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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

국내 최고 서예가의 글씨가 내 컴퓨터에?? 지난 5월, 세종대왕기념사업회(회장 박종국)는 세종대왕 탄신 614돌 세종날(5월 15일)을 기념해 국내 대표 서예가의 글씨로 디지털 서체를 개발에 대한 보고회를 했습니다. 아람 이한순, 의당 이현종, 규당 조종숙, 한곬 현병찬, 난정 이지연 등 5명의 서예가가 참여해 직접 한 글자, 한 글자 손으로 그려 만들었습니다. 자음 모음과 약물, 기호 등 4,000여 자를 붓으로 하나씩 그려야 했기 때문에 지난해 6월부터 올해 1월까지 꼬박 7개월의 시간이 걸렸다고 합니다. 차재경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상무이사는 “육필 그대로의 맛을 살렸기 때문에 좀 더 정감 있고 친근하고 인간적인 글씨가 완성됐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미지출처 - 동아닷컴 그런 만큼 5개의 서체가 갖는 개성도 뚜렷하게 나타나는데요, 현병찬 씨의 .. 더보기
G20 정상회담 맞아 광화문에서는 무슨일이? 10월은 한글날이 있는 달. 다채로운 한글 행사가 곳곳에서 열리는 가운데 광화문광장에 파란색 두루마기를 입은 사람들이 옛날 과제급제라도 보듯이 바닥에 앉아 먹을 갈고 글씨를 쓰고 있습니다. 바로 10월 9일 한글날, '제 1회 광화문 광장 휘호대회'에 참가하신 분들의 진풍경인데요 '세종대왕'과 'G20 정상회의' 필묵의 깃대가 너풀거리네요. 이렇게 서울 G20정상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고 세종대왕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행사로 개최된 '제 1회 광화문 광장 휘호대회'는 한국 그리고 한글의 브랜드 가치를 높힐 수 있는 좋은 취지로 기획된 행사입니다. G20 준비위원회에서는 이뿐만 아니라 각종 강연과 전시회, 대회 등을 개최하여 시민들의 참여와 서울 시민의 자긍심, 한국 사람이라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게 .. 더보기
한글을 사랑했던, 주시경 선생 이야기 하나의 문화로서 한글의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고 있는 요즘, 문득 국어학자 주시경 선생이 떠올랐습니다. 그분이 한글학자였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어떠한 일들을 하셨는지는 정확하게 아는 사람들이 많지 않죠. 저도 사실 그런 이들 중 한 사람이고요. 그래서 오늘은 주시경 선생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글을 사랑했던, 주시경 선생 이야기 주시경 선생은 1890년 15세 때 국어를 처음 배우기 시작하면서 우리 말과 글을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1893년 을 저술하기 시작하셨는데, 이 책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고 하네요. 주시경 선생은 1894년 배재학당에 입학하여, 1898년 6월 역사지지 특별과를 졸업하고, 1900년 6월 보통과를 졸업하셨습니다. 주시경 선생의 연구분야.. 더보기
영화 포스트에 손글씨를 사용하는 이유 폰트(font, 글꼴)하면 여러분은 어떤 생각이 먼저 떠오르시나요? 컴퓨터 속 다양한 폰트, 웹 상에서 이용하는 웹폰트, 핸드폰과 같은 포터블 기기 속 폰트 등이 떠오르시나요? 최근의 폰트는 단순히 글자를 표기하는 역할은 물론, '디자인'적인 역할까지도 담당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대중문화 속 깊이 침투한 '폰트' 이야기를 풀어놓아볼까 합니다. 이미 폰트는 최고의 문화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폰트가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발돋움 했다는 것에 동의하시나요? 위의 두 작품 모두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작품인데요. 와 은 영화 포스터 속 타이틀 글꼴 만으로도 영화 전체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온한글 기자이다보니 오른쪽의 포스터에 눈이 더 가는데요. 이 타이틀 작업은 캘리그라퍼님이 직접 .. 더보기
운현궁에서 서예전과 함께하는 봄나들이 어떠세요? 종로에 위치한 운현궁을 찾았습니다. 원래 운현궁을 들를 계획은 없었는데, 전시회를 알리는 현수막이 저를 운현궁으로 이끌었습니다. 기획전시 (운현궁 서예 중견작가 초대전)이 열리고 있다는 소식이였습니다. 매표소에서 표를 구입한 후 가벼운 발걸음으로 운현궁에 들어섰습니다. 평일 오후여서 그런지 운현궁은 매우 한산했습니다. 그러나 날씨는 매우 맑았으니 운현궁의 정취를 느끼기에는 최적의 조건이였습니다. 운현궁을 둘러보는 것은 우선 뒤로 미루고, 기획전시실로 향했습니다. 제가 서예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분명한 생각 하나를 갖고 있습니다. 작가의 느낌이 그 어느 것보다 직설적이게 나타나는 예술이 바로 '서예'라는 생각입니다. 여러분도 동의 하시는지요? 보통 글씨체를 보면 그 사람의 인품이나 기질을 .. 더보기
<어울림展> 캘리그래피의 폭넓은 가능성을 보여주다 부남미술관 개관 4주년을 기념하여 캘리그래피디자인 그룹 ‘어울림’ 창립전 이 열렸습니다. 지난번 온한글을 통해 만난 캘리그래퍼 이상현작가님도 참여한 전시회인데요. '사랑'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캘리그래피 디자인의 다양하고 실험적인 접근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합니다. >> 관련 포스팅 보기 : '붓을 잡은 연기자' 캘리그래퍼 이상현작가를 만나다 어울림? 어(語)울림! '어울림'이라 하면 보통 사람들과 '어울리다'라는 의미로 들리는데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창립전을 갖게 된 캘리그래피 그룹 '어울림'의 뜻은 세종대왕의 말씀, 즉 한글을 널리 울려 퍼지게 한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무척이나 아름다운 이름 같은데요. 이번 전시회는 캘리그래피의 폭넓은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개인의 작품은 물론이고 .. 더보기
알록달록 개성만점 초크아트 손글씨를 아시나요? 요즘 거리를 지나가다 보면 알록달록 화려한 손글씨가 정말 많이 눈에 띄는데요. 아무래도 가게의 개성을 표현하려면 딱딱한 기본 글씨보다 포인트가 될 수 있는 손글씨가 더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흔히 지나다니며 보던 손글씨를 초크아트라고 하는데요. 여기서 잠깐! 초크아트란? 블랙보드(칠판)에 오일 파스텔로 그림이나 문자를 넣은 다음 코팅을 하여 손에 닿거나 비에 젖어도 지워지지 않으며, 파스텔 특유의 질감을 살려 고급스러우면서도 세련된 느낌의 분위기를 낼 수 있는 기능적인 보드입니다. 주로 호주와 유럽, 일본에서 카페나 레스토랑의 점포 앞 간판으로 많이 볼 수 있으며, 현재 국내에서도 샵의 메뉴판이나 간판보드, 홍보보드로 빠르게 확산되어 있습니다. 그 활용도도 다양해져 이벤트보드나 각종 인테리어 보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