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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인터뷰] 김두섭-한글 대단한 발명품 김두섭 ˙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과와 동대학원 졸업. ˙ 두 번의 개인전을 열었으며 ‘타이포잔치’ 등 수 많은 국내외 전시회에 참여했다. ˙ 홍익대에서 타이포그래피를 강의하고 있다. ˙ 현재 눈디자인 대표, 진달래 회원 ㄱ.관계 사회가 꾸려진 원리 ㄴ.나와너 나는 너를 비추는 거울, 너는 나를 비추는 거울 ㄷ.두섭 내 기표 ㄹ.루어낚시 매일 하고 싶은 일 ㅁ. 몸 상당히 복잡한 기계 ㅂ.밥 아! 배고파~ ㅅ.신 존재를 믿을 수 없는 존재 ㅇ.음악 설명이 필요치 않는 유일한 것 ㅈ.자식 형용하기 힘든 절묘한 가족 구성원 ㅊ.참치 꼭 낚아야 할 물고기 ㅋ.크리슈머 잘 되길 바라는 매체 ㅌ.타이포그래피 익혀온 도둑질 ㅍ.팻 메스니 괜찮은 음악가 ㅎ.한글 대단한 발명품 ⓒ 윤디자인연구소 온한글 더보기
편집디자인으로 살펴보는 한글 꼴의 흐름 글꼴 생산방식에 의한 변화 편집디자인에 사용되는 글꼴의 선호도와 사용빈도를 살펴보기 위해서는 글꼴의 생산방식에 따른 디자이너의 작업 변화를 고려해야 보다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다. 글꼴의 생산방식은 우선적으로 '사진식자기에 의한 시기'와 '컴퓨터에 의한 시기'로 크게 대별할 수 있다. 이 두 시기의 가장 큰 차이점은 전문가에 의한 생산이냐 일반인에 의한 생산이냐 하는 것이다. 전자는 전문가의 안목과 추천에 의해서 글꼴이 골라졌지만 후자는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에 의해 글꼴이 골라지기 때문이다. 이 같은 차이점이 글꼴의 선호도 또는 사용빈도가 달라지게 만드는 것이다. 사진식자에 의해서 글꼴이 생산되던 80년대에서 90년대 초반까지는 사실상 명조, 고딕 외에는 유행하는 서체라는 것이 딱히 두드러지는 것이 없.. 더보기
<사랑한다 우리말>-알수록 반가운 우리 한글~ 말은 그것을 쓰고 부리는 이의 뜻과 마음과 앎을 남에게 전해 통하려는 도구다. 때때로 말은 도구됨을 넘어서 말하는 자의 의식이며, 그 사람 자체다. 말은 그것을 쓰는 자와 하나됨 속에서 삶의 신령스러운 토대인 것이다. 말은 실재 현실 전체를 향한 정향(定向) 속에 이미 있는 것으로, 존재에 선행한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말은 우리를 무(無)나 공(空)에서 불러내 존재자로 세계의 안에 위치시킨다. 말을 함으로써 우리는 내면의 고립에서 벗어나 남과 통하는 사람으로 다시 태어난다. 반면에 말을 하지 않는 사람은 무(無)나 공(空)과 다를 바 없다. 그 자리에 있으면서도 입을 다물고 있다면 그 사람은 없는 사람이다. 달리 보면 말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무언어로 참여하는 것이다. 선불교에서는 말을 하지 않는 것을.. 더보기
한글문화상품*아이디어 공모전 짠~~!!!! 오늘은... 한글을 사랑하고, 한글 문화상품에 도전하는 많은 분들에게 좋은 소식을 알려 드릴께요 바로 세종대왕기념사업회에서 주관하는 한글문화상품*아이디어 공모전인데요.. 우리의 자랑인 한글을 일상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문화상품이면 OK. 공모전에서 선정된 작품은 상금과 특별전시까지 할 수 있는 행운이 있답니다~~! ◆ 공모 부문 및 내용 ■ 주제 : 한글을 활용한 유․무형의 문화상품 ■ 공모 부문 ①완성품(시제품 포함) ②렌더링(컨셉 그래픽) ③아이디어 - 완성품과 렌더링 : 상품성 및 양산성을 고려한 공예품이나 디자인 상품 (인테리어 소품, 패션, 놀이용품, 교육상품군, 기념품 등 소재, 재료, 품목의 제한이 없음) - 아이디어 : 한글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알릴 수 있는 문화기획 ■ .. 더보기
한글의 제자 원리와 특징-소리를 디자인하다 1.한글의 제자 원리 「훈민정음」이 가장 심혈을 기울여 해설을 한 부분은 첫머리의 제자해 (制字解) 부분이다. 여기에서 한글 자형이 어디에 근거한 것이며 어떤 구성으로 이루어졌는가에 대해 언어학적인 측면과 철학적인 측면으로 나누어 상세하고 깊이 있게 해설하고 있다. 여기에서는 언어학적인 측면의 해설만을 토대로 한글의 제자 원리를 살펴보기로 한다. 한글 자모 28자는 각각 뿔뿔이 만들어진 것이 아니고 몇 개의 기본자를 먼저 만든 다음 나머지는 이것들에서 파생시켜 나가는 식의 이원적인 체계로 만들어졌다. 자음(당시 용어로서는 초성)글자 17자는 먼저 기본자 다섯 자를 만들었는데 그것들은 모두 발음기관의 모양을 본떠서 만들었다. 제자해에서의 설명을 옮기면 다음과 같다. 아래쪽 세 글자에 대한 내용이 쉬우므로 .. 더보기
공공디자인 정책의 의미와 서울서체 01. 일상의 삶과 문화에 주목하면서 디자인을 산업이나 비즈니스 차원에서만이 아니라 공공영역과 접목해서 성찰해보고자 하는 노력들이 디자인 분야에서 가시화되기 시작된 것은 1990년대중·후반부터이다. 하지만 공공디자인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촉발된 구체적인 계기는, 아마도 2005년 10월에 청계천 복원사업이 완료되고 이 사업과 더불어 서울시가 추진했던 간판정비사업인 종로 업그레이드 프로젝트의 결과물들이 서울시내에 등장하기 시작하면서부터가 아닐까 싶다. 당시 청계천 복원이나 종로 업그레이드 프로젝트의 진행절차나 결과물에 대한 호오(好惡)가 상당히 엇갈렸으나, 어쨌든 그 사업들의 진행 후 2005년 12월에 학계에서는 한국공공디자인학회가 출범을 했고, 국회에서는 공공디자인문화포럼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200.. 더보기
[인터뷰] 노승관-한글의 구조적 미학 탐구하는 영상디자이너 도시란 거대한 캔버스다. 시간의 흐름을 갖는 움직이는 캔버스다. 도시에서 나고 자란 디자이너 노승관 씨에게 도시란 창작의 원천이며 작품을 표현할 수 있는 무대이다. 오히려 무질서하게 범람하는 이미지들과 소음이 안락함과 재미를 준다. 그중에서도 특히 네온사인들의 발광 속에서 부유하는 한글에 묘한 매력을 느껴 실험적인 미디어 작업을 하고 있다. 얼마 전 ‘이상한글’전에 출품한 작품의 제목이 ‘한글 패브릭’이었는데, 이는 한글이 씨실과 날실처럼 얽혀 만들어진다는 구조적인 특징을 암시하고자 함이었나? ‘한글 패브릭’은 그러한 거창한 의미를 암시하기보다 편안한 패브릭을 떠올리며 만든 작품이다. 언젠가 남산공원에 오르다가 내려다본 서울의 전경이 누.. 더보기
국어사랑큰잔치-문화창조의 동력 한국어, 세상을 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이 대한민국 건국 60주년을 기념해 2008년 8월 마련했던 '국어사랑큰잔치'는 한국어에 대한 국가 차원의 지원과 관심을 과시한 그야말로 ‘큰잔치’였다. 우리 말글살이 안팎의 여러 분야에서 모인 참석자들도 민족문화와 국어, 세계 속의 한국어, 문화창조의 동력으로서의 한국어 등 무게 있는 주제를 놓고 발제와 토론으로 이 행사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그 중 한국어의 가치와 지평을 새롭게 이해하는 기회가 된 것으로 평가되는 김중순 교수의 발제 ‘문화창조의 동력, 한국어’를 되짚어본다.(편집자) 피카소의 말처럼 ‘창조란 그 전에 있었던 상식을 파괴하는 행위’라면, 창의적인 사고를 하고 실현하기 위해서는 ‘남과 다르게 하기’ 위한 용기가 필요하다. 그리고 그 ‘용기’라는 미덕의 이면에는 .. 더보기
한 농학박사의 우리말 사랑 <성제훈의 우리말 편지> ‘비료를 많이 주면 잘 쓰러진다’고 해야 할 것을 ‘다비하면 도복한다’고 표현하는 바람에 만들어진 책이 있다. 가 바로 그 책이다. 농학박사인 저자는 농업 관련 잡지에 기고하던 글을 읽은 한 농부로부터 문의전화를 받고서야 그동안 우리말로 쉽게 쓸 수도 있는 말을 ‘당최 알 수가 없게’ 써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하지만, 그것을 그저 일본식 용어가 많은 서적들을 참고하다 보니 생긴 단순한 일로 치부해버리고 말았더라면 라는 책은 만들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순박한 농부의 솔직한 충고를 겸손하게 새기면서 우리말에 대해 공부하게 되었고 그 내용들을 주위 사람들과 나누고자 전자우편을 보내기 시작한 것이 ‘우리말 편지’의 시작이었다. 그렇게 2003년부터 보냈던 편지들 중 일부를 엮은 책이 바로 이다. 지금도 저자는.. 더보기
“한글? 충분히 맛보고 즐길 수 있어요”-뉴미디어와 한글 모션그래픽으로 리바이스, 니산, 소니, 하나은행 등의 TV 광고나 기업 아이덴티티 작업을 하거나, 혹은 역삼동 GS타워나 서교동 자이갤러리, 명동 SKtelecom 사옥 등의 외관영상 등을 만드는 것이 내가 하는 일이다. 그리고 가끔은 음악을 믹싱하는 DJ처럼 크고 작은 미디어 공연에서 영상을 실시간으로 믹싱하는 VJing 작업을 하기도 한다. 그밖에 영화의 오프닝 타이틀이나 예고편을 만드는 등 영상언어로 할 수 있는 모든 활동을 하고 있는 즐거운 디자이너이자 감독이며 아티스트다. 몸담고 있는 분야가 그래서인지 최근 뉴미디어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고 있는 것을 누구보다 실감한다. 뉴미디어 페스티벌이나 뉴미디어 비엔날레 등의 굵직한 행사가 치러지고 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사실 얼리어댑터(Ealry .. 더보기
[자료실] 한글 관련 학과 한글과 관련된 국어 혹은 언어 관련 학과를 모았습니다. 학교 이름을 클릭하면 해당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아래 목록의 수정 사항 혹은 목록 외에 새로운 단체를 알고 계시면, 댓글 달아주세요~ 바로 수정 보완 하겠습니다. ^ ^ 가톨릭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강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강릉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강원대학교 국어교육과 강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건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건양대학교 문학영상정보학부 국어국문학 전공 경기대학교 경기(수원) 국어국문학과 경기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경기대학교 서울(서울) 국어국문학과 경남대학교 국어교육과 경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경북대학교 국어교육과 경북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경상대학교 국어교육과 경상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경성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경인교육대 국어교육과 경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경주대학.. 더보기
[인터뷰] 일본 캘리그래피의 대가 오기노 탄세츠 2008년 11월 7일 예술의전당에서는 한국캘리그래피협회와 윤디자인연구소가 공동주관하는 오기노 탄세츠 초청, 캘리그래피 세미나가 열렸다. 한·일 양국의 캘리그래피 환경에 대한 이해와 교류를 목적으로 마련된 이날 세미나에서, 오기노 탄세츠는 자신의 대표적인 작품들을 선보이며 일본 캘리그래피의 특징과 현황을 소개했다. 일본디자인서도협회 자문위원이기도 한 그의 경험담과 철학을 들어 보았다. 원래 디자이너로 일하다가 30대 중반부터 서도를 하게 되었다고 들었다. 어떤 특별한 계기가 있었나? 사실 서도는 어렸을 때부터 해오던 것이었다. 디자이너와 일러스트레이터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다가 30대 중반에 서도가로서 일을 하게 된 것은, 당시만 해도 디자인에 있어서 헤드라인 같은 것은 서도가들이 해주었는데 그들의 작업을.. 더보기
유비쿼터스 시대 감성소구로서 캘리그래피 컴퓨터의 등장은 ‘또 다른 문맹인’을 만들어내면서 인류 최초로 ‘부모를 가르치는 세대’가 등장하게 된 주요 원인이다. 이전 세대들이 책이나 각종 매체를 통해 학습하고 사고능력 이나 행동방식 등에 있어 부모의 선행(先行)으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던 반면, 디지털 세대들은 네트워크를 통해 배우고 익히며 스스로 판단하고 가치를 추구한다. 이들은 쉽게 받아 들이기도 하지만 ‘삭제’ 기능에 익숙해 기억 속에서 쉽게 지워버리기도 하는 자기편의주의에 길들여져 있다. 급변하는 시대의 중심에 있는 디지털은 사회 문화 전반에 깊숙이 파고들어 기존의 가치관을빠르게 붕괴시키고 새로운 가치관과 세계관으로 무장한 신인류를 탄생시켰다.또한 모든 것을 규격화, 숫자화, 논리화, 이성화함으로써 인간의 감성적 문화를 사라지게 하고, 개.. 더보기
한글의 반포와 보급 1. 한글의 창제와 반포 한글의 반포에 대해 이야기하려면 한글의 창제에 대해서 함께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 많은 사람들은 한글이 1443년(세종 25)에 창제되어 1446년(세종 28)에 반포되었다고 알고 있지만,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 1443년 창제와 1446년 반포라는 설은 의 다음의 기사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1) 이 달에 임금께서 친히 언문 28자를 만드셨다. (是月 上親制諺文二十八字) 25년(1443) 12월조 끝부분 (2) 이 달에 훈민정음이 완성되었다.(是月訓民正音成) 28년(1446) 9월조 끝부분 20세기 초의 학자들은 이 두 기록을 놓고서 고민에 빠졌다. 1443년 12월에 언문이 만들어졌다고 했는데, 1446년 9월에 다시 훈민정음(=언문=한글)이 완성되었다고 말하고 있으니,.. 더보기
한글문화관 조성, 왜 필요한가?-한글문화관 건립의 당위성 세계가 그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인정하는 우리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인 한글이 그 이름값만큼 제대로 대접받고 있는지 자문해보는 토론회가 있었다. 지난 2008년 10월 1일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열렸던 ‘한글문화관 건립에 대한 토론회’는 한글에 집중하는 공간을 마련함으로써 세계문화 속에서 한글이 영향력을 행사할 토대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자리였다. 이날 “한글문화관 조성, 왜 필요한가?”라는 발제내용 가운데 한글문화관과 관련된 문제의식을 가장 집약적으로 보여준 ‘한글문화정책의 현황과 문제점’ 부분을 소개한다.(편집자) 한글문화정책의 동향과 주무기관의 변화 1443년 세종이 ‘훈민정음(訓民正音)’이라는 이름으로 창제한 한글은, 사대부들의 멸시로 반포 후에도 근세에 이르기까지 우리글로 공인받지 못했다. 심지어.. 더보기
[인터뷰]<건방진 우리말 달인>의 저자 -엄민용 한국인들이 우리말과 글을 잘못 쓰는 이유는 과연 무엇이고 주로 틀리는 것은 어떤 것들일까? 20여 년 간 일간지 교열기자로 일해온 현장경험담을 이라는 책에 생생하게 담은 엄민용 기자(스포츠칸 생활문화부)라면 그 해답을 들려줄 수 있을 것 같다. 표준국어대사전이나 국어교과서 등 우리말글살이의 기준이 되어야 할 책들 속에서도 잘못된 점들을 찾아내 바로잡아온 우리말 달인으로서 따끔한 충고를 아끼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책의 머리 부분인 ‘이 책을 읽는 독자에게’라는 글에서 재미를 위한 도구로 반말을 사용했다고 밝히신 것이 인상적입니다…? 우리말에 대해 공부하기 위해 관련 책들을 읽으면서 가장 답답하던 것이 바로 ‘너무 재미가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딱딱한 문장에 난해한 설명이 국어 공부를 방해하는 걸림돌처럼.. 더보기
소리로 시를 짓는 몇 개의 방식 여기에 소리가 있다. 눈 오는 소리, 바람 소리, 시계 소리, 의자 삐걱대는 소리, 마른 꽃이 조금씩 삭아가는 소리, 먼지 떠오르고 가라앉는 소리, 앙상한 감나무 가지에 별빛 얼어붙는 소리, 고양이 수염에 졸음이 조심스레 엉겨 붙다가 화들짝 놀라 떨어져 저만치 달아나는 소리……. 어떤 소리는 귀에 들리고, 어떤 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어떤 소리는 받아 적을 수 있지만 어떤 소리는 받아 적을 수 없다. 창밖에서 산수유 꽃 피는 소리 한 줄 쓴 다음 들린다고 할까 말까 망설이며 병술년 봄을 보냈다 힐끗 들여다본 아내는 허튼소리 말라는 눈치였다 물난리에 온 나라 시달리고 한 달 가까이 열대야 지새며 기나긴 여름 보내고 어느새 가을이 깊어갈 무렵 겨우 한 줄 더 보탰다 뒤뜰에서 후박나무 잎 지는 소리 김광규 시.. 더보기
[무료다운로드] 온한글 2월 배경화면 온한글이 준비한 무료 다운로드 1탄~ 한글 사랑의 마음을 담아,, '온한글 배경화면'을 준비했습니다. 마음껏 다운로드 받아 사용하시고, 담아가실 때는 댓글을 살짝 달아주는 센스!! 온한글 배경화면은 1600*1200 픽셀에 맞추어 제작되었습니다. ⓒ 윤디자인연구소 온한글 더보기
한글꼴 트렌드 마케팅-캐릭터폰트, 광수체, 윤수다 폰트릭스의 최초 자사제품이었던 Fontrix No.1.2의 경우 비교적 전문가적인 성격이 강한, 디자이너 위주의 서체 패키지이다. 그에 반해 캐릭터 패키지는 디자이너보다는 주로 일반인들을 위해 제작한 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일반인이라 하면 컴퓨터에 내장되어 있는 서체를 사용하되 돈을 지불하지 않고 사용하는 사람들이라 해도 무방하겠다. 폰트릭스는 그들이 원하는 디자인이 무엇인가 연구하게 되었고, 그 과정을 통해 점잖고 딱딱한 디자인보다는 이쁘고 감각적인 디자인이 요구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계속해서 아이데이션을 하면서 디자인이 어느 정도 그룹을 형성하게 되어 캐릭터 폰트로 가닥이 잡혀가는 동안 캐릭터 폰트 패키지를 만들어보자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다. 그렇게 해서 탄생된 것이 캐릭터 폰트 ‘그림동화.. 더보기
[인터뷰] 새김아트를 주창한 전각가, 고암 정병례 전각이란? 전각에 대한 견해는 서예에 대한 이야기부터 소재의 범주에 대한 것들까지 논자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말하여지곤 한다. 나에게 묻는다면 글씨와 그림, 조각이 합일되어 ‘금은동목석, 심지어 흙까지 모든 재료에 칼로 새기는 것’이라고 모든 범주를 담아 말하고 싶다. 그리고 전각은 독자적 예술이다. 그런 점에서 도법(刀法)만 있는 서각(書刻)과는 달리 모각(模刻)의 한계를 뛰어넘은 창작작품만이 전각의 범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예술이란 무엇인가? 예술이란, 무에서 유를 창조해내는 것이다. 나의 예술작업의 시작도 무지에서 시작되었다. 전각이라는 단어조차 들어보기 쉽지 않았던 시절의 불모지에서 사람들의 눈에 내 일은 그저 도장 파는 일에 불과했다. 무언가 그 이상의 의미가 있을 거라는 막연한 생.. 더보기
한글 폰트 제작자와 사용자가 만나다 일명 ‘비닥수’로 불리는 ‘VIDAK(한국시각디자이너협회) 수요토론회’는 최근 한글 폰트 제작자와 이 폰트를 시각물의 디자인 현장에서 직접 사용하는 디자이너들 간의 모임을 주선했다. 한국 현대 디자인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온 폰트 디자인계는 그동안의 공급자 주도형의 체제를 벗어나 수요자의 요구에 좀 더 귀 기울이고자 노력해 왔다. 이번 토론회는 오래 전부터 폰트 제작자와 사용자가 직접 만나 실질적인 대화를 나누기를 고대해 온 디자인계의 바람이 실현된 첫 번째 자리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 했다. (편집자) 토론자 : 손동원(폰트뱅크 대표) 천대필(윤디자인연구소 영업부장) 김원준(폰트릭스 대표) 오진경(북 디자이너) 이충호(SW20 대표) 사회 : 이용제(활자공간 대표) 사용자의 입장을 고려한 폰트가 좋은 폰.. 더보기
[인터뷰] 이상규 국립국어원장-한글날 큰잔치 조직위원회 국립국어원,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외솔회, 한글학회 등 우리말글살이 일선의 4개 단체들로 구성된 '562돌 한글날 큰잔치 조직위원회'는 2008년 10월 4일 경복궁 수정전 앞뜰에서 한글주간 선포식을 거행했다. ‘한글, 피어나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선포식은 그동안 각 기관이나 단체들이 개별적․산발적으로 행해 온 한글날 관련 행사들이 앞으로 한글주간이라는 이름 아래 집결될 것임을 알리는 행사이기도 했다. 그 어울림에 구심점 역할을 했던 국립국어원의 이상규 원장을 만나보았다. ‘한글, 피어나다’라는 주제로 한글단체들의 힘 결집 우선, 한글날 큰잔치 조직위원회라면 몇 년 전부터 그 해의 한글날 행사를 위해 결성되곤 했던 조직인데, 특별히 올해 한글날에 즈음해 처음으로 한글주간 선포식을 갖게 된 배경은 무엇입.. 더보기
랩뮤직 속 한글 라임의 가능성 랩(rap)의 고향은 미국 대도시의 뒷골목 흑인 거주지이다. 정치적 경제적으로 소외된 흑인들이 70년대 말부터 80년대 초에 걸쳐 힙합이라는 이름의 거대한 하위문화(sub-culture) 양식을 구축하는데, 춤에서는 브레이크 댄스, 시각예술에서는 그래피티라고 불리는 집단낙서, 그리고 음악에 있어서는 바로 랩으로 이루어진 것이었다. 이 하위문화들은 백인이 지배하고 있는 세상에 대한 힘없는 소수의 항변이자 유희였다. 이들은 정교하게 짜여진 운문의 수사학 대신 슬랭으로 가득한, 거의 욕설에 가까운 산문을 속사포 같이 쏟아내었으며 선율의 권위를 아예 무시하고 동물적이고 충동적인 리듬을 강조함으로써 노래를 육체언어화하는 데 성공한다. 특히 규칙적인 리듬을 바탕으로 주절거리는 랩은 70년대 후반 미국에서 발생한 힙.. 더보기
시즈널 폰트, 특별한 시즌을 위한 글자 이벤트 글꼴이 보여주는 것은 단순히 ‘꼴’뿐이 아니다. 애초에 그것은 디자이너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배경-이를테면 그만의 스타일이나 지식 등-을 보여주는 것이며, 그 글꼴을 선택해서 쓰는 사용자의 취향이나 의도까지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우리가 흔히 ‘~느낌’이나 ‘~스타일’이라는 말을 빌려 표현하고자 하는 내용과 범위는 알고 보면 다분히 주관적이며 광범위하다. 그럼에도 그러한 표현들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것은 그 말 어딘가에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면 그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설득의 통로는 과연 어디에 있는 것일까? 디자인 작업이 그 통로를 찾아가는 과정이라면, 어느 특정한 시즌을 겨냥한 작업은 좀 더 쉽고 정확하게 그 통로를 찾아낼 것만 같다. 시즌이 있는 곳에 글꼴이 모.. 더보기
[인터뷰] 장성환-우유부단함에 대한 유쾌한 조언, 사인 장성환 ˙ 홍익대 시각디자인과와 산업미술대학원 졸업 ˙ 동아일보 시사주간지 NEWS+ 아트디렉터 ˙ 동아일보 시사주간지 주간동아 창간 아트디렉터 ˙ 동아일보 월간지 과학동아 아트디렉터 ˙ 호서대 시각디자인과 겸임교수 ˙ 현 디자인스튜디오203 대표 ⓒ 윤디자인연구소 온한글 더보기
한글 관련 단체의 역사 2-우리 겨레를 지킨 한글의 힘 글/김 한빛나리(한글학회 연구원) **이 글은 한글 관련 단체의 역사 1에 이은 두번째 연재입니다. 4. 한글전용 촉구, 한자혼용 . 한자교육의 반대 아래는 한글전용을 촉구하거나 한자혼용과 초등학교 또는 어린 자녀에게 한자교육을 강요하는 것에 반대하는 성명서 또는 건의서를 모은 것이다. 아쉽게도 그 내용을 모두 실을 수 는 없지만 주장의 제목, 더러는 내용의 일부만을 소개하며, 아래 목록에 없는 성명 또는 건의가 더 많이 있음을 미리 밝혀 둔다. 4.1. 한글전용과 국어정화 운동의 발자취 우리 말글을 지키고 바로쓰기 위한 한글단체들의 노력은 역대 정부와 정부산하 단체, 사회단체들과의 끊임없는 싸움의 연속이었지만, 그 힘은 오늘날까지 우리말글이 겨레의 자존심으로 우뚝 서서 한류 바람을 타고 세계로 뻗어가는.. 더보기
새로운 전각 글꼴로 주목받는 고암새김체 전각과 조우하다 2007년 7월 24일 무더웠던 여름, 고암 정병례 선생과의 첫 미팅을 위해 서울 인사동 전각연구원에 담당 프로젝트 팀이 모였다. 서체디자인은 디자이너의 역량이 직접적으로 보여지는 분야인 만큼 한 벌의 서체를 여러 사람이 나누어 작업하기 어려운 일이다. 반면에 패키지의 모든 글꼴을 홀로 디자인한다면 그 디자이너의 개인적 성향에 치중되어 다양함을 잃는 오류를 범할 수 있다. 그래서 이번 고암새김 프로젝트를 위해서는 한 가지씩 글꼴을 전담하는 개성 뚜렷한 네 명의 디자이너들이 한 팀을 결성하게 된 것이다. 팀원들과 연구실에 들어서자 사이즈가 큰 작품부터 손가락 마디만한 돌에 새긴 작품까지 수천에 달하는 전각작품들이 현대적인 색감과 기하학적인 문양으로 마음을 흔들었다. 크고 작은 돌 안에 수직.. 더보기
한글 조형미의 입체적인 해석  금누리 누리글길 43400913 무쇠+흰쇠+알루미늄, 42X673X1270Cm, 2007년 지렁이나 잠자리처럼 벌레들도 알아 볼 수 있는 글꼴들을 생각하며…. 누리글춤(벽면 작품) 쇠줄 + 고무대롱, 388X388X45Cm, 2007년 구름의 움직임처럼 움직이며 만들 수 있는 글꼴을 생각하며…. ▶작품 크게 보기 김삼현 ㄱ,ㄴ,ㅁ,ㅅ,ㅇ-0702 조합토와 금속, 200×200mm, 2007년 한글이 걸어온 발자취를 조형적 요소로 표현해 보고자 했다. 세월의 흔적을 느끼게 하는 거친 선과 서로 물결처럼 연결되는 느낌의 모티브들 속 작은 조각들이 한글과 한국인이 걸어온 징검다리를 연상시킨다. ▶작품 크게 보기 김세용 이응+이응 청자, 백, 흑 화장토, 28X20Cm, 2007년 'ㅇ'은 우주를 상징하며,.. 더보기
한글 타이포그래피의 미래를 말한다 매체의 변화, 다양화에도 불구하고 한글, 한글꼴, 한글 타이포그래피라고 하는 커뮤니케이션의 매개체가 젊은이들에게 호기심의 대상, 연구의 가치, 매력의 요소가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울과 같은 대학 한글 타이포그래피 연합모임의 활동과 성과에 비추어 볼 때, 한글 타이포그래피에 대해 연구하고 발전시키려는 젊은이들이 적지 않다는 것은 분명하나 아이러니하게도 정작 매년 모든 학교가 연례행사로 치르는 졸업작품전에서는 한글 타이포그래피 작업을 찾아보는 것이 힘들다. 거기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겠지만 교육현장에서 느끼는 바를 통해 우리가 해결해 나가야 할 과제를 짚어보는 것으로 한글 타이포그래피의 미래를 조망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글자의 역할에 대한 그 시대의 요구와 기술이 융합하여 나타나는 표현이 타이.. 더보기
[인터뷰] 대학생 한글꼴 모임의 의의 - 한울 7.0 회장 함민주 하나, 한글, 크다 등의 의미를 가진 ‘한’과 울타리를 의미하는 ‘울’을 합성한 ‘한울’이라는 이름의 대학생 한글 타이포그래피 연합회. 그들이 써온 역사가 어느덧 8년째에 접어들었다. 시원을 따지자면 1998년 ‘글꼴과 타이포그래피전’이라는 이름으로 네 학교의 동아리들이 함께 했던 전시가 모태였다고 할 수 있겠지만, 본격적인 틀을 갖추기 시작한 것은 2001년에 ‘한글 다시 보기’라는 제목으로 뭉쳤던 한울 1.0세대에서부터였다. 그들이 넘겨준 바통이 해마다 여섯 번째 전해지는 동안 한울은 우리 타이포그래피 디자인계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로 훌쩍 자라났다. 그리고 2008년 일곱 번째 바통을 주고받는 시점이 된 것이다. 한울 7.0 회장(함민주, 서울여대)의 한 마디 한 마디가 예사롭게 들리지 않는 이유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