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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에 해당되는 글 4건
2010. 12. 24. 09:21


오늘은 크리스마스 이브입니다. 가까운 이들을 위해서 어떤 선물을 준비하셨나요? 특히 남성분들은 여자친구나 아내 혹은 어머니에게 화장품을 선물하려고 하지 않았을까요? 저도 화장품 선물을 받으면 기분이 좋습니다. 특히 평소 갖고 싶었으나 기타 이런저런 이유로 구매를 망설였던 제품을 받으면 참 기쁘더라고요.

화장품은 각 브랜드 마다, 소비자들에게 많이 팔리는 효자 상품이 있습니다. 많은 제품이 있지만 그 중 글로벌 브랜드인 ‘에스티로더’ 사는 ‘갈색 병’으로 잘 알려진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페어 싱크로나이즈드 리커버리 콤플렉스’라는 긴 이름을 가진 제품에 대해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백화점 화장품 매장 외벽에 장식된 제품, 비록 사용해 보지 않더라도 이 에센스의 존재에 관해선 대부분의 여성분은 잘 아실 겁니다.


앞서 알려 드린 제품의 긴 이름보다 ‘갈색 병’으로 불리면서 “갈색 병 에센스 주세요.”라고 말하면 대부분 직원들이 이 상품을 내어줍니다. 이처럼 국내에서는 ‘갈색 병’이라는 애칭으로 잘 알려진 제품입니다. 재미있는 건 이 ‘갈색 병’이라는 이름이 본사의 마케팅에도 적용되어 외국에서도 ‘Brown Bottle'이란 애칭으로 홍보하고 있다는 보고도 전해집니다. 국내 소비자들의 힘, 정말 대단하죠?   
 
[ 사진출처 : 롯데닷컴 www.lotte.com ]

여성이라면 기본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기초 화장품이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스킨-로션-에센스-크림] 이라는 기본 공식쯤은 잘 알고 계실 거예요. 여기서 몇 가지 추가되거나 빠지는 단계가 있겠지만, 대부분의 여성은 저 방식대로 사용하고 있을 겁니다. 저도 마찬가지고요. 그런데 이 화장품들의 명칭들 말이에요. 스킨이니 로션이니 에센스니 하는 단어들…. 한국말로 대체할 단어가 있을까요? 혹시 아시는 분이 계신다면 꼭 댓글 달아주세요. 아예 화장품을 호칭하는 고유명사가 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화장품에서 에센스를 한글로 뭐라고 대체할까…. 개인적으로 에센스를 에센스로 이해하기 때문에 좀 난감하네요.     

앞서 언급한 ‘갈색 병 에센스’ 말입니다.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페어 싱크로나이즈드 리커버리 콤플렉스’라는 제품은 원산지가 미국이니깐 영어로 설명하잖아요. 일반적으로 외국산 화장품에 한국어 안내문이 들어 있는 것도 브랜드 별 베스트셀러 외엔 흔하지 않습니다(보통 일본어와 중국어만 표기되더군요. 그들이 생각할 때 이쪽 시장이 더 큰가 봅니다). 불리는 이름이 길거나 어렵기 때문인지 가끔 외국 화장품 브랜드에서 ‘애칭 만들기’같은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그런데 한국에서 생산되는 한국산 화장품들까지 꼭 영어로 제품을 수식해야 할까 하는 의구심도 가끔 듭니다.

[ 사진출처 : 더 페이스 샵 쇼핑몰 http://www.ethefaceshop.com ]

반갑게도 요즘 들어 눈에 띄는 것은 ‘로드 숍’이라고 불리는 저가 화장품 브랜드들이 이런 아쉬움을 해소해주려는 움직임이 보인다는 겁니다. 로드 숍 브랜드들이 워낙에 많다 보니 일일이 확인할 순 없지만, 제가 알고 있는 브랜드 중 [더 페이스 샵]은 ‘잇걸’이라는 라인업을 선보이며 ‘맨질맨질 달걀 피부 클렌징 폼, 잇걸 매끈매끈 클렌징폼(사과광), 반짝반짝 눈부신 핸드크림’이라는 제품군을 출시했습니다. 의성어가 귀엽기까지 하네요. 제품력에 대한 의견은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언급할 순 없지만, 사용 후 어떤 효과를 볼지에 관해서 이해는 잘 돼요.
 
[ 사진출처 : 에뛰드하우스 http://www.etude.co.kr ]

[에뛰드하우스]는 출시되는 제품 대부분에 한글 설명어를 붙입니다. 브랜드 내에서 베스트 상품으로 선정된 제품 중엔 ‘진주알 맑은 비비크림, 앵두알 맑은 틴트, 수분 가득 콜라겐크림, 황금비율 페이스 글렘’ 등이 있지요.

갈색 병 얘기를 하다 보니 여기까지 흘러왔네요. 이 글을 읽는 여성분들은 어떤 화장품을 쓰고 계시나요? 언론사 보도를 통해서 한국의 한방 화장품이 외국 백화점 등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몰고 있답니다. 언젠간 한글 수식문 그대로 글자 표기만 영어로 바뀐 국산 화장품을 만나볼 수 있겠죠?  


온한글 기자단 3기 배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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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12. 23. 09:19


전세계인이 기다리고 즐기는 축제, 크리스마스가 바로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보통 '크리스마스=빨간색' 이라는 이미지를 떠올리는데요, 바로 빨간 옷을 입은 '산타클로스' 때문입니다.  
아이들은 물론이고,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전설의 인물임을 알고도 쉽사리 깨고 싶지 않은 꿈과 환상의 주인공 산타클로스 할아버지.

흰 턱수염에 빨간 모자와 빨간 옷을 입고 어깨엔 커다란 선물 보따리를 둘러메고서 너털웃음을 짓고 있는
인자한 모습의 산타할아버지가 어떻게 생겨났는지 아시나요?

 

 

원래 산타클로스는 유럽의 엘프를 연상시키는 분위기에 자연을 상징하는 초록색이나 갈색톤의 모습(왼쪽)이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추운 겨울에는 탄산음료를 잘 마시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은 코카콜라가 자신들의 빨간 브랜드에 크리스마스의 이미지를 조합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빨간 로고와 직접적인 연관이 되도록 빨간색 옷을 입은 산타로 '크리스마스=빨간색'이라는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몇 십년에 걸쳐 광고를 하였더니
전 세계인의 마음속에 산타의 이미지가 빨간색으로 바뀌게 된 것입니다.

 

 

산타클로스의 흰 수염은 콜라를 따를 때 나오는 신선한 거품이라는 얘기까지 있을 정도이니까 크리스마스의 이미지를 송두리째 바꾸어 버린 마케팅의 힘 대단하죠.  

무려 1440억 달러(한화 약 144조)에 달하는 엄청난 브랜드 파워, 세계 1위 부동의 브랜드 가치를 가지고 있는 코카콜라는 그래서 크리스마스 때에 더욱 활발하고 눈에 띄는 마케팅을 하고 있습니다. 강남역 대로에 나갔더니 붉은 색 물결이 밤에는 더욱 빛이 나고 있었는데요,

  

올해로 80세가 되는 빨간 산타 할아버지, 코카콜라가 80주년을 기념하여 강남역 u-street 미디어폴에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산타클로스, 크리스마스를 행복하게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이 새겨져 있는 콜라 병 조형물을 설치해놓았네요. 강남역 일대에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고 있는데요 어떻게 보면 크리스마스는 예수님 탄신일이면서 코카콜라가 만들어낸 산타의 생일이기도 하네요. 

특정 브랜드를 광고하려는 목적의 포스팅이 아니며, 아이들에게는 선물이 연인들에게는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는 꿈같은 크리스마스 하루가 누군가의 브랜드 스토리가 아닌, 나의 가족이야기, 혹은 나의 사랑, 나의 행복이야기로 채워질 수 있는 하루였으면 하는 바램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2기 최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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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12. 21. 08:51

학창시절 12월 이맘때가 되면 학교에서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내면 우표처럼 생긴 크리스마스 실(Christmas seal) 이라는 것을 줬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고 보니 고등학교 졸업 이후로는 크리스마스 실에 대해 잊고 지냈던 것 같은데요, 2010년의 크리스마스 실은 조금 특별하다고 해서 지금 만나보려고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여기서 잠깐, '외래어 표기 용례집(국립국어원, 2002/2009)'의 표기에 따라 크리스마스 씰보다는 크리스마스 실이 보다 적합한 표기법 입니다.

아! 그전에 먼저 크리스마스 실이란 무엇인지에 대해서 한번 알아볼까요?

영국 산업혁명 이후 결핵이 전 유럽에 만연되고 19세기 말 덴마크도 예외가 아니었는데요, 천성이 착하고 어린이를 좋아하는 덴마크 코펜하겐의 한 우체국장이었던 아이날 홀벨(Einal Holboell)은 당시 많은 어린이가 결핵으로 죽어 가는 것을 보고 마음 아프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던 중 연말을 기해 매일 같이 쌓이는 많은 크리스마스 우편물과 소포를 정리하면서 이 많은 우편물에 동전 한 닢짜리 "실"을 붙여 보내도록 한다면 판매되는 자금으로 결핵으로 꺼져가는 수많은 어린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마침내 1904년 12월10일 세계 최초의 크리스마스 실을 발행하게 되었으며, 그의 소박한 착상은 처음부터 많은 덴마크 사람들의 참여로 실 모금 운동이 빛을 보게 되었습니다. 덴마크와 미국에서 크리스마스 실 운동이 성공적으로 추진되자 곧 세계 여러 곳곳에서 크리스마스 실을 발행하여 사랑과 나눔의 실천운동은 세계적으로 확산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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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최초의 크리스마스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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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0년의 크리스마스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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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연아 선수를 주제로한 2009년의 크리스마스 실

우리나라에서는 우리 나라에서는 1932년 12월 일제치하에서 캐나다의 선교의사인 셔우드홀(Sherwood Hall)이 처음으로 실 운동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최초의 실 도안은 한국인에게 좋은 호응을 얻을 수 있는 그림이어야 한다고 생각한 셔우드 홀은 임진왜란 때 용감히 왜군을 물리친 거북선을 소재로 하였으나 당시 거북선의 그림으로는 일제치하였으므로 당국으로부터의 발행 허가가 불가능하리라는 한 일본 외교담당자의 암시를 받고 마음에 내키는 일은 아니었지만, 서울의 상징물인 남대문으로 소재를 바꾸어 발행하였다고 합니다.


2010년 올해의 크리스마스 실의 주제는 <한글사랑> 입니다.
그리고 크리스마스 실이 가지는 여러 가지 의미를 한글 캘리그라피로 표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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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미소, 진실, 열정, 나눔, 희망, 희생, 배려, 용기, 화목이 크리스마스 실이 가지는 의미라고 하는데요, 이 작은 크기의 종이를 바탕으로 따뜻한 마음과 사랑이 전해지고 있는 것을 생각하니 이 추운 날씨에도 마음은 따뜻해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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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이 주시경 선생님께서는 "말이 오르면 나라도 오르고 말이 내리면 나라도 내리나리라"하며 우리말을 갈고 닦는 데 힘쓰셨다고 하는데요, 크리스마스 실에 담긴 한글 캘리그라피는 작은 시도이지만 온 국민이 우리말과 우리글에 대한 자긍심을 갖는데 조금이나만 보탬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은 가까운 지인들에게 크리스마스 실을 붙인 편지를 한 장 써봐야겠습니다.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김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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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2. 21. 02:07
벌써 크리스마스가 우리 앞에 있습니다. 크리스마스는 여느 달력의 빨간 날과는 다르게 우리에게 설렘을 줍니다. 거리엔 크리스마스 트리가 세워지기도 하고, 가로수들은 형형색색의 전구 옷을 입습니다. 그리고 소중한 사람들에게 크리스마스 카드나 선물로 마음을 전하기도 합니다. 생각만해도 즐거워지는 크리스마스 풍경에서 한글을 찾아보았습니다.

(원문출처:강병인 블로그 http://blog.naver.com/howprint/120096041635)

처음 소개 해드리는 크리스마스 카드는 캘리그래퍼로 유명하신 강병인 선생님께서 만드신 크리스마스 카드입니다. 크리스마스 트리 모양으로 그 안을 캘리그래피를 이용해 카드 내용을 적으셨네요. 대부분은 카드 속 그림과 글의 내용이 따로따로 생각하기 쉬운데, 이를 하나로 디자인되어 더 특이하고 캘리그래피의 특성이 더 잘 살아난 것 같습니다.

(출처: 아넬리스 블로그 http://blog.naver.com/appelboem )

두번째로 소개해드릴 크리스마스 카드는 이번 2009 네이버후드 어워드 블로그 부분 수상자 아넬리스님이 직접 손글씨를 이용해 만든 크리스마스카드입니다. 아넬리스님의 손글씨는 세련되면서도 정감가는 글씨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크리스마스 카드의 빨간색과 함께 어울리니 더 멋있어 보입니다.

(출처: 현대백화점 http://www.ehyundai.com)

지금 현대백화점에서는 이번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20명의 디자이너들의 오너먼트들을 전시해놓았는데요, 그 중에 유독 이상봉 디자이너의 오너먼트가 눈에 들어옵니다. 이상봉 디자이너 하면 딱 떠오르는 그 이미지를 오너먼트에 그대로 옮겨놓으신 것이 참 신기합니다. 여기에 쓰여진 한글은 마치 눈이 쌓여 있는 모습 같지 않나요?
여기에 쓰여진 글은 시인 고은님의 '함박눈'의 시구를 적어놓은 것이라고 합니다.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크리스마스 카드를 고르는 신중함도 즐거움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대부분의 카드에서 한글을 찾아보기 매우 어려워 안타까웠습니다. 위에 소개해드린 것들처럼 캘리그래피나 손글씨를 이용하여 만든 카드도 매우 예쁘고 아름답습니다. 꼭 외국에서 시작되었기 때문에 영어로만 쓰여지기 보다, 특별한 날은 맞이하여 주위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은 한글 카드도 멋질 것 같습니다. 내년에는 더 많은 한글 크리스마스 카드를 볼 수 있었으면 하는 것이 개인적인 소망입니다. 마지막으로 모두가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이기를 빌어봅니다.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이지수

ⓒ 온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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