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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에 해당되는 글 4건
2011. 10. 13. 09:41


지난 9월 8일은 일명 '세종대왕상', 그러니까 정식명칭은 '세종대왕문해상'의 수상자를 발표하고 이를 기념하는 날이었습니다.

'문해(文解)는 문자를 배우고 익히고 깨우치는 것을 말하며, 그 반대말에는 '문맹'(文盲)이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이렇게 말하니 문해라는 단어가 확실히 이해하실 수 있으시겠죠?

이 상은, 매년 9월 8일의 '세계문맹퇴치의 날'을 맞아 유네스코가 수여하는 것으로 세계 각국에서 문맹 퇴치 사업에 큰 일을 한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하여 매년 시상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주로 극빈국이나 개발도상국에서 자국어를 널리 보급하는 데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가 상을 받아왔습니다.

우리 정부는 문해력이 낮은 백성을 위해 ‘인류가 꿈꾸는 최고의 알파벳’이라는 과학적인 문자를 만든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정신을 전 세계에 알리고, 문맹 퇴치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를 장려하기 위해 1989년 ‘유네스코 세종대왕상(UNESCO King Sejong Literacy Prize)’을 제정하여 세계 문해의 날에 시상을 해 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이듬해인 1990년부터 수상자를 선정하여 그로부터 매년 오늘, 9월 8일에 시상하고 있습니다.

지난 20여 년간 인도, 요르단, 튀니지, 에콰도르,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필리핀, 토고, 나이지리아, 잠비아, 세네갈 등 전 세계 곳곳의 38개 단체에 문맹 퇴치 공로로 세종대왕상이 수여되었습니다.

훈민정음




2011년 유네스코(UNESCO) 세종대왕상 수상자들
- 브룬디와 멕시코의 ‘문해 프로그램’, 여성 문해 교육에 힘써 -

올해에는 부룬디의 전국문해서비스(National Literacy Service) 프로그램과 멕시코 국립성인교육연구소(National Institute for the Education of Adults)의 ‘두 언어 생활문해’ 프로그램(‘Bilingual Literacy for Life’ Programme)이 세종대왕상 수상자로 선정되었습니다.

아프리카 중부 내륙에 위치한 브룬디의 전국문해서비스(National Literacy Service) 프로그램은 기능 문해를 일상생활 및 평화와 관용에 연결시키는 획기적인 접근 방법으로 성인, 학교 밖 청소년,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개개인과 그 가족들의 안녕을 위해 필요한 지식, 기술을 제공하고, 이들이 국가 발전 과정에도 활발히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했다는 점과 수혜자들이 더 많은 지식을 획득하고 독립심을 가지면서, 개선된 평화적 환경에서 각자의 일을 보다 능률적으로 처리하는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인적 개발의 맥락에서 문해를 바라본 프로그램의 총체적 접근 방식이 높이 평가되었습니다.

또 다른 세종대왕상 수상자인 멕시코 국립성인교육연구소(National Institute for the Education of Adults)의 ‘두 언어 생활문해’ 프로그램(‘Bilingual Literacy for Life’ Programme)은 지역 원주민의 모어에 적절한 문해 기술을 제공하여 원주민, 특히 여성의 비문해율을 효과적으로 감소시켜 그들의 역량 강화에 지대한 공헌을 함으로써 자신들의 인권을 스스로 지킬 수 있도록 기여한 점이 심사위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 프로그램의 문해 자료 개발을 통해 68개 토착 언어 가운데 42개 언어가 멕시코 내에서 상용토록 하는 성과를 낳았으며, 그 결과 2007년 프로그램이 처음 시행될 때는 944명이 참가했던 프로그램이 최근에는 해마다 50,000명 이상이 참가하는 우수 프로그램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사회적 화합을 바라는 다른 다문화․다언어 국가 또는 단체의 좋은 예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세계 문해의 날 시상식은 지속적인 문맹 퇴치에 노력(최근 인도 문맹율 40%에서 30%로 감소)한 인도 정부의 공로를 인정하여 9월 8일 오전 10시에 인도에서 진행되었으며, 프라티바 파틸 인도 대통령이 직접 시상하게 되어 세종 문해상에 대한 이해 제고는 물론 우리나라 이미지 향상에도 상당히 기여하였습니다.

유네스코 세종대왕상 수상자 방한 초청(2011. 10. 6. ~ 10.)
- 세종대왕의 창제정신 소개, 한국의 역사 문화 답사 -

2010년 한국을 방문한 세종문해상 수상자들
이미지 출처 -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세종문해상 제정 20주년을 기념해 지난 2009년부터 해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세종문해상 수상자 초청 방한 프로그램을 추진해왔습니다.

올해의 세종대왕상 수상자들은 2011년도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UNESCO King Sejong Literacy Prize, 이하 세종문해상)’ 수상자 초청 프로그램(주최: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일환으로 지난 10월 6일부터 11일까지 서울 및 경기도 지역을 방문하고 돌아갔습니다.

참가자들은 지난 4박 5일 동안 2011 아시아․아프리카 여성 국제 컨퍼런스에 참관하였으며, 2011 세종문해상 수상자 초청 기념 라운드테이블 등 다양한 문해 관련 프로그램에 참석하였습니다.

아울러 세종대왕릉(영릉) 답사, 한글 관련 문화예술행사 관람, 한글날(10월 9일) 경축식 참석, 한국전통문화 체험 등을 통해 문해 분야에 있어 한글의 가치와 의미, 이를 창조한 세종대왕의 업적을 되새기고 돌아갔다고 합니다.


수상자들이 한국에 머무르면서 다양한 문화체험을 하며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정신을 깨닫고 우리나라의 좋은 이미지를 갖고 돌아가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어서 빨리 우리나라에서도 세종대왕문해상의 수상자가 나타나기를 바랍니다!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김영선

ⓒ온한글

BlogIcon Timberland shops | 2012.12.25 16:52 | PERMALINK | EDIT/DEL |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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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5. 20. 09:34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King Sejong Literacy Pirze)'을 아시나요?

'세종대왕 문해상'은 한국 정부 지원으로 1989년에 제정돼 1990년부터 시상해오고 있는 상으로서, 문해, 특히 개발도상국 모어 발전·보급에 크게 기여한 개인/단체/기구 2명에게 매년 9월 8일 문해의 날 시상하는 상입니다.

수상자는 국제심사위원단의 추천으로 유네스코 사무총장이 선정하며, 수상자에게 상금 미화 2만불과 상장, 세종대왕 은메달을 수여한다고 합니다.

 



세종대왕 문해상 수상대상
문맹퇴치사업에 직접 종사한 경우
② 국가 또는 지역 단위의 문맹퇴치사업 종사
③ 문맹퇴치를 위한 언론캠페인 종사
④ 문맹퇴치를 위한 교육자재개발 생산
⑤ 문맹퇴치관련 학술연구
⑥ 문맹퇴치사업계획 수립 및 이를 위한 조사업무
⑦ 청소년의 문맹퇴치사업 참여유도
⑧ 문맹퇴치에 공이 있는 언론 등이다.

그 옛날 세종대왕께서는 문자를 읽고 쓰지 못하는 백성들을 어여삐 여기시어 훈민정음을 창제하셨습니다. 쉽게 익힐 수 있는 한글 덕분에 현재 한국의 문맹률은 세계 최저수준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상황과는 다르게 여전히 높은 문맹률로 어려움을 느끼는 곳이 많습니다. 그래서, 문맹퇴치를 위해 노력을 하는 이들에게, 유네스코에서 '세종대왕 문해상(King Sejong Literacy Pirze)'을 시상하여 문맹퇴치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습니다.

역대수상자
제1회(1990): 과학대중화 운동 (인도)
제2회(1991): 성인교육연구소 (가나)
제3회(1992): 지식의 등불 운동 (인도)
제4회(1993): 교육부 (요르단)
제5회(1994): 튀니지 여성연맹 (튀니지)

제6회(1995): 시골여성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문재전후 훈련 계획(에쿠아도르), 중국부녀연합(중국)
제7회(1996): 사우디아라비아 국방항공부 군교육문화국(사우디아라비아), 디브와디아 디툼바 유네스코클럽(자이레)
제8회(1997): 자선활동을 위한 노트르담 재단의 '기업 발전에서의 여성' 프로그램(필리핀), 토고면직회사(토고)
제9회(1998): 문해 및 성인교육 총괄국(이집트), 비문해퇴치를 위한 상설기구(프랑스)
제10회(1999): 성인문해·훈련국(나이제리아), 여성지위향상·인력개발부(페루)

제11회(2000): 청소년교육(이라크), 국립문해기초교육국(세네갈)
제12회(2001): 간수 티안슈이 교육위원회(중국), 폴 게랭-라죠아 문해기금(타이티 공화국)
제13회(2002): 부냐드 문해지역협의회(파키스탄), 성인교육 아랍지역센터(이집트),
스페인 카르타헤나 성인교육연합 카르멘 콘데와 일본 ACCU, 쿠바 정부의 문해와 대중매체 프로그램

제14회(2003): 남아프리카 템바레투 지역사회 교육센터(the Tembaletu Community Education Centre in South Africa), 국제성찰써클(the International Reflect Circle, CIRAC)
제15회(2004): AlfaSol(Solidarity in Literacy) (브라질),
청해성(靑海省) 문해교육 사업단(the Steering Group of Literacy Education in Qinghai
Province) (중국)

제16회(2005): AULA문화협회(스페인), GOAL(수단)
제17회(2006): 모자교육재단(Mother Child Education Foundation) (터키),
중남미·캐리비안 교육연구소(Youth and Adult Literacy and Education
Chair of the Latin American and Caribbean Pedagogical Institute) (쿠바)
제18회(2007): NGO인 아동 도서 프로젝트(Children's Book Project)(탄자니아),
국제 NGO인 토스탄(Tostan)(세네갈)

제19회(2008): 잠비아의 국민행동포럼 “Reflect and HIV/AIDS",
영국 국영방송인 BBC(British Broadcasting Corporation) ”BBC-RAW(Reading and Writing)"

제20회(2009):2009수상자 부르키나파소의 문해교육단체 틴투아, 인도의 여성교육단체 니란타르


일찍이 문자보급의 중요성을 인지하여 쉽고 과학적인 한글 창제를 위해 힘쓰신 세종대왕님의 넓디 넓은 마음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됩니다.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이세진

ⓒ온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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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 1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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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뉴욕생활을 처음 할 때처럼 지하철에서 작업하기 위해 손 안에 들어가는 캔버스가 필요한 것도 아닐텐데, 아직도 3X3의 캔버스나 나무틀에 그린 그림으로 질서정연하게 향연을 펼치는 독특한 작품 스타일을 일관하고 계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경제적 이유로 작은 캔버스를 들고 다녔지만 나중에 여유가 생기면 큰 캔버스에 옮겨 그려야지라고
늘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10년 전쯤 어린이들의 작은 그림들을 모으기 시작하면서 3인치 작은 캔버스와 계속 지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아이들의 그림을 모으면서, 그림은 작은 창문과도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창문이 아무리 커도 내가 멀리 서있으면 많은 것을 볼 수 없지만, 가까이 있으면 아무리 작은 창문을 통해서도 큰 세계를 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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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작품을 비빔밥에 비유하곤 하는데, 이는 다양한 그림들을 한 자리에 모았을 때 그들이 혼연일체되어 빚어내는 회화적인 시너지 효과를 비유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비빔밥에도 남은 반찬들을 섞다 보니 예상치 못했던 맛을 발견하게 되는 경우와 처음부터 계획된 맛을 목표로 만드는 비빔밥 두 가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두 가지 방법 모두 맞습니다. 언제 어떻게 누가 비볐든 비빔밥은 늘 예상치 못한 맛을 냅니다
 

칠성신을 모시는 제주 무당이 사이다 한 병만을 놓고 굿판을 벌였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자신이 우주의 중심이라 생각하는 무당에게는 어떤 형식이나 절차 대신 칠성사이다 한 병이 자신과 우주를 연결시키는 안테나의 역할을 합니다. 비빔밥도 만드는 사람의 형편과 계절에 따라 들어가는 재료가 달라지겠지만 '밥' 이라는 기본만 있으면 어느 것과 비벼도 우리의 비빔밥이 됩니다. 비빔밥적 사고의 '유연성'이 우리 민족이 갖고 있는 가장 큰 가능성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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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들 속에 한국적 이미지나 오브제들을 등장시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무엇입니까? 

뉴욕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어릴 적 먹던 김치찌개가 더욱 간절합니다. 어머니, 몽당연필, 학교 운동장, 친구들, 연 날리기, 한여름 수박, 초등학교 아침조회, 무심천의 코스모스, 이태원 시장골목, 등굣길 지하철, 얼음 썰매, 청주 가는 버스 등 어릴 적의 이야기들입니다.

운전을 오래 하면 내가 확장이 되어 자동차 앞뒤의 범퍼나 양옆의 거울까지 나와 연결되어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시간 속에서 확장된 나는 부모님의 부모님 자식의 자식으로 연결되고, 잊고 있던 어릴 적의 이야기는 현재를 지나 미래의 나로 다시 연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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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을 소재로 하는 작업을 시작하시게 된 동기와 그 시점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칠년 전 세 살짜리 아들에게 한글을 가르치면서 작업의 소재로 쓰기 시작했습니다. 아이가 모음과 자음을 쉽게 구별할 수 있도록 각기 다른 색의 크레용으로 모음과 자음을 그렸는데 나중에 나무판에 옮겨 그리면서 지금의 한글작품이 나오게 됐습니다.

한글은 조형적, 과학적인 요소 외에 화합과 평화의 뜻을 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글의 모음과 자음이 모여 하나의 완전한 소리를 내는 것은 마치 두 개로 나뉘어 만들어진 달항아리가 뜨거운 가마를 통과한 뒤 하나가 되는 과정과 같습니다. 분열된 세계는 한글의 원리로 평화의 꿈을 꿀 수 있고, 한글은 남북을 잇는 화합의 연결고리가 되며 세계를 바라보는 창문이 된다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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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태원의 ‘청춘예찬’을 소재로 한 ‘청춘’이라는 작품을 계획하신 동기는 무엇이고, 많은 방법들 중에서도 한 글자씩 담아 그리드를 짜듯 연출하신 의도는 무엇입니까?

 

민태원님은 '청춘예찬'을 통해 숨겨진 우리 민족의 가능성을 노래했습니다.

"청춘! 이는 듣기만 하여도 가슴이 설레는 말이다. 청춘! 너의 두 손을 대고 물방아 같은 심장의 고동을 들어 보라. 청춘의 피는 끓는다. 끓는 피에 뛰노는 심장은 거선(巨船)의 기관같이 힘 있다."

언젠가 파리의 에펠탑 근처에서 배낭을 맨 채 '대~한민국'을 외치는 젊은이들을 본 적이 있습니다. 세계 속 낯선 구석에서 배낭을 매고 다니는 우리 젊은이들 갖고 있는 것은 뛰는 심장의 고동과 청춘의 끓는 피입니다. '청춘' 은 물방아같은 심장의 고동과 끓는 피를 가진 우리나라와 세계의 청년들에게 바치는 작품입니다.

그리드 형식으로 작품을 하게 된 것은 3인치 작업을 시작한 1984년부터입니다. 작은 이야기의 조각들이 이어져 조각보가 되고 모래알은 모여서 큰 백사장을 이룹니다. 그렇듯 작은 나무판에 올려진 모음과 자음은 하나의 소리가 되고, 하나의 소리는 모여서 세상을 울리는 큰 울림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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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이 유네스코 본부에 전시된 것에 대한 성과에 대해 여쭙고 싶습니다. ‘청춘’이 한글을 모티브로 했다는 점이 세계인들에게 얼마나 새로운 인상을 주었다고 볼 수 있을까요? 한글이 과학적인 문자라는 사실 외에 조형적인 아름다움을 가진 문자라는 사실도 함께 주목받는지를 현장에서 느끼실 수 있었나요? 
 

안타깝게도 파리에 있는 유네스코 본부에 직접 설치를 하지는 못했습니다. 대신 여러 사람들로부터 한글의 아름다움에 대한 감탄의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유네스코 본부의 코이치로 맛수라 의장이 직접 편지를 보내 감사의 뜻과 아울러 현지에서의 뜨거운 반응의 소식도 전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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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청춘’에 담긴 글자꼴을 보면 어느 정도 일정한 틀을 유지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특정한 서체를 서각하듯 그려낸 것인가요? 그렇다면 그 서체는 무엇인가요?


 

특별한 서체라기 보다는 그냥 한 자 한 자 정성껏 쓰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글을 쓸 땐 오로지 글을 쓰고, 걸을 때는 그냥 걷고, 웃을 때 웃을 수만 있다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제 작업의 목표이기도 합니다. 방법적으로는 한지 위에 연필로 글자 모양을 그린 뒤 14가지 크레파스로 색을 입혔습니다. 그리고 나무 위에 붙인 한지가 마른 뒤 투명 플라스틱을 발라 작품이 오랜 기간 보존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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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한글을 소재로 한 작품을 계속 하실 계획이신가요? 한글을 소재 혹은 주제로 한 다른 작품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일년 전, 백범 김구 선생의 '내가 원하는 나라' 를 나무 판에 옮겨 그려 독립기념관에 설치했습니다. 백범 선생이 말씀하신 '문화의 힘'은 결국 철학이라는 바늘로 잠자는 '나'를 깨우는 행위라고 믿고 있습니다. 문화란 고상한 음악을 듣고 발음도 하기 힘든 명품을 몸에 두르는 것이 아니라 지금 내가 어디에 서 있는지를, 그리고 우리 민족이 혹은 세계가 어디로 가는지를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계획으로는, 서예미술관에서 있을 '강세황, 강익중 300년 전' 이라는 전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조선 정조 때의 사대부 서화가인 표암 강세황 선생(1713∼1791)의 여러 한시들을 한글로 번역해서 옮겨 그린 작품들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시간이 걸리는 일이겠지만, 전 세계인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한글을 배울 수 있는 여러 나라 언어로 된 한글 교본을 만들어보겠다는 꿈도 가지고 있습니다.


 ⓒ 윤디자인연구소 온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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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 1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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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글, 그리고 컴퓨터 
 
 전세계에서 쓰이고 있는 언어의 숫자는 수천 개에 이르지만 그 나라 언어를 표현할 수 있는 글자를 가진 언어는 단지 200여 개에 불과하다고 한다.
 한국 사람들은 ‘한글’ 덕분에 글자를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문맹률이 낮다. 세종대왕이 만든 ‘훈민정음’은 오늘날 우리로 하여금 24개의 자음과 모음을 익히고 이들을 조합할 수 있는 방법만 배우면 11,000여 자에 이르는 글자를 만들어 쓸 수 있도록 했다.
 이처럼 적은 수의 자모를 가지고 많은 수의 글자를 만들어 내는 문자는 그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기 때문에 유네스코에서도 해설서인 훈민정음을 세계적인 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 타자기가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한글은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게 되었다.
 한글이 적은 수의 자모를 사용하여 많은 수의 음절글자를 만들어 내는 뛰어난 능력을 지니고는 있지만 이를 글자로 만들려면 초성, 중성, 종성을 갖추어 한 음절로 모아써야 하기 때문에 타자기가 들어오면서 이를 실현할 수 있는 방법이 절실히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컴퓨터가 들어오면서 컴퓨터에서 표현하는 방식과 나타낼 수 있는 글자 수의 문제로 한글은 한 번 더 고초를 겪어야 했다. 초기에 만들어졌던 컴퓨터는 로마자를 기반으로 개발되었기 때문에 확장 가능성이 높은 한글을 처리하기가 쉽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나 컴퓨터를 위한 한글 입력 프로그램이 개발되면서 타자기 시대에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았던 한글은 다시 그 위용을 자랑하게 되었다.

 한글은 한 음절 단위로 글자가 만들어지되 초성, 중성, 종성의 순서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이러한 순서를 지키지 않고 입력하면 컴퓨터에서 완성된 글자가 만들어지지 않아 오타를 사전에 발견할 수 있는 부가기능이 생기게 되었고, 한 음절 단위로 글자를 만들어 입력해야 하므로 입력할 때 리듬감을 살릴 수 있어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되었다.
 또한 한글은 자소의 수가 20여 자에 지나지 않으므로 한자 등의 다른 문자들처럼 로마자나 타 문자의 도움을 받을 필요 없이 입력기 창에서 직접 자모를 선택하여 입력할 수 있는 강점을 지닌다. 더구나 앞에서도 살펴보았듯이 한글은 하나의 기본자소를 만들고 여기에 획을 더하여 다른 자소를 만든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기본 자소만 있어도 정보화 기기에서 입력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ㅂ, ㅍ’을 입력하기 위해서는 ‘ㅁ’을 누르고 여기에 한 획이나 두 획을 더하는 키만 누르면 가능하기 때문에 세 개의 자소를 만드는 데 하나의 키만 있으면 된다. 한글의 이러한 구성원리는 휴대폰을 비롯한 모바일 기기와 같이 부피가 작은 정보화 기기에서 효과적으로 운용, 발전시킬 수 있게 하고 있다.


2. 한국어와 한글, 그리고 정보화
 
 
  문자의 발명과 성경의 보급이 인간의 언어를 가치 있는 정보로 발전시켜 문명을 비약적으로 발전시켰듯이 21세기에는 컴퓨터라는 또 하나의 매체가 인간의 언어를 훨씬 정교하게 정보화하여 인간의 생활모습을 혁신적으로 바꾸어 놓았다.
 인간의 모든 활동은 언어에 의하여 이루어지기 때문에 언어 자료를 가치 있는 정보로 바꾸게 되면 생활 자체가 좀 더 효율적이고 질 높은 것으로 바뀌게 된다. 언어의 정보화는 그 나라 민족의 문화유산을 보존하는 동시에 그 나라 언어문화의 발전을 이끌어가는 중심축이라고 할 수 있으며, 따라서 21세기 지식정보사회에서는 언어의 정보화에 대한 깊이가 그 나라와 민족의 삶의 질을 좌우한다고 할 수 있다.

  언어를 정보화하는 작업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다. 하나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고 있는 언어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다양한 검색용 컨텐츠를 만드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컴퓨터가 인간의 언어를 무리 없이 이해할 수 있도록 컴퓨터용 사전과 문법을 만드는 것이다.
  전자의 정보화 작업으로 그동안 한국어로 이루어진 많은 컨텐츠가 축적되었고 이를 효과적으로 검색, 연결시키기 위하여 후자의 작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지금까지의 컴퓨터 환경이 인간과 컴퓨터의 의사소통을 전제로 한 것이었다면 앞으로의 컴퓨터 환경은 컴퓨터와 컴퓨터 간의 의사소통을 전제로 한 것이 될 것이다.
 최근에 사용자가 직접 만든 컨텐츠(UCC)를 서로 공유하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는데 이를 효율적으로 자동화하여 처리하기 위해서는 후자의 작업을 통해 얻어지는 컴퓨터 간의 의사소통 기술(웹 2.0)이 필수적이다.

 컴퓨터 간의 의사소통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해서 미국이나 러시아, 영국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는 1960년대부터 컴퓨터로 인간의 언어를 처리하기 위한 기계 번역 작업을 시작하였고 이 과정에서 언어자료를 보다 정교하게 형식화하고 정보화하는 작업이 이루어지면서 다양한 형태의 자료 구축과 언어 분석 기법도 마련되기 시작하였다.
 우리나라에서도 정보 기술 환경이 발달하기 시작한 1980년대부터 이러한 방면에 대한 연구가 전산학자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처음에는 과학기술부와 정보통신부의 사업을 통하여 기초 단계의 한국어 처리 기술이 개발되기 시작하였는데 1990년대 후반에 문화관광부의 ‘21세기 세종계획’사업 마련되면서 인문학자와 전산학자를 공동 작업의 장으로 끌어들였다. 이는 ‘21세기 세종계획’ 사업이 가진 큰 의의이기도 하다.
 

3. 한국어 정보화, 그 수준은? 
 
 1980년대 초에 우리나라에 컴퓨터가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한국어, 한글로 된 많은 자료들이 전산화되기 시작하였다. 많은 연구 보고서와 기본 자료들이 컴퓨터 파일로 만들어지기 시작하였고 1980년대 후반에 이르러 연세대학교, 국립국어원, 한국학중앙연구원(구 한국정신문화연구원) 등에서 시작한 대규모 국어사전 편찬 사업에서 사전 편찬 지원 시스템을  개발하고 이를 통하여 사전 편찬 작업을 진행하였다.
 특히 이 시기에 국어사전의 용례자료를 확보하기 위하여 대량의 문헌자료들을 입력하는데 이것이 본격적으로 한국어 말뭉치를 대량으로 구축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후 한국어와 한글을 좀 더 체계적으로 정보화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게 된다.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창제하여 국민생활을 획기적으로 변화시켰다면, 21세기에는 컴퓨터를 활용한 언어자료 구축과 분석작업을 통해서 다시 한 번 한국어와 한글의 가치를 새롭게 만들어 나가자는 것이었고, 그 일환으로 1997년에 탄생한 것이 ‘21세기 세종계획’이었다.

  ‘21세기 세종계획’은 한국어 자료를 총체적으로 정리하여 문화유산으로서의 한국어를 보존해 나가는 동시에 컴퓨터의 언어 처리를 위한 새로운 자료들을 만들어 나감으로써 한국어 자료의 부가가치를 극대화하려는 데 그 목적이 있었다.
 문화관광부 산하의 국립국어원(NIKL: The National Institute of the Korean language)에서 1998년부터 2007년까지 10년 계획을 세워 추진해온 사업으로, 언어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보화하기 위하여 가장 기본이 되는 말뭉치(corpus)를 구축하고 구축된 말뭉치를 활용하여 전자사전이나 전문용어 데이터베이스, 국어정보 검색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국립국어원에서는 이 계획을 7~8개의 세부 과제로 나누어 몇몇 대학이나 연구소와 함께 공동으로 추진해왔으며 그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 현대 국어 말뭉치 구축 : 현대 국어 중심의 문헌 등을 입력한 원시 말뭉치, 원시 말뭉치를 형태 분석한 형태 분석 말뭉치, 원시 말뭉치를 구문 분석한 구문 분석 말뭉치를 구축하고 이들 말뭉치를 활용한 말뭉치 검색 프로그램과 형태 분석 프로그램, 구문 분석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② 특수 말뭉치 구축 : 옛 문헌을 입력한 역사 자료 말뭉치, 다국어 자료를 대응시킨 한영, 한일 병렬 말뭉치, 북한 및 해외 한국어 말뭉치, 전문 용어 말뭉치를 각각 원시 말뭉치와 형태 분석 말뭉치로 만들어 그 자료들을 활용한 검색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③ 전자사전 개발 : 형태 분석이나 구문 분석 프로그램 등 컴퓨터가 한국어를 분석해내기 위하여 필요한 형태의 전자사전을 만들었다.
④ 한민족 언어 정보화 : 다양한 형태의 말뭉치 자료를 활용하여 한국어 어문 규정, 한국어 방언 자료, 남북한 사전, 한국어의 어휘 역사 자료 등을 검색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와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⑤ 전문용어 데이터베이스 구축 : 과학 기술 용어를 중심으로 한 전문용어 3개국 대응 목록 및 조어 방법 분석 자료를 구축하였다.
⑥ 문자코드 연구센터 운영 : 한글 및 한자의 국제 표준 코드와 관련된 기초 연구를 수행하였다.
⑦ 글꼴 개발 보급 센터 운영 : 옛 문헌을 중심으로 새로운 한글 글자체를 만들 수 있는 기초 자료를 정리하였다.
⑧ 국어 정보화 아카데미의 운영 : 한국어의 정보화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연구 인력을 양성하기 위하여 국어 정보화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⑨ 국어정보 관리센터의 운영 : ‘21세기 세종계획’을 통하여 만들어진 자료를 다양하게 활용하고 보급하기 위하여 국어정보 관리센터를 운영하였다.  

  ‘21세기 세종계획’은 언어자원을 보존하는 동시에 언어정보산업에 응용할 수 있는 자원까지 만들어내기 위하여 세워졌기 때문에 그 결과물들은 한국어 교육, 한국어 사용 현황 조사, 한국어 정보처리 산업 분야에 광범위하게 활용될 수 있다.
 더불어 국립국어원에서는 1998년부터 한국어와 한글 관련 자료를 널리 보급할 수 있는 ‘국어정보 보급관리 시스템’을 만들었는데, 이 시스템도 ‘한국어 통합 관리 시스템’으로 발전되어 표준국어대사전, 어문규정 용례, 국어순화, 신어, 말뭉치, 전자사전, 전문용어, 발음학습, 디지털 한글 박물관 등의 관련 분야는 물론 한국어나 한글에 관심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광범위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4. 한국어 정보화와 한글의 응용 
 
 현대 한글은 일반적으로 가로로 쓴다. 그러나 한글이 처음 만들어졌을 때에는 글자를 세로로 써 나갔다. 이는 한글이 음절글자로 만들어질 때 정방형 모양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다. 자모를 조합하되 한 음절 글자의 틀을 만들어 나가기 때문에 그 모양을 정방형으로 만들기가 쉬운 것이다.
 그래서 한글은 세로로 쓰기 어려운 로마자와 달리 가로쓰기나 세로쓰기가 모두 가능하다. 또한 자모를 기본 단위로 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을 자유롭게 배치하면 정방형만이 아닌 다양한 조형미를 갖는 글자를 만들어낼 수도 있다.
 한글 글자체 중에는 이러한 한글의 속성을 이용해 정방형의 모양에서 탈피한 글자체들이 많이 있는데 이는 다른 정방형 문자들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요소이다. 최근에는 인쇄매체가 아닌 각종 영상매체를 위한 시각적인 글자체들이 속속 만들어지고 있으며 이러한 글자들은 한글의 가독성과 조형미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다듬어지고 있는데 현대 사회의 주된 정보 전달이 인쇄매체가 아닌 영상매체를 통해서 이루어진다는 점을 생각하면 당연한 결과라고 할 것이다.

  21세기 정보화 사회에서는 컴퓨터를 이용한 다양한 서비스가 인간생활을 풍요롭게 할 것이라고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한글의 우수한 점을 컴퓨터 시대에 맞게 잘 다듬어야 할 것이다.
 한국어를 정보화하는 것은 디지털 시대에 한국의 문화를 유지, 발전시키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다. 농경사회에서는 땅을 지배해야만 승자가 될 수 있었고 산업사회에서는 경제를 지배해야만 승자가 될 수 있었다. 하지만 정보화 사회에서는 정보를 지배해야만 승자가 될 수 있다.
 한글을 중심으로 한 우수한 우리 문화유산들을 정보화 시대에 걸맞게 발전시키려면 이들을 끊임없이 디지털 자료로 만들고 이를 조직화, 체계화시켜 부가가치가 높은 정보로 만들어야 할 것이다.




 ⓒ 윤디자인연구소 온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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