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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행사와 모임

광화문에서 과거시험이 열렸다?

지난 9일 565돌 한글날을 맞아 세종대왕 동상이 있는 광화문광장에는 다채로운 행사들이 많이 펼쳐졌는데요, 그 중 광화문 광장 한켠에서는 제2회 휘호대회를 개최되었습니다.




서울시와 한국예술문화원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예술문화원이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대회에서는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의 학생부와 일반부 등으로 나눠 실시하였으며, "시민이 행복한 서울, 세계가 사랑하는 서울"이라는 주제하에 한글, 문인화, 전각, 서각, 현대서예 중 1개 분야를 선택하여 대회에 참가하도록 하였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유치원생부터 노인, 외국인에 이르기까지 2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참가자 전원이 도포(한복)를 입고 마치 조선시대의 과거시험을 보는 듯한 이색적인 모습이 광화문의 도심 한복판에서 펼쳐졌는데요, 한글날을 맞아 광화문 광장을 방문한 많은 시민 및 외국인들이 가던 걸음을 멈추고 행사를 관람했습니다.

이미지 출처 - 인터넷 한국일보

이번 대회의 일반부 대상은 현대서예 분야에 참가한 김기수(48·경희고 교사)씨가, 학생부 대상은 문인화 분야의 정다은(17·목동고 2년)양이 수상하였고, 대상과 금ㆍ은ㆍ동상, 특별상, 특선과 입선 등 101명이 입상하였습니다.

이미지 출처 - 한국예술문화원
 

부대 행사로 마련된 붓글씨 퍼포먼스에서는 초대 작가 2명이 큰 붓과 여러 개의 작은 붓으로 ‘시민이 행복한 서울, 세계가 사랑하는 서울’을 하얀 천에 한자 한자 써가면서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주어 많은 관람객들의 박수를 받았습니다.






또한, 퍼포먼스 한켠에서는 심사위원들이 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의 작품을 심사하는 심사의 시간이 진행되고 있었는데요, 작품을 놓고 토론을 나누며 심사하는 심사위원들의 모습이 사뭇 진지했습니다.




서울시는 입상 작품을 시민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전시할 계획이며, 대회 결과와입상 작품은 한국예술문화원 홈페이지(http://www.ka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하니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김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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