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글이 있는 작품

나는 섬세한 바보다 - 작가 유승호

 

글쓰기 또는 형광물감으로 행위하기는 일종의 핸디캡으로 쓰여진다.
고의적인 의식감, 이러한 행위들을 감추고 싶은 내적 심성.

'슈-', '우수수수', '주루루룩', '야호', 이젠 어떻게 사랑해야 하나
' 등의 글자로 그려진 그림들.

왜 자꾸 이런 행위를 하는 것일까?
내적 심성을 외부로 까발리면서 그것을 즐기는(폭로하는) 것이다.
위장된 바보가 아닌, 참된 바보가 되고 싶다.

머리의 나사를 좀 풀어주자. 자유롭게 날아가도록.

-유승호-

작가 유승호는?

한성대에서 회화를 전공했다.
1998년 공산미술제 공모전 우수상과 2003년 석남미술상을 수상했다.
'한국현대미술의 새로운 상황'으로 타이페이 시립미술관, 홍콩아트센터를 비롯
볼로냐(이탈리아), 뉴욕, 도쿄, 브리즈번, 샌프란시스코 등에서 그룹전을 가졌다.

1999년 "히히히"를 비롯해 2000년부터는 시늉말(echowords)시리즈로 개인전을 가졌다.
현재 '휴스턴미술관', '모리 미술관', '퀸즈아트갤러리', '이화여자대학교'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 윤디자인연구소 온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