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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디자인'에 해당되는 글 5건
2011. 11. 28. 08:55

 

지난 10월 565돌 한글날을 기념하여 제7회 한글 문화상품 아이디어 공모전이 진행되었습니다.


이 행사는 세종대왕기념사업회에서 주최하는 행사인데요,
세종대왕기념사업회는 1956년 10월 9일 한글날 기념식 상에서 창립한 문화기관으로서 세종대왕의 성덕과 위업을 추모하여 이를 길이 보존 선양하고 겨레 문화 창달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단체입니다.

이 단체는 창립한 이래로 세종대왕기념관을 건립하여 한편에는 세종대왕에 관한 유적과 유물 및 관련 자료를 진열 국내외인에게 관람시키면서, 다른 한편에서는 세종대왕과 세종조 문화를 연구하고 국역 및 역주 사업을 실시하고 있는바, 그동안 세종대왕전기, 세종문화사대계, 세종문화문고, 세종학연구, 교양국사총서, 한국문화전통론, 조선왕조실록, 증보문헌비고, 국조인물고, 석보상절, 능엄경언해, 한국고전용어사전 등 6백여 책을 발간하고, 한글기계화연구, 한글글자체 개발, 한글날과 세종날 기념식, 한글특별전시회, 세종날글짓기대회, 외국인글씨쓰기대회, 한글글자체공모전, 학술연구발표대회, 세종성왕대상시상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20일 한글 문화상품 아이디어 공모전의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이 있었으며, 오는 11월 30일까지 수상작의 전시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2011년의 한글 문화상품, 그리고 아이디어에는 어떤 것이 있었는지, 살펴볼까요?

참 그전에 한가지 말씀드릴게 있는데요, 세종대왕기념관의 내부는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본 기사의 사진은 특별히 부탁을 드려 세종대왕기념회의 협조를 받아 촬영된 사진임을 알려드립니다.


'마음을 담아'라는 작품은 윗부분에 도장을 찍을 수 있는 인주를 담을 수 있고 밑 부분은 도장이나 메모지를 담을 수 있도록 제작되었습니다. 한글로 장식된 무늬가 기하학적이면서도 독특한 느낌을 가지게 합니다.

 

 

'내사랑 한글 큐브서랍장'은 자음과 모음으로 이루어진 작은 서랍장입니다. 작은 악세사리와 소품을 담을 수도 있고 또 어린아이들에게는 한글 학습도 같이 할 수 있는 좋은 인테리어 상품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 공간의 활용도를 다양하게 높일 수 있을 것 같아 더 좋아 보였습니다.


또 한글을 이용한 커플 티셔츠 디자인과 한글 손잡이 컵도 굉장히 참신하고 한 번쯤은 사용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또 전시장 한쪽에는 완성품 이외에 한글을 이용한 아이디어가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그 중 공공디자인과 관련된 아이디어가 참 참신하고 인상적이었습니다.

한글보도블럭과 자전거 거치대 겸용의자는 거리나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위치에 설치되면 내외국인에게 랜드마크적인 느낌이 들게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또한 '한글을 '함초롬히' 잡다'라는 지하철 손잡이 디자인도 이용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굉장히 흥미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 같았습니다.


그 밖에도 좋은 아이디어가 많이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더 좋은 아이디어와 문화상품은 직접 전시장을 방문하셔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세상의 모든 소리와 단어를 담을 수 있는 문자인 한글,
이 한글을 이용한 참신하고 멋진 아이디어와 문화상품이 한자리에 모여 있습니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었을까, 아니면 그래 나도 이런 아이디어가 반영된다면 참 좋았을 것 같았어 했던 것들이 실제로 구현이 되어 있어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우리의 한글이 다양한 모습으로 곳곳에서 새롭게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김영선

ⓒ온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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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9. 8. 11:32


새 학기를 맞아, 또 사회 초년생으로 새 출발을 맞이하는 시기인 9월!!

새 출발을 시작하는 마음으로 큰 서점에 학용품이나 사무용품을 구매하러 갔다가 문득
한글을 이용한 디자인 상품을 만나게 되면 늘 이용하고 있는 한글을 다시 보게 되는 계기가 되는데요.


한글을 이용한 예쁘고 참신한 디자인 상품을 구경해볼까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린아이의 글씨를 연상하게 하는 담백한 문구가 담긴 감사의 카드는
마음을 담아 쓴 문구들이 감사하는 마음을 더욱 잘 전달해주는 것 같은 느낌이듭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5가지 응원의 문구가 담긴, 책꽂이로도 사용할 수 있는 클립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감성적인 캘리그라피가 담긴 머그컵인데요. 사진의 머그컵은 캘리그래퍼 이상현님의 작품으로, 
하나의 캔버스가 된 멋진 작품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글 자음이 무늬가 되어 고급스러움이 돋보이는 지갑과 넥타이입니다.
사진의 두 상품 모두 디자이너 이건만 님의 작품안데요. 한글을 패션의 접목하여
새로운 디자인 코드를 창조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진의 반지는 '사랑, 그대로의 사랑'이라는 노랫말을 반지에 담은 디자이너 김승희님의 작품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책상 위에 놓인 늘 내게 힘을 주는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볼펜과 스템프 인데요.
'밤삼킨별'로 유명한 김효정 님의 캘리그라피가 돋보입니다.

(이미지 출처: 인디고)

한글을 이용한 디자인 상품을 살펴보니,
갖고 싶은 물건도, 또 누군가에게 선물을 해주고 싶은 마음도 생겨나는 것 같습니다.
단순한 디자인 상품을 떠나, 하나의 작품으로 다가오는 것들도 참 인상적이고요.

이제 한글이 단순히 문자라는 것에서 벗어나, 디자인 상품으로, 또 작품으로 변해가는 일이 더는 새롭지
않을 정도로 우리에게 조금씩 친숙하게 다가오고 있는데요, 일상 곳곳에서 만나보게 될 한글의 새로운
모습이 기대됩니다.

여러분이 갖고 계신 한글 디자인 상품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김영선

ⓒ온한글


BlogIcon Sun'A | 2010.09.08 11:36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그러고보면 한글이 참 이뻐요..^^
보니까 구입하고 싶은 생각이 마구마구 드네요
선물하고픈...!!
정말 참신 하군요~
잘보고 갑니다
좋은하루 보내세요^^
BlogIcon 온한글 | 2010.09.08 11:56 신고 | PERMALINK | EDIT/DEL
Sun'A님 안녕하세요.
한글로 장식된 디자인들이
참 이쁜 것 같아요.
저도 사고 싶습니다..ㅠㅠㅠ
미미 | 2010.09.24 01:46 | PERMALINK | EDIT/DEL | REPLY
흥미로운 내용 잘 읽었습니다.

영문과 한글 양쪽 모두를 만족시키는 디디바오의 기발한 로고가 떠오르는군요.^^

http://www.didibao.kr
BlogIcon 온한글 | 2010.10.05 09:17 신고 | PERMALINK | EDIT/DEL
미미님 안녕하세요.
댓글 감사합니다. ^^
가희 | 2010.10.09 10:1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 죄송한데 가격은 얼마정도이고 어디서 파나요??
BlogIcon 김꼬맹 | 2010.10.11 09:51 신고 | PERMALINK | EDIT/DEL
가희님 안녕하세요~^^
우선 감사카드와 응원문구 클립은 서울 홍대근처에 위치한 상상마당이라는 곳에서 구입하실 수 있구요, 김승희님의 작품은 인사동 쌈지길에 위치한 오프라인 매장과 홈페이지(http://sowyen.com/shop)에서 구매하실 수 있고 이건만님의 작품도 이건만님의 홈페이지(http://www.lgmmall.com/)에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밤삼킨별님의 캘리문구도 디자인 문구를 파는 1300k 홈페이지나, 교보문고 핫트렉스에서도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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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2. 15. 09:11

한글을 가꾸는 수목원, 이라면 무엇을 하는 곳일까요? ^^ 사실 '디자인수목원'의 작업물 중에서 한글이 차지하는 비중은 다른 외국어에 비해 작다고 해요. 매우 다양한 언어로 관광홍보물을 작업하고 있는 '디자인수목원'의 김진옥 실장님께 수목원의 작업 이야기와 한글 홍보, 한글 디자인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 디자인수목원은 무슨 뜻이며, 무슨 일을 하는 곳인가요?

디자인수목원은 1999년에 문을 연 디자인회사입니다. 뜻과 마음이 맞는 디자이너 둘, 카피라이터 한 명이 회사를 차리고 이름을 고민하다가 "일하는 사람 한 명, 한 명이 나무처럼 각각의 개성을 갖고 있으면서도 제멋대로 자라 어느새 숲을 이루는 회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어라, 그러면 수목원이잖아?"해서디자인수목원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습니다.

현재 수목원 작업의 80% 정도는 한국관광공사,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시, 강원도, 경기도 등에서 제작하는 해외마케팅용 관광홍보물들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해당 기관마다 목적이나 대상 시장은 다르지만, 공통의 목적은 "우리의 관광지를 보다 효과적이고 매력적으로 홍보하는 것"이에요. 이처럼 수목원은 특히관광콘텐츠 전문 그래픽디자인 회사라는 정체성을 갖고 있는데요, 이러한 방식의 정의가 지금까지 수목원에서 해온 일들과 앞으로 우리가 하고 싶은 일들을 잘 표현해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올 봄에는 더 갤러리의 전시 <홍대전>에 초대를 받았었는데 여기서도 수목원의 정체성을 한 번 확인해볼 수 있었습니다.

- 여러 나라들의 문자를 접하는데, 디자이너가 그 언어를 알지 못 하여도 괜찮은가요?

디자이너가 언어를 알면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본인이 직접 읽고 이해하면서 작업하게 되면 아무래도 작업이 빠를 수밖에 없죠. 하지만 중요한 건 '언어를 알고 모르고'가 아니라 그 작업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있느냐, 라고 생각합니다. 언어를 안다고 해서 작업을 이해했다고 할 수는 없거든요. 그래서 수목원에서는 해외의 작업물이더라도 한글 원고를 가지고 작업을 시작합니다. 디자이너가 내용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만약 텍스트가 애초에 외국어로 된 것 밖에 없다면(가끔 이런 경우도 있습니다), 비용이 들더라도 한글로 번역을 해서 작업을 합니다.

거의 대부분의 작업은 기획부터 카피라이팅까지 수목원에서 하는 경우가 많아, 작업에 대해서 디자이너들이 다른 기획 과정을 담당하신 분들과 이야기를 할 기회가 많은데요, 이런 것도 좋은 결과물을 내는 데에 도움이 되겠죠?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언어를 알고 모르고는 기술적인 문제일 뿐입니다. 해결이 가능한 문제인 거죠.

이렇게 결과물이 나왔을 때 가족들에게 우리가 만든 작업물을 보여주기도 하는데, 우리가 직접 그 언어를 다 알고 작업한 줄 알고 굉장히 놀라워해요. ^^

'디자인수목원'의 강원도 - 내 몸이 숨을 쉬는 곳

- 정보디자인이라는 분야의 매력은 뭐라고 생각하세요?

보는 사람의 시각적 동선을 유도할 수 있다는 것이 정보디자인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지금처럼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는 어떤 것을 선택하여 보여줄 것이냐, 또 어떠한 방식으로 보여줄 것이냐,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문제이고 정보디자인은 그것을 가장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수목원에서 하는 작업들은 정보디자인으로서의 매력도 갖고 있지만, ‘아직 가보지 않은 곳에 대한 모르는 정보를 최초로 경험하게 하는 것이기 때문에 훨씬 더 매력적이라고 생각해요. 서울에 살고 있는 사람에게 남산 가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것은 어렵든 쉽든 상관없지만, 서울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일본 사람에게라면 문제가 정말 달라지죠. 디자인으로 간접적인 경험을 시작하는 거니까요. 이러한 작업물들이 궁극적으로사람의 몸을 움직이게 합니다.

- 동선을 유도한다고 하셨는데, 사람들이 시각적으로 정보를 흡수하는 과정이 작업물 안에 있는 문장이나 단어에도 영향을 끼치나요?

대부분의 사람은 홍보물에서 그림을 먼저 봅니다. 특히 큰 그림부터 보는데요, 그 이미지를 바로 정보로 치환하는 것이 '관광홍보물'입니다. , 큰 사진으로 들어간 관광지를 가장 좋은 관광지라는 정보로 받아들이는 거죠. 다른 홍보물이라면 그냥 '멋지다' 혹은 '후지다' 정도로 끝날 수 있는 이미지가 관광홍보물에서는 바로 '정보'가 되기 때문에 그 관계를 서로 잘 이용하지 않으면 엉망이 됩니다.

저희가 만드는 대부분의 관광홍보물은 특성상 감성 소구의 이미지성 카피라이팅보다는 정확히 동기부여가 되는 카피라이팅, “왜 그곳에 가야 하는가에 대한 정보가 우선됩니다. 한 면의 디자인 안에서 시각적으로 눈에 보이는 문장이나 단어가 정보 그 자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카피라이팅 단계에서 전략적으로 하는 것은 물론이고 디자인할 때도 정확하게 의미 전달이 되도록 합니다. 아마도 내용에 따라서 가장 많은 영향을 받는 부분은 편집 디자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특정 단어를 키우거나 줄이거나 하는 문제도 정확하게 기획의도와 맞아 떨어져야 하니까요.

'디자인수목원'의 람사르총회용 대암산용늪 홍보물

- 한국을 다른 나라에 홍보할 때 대상국가에 따라서 어떤 식으로 디자인이 달라지나요?

대상 국가가 한국을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따라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중국에 홍보할 목적이라면 한국은 굉장히 도시적이고 세련된 모습으로 디자인됩니다. 그런 모습이 중국인들이 "가보고 싶어하는" 한국의 모습이기 때문이죠. 반대로 유럽이나 미국 등 영미권 국가에 홍보를 할 때는 한국의 전통문화를 먼저 보여줍니다. 그들에게 도시문화는 별로 매력적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굳이 한국까지 오지 않아도 싱가폴이나 홍콩, 일본에서 그러한 도시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거든요.

지금까지 말씀드린 것은 아주 상식적인 차이이고, 실제 작업에서는 훨씬 더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야 해요. 한국의 어떤 상품을 어필할 것인가와 관련되기 때문에 홍보물에 들어가는 작은 오브제 하나, 이야기의 모티프 하나까지도 전략적으로 기획하는 과정이 필요해요.

- 한국어를 잘 하는 한국사람인데도 한글을 갖고 디자인할 때 새로 공부할 필요성이 있나요?

중국 한자는 굉장히 회화적입니다. 문자만으로도 디자인이 완성되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어요. 같은 한자이기는 하지만 일본에서 사용하는 약자는 중국에 비해 부드럽고 여성적이라는 느낌을 받아요. 현지의 디자인 분위기를 파악하기 위해서 외국에 나가면 무조건 홍보물을 챙겨오는 습관이 있는데, 같은 한자를 쓰는데도 중국하고 일본의 홍보물은 딱 봐도 구분할 수 있을 만큼 전체적인 느낌이 달라요. 누가 보고, 누가 만드느냐에 따라서 같은 글자라도 전혀 다른 느낌을 줍니다.

말을 잘 알거나 하는 것과 디자인을 잘 하는 것은 별개라서, 공부는 늘 필요합니다. 디자인을 잘 하기 위해서는 한글을 읽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이해할 수 있어야 하니까요. 말 뒤에 숨은 뜻을 이해하고, 혹은 말 주변의 상황을 파악하면서요. 그래서 디자이너가 한글에 대해서 배워야 한다는 것은 궁극적으로는 우리 문화에 대해서 더 많이 공부해야 한다는 걸 의미합니다.

- 얼마나 다양한 문자를 보셨었나요? 어떤 문자가 기억에 남으세요?

아주 많이 보지는 않았어요. 아마 가장 다양한 문자를 보려면 삼성전자의 신제품 매뉴얼을 만들면 될 거예요. ^^ 제가 본 것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러시아어. 아무리 규칙을 찾아보려고 해도 찾을 수 없을 만큼 복잡한 문자였어요. 도통 알아먹을 수 없는 문자였지만, 보기에는 너무 아름다워서 지금도 제일 멋진 문자, 하면 러시아어를 꼽아요.

'디자인수목원'의 문화체육관광부 - 이야기가 있는 문화생태탐방로

99년도부터 문을 열었다면 햇수로 십 년이 넘어가는데요, 오랫동안 관광홍보물을 작업해오면서 같은 한글인데도 과거와 지금, 달라진 것이 있다면 뭐가 있을까요? 수목원이 생각하는 한글 디자인의 트렌드는 무엇인가요?

2008년 람사르총회가 열렸을 때, 원주지방환경청의 의뢰를 받아 총회 참석자들에게 나눠줄 홍보물을 제작했습니다. 국제적인 행사이다 보니 국문판과 영문판을 함께 작업해야 해서, 국영문 혼용판을 만들었습니다. 언어 혼용 홍보물은 제작 편의적인 방법이라서 수목원에서는 기피하는 방식이었는데, 그 작업물의 경우는 오직 해외 참석자들에게 한글을 보여주고 싶다는 목적에서 그렇게 제작을 했습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습니다. 외국인들에게서 대단히 아름다운 홍보물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니까요.

오랫동안 관광홍보물 쪽에서 디자인을 하다 보니 확실히 국내외에서의 반응이 달라지고 있다는 느낌은 받습니다. 관광홍보물에서도 예전에는 해당 국가의 언어만 썼는데, 이제는 표지나 본문에서 한글과 함께 보여주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제 조금씩 해외에서도 한글한국의 것으로 인지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것을 방증하는 셈이죠.

외국인들이 한글을 접할 기회는 사실 많지 않습니다. 중국의 한자는 워낙 잘 알려져 있고, 또 일본어의 경우도 만화책이나 애니메이션을 통해서 의외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 한글은 이제 첫 선을 보이는 단계라고 할 수 있죠. 한국의 국가적인 위상이 올라가면서, 또 우리나라 기업들이 해외에서 선전하면서 자연스럽게 한국문화에 호감을 갖고 한국어를 배우려는 인구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아마도 몇 년 안에 한글이 새로운 디자인의 모티브가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조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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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1. 26. 09:15


11월부터 2월까지는 이제 거의 다이어리 시즌이 되어버린 것 같아요. 정말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디자인의 다이어리를 선보이고 있는데요, 그 덕분인지 갈수록 마음에 드는 내지 디자인도 많이 늘어나고 있는 것 같아요. 저도 다이어리를 하나 사러 갔었습니다. 속지가 얼마나 다양하고 깔끔하게 나오는지 한 번 볼까요?


전 월간을 많이 쓰는데요, 주간의 경우라도 가로줄은 너무 비좁아보여서 못 쓰겠더라고요. 몇 년 전부터는 항상 세로로 된 것만 쓰고 있어요.


날짜도 직접 제 손으로 쓰는 게 좋던데. 여러분은 어떠세요?


너무나 익숙한 사진들이죠. 이쯤되면 뭔가 이상하지 않으세요? 다양한 디자인인 것은 좋은데, 온통 영어 천지라서 한글로 된 수첩 하나나 문구 하나 찾아볼 수가 없어요. 간단한 월화수목금토일조차 한글로 써 있는 수첩을 정말 하나도 볼 수가 없어서 한참을 헤맸어요.


한글로 된 첫번째 수첩을 발견했습니다! 기형적인 입시문화를 자랑하는; 한국에서 한글로 된 수첩이 학습노트가 처음이라니 참 재미있네요. ^^; 그 외에 한글이 들어간 수첩으로는 만화가가 그리는 웹툰의 캐릭터들로 된, 손글씨로 대사를 적어넣은 수첩들이 있었어요. 웹툰을 통해서 정말 손글씨를 많이 접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그런 문화 덕분에 한글로 된 수첩들도 조금 볼 수 있게 된 것 같고요.


드디어 찾아낸 ㅇㅇㅎㅅㅁㄱㅌㅇ(일월화수목금토일)입니다. 웹툰 수첩의 경우를 제외하고 애초부터 한글을 이용해서 수첩을 디자인하려고 하는 것은 별로 못 봤는데, 저는 올해 들어 거의 처음인 것 같아요. 깔끔하고 예뻐서 덜컥 하나 샀습니다. 만일 저 수첩에 MON TUE WED 가 있었다면 다른 수첩들하고 별반 다를 것이 없었을 것 같아요. 영어가 세련되어 보인다고 생각해서 모두가 영어를 사용하니 오히려 이제는 그게 더 이상 세련되어 보이지 않는 게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행을 온 친구에게 선물을 사줄 때에도, 영어로 된 수첩은 어디에나 다 있어서 사실 아무런 매력이 없잖아요? 한국에 왔을 때 이런 한글 디자인의 팬시 소품들을 많이 볼 수가 있어서 훈민정음이나 세종대왕 이야기까지 하지 않더라도 자연스럽게 '이게 뭐야?'라며 한국어와 한글 문자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면 더 좋지 않을까요?

요즘은 PDA도 많이 쓰시던데, 저는 일주일 정도 빌려서 써보고는 포기했어요. 마음대로 낙서를 할 수가 없어서 메모하는 횟수가 확 줄어들더라고요. 다이어리를 쓰는 분도, PDA를 쓰는 분도, 손바닥을 쓰는 분도 계시겠죠? 저는 수첩이 편해서 마지막 사진에 있는 수첩을 하나 샀습니다. ㅇㅎㅅㅁㄱㅌㅇ, 어쩐지 기분이 좋아지네요. ^^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조지은

ⓒ 온한글
BlogIcon 소나레 | 2009.12.11 18:35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다이어리에 우리 초성이!
개성이 넘치네요. 이 다이어리 받으면 정말 ㄳ 할 것 같아요!
재밌는 기사 잘 봤습니다 :)
BlogIcon 온한글 | 2009.12.15 09:58 신고 | PERMALINK | EDIT/DEL
정말 그렇죠? 많은 다이어리들 중에서 우리 초성이 들어간 다이어리는 처음 보는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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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3. 6. 13:24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글이 만들어지지 않았다면 우리가 오늘날 어떤 언어생활을 하고 있을지 짐작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한글이 없었을 때 우리 조상들이 어떻게 문자생활을 했는지, 그리고 고유문자가 없는 언어들이 어떤 문자를 채택했는지를 살펴보면 어느 정도 그 답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알려져 있는 것처럼, 한글이 창제되기 전에 우리 조상들은 순수하게 한문을 사용했거나 한문에 한자로 토를 달았거나 향가에서 보는 것처럼 한자의 음과 훈을 이용하여 우리말을 적었다. 한글이 창제되지 않았다면 아마 우리 역시 조상들의 방법으로 문자생활을 하고 있을지 모른다.

 그렇지 않다면 고유문자가 없는 다른 언어의 경우처럼 문자생활을 하고 있을 수도 있다. 예컨대 베트남어, 말레이인도네시아어, 필리핀의 타갈로그어 등은 자신들의 언어를 적을 때에 로마자를 쓴다. 베트남어의 경우는 성조가 복잡하여 로마자에다 점과 기호 등을 부가해서 표기하는데, 로마자를 쓴다는 점에서는 말레이인도네시아어, 타갈로그어 등과 다를 바 없다.

 그밖에 터키어, 스와힐리어, 소말리아어 등 수많은 언어들이 로마자를 문자로 사용한다. 우리도 이들처럼 문자 생활을 하고 있다면, 예를 들어 ‘나는 지금 편지를 쓰고 있어요’라고 적는 대신 다음과 같이 적고 있을 것이다.


 naneun jigeum pyeonjireul sseugo isseoyo.

 중국에서도 이런 방식으로 문자를 바꾸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 적이 있었다. 저명한 문인인 루쉰은 한자가 망하지 않으면 중국이 망한다면서 한자를 폐지할 것을 주장하였다. 물론 한자는 폐지되지 않았지만 대신 간화자로 크게 바뀌었으며 한어병음이라 하여 로마자가 보조적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

 분명한 사실은 한글이 만들어지지 않았다면 우리는 지금처럼 편리한 언어생활을 누리지 못할 것이라는 점이다. 편리를 누리지 못할 뿐 아니라 문화적 자부심도 가질 수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한글은 누가 만들었을까? 이 물음에 답하기에 앞서 문자 일반에 대해 한 번쯤 돌아볼 필요가 있다. 지구상에는 여러 문자가 있지만 언어의 수만큼 있는 것은 아니다. 현재 살아 있는 언어는 5천 내지 6천 개로 보는 게 일반적이지만 그들 중에는 문자가 없는 언어도 꽤 있으며 문자가 있는 언어들 중에도 실제 사용되는 문자는 백 개도 채 되지 않는다. 그리고 국가의 공용어로 쓰이는 언어를 적는 문자는 30개 정도에 불과하다. 언어에도 사멸한 것이 있듯이 문자도 지금은 사라진 것들이 꽤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금 사용되고 있는 문자들 가운데 특정 시기에 특정인이 ‘만든’ 문자는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한글이 아닌 다른 문자들은 대체로 오랜 세월에 걸쳐 차츰 진화해 왔거나, 다른 문자를 변형시켜 만들었기 때문에 ‘창제’라는 말을 쓰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물론 다른 문자들 중에도 일부 만든 이가 뚜렷이 기록되고 인정된 경우가 있기는 하다. 410년에 아르메니아어 문자를 만든 아르메니아의 메스로브(Mesrob), 1283년에 태국문자를 만든 태국의 람캄행 대왕 등이 그들이다(타이문자는 캄보디아문자를 변형시켜 만들었다).

 이런 극히 일부의 예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문자는 어떤 특정 시기에 갑자기 출현한 게 아니라 서서히 조금씩 변형되며 형성되었다. 그래서 창제자를 말할 수 없다. 한글은 이에 반해 누가 언제 만들었는지가 명확하게 기록되어 있다.

 조선왕조실록 중의 하나인 세종실록은 한글이 1443년에 만들어졌고 1446년에 반포되었으며 세종대왕이 친히 지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그런데 오늘날까지도 지은 사람이 누군지에 대한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 세종이 단독으로 만들었다는 주장부터 왕자와 공주를 시켜 만들었다는 주장, 혹은 세종대왕이 직접 만들었을 리가 없고 집현전의 학사들에게 시켜서 만들었다는 주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설이 있다.

  한글을 누가 만들었냐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는 유일한 기록은 세종실록 권102 세종 25년 계해 12월조 말미의 다음 구절이다.

是月, 上親制諺文二十八字, 其字倣古篆, 分爲初中終聲, 合之然後乃成字, 凡干文字及本國俚語, 皆可得而書, 字雖簡要, 轉換無窮, 是謂 《訓民正音》 。


이를 현대어로 번역하면 다음과 같다.


이달에 임금이 친히 언문(諺文) 28자(字)를 지었는데, 그 글자가 옛 전자(篆字)를 모방하고, 초성(初聲)·중성(中聲)·종성(終聲)으로 나누어 합한 연후에야 글자를 이루었다. 무릇 문자(文字)에 관한 것과 이어(俚語)에 관한 것을 모두 쓸 수 있고, 글자는 비록 간단하고 요약하지마는 전환(轉換)하는 것이 무궁하니, 이것을 훈민정음(訓民正音)이라고 일렀다.

 기록이 이러함에도 학계에서는 오래 전부터 세종대왕이 직접 단독으로 한글을 만들지 않고 학자들의 도움을 받아 만들었을 거라는 설이 널리 퍼져 있었다. 정사에 바쁜 임금이 홀로 새로운 문자 체계를 고안하기는 어려웠을 거라는 추정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러한 추정은 어디까지 추정일 뿐 기록상의 근거가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기록상의 근거를 놓고 보면 실록에 ‘친제(親制)’가 명기되어 있는 만큼 직접 창제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친제했다고 보더라도 이 일이 언제부터 시작되어 몇 년만에 완성된 것인지, 문자를 만드는 과정에 누구와 상의하였는지 등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 기록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훈민정음이 완성된 지 3년만인 1446년에 ‘훈민정음해례’라는 책이 간행되었다. 훈민정음해례는 새 문자에 대한 이론적 해설서이다. 세계의 문자 가운데 문자 창제와 동시에 그 문자에 대해 해설한 책이 쓰인 경우는 알려져 있지 않다. 이 책은 집현전 학사인 정인지, 신숙주, 최항, 박팽년, 성삼문, 강희안, 이개, 이선로 등이 세종대왕의 명을 받아서 저술한 것이다(1940년 경상북도 안동에서 발견되었고 1962년 국보 제70호로 지정되었으며 서울 성북동에 있는 간송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다.).

 그런데 문자를 만드는 과정에서는 집현전 학사들을 배제했다가 해설서의 집필만 맡겼으리라고는 보기 어렵기 때문에 세종이 단독으로 만들었기보다는 집현전의 학사들을 이끌고 그들을 부려서 만들었다는 해석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세종대왕 홀로 한글을 만들었든 학자들의 도움을 받았든 세종의 역할은 결코 과소평가될 수 없다. 집현전 부제학 최만리가 새로운 문자에 대해 강력히 반대했지만, 세종은 최만리를 크게 꾸짖으면서 새로운 문자를 만들어 사용하는 일을 추진했던 것이다(최만리는 세종 26년인 1444년 2월 상소문을 올려 새 문자를 만드는 데 반대했다.).

 그럼, 세종대왕은 왜 새로운 문자를 만들기로 마음먹었을까? 이는 ‘훈민정음해례’의 어제서문에
명확하게 나와 있다. 우리나라의 말이 중국의 말과 달라서 어리석은 백성들 가운데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제 생각을 쉽게 나타내지 못하는 사람이 많아 이를 가엾게 여겨 새로 글자를 만든다고 했다.

 과연 한문으로 우리말을 적기란 대단히 불편해서 양반층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백성이 문자생활을 하지 못하는 문맹상태인 것을 안타깝게 여겨 누구나 쉽게 배워서 쓸 수 있는 문자를 만들고자 한 것이다.

 세종대왕의 이러한 애민정신은 이미 ‘삼강행실도’를 만든 데서도 찾아볼 수 있다. 조선과 중국의 충신, 효자, 열녀를 뽑아 그 행적을 글과 그림으로 소개함으로써 풍속을 교화하려 한 것이다. 세종 13년인 1431년 한문본으로 간행된 삼강행실도는 후일 성종 12년인 1481년에 한글로 번역되어 나왔다. ‘훈민정음해례’가 간행되고 용비어천가, 석보상절, 월인천강지곡 등이 바로 간행되었다.

<용비어천가>는 조선건국을 합리화하기 위해 지은 것이고, <석보상절>은 세종대왕의 아들인 수양대군이 돌아가신 어머니 소헌왕후의 명복을 빌기 위해 부처님의 일대기를 서술한 것이다.

또 <월인천강지곡>은 세종대왕이 직접 지은 것이다.

 세종대왕이 한글을 만든 데에는 또 한 가지 중요한 목적이 있었다. 한자음의 혼란을 바로잡아 보고자 하는 필요성도 크게 작용했던 것이다.

 당시에는 중국 한자음을 통일할 필요성과 아울러 우리 한자음의 통일도 중요한 관심사였다. 그런데 한자음을 통일하기 위해서는 소리글자를 만들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소리글자로써 한자 하나하나에 대한 발음 표시를 해 두어야만 한자음이 통일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 한자음의 통일을 위해 <동국정운>을 저술케 했고 중국 한자음의 통일을 위해서는 <홍무정운역훈>을 저술케 했다.

 세종대왕은 당시 언어생활에 필수불가결했던 한자의 발음 통일에 크게 관심을 기울였던 것이다. 과연 오늘날까지도 한자음은 매우 안정된 상태로 정리되어 있는 편이다. 아무튼 세종대왕은 언어의 통일을 중요한 과제로 생각했음이 틀림없다.

 어떻든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한 후 그가 기대하던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민간에서는 편지를 한글로 주고받는 일이 잦아졌고 16세기 이르러서는 한글소설이 저술되고 유통, 보급되기 시작했다. 관공서의 공식문서는 여전히 한문으로 작성되었지만 편지나 소설류 등에서 한글이 사용됨으로써 백성들의 의사소통과 문학활동에 크게 기여했다.

 그뿐만 아니라 수많은 언해류가 만들어져 그것들이 없었다면 그 내용을 접해보지 못했을 많은 사람들에게 읽혀지게 되었다. 15세기에 한글로써 간행된 문헌만 해도 ‘용비어천가’ ‘월인천강지곡’‘두시언해’ ‘악학궤범’과 같은 시가, <석보상절>, <능엄경언해>, <금강경언해>, <반야심경언해>, <원각경언해>와 같은 불교 관련 문헌, <내훈>, <삼강행실도> 은 교화 용 문헌, <구급방언해>와 같은 의약 관련 문헌, <금양잡록> 등의 농사 관련 문헌, <훈민정음해례>, <동국정운>, <홍무정운역훈>과 같은 어학 관련 문헌 등이 있었다.

 마지막으로, 한글의 창제에 대한 이설에 대해 살펴보자. 한글이 고조선시대에 존재했던 가림토 문자에 기원을 두고 있다는 설이 있는데, 그 근거가 매우 희박하다 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설은 1911년에 계연수가 편찬했다고 하는 <한단고기(또는 환단고기)>의 기술에 근거를 두고 있는데, <한단고기> 자체가 매우 의구스러운 문헌인데다 정말 고조선시대에 가림토문자가 있었다면 왜 그 이후에 사용되지 않았는지 설명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편 일본에서 쓰였던 ‘신대문자’를 본떠서 한글을 만들었다는 설도 있지만 오히려 ‘신대문자’가 한글의 영향을 받아 만들어졌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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