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로 말해요, 딩벳

                                                                   딩벳폰트

 딩벳폰트(dingbat)는 알파벳이나 한글로 되어있는 문자 폰트가 아닌 간단한 이미지 혹은 기호가 문자를 대신하는 폰트입니다. 디지털 환경의 아이콘에 익숙한 세대들에게 딩벳 폰트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새로운 소통의 수단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위의 그림에 쓰인 폰트는 웹상에서 쉽게 다운받을 수 있는 졸라맨 딩벳에요. 뭐라고 썼을까요? 분명 키보드 자판으로 무어라고 글씨를 썼는데 보이는 것은 여러 다양한 표정과 각기 다른 형태의 졸라맨 이미지입니다.

 

 글자쓰듯이 썼을 때 웹이라는 도화지에 재미있는 이미지를 두두둑 나타나게 해주는 딩벳. 글자로써의 기능이 있을까 싶지만 읽히는 것만이 의사소통을 위한 수단이 아니듯이 이미지로 생각의 표정을 나타내보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겠네요.

 

 시각디자인에 있어서 타이포그래피는 시대의 흐픔에 따라 다양한 사회성을 반영하고 있으며, 때로는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에 대한 관심을 높이거나 흥미를 유발시키기 위해 다양한 형태로 변화되고 있습니다. 디지털시대를 맞이하여 타이포그래피에 있어서 나타나는 현상 중의 하나로 딩벳폰트의 등장을 들자면, 딱딱하게만 생각하던 글자라는 서체를 웹상에서 쉽게 즐길 수 있게 놀잇감으로 만들었다는 점일 거에요. 아이콘에 익숙한 세대들에게 어필하는 딩벳들이 웹상에서 무료로 무수히 배포되고 있답니다.      

 

 딩벳폰트란 분야별로 특징있는 그림, 기호를 클립아트가 아닌 서체로 제작되어진 것으로 사람들이 타이핑 하듯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한 이미지폰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분야별 특징있는 이미지로 제작되는 딩벳

 

 

 Efon이나 stars 등 해외에서는 딩벳폰트가 많은 발전을 보이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윤디자인연구소의 그림폰트,@폰트,전통문양폰트(범주가 매우 한정적이라 쓰임새가 많지 않은 편)가 전부이고 이마저도 개발된지 오래되어 많이 쓰이지 않는 편이었는데요 최근들어 웹이나 모바일 폰트의 트랜드로 인하여 아기자기한 딩벳이 많이 생겨났습니다.    

 

 

윤디자인 '우리연아'폰트의 딩벳

 

 웹이나 모바일 폰트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한글디자인과 함께 딩벳이 들어간다는 점입니다. 딩벳작업을 위해 윤디자인연구소의 '우리연아' 디자인팀은 김연아에 관련된 많은 기사와 사진, 팬아트 등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공부하여 우리연아체와 연아딩벳을 탄생시켰다고 합니다. 연아 선수의 특징이 묻어나요? 이 외에도 승냥이, 스케이트 등의 딩벳 이미지가 있답니다.

 

 이렇게 최근에는 스타폰트에 스타의 아이콘을 넣은 스타 '딩벳폰트'도 등장했는데요 월드컵 이미지가 강한 윤도현의 폰트에는 메가폰 모양의 그림이나 손바닥 박수 이미지를 넣는 식입니다. 스타폰트를 최초로 개발한 윤디자인연구소는 "한글폰트는 심미적 특징과 정보 전달력을 함께 갖추고 있는 훌륭한 콘텐트"라며 "글꼴 디자인을 통해 감성적인 요소까지 전달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했습니다.

 

 딩벳(dingbat)도 하나의 정보 전달의 기능을 톡톡히 하고 있네요. 윤디자인연구소에서 무료로 배포하고 있는 '독도체'와 같은 경우 우리의 땅 '독도' '태극기' 이미지와 '독도수호' '독도사랑' 딩벳이 들어가 있으니 개념폰트라 생각하시고 다운받아서 한번 사용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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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네이버 오픈캐스트 미술가 박미나편 http://navercast.naver.com/korean/artist/845

윤디자인 윤수다 폰트 관련 기사 http://blog.naver.com/it4444?Redirect=Log&logNo=130029363248

연아딩벳 관련 기사 http://onhangeul.tistory.com/331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2기 최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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