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계 속 한글

애플 아이튠즈 유 한글로 서비스 된다

iTunes U는 애플의 교육용 서비스로 해외의 유명한 강좌를 다운 받아 들을 수 있는 곳으로, U는 University의 약자이며 해외 명문대학, 박물관, 문화교육기관 등에서 제공하는 다양항 종류(인문학, 사회학, 과학 등등) 의 강좌와 토론, 어학수업 및 자기 계발을 위한 컨텐츠를 접할 수가 있습니다. 
 


 iTunes U는 대학 자체에서 공개를 위한 목적으로 제작된 강의를 주로 모아놓은 서비스입니다. 따라서, 흔히 일반인이 접하기 어려운 미국의 아이비리그 대학이나 영국의 옥스퍼드, 호주의 U8대학 관련 강의도 무료로 안방에서 볼 수 있는 것이다. 누구나 자기가 원하는 분야의 지식을 쌓고 전문 분야를 경험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조금만 관심이 있거나 열의가 있는 사람이라면 반길만한 서비스입니다. 
 


그러나 모두 영어로 된 강의라는 점이 문제였죠. 여지껏 한글 자막이 지원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정부가 나서서 iTunes U를 한글화해 무료로 공개할 계획을 세웠다고 합니다. 



정부중앙청사에는 IT특별보좌관실이라는 부서가 있다고 하네요. 청와대 IT특별보좌관이 지난 6월 23일 밝힌 바에 의하면 "아이튠즈 유에서 한글 자막을 입힌 후 강의를 공개한 대학과 협의해 별도 사이트에서 서비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언어 장벽을 해소해 누구나 질 높은 가으이를 들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습니다. 기존에는 애플의 제품인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 등을 통해서만 사용했지만 정부가 새로운 사이트를 만들게 되면 어떤 인터넷 기기로든 접속을 해서 볼 수 있다는 장점도 생기게 됩니다. 


정부는 이번 한글화 작업을 국내 대학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보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이미  iTunes U 콘텐츠가 중국어로 번역되어 공개가 되고 있으므로. 역으로 국내의 우수 대학들도 대학 강의를 공개하는 '한국판 아이튠즈 유'의 개설도 가능할 것 같네요. 



TED의 모토도 'Ideas Worth Spreading'이며 '널리 퍼져야할 아이디어'입니다. TED는 1984년에 창립한 미국의 비영리 재단으로 기술(Technology), 오락(Entertainment), 디자인(Design) 이 세가지의 키워드로 매년 정기적으로 미국에서 열리고 있으며 특정 분야의 전문가들이 초빙됩니다. 약 500건이 넘는 강연이 무료로 제공되며 조회수도 엄청나며 대부분 영어로 진행되나 수많은 각국의 자원봉사자들이 번역을 통하여 널리 퍼트리고 있습니다. 급기야는 한글 자막이 지원되는 TED+SUB 어플도 생겨났습니다. 



TEDx지명 등으로 국내에서도 TEDx서울이 있으며 마찬가지 '아이디어는 전염된다'는 모토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TEDx대학로, TEDx명동 등 각 지역에서도 컨퍼런스가 열리고 있습니다. 18분의 강연으로 사소한 아이디어부터 커다란 아이디어들을 공유하고 즐기고 영감을 얻고 고민을 하게 되는 공간이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얼마 전 TED도 한글 자막이 지원되면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게 되어서 뿌듯했었는데요, 정부의 한글 지원 노력이 더해진다면 양질의 iTunes U가 제공하는 열린 교육의 혜택에도 한발 더 다가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출처: MK뉴스, 애플 iTun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