에 꽤 다양한 실험적인 디자인 시도를 한 바 있는 작가는(30인과 함꼐한 컵받침을 활용한 디자인 전시) 평소에 생활소품에서 디자인을 주로 착안하곤 한다는 데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에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생활 자체의 변화를 꾀할 수 있기 때문에 생활 속 공간을 재창출하는 연장선으로써 디자인 영역을 넓혀가겠다고 하였습니다. 그 연장선상에 한글이 그 소중한 소재가 되어 일본에서 전시가 된 셈입니다 

   이제 우리는 한글 글씨가 쓰여진 옷을 입고, 한글 자모가 브랜드인 가방을 들고 넥타이를 매고, 한글 모양의 의자에도 앉아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고, 한글이 디자인된 받침에 컵을 놓고 차 한잔을 하는 등 일상 생활 속에 한글과 더욱 가까이 호흡을 하게 된 것 같습니다.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2기 최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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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3. 24. 10:45

혹시... 주기율표라는거 기억하세요??
칼카나마알아쇠니... 고등학교 때 화학 시간에 달달 외우곤 했던 추억의 주기율표 이제 어렴풋이 기억나시나요?

주기율표란, 원소를 그 원자량의 크기 순서대로 나열하면 성질이 주기적으로 변하는데 이것을 주기율이라고 하고 이것을 표로 만든 것을 주기율표라고 합니다.

그런데 최근 우리가 알고 있는 주기율표의 모습이 아닌 새로운 주기율표가 등장해서 화제를 끌고 있는데요, 바로 한글 주기율표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미지 - 한글 주기율표 소개 홈페이지 화면


이 한글 주기율표는 한글을 자음과 모음으로 분류해 놓고 표기법, 소리, 조합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한글의 음절 구성 논리를 이해할 수 있고, 또 로마 표기 문자를 실제 발음을 반영한 한글 문자로도 변환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어, 한글을 배우는 사람들에 효과적인 학습 방법을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특히, 한글을 배우려는 외국인들에게는 효과적인 한글학습의 보조도구가 되고 있습니다.


이 한글 주기율표를 제작한 사람은 김다림(Darim Kim)이라는 분으로, 김다림씨의 홈페이지(http://www.aboutletters.com)를 통해서 한글을 공부하기 위한 용도에 한해서는 무료로 배포하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한글을 배우는 데 있어서 더 자세한 내용은 http://www.sayjack.com/learn/korean/hangul/를 찾아가면 '한글 배운다' 라고 하여, 더 쉽고 빠르게 한글을 배울 수 있다고 좋은 사이트를 소개해주고 있어요.

이미 이 한글 주기율표는 자체 선정한 미국의 비영리 단체에 보급될 예정이고, 또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개별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한 디자이너 분의 많은 고민과 기발한 아이디어로 만들어진 한글 주기율표가 한글을 배우려는 많은 사람들에게 훌륭한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저는 김다림님의 홈페이지를 제 주변에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는 외국인 친구들에게 소개할 예정입니다.

여러분도 한번 방문해보셔서 주기율표로 설명된 한글의 모습을 확인해 보세요!
그리고 훌륭한 아이디어로 한글 주기율표를 개발한 디자이너 김다림씨께도 아낌없는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김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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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3. 23. 09:14

중학생쯤 보이는 한 무리의 남자아이들이 자기들끼리 키득거리며 지나갑니다. 그런데 그 나누는 대화 내용이 소위 가관이더군요. 단어 하나에 욕 하나씩, 마치 짝을 지은 것 연결해서 말을 하는데 듣기 민망했습니다. 과연 욕에 담긴 속뜻을 알고도 쉽게 입에 담을 수 있을지 의문스럽기도 해요.

사람들은 욕을 속이 상할 때 혼잣말처럼 내뱉거나, 미운 상대를 지탄할 때 사용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쉽게 듣고 사용하는(?) 욕의 어원 중엔 얼굴이 화끈거릴만한 성(性)적 표현을 난잡하게 담고 있거나, 지금은 사라졌지만, 옛날엔 큰 죄를 저지른 죄인은 처형하였는데 그 방법이 참혹하고 형도 다양했습니다. 그러한 형벌을 인용한 것, 그리고 못된 병에 걸리라는 식의 저주 뜻을 담은 내용이 많습니다.

그 중 몇 가지만 추려서 알려 드리고자 합니다. 이번 포스트는 주제가 ‘욕’의 어원을 밝히는 것 인만큼, 다소 적나라한 표현을 쓰더라도 양해해 주시길 간청 드립니다. 


[ 성(性)적 내용이 담긴 욕 ]

■ 시팔 - '씹 할'이란 말이 발음 나는 대로 구전된 것입니다. 여기서 ‘씹’은 여성의 성기를 비속하게 이르거나, 성교를 비속하게 표현한 단어에요. 그 ‘씹’을 판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겠습니까? ‘시팔’이란 욕은 남창이나 매춘을 한다는 뜻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 엿 먹다 - '엿'이란 남사당패에서 여자의 성기를 뜻하는 은어였다는 설이 있어요. 요즘 ‘엿 먹어라’는 말은, 속되게 남을 은근히 골탕먹이거나 속여 넘길 때 쓰고 있죠.

■ 화냥년 - 이 단어에 대한 해석에는 여러 가지 설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병자호란 때 청나라로 끌려가던 여인들이 돌아오자 '고향으로 돌아온 여인'이란 의미로 환향녀(還鄕女)라 부르던 데서 유래되었어요. 그리고 <역어유해>에 노는 계집을 화랑(花郞)이라 적고 있습니다. 이 화랑이 남자 무당(男巫)의 뜻으로 변하면서 '화냥'이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만주어 'hayan[하얀]'에서 온 말로 음탕한 계집을 뜻하기도 합니다.

■ 개새끼(개자식) - 하는 짓이 얄밉거나 더럽고 됨됨이가 좋지 아니한 남자를 비속하게 이르는 말. 강아지를 키워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개들은 습관적으로 자신의 성기를 핥습니다. 사람의 처지에서 보기에 좀 민망한, 개의 습성에서 유례한 욕이라고 하네요.


[ 형벌에 관계된 욕 ]

■ 우라질 - '우라질'은 '오라질'의 변한 말입니다. 가끔 케이블 TV에서 ‘우라질레이션’등으로 순화(?)하여 쓰곤 하죠. '오라질'은 '오라로 묶여 갈'이라는 뜻입니다. '오라'는 도둑이나 죄인을 결박하던 붉고 굵은 줄을 가리키는 말이고, '질'은 '지다'의 활용형으로, '묶다'라는 뜻이 있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오라질'이란 '못된 짓을 하여 잡혀가서 오라에 묶여 갈'이라는 뜻이 됩니다. 이러한 뜻을 가지고 있던 '오라질 / 우라질'은 미운 짓을 한 사람을 질책하거나 욕할 때, 혹은 속이 상해서 혼잣말처럼 내뱉을 때 쓰는 말입니다.


 ■ 육시랄 - 정확한 발음은 '육시할' 입니다. 육시를 할 놈 -> 육시랄 놈이 된 겁니다. 육시는 추시형인데, 즉 '추시형에 처할' 이라는 뜻입니다. 추시형(追施刑)이란 죽은 사람에게 추가로 가하던 형벌로써 사형에 처할 죄인이 고문 등으로 말미암아서 처형되기 전에 죽었을 경우, 법이 정한 대로 다시 목을 치는 육시(戮屍), 죽어서 묘에 묻은 시체를 새로이 드러난 죄목 때문에 관(棺)을 쪼개고 송장의 목을 베는 부관참시(剖棺斬屍) 등을 가리킵니다. 그만큼 저주가 담긴 욕이지요.

사극을 보면 죄인의 사지를 각각 한 방향으로 전진하는 동물에 묶었지요. 소위 사지를 찢어 죽이는 것이지요. 이와 비슷한 뜻 중엔 [오살할 놈]도 있습니다. 오살 (五殺)은 다섯 번 죽인다는 뜻입니다. 머리, 양팔, 양다리를 베어버리는 형벌이지요. 이것이 전해져 비속어처럼 굳어진 것입니다.

■ 젠장 - 뜻에 맞지 않고 불만스러울 때 감탄사처럼 혼자 욕으로 하는 말입니다. 유의어로는 제기, 젠장맞을, 젠장 칠이 있어요. ‘제기’는 난장(亂杖)을 맞을 것이라는 뜻으로, 뜻에 맞지 아니하여 불평스러울 때 혼자서 욕으로 하는 말입니다. 난장은 조선시대 정해진 형량 없이 닥치는 대로 때리는 형벌입니다. '제기, 난장을 맞을'을 줄여 젠장 할로 표현되기도 하죠.


[ 병(病)과 관련된 욕 ]

■ 병신 - 신체의 어느 부분이 온전하지 못한 기형이거나 그 기능을 잃어버린 상태 또는 그런 사람을 뜻하거나, 모자라는 행동을 하는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입니다. 주로 남을 욕할 때에 쓰지요.

■ 염병할 - '염병(장티푸스)을 앓아서 죽을'이란 뜻이 있어요.

■ 지랄하다 - '지랄'은 간질병을 뜻합니다. 즉 간질환자들의 발작증처럼 마구 법석을 떨거나 분별없는 행동을 하는 것을 일컫는 말이 욕으로 변했네요.


이외에도, 주변에서 들을 수 있는 욕은 정말 많습니다. 예전에 TV 프로그램에서 동일한 수의 남녀를 모아놓고 재미있는 테스트를 했어요. 각 집단에 같은 단어를 보여준 뒤, 기억에 남는 단어를 적어보라는 실험이었습니다. 테스트 내용을 모르고 참석한 피실험자들은 노출된 단어가 끝남과 동시에 빈 종이에 기억나는 단어를 적기 시작했습니다.

놀라운 건, 대부분 부정정인 뜻이 담긴 단어들을 기억해서 적어 냈다는 점입니다. 그 실험의 의도는 긍정적인 말과 부정적인 말을 들었을 때, 사람이 느끼는 감정과 기억에 대한 것을 밝히는 내용이었답니다.

좋은 말은 기억하지 못하더라도 누구라도 나쁜 말을 들었을 땐, 그 말을 뱉은 사람에 대한 안 좋은 기억과 인상이 두고두고 뇌리에 남게 됩니다. 물론, 반인륜적인 범죄자나 사회에 물의를 일으킨 사람을 지탄할 때, 욕을 하면 후련할 수 있겠죠. 그렇다 하더라도, 욕의 의미를 정확히 알고도 쉽게 남발하듯 쓸 수 있을까요? 

 
[참고자료]
도서 - 뜻도 모르고 자주 쓰는 우리말 500가지, 박숙희 |서운관| 1994. 08. 01
국립국어원 표준어대사전 / http://stdweb2.korean.go.kr/search/List_dic.jsp
네이버 국어사전

사진출처 : 뉴스엔 http://www.newsen.com


온한글블로그 기자단 3기 배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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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3. 17. 09:30
지금 우리 주변엔 영어로된 브랜드 일색이지만 한글의 가치 상승과 함께 한글 브랜드 시장도 성장하여 한글이기에 오히려 성공한 사례도 많습니다. 자이, 브라운스톤, 아이파크...가운데 '푸르지오', 하이페리온, 타워팰리스... 가운데 '경희궁의 아침'이 인상적으로 남는 것은, 오히려 한글이 주는 고품격 이미지가 브랜드 가치 상승에 주요한 역할을 했던 것입니다. 



'도요타', '무지', '소니' 등의 일본어 브랜드도 자국의 언어 맛을 살린 브랜드로, 외국인에게는 다소 일본식 발음의 상경한 느낌을 주면서도 발음이 쉬워 성공한 글로벌 브랜드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글의 묘미를 살리면서도 글로벌한 브랜드가 되기에 손색이 없는 한글 브랜드는 무엇이 있을까요? 



일본어 브랜드

한글 브랜드로서 높은 가치를 가지는 '딤채'는 조선 중종 때 사용하던 김치의 옛말로 근대의 구개음화를 거쳐 현재의 발음인 '김치'가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 고유의 음식인 김치의 옛말을 지켜나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는 딤채는 한국을 대표하는 '김치'를 세련되게 네이밍하였으며 한국의 언어 맛도 충분히 풍겨 납니다. 거기에 과학적 온도표기 'ㅇ'을 한글 자음의 형태와 중이적으로 상징화하여 브랜드 컨셉을 굳고히 하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삼성이 자체 개발한 스마트폰용 OS 이름을 아시나요? 바로 순수 우리말로 된 'bada 바다'인데요, Mac OS, Android OS가 세계 모바일 시장을 잠식해 나가는 데 대응하기 위해 우리만의 기술력으로 개발한 OS로 우리 자체의 브랜드임을 알리기에 적합하도록 한글이 사용되었습니다. 또한 bada는 발음의 용이성, 단순하고 친근한 이름으로 인해 글로벌한 브랜드의 가치도 충분합니다. 



삼성(samsung), 현대(hyundai) 의 네이밍은 한글이지만 발음상의 어려움으로 인하여 외국인들은 현대를 윤다이, 현다이 등 전혀 다른 브랜드 네이밍으로 부르고 있다고 하니 글로벌한 브랜드가 되기 위해서는 발음의 용이성도 중요한 요소가 되는 것 같습니다. 


패션가죽브랜드 가파치(CAPPACCI) 는 언듯 뉘앙스 상으로 이태리나 미국의 수입브랜드 같은 느낌을 주지만 순수 한국 가죽제품으로 조선시대 가죽으로 꽃신을 만들던 사람을 이르는 '갖바치'에서 따 온 이름이라고 합니다. '쌈지'는 순수 토종 브랜드임을 드러내는 데 비해 '가파치'는 글로벌한 감성을 잘 녹여낸 브랜드로 보입니다. 한글 브랜드로 성공한 다수의 사례로 인하여 수많은 회사와 수많은 제품의 브랜드에 한글을 담아내고 경쟁력을 키워나가는 시도가 더욱 많아져야 겠습니다.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2기 최윤정

ⓒ 온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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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3. 1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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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18일부터 3월 6일까지 홍대 주차장길에 위치한 인더페이퍼 갤러리에서는 '희망을 쓰는 마음, 사랑으로 쓴 글씨전'이라는 캘리그라피 전시회가 개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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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전시에서는 우리 사회를 대표하는 명사와 연예인 등 100명이 불우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함께 나선 아주 특별한 전시로서, 공지영, 김훈, 조정래, 도종환, 정호승 등 소설가와 시인은 물론, 김제동, 이효리, 장기하, 2PM, 조승우 등 인기 연예인들도 대거 참여하였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남경필, 이정희, 나경원, 노회찬 등 정치인, 여기에 시골의사 박경철, 국제구호활동가 한비야, 교수 조국, 경제학자 장하준, 연극배우 손숙 등 다채로운 각계의 명사들도 함께 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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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시에서는 2011년을 맞아 ‘희망’이라는 주제로 100인의 명사들이 각자 메시지를 남기면, 이 메시지를 강병인 작가의 글씨로 다시 표현한 캘리그라피 작품들이 선보여졌습니다.

강병인 작가의 훌륭한 솜씨로 한글 본연의 힘과 아름다움이 너무나도 멋들어지게 표현되었으며, 각 명사가 전하고 싶었던 희망의 메시지도 작품을 통해 고스란히 전달받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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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전시작품은 캘리그래퍼 작가인 강병인님의 재능기부로 진행되었으며, 100인의 명사들도 나눔을 실천하는 마음으로 선뜻 메시지를 보내주었고요, 전시장소 역시 공간기부로 마련이 되었다고 합니다. 어쩐지 전시회장에 들어서면서부터 훈훈한 마음이 느껴지더라고요.

전시되었던 작품들에 대한 수익금은 국내외 아동의 정서지원 및 교육, 급식지원 사업에 사용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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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한글을 통해 그 아름이 사람들의 내면까지도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아 마음이 훈훈해지는 날이었습니다.

전시장 내 사진 촬영이 금지라 전시회장의 감동을 기사에 직접 전해 드리진 못하지만, 전시회장에서 받아온 따뜻한 마음을 여러분께 나눠 드리겠습니다.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김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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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3. 11. 09:20


최근, 끔찍했던 과거의 기억을 털어버리고 활동을 재기한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유진 박 씨의 근황이 사람들 사이에서 종종 회자되곤 했습니다. 그의 지인들은 오랜 칩거를 끝내고 건강한 모습으로 예전 같은 경쾌한 연주를 펼친 그에게 응원을 보내는 동시에, 후덕해진 외모에 대한 인사도 잊지 않았어요.

작년 연말쯤 KBS TV ‘인간극장’이라는 다큐멘터리 시리즈에 출연했던 그가 일상생활에서 마주치는 이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인사말은 “살쪘어요.”였답니다. 본인도 처음엔 그러려니 하는 듯하다가, 반복적으로 듣다 보니 신물이라도 났는지 지겹다는 제스처를 보이더군요.

KBS '인간극장'에 출연했던 유진박. 사진 출처 뉴스엔 / www.newsen.com

굳이 유진 박 씨의 사례를 들지 않더라도, 오랜만에 만나는 사람들과 가장 먼저 나누는 인사의 주제는 바로 ‘살’입니다. “살이 쪘다, 살 빠졌다….” 그런데 재미있는 건, ‘살이 쪘다’는 말을 들으면 내가 이 사람을 만나기 전까지 몸매나 건강 같은 자기 관리에 실패했거나, 아니면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을 일이 많았거나 하는 등 대체로 안 좋은 일이 많았을 것이라는 인상으로 비칠까 염려된다는 겁니다.

갑자기 ‘살쪘다’는 얘기를 친구에게 듣고, 상대방이 궁금해하거나 말거나 그간 살이 찐 경위에 대해 진술하고 있는 제 모습이 궁상맞아 보인다는 느낌이 들었었거든요. “내가 왜 그 상황을 이 사람에게 설명해서까지 살찐 이유에 대한 수긍을 받아야 했을까?”라고요.

반대로, 여러분은 “살 빠지셨네요?”라는 얘기를 들었을 때 소감이 어떠신가요? 대다수 사람이 이 얘기를 기분 좋게 받아들이실 겁니다. 특히 여성들은 ‘예뻐졌다’는 말과 일맥상통하게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 저도 언제부턴가 주변에서 ‘살 빠졌다’는 말을 들으면 절로 미소가 지어질 때가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오랜만에 만난 사람들에게 “살이 빠지셨네요.”라는 말을 들으면 “그동안 무탈하게 잘 지내셨나 봐요?” 아니면 “뭐 좋은 일 있어요?”라는 의미로 해석해서 듣는 이들도 있어요. 그리고 이와 같은 의미를 넣어 인사치레 같이 이런 말을 건네는 사람들도 있고요.

우리나라에서 언제부터 ‘살’이 소원했던 사람들 간 만남의 자리에서 말문을 터는 인사로 자리 잡은 걸까요? 곰곰이 생각해봤는데요, 저도 이 말을 인사로 듣기 시작하고, 남에게 건네는데 익숙한 것이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시점부터 인 듯합니다. 사람들을 만나면서 특히 상대가 여자일 때 ‘살’ 빠져서 ‘예쁘다’는 복합적인 의미를 건네면, 서로 간에 분위기가 원만해졌거든요. 물론, 개인적인 얘기입니다.

오랫만에 팬들에게 자신의 근황을 전하면서 "살쪘다"고 했다가 '망언스타'라는 얘기를 듣는 배우들.
맨위부터 신민아, 김희선, 장근석
사진출처 :   티브이데일리 / tvdaily.mk.co.kr, 아츠뉴스 / artsnews.co.kr, 국민일보 쿠키뉴스 / news.kukinews.com

그런데 살이 찌고 빠지는 형상이 외모에 관련된 묘사잖아요. 상대방이 예전보다 수척해졌는데 위와 같은 의미를 담아 인사를 건넸습니다. 그런데 상대가 건강상이나 커다란 심적 고통을 받아 말랐다면 뜻이 달라지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것은 그 사람에게 살이 빠진 이유가 좋은 일 때문이 아니기 때문이죠.

제가 외국어를 뛰어나가 잘하는 사람은 아니라 장담은 못 드리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들어보고 겪어본 말 중에 아직까진 오랜만에 만나 나누는 인사 표현 중 상대방의 외모를 두고 건네는 문구는 찾아보지 못했습니다. 혹시 이 글을 읽으시는 분 중 어떤 언어라도 좋으니 알고 있는 표현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 주심 감사하겠습니다.
 
외국에선 상대방의 외모나 나이 같은, 지극히 프라이버시 범주에 속하는 내용을 언급하는 것이 예의에 벗어난다고 알고 있거든요. 따라서 우리나라의 ‘살’에 관련된 인사말이 우리에겐 익숙하지만, 그들에게는 실례가 아닐까 싶습니다. 맨 처음 언급한 유진 박도 재미 교포시잖아요.

다행히, 우리말에는 오랜만에 만난 사람들과 반가움을 나눌 수 있는 좋은 표현이 많이 있습니다. 말 그대로 “오랜만입니다” 부터 “반갑습니다, 보고 싶었어요, 내내 근황이 궁금했는데 이렇게 만나는군요.” 등등 여러 가지가 있잖아요. 아니면 상대방과 관련된 일들, 만약 직장인이면 당시 함께 추진했던 업무를 들어 반가움과 고마움을 섞어 표시할 수도 있을 것이고요.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듣는 사람에게 어떤 의미로 받아들여질지 생각하지 않은 채 무심코 말을 건넵니다. 그래서 더더욱 말은 조심해서 써야 한다고 하나 봅니다. 좋은 의미로 했다손 치더라도, 어쩔 땐 상처가 될 수 있죠. 외모에 관련된 말이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좋은 의미로 ‘살 빠졌다’고 말 하고 다녔는데, 뭐가 어떠냐고 반문하시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외모 지상주의의 한 단면’이라고 부풀려 생각할 수도 있겠고요. 솔직히 인사라는 것이 주고받으면서 서로 기분이 좋다면 그만입니다.

다만, 언제부턴가 ‘살’이 우리에게 오랜만에 만난 사람들과 주고받는 인사로 자리 잡은 것이 재미있는 현상 같았습니다. 그래서 트집을 잡기보단, 여러분도 이 말들이 본인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 지 한 번 생각해 보셨으면 하는 의미에서, 쓴 것일 뿐입니다.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3기 배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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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3. 4. 09:11




홍세화씨의 유명한 에세이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는 프랑스 국민성을 대표하는 '똘레랑스' 정신을 우리나라에 전파한 것으로 유명해진 책입니다. '똘레랑스'란 '관용'이란 말로 풀이되기도 하는데 다른사람의 생각과 행동하는 방식의 자유를 허용하고 다른 사람의 정치적이고 종교적 의견에 대해서도 자유를 존중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무심코 발음하고 책 표지에도 표기된 '빠리'와 '똘레랑스'가 모두 잘못된 표현이란 것 아시나요? 


우선, Paris를 영어로 발음하면 '패리스' 입니다. 하지만, 불어에서는 많은 자음들이 음절의 끝에 오면 발음을 안하기 때문에 그래서 Paris는 Pari까지만 발음하고 불어만의 된발음으로 '빠리' 라고 발음을 하죠? 그러나 한글로 표기할 때는 '패리스'도 아니고 '빠리'도 아닌 '파리'가 맞습니다.


<외래어 표기법> 제1장 ,표기의 기본 원칙, 제4항은 "파열음 표기에는 된소리를 쓰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 규정에 따라 '국제 음성 기호'에서 모음 앞의 [p], [t], [k]는 한글로 옮겨 적을 때 'ㅍ', 'ㅌ', 'ㅋ'으로 대응 됩니다. 그뿐 아니라, 프랑스어, 에스파냐어, 이탈리아어, 일본어, 중국어등에 한글을 대응 시킬 때에도 각 언어의 파열음 표기에 'ㅃ', 'ㄸ', 'ㄲ'등의 된소리 글자는 쓰지 않고 있습니다.

 

영어나 독일어의 경우, 파열음은 유성․무성의 대립을 보이는데 유성음은 우리말의 예사소리, 무성음은 우리말의 거센소리로 옮기는 것이 일박적입니다. 그런데 프랑스어나 이탈리아어, 에스파냐어와 같은 언어의 무성음은 우리말의 거센소리보다는 된소리에 가깝게 발음되므로 한글로 적을 때에 된소리 글자로 적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 언어의 무성음을 한글로 옮겨 적을 때 된소리 글자로 적는 데에는 여러 가지 불편이 따릅니다.


지구상에는 190여개의 나라가 있고, 4,000여 가지의 언어가 있습니다. 그 가운데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에스파냐어의 경우는 그 무성음이 우리말의 된소리와 가깝다는 것을 알 수 있지만, 그 밖의 나라의 수많은 언어에 있어서는 과연 거센 소리에 가까운지 된소리에 가까운지 확인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언어에 따라 일일이 확인하는 것이 불가능한 이상, 무성 파열음을 거센소리 글자와 된소리글자로 갈라서 대응 시키는 것 역시 가능하지 않습니다. 설령 언어에 따라 거센소리와 된소리의 어느 쪽에 가까운지 확인할 수 있다 하더라도 언어에 따라 구별하여 적는 것은 엄청난 기억의 부담을 가져오고, 따라서 표기의 혼란을 불러 일으킬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므로, 현지 원어의 무성 파열음은 우리말의 거센소리나 된소리 가운데 어느 하나로 표기하는 것이 좋은데, 거센소리가 된소리보다 훨씬 부담량이 높기 때문에 거센소리 글자에 대응시키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까닭에 'paris'는 '빠리'가 '파리'보다 실제 원음에 가깝지만 '파리'로 적고 발음하는 것입니다. 'tolerance'도 '똘레랑스'와 비슷하지만 '톨레랑스'가 표준말입니다. Paris Baquette 제과점도 '파리바게트'라고 표기해야 맞습니다. 이러한 유형의 외래어 가운데 잘못 쓰기 쉬운 말들의 예를 보이면 다음과 같습니다.


      (잘못 쓴 예)   (표준말)               (잘못 쓴 예)   (표준말)


       *아뜰리에 → 아틀리에                 *오사까    → 오사카

       *까페       →  카페                       *후꾸오까 → 후쿠오카

       *꼬냑       →  코냑                       *도꾜        → 도쿄

       *삐에로    →  피에로                   *모스끄바  → 모스크바


국립국어연구원 홈페이지 가면 외래어표기법을 검색하는 기능이 달려있습니다.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서는 대부분 ‘빠리’라고 쓰이지만 국립국어연구원에 들어가서 ‘빠리’라고 치면 잘못된 표기라고 나온답니다. 외래어 표기가 고민될때는 국립국어연구원에서 검색하여 바르게 사용하도록 합니다.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2기 최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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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Icon 여강여호 | 2011.03.04 09:31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표준어에 대해 잠시 생각해 보고 갑니다.
때로는 비현실적이라는 생각도 종종 합니다. 언어라는 게 사람사는 곳에서
서로 공유하는 소통의 일환인데 이런 의미가 종종 퇴색되는 느낌을 받곤 합니다.
또 지나친 표준어 정책으로 아름다운 방언들이 사라지는 현상도 안타깝고요...
물론 취지는 공감합니다만.
좋은 글이기에 주저리주저리 몇 마디 남기고 갑니다.
BlogIcon 온한글 | 2011.03.04 15:47 신고 | PERMALINK | EDIT/DEL
여강여호님 안녕하세요~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바랄게요^^
잔디와 민들레 | 2011.03.04 14:0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평소에 표준어와 외래어 한글 표기법에 관심이 매우 많았던 터였으니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중국어 관련 일을 하는 사람인데요, 중국어도 원 발음과 한글 표기법이 너무많이 다르답니다. 가끔씩은 '이렇게 현지음과 동떨어진 표기법을 사용하느니 차라리 한국식 한자음대로 읽는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합니다. 실제로 북한은 중국국가주석을 '호금도', 총리를 '온가보'라고 하죠.
규칙이 우선일까, 언중의 언어생활이 우선일까 하는 문제는 쉽게 해답을 얻지 못하고 있답니다. 어차피 '파리'를 강제한다고 해도, 언중은 그들의 습관대로 '빠리'라고 할 테니까요..
BlogIcon 온한글 | 2011.03.04 15:47 신고 | PERMALINK | EDIT/DEL
잔디와 민들레님 안녕하세요^^
언어라는건 정말 단순하게 생각 할 수 없는 것 같아요.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우리말에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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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3. 2. 09:05
지난 26일, 중남미 거주 동포와 현지인들을 위한 한국어 교재인 <엘 꼬레아노 El Coreano> -중남미에서 배우는 한국어-의 배포가 시작되었습니다. 이 교재는 국립국제교육원 산하 아르헨티나 한국교육원에서 제작한 것인데요. 혹시 '재아동포'라는 말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재아동포는 아르헨티나 한인동포를 일컫는 말입니다. 다른 언어권에서 거주하다보니 한국어가 익숙치 않은 재아동포들을 위해 교재가 제작된 것이죠.


사진출처 : 연합뉴스




중남미에 거주하는 우리 동포
재미동포, 재일동포등의 말은 익숙하지만 '재아동포'라는 말은 다소 생소하게 들려옵니다. 아무래도 우리나라는 미국, 일본, 중국과의 교류가 익숙했기 때문에 다른 문화권에서 사는 해외동포들에 대해서는 관심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중남미에 사는 우리동포는 얼마나 될까요?

@코리안넷 www.korean.net


위의 표는 재외동포현황을 표현한 것인데요. 중남미에 거주하는 동포는 전체 재외동포의 1.5% 정도로 비교적 적은 수이기는 하지만 생각했던 것 보다 상당히 많은 우리 동포들이 중남미에서 생활을 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태어나고 자란 동포 2세들의 경우 문화권이 판이하게 다른 중남미권에서 한국어를 배우기란 더욱 힘든 일이겠죠.



중남미 동포들을 위한 한국어 교육에도 관심 가져야
미국과 같이 영어권에 거주하는 동포들을 위한 한국어 교육은 많이 있었지만, 중남미 동포들을 위한 한국어 교육은 미미한 수준이였습니다. 하지만 우리 동포의 한국어 교육에 우리가 관심을 갖지 않으면 대체 이 일을 누가 할 수 있을까요?

사진출처 : 연합뉴스


한국을 마음에 품고 전혀 다른 문화권인 중남미에서 살아가는 우리 동포들의 한국어학습을 도울 수 있는 교재가 탄생했다는 것은 한국인으로서 매우 기쁘고 감사한 일인 것 같습니다. 언어가 민족에게 가져다주는 무언의 힘은 그 어떠한 것으로도 대체할 수 없으니까요.


 

※관련 자료 도움 주신 곳 : 주 아르헨티나 한국 교육원 http://www.ieka.net/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이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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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2. 28. 08:57

“미국 엄마들은 좋겠다. 아이가 영어를 잘해서….”라는 카피를 쓴 모 영어교육 학습지 광고가 있었습니다. 아이가 제2 또는 제3의 외국어까지 잘 했으면 하는 부모의 바람 속에는 미국에서 태어난 아이와 그 엄마까지 부러움의 대상이 되나봅니다.
 
인간이 선천적으로 가지고 태어나는 언어습득능력은 두뇌발달과 언어적 경험에 매우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고 합니다. 아기는 수없이 많은 소리에 노출돼 있다가 옹알이부터 시작해 하나의 단어를 표현하고, 이어 2개, 3개의 단어를 조합한 문장을 만들어 의사 표현까지 하게 됩니다. 단문에서 중문, 복문을 사용하는 언어 습득의 단계는 신기하게도 전 세계적으로 모두 비슷합니다.   

그렇다면 제2외국어는 언제쯤 가르쳐야 할까요? 이중 언어교육은 세계적인 트렌드가 되어 국내에서도 영어는 기본이고 다른 제2외국어를 배우는 다중 언어교육에 대해 관심이 높습니다. 영어와 중국어를 같이 배우는 유치원(유아 대상 어학원)을 비롯해 영어, 중국어 동시 교육을 하는 사립초등학교도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여러 언어를 배우면 하나도 제대로 못 한다는 의견과 각각의 언어가 다른 언어를 습득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어요.

이중 언어교육을 뒷받침하는 근거는 단연 ‘뇌 발달’에 의한 연구결과입니다. 어느 나라에서나 언어 습득의 단계적 발달은 1세~4세에 모두 이뤄지며, 대부분 아이의 뇌 발달에 결정적인 시기(critical period)를 맞이하는 만 3세에 이미 뇌 발달의 80%를 마치게 되고, 급격한 두뇌발달과 언어발달은 3세~6세에 맞이하게 된다고 합니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모든 언어를 우뇌에 있는 브로커스 에어리어(Broca’s area)라는 곳에서 받아들이기 때문에 모국어와 외국어의 개념이 없다”고 두뇌 교육자들은 설명합니다. 그래서 “인간의 언어 습득 시기는 생물학적으로 제한돼 있기 때문에, 두뇌는 모국어와 외국어가 저장되는 부분이 달라 몇 개 언어든 모국어 저장 부분에 저장되면, 모국어 같은 수준이 된다”는 것이 뇌 생물학을 접목한 이중 언어교육을 전파하는 이들이 말하는 핵심입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부모가 단독으로 다중언어교육을 하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비용적인 면도 그렇고, 아이의 의지도 큰 문제겠지요. 이에 언어 교육자들은 집에서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으로 ‘많이 들려주기’를 권하고 있습니다. 특히 5세 이전 아이라면 외국어 동화책을 읽게 하기보다 귀를 열어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합니다. CD를 들려주거나 책을 함께 봐도 좋고, 외국어 구연동화를 들려준 후 부모가 같은 동화를 한국어로 읽어주는 방법도 추천하고 있어요.

이중 언어교육은 언어만 교육해선 안 된다고 하네요. 시간이 지나면 언어능력을 이끌어 낼 사고력과 이해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요합니다. 또한, 처음 배운 언어와 두 번째 배운 언어를 비교·대조해 분석해 보는 것도 필요한데요, 왜냐하면 같은 어순이고, 비슷한 언어 같지만, 혼돈이 올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론적 부분이 현실에서도 완벽하게 적용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예전, ‘극성스런 조기교육 과열의 최대 피해자는 내 아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케이블 프로그램을 시청한 기억이 납니다. 아이를 영어사용 환경에 더 노출하려는 목적에 주한 외국인들이 많이 사는 동네로 이사를 강행하고, 그 부모 밑에 이제 5-6세가량 된 아이는 막판엔 영어를 거부하는 상태로까지 가는 내용이었습니다.

이를 본 영어교육 전문가들이 내린 결론이, “아이가 7세 반이 될 때까지 영어 학습을 중단시켜라”였습니다. 물론 엄마는 쉽게 긍정하지 못했었습니다. 게다가 새로운 제 2외국어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어 교육 열풍 중 하나로, 화교학교에 한국인의 숫자가 매년 증가세에 돌입하고 있다는 통계가 각종 언론을 통해 알려졌습니다.

다중언어를 효과적으로 습득하기 위해서는 학습자의 의지와 의욕이 가장 중요할 겁니다. 부모라면 아이가 즐겁게 외국어를 공부할 수 있는 유아 교육 시스템이 절실한 것도 이 때문이겠지요. 아무튼, 국제화 시대에 진정 경쟁력이 있는 아이로 키우기 위해, 외국어는 필수라지만, 내 아이에게 적절한 교육 시기와 방법을 잘 살펴보는 것도 현명한 부모의 배려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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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이중 언어교육 학습사이트

-레인보우 시냅스(www.rainbowsynapese.com)
우리아이 두뇌 교육 10살 이전에 끝내라의 저자 손현주 박사가 운영하는 언어교육 프로그램 사이트, 게임을 통한 이중언어교육 자료, 영어 구연동화 자료 등 무료 제공.

-샤오팡(www.shaopang.com)
어린이용 중국어 학습 사이트. 중국어 발음 익히기, 회화, 게임 동요 등을 이용, 정액제와 개별요금.

-하오넷(www.haonet.co.kr)
다양한 연령의 중국어 학습 사이트. 하오 노래방 코너, 애니메이션, 중국문화 동여상 등. 유료 서비스.

(발췌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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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발췌 및 내용 참고 : 데일리경제 www.kdpress.co.kr
                                     중앙일보 / www.joinsmsn.com
                                     (주)아이랑잉글리쉬 / www.arirangenglish.com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3기 배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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