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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이 있는 작품

한글, 봄이 피어남을 전하다






BD4D FEATURE
 

 봄꽃이 잇따라 꽃망울 터뜨리는 가운데, 계절이 변화하고 봄이 피어남을 전하는 것은 우리의 가벼워진 옷차림이나 꽃봉우리 뿐만이 아닙니다. 딱딱한 글씨가 아름다운 디자인을 입고 봄,여름,가을,겨울의을 표현하기도 한답니다.

 위의 'BD4D FEATURE' 작품은 '인터랙션'을 통한 사계절의 뚜렷한 변화 모습을 4D의 타이포그래픽으로 표현하였습니다. 실행파일을 다운을 받으면 fullscreen으로 4계절 타이포그래픽의 자유자제로 움직이는 영상을 볼 수 있어요. 특히, spring을 클릭해보면, 글자도 봉우리지어 피어나고 흔들면 홀씨처럼 꽃잎이 흩날리고 바람이 한들한들 거리며 새록새록 피어오르는 타이포 새싹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화여대 캠퍼스 정문 벽에도 '백자'로된 '배꽃'이 함박피어났습니다. 배꽃 아트월은 4월 5일 제막식을 통해 공개되었고 학교를 오가는 학생들은 눈부신 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백자로 된 하얀 배꽃은 막 피어나기 시작한 노란 개나리와 빨간 진달래, 푸른 새싹과 어우러지며 목련, 벗꽃을 닮아 더욱 봄분위기를 내고 있답니다. 
  


한글 자모음을 활용한 꽃병, 도자 디자인 

                                                                                                                    copyright@Zzonok
                                                                                http://blog.naver.com/nadojoa87/10077133080

 도자로 된 배꽃 아트월과 마찬가지로, 백자로 빚어진 한글디자인 도자기 역시 봄이 옴을 알려줍니다. 도자는 흙의 속성을 가져서인지 무엇보다 꽃과 풀과 어울립니다. 한글의 자모음을 활용하여 디자인된 백자기의 꽃병은  ㅅ, ㅎ, ㄴ 모양을 띄고 있어요. 꽃이 한글에서 피어나고 있어요.



한울전 6.0 포스터

 위의 한글 타이포그래피 동아리 '한울'의 전시 6.0 포스터 시안는 제가 본 한울전 포스터 중 가장 위트넘치는 포스터 디자인으로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흙색의 바탕 그리고 연한 녹색 잎으로 피어난 한글 나무 세그루가 조화로우면서 재미있어요. 특히 ㅅ으로 피어난 새싹이 너무 귀엽죠?

 지난 4월 5일 식목일 공휴일이 아니어서 미처 나무 한그루 못 심었어요. 대신 캔버스에 이렇게  한글을 한번 심어볼까합니다. 자음과 모음은 씨앗이 되어 여기저기 피어오르고 무성하게 자란 한글 나무를 한번 상상해봅니다.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2기 최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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