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BLOG main image

온한글 전체보기 (655)
한글, 새로운 시선 (164)
온한글이 만난 사람 (52)
한글 행사와 모임 (54)
한글이 있는 작품 (64)
폰트 (41)
캘리그래피와 손글씨 (13)
트렌드와 마케팅 (46)
역사 속 한글 (19)
세계 속 한글 (40)
온한글 책꽂이 (44)
한글 관련 자료실 (27)
무료다운로드 (15)
단신 (74)
douglas pitassi
douglas pitassi
Clash of Clans Hack
Clash of Clans Hack
Related Web Page
Related Web Page
kitchen table
kitchen table
http://healthdrugpdf.com
http://healthdrugpdf.com
http://www.161997up.com
http://www.161997up.com
CT
CT
http://pharmacyreviewer2014.com
http://pharmacyreviewer2014.com
UT
UT
Laura Glading APFA
Laura Glading APFA
1,373,301 Visitors up to today!
Today 27 hit, Yesterday 163 hit
daisy rss
tistory 티스토리 가입하기!
'윤디자인연구소'에 해당되는 글 381건
2011. 9. 9. 09:04

우리나라도 주소의 기준을 지번에서 도로명과 건물번호로 변경하였습니다. 도로명 주소는 도로 이름과 건물 번호를 알면 도로에 설치된 표지판만 보고서도 누구나 주소를 찾아갈 수 있다고 하네요.

도로명 주소법에는 2012년 1월부터 새 주소만 사용하도록 하고 있으나 행안부는 2012년 총선과 대선 때 혼란이 생기는 것을 막고자 법 개정을 통해 2012년 이후에도 당분간은 기존 주소와 함께 사용토록 할 방침이랍니다.

따라서 10월 27부터 11월 30일까지 각 가구별 도로명주소의 예비 안내를 실시하고, 내년 7월까지는 최종 고시할 예정입니다. 고시 전에도 도로명 주소를 택배나 우편 등에 생활주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주민등록증과 운전면허증 등 증명서는 내년 하반기부터 신규ㆍ갱신분 부터 순차적으로 도로명 주소로 변경할 예정입니다.

부동산 관련 문서에 표시되는 기존의 토지 지번은 새 주소가 시행되더라도 계속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부동산 관련 계약서 등을 작성할 때는 부동산 표시란에는 종전과 같이 지번을 쓰고 당사자 주소는 도로명 주소를 써야 합니다.

지금껏 써온 주소 말고 새로운 주소를 도입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게다가 다소 어려운 표지판 읽는 법도 새로 익혀야 하니 말입니다. 공적인 증명서 외에 신용카드나 전화요금 고지서같이 개개인의 실생활을 위해 기업 등에 제공하는 주소도 일일이 다 수정해야 하고요.

정부는 “전 세계 OECD회원국 모두가 도로방식 주소체계 운영하고 있다”라고 하면서 “중국, 러시아, 북한 등 동북아 주변국도 모두 도로방식주소체계 운영 중”이라며 도로명 주소의 도입 배경에 대해 밝히고 있습니다.

그럼, 새로 바뀐 도로명 주소로 길을 찾으려면 어떻게 봐야 할까요? 도로명 주소는 도로를 기준으로 건물이 도로의 어느 지점에 있는지를 표시하는 방식으로 돼 있습니다. 도로는 폭에 따라 ‘대로(大路)’(40m 이상), ‘로(路)’(12∼40m), ‘길’(기타 도로) 등으로 구분되고, 큰길에서 분기된 작은 길은 큰길의 이름을 딴 하위 번호를 쓰면서 체계를 이룹니다.

도로 번호는 서→동, 남→북으로 진행되며 20m 간격으로 도로의 왼쪽은 홀수, 오른쪽은 짝수가 부여됩니다. 도로명 주소의 번호에 10을 곱하면 건물이 도로 시작점에서 떨어진 거리(m)를 짐작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서초구 반포대로 58번 건물은 반포대로가 시작한 지점에서 580m가량 떨어진 지점의 도로 우측에 있습니다. 또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 30길 35번 건물은 서초대로에서 오른쪽으로 15번째로 분기된 작은 길을 찾아 그 길에서 350m 정도 들어가면 길 왼편에 있는 건물이 됩니다.

서초구 샘마루길 34-14번 건물은 서초구 헌릉로 인근 샘마루길 시작지점으로부터 340m 떨어진 곳에서 오른쪽으로 분기된 작은 길로 140m 들어가면 길 우측에 자리하고 있겠습니다.

도로 곳곳에 시작점과 분기점 등을 알리는 표지판이 있고 도로 중간에도 위치를 알 수 있는 표식이 설치돼 국민은 기준이 되는 도로가 어디에 있는지 알면 표지판만 따라가 쉽게 길을 찾을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도로명 주소의 확정 및 고시가 이뤄진 시점에서도 새주소에 대한 반발과 우려가 거셉니다. 행정안전부는 1997년부터 새 주소 사업을 추진해 올해까지 14년간 3692억이나 들였습니다. 하지만 새주소를 주먹구구식으로 정해 도로명 주소가 갈등의 씨앗이 되기도 합니다.

도로명 주소’의 전면 시행을 앞두고 전국 자치단체가 고시한 도로명이 천태만상입니다. 최근엔 종교계를 비롯하여 역사가 깃든 주소가 사라짐에 대한 반발도 거세지고 있네요. 우리 실생활과 함께해야 할 주소, 무엇이 우리를 불편하게 할까요? 몇 가지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우리 교회는 봉은사로에 있습니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41-3번지엔 주찬양교회가 들어서 있다. 이 교회는 이제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63길 27’이란 도로명 주소를 법정 주소로 써야한다. 인근 은혜교회(봉은사로 68길 41), 서울이기는 교회(봉은사로 455)도 같은 처지다.

김운태 한국기독교 총연합회 총무는 “삼성동도 잘 알려진 명칭인데 굳이 봉은사로로 바꿔야 하는지 의문”이라며 “길 이름을 사찰 명으로 하면 기독교는 곤란한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2. 천년을 이어온 사찰 이름이 담긴 주소가 사라질 판.
서울 성북구 보문동에 있는 보문사(普門寺) 스님들은 릴레이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1115년 창립된 이 절은 사찰 이름을 주소로 써왔지만 앞으로는 새 주소로 ‘지봉로 19길’을 사용해야 한다. 보문사 측은 성북구에 주소 변경을 요구하고 있다. 보문사 도은 교무스님은 “주소를 되찾을 때 까지 1인 시위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종교 색채가 강한 도로명을 놓고서는 지자체들이 엇갈린 태도를 보이고 있다. 서울시의 경우 강북구 수유동 ‘화계사로’를 ‘덕릉로’로, 앞서 언급ㅎ나 성북구 보문동 ‘보문사길’은 ‘지봉로’로 변경했다. 이처럼 불교식 도로명이 일반 도로명으로 바뀐 곳은 전국적으로 100여 곳에 달한다.

하지만 충북도는 2009년 고시된 종교적 도로명을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다. 보은 법주사로, 단양 구인사로 등 불교식 도로명 15곳, 음성 성당길 등 천주교식 도로명 3곳, 음성 향교길 등 유교식 도로명 3곳을 계속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종교적 논란을 불러올 도로명은 가급적 사용하지 말라는 게 정부 방침이지만 주민들이 원하면 쓸 수 있는 쪽으로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고 밝혔다.

#3. 일제 강점기 때의 주소까지 등장?
인천시 중구 도원동 주민자치센터 앞길 새주소는 ‘도산(桃山)로’다. 이는 일제 강점기 때의 지명 모모야마(桃山) 정(町)을 되살린 것이다. 모모야마는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거주하던 성 이름이다. 인천의 향토사가 조우성씨는 “해방 직후 정리한 왜색 지명이 부활한 셈”이라고 비판했다.

#4. 유서 깃든 마을 이름도 새주소 도입으로 사라져
서울 종로구 가회동은 ‘북촌로’ 등으로, 안국동은 ‘윤보선길’ 등으로 바뀌어 지도에서 없어진다. 양영채 우리글진흥원 사무청장은 “역사가 담긴 마을 이름 4만 개가 사라지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5. 외국어 남발
8월 11일 지자체에 따르면 인천 서구가 고시한 청라지구의 도로명 주소는 ‘크리스탈로’ ‘사파이어로’ ‘에메랄드로’ ‘루비로’ 등 외국어 일색이다. 청라지구 사업시행자가 만든 사업 존(zone)을 그대로 인용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 배경에는 도로명 주소에 외국어를 써야 세련된 이미지를 풍겨 집값이 올라간다는 생각을 가진 주민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란 분석이 있다. 실제로 루비존의 한 도로명을 우리말로 했다가 집단민원에 밀려 뜻을 접어야만 했다. 송도지구도 ‘센트럴로’ ‘하모니로’ ‘벤처로’ 등 단지의 13개 도로 가운데 7개 도로가 외국어 명칭이다.

광주시 북구 첨단지구 엠코테크놀러지사 앞길은 처음 ‘천변로’에서 ‘엠코로’로 변경됐다. 광주 신안사거리∼임동오거리 구간은 일대 자동차 부품·정비업체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자미로’에서 ‘자동차로’로 바꿨다.

#6. 발음이 어려운 옛 지명을 사용
인천시 연수구의 ‘함박뫼로’ ‘먼우금로’ ‘미추홀로’와 남동구의 ‘매소홀로’ 등은 옛 지명을 되살린 것이지만 발음이 어려워 주민 인식도를 떨어뜨리고 있다.

제주역사문화진흥원이 제주시에 제시한 ‘이형상 목사길’ ‘고조기로’ ‘김대건 해안도로’ ‘이기풍 목사길’ 등도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정실동길은 ‘배비장로’, 동광로는 ‘오돌또기로’, 연삼로는 ‘설문대로’, 번영로는 ‘자청비로’로 바꿨다. 이들 인물 중 상당수는 역사학자나 알 수 있는 이름이다.


이 외에도 방향의 기준에 대한 애매함 때문에 새로운 혼란을 야기 한다는 의견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도로명 주소에 아파트 이름이 빠지는 사항을 두고 ‘아파트 이름=집값’이라는 등식 때문에 우리나라 대표적 부촌 내 고급 아파트에 사는 주민들의 반발도 거세고요. 

도로명 주소가 틀렸거나 건의 사항이 있으면 구청 등에 통지하면 된다고 하네요. 주소 사용자 5분의 1 이상이 시장이나 군수, 구청장에게 도로명 변경을 신청할 수 있고, 지자체는 도로명주소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주소 사용자 2분의 1 이상의 동의를 거쳐 바꿀 수 있습니다.

이에,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6월까지 전국에서 접수된 새 주소 민원은 579건에 달한다고 하네요.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선 도로명주소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이의 신청 기간을 연장 하라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행정안전부는 도로명 주소에 대한 주민들의 문제 제기가 잇따르자 지난 6월 말까지였던 이의신청 기간을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제아무리 ‘글로벌 스탠더드’를 표방한다 해도 국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지 않으면 반발만 커지고, 세금 낭비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도로명을 정하는 데 기본적인 규정이나 지침을 무시하면서 이해득실을 따지는 주민들의 의견이나, 공공기관 위주로 일방적인 의견이 너무 많이 반영되는 사안을 두고 우려하는 이들도 많습니다. 

무엇보다도, 전국의 모든 민원을 해결할 수 없고, 고시 이후 3년간 확정된 주소는 변경할 수 없습니다.

새주소는 워낙 민감한 사안이기 때문에 이 문제를 다루는 것이 조심스럽긴 합니다. 주소는 국민의 생활과 매우 밀접한 부분입니다. 따라서 반발과 민원이 거센 건 당연한 결과이기도 합니다. 

아무튼, 새 도로명 주소가 앞으로 우리에게 어떻게 정착될지, 그리고 정부가 도입 방침에서 밝힌바 대로 실생활에 어떤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지 계속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옛 지명이나 역사적 의미를 담은 도로명을 조사해서 알려 드릴게요.

새로운 도로명 주소가 궁금한 분들은 도로명주소 안내시스템 http://www.juso.go.kr/openIndexPage.do
을 활용해 보시면 됩니다.

이번 주말부터 추석 연휴가 시작됩니다. 즐거운 한가위 보내세요. ^^

 

[참고문헌 및 사진]
도로명주소안내시스템 http://www.juso.go.kr/openIndexPage.do
해럴드 경제 http://biz.heraldm.com/common/Detail.jsp?newsMLId=20101018000742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http://ko.wikipedia.org/wiki/%EB%8C%80%ED%95%9C%EB%AF%BC%EA%B5%AD%EC%9D%98_%EC%A3%BC%EC%86%8C
중앙일보 / www.joins.com
서울신문 http://www.seoul.co.kr/ 2011년 8월 12일 자

 

온한글 블로그기자단 3기 배윤정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2011. 9. 7. 08:59
따사로운 햇살과 적당히 불어 기분좋은 바람과 함께 날씨 좋았던 지난 주말, 예술의 전당 서예전시관에 <2011 타이포잔치> 전시를 보러 다녀왔습니다. 서예전시관으로 올라가는 길에 설치된 노천카페에는 독일맥주축제가 한창이었습니다. 햇살 아래 맥주 한잔 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무척 여유로와 보이며 부러웠어요.


총 2층으로 구성된 <2011 타이포잔치> 전시장, 우리 동양문화의 글자 그림은 정적이면서 큰 울림을 주기에 만나기 전부터 많은 기대를 가지고 들어갔어요. 보기 힘든 일본과 중국의 역사적인 거장 작품을 만난다는 것이 더욱 기대감을 높혀주었습니다. 탁트인 공간이 주는 여백이 좋았습니다. 


2층과 3층에 각각 마련된 '특별관'에는 기대했던 한중일 역사적인 타이포그래피 거장의 작품들이 유리관 안에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최고의 대표 서체 디자이너 최정호, 중국의 뤄징권, 일본의 다나카잇코 작품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했어요.


<특별관 일본. 아사바 카쓰미 작품>

문자와 시각표현의 관계를 탐구하는 그래픽디자이너, 아사바 카쓰미는 나가노 동계올리믹 포스터, 민주당 로고이 대표작이며 현재 도쿄 타이포디렉터스클럽 이사장이며 도쿄조형대학 객원교수. 위의 작품은 <agi 포르투칼 마인드맵> 작품이며, <도형악보> 작품도 기발한 표현이 재미있었습니다. 

 
<특별관 일본. 히라노 코가 작품>

히라노 코가의 리소그래프 작품. 독자적인 타이포디자인을 실천하여 손글씨 '코가 그로테스크 06'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다방면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신 분의 작품을 보니 유쾌한 기분이 들었어요. 


<특별관 일본. 다나카 잇코 작품>

좋아하는 일본 타이포그래피 작가. 다나카 잇코는 일본디자인센터의 창립 멤버로 1994년에는 뉴욕 아트디렉터스클럽에 입성하는 등, CI디자인부터 공간디자인까지 일본 그래픽디자인을 해외에 널리 알린 작가입니다. 위의 작품들은 <인간의 문자>의 연작시리즈들이었습니다.  


<특별관 중국. 칸타이킁 작품>

홍콩특별행정부로부터 명예훈장을 받은 칸타이킁의 <화자아심>, <충천대불> 규모에서부터 압도를 하네요. 

 
<특별관 중국. 쉬빙 작품>

쉬빙의 <남, 유, 여> 작품. 동서양 문화의 경계를 넘어 작품활동을 하는 작가는 뉴욕 메트로폴리탄박물관, 현대미술관, 파리 루부르, 런던 대영박물관 등 다수의 국제전에 초대된 작가입니다. 

 



<특별관 한국, 최정호 작품>

평생을 서체 연구 개발에 몰두한 한국 타이포그래피의 역사적 거장 최정호 작가의 <hab 중명조체>, <hb태고딕체>가 전시되었습니다. 
   



<특별관 한국, 정병규 작품>

국내 최초의 북디자이너 정병규 작품은 그 분만의 독특한 실험정신과 특유의 작품방식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특별관을 제외한 제1 전시관부터는 동아시아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한중일 대표작가 99인의 작품이 걸려있었어요. 포스터, 출판물, 글꼴 등 타이포그래피적인 요소를 지닌 다양한 영역의 작품이 망라되어 있었는데요 입구쪽에는 미디어아트도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한재준 설치작품, 입체 글꼴> 


<민병걸 작품>

민병걸 선생님의 글자체는 실제로 '타이포잔치' 의 로고에 사용이 된 서체랍니다. 위의 작품과 아래 타이포잔치 로고를 비교해가며 한번 보세요. 

  
 <타이포잔치 로고에 쓰인 민병걸의 서체>


<윤디자인연구소의 서울 한강체와 서울 남산체>



<99인의 작가 중 일본 작가의 타이포그래피 작품>

 

안상수 조직위원장님의 말씀 중
" 타이포그래피라는 말이 서쪽에서 오기전, 이미 이 곳은 글자-활자문화가 깊고 풍요롭게 번성했다. 이 곳 사람들의 글자에 대한 정서는 사뭇 깊고 큰 울림을 지니며 예술적이고 주술적이기까지 하다. 온누리 문화의 큰 흐름은 느리듯, 빠르게 순환하며 이곳으로 향하고 있다. 우리는 그 시선을 의식하며 이 글자잔치를 잇는다."




읽을 수도 없고 뜻도 모르는 일어와 한자로 된 일본과 중국 작가의 작품에서도 동양 글자의 아름다움(美)이 물씬 느껴지는 것은 저만의 기분일까요? 글자 그림이 주는 미려한 아름다움이 바로 헤어나올 수 없는 타이포그래피라는 분야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타이포잔치 2011은 9월 14일까지 진행됩니다. 꼭 놓치지 말고 주말에 한적한 예술의 전당 서예관을 찾아 깊은 글자의 매력을 느끼고 오시길 바랍니다. 혹시 시간이 안되서 전시를 못보시는 분들은 타이포잔치 2011의 웹페이지를 방문하면 전시작품들을 살짝 엿보실 수 있습니다.


<타이포잔치 웹사이트>

인터렉티브하게 구성이 된 웹사이트는 창을 줄이고 늘이는 것에 따라 레이아웃의 변형이 있답니다. 직접 예술의 전당을 찾을 수 없다면 한번 방문해서 웹사이트를 둘러보면서 재미있는 경험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참고
-타이포그래피 서울
  http://www.typographyseoul.com 
  에 가시면 한글 타이포그래피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습니다. 페이스북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타이포그래피 서울에 실린 <타이포 잔치 2011> 기사 참고했습니다.  
  http://www.typographyseoul.com/news/event.asp?HT=view&page=1&idx=22 
  http://www.typographyseoul.com/news/event.asp?HT=view&page=1&idx=28 

-타이포 잔치 2011 

  www.typojanchi.org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2기 최윤정

ⓒ 온한글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2011. 9. 5. 09:11

[사진=pororo.net] 어린이들의 대통령, 뽀로로



20대에게 가장 인기있는 인물을 조사한다면 어떠한 결과가 나올까요? 이미 언론매체에서 다뤄온 관련내용들을 본다면 어느정도의 윤곽이 잡힐 순 있겠습니다. 그러나 20대에게 인기있는 인물이 한사람이라 설명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어린이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이는 누구일까요? 단연 '뽀로로'가 아닐까요?
어린이계의 유재석, 어린이들의 대통령. 뽀로로!

그런 뽀로로가 최근에는 아이들의 한글공부까지 도맡아 하고있다는군요.


[사진=Yes24 검색결과 캡쳐] 수많은 뽀로로 한글공부 관련 상품



뽀로로와 한글공부
한글공부를 언제부터 시작해야하는가에 대한 고민은 어린 아이들을 키우는 모든 엄마들이 안고있는 고민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 답이야 '아이들에 따라 다르겠죠'이겠지만, 어차피 공부할 한글공부를 좀 더 재미있게 한다면 그보다 좋을 수 있을까요.

딱딱한 한글공부 보다는 '아이들의 대통령 뽀로로와 한글공부를 하면 아이들의 한글공부 시간이 좀 더 유쾌해지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요즘에는 한글도 뽀통령 뽀로로와 함께 공부한다면서요?"
그래서 인터넷서점 YES24에서 "뽀로로 한글"이라는 키워드를 검색해보았습니다. 한글 카드부터 시작해서 뽀로로 한글 스티커, 뽀로로 한글 학습 DVD, 심지어 뽀로로 자판기 장난감까지 다양한 상품들이 검색되었습니다. 이미 뽀로로 한글카드는 종류도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영어공부를 하는 아이들을 위해 영어카드도 판매되고 있었고요.


판매되고있는 뽀로로 한글카드



어린 아이들의 한글공부와 빠른 단어습득을 위해 한글카드를 구입하여 학습을 하는 것은 매우 흔한 일인데요. 뽀로로가 함께하는 공부인 만큼 아이들의 몰입도는 배가될 것 같습니다. 뽀로로와 한글공부를 하려면 학습도구를 별도로 사야만 하는걸까요? 아닙니다! 뽀로로와 함께 무료로 한글공부를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뽀로로 공식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한글학습 페이지
실제로 뽀로로 공식홈페이지 http://www.pororo.net 에서도 아이들의 열렬한 인기에 힘입어 뽀로로와 함께 한글공부를 하는 페이지에 게재되어있습니다. <뽀로로와 배워요>라는 제목의 이 페이지에서는 음식, 사물, 친구들, 알록 달록이라는 카테고리를 제공하는데요. 그림카드를 보고 한글과 매칭을 하여 학습 하는 곳입니다. 선택한 한글카드에 맞춰 또박또박 발음을 해주기 때문에 아이들의 학습효과는 더욱 좋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뽀로로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한글공부 서비스



#번외 팁
월드스타 뽀통령 답게, 뽀로로 공식홈페이지는 영어로도 제공이 되는데요. 상단 우측에 언어선택을 KOR가 아닌 ENG로 클릭하시면 영어홈페이지로 전환이 됩니다.

뽀로로 영어사이트



이곳에서 <Learn with Pororo>라는 메뉴를 선택하시면, 앞에서 소개해드린 한국어공부 페이지 대신에 영어공부 페이지가 나오는데요. 아쉬운 점은 한글공부페이지보다 콘텐츠가 매우 부족하고, 음성지원이 되고있지 않다는 점입니다.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이세진

ⓒ온한글
BlogIcon 해피프린팅 | 2011.11.07 09:57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뽀로로 캐릭터를 통한 한글 공부 자료도 많이 나와 있군요!^^ 어린이들이 아주 좋아할 것 같습니다~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2011. 8. 31. 09:24


미국에서 온 미국인 존은 고향에 계신 부모님께 특별한 편지를 쓰고 싶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한글로 쓴 편지인데요, 이 편지를 존의 부모님께서 읽으실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낯선 한국에서 한국의 언어인 한글로 부모님께 마음을 담아 보내봅니다.


광화문 세종이야기에서는 외국인 관람객이 한국 전통방식의 시전지에 한글로 편지를 써보는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세종이야기

시전지란 과거에 시나 편지를 쓰던 종이를 말하는데요.
조선왕실에서도 시전지를 사용했다고 하는데, 여기서 잠깐 시전지에 담긴 명성황후의 한글 글씨가 담긴 편지 한 장 보시겠어요?

명성황후의 한글 편지 - 사진 출처: 국립고궁박물관



현대어역
글씨 보고 밤사이에 아무 탈 없이 지낸 일 든든하며, 여기는
주상전하 [上候]의 문안도 아주 평안하시고,
동궁의 정황 [諸節]도 매우 편안하시니 축수 (祝手)하며, 나는 한결같다.
두통 (頭痛)과 다리가 붓고 마비되는 증세 [脚氣]로 매우 괴롭다. 오늘 일기는 온화 (溫和)하다.
너의 인후 (咽喉)의 기운 (氣運)이 긴박 [緊]한가 보니 답답하다.
천진(天津)의 전보 (電報)는 자세히 보고 총세무사 (總稅務事)는 전에는 보셨으나
쫓아낸 [黜斥] 일이 분하여 이번에는 아니 보셨다.
화폐를 만드는 것은 조선이 개국한 이후 501년이 되었으니 (화폐 제조는) 보기에 잘 하겠다고 하였으니,
이대로 전보 (電報)하고 답전을 보아 자세히 기별하여라.



명성황후처럼 구구절절 긴 내용을 담을 수는 없겠지만,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도 시전지에 간단한 안부와 마음을 담을 수 있습니다.

세종이야기 한편에서는 마련된 이곳에서는 시전지와 벼루 붓이 준비되어 있어, 외국인 관광객이 편지 쓰기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참고용으로 담긴 예시에는 한글로 ‘사랑합니다’와 ‘감사합니다’, 그리고 '보고 싶습니다' 와 같은 문장을 관광객이 쉽게 한글로 따라 써 볼 수 있도록 제시되어 있습니다.



한글편지쓰기 체험을 한 외국인 친구의 편지를 잠깐 살펴보니까요,

안녕하세요
피오나
당신 때문에 행복합니다.

넌 나에게 매우 특별해
감사합니다.

라고 적혀있네요.


사진 출처: 세종이야기


어떠세요? 전 많이 감동적인데요.

우리나라에서 보내는 아주 특별한 편지!
언제든 체험에 볼 수 있으니 외국인 친구에게 꼭 소개시켜 주세요!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김영선

ⓒ온한글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2011. 8. 30. 09:07


서울 국제 타이포그래피 비엔날레, '타이포잔치 2011'이 8월 30일부터 9월 14일까지 예술의 전당에서 열리게 됩니다. 두근두근~ 타이포계의 레전드급 거장들의 작품이 한 자리에서 전시가 되기에 '타이포 잔치 2011'은 디자인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너무 기대가 되는 순간일 것입니다.


  
2001년에 첫 발을 내딛은지 10년 만에  2011년 다시 새로운 시작을 알리며 막을 여는 제 2회 '타이포잔치 2011 서울'은 한글 타이포그래피를 중심으로 꾸며지는 비엔날레로, 한글디자인에 있어서 누구보다 앞장서는 'TDC 타이포그래피 서울'의 '(주)윤디자인연구소'와 601비상, 안그라픽스 등의 협찬과 네이버의 후원으로 이루어집니다. 

보다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해 10년이라는 여백을 두었던 타이포잔치는, 21세기 디지털매체 시대 진입과 더불어 더욱 중요해진 글자 문화의 위상과 한글의 독특한 디자인적 유산을 중심으로 세계 타이포그라피의 흐름을 조망하고자 했던 2001년 타이포잔치의 정신!을 그대로 이어갈 예정이에요.




<동아시아의 불꽃>이라는 부제를 가지고 잔치를 여는 이번 전시는, 세계의 중심이 한국, 중국, 일본으로 대표되는 동아시아로 향하고 있는 시점에서 타이포그라피를 통해 그것을 확인하고자 하는 자리를 마련하여 각국을 대표하는 한중일 107명의 작품을 전시하게 되는데요.

타이포그라피 역사에 족적을 남긴 8명, 한중일의 타이포 거장이라고 할 수 있는 최정호, 정병규, 뤼징런, 칸타이킁, 쉬빙, 타나카 잇코, 아사바 카츠키, 히라노 코가 8인의 특별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엄선된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한자문화권에 뿌리를 둔 3개국의 같음과 다름을, 동아시아 타이포그래피의 현재와 미래를 가늠해볼 수 있는 의미있는 기회가 될 거에요. 




타이포잔치 2011 홈페이지 방문해보셨나요?  www.typojanchi.org
이번에 전시될 엄선되 타이포작품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작품을 중심으로 심플하고 명확한 UI로 만들어져있어요. 각 작품을 클릭하면 상세 정보가 뜹니다. 무엇보다 작품을 쭉 펼쳐놓고 보니 오히려 동아시아 3국의 맥을 같이하는 타이포디자인의 철학과 미학이 한눈에 느껴지네요. 꼭 방문해보세요.    

 

제2회 타이포잔치에 참가하는 작가들은 국제 조직위원들 공동의 노력으로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동아시아를 넘어서 세계 타이포그라피 발전에 신선한 자극이 될 100여명의 각국 대표 작가들과 함께 잔치를 벌였습니다!! 꼭 가보아야겠죠?



예술의 전당 서예박물관에서 전시가 이루어지며 또한 동시행사로서 각국 초청인사들의 작품세계를 직접 들을 수 있는 심포지엄과 <세계 속의 동아시아 타이포그라피의 위상>을 주제로 조직위원들의 토론회와 심포지엄이 8월 29일 코엑스에서, 8월30일 예술의 전당에서 각각 열릴 예정이에요. 또한 연계 프로그램으로 워크샵과 더불어 학생과 일반대상의 무료 특강도 진행된다고 하네요. 더할 수 없이 좋은 기회가 될 거에요.  



2011 타이포잔치 이병주 총감독은 월간디자인 인터뷰에서,

"한 나라의 문화를 접하게 되는 첫 통로는 바로 글자 문화입니다. 타이포그라피는 글자의 시각적 형태를 보여주는 것으로서 그 나라의 글자 문화 뿐 아니라 나아가 시각 문화를 가장 잘 집약해서 볼 수 있는 키워드이기도 합니다. 이 점에서 <타이포잔치 2011 서울>은 동아시아 3개국의 타이포그라피를 낱낱이 비추는 거울의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가깝고도 먼 나라로 여겨졌던 세 나라의 글자문화의 다름과 같음, 혹은 그것을 넘어서는 무엇을 찾아낼 수 있을 것입니다."

한바탕 타이포로 진하게 재미있는 잔치를 벌리는 곳에 이렇게 관객으로 초대받으셨으니, 저와 더불어 함께 2011 타이포잔치에 놀러가요!!     


  참고
-타이포그래피 서울
 http://www.typographyseoul.com
  에 가시면 한글 타이포그래피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습니다. 페이스북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타이포그래피 서울에 실린 <타이포 잔치 2011> 기사 참고했습니다.  
  http://www.typographyseoul.com/news/event.asp?HT=view&page=1&idx=22 
  http://www.typographyseoul.com/news/event.asp?HT=view&page=1&idx=28 

-타이포 잔치 2011 

  www.typojanchi.org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2기 최윤정

ⓒ 온한글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2011. 8. 26. 09:11

여름휴가는 잘 다녀오셨나요? 오늘은 여행사에 근무하는 후배가 해준 얘기로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요점인 즉, 여행 상담하러 온 손님이 중국의 ‘해남도’에 관해 문의하더래요. 그래서 이 친구가 대뜸 “하이난 섬이요?”라고 반문했더니 그 고객은 “아니오, 해남도 말입니다. 해남도요.”라고 대꾸하더랍니다. 졸지에 하이난 섬[海南島(해남도)]과 해남도는 다른 장소가 되어버렸습니다.

외래어, 특히 중국어의 한글 표기 방식을 둘러싼 논란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국식 한자음으로 표기할 것인가, 아니면 중국 현지음으로 쓸 것인가를 놓고 말입니다. 이에 반해 외래어 표기법의 기준은 명료합니다.

인명은 1911년의 신해혁명을 기준으로 그전 시대의 과거인은 한자음으로 적고, 이후의 현대인은 중국어 표기법에 따라 현지음으로 적되 필요한 경우 한자를 함께 적도록 돼 있습니다. 중국 지명도 마찬가지로, 현재 쓰이지 않는 역사 지명에 한해 기존 한자음으로 표기토록 규정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중국의 지명이나 인명을 읽을 때, 한자를 우리 발음대로 읽지 않고 중국에서 발음하는 대로 읽도록 정책을 펴고 있습니다. 따라서 북경은 베이징, 서안-시안, 상해-상하이, 청도-칭다오, 항주-항저우, 소주-쉬저우, 곤명-쿤밍, 계림-구아린, 석림-스린, 모택동-마오쩌뚱, 등소평-덩샤오핑, 요녕-랴오닝, 흑룡강-헤이룽강, 길림-지린, 사천-쓰촨, 성도-청뚜, 천진-티엔진, 남경-난징, 청해-칭하이, 하북-허베이, 하남-허난 등으로 말이지요.
 
우리에게 너무도 친숙한 중국 영화배우 성룡(成龍)도 언제부턴가 모든 매체에서 ‘청룽’으로 호칭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청룽이 누구야?”라고 궁금해하다가 괄호 속 한자음을 보고서 그가 성룡 임을 알았던 기억이 나네요.

모 매체에서 [성룡과 청룽 중 어떤 이름이 더 친숙한가]에 대한 설문을 했는데, 국민 대다수는 ‘성룡’을 선택했다고 합니다. 게다가 요즘엔 주윤발은 저우룬파로, 이연걸을 리롄제로 바꾸어 표기되고 있더군요. 최근 등장한 여배우들의 경우, 장쯔이나 탕웨이처럼, 처음부터 현지음으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러다 보니, 해남도와 하이난처럼 같은 지명과 인물을 두고 혼동하는 이들도 꽤 많습니다. 심지어 어떤 중국영화 포스터에 남자 주인공은 주윤발과 유덕화로 표기하고, 여자 주인공은 '장쯔이'라고 써놓은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이런 웃지 못할 일이 우리 주변에는 비일비재합니다.

국립국어원에서 명시한 외래어 표기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특히 [제 2절]에 우리가 궁금해하는 부분이 명시되어 있네요.

[제 1절]
표기 원칙

<제 1항>
외국의 인명, 지명의 표기는 제1장, 제2장, 제3장의 규정을 따르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제2항>
제3장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언어권의 인명, 지명은 원지음을 따르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 Ankara 앙카라
▶ Gandhi 간디

<제3항>
원지음이 아닌 제3국의 발음으로 통용되고 있는 것은 관용을 따른다.
▶ Hague 헤이그
▶ Caesar 시저

<제4항>
고유 명사의 번역명이 통용되는 경우 관용을 따른다.
▶ Pacific Ocean 태평양
▶ Black Sea 흑해


[제 2절]

동양의 인명, 지명 표기

<제1항>
중국 인명은 과거인과 현대인을 구분하여 과거인은 종전의 한자음대로 표기하고, 현대인은 원칙적으로 중국어 표기법에 따라 표기하되, 필요한 경우 한자를 병기한다.

<제2항>
중국의 역사 지명으로서 현재 쓰이지 않는 것은 우리 한자음대로 하고, 현재 지명과 동일한 것은 중국어 표기법에 따라 표기하되, 필요한 경우 한자를 병기한다.

<제3항>
일본의 인명과 지명은 과거와 현대의 구분 없이 일본어 표기법에 따라 표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필요한 경우 한자를 병기한다.

<제4항>
중국 및 일본의 지명 가운데 한국 한자음으로 읽는 관용이 있는 것은 이를 허용한다.
東京 도쿄, 동경 京都 교토, 경도 上海  상하이, 상해
臺灣 타이완, 대만 黃河 황허, 황하    


[제 3절]
바다, 섬, 강, 산 등의 표기 세칙

<제1항>
'해', '섬', '강', '산' 등이 외래어에 붙을 때에는 띄어 쓰고, 우리말에 붙을 때에는 붙여 쓴다.
▶ 카리브 해
▶ 북해
▶ 발리 섬
▶ 목요섬

<제2항>
바다는 '해(海)'로 통일한다.

<제3항>
우리 나라(4)를 제외하고 섬은 모두 '섬'으로 통일한다.
▶ 타이완 섬
▶ 코르시카 섬
▶ (우리 나라(5): 제주도, 울릉도)

<제4항>
한자 사용 지역(일본, 중국)의 지명이 하나의 한자로 되어 있을 경우, '강', '산', '호', '섬' 등은 겹쳐 적는다.
▶ 온타케 산(御岳)
▶ 주장 강(珠江)
▶ 도시마 섬(利島)
▶ 하야카와 강(早川)
▶ 위산 산(玉山)

<제5항>
지명이 산맥, 산, 강 등의 뜻이 들어 있는 것은 '산맥', '산', '강' 등을 겹쳐 적는다.
▶ Rio Grande 리오그란데 강
▶ Monte Rosa 몬테로사 산
▶ Mont Blanc 몽블랑 산
▶ Sierra Madre 시에라마드레 산맥


최근, 조선 중앙방송 등 북한의 공식매체에서 중국 인명과 지명을 현지음에 가깝게 표기하는 방식으로 바꾼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북한은 지금까지 중국 인명과 지명만은 우리식 한자 독음으로 표기하는 방식을 지켜왔습니다.

이 같은 변화가 언제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는지는 분명치 않습니다. 다만, 북한 조선중앙통신과 독점 계약을 맺고 있는 연합뉴스 측에 따르면, 북한이 지난 2일 조선중앙방송의 ‘중국, 인민해방군 창건 84돌 기념’ 기사에서 “‘후진타오’ 동지를 총서기로…”라며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의 이름을 현지 발음으로 부르면서 표기법을 바꾼 것 같다고 보도했답니다. 이튿날인 3일 조선중앙통신과 평양방송 등 다른 매체들도 ‘후진타오’라는 발음과 표기를 사용했고요.

북한은 그간 일본 인명과 지명을 ‘수상 간 나오토’ ‘후쿠시마’ 등으로 일본어 현지음에 가깝게 표기했었습니다. 멕시코를 ‘메히꼬’라 표기하는 등 어떤 경우 한국보다 더 현지어 발음을 중시해 왔으며 유독 중국에 대해서만 우리식 발음을 고수해 왔다고 하네요.

중국어를 한국식 한자음으로 표기할 것이냐, 아니면 중국 현지음으로 표기할 것이냐 하는 문제를 놓고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앞서 설명한 신해혁명을 기준으로 삼은 표기법을 반대하는 측은 한자음 표기 하나로 통일하자는 주장을 펴고 있습니다. 

이 주장을 우려하는 이들에 의하면, 그렇게 바꾸게 되면 그동안 정착돼 오던 중국어 표기에 커다란 혼란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이제 이 현안은 ‘사대사상의 부활’과 ‘글로벌화’에 대한 시각으로까지 확대되어 양쪽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네요.

여기에, 중국어 한자음 표기 논란에서 벗어나, '외래어 표기법'이 아니라 '외국어 한글 표기법'으로 바꾸는 방안을 진지하게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 문제가 어떻게 정리될지 두고 봐야 알겠지만, 확실한 건 이제는 ‘성룡’과 ‘청룽’이 동일인물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이는 없다는 사실입니다. 검색 사이트에서도 두 이름을 번갈아 가면서 쳐도, 모두 같은 내용이 검색되고요. 아무튼, 우리도 어떤 하나의 방안을 확실히 정해서 그것이 정착되도록 해야겠지요. 익숙함에 다소 시간이 흐르더라도 말입니다.

제가 한자나 중국 쪽에 대해서는 지식이 짧습니다. 이 포스트에 부족한 점이 있거나, 더 추가할 사항이 있다면 댓글 올려주세요. 중국과 중국어에 해박하신 분들께서 지식을 나눠주신다면 더욱 좋겠습니다.



[자료 및 사진 출처]
 
국립국어원 / http://www.korean.go.kr/09_new/dic/rule/rule_foreign_0303.jsp
경향신문 / 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108071630321&code=910303
문화일보//www.munhwa.com/news/view.html?no=2011081101033037191004
네이버 백과사전
http://100.naver.com/100.nhn?type=image&media_id=1449299&docid=185126&dir_id=10010904
http://www.ukopia.com/ukoHollywood/?page_code=read&uid=139560&sid=35&sub=3-19

 


온한글 블로그기자단 3기 배윤정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2011. 8. 25. 08:49


이제 여름방학이 다 끝나가고 개학이 코앞으로 다가왔죠? 물론 벌써 개학을 한 어린이들도 있을 거고요.
아이들의 남은 방학을 어떻게 마무리해 주실 계획인가요?

남은 여름방학을 알차게 보낼만한 프로그램의 진행기한이 이제 며칠 안 남았습니다.
바로 <한글의 아름다움(美)을 찾아서!>라는 프로그램인데요. 광화문 세종이야기에서는 2009년 10월 9일 개관 이래로 매년 여름방학마다 어린이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여름방학에 진행된 교육 프로그램은 바로 한글의 아름다움(美)을 찾아서! 라는 프로그램인데요, 세종이야기 안에서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와 관련된 설명을 듣고, 나의 하루를 주제로 한글 아트북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2011 세종이야기 여름방학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
한글의 아름다움(美)을 찾아서!
-‘나의 하루’를 담은 한글 아트북 만들기-

운영내용 및 신청방법
- 수업기간 : 2011.7.12(화)~2011.8.26(금) 매주 화, 수, 목, 금(1일 2회, 총 56회)
- 수업시간 : 첫번째 수업 : 14:00~15:00(1시간)
                 두번째 수업 : 15:30~16:30(1시간)
               * 첫번째, 두번째 수업 내용은 동일하므로, 원하시는 시간에 맞춰 한 번만 신청하세요.
- 수업대상 : 8~10세
- 수업인원 : 한 반에 10명
- 수 업 료 : 1,000원(유니세프 기부함에 직접 기부)
- 수업장소 : 전시관 내 '교육실'
- 신청방법 : cafe.daum.net/littlesejong <교육 신청하기>에서 교육날짜를 클릭하신 후,
                댓글로 신청(선착순, 회원 1명당 댓글 1번)
                댓글 예시) 김세종 / 남 / 8세 / 서울시 종로구 세종로 / 010-9708-7***
- 수업내용 :
   ▣ 이론 수업(25분)
   ○ 전시관 관람 예절 배우기(5분)
   ○ 전시관 Tour(20분)
   ▣ 실기 수업(35분)
   ○‘나의 하루’를 주제로 ‘나만의 한글 아트북’ 만들기(30분)
   ○ 마무리 수업(5분): 내가 만든 스토리를 함께 이야기한다.


세종대왕의 이름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은 아마 별로 없을 텐데요, 세종대왕의 일대기에서부터 한글창제의 배경과 과정, 그리고 원리를 교육강사의 설명을 통해서 쉽게 배울 수 있으니 아이들에게는 이보다 좋은 체험학습이 또 있을까 싶습니다.




 

실기수업은 교육실에 진행되는데요, 아이들이 직접 의성어와 의태어를 고르고 단어를 조합해 ‘나의 하루’라는 주제로 글로 만들게 됩니다. 글로 작성된 것을 바탕으로 아이들은 그림을 그리고 계단 접이식 방법을 활용해 자신만의 아트북을 만들고 참가한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것으로 수업은 마무리됩니다.

나의 이야기를 여러 친구 앞에서 발표를 하게 되니 발표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되겠죠?


교육신청은 다음(Daum) 카페 ‘세종·충무공이야기 어린이 교실’에 접속해 <교육 신청하기>에서 교육 날짜를 클릭한 후 댓글로 신청하면 됩니다. 신청은 1주일 단위로 신청받으며, 원하는 교육 날짜 한 주 전 월요일 9시 10분부터 신청 가능합니다.
수업료는 1,000원으로 어린이가 직접 유니세프 기부함으로써 나눔도 실천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어 아이들의 인성교육에도 조금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매년 여름방학마다 시행되기에 이 여름 마지막 기회를 놓치면 내년 여름방학을 기다려야만 하겠죠?

남은 여름방학 우리 한글을 더욱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 세종이야기에 한번 방문해 볼까요?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김영선

ⓒ온한글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2011. 8. 19. 08:40


이제 아이들 여름방학도 끝나가고, 장마와 무더위가 함께하는 여름휴가도 거의 끝나갈 무렵 너무 아쉽지는 않으신가요?

오늘은 가까이 서울에서 진행하고 있는 좋은 전시회가 있어 소개해 드리려고 하는데요, 바로 세종문화회관이 운영하는 ‘세종이야기 한글갤러리’에서 세계 속에서 한글의 멋을 알리고 있는 설치 미술가 강익중 작가의 한글 설치 미술전이 7월 5일(화)부터 9월 4일(일)까지 진행되고 있는 전시회입니다.
 


세종이야기 한글갤러리 기획전시 ‘강익중 한글 설치 미술전’

<전시 개요> 
- 전 시 명 : 강익중 한글 설치 미술 展 -내가 아는 것-
- 기    간 : 2011. 07. 05(화) ~ 2011. 09. 04(일)
- 관람시간 : 매주 화~일 10:30~22:30(22:00 입장마감) / 매주 월요일 휴관
- 장    소 : 세종이야기 한글갤러리
- 입 장 료 : 무료
- 주    최 : 세종문화회관(서울특별시 종로구 세종로 81-3, 우 : 110-812)
- 문의전화 : 세종문화회관 교육전시팀 399-1153~4



강익중 작가와 관련된 작품은 일전에 온한글에서 한번 소개해 드린 적이 있는데요, 지난 기사 보러 가기!

강익중 작가는 뉴욕에서 주로 활동하며 국제무대에서 한국인의 명성을 드높이고 있는 설치 미술가로 미국의 젊은 기대주들을 선발해 전시하는 라우더 展에 초대되었고, 1994년 휘트니미술관에서는 백남준과 멀티플 다이얼로그 展을 열었습니다. 1997년 베니스비엔날레에 한국 대표로 참가하여 특별상을 받았고, 2011년에는 UN 본부에서 Amazed World 전시를 열었으며 2005년에는 알리센터에 <희망의 꿈>을 설치하였습니다.

작가의 주요 작품으로는 <오페라를 부르시는 부처>, <영어를 배우자>, <한자를 배우자>, <사운드 페인팅>, <금동미륵반가사유상>, <꿈의 달> 등의 작품이 있고, 로스앤젤레스 현대 미술관과 휘트니 미술관 등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강익중 작가는 국내ㆍ외에 수많은 공공미술작품을 제작하였는데 국내에는 광화문 복원현장에 <광화에 뜬 달 : 산, 바람>을 설치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번에 설치되는 한글 작품은 가로 28m, 세로 1.2m의 대형 작품으로 2010년 상해 EXPO 때 한국관에 설치된 <내가 아는 것>이라는 작품을 재구성한 것입니다.


<내가 아는 것>에 사용된 문구는 작가가 살아오면서 얻은 지식의 기록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으면서도 현실에서 간과하게 되는 중요한 의미의 문구들이 복합적으로 섞여 있어 문구를 읽어 가는 재미 또한 쏠쏠합니다.

"물소리를 들으면 마음이 편해진다는데 나는 잘 모르겠다.
 여자들은 대체로 키가 큰 남자를 좋아한다.
 아침에 마시는 냉수는 꿀처럼 달다.
 들에 핀 꽃도 사랑을 안다.
 무지개는 원래 동그랗다."

와 같이 작가가 살아오면서 느끼고 경험한 것들이 담겨 있습니다.


알록달록한 이 한글 작품은 어린이와 청소년뿐 아니라 외국인도 함께 즐길 수 있어 더욱 유익한 전시회가 되고 있습니다. 28m의 대형 작품에 화려한 색채와 한글의 멋이 돋보이는 이번 전시는 전시관을 방문하는 모든 관람객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특히, 문구 중에 '사랑'과 같은 외국인에게도 친숙한 단어가 나오면 단어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사진을 찍는 외국인도 많았습니다.




또한, 전시장 한쪽에는 "강익중 작가와 어린이가 함께 만드는 <희망의 벽>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전시 기간에 세종이야기 한글 갤러리를 방문하는 어린이들이 함께 <희망의 벽> 설치 작품을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가로세로 3인치 크기의 하얀 종이에 나의 꿈을 한글로 그려 한글 갤러리에 설치하게 하여 하나의 미술 작품을 완성하는 프로그램인데요, 전시가 끝난 후에 이 작품들은 강익중 작가가 그동안 진행해 왔던 소아 병동이나 작은 초등학교에 작품을 설치해 주는 프로젝트에 기증되어 영구 전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제 곧 여름방학도 막바지에 접어들어 가고 있는데요, 어린이를 동반한 많은 가족에게 좋은 전시회가 될 것 같습니다. 또 우리 아이의 꿈이 다른 어린이들에게도 희망을 전달하게 될 멋진 작품으로 전시될 기회가 오게 될 수도 있으니, 어린이들에게는 얼마 남지 않은 방학을 설렘으로 마감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김영선

ⓒ온한글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2011. 8. 18. 08:38

어린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인 친구를 만났는데 그녀가 담소 도중 “요즘 우리 아이가 동물에 부쩍 관심을 두는데, 처음에는 개의 새끼는 강아지, 닭은 병아리 등 어미와 새끼 동물의 이름이 다른 것을 두고 많이 혼동해 하더라.”라며 동물 이름에 관한 얘기를 꺼내놓습니다.

그림책을 두고 열심히 설명한 덕분에 아이가 지금은 강아지, 병아리, 망아지가 동물들의 새끼 이름이라는 것을 이해하고 받아들이지만, “어미와 새끼의 이름이 다른 걸 좀 신기해하더라.”라고 덧붙여 말했습니다.

그리고는 “왜 고양이의 아기는 이름이 똑같아?”라고 물어보기도 하는 등 평소 생각해 보지 않았던 내용을 질문하는 아이 때문에 난감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라면서 하소연까지 늘어놓더군요.

동물을 이르는 말 중에는 흥미로운 것이 많습니다. '고도리'라고 하면 화투를 떠올리겠지만, '고등어 새끼'를 의미합니다. 열목어의 새끼 이름은 '팽팽이'입니다. 이외에 각종 어류의 치어를 칭하는 호칭은 꽤 다양하고 재미있습니다.

ㆍ고도리 : 새끼 고등어
ㆍ껄떼기 : 새끼 농어
ㆍ모쟁이 : 새끼 숭어
ㆍ가사리 : 돌고래 새끼
ㆍ간자미 : 가오리 새끼
ㆍ굴뚝청어 : 청어의 새끼
ㆍ노가리 : 명태의 새끼
ㆍ쌀붕어 : 작은 붕어 새끼
ㆍ팽팽이 : 열목어 새끼
ㆍ풀치 : 갈치의 새끼
ㆍ마래미 : 방어의 새끼
ㆍ동어 : 숭어의 새끼
ㆍ발강이 : 잉어의 새끼
ㆍ전어사리 : 전어의 새끼

저희 개 방울이가 '강아지' 였을 때 사진입니다.


'하룻강아지'는 태어난 지 하루 된 강아지가 아닙니다. 이는 '하릅강아지'에서 온 단어로, '나이가 한 살 된 강아지'를 이릅니다. '하릅망아지, 하릅송아지, 하릅비둘기' 등도 역시 한 살배기구요.

‘강아지’와 관련된 재미있는 단어는 또 있습니다. ‘쌀강아지’는 털이 짧고 부드러운 강아지를 뜻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발탄강아지'는 '막 걸음을 걷기 시작한 강아지'란 뜻을 갖고 있습니다. 처음 발걸음을 뗐으니 돌아다니는 게 얼마나 재미있을까요? 그래서 이리저리 잘 다니는 사람을 두고 '발탄강아지처럼 쏘다닌다'라고 놀리기도 한답니다.

꿩 새끼, 즉 꿩병아리를 이르는 말은 '꺼병이' 랍니다. '성격이 야무지지 못하고 조금 모자란 듯한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인 ‘꺼벙이’와 혼동할 수도 있지만, 엄연히 다른 뜻을 갖고 있습니다. 아이가 이가 빠지면 '앞니 빠진 개오지(개호주)'라고 놀리기도 했는데 이는 '앞 이빨이 빠진 새끼 범'이라는 뜻이었지요.

공군의 상징 '보라매'는 '난 지 1년이 안 된 새끼를 잡아 길들여 꿩 사냥에 이용하는 매'를 이릅니다. 어린 매는 길들이기 좋고 활동력이 왕성하다고 합니다. 또 산에서 자라 여러 해 묵은 매나 새매를 ‘산(山)지니’라 하고, 보라매가 사람 손에서 1년을 묵은 것을 ‘수(手)지니’라고 합니다. 날지니는 '야생의 매'를 말하고요. 우리 민요 중 '수진이 날진이 해동청 보라매'라고 적지만 표준어는 '수지니, 날지니'랍니다.

새끼호랑이, 개호주


다음은 동물 새끼를 이르는 다양한 호칭들입니다.

ㆍ개호주(개오지) : 새끼 호랑이
ㆍ능소니 : 새끼 곰
ㆍ꺼병이 : 새끼 꿩
ㆍ초고리 : 새끼 매
ㆍ금승말 : 그 해에 태어난 말
ㆍ꺼병이(꺼벙이) : 꿩의 어린 새끼
ㆍ능소니 : 곰의 새끼
ㆍ송치 : 난 지 얼마 안 되는 소의 새끼. 암소의 뱃속에 있는 새끼
ㆍ애돝 : 일 년 된 돼지 새끼
 

어떤 곤충들은 애벌레의 이름이 다르네요. 

ㆍ모롱이 : 누치의 새끼
ㆍ학배기(또는 물송치) : 잠자리의 애벌레
ㆍ굼벵이 : 매미의 애벌레. 누에와 비슷하나 몸이 짧고 똥똥하다
ㆍ돗벌레 : 가두배추밤나비의 애벌레
ㆍ며루 : 각다귀의 애벌레. 땅속에 살며 벼의 뿌리를 잘라먹는 해충

각종 동물과 어류, 곤충의 새끼 이름의 어원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의견이 있지만, 근거가 부족하여 여기서는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무튼,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더욱 많지만, 우리 조상님들은 어떤 동물이나 곤충의 새끼들도 하나의 독립된 개체로 보고, 이름을 지어주시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자료 및 사진 출처

중앙일보 - 우리말 바루기
네이버 국어사전 /krdic.naver.com/detail.nhn?docid=19768600
http://cafe.naver.com/tibetdog.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5397&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01&aid=0003236097
http://blog.naver.com/ulimalgl?Redirect=Log&logNo=40107031726


온한글 블로그기자단 3기 배윤정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2011. 8. 16. 08:44
싸와디캅~ 커쿤캅! 
잘생긴 닉쿤의 나라 태국, 그래서 더욱 친근감이 가는 태국은 지금 한류 열풍이랍니다. 
한글을 배우려고 하는 사람도 많이 늘었고 한국 연예인에 대한 관심은 국내보다 더 열기가 뜨겁다고느껴질 정도입니다. 여름 휴가 동안에 방콕으로 여행 떠나시는 분들도 많은데 시내 군데군데 붙어 있는 우리 연예인들 사진을 보며 신기하기도 하고 자랑스럽기도 하다고 하네요. 

이미지출처: 이미지월드

태국에서도 특히나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휴양도시 푸켓은 관광지로 유명하죠. 태국의 작은 섬, 푸켓은 
그러나 방콕에 비해 문화적인 소외감이 많은 곳입니다. 푸켓의 한인들도 대부분이 관광업에 종사하거나 젊은 부부들은 거의 맞벌이를 하고 있어 교민들의 자녀들의 한글 교육이 많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푸켓한인회에서 이민 2세대의 한글교육과 인성 및 정체성 교육을 위해 '푸켓 한글학교'를 2007년도 개관하였다고 합니다. 토요일마다 교육이 이루어지는 푸켓 한글학교는 등교하면 애국가를 부르는 것으로 시작하여 한글을 배우는 시간 뿐만 아니라 태권도나 한국문화를 배울 수 있는 시간을 특별활동으로 마련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기적성 교사들(한국인 자원봉사자)이 있어서 수영, 에어로빅, 음악, 미술 등도 커리큘럼에 포함되어 있다고 하네요. 개관 당시 교육을 받는 아동이 100명이 안되었는데 2011년 현재 훨씬 많은 한국인 아동과 혼혈 아동 뿐 아니라 한국어 교육을 받고 싶어하는 푸켓 현지인 아이들도 한글 교육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푸켓 내에 한인이 운영하는 사업장에는 푸켓 한글학교를 위한 모금함을 마련해 놓은 곳이 많았습니다. 한국 관광객들도 지나면서 한글교육을 후원하는 의미에서 작은 돈이라도 모금을 할 수 있게 해놓았더라구요.  



이렇게 태국의 작은 나라 푸켓에서도 한글교육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을 하고 있으며, 태국의 수도인 방콕에는 치앙마이 한글학교가 체계적으로 잘 운영되고 있다고 합니다. 2010년에 재외동포교육진흥재단에서 조사해본 바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오대양 육대주에 모두 걸쳐 96개국 2161개의 한글학교가 운영되고 있다고 하네요. 생각보다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나라와 도시에까지 한글학교가 운영되고있다는 것이 신기하면서도 참 다행스럽게 느껴지네요. 한국 교민들은 현재 많은 나라에 이주해 살고 있습니다. 그들의 이민 2세대아이들이 제 나라를 잊지 않고 배울 수 있는 곳이 세계 곳곳에 더욱 많이 마련되어야 할 필요성을 느낍니다.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2기 최윤정

ⓒ 온한글
 
 
BlogIcon 알바 . | 2017.12.07 08:58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잘보고갑니다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2011. 8. 15. 09:07
8월 15일, 광복절입니다.

광복절은 일제의 강점으로부터 벗어난 날(1945년 8월 15일)과 독립국으로서 정부가 수립된 날(1948년 8월 15일)을 기념하기 위해 1949년 10월 1일 '국경일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여 매년 8월 15일을 '광복절'이라 하고 국경일로 지정했습니다. 여기서 광복이란 '빛을 되찾다'라는 뜻으로서 잃었던 국권을 회복했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광복절 노래- 악보



<광복절 노래>로 되새기는 광복절의 의미
어렸을적 음악시간에 <광복절 노래>를 배우신적이 있으신가요? 저는 수업시간에 노래를 외워 부르는 수행평가를 봤던 기억이 나는데요. 광복절을 맞이하여 오랜만에 <광복절 노래>를 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 광복절 노래 듣기 (재생버튼 클릭/출처 : 국가보훈처)

광복절 노래
-정인보 작사
-유용하 작곡

1절 :
흙 다시 만져보자 바닷물도 춤을춘다
기어이 보시려던 어른님벗님 어찌하리
이 날이 사십년 뜨거운 피 엉긴자취니
길이길이 지키세 길이길이 지키세

2절 :
꿈 엔들 잊을건가 지난일을 잊을건가
다 같이 복을 심어 잘 가꿔 길러 하늘닿게
세계에 보람될 거룩한 빛 예서나리니
힘써힘써 나가세 힘써힘써 나가세



멜로디가 상당히 밝고 희망차있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요. 일제강점기에서 벗어나 '대한민국'이라는 독립국으로 다시 태어나는 기쁨을 노래에 잘 담아낸 것 같습니다. '흙 다시 만져보자, 바닷물도 춤을춘다.'라는 노랫말에서 조국의 독립을 눈물겹게 반가워하고 있음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또한 1절 마지막 후렴구에서 '길이길이 지키세, 길이길이 지키세'라는 부분과 2절 마지막 후렴구인 '힘써힘써 나가세, 힘써힘써 나가세'라는 노랫말은 오랜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고 독립을 일구어낸 대한민국의 발전과 번영을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는 듯 합니다.


서대문 독립공원에서 무궁화 전국축제 만나요
광복절을 기념하여 8월에는 많은 관련행사들이 열리는데요. 지난 8일부터 광복절 당일인 15일까지 서대문 독립공원에서는 <2011 나라꽃 무궁화 전국축제>가 열린다고 합니다. 무궁화 분화 전시 뿐만 아니라 무궁화 그림, 사진, 시 등이 전시되며 무궁화 염색체험, 무궁화 먹거리 등 다양한 무궁화 관련 전시화 체험행사들이 열린다고 합니다. 광복절을 기념하여 가족·친구들과 함께 서대문 독립공원을 찾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무궁화는 어떻게 대한민국의 국화가 되었을까?
무궁화는 옛날부터 한반도 전역에 널리 분포되어있던 꽃입니다. 자연스럽게 한국은 '무궁화의 나라'가 되었고, 무궁화는 대한민국의 꽃인 '국화'가 되었습니다. 우리의 국화 무궁화는 꽃이 아름답고 꽃피는 기간이 길어서 한국인들에게 오래토록 사랑받아왔지만, 진드기 때문에 관리가 힘들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출처=http://sejin90.tistory.com] 무궁화 (저희집에서 키우는 무궁화입니다.ㅎ)


무궁화의 모습은는 국기봉, 국회의 표장 등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들은 무궁화가 한국의 국화라는 이유로 전국적으로 뽑아버리는 만행을 저지르기도 했습니다. 한편, 북한의 국화는 함박꽃나무라고 합니다.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이세진

ⓒ온한글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2011. 8. 12. 09:34
외국어를 한글로 표기하다보면 어떻게 표기하는 것이 맞춤법에 맞는지 헷갈릴 때가 많습니다. 우리에게 비교적 익숙한 외국어인 영어를 제외한 중국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등을 한글로 적을 때는 더더욱 어려움을 겪게되죠. 오늘은 외국어를 한글로 올바르게 표기하는 법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사진출처=positiveselfdevelopment.com] 외국어 표기때문에 고민해보신 적 있으시죠?



외국어 혹은 외래어를 한글로 표기할때는 국립국어원 홈페이지(http://www.korean.go.kr)를 참조하면 편리합니다.


위의 웹주소는 <외래어 표기법>을 소개하고 있는 페이지인데요. 영어 뿐만 아니라 독일어, 프랑스어, 중국어, 헝가리어, 포르투갈어 등 다양한 외국어들의 표기법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는데요.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표기의 원칙 5가지?
국립국어원은 외래어 표기의 원칙으로 5가지를 제시하였습니다.

 외래어 표기의 원칙
 제 1 항. 외래어는 국어의 현용 24자모만 적는다.
 제 2 항. 외래어의 1음운은 원칙적으로 1기호로 적는다.
 제 3 항. 받침에는 'ㄱ, ㄴ, ㄹ, ㅁ, ㅂ, ㅅ, ㅇ'만을 쓴다.
 제 4 항. 파열음 표기에는 된소리를 쓰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제 5 항. 이미 굳어진 외래어는 관용을 존중하되, 그 범위와 용례는 따로 정한다.

 *음운 : 말의 뜻을 구별하여 주는 소리의 가장 작은 단위
 *파열음 : ㅂ, ㅃ, ㅍ, ㄷ, ㄸ, ㅌ, ㄱ, ㄲ, ㅋ 
 *된소리 : ㄲ, ㄸ, ㅃ, ㅆ, ㅉ

외래어 표기를 할 때 이 다섯가지 규칙만 잘 지켜도 올바른 표기를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또한 각 외국어들의 표기알람과 표기세칙도 일일이 제공하고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됩니다.


에스파냐어 표기세칙.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있으며 예시가 제시되어있어 알아보기가 쉽다.




규정을 봐도 감이 안올때는? 용례찾기!
외래어 표기에 대한 원칙과 각 외국어표기에 관련해서 상당히 자세하게 문서들이 제공되고 있으므로 웬만한 경우는 별 문제를 겪지 않으실거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규정이 너무 복잡하게 느껴지신다거나, 규정을 봐도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으실 경우도 있을텐데요. 이럴때는 국립국어원 외래어표기법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용례찾기'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국립국어원에서 제공하는 외래어표기법 용례찾기



한글표기, 원어표기는 물론이고 국명, 관련표기, 의미, 관련규정 및 출전 등으로도 용례검색이 가능해서 매우 편리합니다.


용례찾기, 직접 해볼까요
국립국어원에서 제공하는 용례찾기를 직접 이용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표기법에 대해 찾아볼게요. 블라디보스토크의 러시아어 표기는 'Владивосток' 입니다. 러시아어를 전공하거나 배우신 분들은 쉽게 읽으실 수 있겠지만, 저처럼 러시아어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으신 분들은 매우 당혹스러우실겁니다.

블라디보스토크의 한글표기법을 찾아본 결과


생소한 러시아어도 국립국어원의 외래어표기법을 활용하면 쉽게 한글로 표기할 수 있습니다. 특히 지명이나 유명인의 이름과 같은 경우에는 더욱 찾기가 쉽습니다.

[사진출처=TheSUN] 모리뉴? 무링요?


다음은 인명검색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페인 명문클럽 레알마드리드의 감독인 Jose Mourinho를 찾아보려고 하는데요. Mourinho 감독의 이름은 국내 스포츠언론에서도 무리뇨, 모리뉴, 무리뉴, 무링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표기되고 있을 정도로 많은 혼동을 겪고 있습니다.

포르투갈 조세 모리뉴감독 검색결과


검색을 해보니 2009년 5월 28일 제84차 외래어 심의회에 의해 포르투갈 어 표기법에 의거해 '조세 모리뉴'라고 표기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었습니다. 트리플의 영광을 안기고 인터밀란감독 자리에서 물러나 레알마드리드 감독이 되었다는 최신정보가 없는 것이 다소 아쉽기는 하지만, 꽤 만족할만한 검색결과를 얻었습니다.

헷갈리는 외국어표기, 국립국어원 외래어표기법 페이지에서 해결하세요!





※참고자료 :
-국립국어원 외래어표기법 http://www.korean.go.kr/09_new/dic/rule/rule_foreign.jsp
-네이버 국어사전 http://krdic.naver.com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이세진

ⓒ온한글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2011. 8. 10. 09:43

다음 주 월요일은 66돌을 맞이하는 ‘광복절’입니다. 현재 1945년 8월 15일을 겪은 전후 세대들은 지금 초등학생들을 기준으로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되셨겠죠. 50년이 넘은 시간이 흐르는 동안, 우리에게 광복절의 의미는 많이 퇴색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올 광복절은 월요일이 되었네요. 국정 공휴일이다 보니 올해처럼 주말과 연달아 붙어 있으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더욱 신이 나지요. 그날이 국경일이 된 이유보다는 ‘빨간 날’이라는 이유 자체가 즐거운 것이죠. 따라서 15일을 전후로 여름휴가의 ‘극성수기’를 매김하곤 합니다.

지난봄, 쓰나미로 해안 지역 일부가 초토화되었던 일본을 도우려 마음을 모았던 우리나라 사람들의 마음을 기억하실 겁니다. 하지만 무자비했던 일본 식민지 시대를 겪은 세대 중 일부는 우리가 일본을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서는 것을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봤었죠.

위 : 독립기념관 전경 / 아래 :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전경

아무튼, 일본어부터 문화, 풍습, 교육 방식에 이르기까지…. 가까운 나라 일본은 우리에게 꽤 많은 영향을 끼친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지금은 돌아가신 저희 할머니도 문화 말살정책 때문인지 일본어는 무척 잘하셨거든요.

최근, 국민 모두가 각종 언론을 통해서 연일 보도되는 일본의 독도 관련 소식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에, 그들이 만들어낸 이상한 ‘축약어’를 여전히 사용하고 있음을 새삼 반성해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디지털카메라’를 ‘데지카메’를 비롯하여 신조어까지 우리는 거리낌 없이 받아들였습니다.  

 외국어를 축약하는 데 일본이 으뜸입니다. 발음을 자신들에게 편하게 잘라버리곤 하죠. 그래서 편의점이란 뜻의 '콤비니'는 영어 'convenient store'를 줄일 것이고요. 빌딩은 ‘비루’라고 하네요. 그들은 ‘딩’이라는 발음은 아예 삭제했습니다.

‘비루’는 종종 맥주를 뜻하는 ‘비루’와 헷갈리기도 한답니다. 그리고 ‘바이트’는 노동을 뜻하는 독일어 ‘아르바이트(Arbeit)’를 줄인 거고요. 이것은 우리가 더 간명합니다. 바로 ‘알바’로 말입니다.

‘리스트라 경기’란 과감한 구조조정 과정에서 일어난 호경기를 뜻한답니다. '리스트라'란 인력, 설비, 재무의 불필요한 잉여 부분을 잘라내는 구조조정(restructuring)의 일본식 축약어고요. 일본은 2002년 2월부터 ‘리스트라’로 호경기를 맞이했다고 하네요.

일본 영화나 만화에 자주 등장하는 ‘로리콘’이란 단어도 익숙합니다. 이는 ‘롤리타 콤플렉스’ 즉, '미성숙한 소녀에게 정서적 동경이나 성적 집착을 하는 현상'을 말하죠. 이 단어의 일본식 축약어가 바로 ‘로리콘’입니다.

다만, 일본 문화에 정통한 이들에 따르면, ‘로리콘’이라는 말은 영어가 아니라 일본어가 아닌가 생각될 정도랍니다. ‘롤리타 콤플렉스’는 현상에 대해 설명하는 단어임에 반해, 일본에서는 그런 상태의 환자까지 포함해서 부르는 용어라니까요.

요즘 일본에서는 업무 스트레스에 따른 우울병과 자살을 산재로 인정한 사례가 2007년 268명으로 집계되는 등 해마다 증가 추세라네요. 더욱이, 직장 내 힘 있는 상사가 부하 직원에게 폭언을 일삼거나 인격을 침해하는 이른바 ‘파워하라’가 심각한 사회 문제화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일본 정부도 그에 따른 심각성을 인지하고, 이를 산재로 인정하는 사례가 늘고 있답니다. 여기서 ‘파워하라’란 ‘힘’(power)과 ‘괴롭히기’(harassment)를 조합해 만든 일본식 축약어이고요. 그들에게도 안 좋게 인식되는 문화를 굳이 배울 필요는 없겠죠. 우리에게도 심각한 사회 문제인 ‘왕따’의 원조도 ‘이지메’라는 걸 모르는 이가 없는 것처럼 말이지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에어컨’을 틀은 장소가 절실할 때죠. 에어컨, 즉, ‘air conditioner’도 일본에서 유래한 축약어란 사실은 다들 잘 아실 겁니다. 일본어 사전에도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네요.

エアコン 
[명사]
1. 에어컨.
2. 「エアコンディショナㅡ」의 준말.
3. 「エアコンディション」 「エアコンディショニング」의 준말.
다른 검색결과 보기 : 단어(4) | 예문(12)

이 외에, ‘와리바시’는 나무젓가락이죠. 곁들이 음식을 뜻하는 ‘스끼다시’도 너무 익숙하고요. ‘바께쓰’는 영어로 ‘basket’을 일본식으로 표현한 것을 무심코 쓰고 있습니다. ‘양동이’란 우리말이 있는데도 말입니다.

요즘 젊은 층 사이에 유행하는 말 중 '간지난다'란 말이 있죠. 이는 '감정(感情)'의 일본식 발음인데 조금 이상하게 변형되었습니다. ‘간지’란 느낌,  분위기 등의 뜻을 지닌 일본어 발음인데 반해 우리는 '스타일이 좋다, 느낌이 좋다'라는 의미의 속어로 쓰고 있어요. 인터넷에서 ‘간지’란 단어를 한 번 쳐보면, 수  많은 종류의 의류 쇼핑몰 정보가 검색됩니다.

‘간지’란 뜻과 단어가 우리에게 너무 익숙하다면, 우리말로 순화시켜서 '간지다'는 표현으로 쓰는 건 어떨까요? ‘간지다’란 '간드러진 멋이 있다'라는 뜻의 순우리말로, 원형 그대로 '간지다', 또는 '간지게 보인다', '간진 맛이 있다' 등으로 활용 가능합니다.

간-지다
〔-지어[-어/-여](-져[저]), -지니〕
「형용사」
「1」붙은 데가 가늘고 약하여 곧 끊어질 듯하다.
「2」간드러진 멋이 있다.

그동안 알고도 지나쳤거나, 정말 모르고 사용했든 간에, 우리에게 너무 익숙한 일본식 축약어를 되새겨보고 될 수 있음 우리말로 순화해서 사용했으면 좋겠습니다. 여기에 나열한 단어는 일부에 불과할 겁니다. 이들을 우리말로 순화하여 보급하는 일은 언론사들을 포함하여 개개인 모두가 꾸준히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사료됩니다.

 

[참고문헌 및 사진]

중앙일보 [분수대], 2011년 7월 6일자 
네이트 용어사전 /terms.nate.com/dicsearch/view.html?i=1021483
경향닷컴 /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010191158491&code=970207
네이버영어사전 /endic.naver.com/enkrEntry.nhn?
네이버일어사전 /jpdic.naver.com/entry_jpkr.nhn?entryId=8800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stdweb2.korean.go.kr/search/List_dic.jsp
독립기념관 /www.i815.or.kr/html/kr/#total
서대문형무소역사관 / www.sscmc.or.kr/culture2
http://cafe.naver.com/nextrealm.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22166&

 

온한글 블로그기자단 3기 배윤정

 

 

(ㅎㅅㅎ) | 2011.09.28 08:1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속어 간지,간지나다의 어원을 일본어로 보면 感情(かんじょう)가 아니라 느낌이란 뜻의 感じ(kanji,kanzi)입니다. 感情은 발음이 ganjyo:로 다릅니다.

글 제목이 일본식 축약어에 대한 비판인데, 예로 든 것중에 한국어에 들어와 우리말에서 어느 정도 지위를 얻은 것은 별로 없다는 생각입니다. 편의점을 일본어에서 줄여 コンビニー라 하는 것은 일본에 살고 있는 한국사람들이 영향받아서 쓰는 정도이고, 한국에서는 확고하게 "편의점"이라 하죠. 데지카메란 말도 한국에서 쓰는지 의문입니다. 축약어란 점에서 같은 "디카"는 널리 쓰이지만. 비루,바이토,파와하라도 그냥 한국말에서 쓰이지 않는 일본말입니다. (한국에서는 빌딩,아르바이트→알바라고 쓰니까요. 그냥 외래어 발음의 문제입니다)

제목이 <너무도 익숙한 일본식 축약어>이라면 우리말에 들어와 자주 쓰이는 일본식 축약어를 비판하는 것이
적절하겠는데, 거기에 해당하는 말로는 에어컨,로리콘,리스트라 정도인 거 같습니다. 리스트라는 정리해고,또는 구조조정이라는 한자말이 자리잡힌 것 같고, 에어컨이나 로리콘은 원어가 Air Conditoner,Lolita Complex라고 생각했을 때, 줄여서
쓰는 게 오히려 자연?스러워보이는군요. 전국교직원조합, 한국기독교총연맹.. 이런 원어를 그대로 쓸 수도 있겠지만, 그 말의 원어가 뭔지 익숙하다면, 전교조,한기총 이런 식으로 줄여 쓰는게 훨씬 경제적이죠. 말줄이는 건 어느 언어나 마찬가지인데, 일본에서 줄였다고
문제시할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결론부터 말해서 이 글의 방향성에는 좀 공감하기 어렵습니다.
광복절과 관련된 포스팅이어서 그런 거 같은데,
예로 든 축약어들은 식민지배로 강제로 주입된 말이 아니라, 한국독립이후에 문화교류,또는 문화수입으로 들어온 말이기 때문입니다. 문화교류를 하면서 언어적으로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지요? 문물은 들여오면서도 그걸 가리키는 말은 새로 생기거나 만든 경우는 "노래방"처럼 그리 많지 않습니다.

언어적으로 일본의 영향을 받는 게 탐탁치 않다면
그냥 일본과 단교하고 일체의 인적,물적,문화적 교류를 끊으면 됩니다. 그게 제일 빠른 길이죠.
BlogIcon 저녁별 | 2011.09.28 19:56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본 포스트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은 '일본식 축약어를 사용하는 것 보단 같은 뜻의 단어가 있다면, 우리말로 썼음 좋겠다'는 의도로 작성인데요, 어쨌건 예시에 나온 단어 및 축약어가 어떤 뜻인걸 많은 사람들이 이해하고 있음은, 그 단어가 우리 생활에 사용되고 있다는 방증 아니올런지요? 하지만 언급하신대로, 제목에 합당한 예시가 충분치 않았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글의 방향성에 대해 오해가 있으신듯한데요, 저는 '단교'까지 하면서 일본 축약어를 쓰지 말자고 주장을 펴진 았았습니다. 그 부분에 있어서는 좀 비약이 심하신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무튼,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바로잡을 부분이 있으면 그에 대한 좋은 의견 부탁드리겠습니다.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2011. 8. 3. 09:08

부피나 길이, 넓이 등을 나타내는 각종 단위가 참 헛갈릴 때가 잦습니다. 저녁거리를 준비하려고 가까운 마트를 이용해도 그렇습니다. 고등어 한 손, 김 한 톳…. 물론, 이 정도 단위야 잘 아시겠지만요.

요즘은 미터(m) 및 킬로그램(kg)을 기본으로 한 십진법의 국제적인 도량형단위계인 ‘미터법 [metric system]’을 전용으로 쓰도록 정해져서, 1967년에는 미터법을 국법으로 채용한 나라가 70개국을 넘어섰습니다. 학술적인 제반 단위는 거의 전부가 미터법을 토대로 하여 짜였고요.

한국도 계량법 제11조에 의해 1963년 5월 31일부터 거래 ·증명(證明)에 미터법 외에는 쓰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1963년 12월 31일을 유예기한으로 하여 미터법의 완전 실시(건물 ·토지 제외) 하도록 하고, 1983년 1월 1일 시행령 부칙 제2조에 의해 건물 ·토지까지도 미터법을 사용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제곱미터보단 ‘평’이라고 쓰는 것이 더 쉽게 이해되죠. 돌잔치 등을 위해 준비해가는 금반지의 부피도 ‘돈’이 더 익숙하고요. 이에 정부는 정확한 수량 측정을 위해 2007년 7월 1일부터 비(非)법정 도량형을 쓰는 행위에 대해 단속, '평'과 '돈' 대신 제곱미터(㎡)와 그램(g)을 사용하도록 하고, 위반할 때에 과태료를 부과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예로부터 써왔던 각종 단위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알고 보면 꽤 복잡하고 다양합니다. 그리고 요즘까지 쓰이는 단위도 꽤 있고요.


▣ 길이 & 거리

ㆍ푼 - 1/10 촌
ㆍ치 - 촌 = 1/10척
ㆍ척 - 33.3cm
ㆍ장 - 지팡이 길이 3자 또는 6자
ㆍ마 - 1 yard
ㆍ필 - 명주 40 자
ㆍ자 - 10 치 = 30.3cm
ㆍ푼 - 0.1치
ㆍ리 - 1,296 자 = 372.38 미터
ㆍ마장 - 주로 5 리나 10 리가 못 되는 몇 리의 거리를 일컫는 단위


▣ 면적

ㆍ평 - 사방 6자평 방 = 3.306m²
ㆍ반보 - 300평 = 0.1정보
ㆍ마지기 - 한 말의 씨앗을 심을 정도의 넓이(200-300평의 넓이, 밭만을 가리킬 때는 100평)
ㆍ되지기 - 논밭 한 마지기의 10분의 1
ㆍ갈이 - 소 한 짝으로 하루 낮 동안에 갈 수 있는 논밭의 넓이


▣ 무게

ㆍ리 - 1/10 푼
ㆍ푼(分) - 1/10돈
ㆍ돈 - 1/10량
ㆍ량 - 1/16근
ㆍ근 - 600g
ㆍ관 - 3.75kg
ㆍ대푼쭝 - 한 푼의 무게
ㆍ섬 - 한 말의 열 갑 절
ㆍ되 - 곡식이나 액체 따위의 분량을 헤아리는 단위


▣ 물건의 개수를 세는 단위

ㆍ거리 - 오이나 가지 50개를 통틀어 이르는 말
ㆍ제 - 탕약 스무 첩, 또는 그만한 분량으로 지은 환약이나 고약의 양
ㆍ접 - 마늘 같은 과일이나 채소의 100개
ㆍ갓 - 말린 식료품의 열 모숨을 한 줄로 엮은 단위. 고사리 한 갓, 굴비 두 갓
ㆍ담불 - 벼 100섬
ㆍ두름 - 조기 청어 따위를 짚으로 한 줄에 열 마리씩 두 줄로 엮은 것 또는 고사리 등 산나물을 열 모숨 정도로 엮은 것
ㆍ톳 - 김 100장 묶음이나 40장 묶음
ㆍ쾌 - 북어 20마리나 엽전 열 낭
ㆍ축 - 말린 오징어 20마리
ㆍ켤레 - 신, 버선, 방망이 등의 두 짝을 한 벌로 세는 단위
ㆍ손 - 조기나 고등어 따위는 2마리, 배추는 2통, 미나리, 파 등은 한 줌씩을 이름
ㆍ태 - 나무꼬챙이에 꿴 말린 명태 20 마리
ㆍ갓 - 말린 식료품의 열 모숨을 한 줄로 엮은 단위
ㆍ모 - 두부와 묵 따위의 덩이를 세는 단위
ㆍ송이 - 꽃이나 눈, 열매 따위가 따로 된 한 덩이
ㆍ알 - 둥근 물건을 세는 단위
ㆍ자루 - 기름한 물건을 세는 단위
ㆍ타래 - 실이나 노끈 따위를 사리어 묶음으로 만들어 세는 단위
ㆍ연 - 종이 전지 500장
ㆍ통 - 광목 60 자


▣ 부피

ㆍ홉 - 1/10 되. 한 홉은 한 되의 10분의 1로 약 180ml에 해당한다.
ㆍ되 - 한 되는 한 말의 10분의 1, 한 홉의 열 배로 약 1.8리터에 해당한다.
ㆍ섬- 곡식, 가루, 액체 따위의 부피를 잴 때 쓴다. 한 섬은 한 말의 열 배로 약 180리터에 해당한다.
ㆍ덩저리 : 뭉쳐서 쌓은 물건의 부피.
ㆍ줌 : 주먹으로 쥘 만한 분량. 한 뭇의 10분의 1 되는 땅.
ㆍ춤 : 가늘고 긴 물건의 한 손으로 쥘 만한 분량이나 세는 단위.
ㆍ움큼 : 손으로 한 줌 움켜 쥔 만큼의 분량. <작은말> 옴큼
ㆍ술 : 숟가락으로 떠서 헤아릴만한 분량.
ㆍ말: 곡식이나 액체 따위의 용량의 단위, 소두=5 되, 대두=10 되


▣ 기타

ㆍ쌈 - 바늘 24개, 금 100냥 쭝. 바늘 한 쌈, 광목 한 쌈.
ㆍ죽 - 버선이나 그릇 등의 열 벌을 한 단위로 말하는 것. 버선 두 죽, 접시 한 죽.
ㆍ땀 - 바느질에서 바늘로 한 번 뜬 눈.
ㆍ벌 - 옷이나 그릇의 짝을 이룬 단위
ㆍ채 - 집, 이부자리를 세는 단위
ㆍ달 - 30일을 한 단위로 세는 단위
ㆍ땀 - 바느질 할 때 바늘을 한번 뜬 그 눈

세상이 변해서, 위에 나열한 단위 중 사용하지 않는 것이 더 많습니다. 그나마 활용되는 단위도 휴대폰이나 인터넷에서 제공하는 단위 변환기 등을 통해서 환산할 수 있기 때문에, 모두 외워야 하는 수고로움을 덜어주긴 합니다.

날씨도 더운데 단위에 대한 부분은 서늘한 얘기로 마무리할까 합니다. 귀신을 세는 단위는 무엇일까요? 바로 '위'입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도 '위'라는 단어를 ‘신주, 또는 위패로 모신 신을 세는 단위’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전통에서는 조상신이나 귀신을 높여 부르기 위해 신주나 귀신을 헤아리는 단위로 '위'를 사용했습니다. 더불어, 무덤을 헤아리는 단위는 ‘장’을 씁니다.

 

▣ 사진 및 자료출처

미터법 [metric system ] | 네이버 백과사전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stdweb2.korean.go.kr/ 
네이버지식사전 /terms.naver.com
네이버국어사전 / krdic.naver.com
모토로라멤버스 /cafe.naver.com/smarttester.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513&


온한글 블로그기자단 3기 배윤정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2011. 8. 2. 10:24
2002년 한일월드컵 4강을 바탕으로 계속된 발전을 해온 한국축구! 박지성선수를 필두로 많은 선수들이 유럽에서 멋진 활약을 펼치고 있는데요. 한국선수들의 해외축구팀 진출이 많아지면서, 한국어서비스를 제공하는 해외축구클럽 공식홈페이지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오늘은 한국어서비스를 제공하는 해외축구클럽 팀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스날 Arsenal
아스날코리아(한국어공식홈페이지)
http://kr.arsenal.com/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명문구단 아스날의 한국어 공식사이트 '아스날코리아'입니다. 아스날FC의 공식 기사들을 한국어로 제공하고, 아스날 선수단 정보나 경기일정, 클럽 역사 등 아스날에 관련된 모든 것들을 한국어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아스날플레이어(아스날FC의 유료 비디오서비스)에서 제공하는 경기리뷰 유료영상들을 한국팬들을 위해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스날닷컴(arsenal.com) 상단에 링크되어있는 아스날코리아


아스날코리아는 별도로 네이버 SNS서비스인 미투데이( http://me2day.net/arsenalkorea ) 계정도 존재하는데요. 이곳에서는 실시간으로 아스날 관련 경기 정보를 전해준다거나, 팬들이 쉽게 만나볼 수 없는 고화질 사진들이 업로드되고 있습니다.

아스날코리아가 흥미로운 점은, 맨유·선더랜드와는 다르게 팀내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선수가 없음에도 한국팬들을 위한 한국어서비스를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 Manchester United
한국어공식홈페이지
http://www.manutd.kr/


어느덧 한국축구의 기둥이 된 박지성선수가 활약중인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한국어 서비스입니다. 맨유공식홈페이지의 기사들을 한국어로 읽어볼 수 있습니다. 특히 한국선수인 박지성선수가 활약하고 있는 만큼, 박지성선수의 사진이나 동영상이 전면에 많이 게재된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한국팬들을 위한 이벤트들도 간간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선더랜드 Sunderland
http://www.safc.com/ 


K-리그 전남드래곤즈의 스트라이커 지동원을 영입한 선더랜드가 부쩍 한국팬들과 언론을 위한 배려를 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어 국내축구팬들을 훈훈하게 하고 있습니다.

최근 지동원선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선덜랜드로 이적을 하였는데요. 이적직후 선덜랜드 구단 홈페이지 인터뷰 기사를 게재하면서, 한국어로 번역된 한국어판 기사도 함께 게재하면서 한국팬들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기사 번역이 다소 기계적인 투로 번역이 되기는 하였지만, 한국팬들을 위한 작은 노력을 했다는 것 자체가 매우 흥미로운 일입니다.

■ 관련기사 : http://www.safc.com/news/20110719/interview-with-ji-dong-won_2256213_2395503




※번외
AFC 아시아축구연맹
http://www.the-afc.com/ko/index.php


AFC 아시아축구연맹 공식홈페이지도 한국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AFC 아시아축구연맹 홈페이지에서는 전반적인 아시아 축구 소식들은 물론이고 아시아 각 국가의 클럽들 소식, 월드컵에 참가하는 아시아 대표팀 소식, 아시아 최고의 클럽을 가리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 등의 정보에 대해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UEFA 유럽축구연맹
http://kr.uefa.com/


유럽축구연맹 UEFA도 한국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국내 유럽축구의 인기를 반영한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UEFA 한국어사이트에서는 UEFA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유로대회 등의 정보를 소개하고 있고, 유럽 각국 리그나 대표팀 소식에 대해서도 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어서비스를 제공하는 해외축구클럽팀들과, 한국어홈페이지를 운영하는 축구관련 공식홈페이지들을 모아보았습니다.

조금 다른 이야기를 덧붙여보겠습니다.
축구를 넘어서 한국을 알리고, 한국어를 알리는 이들이 바로 해외에서 활약하는 한국선수들이 아닐까요. 지난 주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볼튼에서 활약중인 이청용선수가 프리시즌 도중 큰 다리 부상을 입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아무쪼록 이청용선수가 부상을 잘 극복해서 멋지게 그라운드로 돌아오기를 바라봅니다.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이세진

ⓒ온한글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2011. 8. 1. 16:32


작년 2010년도 세계 디자인 수도를 치른 우리나라 서울은 다음 WDC의 현판을 북유럽의 디자인 최강국, 핀란드 헬싱키에게 넘겨주었습니다. 이로써 2012년 세계 디자인 수도로 선정된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는 2008년 이탈리아 토리오와 2010년 우리나라 서울에 이어 세번째로 2012년의 세계 디자인 수도가 되었습니다.

 


출처: http://www.wdc2012helsinki.fi 


세계 디자인 수도(WDC: World Design Capital) 선정은 디자인이 사회적으로 영향력있는 도구이자 문화, 경제 발전에 기여한다는 점을 알리고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한다고 동의하는 산업디자인 전문가들의 모임인 IGSID(International Council of Societies of Industrial Design)에서 주관하고 있습니다.

 

출처: http://www.kokoromoi.com 


2012년 세계 디자인 수도 선정을 두고 총 27개국 46개 도시가 경합을 벌여 핀란드 헬싱키와 네덜란드 아이트호벤이 최종후보로 마지막까지 각축을 벌인 끝에 헬싱키로 선정이 되었다고 합니다. 얼마 전 평창의 오래 숙원을 이루어낸 우리나라도 선정 소식을 들었을 당시 감동적이었듯이 헬싱키도 세계 디자인 수도가 가져올 국가적인 이익을 생각하면 설레이는 일이 아닐 수 없을 것입니다.

 


출처: 연합뉴스


서울은 디자인 수도의 성과로 도시경쟁력이 2006년 27위에서 2010년 세계 9위로 올라섰고 관광객도 2007년 640만 명에서 지난해 780만 명으로 증가했으며 뉴욕타임즈 등이 선정한 '가고 싶은 도시'로 꼽히기도 했답니다. 서울의 도시브랜드 자산 가치도 눈에 띌 정도로 뛰었다고 하니 앞으로 성장하게 될 핀라드 헬싱키도 기대가 됩니다.

 



출처: http://www.kokoromoi.com   


핀란드는 북유럽 디자인을 주도하고 공예의 뿌리가 깊으며 디자인이 헬싱키 인들이 삶에 이미 뿌리내려져 있기도 합니다. 앞으로 더욱 성장 가능성이 있는 디자인 주도형 도시로서 그 역사와 미래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IGSID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합니다. 또한 2012년은 공교롭게도 헬싱키가 핀란드의 수도가 된지 20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여 남다른 이벤트와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라고 하네요.

 


 



출처: http://www.kokoromoi.com 


헬싱키 시는 '디자인을 생활 속으로'라는 컨셉으로 일상 생활 속에 디자인을 접목시키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는데요 헬싱키는 일하고, 살고, 여행하기에 좋은 곳이며 재능있는 개인들이 국제적을 활동하거나 핀란드 내에서 활동하기에 좋은 분위기가 조성되어 디자인과 같은 창조적인 일을 하기 위한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는 곳입니다. 헬싱키의 디자인 산업은 이미 국제적인 디자인 단체 및 유명 인사들과 함께 해왔으며 세계적인 수준을 이루어 내었고 매우 모던하고 기능성을 강조하지요. 이렇게 세련된 핀란드식 디자인은 수십년간 국제적인 명성과 한결 같은 인기를 누려왔습니다.

 

매년 열리는 헬싱키 디자인 위크(Helsinki Design Week)와 같은 유명한 행사, 헬싱키 아트디자인 대학 등의 뛰어난 교육기관, 이미 잘 알려진 글로벌 브랜드 노키아(Nokia), 마리메코(Marimekko)와 엘리넨 사리넨(Eliel Saarinen)과 알바 알토(Alvar Aalto)와 같은 대표적인 디자이너와 건축가가 헬싱키 디자인을 증명하여 줍니다.

 

 


 

세계 디자인 수도(WDC)는 48개국 165개 회원단체를 보유한 국제산업디자인단체협의회가 사회, 문화적 발전을 이루려는 도시 중 2년마다 국제경쟁을 통해 부여하는 지위입니다. 선도적인 디자인 도시라는 국제적 공인을 받는 만큼 디자인 선진국과의 네트워크 형성, 국제도시 이미지 구축 등의 효과를 발생시키게 됩니다. 독특한 핀란드 디자인을 체험해보러 내년에는 헬싱키로 디자인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WORLD DESIGN CAPITAL

HELSIINKI

2012

 

참고:

동아일보 http://news.donga.com/3/all/20101209/33167194/1

http://www.kokoromoi.com

http://www.wdc2012helsinki.fi

 


ⓒ 온한글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2011. 7. 26. 09:33

아이들이 많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특정 성씨를 붙이지 않고 그냥 “민준아~”라고 불러본다면, 아마도 “네.”라고 몇 명의 아이들은 대답할 것 같습니다.
 
‘민준’이란 이름은 2004년 이후 5년째 출생한 남아에게 붙여준 이름 중 1위의 자리를 지켜왔다고 하네요. 대법원이 2009년 한 해 동안 출생한 신생아들의 이름을 조사한 결과, 남자는 작년에 이어 ‘민준(2,641명)이 여자는 서연(3,270명)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두 이름은 2004년부터 5년째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셈이에요. 그 뒤를 이어 남자아이 이름으로는 ‘지훈, 현우, 준서, 우진’이 가장 많았으며, 여자아이는 ‘민서, 지민, 서현, 서윤’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답니다.


자료가 확보되지 않아서 2011년 현재의 동향까지 살펴볼 순 없지만, 요즘도 ‘민준’이나 ‘서연’이 같은 이름이 여전히 인기 있는 건 사실인가 봅니다. 제 주변엔 딸아이를 낳은 지인들이 많아서 그런지 은서, 민서, 연서 같은 ‘-서’ 돌림의 아기들이 유난히도 많아요. 때론 누구의 딸 ‘은서’를 말하는 것인지 헛갈릴 때도 있으니까요. 

사람들이 선호하는 이름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지난 1998년부터 2003년 사이 출생한 여아 이름으로는 ‘유진’이 줄곧 1위를 해왔지만, 2004년부터는 서연에게 그 자리를 내줬고요. ‘유진’은 2008년엔 12위(1,907명)까지 내려올 만큼 그 인기가 다소 시들해졌습니다.

남자아이는 1998년 1위를 차지한 ‘동현’도 2003년까지 줄곧 1,2위를 다투다 2004년부터 점점 하락해 2008년에는 9위 도현(1,572명)에 이어 10위를 차지했어요. 출생신고 된 남, 여 이름의 경향은 인기 드라마 속 배우의 이름을 따라 하기도 하지만, 부르기 편하고 중성적이며, 때론 글로벌 시대에 걸맞게 외국인이 부르기에 쉬운 이름도 많아진 듯합니다.

영화나 드라마의 영향으로 아이 이름을 짓는 일은 비단 우리나라에만 속한 경향이 아닌가 봅니다. 할리우드 영화 '트와일라잇(Twilight)'시리즈가 미국의 인기 이름 순위를 바꿔 놓아 화제를 모았다는 외신 보도가 있었거든요.

미국 연예지 '유에스매거진(Us magazine)'은 '2009 신생아 이름 통계 조사 결과 남자 아기는 '제이콥(Jacob)', 여아는 '이사벨라(벨라, Isabella)가 1위에 선정됐다"라며 "'트와일라잇'과 '뉴문' 열풍이 인기 이름 순위를 바꿔놨다"라고 전했습니다.

미국 '사회보장국(Social Security Administration)'이 매년 실시하는 이 조사는 당대의 문화를 빠르게 반영하는 것을 유명하다네요. 특히 이번에 발표된 2009 신생아 이름 순위에는  선풍적인 인기를 끈 '트와일라잇' 시리즈 주인공 이름이 남녀 1위를 싹쓸이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남자 이름 1위인 '제이콥'은 로버트 테일러의 극 중 이름으로, 미국에선 11년째 가장 인기 있는 남자 이름이기도 하답니다. 여주인공인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극중 이름인 '이사벨라'는 지난해 1위였던 '엠마(Emma)'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다시 국내 쪽으로 돌아와서, ‘민준’이나 ‘서연’이의 부모 세대엔 어떤 이름이 많았을까요? 1975년을 기준으로 남자는 1위 성호부터 시작하여 성훈, 성진, 정호, 상훈 등으로 이어집니다. 여자는 미영, 은정, 은주, 은영, 현주의 순이고요. 제 친구들과 친한 언니 혹은 동생의 이름이 모두 여기에 있네요.

더욱 거슬러 이들의 부모 세대엔 어땠을까요? 1948-68년 사이 태어난 사람의 이름을 보면, 남자 이름 중 1-4위를 오가며 큰 인기를 누렸던 영수, 영호, 영식, 영철 등 ‘영’자 돌림은 이후 점차 사라져 2000년대 들어서는 50위 안에도 들지 못했답니다. 여자 이름의 순자, 영자, 정자 등 자(子 )자 돌림과 정숙, 영숙, 명숙, 경숙, 현숙 등 숙(淑)자 돌림도 78년 이후 단 한 차례도 10위권 안에 들지 못했고요.

물론, 이름이란 것이 사람에게 한 번 주어지면 바꾸는 일이 쉬운 건 아니죠. 요즘은 개명이 예전보다 절차나 기간이 쉬워지긴 했지만 말이에요.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 이름은 때론 콤플렉스로 작용하고, 나중에 2세를 낳으면 예쁘고 좋은 이름을 지어주리라 다짐하는 친구들도 꽤 있었어요.

부모의 이름에서 한 글자씩 떼서 아이에게 붙여주는 이들도 있습니다. 자신들의 2세에게 부모의 이름 중 한 글자를 물려주는 셈이죠. 그리고 작명소 등에서 아이의 사주팔자에 맞춰 좋은 이름을 짓기도 합니다. 이름에 유행이 있다지만, 모두가 그렇지 않다는 얘기죠.

아무튼, 이름은 소중합니다. 너무 흔한 이름이라서 아이가 나중에 학교나 어떤 기관에 속할 때, 똑같은 성과 이름을 가진 이가 다수가 된다면 구분을 위해 이름 뒤에 ‘A, B, C’나 ‘1, 2, 3’ 같은 꼬리표가 붙더라도 말입니다.

지금 이글을 보시면서 “나중에 아이를 낳으면 어떤 이름을 짓고 싶다”는 생각을 하실 수 있으리라 짐작해봅니다. 저도 위의 통계 자료들을 보면서 어떤 이름은 마음에 들기도 했거든요.  



▣ 사진 및 자료출처 
매일경제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0&no=584856
스포츠서울닷컴 / press.sportsseoul.com 
우리아이닷컴 / urii.com



온한글 블로그기자단 3기 배윤정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2011. 7. 22. 09:24


긴긴 한 달 여 간의 장마가 끝나고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제 여름방학도 시작되었고, 아이들, 가족과 함께 즐겁고 알찬 방학을 보내고 싶기 마련인데요.
가족들과 함께 한글의 아름다움도 만끽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좋은 공원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에는 문화예술길이라는 도로공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계원예술대학에서부터 백운호수에 이르는 약 1km 길이의 도로공원인데요, 이곳은 의왕시에서 지정한 도시경관 '의왕8경중' 하나로 선정된 곳이기도 합니다.

바로 이곳에는 한글을 주제로 한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는 한글특화 공원이 조성되어 있는데요, 바로 '갈미 한글공원'입니다.



'갈미 한글공원'은 지역성을 알리는 ‘갈미(내손동의 옛 지명)’한글학자 이희승 박사의 출생지인 의왕을 널리 알리고 지구 상에서 가장 진화한 최고의 문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한글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특화하기 위해, 한글특화공원을 지향하는 의미의 ‘한글’을 따서 공원명칭을 결정하게 됐었다고 합니다.




'갈미 한글공원' 내에는 한국 고유의 전통 문양과 한글을 접목한 한글의 과학적 구조와 미적 감각이 잘 어우러진 멋진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는데요, 의왕시를 찾는 관광객 및 지역주민에게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공간이 되고 있습니다.



그럼 설치된 작품들 중 몇 가지를 소개해 드릴게요.



'어울림'은 한글문자 자체의 조형미를 조각의 조형적 언어로 해석하고 부드러운 형태로 변형시켜 벤치기능을 할 수 있는 조각으로 디자인한 작품으로서, 우리 글의 소중함과 자랑스러움을 느낄 수 있도록 표현하였습니다.

<어울림, 곽태일, 2009>



'나랏말씀'은 한글의 자음 14자를 가지고, 모음의 기본인 •(하늘), ㅡ(땅), ㅣ(사람)을 형상화하였습니다.

<나랏말씀, 심경보, 2009>



'조화의 원리'는 한글 제자원리의 우수성을 현대적으 이미지의 시각적 조형언어로 상징화한 작품입니다.

<조화의 원리, 윤미숙, 2009>


그 밖에도 다양하고 멋진 작품이 많이 있습니다.
<한글의 조형미, 2009>

<하늘. 땅. 사람, 이소미, 2009>


한글은 인류가 사용하는 문자 가운데 창제자와 창제년도, 창제목적까지 분명하게 밝혀진 유일무이한 언어입니다. 물론 이런 우수성을 인정받아 유네스코의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될 수 있었겠죠? 초록빛 자연과 멋지게 어우러져 있는 작품을 통해 한글이 이렇게 아름답게 형상화될 수 있다는 것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주말 가족과 함께 '갈미 한글공원'으로 나들이 어떠신가요?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김영선

ⓒ온한글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2011. 7. 18. 09:27

아시아를 넘어 유럽까지, 대중문화의 ‘한류’ 바람이 매우 뜨겁습니다. 처음엔 긴가민가했지만, 연일 뉴스를 통해 보도되는 장면들을 보면서 그 대단한 열기가 사실이었음을 새삼 실감하고 있습니다. 대중문화의 성공에 힘입어, 한국어에 관심을 두는 외국인들도 예전에 비해 많아졌다고 합니다.

더불어, 한국 음식 또한 한류 바람을 타고 있다고 하네요. 한식의 세계화는 이미 중요한 정부 프로젝트로 자리매김 되었고, 사회 각층에서 다각적인 지지를 얻고 있습니다. 우려되는 점이 있다면, 우리나라 음식이 여타 외국 음식들에 비해 다소 자극적인 맛이 특징이란 거죠.

지금까지는 세계화의 가능성을 점쳐보는 시험대가 미국과 일본이 대부분이었고요. 그런데 그 가능성을 대중할 수 없는 유럽에서도 맛의 현지화를 거부한 다수의 한국 음식점들이 성황 중에 있다고 합니다. 오히려 현지인의 입맛에 맞춘 음식의 간 보다, 한국적인 맛으로 만들어 달라고 주문한다니 걱정도 기우였네요.       

건강을 생각하는 ‘웰빙’은 비단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강력한 트랜드로 자리 잡고 있어요. 채식 위주의 담백한 ‘사찰 음식’에 대한 관심도 커져서 ‘음식 한류’의 대열에 한 자리를 차지하는 중입니다. 

이번에는 한국적인 면을 부각해 외국 현지에서 성공한 외식 업체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물론, 각종 언론을 통해 성공 스토리가 주목받은 이들 말고도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임을 묵묵히 알리고 있는 한국 음식점들은 많이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음식의 한류화를 이끄는 그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싶습니다.


라트리아에 위치한 한국 식당 ‘설악산’

[그림설명] 설악산 식당의 메뉴판. 돼지갈비, 주물럭, 돼지불고기, 소불고기 등의 한국음식이 현지어로 씌어있다.


발트 3국 한가운데 위치한 라트비아의 수도 리가 구시가지 한구석 작은 골목길에 있는 라트비아 유일의 한국식당 '설악산'. 2000년에 문을 연 이후로 수많은 식당이 문을 여닫은 기간을 견뎌내고 올해 개점 10주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곳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손님들의 눈을 사로잡는 한국풍 내부 장식이랍니다. 식당 전체에는 훈민정음 글귀가 담긴 벽지로 장식되어 있고, 다양한 색의 한지로 만든 등과 초가집 분위기의 주방, 그리고 한복을 입고 고개 숙여 인사하는 현지 종업원들을 보고 나면 다름 아닌 한국에 찾아온 느낌마저 들게 한답니다.

유럽 대부분 한국식당이 현지 거주하는 한국인들의 방문에 크게 의존하고 있지만, 라트비아에 사는 한국교민 자체가 없는 관계로 이 식당은 처음부터 철저하게 현지인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고 하네요.

유럽에 세워진 다른 한국 식당들이 현지인의 입맛에 맞추느라 자칫 밍밍하기 쉬운데, 한국인의 입맛에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매콤한 맛이 특징인 이곳은, 우연히라도 이 식당을 방문한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한국 음식 자체로 성공을 거둔 좋은 예라고 입을 모으곤 한다는군요.

하지만 맵고 강한 맛은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데 장애가 되었답니다. 그래서 최일영 사장은 현지인 부인과 고민 끝에 매운맛의 강도를 현지인들이 부담 없는 수준으로 낮추었고, 그 결과 육식을 좋아하는 라트비아인 취향에 맞는 불고기와 눈으로부터 먹기 시작하는 비빔밥을 중심으로 인기몰이에 나섰다고 합니다.

시간이 지나며 한국의 맛에 중독되다시피 한 단골손님들이 점차 늘어났고, 현재는 개업 당시와 거의 비슷한 수준의 매운맛으로 돌아간 상태라고 합니다. 한국에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현지인들도 김치찌개와 육개장, 불고기 등을 서슴없이 주문해서 먹을 정도로 인기가 좋다고 하네요. 게다가 김치만 별도로 사가는 사람도 생겼다고 전합니다.


‘우리 차 한류’의 씨앗 뿌린 올어바웃차

[그림설명 : 올어바웃차 박철민 대표]


라트비아의 ‘설악산’과 달리, 국내에서 내실을 다진 후 미국으로 건너가 한국적인 면을 부각해 성공한 케이스도 있습니다.

미국 중남부 오클라호마주 에드먼드 시내에 있는 카페 ‘올어바웃차(茶).’ 하동 녹차를 기본으로 한 각종 토종 야생차를 주메뉴로 한 우리 차 전문점 [올어바웃차]는 국내 토종 브랜드입니다. 이곳의 한 달 매출은 우리 돈으로 5000만~6000만원. 스타벅스 같은 커피전문점 13개가 나란히 위치한 시내 한복판에서 한국차로 소위 ‘대박’을 냈다는군요.

이들은 전통찻집과는 차별화한 스타일리시한 차와 커피를 내세우는데, 주 메뉴는 야생녹차를 블랜딩한 '월야미인', 가야산 야생뽕잎으로 만든 '상록그린', '미숫가루 라떼' 등 30여 가지의 '코리아스페셜'이랍니다.

실제 에드먼드 점에서는 ‘스위트포테이토 라테’가 아니라 ‘고구마(goguma)라테’로 표기해서 판매한다고 합니다. 유자레몬블렌드, 미숫가루라테 등 다른 메뉴 이름도 한국어 발음을 그대로 영어로 표기해 쓴답니다.

한국어 메뉴에 대해 올어바웃차의 박철민대표는 2009년, 한 재미교포가 보낸 e-메일을 계기로 미국에 진출하게 되었다고 전합니다. 그는 주저 없이 미국으로 갔고, 재미교포와 머리를 맞대며 어떻게 하면 시선을 끌까 고민했답니다. 그래서 내린 결론이 한국어 메뉴였으며, 이는 “동양적 신비감을 안겨주려는 전략”이 효과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합니다.



▣ 사진 및 자료 출처 :

한국식당이 일본식당을 먹여 살린 비결 - 오마이뉴스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299582
일간스포츠 / http://isplus.joinsmsn.com
중앙일보 / www.joongang.co.kr/ 5월 28일자 경제면
 


온한글 블로그기자단 3기 배윤정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2011. 7. 13. 09:36


빗방울이 창문을 계속 두드리는 오후, 마음을 따뜻하게 해줄 좋은 캘리그라피 책이 있어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려고 하는데요, 바로 박병철의 '자연스럽게'라는 책입니다.

이미지 출처 - 교보문고


지은이 박병철님은 광화문 교보문고 대형 손글씨 판의 주인공인 캘리그래퍼 입니다.
그럼 여기서 잠깐 캘리그래퍼 박병철님에 대한 소개를 해 드릴게요.

작가 박병철은 한국의 캘리그라피 1세대로 마음을 글씨에 담는다는 것을 모토로 한글의 아름다운 글꼴을 연구하는 대표적인 글씨 예술가입니다.
그의 글씨는 우리 시대와 교감, 소통하며 다양한 모습으로 그려지고 있습니다. 마음이 담긴 그의 작품은 2010년 중학교 국어교과서와 서울시 초등학교 디자인교과서에 실렸습니다. 각종 제품 B.I와 광고, 달력, 출판물의 표지를 장식한 글씨와 글, 그림을 쉽게 만날 수 있고요, 앞서 소개한 대로 교보문고 ‘광화문글판’ 글씨와 이마트‘ 시즌 타이틀’이 그의 손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2010 월드컵 축구 교보문고 광화문 래핑 글씨도 그의 작품입니다.
오늘도 ‘오로지’라는 작업실에서는 마음을 담은 글씨, 느낌이 살아 있는 오직, 단 하나의 한글 글씨 연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자연스럽게'라는 이 책은 사계절인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생명으로 나눈 주제를 통해 작가의 '마음이야기'를 캘리그라피로 전하고 있습니다. 각각의 주제 속 글마다 내용에 어울리는 서체를 디자인해 구성함으로써, 한글이 가진 아름다움과 무한한 변화의 가능성을 진지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화려하지 않게 다스려 쓴 글씨와 그림으로 이루어진 사랑, 청춘, 꿈과 희망, 행복, 즐거움 등에 대한 짧고 간결한 글들이 담겨 있습니다.

바쁜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전해주고, 여유를 느끼게 해주는 저자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감성이 오롯이 담겨 있는 좋은 책입니다.

이미지 출처 - 교보문고


소박하게 담겨 있는 일상의 이야기를 하나하나 귀 기울이며 들으면 마음이 따뜻해질 만한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긴긴 장마에 지치지 마시고 빗소리를 들으며 좋은 책 한 권 읽으보시는 건 어떠세요?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김영선

ⓒ온한글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2011. 7. 12. 10:02

인기리에 방영 중인 KBS 드라마 [로맨스 타운]의 첫 회에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극 중 강 사장과 신혼여행을 마친 트로피 사모님이 1번가에 등장합니다. 그녀는 자신을 신기하게 쳐다보는 동네 ‘식모’들을 향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 다음과 같이 혼잣말을 중얼거립니다.

“…(중략). 식모를 요즘엔 가정관리사라고 부르던데? 그래도 ‘식모’ 두 글자가 더 편하고 입에도 딱 붙는데 말이야…. 

재미있는 사실은, 이 드라마의 부제가 [식모들]이었다는 겁니다. 당연히, ‘식모’들이 주인공인 드라마이다 보니 자연스러운 제목일 수 있지요. 전도연과 이정재가 주연한 영화 ‘하녀’도 요즘은 거의 쓰지 않는 직업명인 ‘하녀’를 주인공으로 설정한 영화였잖아요(물론, 리메이크 영화이긴 하지만요).

이에 대해서, ‘가정관리사’협회에서 이러한 부제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고 하네요. 아무튼, 이 드라마를 ‘식모들’이라며 언론이나 기타 매체에서 부르지 않는 것을 보면, 그들의 의견이 수렴되지 않았을까 짐작해봅니다.

정확한 시기는 잘 모르겠지만, 흔히 ‘3D’로 분류되던 업종을 이르는 호칭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무엇이 있을까요?

저 어릴 적 기억으론 말입니다, 아파서 병원에 가면 하얀 모자를 쓴 ‘간호원’ 언니들이 “어디가 아파서 왔느냐”고 물었습니다. 물론 지금이랑 같은 상황이죠(복장에서 모자를 쓰지 않고 있으신 건 요즘과 다르겠네요!). 그때는 그녀들을 으레 “간호원 언니”라고 불렀어요. 

그런데 언제부턴가 간호원 언니들을 ‘간호사’라고 부르게 되었고, 이렇게 정책이 바뀌어 가는 과정에는 ‘간호사’라고 부르는 것이 그들에 대한 최대한의 존칭이었죠. 현재는 통상적인 호칭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선교사를 통해서 우리나라에 간호대학이 생기면서 이 땅에서 간호사들이 활동을 한 지 백 년이 넘었습니다. 처음 간호교육을 시작할 때는 ‘간호원’이 아닌 ‘간호사’라는 명칭을 불렸다고 하네요. 그러다가 일제 치하 의사 중심의 상하 수직관계였던 일본의 영향으로 ‘간호원’이란 이름으로 바뀌었고, 해방 후 1980년대 중반까지 사용되었습니다. 드디어 1987년 11년 28일, 의료법이 개정되면서 우리는 다시 ‘간호사’라는 본명을 되찾게 됩니다.

간호사 말고 또 어떤 직업명이 바뀌고 있을까요? 그리고 바뀌는 중 일까요? 주말마다 동네 목욕탕을 찾아가면, 남탕이고 여탕이고 ‘때밀이’들이 계십니다. ‘때밀이’가 어떤 일을 하시는지 다들 아시겠죠? 그러나 ‘때밀이’ 보단 ‘목욕관리사’라는 계명 호칭이 있으며, 그들로 이뤄진 협회도 엄연히 존재해요. 전문적으로 기술을 가르치는 학원도 성행하고 있고요.

1년에 몇 번 혹은 한 달에 몇 차례 방문하는 미용실은 어떨까요? 그곳에 근무하시는 분들을 예전엔 정확히 뭐라고 불렀는지 기억은 안 나지만…. 운영자인 ‘원장님’ 외에 다른 분들은 그냥 ‘언니’ 또는 ‘저기요’처럼 특정한 호칭 없이 필요에 의해서 그들을 청하지 않았나 싶네요. 그러나 요즘엔 ‘선생님’이라고 많이들 하죠. ‘디자이너 선생님’이라고 말입니다.      

핸드폰이나 집 전화에 A/S를 요청할 때, 고객센터에 전화를 거시죠? 보통 “상담원을 연결해 드리겠습니다.”라는 기계 멘트가 흘러나오겠지만, ‘상담사’라는 호칭을 쓰는 곳도 꽤 됩니다. ‘-원’과 ‘-사’의 차이가 여실히 느껴지네요.

누구나 고유의 이름과 명칭이 있습니다. 의료법이 변경되면서 ‘간호사’란 이름을 찾은 지 10년이 넘어 20년이 되어갑니다. ‘간호원’에서 ‘간호사’로의 변화는 간호사를 의사의 조수에서 하나의 독립된 전문직으로 바라본다는 커다란 의미가 있습니다.

다른 직업들은 어떨까요? 사람의 생명에 관계된 일을 하는 간호사뿐만 아니라, 앞서 언급된 여러 직업 대부분이 높은 수준의 기술을 요하는 직업군이에요. 서비스 직군이 많긴 하지만, 그들이 ‘손님’들 앞에 서기까지의 노력과 시간에 대해서 ‘손님’인 우리도 최대한 대우를 해주면 좋지 않을까 하는, 지극히 개인적인 소견을 피력해봅니다.  

마지막으로, 사족 하나 달겠습니다. [로맨스 타운]에서 가정관리사들을 비하한 ‘트로피 사모님’이 계셨죠? 그런데 ‘트로피 사모님’이란 대관절 누구더러 하는 걸까요? “용기 있는 남자만이 미인을 얻을 수 있다”는 말이 최근에는 “능력 있는 남자만이 미인을 얻을 수 있다”는 말로 뜻이 바뀌었다고 하네요.

이런 변화를 반영하는 신조어 중 하나가 ‘트로피와이프’로써, 1980년대 말 미국의 경제지 <포천>이 만들어낸 말이라고 합니다. 성공한 중장년 남성들이 부상으로 트로피를 받듯이 ‘아름다운 아내’를 얻는다는 뜻이 되겠습니다.   


사진 및 자료출처 : 

KBS / www.kbs.co.kr

네이버 블로그 http://blog.naver.com/batgirl1?Redirect=Log&logNo=40036938185

네이버 지식인 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11&dirId=11080102&docId=110790002&qb=6rCE7Zi47JuQ&enc=utf8&section=kin&rank=2&search_sort=0&spq=0&pid=gmc%2Bvv331xRssa0dfFCssv--240063&sid=ThF1hB9XEU4AAHPxhZ0

스포츠경향 & 경향닷컴
http://sports.khan.co.kr/news/sk_index.html?cat=view&art_id=201105091647063&sec_id=560101&pt=nv
   

온한글 블로그기자단 3기 배윤정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2011. 7. 7. 08:51

[사진=SM Town 페이스북] SM Town Live in Paris



K-pop을 중심으로 한 한류열풍이 대단합니다. 일본, 중국을 넘어 이젠 유럽에서도 K-pop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 인기는 지난 6월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SM Town LIVE in Paris> 공연으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아시아팬들뿐만 아니라 유럽팬들도 한국 아이돌들의 화려한 무대에 열광하고 있습니다.

7월 초 MBC에서는 공연실황을 방송을 통해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유럽의 K-pop 팬들이 한국가요를 '한국어'로 따라부르며 공연을 즐기는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사진=SM Town 페이스북] 폴란드의 동방신기 팬



외국가수 내한공연을 찾은 우리나라 관객들이 노래가사를 따라부르는 모습이나, 일본·중국에 진출한 우리나라 가수의 공연 모습은 심심치 않게 보아왔지만, 유럽 한복판에서 한국 가수들이 이렇게 큰 콘서트를 여는 모습은 다소 생소하게까지 느껴졌습니다. 파란 눈에 금발머리를 한 그들이 한국 가수의 공연에 열광하고, 한국어 가사를 목청 높여 따라부르는 모습에 한류에 대한 왠지 모를 자부심까지 생겨나더군요.


[사진=SM Town 페이스북] 화제가 되었던 레이디희희(슈퍼주니어 김희철)




'한류연풍' K-pop인기, 한글인기로 번질 수 있을까
<SM Town LIVE in Paris>은 'SM 엔터테인먼트'라는 거대기획사 소속 가수들을 중심으로 열린 콘서트이기는 했지만, 유럽에서의 한류열풍을 실감할 수 충분히 있었던 일대 사건이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세계적인 스타들의 인기만큼 압도적이거나 대다수의 유럽인이 한류에 열광하고 있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정식 활동을 활발하게 벌이지 않았음에도 상당히 많은 유럽인이 한국의 문화에 관심을 두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던 기회가 되었습니다. 한류의 무한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볼 수 있었던 것이죠.

유럽의 K-pop 팬들은 국내 팬들 만큼이나 열광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노래가사를 모두 따라부르는 것은 물론이고, 서투른 한국어 솜씨를 발휘하여 예쁜 플래카드를 만드는 정성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들은 '한국어'라는 언어에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니라, 'K-pop'이라는 한국문화에 애정을 갖기 시작한 것일 뿐인데 자연스럽게 한국어를 접하게 된 것입니다.


[사진=SM Town 페이스북] f(x)



실제로 최근 한국 가수들의 SNS(예 : 트위터)들을 살펴보면 외국어로 메시지를 보내는 팬들이 많은데, 스타와 조금 더 가까워지고 싶어하는 외국 팬들이 '구글 번역기' 등을 활용해 서투른 한국어 메시지들을 보내는 모습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들에게 한국어를 사용하라거나 배우라고 강요한 이는 아무도 없지만, K-pop이라는 존재가 그들의 '한국어' 관심도를 대폭 높여놓은 것입니다.



쉽지 않은 기회, 반드시 잡아야 한다
우리는 <SM Town LIVE in Paris>공연을 통해 K-pop에 대한 세계의 관심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설령 이것이 대다수가 아닌 일부의 관심이라고 할지라도 이는 상당히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적어도 그들만큼은 'Korea'라는 단어에 다시 한 번 눈과 귀를 집중시킬 정도로 한국에 대해 호감과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이니까요.


[사진=SM Town 페이스북] 파리의 K-pop 팬들



실제로 한국 드라마, 가요 등이 인기인 베트남, 태국 등지에서는 한국어 학습이 매우 인기가 높습니다. 대학교에 정식 전공으로 개설된 사례도 상당히 많을 정도입니다. 그러나 최근 언론보도에 의하면, 태국에서는 '한국어 교사' 인력이 많이 필요한데 반해 선생님 수가 현저히 부족해서 어쩔 수 없이 교육을 이어가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글과 한국어에 관심을 갖고 공부하겠다는 외국인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데, 선생님이 부족해서 이러한 흐름이 끊긴다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입니다. 이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때라고 보입니다.

국내에 체류하거나 여행하는 외국인들이 늘어나고, 한국 문화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외국인들의 한국어에 대한 관심은 앞으로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여집니다. 쉽지 않은 기회입니다. 문화의 힘은 의외로 강력합니다. 그 문화의 힘이 한국어의 세계적인 위상을 더욱 드높여줄 수 있습니다. 한류를 타고 한국어 바람이 불 날도 머지않아 보입니다.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이세진

ⓒ온한글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2011. 7. 6. 08:56
올 여름 첫 태풍인 '메아리'가 한 차례 지나가고, 주말에도 계속 장대비가 쏟아져 내렸습니다. '메아리'로 가구의 정전, 침수 피해와 사상을 입는 등 곳곳에 많은 피해가 있었지만 몇 년 전 어마어마했던 태풍 '매미' 때 보다 위력이 약해서 다행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태풍 이름 '메아리'가 북한에서 붙인 이름이란 것 아시나요? 그동안은 영어 이름으로 된 태풍 이름들이 많았는데 '메아리'와 '매미'모두 순수 우리말로 된 이름이었습니다. 

 


출처: 연합뉴스 

이렇게 태풍이 몰려올 때 마다 애칭처럼 이름을 붙이고 있는데요, 태풍이 이름을 가지기 시작한 것은 1953년부터입니다. 태풍은 동시에 같은 지역에 하나 이상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혼동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이름을 붙이기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제 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즈음 미공군과 해군에서 공식적으로 태풍의 이름을 붙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대게가 자신의 아내나 애인의 이름을 붙이기 시작하면서 태풍이 여자 이름을 갖게 되었는데요 하지만, 요 근래들어 여름철 태풍 이름 중에는 영어나 여자 이름을 거의 못 들어 본 것 같습니다.

1978년까지는 태풍이 조금이라도 약해지기를 바라는 뜻에서 여성의 이름을 붙였다고 하는데 성차별 논란 이후 남자와 여자 이름을 번갈아 사용하기 시작했었습니다. 태풍에 이름을 붙이기 전에는 발생한 연도의 뒤에 두자리와 발생한 태풍의 순번을 조합한 숫자로만 불렀었다고 합니다. 

출처: UNESCAP/WMO Typhoon Committee 

요즘의 태풍의 이름은 '메아리'와 '매미' 와 같이 순수 우리말로 된 것도 있고, 오히여 뜻도 모를 듯한 처음 들어보는 듯한 이름도 많은데요, 그 이유는 바로 2000년부터 서양에서 이름을 짓는 것이 아니라 아시아 14개국 각 지역에서 10개씩 제출한 이름을 번갈아 가면서 쓰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는 아시아 각 국가 국민들의 태풍에 대한 관심도 높이고 경계를 강화하기 위해 '아시아태풍위원회'에서 우리나라가 포함된 아시아의 14개 태풍위원회 회원국에서 10개씩 제출한 140개의 태풍 이름이 사용되게 된 것입니다. 


태풍 이름 순서는 제출한 국가들의 알파벳순이며, 총 140 태풍 이름은 한 개조당 28게씩, 모두 5개조로 묶어서 순서대로 사용되고, 순서가 끝나면 다시 1조 처음으로 돌아오게 되는 방식입니다. 140 중 우리나라 말로 된 이름은 20개나 됩니다. 


2009년에 불어닥쳤던 태풍 '고니'

우리나라가 제출한 태풍 이름은 개미, 나리, 장미, 수달, 노루, 제비, 너구리, 고니, 메기, 나비 10가지이며 순수 우리말로 된 동식물 이름입니다. 북한의 경우에는 기러기, 도라지, 갈매기, 매미, 메아리, 소나무, 버들, 봉선화, 민들래, 날개로 마찬가지로 10개의 순수 한글로 된 동식물 이름입니다. 

그리고 태풍의 피해가 컸던 이름은 다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다른 나라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던 '매미'는 '무지개'로. '봉선화'는 '노을', '수달'은 '미리내'로 ,'나비'는 '독수리'로 이름을 바꾸었다고 합니다. 



             출처:ZDNet Korea

기상청에서 올해부터 수퍼컴퓨터 3호와 천리안 위성을 통해 보다 정교한 일기 예측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합니다. 또한 서울시에서는 '서울안전지키미'라는 앱을 개발하여 7월 1일부터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고 합니다. 장마철 집중호우나 태풍은 물론 주변에서 일어난 대형 화재나 사고 등과 같은 재난 정보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폰용 어플리케이션이라고 합니다. 얼마나 큰 도움이 될지 아직 모르지만 빠르게 대처하고 예방을 할 수 방법이 있다면 피해를 최대한 줄이는 것이 좋겠죠. 부디 올해 여름은 강한 태풍이 없이 무사히 지나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2011.07.06 19:11 | PERMALINK | EDIT/DEL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BlogIcon 온한글 | 2011.07.07 08:52 신고 | PERMALINK | EDIT/DEL
안녕하세요. 지적 감사합니다.
태풍을 태품으로 적었군요.
다음부터 조심하도록 하겠습니다 ^^
BlogIcon 자격증무료자료받기 | 2012.07.06 23:19 | PERMALINK | EDIT/DEL
태풍이름글 잘 보았습니다.. 아래 자격증관련 정보도 있네요..

유망 직종 및 모든 자격증에 대한 자료를 무료로 제공 받을수 있습니다..

유망 자격증을 종류별로 무료 자료 신청가능하다고 하네요..

신청 해보세요 -> http://license119.com/newki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2011. 7. 4. 08:58

우리가 평소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말 중 고쳐야 할 표현이 꽤 많이 있는데요,
오늘은 뜻이 불분명하다는 표현으로 자주 사용하고 있는 '애매모호하다'라는 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지난 4월에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박은영 아나운서가 동료인 전현무 아나운서와의 스캔들에 대한 이야기를 공개했는데요, “당시 전현무가 열애설을 부추겼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습니다.
박은영은 “스캔들 기사를 보고 놀라서 전현무에게 전화했더니 전현무가 태평하게 잠을 자고 있었다”며 “자기가 다 알아서 하겠다고 하기에 믿었는데 나중에 해명기사를 보니 애매모호하게 해명해 놓았더라”며 당시의 황당했던 심정을 털어놓았습니다.
이에 전현무 아나운서는 "그래야 검색어 순위가 올라간다"고 능청을 떨며 "열애설이 났을 때 컴퓨터로 실시간 검색어 순위만 확인하면서 나는 왜 박은영 아나운서보다 순위가 낮은지 생각했다"고 말해 출연진을 폭소케 했습니다.


사진출처 - KBS 2TV ‘해피투게더3’ 방송 캡처


이렇듯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애매모호하다'라는 단어, '애매하다', '모호하다' 어떤 표현이 올바른 표현일까요?

국어사전을 살펴보면 애매모호하다라는 단어의 뜻은 '말이나 태도 따위가 희미하고 흐려 분명하지 아니함'이라고 표현되어 있습니다.

그림 출처 - 네이버 국어사전


그럼 '모호하다'와 '애매하다' 각각의 단어를 살펴볼까요?

▶'모호하다'는 '흐릿하거나 분명하지 않은 상태'를 나타내는 형용사입니다. 때에 따라서는 '이중성'이나 '중의성'의 개념을 대신할 수도 있으나,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닙니다. 흔히 우리가 일상의 언어생활에서 사용하는 '애매하다'라는 말은 대부분 '모호하다'로 바꾸어 써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 그 학생의 대답은 모호하기 짝이 없다.


▶'애매하다'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쓰고 있는 '애매하다'라는 말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요,
순우리말인 '애매하다'는 '아무 잘못이 없이 책망을 받아서 억울하다'는 뜻으로 쓰이는 말이고,
일본식 한자어로 된 '애매(曖昧)하다'는 위에 제시된 우리의 한자말인 '모호(模糊)하다'와 같은 뜻으로 쓰이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①을 사용하는 것은 아무 문제가 될 것이 없지만, ②는 '모호하다'라는 우리식 한자말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애매모호'라는 단어 역시 바람직한 말은 아닙니다.

예) 남원골 춘향이는 애매한 옥살이를 하였다. (o)
예) 경찰이 애매한 학생들만 붙잡아 갔다. (o)
예) 그 사람의 속셈이 무엇인지 참으로 애매하다. (X) → '모호하다'로 바꾸어 사용해주세요! 
예) 이번 시험 문제에는 애매한 것이 많았다. (X)  → '모호한 것이'로 바꾸어 사용해주세요!


이제 각 단어의 정확한 의미를 알게 되었으니, '애매모호하다'와 '애매하다'라는 표현은 '모호하다'는 우리식 한자말로 예쁘게 바꾸어 사용하면 좋겠죠?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김영선

ⓒ온한글

예전에... | 2011.07.04 14:38 | PERMALINK | EDIT/DEL | REPLY
기자인지 학자분인지..하는 분이 애매하다와 모호하다 모두 틀린 말이며, 애매모호하다로 써야한다고 설파한 적이 있었답니다.
아마도 그래서, 애매모호하단 식으로들 많이 ㅆ는 건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암튼, 좋은 내용 알게 됐네요!
역시, 조금만 생각해보면 답이 금방 나오는 한국어, 한글인데...
고맙~
BlogIcon 猫昴 | 2011.07.04 22:05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삐까번쩍이랑 같은 맥락이었네요. 애매 모호... 처음 알았어요.

일어 공부하면서 한국어랑 비슷한 말이 많다고 생각했지만,
한글 공부를 차근차근하고, 역사 공부를 하다보니
우리나라 말이 일어에 많이 오염(?) 되어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그런데...오염이라니 어감이 좋지 않지만... 다른 말이 생각이 안나네요.ㅎㅎ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2011. 6. 23. 09:45

프랑스에 한류 열풍이 불고 있다는 뉴스에 온국민이 으쓱하기도 하면서 신기해하는 반응이었습니다. 이제 프랑스와 같은 서유럽뿐만 아니라 북유럽, 아직 우리나라에서도 문화가 잘 전파되지 않은 핀란드에서도 한국에 대한 관심이 대단하다고 합니다. 


전세계는 이제 한류를 타고 한국어 배우기가 한창인데요 핀란드 헬싱키 문화원 카이사에서 핀란드 IYF지부가 매주 금요일마다 한국어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요즘 일본 여자들도 한국 남자와 결혼하고 싶다고 하고 아시아나 유럽, 아메리카 할 것없이 한국에 굉장한 호감을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젊은 핀란드 인들도 예외가 아닌데요 우리나라 영화, 드라마, 가요 등 한국 문화가 전세계에 어필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핀란드 헬싱키 문화원에서는 한국어와 한국 문화 체험 두 분야로 진행을 하고 있는데, 한국어 클래스는 약 
40여명 정도의 학생들이 초중급 반으로 나누어 공부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복을 직접 입고 절하는 법과 태권도 교육도 받는다고 하네요. 

 
핀란드 헬싱키는 특히나 공공디자인과 공예디자인으로 유명한 나라로 서울이 2010 세계디자인수도였다면 다음 주자는 바로 2012 헬싱키 세계디자인수도입니다. 이렇게 한국어가 많은 핀란드인의 관심을 끌고 한국의 문화가 핀란드에 많이 보급된다면 헬싱키디자인수도 시기에 즈음하여 양국 간의 디자인적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으리라 기대됩니다. 



WORLD DESIGN CAPITAL

HELSIINKI

2012

 

http://www.kokoromoi.com
사진 출처:
Good News TV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2기 최윤정

ⓒ 온한글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2011. 6. 21. 10:36
나 독고진이야~ 로 한주의 피로를 극!복!할 수 있게 해주었던 드라마 '최고의 사랑'이 어느덧 마지막회 촬영을 마쳤다고 하네요. 이제 무슨 낙으로 살아야할까요? 독고진의 사랑이 단순히 '두근두근' 노래 때문에 착각에서, 최면에 걸린 것으로 오해하지만 이제는 진실한 사랑으로 맺음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결말이 무엇보다 궁금해지면서 독고진이 살아날까 '두근두근' 하는 마음으로 TV앞에 앉을 것 같네요. 

 
출처: imbc


구애정을 볼때마다 독고진의 가슴이 자기도 모르게 '두근두근' 뛰었던 이유가 바로 심장수술 때 틀어놓았던 국보소녀의 '두근두근' 노래 때문이었는데요, 사실 우리 뇌는 생각보다 이성적이지 못해서 가슴이 두근두근 콩닥콩닥 뛰면 그것을 사랑하는 것으로 생각해버리는 착각을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최고의 사랑' 드라마의 두근두근 모티브가 아주 설득력이 있어서 더욱 인기가 높은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출처: imbc


'두근두근'은 심장이 뛰는 소리로 무언가 막연한 기대를 가지게 만들고 괜한 감정에 착각을 일으키기도 하는 소리로 그 어떤 의성어보다 강력한 끄는 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 입사지원 회사 홈페이지에서 합격자 명단을 열어보는 순간 붙었을까 아닐까 두근두근 거리는 대학생, 이 상자를 열면 과연 그것이 들어 있을까? 두근두근 설레이는 마음으로 청혼반지 상자를 열어보는 여자, 패널티킥을 앞두고 있는 축구선수의 마음, 엄마 지갑에서 만원짜리를 훔쳐 오락실에서 실컷 놀다가 집에 들어갈 때 쯤 되자 집 엄마 숨소리가 거칠세라 두근두근 혼이날까 떨렸던 초등학생 등등 여러 가슴이 떨리는 순간에 심장이 '두근두근' 하는데요 



출처: 삼성 두근두근 tomorrow 사이트


삼성도 몇년 전 '두근두근 tomorrow'라는 이름으로 공익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지금도 온라인상에 홍보 컨텐츠를 통하여 공익 홍보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누구나에게 '내일'은 각기 다른 마음을 지니고 있겠지만 '오늘보다는 좋은 내일을 기다리는 두근거리는 마음'은 같을 것이다라는 생각으로 슬로건을 내걸게 되었다고 합니다. 혼자 맞이하는 내일은 두려움의 대상이지만 함꼐 준비한다면 미래는 '두근두근' 기다려지는 순간이 될 것이다가 모토입니다. 광고를 통하여 앞으로 기업의 역할도 변모하여 가야함을 암시하며 '그 다음은 무얼까?' 굼금증을 유발하게 만드는 문구가 바로 '두근구든' 짧은 의성어 한 마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출처: newsis

또한 남아공월드컴을 앞두고 우리나라의 16강 진출을 두고 두근두근 온국민이 가슴 뛰며 승리를 기원하는 마음을 '두근두근 대한민국'이라고 표현하기도 했었죠. 


 
게임업체 넥슨에서도 이미 삼성보다도 먼저 '두근두근 넥슨'이라는 슬로건을 사내 공모전을 통해 결정하여 사용하고 있었는데요, 게임이 주는 재미, 기쁨, 기대, 흥분을 표현하기에 이만한 단어가 없다는 생각에 흔히 쓰지않는 의성어를 슬로건으로 내건 것 같습니다.  

 출처:최고의 사랑 ost 앨범
 

두근두근이라는 말만 들어도 설레이고, 최고의 사랑 OST만 들어도 기분이 좋아지는 이유는 무얼까요? '두근두근'이라는 의성어는 우리의 심장이 뛰는 소리에서 기인했기에 마음도 따라 뛰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어느날 내 심장이 뛰고 있다면 두근두근 앞으로 펼쳐질 새로운 일에 대해 기대해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2기 최윤정

ⓒ 온한글
  

BlogIcon 강지민 | 2012.09.16 21:41 | PERMALINK | EDIT/DEL | REPLY
미안하다 정말 알아볼 생각했지 지민이한테 미안하고 그러는거 맞아 하지만 재훈이가 아무리 좋다고해도
만나지 않을게 그러면서 왜 나를 그렇게 했는지도 모르면서 그러더라 왜 나를 그렇게 보는거니 아무리
애를써도 그렇지 안그래도 마음이 들었는데 그래서 기분이 좋은것처럼 되어 버러지 안그러니 나만 좋아하고
그래 좋지 안그래 너만 그렇게 좋은사람이 생겨도 좋은데오늘도 보니까 기분이 좋아 보이네 그래도 마음이
편하고 그러지 하지만 영준이도 뭔가 나를 좋아한은것 같애 그래도 마음이 아프고 그러는거 재일 좋아
지민아 미안해 누나가 너한테 만날 수가 없고 그냥 집에 오고 싶어서 그러는거니까 오해는 하지마
정말이야 이건 맞다고 생각하고 그러는데 오해는 하지마 처음에 너를 좋아하고 말았으니까 재발 부탁이다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2011. 6. 20. 08:59


얼마 전, 모 대학 건축과 교수님과 담소를 나눈 적이 있었습니다. 이런 저런 얘기를 하던 중 ‘디자인’이란 말에 대하여 서로 간 이견이 생기더군요. 저에게 교수님께서 이렇게 질문을 던졌습니다.

“우리말로 디자인의 뜻을 아세요?”
잠시, 생각한 후 저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외형을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아이디어를 내는 것을 뜻하지 않나요?”

이 말을 들은 교수님의 표정이 심상치 않더군요. 순간 “내 대답이 틀렸나?”하고 의아했습니다. 좀 멋쩍어하는 저에게 그분은 바로 다음과 같이 말씀을 이어갔습니다.
“우리나라 사람은 ‘디자인’이란 영어 단어에서 한 가지 뜻만 널리 이해하고 있어요. 저 같은 건축가들은 ‘디자인을 한다.’는 것은 곧 ‘설계를 한다.’라고 이해하는데 말입니다.”

DESIGN. 이 영어 단어를 접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의미가 무엇일까요? 저는 패션과 관련된 디자인적 의미를 연상하게 됩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이참에 영어 사전에서 이 단어를 어떻게 설명하고 있는지 알아봅시다.

design [ 명사]

1. 건물, 책, 기계 등의 디자인(된 형태)
- The basic design of the car is very similar to that of earlier models. 그 차의 기본적인 디자인은 이전 모델들의 디자인과 아주 비슷하다.
2. 디자인(술), 설계(법)
- interior designa course in art and design 미술 디자인 과정
3. 설계도, 도안
- designs for aircraft 항공기 설계도

[동사]
1. (상품, 건축물 등을) 디자인[설계/도안]하다
- to design a car / a dress / an office 승용차/드레스/사무실을 디자인하다
2. (체제, 방법 등을)설계하다
- We need to design a new syllabus for the third year. 3학년을 위해서는 우리가 새로운 교수요목을 설계할 필요가 있습니다.
3. [주로 수동태로](특정한 목적, 용도를 위해)만들다[고안하다]
- The method is specifically designed for use in small groups. 이 방법은 특별히 소규모의 그룹에서 사용하도록 고안된 것입니다.
-------------------------------------------------------

그리고 한국어 사전에서도 [design]은 ‘의상, 공업 제품, 건축 따위 실용적인 목적을 가진 조형 작품의 설계나 도안.’이라고 명시하고 있네요. 저의 생각이 짧았습니다. 더불어 '디자인(design)'은 우리말로 순화하여 '설계', '도안', '의장' 등으로 쓰도록 정한 바 있다고 합니다.

아무튼 ‘디자인’에는 기계의 설계나 회화의 초벌그림도 포함합니다. 디자인이라는 용어는 ‘지시하다·표현하다·성취하다’의 뜻이 있는 라틴어의 데시그나레(designare)에서 유래한다고 하네요. 디자인은 관념적인 것이 아니고 실체이기 때문에 어떠한 종류의 디자인이든지 실체를 떠나서 생각할 수 없답니다.

21세기를 사는 우리는 주변에서 온통 디자인을 위한, 더 나은 디자인을 창출하기 위한 각종 행사와 공모전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주어진 목적을 조형적으로 실체화하는 ‘디자인’을 위해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죠. 

디자인은 주어진 어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여러 조형요소(造形要素) 가운데서 의도적으로 선택하여 그것을 합리적으로 구성하여 유기적인 통일을 얻기 위한 창조활동이며, 그 결과의 실체가 곧 디자인입니다.

게다가 항상 인간의 의식적인 노력으로 구체화하는 실체의 세계가 디자인입니다. 인간이 의미 있는 것을 실체화하고자 의도적으로 노력해온 결과가 인간의 생활이고, 문명의 세계이며, 따라서 생활의 실체, 문명의 실체가 곧 디자인의 세계인 것이지요.

19세기에서 20세기 초에 이르는 동안의 디자인 사(史)는 이념의 시대였으며, 디자인의 주된 논의는 미적인 것(미의 절대성)과 기능적인 것(미의 공리성)에 대한 것으로서 오늘날까지도 디자인에서 중심과제는 이와 같은 두 가지 가치규범에 대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런 부분이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이 디자인에 대해 헷갈리거나, 또는 다른 한쪽 뜻만 이해하여 생각이 굳어진 듯해요. 또는 미디어의 영향 혹은 자신이 주로 관심을 두는 분야에만 집중적으로 시선이 쏠리기 마련이잖아요. 제가 패션 디자인에 관심이 많은 것처럼 말이에요.

디자인의 종류는 크게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다고 합니다. 첫째, 인간생활에 필요한 정보와 지식을 넓히고 보다 신속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한, 시각을 중심으로 하는 시각디자인(visual design)과, 둘째는 인간생활의 발전에 필요한 제품이나 도구를 보다 다량으로 완전하게 생산하기 위한 제품디자인(product design)이 그렇습니다. 마지막은 인간생활에 필요한 환경 및 공간을 보다 적합하게 하기 위한 환경디자인(environment design) 이랍니다.

이외에 마케팅이나 광고활동에서도 디자인은 매우 중요한 의의가 있습니다. 상품기능이 동질화됨에 따라 브랜드 상호 간의 경쟁은 그 형태의 조형성에 크게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죠. 따라서 광고 디자인은 재료, 생산방법, 기능 등과 조형성을 고려하면서 종합적으로 계획, 설계하는 것, 또는 설계되어 만들어진 것을 말합니다.

그렇다면 제가 관심 있어 하는 의복 쪽에서 디자인을 어떻게 설명하고 있을까요?  복식 용어로 소재(옷감)와 형(실루엣과 디테일)을 종합적으로 계획, 고안해 나가는 것을 말한다고 하네요. 디자인의 요소로는 색채 · 무늬 · 감촉 · 실루엣 · 디테일 등이 포함됩니다.

때로는 소재 · 색채 · 무늬 · 디자인으로 받아들이게 될 경우도 있으며, 여기서는 디자인이란 형을 가리키고 있답니다. 디자인 대신에 스타일이라고 할 때도 있고요. 또한, 디자인의 아름다운 형식 원리로는 하모니 · 밸런스 · 리듬 등을 들 수 있다고 말합니다.

디자인이란 단어 하나에 이렇게 많은 의미가 숨어 있는 줄은 몰랐네요. 좀 어렵기도 합니다. 우리는 영어권 국가가 아니지만, 제2 외국어로써 항상 그 중요성이 주목받는 영어를 친숙하게 사용하고 있어요. 하지만 어떤 단어를 하나의 의미로만 이해하는 것은 외국어의 ‘현지화’와 또 다른 개념이라고 생각됩니다.

영어가 여러 국가에서 모국어 또는 국제어로 활용되면서 미국식 영어와 영국식 영어 외에도 필리핀과 호주 등 다양하게 분류되긴 하지만, 이는 발음상의 차이일 뿐 그 뜻이 변하지 않기 때문이죠.

지금까지, 디자인을 비롯한 외국어 단어의 폭넓은 뜻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몇 자 적어봤습니다. 아직까진 ‘디자인을 한다.’라는 표현이 더 고급스럽게 들리지만, 앞서 언급했던 디자인의 순화된 우리말 표현인 '설계', '도안', '의장'과 같은 낱말이 익숙해지기 전까진 말이에요.  


▣ 자료 및 사진 출처

패션전문자료사전, 패션전문자료편찬위원회, 한국사전연구사

네이버 지식사전 / 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nexearch&query=%B5%F0%C0%DA%C0%CE&sm=top_hty&fbm=0

위키백과사전 / ko.wikipedia.org

네이버영어사전 / endic.naver.com/krenEntry.nhn?entryId=7d06377a732942c0b0094928c0c7d7a0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 korean.go.kr/09_new/index.jsp

 

온한글 블로그기자단 3기 배윤정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2011. 6. 16. 08:53
새로운 디자인 대안 학교라고 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마련되었다고 합니다. 지난 5월 31일 '시각디자인론' 수업을 시작으로 문을 열게 된 '정병규 디자인학교'인데요, VIDAK, 한국시각정보디자인협회 회장을 지내신 정병규 선생님께서 주축이 되어 설립된 연구기관으로 현대 사회에 존재하는 권위적이고 획인적이며 비생산적인 디자인 교육에 비판적으로 저항하는 교육자 본인의 뜻을 담은 학교가 되라라고 생각됩니다.


한글과 책, 디자인이라는 단어와는 뗄레야 뗄 수 없는 정병규 선생님께서는 우리나라 초대 북 디자이너라고 할 수 있으며, 일평생 디자인에 몸담으며 몸소 체험한 혜안을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어느 한 인터뷰에서 정병규 선생님께서 
"우리나라는 굉장히 짧은 기간에 엄청난 디자인적 변혁을 거쳤다. 매킨토시 등장과 해체주의의 유행이 그 맡바닥에 딸려있다. 디자이너들이 수동적으로 이를 받아들일 수 밖에 없던 상황에서, 이제는 디자인 스스로 능동적으로 성찰하고 답을 내놔야 한다. 요즘 디자인이 사회적으로 엄청난 관심을 끌고 있는데, 아쉽게도 이건 다지인 스스로 이끌어낸 현상이 아니다." 요즘 디자인이 기술보다는 감성, 인문학을 중시하는 추세이다보니 정병규 학교에서 보다 인문학적인 관점으로 이루어질 수업이 기대되고,

"현재는 디자인의 무게 중심이 이미지 중심에서 활자 중심으로 급격히 바뀌었다. 디자인의 근본이 바뀌고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타이포그래피의 개념이 바뀌었다. 그런 의미엥서 북 디자인은 다시 그래픽 디자인의 원점이 되고 있다." 무엇보다 북디자인과 타이포그래피에 관한 교육이 중점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묘, 더욱 반길 일은 우르이 독창적인 유산인 한글의 이념이 바탕이 되어 서양중심의 알파벳 중심주의를 벗어난 한글, 그리고 한국의 본질적인 디자인론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디자인을 한다는 것은 ‘Head(머리) + Hand(손) + Heart(심장) = Design’이라는 ‘3H 시스템’이 작동하는 것이다. 이 세 가지의 H가 조화롭게 융합하여 상승작용을 일으키는 것이 가장 균형적인 디자인 방법론이라 생각된다.”  머리와 심장이 함께 발맞추어 사고하고 함께 호흡하며, 손이 머리와 심장을 따르는 전인적인 3H 교육 시스템은 오늘날 우리가 다시 되짚어보아야할 디자인 방향이 되라라고 봅니다.

  


참고:
정병규 디자인학교 블로그  http://blog.naver.com/chungschool
매거진 Brut 19호, 정병규, 북디자인의 좌표를 말하다.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2기 최윤정

ⓒ 온한글
 

정희주 | 2011.11.13 14:0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안녕하세요?
일본에서 공부 했던, 명지에서 만나 뵈엇던 제자 정희주 입니다.
아직도 건제 하신 모습을 뵈니 반갑습니다.
정희주 | 2011.11.13 14:1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선생님의 모습을 뵈니 참으로 이런 저런 생각으로 마음이 복잡합니다.
건강하신 모습 뵈니 반갑습니다.
정희주 | 2011.11.13 14:1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선생님...... 정희주를 기억하십니까 ?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2011. 6. 14. 13:14


지난 5월, 세종대왕기념사업회(회장 박종국)는 세종대왕 탄신 614돌 세종날(5월 15일)을 기념해 국내 대표 서예가의 글씨로 디지털 서체를 개발에 대한 보고회를 했습니다.


아람 이한순, 의당 이현종, 규당 조종숙, 한곬 현병찬, 난정 이지연 등 5명의 서예가가 참여해 직접 한 글자, 한 글자 손으로 그려 만들었습니다. 자음 모음과 약물, 기호 등 4,000여 자를 붓으로 하나씩 그려야 했기 때문에 지난해 6월부터 올해 1월까지 꼬박 7개월의 시간이 걸렸다고 합니다. 차재경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상무이사는 “육필 그대로의 맛을 살렸기 때문에 좀 더 정감 있고 친근하고 인간적인 글씨가 완성됐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미지출처 - 동아닷컴


그런 만큼 5개의 서체가 갖는 개성도 뚜렷하게 나타나는데요,
현병찬 씨의 글씨는 훈민정음 서체의 원필에 근거한 판본서체이지만 가늘거나 굵은 선으로 가로획에 변화를 줘 조형미를 살렸습니다.
이지연 씨의 글씨는 겉으로는 부드럽지만, 안으로는 강한 힘이 느껴지는 궁체입니다.
그리고 조종숙 씨는 궁체와 판본체를 접목한 새로운 서체로, 내리긋는 획을 조금 통통하게 그려 부드럽고 온화한 느낌이 듭니다.
또 이현종 씨의 글씨는 궁체의 정자체로서 자모음의 짜임새가 돋보이고, 이한순 씨는 약간 흘려 쓴 궁체 반흘림체로 글씨와 글씨 사이의 연결을 최대한 절제함으로써 멋스러우며 단정합니다.


기념사업회 측은 "지금까지 4,000여 종의 한글 디지털 서체가 개발됐는데 대부분 기계적이고 건조한 느낌의 글꼴이 많았다."며 "이를 보완해 보다 정감 있고 감성적인 글꼴을 개발하기 위해 서예가들이 참여했다."고 전했습니다.


수작업으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오랫동안 붓글씨를 정통하신 서예가들에게도 고된 작업이었을 텐데요, 그럼에도 서예가들의 한글에 대한 자부심과 한글을 사랑하는 마음이 이렇게 멋진 서체를 개발할 수 있게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세종대왕님의 한글창제 정신을 담아 만들어진 한국을 대표하는 서예가들의 아름다운 서체가 개개인의 컴퓨터에 담겨 사용될 생각을 해보니 왠지 뿌듯한데요, 하루빨리 서체를 만나보길 기대합니다.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김영선

ⓒ온한글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2011. 6. 14. 08:59

토이 - ‘바램’

그렇게도 소중했던 너의 얼굴은 기억조차 나질 않아
우리 헤어졌던 그 거리의 풍경들만이 내 마음속에 남아있어
그것조차도 잊을까 난 두려워져 너를 떠올려줄 내 마지막 기억을
영원히 너를 그리고 아파하며 날 살게 해 달라고 기도드렸지
나 버림받았던 그날 밤 끝없이 흐느끼면서
용서해 내 헛된 바램
하지만 그토록 내게 절실한 사람 너였어
이런 나를 조금만 이해해
무너지는 나를 보며 한 친구
내게 위로하며 해주던 말
곧 잊혀질꺼야 시간이 흐를수록
숨어서 널 지켜볼께 너에게 부담된다면
영원히 기억 속에 널 간직할 수 있도록 도와줘
마지막 바램일꺼야


[노사연 - ‘만남’]

우리 만남은 우연이 아니야
그것은 우리의 바램이었어
잊기엔 너무한 나의운명 이었기에
바랄 수는 없지만 영원을 태우리
돌아보지 마라 후회 하지 마라
아 바보 같은 눈물 보이지 마라
사랑해, 사랑해 너를, 너를 사랑해


오늘은 너무도 유명한 두 곡의 가사로 한번 시작해봤습니다. 그런데 두 곡의 제목과 가사 중엔 ‘바라다’의 명사형인 ‘바람’을 모두 ‘바램’으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잘 알다시피 ‘바램’은 '바라다'에서 온 말이므로 '바람'으로 적어야 합니다. 게다가 이 단어의 변형에 관해선 많은 사람이 정확히 인식하고 있어요.

그러나 ‘바람’을 ‘바램’이라 명명하여 노래를 발표한 가수는 그룹 토이를 비롯해 여러 팀이 검색되더군요. 요즘 발표되는 노랫말 중에도 흔하게 ‘바램’이라 쓰이고 있고, 오히려 '바람'이라 쓰는 경우는 거의 드물어요. 따라서 많은 이들이 한글의 바른 표기법을 따르려 하겠지만, 노래 가사를 비롯해 우리 주변에서 이런 잘못된 표현들이 익숙하면서, 이들이 더 자연스럽고 매끄럽게 느껴지기까지 합니다.

-----------------------------------------------------------------------------------------------
* 바램 2 - ‘바람2(어떤 일이 이루어지기를 기다리는 간절한 마음)’의 잘못.
관련 규범 해설‘바람/ 바램’은 모음의 변화를 인정하지 않으므로,
원래의 형태인 ‘바람’을 표준어로 삼고, ‘바램’은 버린다.
 
* 바래다 - (1) 볕이나 습기를 받아 색이 변하다.
(2) 볕에 쬐거나 약물을 써서 빛깔을 희게 하다.'는 뜻의 말.
그러므로 '바라다'에서 파생된 명사는 '바람'이라고 해야 한다.

관련조항 : 표준어 규정 2장 2절 11항
-----------------------------------------------------------------------------------------------

이런 분위기 속에서 굳이, '바램'이 '바람'의 잘못된 표현이므로 “당신이 행복하길 바라.”라고 말하는 것이 오히려 이상해 보입니다. 사실 노사연 씨의 노래에서 "우리 만남은 우연이 아니야. 그것은 우리의 바램이었어."라고 불렀다고 '바램'이 무엇을 뜻하는지 모르는 사람은 없으니까요.

사실, 제가 이 주제를 들고 나온 이유도 노래 가사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지인한테 신인 가수 앨범 내지에 수록할 가사의 교정을 봐달라는 부탁을 받았는데, 여기도 ‘바램’이란 표현이 자주 등장하더라고요. 이것을 ‘바람’으로 교정하려니, 제가 봐도 어색하기 그지없었습니다.

이렇게 익숙한 ‘바램’이 잘못된 어휘로 낙인찍혔음에도 여전히 꿋꿋하게 쓰이는 걸까요? 언어도 적당히 쓰면서 내 의사를 전하고, 상대방이 알아들으면 되는 것인데 말이에요. 이 물음에 대한 대답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리말에는 원칙이 있어서 이러한 딜레마를 겪는 이유를 따진다면 [한글맞춤법]에 있는 내용을 충실히 따라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 중에 '원형을 밝혀 적느냐 않느냐'를 다루는 부분이 있습니다. 결론만 말씀드리면, 그 원칙에서 '원형을 밝혀 적는다.' 라고 정했으므로 '바램'은 '바라다'에서 온 말이기 때문에 '바람(바라+ㅁ)'이라고 써야 옳다고 합니다.

한 가지 예를 더 들어 볼까요? 모 회사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잘 알려진 '설레임' 또한 '설렘'의 오 표기임에도 친숙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설레다'는 ‘마음이 가라앉지 아니하고 들떠서 두근거리다’는 뜻으로, 명사형은 '설레+ㅁ'이므로 '설렘'이지, '설레임'은 안 된다고 하네요. 많은 장소와 상황에서 빈번히 사용되는 ‘설레임’도 아쉽지만, 아이스크림의 고유명사로만 규정지어야 할 듯합니다.(사실, 그 아이스크림 이름은 한자에서 따왔다고 하더군요.)

사람들은 말합니다. 언제까지 이 표현들은 잘못된 표현이라며 구분 지어야 하는지 의문스럽다고요. 모국어 화자가 말할 때 많이 어색함을 느끼는 이 단어들에 대해서 예외를 적용할 여지는 없을까요? 만인이 자연스럽게 쓰는 표현을 찾을 때마다 매번 “말을 잘못 쓰셨습니다.”'라며 가르쳐줄 수도 없잖아요.

다행히, 문법에서도 특수한 경우를 인정하고 있습니다. 언어의 기본 원칙에는 사용하는 사람의 편의성도 있으니까요. 그러므로 다수가 '바램'과 '설레임'으로 쓰기로 고집하고 그렇게 사용한다면 표준말도 언젠가는 바뀔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럼에도 예외를 적용할 수 없다면, 방송이나 언론사 또는 각 교육 현장에서 인식의 전환을 위한 꾸준하면서 - 지속적으로- 알려줄 필요가 있겠습니다.


▣ 참고문헌 및 사진출처
네이버 국어사전 우리말 바로쓰기 / krdic.naver.com/rescript.nhn
네이버국어사전 /krdic.naver.com
위키백과 /ko.wikipedia.org
YES24/ http://www.yes24.com/
CJ E&M/ http://www.mnet.com/


온한글 블로그기자단 3기 배윤정

BlogIcon Mujer Timberland | 2012.12.25 12:36 | PERMALINK | EDIT/DEL | REPLY
L'Oise a été placé en vigilance orange crue jusqu'à dimanche 16 heures, http://www.timberlandbaratas.com zapatos timberland, venant s'ajouter aux départements du Nord, http://www.timberlandbaratas.com timberland, de l'Aisne, http://www.timberlandbaratas.com botas timberland, du Bas-Rhin et de la Moselle pour lesquels Météo France avait déjà lancé une alerte, http://www.timberlandbaratas.com Timberland Online. France Inauguration du tunnel bouclant l'A86 France Braquage à Valence: les images des malfaiteurs montrées à la presseRelated articles:


http://desert.tistory.com/3852 One excellent strategy is to simply put your laptop in a secure protected case and put it in the hol

http://judydba.tistory.com/187 Un commandant de gendarmerie de 57 ans a été condamné lundi soir à trois mois de prison avec sur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