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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근'에 해당되는 글 2건
2011. 2. 18. 09:35

 한글 명인들의 4인 4색을 인사동에서 만나보았습니다.  전각 예술가인 정병례, 패션 디자이너 이상봉, 도예가 전성근, 디자이너 이건만 은 각각 한글을 각자의 자신의 분야에서 꾸준히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분들입니다.  '한글 디자인, 새로운 지평을 열다.'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좌담회 가졌다고 하는데요, 네분 각자 한글을 소재로 작품을 하게 된 배경과 한글의 디자인적인 측면과 세계화 방안에 관한 이야기를 엿들어 볼까 합니다.   



패션 디자이너 이상봉 

이상봉의 한글 패션은 한글로 만들어진 문화 상품 가운데 가장 성공적인 사례로 손 꼽힙니다. 전세계적으로 한글 패션을 주도하고 있는 디자이너 이상봉님의 도자기도 식탁보도 역시 한글을 아름답게 입고 있습니다. 



Q. 한글로 작품을 하게 된 배경은

고암 정병례 : 한글은 원방각, 수직, 수평구조인 우주의 질서를 선이나 면으로 표현하는데 가장 현대적이며 우수한 글자입니다. 그 한글을 조직적으로 또는 공간적으로 살리기 위해서 고민하다가 우리의 전통적인 하늘•땅 사상, 음•양 사상을 생각했습니다. 음이 양이 되고 양이 음이 되는 음양합일 사상으로 공간이 속으로 들어가고 글자가 밖으로 튀어나오는 것으로 응용하여 안팎을 뒤바꿔 놓았습니다. 

모노그램작가 이건만 : 처음에는 학생들에게 학문적으로 가르치면서 21세기에는 문화적 차별성을 가져야 한다고 했는데, 막상 회사를 운영하다보니 우리는 중국 문명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한글은 우리의 정신, 우리 문화의 핵심 요소입니다. 그것을 글로벌화시킬 고민을 계속해왔었고 그 가능성을 봤습니다. 



도예가 전성근

국내 도예가 중 이중투각과 조각기법으로 한국의 제일가는 명장으로 꼽히는 무토 전성근의 호 '무토'는 흙을 어루만지다, 사랑하다의 뜻이 담겨있어 흙이 좋아 투각을 시작했다는 그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그가 도자기에 한글을 접목시킨 동기가 건물을 보면서 어느 한 부분에 한글이 들어갔으면 좋겠다 해서 시작이 되었는데 그래서인지 그의 한글 자모음 연작은 마치 고층 건물을 연상시키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Q. 한글의 디자인적 접근성에 관하여

이건만 : 패션은 빠르게 움직이는 것이므로 거기에 맞춰 해마다 변하게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더군다나 문자를 패션화한다는 것은 사실 어려운 일이었지요. 

전성근 : 도자기에 한글을 새기는 것으로 시작했지만, 완성은 생각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단지 한글을 이용해 작품이 탄생될 수 있는지 시도했을 뿐입니다. 아직은 작품미, 예술미가 성숙되기에는 이르다고 보지만 도자기는 투명성을 가지고 있기에 발전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정병례 : 한글은 공간 속에 갇혀 있으면 안 되고 끄집어내서 소통해야 합니다. 그래야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고 글로벌사회로 진입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좀 어려운 말이지만, 한글의 아날로그적인 것과 디지털적인 것을 결합한, 아나디지털을 미래사회로 끌고 나아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디자이너 이건만   

한글 모티브의 패션잡화 토종 브랜드로 유명한 이건만 작품은 루이비통이 알파벳을 LV를 모티브로 했다면 이건만은 한글의 자음 ㅇ,ㄱ,ㄷ,ㅅ 을 패턴화하여 모던하면서도 특색있게 한글 토종 브랜드를 구축해 나가고 있습니다.   


Q. 한글의 디자인의 세계화 방법에 관하여

정병례 : 한글은 사실 고급스러운데, 요즘은 한글이 저급하게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는 한글의 파인아트 개념이 적은 것 같습니다. 또한 우리 스스로도 철학적 개념이 없는 것이지요. 눈으로 직접 보라고 하니까 귀로 봅니다. 즉, 바라보는 가슴이 없는 것이지요. 작가가 잘하게끔 대중의 수준이 올라가야 하는데 아직은 좀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사회자 : 한글을 이용해 세계에 내 놓을 수 있는 상품을 만든다면, 많은 관광객들이 구입할 것인데 가능성이 얼마나 있는지요. 

이건만 : 제품만 가지고 글로벌화한다면 경쟁력에 밀리게 됩니다. 문화를 먼저 알리고 자연스럽게 실생활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래야 한정된 국가가 아닌 어느 곳에서나 판매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한글을 요리의 재료라고 한다면, 요리를 할 때는 맛있게 요리를 하느냐가 중요하듯이 한글에 대한 철학적, 사회적, 문화적 사고가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전제된다면 경쟁은 문제될 것이 없다고 봅니다. 또한 유통과 홍보 부분에서도 다양한 상품들을 만날 수 있는 장이 마련돼야 하지요. 



전각 예술가 정병례  

그의 작품 세계를 이루는 화두 중 하나는 색즉시공으로  글씨는 디자인이기도 하며, 디자인 자체가 글자이기도 합니다. 섬세한 그의 전각 기법으로 빚어낸 글과 그림의 어우러짐이 특히 아름답네요.


주제나 소재면에서도 4인 4색이 확실히 구분되는 명장들의 작품 전시이자, 유례없이 네분을 한 곳에 모시고 한글에 관한 깊이있는 생각을 들어볼 수 있었던 좋은 전시였습니다.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2기 최윤정

ⓒ 온한글

BlogIcon 이츠하크 | 2011.02.22 09:55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한글은 참 이쁘고 활용가치가 높은것 같습니다. 디자인도 아주 훌륭한데요.^^
BlogIcon 온한글 | 2011.02.22 14:34 신고 | PERMALINK | EDIT/DEL
이츠하크님 안녕하세요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저희 블로그 많은 관심
부탁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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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 22. 13:55


 
 
금누리



누리글길 43400913

무쇠+흰쇠+알루미늄, 42X673X1270Cm, 2007년
지렁이나 잠자리처럼 벌레들도 알아 볼 수 있는 글꼴들을 생각하며….




누리글춤(벽면 작품)
쇠줄 + 고무대롱, 388X388X45Cm, 2007년
구름의 움직임처럼 움직이며 만들 수 있는 글꼴을 생각하며….




▶작품 크게 보기
 
 
김삼현

ㄱ,ㄴ,ㅁ,ㅅ,ㅇ-0702  
조합토와 금속, 200×200mm, 2007년
한글이 걸어온 발자취를 조형적 요소로 표현해 보고자 했다. 세월의 흔적을
느끼게 하는 거친 선과 서로 물결처럼 연결되는 느낌의 모티브들 속 작은 조각들이
한글과 한국인이 걸어온 징검다리를 연상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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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용

 


이응+이응
청자, 백, 흑 화장토, 28X20Cm, 2007년
'ㅇ'은 우주를 상징하며, 우주와 소우주인 '나'가 하나임을 표현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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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관
 

ReadMeDarlingReadMe
Installation, 2007년
시내 한 복판에 홍수를 이룬 간판들을 움직이는 한글꼴을 이용하여 추상화한 설치작품.
각각 독자적인 움직임의 규칙을 갖는 일정한 단위의 자음과 모음의 결합, 글자와 글자의
결합을 통해 시간 속에서 새로운 움직임과 함께 의미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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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석


안녕의자
우리말 ‘안녕’이 영어에서의 ‘Hi’와 ‘Bye' 두 가지의 뜻을 가진 점 때문에
기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한 단어임에 착안했다. 조각공원 등 만남과 헤어짐의
장소를 염두에 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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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한글문
2001년
시를 탈네모꼴 한글로 새긴 문.






2003년
국립극장 앞과 광화문에 설치된 두 개의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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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국


한글을 먹고 사는 물고기
분청, 선각귀얄기법, 50X15, 2007년
물레성형 후 형태를 자연스럽게 변형시키고 한글조각을 넣었다. 재벌작업까지 한 후
금박작업으로 한 번 더 소성하는 등의 과정을 통해 우리 정서를 표현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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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장식


더불어
나무, 60X60x12Cm, 2005년
문자의 독특한 형태로 내면의 뜻을 동시에 표현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
둥근 조형물로 여럿이 더불어 살아간다는 의미를 담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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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귀옥

천지창조
은과 금도금, 10X1.5X3Cm, 2006년
혼돈의 우주에서 비밀스러운 움직임을 통해 새로운 질서와 생명이 태어났음을
음과 양 두 개의 상징적 암시로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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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재


SEED
투명수지 속에 쌀, 23X22.4X4Cm, 2003년
우리의 주식인 쌀을 재료로 투명수지의 속을 채워 ‘쌀’이라는 글자의
조형성과 지시성을 동시에 획득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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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근


한글투각
백자 환원 소성, 2007년
한글의 자모음을 장식처럼 투각한 백자로 절제된 여백과 함께 정제된
아름다움이 느껴진다.
*구텐베르크 박물관 소장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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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례


관동별곡
100×100×500mm, 2007년
관동의 풍광을 관념적으로 표현한 전각작품으로 방각기법으로 새겼다. 우측은 그의 탁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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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작품들은 작가명의 가나다 순을 기준으로 편집했음을 알려드립니다.(온한글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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