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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한글 책꽂이

우리말 '한글'의 외침! -[우리말로 학문하기의 고마움] "허울 좋은 지금의 언어 정책은 단지 경제 수단일 뿐이다. 우리말글을 갈고 닦아야 진정 우리나라를 드높일 수 있다." 『우리말로 학문하기의 고마움'』은 「우리말로 학문하기 모임」(이하 우학모)이 해마다 벌이는 말나눔 잔치에서 발표된 글들을 문집 형태로 묶어 낸 것입니다. 2008년에는 「우리말로 학문하기의 사무침」을 출판하기도 했지요. 현재 우학모 회장을 맡고 있는 정현기(세종대 초빙교수, 전 연세대 교수) 교수는 이 책의 출간 의의를 "문화 지키기"이자 "자기를 찾아나서는 일"이라고 규정하고 있는데요. 우리의 말, 한글. 소중히 해야 할 우리만의 문화이자, 컨텐츠인 한글로 학문하기란 어떤 의의가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책을 펼치면 여러 외침들이 빼곡히 실려 있습니다. 먼저 이명박 정부의 영어몰입.. 더보기
업그레이드 되어 돌아왔다! - [더 건방진 우리말 달인] 국민 모두가 건방진 우리말 달인이 되기까지~ 우리말 책은 더 쉽고 재미있어져야 한다! “왜 이토록 많은 한국 사람들이 모국어를 잘못 사용하고 있고 어려워하고 있는가?”라는 안타까운 의문에서부터 기획된 우리말 책 『건방진 우리말 달인』이 업그레이드되어 돌아왔습니다. 우리말 기초편 『건방진 우리말 달인』은 표준어나 문법을 앞세운 규제 중심의 교본 형식에서 벗어나 신세대의 자유로운 글쓰기를 수용하면서도 적절한 규범과 원리를 제시해 우리말 책 시장에 새바람을 불러일으켰었죠. 무엇보다 기존의 딱딱한 설명체가 아니라 대화체의 파격적인 문체와 이해를 돕는 재미있는 그림이 어우러져 다양한 연령층에게 사랑을 받았었습니다. 이 책이 출간된 후 엄민용 작가는 지난 일 년 동안 블로그와 이메일로 독자들에게 질문을 받고 답하는.. 더보기
따뜻한 세상을 꿈꾸는 책 [우리말로 깨닫다] 다시 한 권의 책을 세상에 내놓습니다. 저는 제가 하는 어휘 공부를 통해서 세상이 아름다워지기를 꿈꿉니다. 저는 이 세상이 서로에게 따뜻하고, 꿈꿀 수 있어서 기쁜 곳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 머리말 중- 언어란, 생각이나 느낌을 음성 또는 문자로 전달하는 수단이자 약속된 체계입니다. 인간은 누구나 언어를 사용하며 살아가며, 이것은 인간과 동물을 구분 짓는 중요한 기준이죠. 한반도에 살고 있는 우리 역시 고유 언어인 한글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심코 내뱉는 한 마디의 단어가 어떤 의미와 어원을 가지고 있는지 곰곰이 생각해보기란 쉽지 않죠. 저자는 이렇게 우리가 흔히 사용하면서도 잘 알지 못하는 단어들의 속뜻에 생각과 인생을 투영하여 담담하면서도 열정적으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이 책은 저자가 언어란.. 더보기
파격적이고 실험적인 역사소설 - [훈민정음의 비밀] 훈민정음 창제 과정이 숨기고 있는 충격적 사실을 79통의 편지로 엮은 파격적이고 실험적인 역사소설! 훈민정음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세자빈 봉씨의 동성애 비밀 모임(자선당 봉선화 모임)과 새 왕좌를 꿈꾸는 정치적인 집단의 숨막히는 승부! 지난 온한글 책꽂이에는 세종대왕기념사업회에서 편찬한 책 리스트를 소개해드렸는데요. 오늘은 세종대왕이 창제한 '훈민정음'에 얽힌 흥미진진한 스릴러 소설을 소개코자 합니다. 바로 '훈민정음의 비밀' 인데요.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만큼 여간 흥미롭지 않습니다. 훈민정음에 어떤 무시무시한 음모가 서려 있는지 역사속으로 고고!!! '훈민정음의 비밀'의 간략한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세종의 두 번째 며느리인 세자빈 봉씨가 폐위되고도 12년 뒤인 1448년 세종 30년. 정식 궁녀가.. 더보기
한글 역사 돋보기, 세종대왕기념사업회 도서 목록 세종대왕기념사업회를 아시나요? 세종대왕의 업적을 널리 알리고자 설립된 곳인데요. 이곳에서 발행한 한글 관련 뜻 깊은 도서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아래 목록은 세종대왕기념사업회에서 발간한 도서 목록인데요. 여러 발행 도서 중 한글과 관련된 도서 목록만 모아봤습니다. 한글 역사에 관한 돋보기, 쉽지는 않지만 꼭 해야 할 일들이기에 더 의미 있는 것 같습니다. **도서 문의는 전화 (02)968-8851 혹은 세종대왕기념사업회 홈페이지 게시판에서~~ **조선왕조실록(국역본) 책 제 목 집 별(권수) 비 고(품절) 태조실록 1, 2집 3집(색인) 정조실록 1집(색인붙임) 태종실록 1-8집, 9집(색인) 세종실록 1-28집, 29-30(색인) 문종실록 1-3집, 4집(색인) 단종실록 1-3집, 4집(색인) 세조실.. 더보기
재미있는 그림책으로 배우는<한글, 우리말을 담는 그릇> “글은 말을 담는 그릇이니, 이지러짐이 없고 자리를 반듯하게 잡아 굳게 선 뒤에야 그 말을 잘 지키느니라. 글은 또한 말을 닦는 기계니, 기계를 먼저 닦은 뒤에야 말이 잘 닦아지느니라.” -주시경 선생이 쓴 ‘한나라말’ 부분 우리는 한글을 마치 공기처럼 자연스럽게 쓰면서 살아갑니다. 하지만 이제 글자를 배워서 점점 익숙해져 가는 아이들은 조금 다를 것입니다. 한글이 어렵게 느껴지는 아마 '받아쓰기'를 하면서부터 아닐까요? 발음 나는 대로 썼는데 빨간 펜으로 그어진 공책을 보면서 의구심부터 들 테니까요. 한글의 원리만 알았다면 받아쓰기는 늘 백점이었을 텐데 말입니다. 한글은 세종대왕이 창제했다는 사실은 알겠지만 어떤 원리로 만들었는지 아이들이 알기에 너무 어려운게 사실입니다. 언어라는 것이 워낙에 추상적인.. 더보기
세계 언어학자들이 놀란 훈민정음을 '오늘의 말'로 읽다. 국보 70호이자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우리의 『훈민정음』은 대한민국을 넘어 인류의, 과거를 넘어 미래의 문화유산으로 생명력을 발하는 한글의 창제 원리를 설명하는 한문 해설서입니다. 그럼, 오늘의 말로 쉽게 풀어 쓴 『훈민정음』의 참 가치를 밝혀 보겠습니다. -알기 쉽게 풀어 쓴 『훈민정음』- 도서출판 생각의 나무 세계 언어학자들이 놀란 28자 문자혁명 『훈민정음』을 오늘의 말로 읽다! 세계화를 맞아 영어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일상에서 영어 한두 마디 섞어 쓰지 않으면 세련되지 못한 듯한 느낌을 받게 되는데요. 인터넷이나 핸드폰으로 주고 받는 한글의 경우, 기본 문법은 물론 국적 불명의 속어까지 남발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말과 글이 위기를 맞고 있는 오늘의 현실에서 훈민정음의 위대한 가치를 새삼 깨우치.. 더보기
[말이 인격이다] 직장에서의 말 실수는 지옥으로 가는 첩경 국어학자가 알려주는 우리말의 예절과 올바른 말하기 기법은 무엇일까요? 현대인의 일상생활에서 예절과 상황에 맞는 적절한 말의 구사는 말하는 사람에 대한 인상이나 평가를 결정짓는 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또한, 태도나 사용하는 언어에서 그 사람의 됨됨이와 품격까지도 가늠할 수 있는데요. 그럼에도 우리는 평소 잦은 말실수로 신뢰를 잃거나 구설수에 오르는 과오를 종종 범하게 됩니다. 우리말의 예절과 올바른 말하기 기법을 상세히 제시하는 『말이 인격이다』는 국어학자인 조항범 교수가 이러한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껴, 국어학자의 관점에서 우리말의 오용 사례를 실제적인 예를 들어가며 세세하게 알려주는 책입니다. 국어학자 조항범 교수(충북대)의 [말이 인격이다] _예담 펴냄 저자는 그동안 말과 관련하여 저지른 실수,.. 더보기
한글 관련 단행본 목록 모음_문화*일반 편 한글과 관련된 단행본 목록을 모았습니다.(가나다순) 아래 목록의 수정 사항 혹은 목록 외에 추천할 책을 알고 계시면, 댓글 달아주세요~ 바로 수정 보완하겠습니다. ^ ^ 간추린 우리말 바로 쓰기 - 박인환, 지식산업사, 2006 건방진 우리말 달인 : 잘못된 우리말 상식을 바꿔주고, 문장을 술술 풀리게 하는 한국어 연습장 / 엄민용 지음 - 다산북스, 2008 겨레의 얼을 찾아서:민족의 혼을 찾아 떠나는 여행 - 박정학, 백암, 2007 구운몽: 한글궁체 공부의 길잡이 / [보문연서회 편] - 보문연서회, 2007 국어독립만세 : 글이 좋아지고 생각이 깊어지는 국어책 / 김철호 지음 - 유토피아, 2008 국어생활백서:틀리기 쉬운 우리말 1260가지 - 김홍석, 역락, 2007 국어실력이 밥먹여준다 - .. 더보기
한글 '어학' 관련 단행본 모음 한글 '어학'과 관련된 단행본 목록을 모았습니다.(가나다순) 아래 목록의 수정 사항 혹은 목록 외에 추천할 책을 알고 계시면, 댓글 달아주세요~ 바로 수정 보완하겠습니다. ^ ^ 개화기 교과서의 우리말 연구 - 정길남, 박이정, 1997 경세훈민정음도설 - 연세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편, 연세대학교 출판부, 1968 고전문학의 교육적 발견 / 염은열 지음 - 역락, 2007 고전산문자료 연구 / 허원기 저 - 아세아문화사, 2007 고전자료강독 - 정 식, 신지서원, 1997 고어자료선 - 권재선 · 이 현 공저, 학문사, 1982 꼭 읽어야 할 국어학 논문집 - 이동림, 외, 집문당, 1988 (교사를 위한)국어 맞춤법 길라잡이 / 임성규 저 - 교육과학사, 2008 국문영문해설역주 훈민정음(The Ko.. 더보기
한글 디자인 관련 단행본 목록 모음 한글 디자인과 관련된 단행본 목록을 모았습니다.(가나다순) 아래 목록의 수정 사항 혹은 목록 외에 추천할 책을 알고 계시면, 댓글 달아주세요~ 바로 수정 보완하겠습니다. ^ ^ 21세기의 한글 - 문화체육부, 1996 21세기 세종 계획 문자코드 표준화 연구 / 정우봉 [저] ; 국립국어원 [편] - 국립국어원, 2007 그래픽디자인 작품집(합본) - 편집부, 임프레스, 2001 글꼴 2002 - 문화관광부, 2002 글꼴 2003~2004 - 세종대왕기념사업회 부설 한국글꼴개발원, 2003 글자가 모여 예술이 되는 웹타이포디자인 적용 · 분석 가이드 - 이형영,영진.com, 2002 글자디자인 - 왕희순 외 조형사, 1998 금산지역어연구 - 전병철, 국학자료원, 2004 기초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 .. 더보기
사투리는 우리 문화의 보물창고 - <국수는 밀가루로 만들고, 국시는 밀가리로 맹근다> 사투리를 흔히 지방의 시골마을에서 노인들이나 쓰는 말이라고 생각하지만, 이것은 사투리에 대한 매우 좁은 생각이다. 필자는 누구나 일상생활에서 쓰는 말, 즉 생활어가 바로 사투리라고 말하고 싶다. 표준어란 언어정책적 관점에서 생활어 중 지역 간의 차이를 없앤, 추상화되고 단일화된 것이다. 그래서 우리 한국어의 속살을 풍부하게 담아내지 못하며, 표준어만으로는 우리의 정서를 살뜰하고 온전하게 표현하기 어렵다. 일상생활에서 어느 지역에서나 누구나 편하고 쉽게 쓰는 생활어가 사투리인 것이다. 사투리는 우리 한국어의 문화와 역사, 한국인의 정서가 담겨 있는 보물창고다. 따라서 표준어를 지나치게 강조하고 사투리를 무시하면 다양하고 풍부한 생활 속의 한국어를 모두 죽이게 될 것이다. 세계에서 우리나라만큼 표준어를 중시.. 더보기
<사랑한다 우리말>-알수록 반가운 우리 한글~ 말은 그것을 쓰고 부리는 이의 뜻과 마음과 앎을 남에게 전해 통하려는 도구다. 때때로 말은 도구됨을 넘어서 말하는 자의 의식이며, 그 사람 자체다. 말은 그것을 쓰는 자와 하나됨 속에서 삶의 신령스러운 토대인 것이다. 말은 실재 현실 전체를 향한 정향(定向) 속에 이미 있는 것으로, 존재에 선행한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말은 우리를 무(無)나 공(空)에서 불러내 존재자로 세계의 안에 위치시킨다. 말을 함으로써 우리는 내면의 고립에서 벗어나 남과 통하는 사람으로 다시 태어난다. 반면에 말을 하지 않는 사람은 무(無)나 공(空)과 다를 바 없다. 그 자리에 있으면서도 입을 다물고 있다면 그 사람은 없는 사람이다. 달리 보면 말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무언어로 참여하는 것이다. 선불교에서는 말을 하지 않는 것을.. 더보기
한 농학박사의 우리말 사랑 <성제훈의 우리말 편지> ‘비료를 많이 주면 잘 쓰러진다’고 해야 할 것을 ‘다비하면 도복한다’고 표현하는 바람에 만들어진 책이 있다. 가 바로 그 책이다. 농학박사인 저자는 농업 관련 잡지에 기고하던 글을 읽은 한 농부로부터 문의전화를 받고서야 그동안 우리말로 쉽게 쓸 수도 있는 말을 ‘당최 알 수가 없게’ 써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하지만, 그것을 그저 일본식 용어가 많은 서적들을 참고하다 보니 생긴 단순한 일로 치부해버리고 말았더라면 라는 책은 만들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순박한 농부의 솔직한 충고를 겸손하게 새기면서 우리말에 대해 공부하게 되었고 그 내용들을 주위 사람들과 나누고자 전자우편을 보내기 시작한 것이 ‘우리말 편지’의 시작이었다. 그렇게 2003년부터 보냈던 편지들 중 일부를 엮은 책이 바로 이다. 지금도 저자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