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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속 한글

독일의 캘리그래피

캘리그래피라는 장르가 어느새 우리의 생활에 자연스럽게 익숙해져있는데요. 광고나 간판, 책의 표지 또는 영화포스터에서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캘리그래피라는 이름의 장르보다는 포스터나 광고의 예쁜 글씨체로 친숙하지만 이제는 하나의 디자인의 장르로서의 가치를 가지고 대중화되어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예쁜 글씨체들을 보고 사용하고 하면서도 폰트(Font)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한글의 캘리그래피가 활성화되면서 관심을 갖게 되고, 옷이나 가방에서 돋보이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기에 한글의 캘리그래피와는 다른 알파벳을 사용하는  독일의 캘리그래피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독일의 캘리그래피는 타이포그래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서양의 인쇄술이 활발하게 발전을 하면서 나름의 개성을 표현하기 위해 독일의 얀 취홀트(Jan Tschichold)가 그의 작품에 새로운 시도의 타이포그래피를 디자인하여 타이포그래피를 널리 알리고 캘리그래피에 까지 관심을 갖고 있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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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얀 치홀트의 SabonAIB>

얀 치홀트 외에 칼게오르그 회퍼(Karlgeorg Hoefer), 루돌프 코흐(Rudolf Koch), 힐데가드 코르거(Hildegard Korger), 헤르만 자프(Hermann Zapf), 구드룬 자프 폰 헤세(Gudrun Zapf von Hesse) 등이 있습니다.

칼게오르그 회퍼는 독일에서 자동차 번호판의 문자와 숫자를 디자인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가 개발한 FE서체는 자동차 번호를 판독하기 쉽게 디자인되어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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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게오르그 회퍼의 FE서체>

캘리그래피의 주목으로 많은 캘리그래퍼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이 사람을 지나칠 수 가 없는데요. 바로 헤르만 자프입니다. 그의 대표 글꼴들인데요. 옵티마(Optima), 팔라티노(Palatino), 멜리어(Melior), 자프챈서리(Zapf Chancery) 등이 있습니다.

그의 작품들은 문서작성시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글꼴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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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르만 자프의 Palatino>

                                         < 헤르만 자프의 캘리그래피 동영상입니다.                                         

                                                  http://vimeo.com/5385464 >

그의 아내 역시 캘리그래퍼인데요. 구드룬 자프 폰 헤세(Gudrun Zapf von Hesse)입니다.
그녀의 서체 AntiQuasi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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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http://new.myfonts.com/tags/calligraphic/>

그 외에도 한국 캘리그래피협회에서 상을 받은 볼프람 빅케르트(Wolfram Wickertt) 와 안드레아 분더리히(Andrea Wunderlich)도 활발히 활동하고있습니다.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이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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