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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띄어쓰기의 실체' - 띄어쓰기 완전정복 ② ㅡ★ '띄어쓰기의 실체' 그 두번째 시간~~~ 지난 시간에는 띄어쓰기 기준과 독립성의 원칙에 대해 알려드렸는데요. 오늘은 '의미 규별의 원리'와 '전문어와 고유명사의 띄어쓰기' 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띄어쓰기 완전정복, 준비 되셨죠? 띄어쓰기를 어렵게 하는 가장 큰 이유는. 형태는 같은데 띄어쓰기가 다른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앞서 '독립성의 원리'만으로는 띄어쓰기의 차이를 알 수가 없다고 설명했었습니다. 그럴 경우 의미의 차이나 앞뒤 연결 어휘의 차이로 띄어쓰기를 통해서도 구분할 수 있는데요. 이를 ‘의미 구별의 원리’라 합니다. 모두 독립적인 말이고 형태도 유사한데, 경우에 따라 앞말과 띄어서 쓰기도 하고 붙여서 쓰기도 하는 경우는, 의미가 다르거나 앞뒤 말과의 관계가 다르기 때문에 띄어쓰기에서 .. 더보기
군사독재정권, 한글로 살짝 비틀어 바라보기-박정연 70년대의 군사독재와 80년대 군사정권에서 청소년기를 보냈다. 수십 년간 군사독재정권이 계속되는 동안 우리들의 삶과 문화 위에 절대적인 힘으로 군림했던, 오로지 성장 추구와 결과만 지향되었던 그때를 회상하며... 인가의 역사가 시작된 이후로 가장 중독성 강했던 교훈과 가훈, 표어 등을 재해석한 시리즈는, '대충, 대강, 대략'은 '근면, 자조, 협동'을 '하면되디'는 '하면된다'를, 군사정권에서는 강조했으나 결국은 날림과 졸속의 과거와 폭력적으로 자행된 몰개성의 결과를 되물어본다. -박정연- 작가 박정연은? 서울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서양학과를 전공했다. 중앙미술대전 올해의 선정작가 당선, 문화일보 전시공모 당선 등 꾸준한 작품 활동과 전시로, 작가만의 독특한 사회문제에 대한 시각을 전달하고 있다. 20.. 더보기
남자, 男子, MEN~ 한눈에 보는 정보시스템, 픽토그램-★ 화장실이 급할 때, 우왕좌왕 화장실을 가리키는 표지판을 찾으러 눈이 동그래진 적 누구나 한번쯤은 다 있을꺼예요 그럴 때, 가장 한눈에 볼 수 있는 그것!! 바로 픽토그램인데요. 픽토그램은 지하철, 화장실, 관광안내소 등 공공시설을 일반인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상징적으로 표현한 일종의 그림 문자입니다. 위 사진은 예전에 찍어두었던 사진을 뒤져보다가 발견한 사진인데요. 픽토그램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화장실을 말하고 있지만,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관광명소였나 싶습니다. 픽토그램은 올림픽경기 종목 아이콘 등에서도 종종 찾아볼 수 있죠. 또 하나 재미있는 것은,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픽토그램은 아주 오래 전부터 픽토그램이 아닌, 다른 이름으로 사용 되었다는 겁니다. 누구나 한번쯤은 사진으로 보았을만한 선사시.. 더보기
편집의 달인이 알려주는 [열린책들 편집 매뉴얼] 편집자들이 책을 만들면서 지침서로 삼을 만한 『열린책들 편집 매뉴얼』 2009년판이 출간되었습니다. 이 책은 열린책들 설립 이래, 편집부에서 책을 만드는 데 꼭 필요한 자료들을 하나씩 하나씩 모으고 검토하면서 만든 내부 매뉴얼의 공개 버전이라 할 수 있는데요. 특히, 이번 2009년판은 2008년 10월 개정된 [표준국어대사전]의 내용을 확인하고 수정된 사항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저작권과 제작 관련 내용이 보다 보강되었으며, 순화해야 할 출판 편집 용어들도 다루고 있습니다. 대개 출판사들은 저마다 자체적인 편집 규정을 세워 교열 교정 뿐만 아니라 편집의 통일성을 추구고 있습니다. 교정 교열의 경우 한글의 특성상 편집자마다 띄어쓰기 방식이나 문장 부호 사용 등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출판사마다 표기 방식이.. 더보기
[캘리그래피 전시] 신~~바람난 캘리전-★ 룰루랄라~~ [新바람난 캘리 전시회]가 있습니다. 음식 문화의 즐거움과 사람들 간의 정겨운 사랑 이야기를 주제로, 캘리그라퍼 이상현과 다양한 분야의 디자이너 9명이 함께 한답니다. 6월 13일~ 6월 26일까지 피자헛 홍대역점에서 전시되는 캘리 전시회!! 한글에 행복이라는 감성의 옷을 입힌 캘리그래피 디자인 작품 구경으로 눈도 즐겁고, 피자로 입도 즐겁고, 이게 바로 일석이조 아닐까요? ⓒ 윤디자인연구소 온한글 더보기
[한국말 잘하기 대회]한국말에 자신있는 외국인 다 모여라-★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한국 생활에서 가장 어려운 점을 묻는 설문조사를 했는데요. 가장 큰 문제로 '언어소통'이 꼽혔다고 합니다. 이에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한국어 학습동기를 부여하고, 의사 소통 부족으로 인한 직장 내 갈등을 예방하는 취지로 오는 10월 '한국말 잘하기 대회'를 개최한답니다~~~ 비전문 취업비자(E-9)로 입국해 10월 11일 기준으로 국내 체류기간이 1년 미만인 외국인 근로자가 대상이며, 6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신청을 받습니다. 공단 6개 지역본부에서 예선을 실시한 후, 예선을 통과한 지역본부별 개인 1명과 단체 1팀을 대상으로, 10월 11일 공단 본부에서 결선을 치르며, 최우수 개인 수상자 1명과 단체 1팀에게는 노동부 장관상과 함께 상.. 더보기
[김연아의 햅틱폰]에만 있는 특별한 그 무엇?-★ '김연아의 햅틱'으로 애칭이 붙은 김연아폰 "스무살의 다이어리"란 주제로 제작된 CF에서 김연아는 로커, 모델, 작가 등 다양한 모습으로 자유분방하고 깜찍한 매력을 발산하며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연아의 햅틱에서 또 하나 눈여겨 봐야 할 것은, 바로 기본으로 내장되어 있는 폰트랍니다. 고딕체, 구름, 로즈마리, 손글씨, 아이리스, 초코쿠키, 쿨째즈, 어린잎, 봄의왈츠, 친절한연자씨, 팅커벨, 따뜻한 라떼, 애니콜 고딕까지, 무려 13종의 다양한 손글씨 폰트가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연아폰을 구매하지 않고도 애니콜랜드에서 쉽게 다운 받아 사용할 수 있는, 폰트들을 소개할까 합니다. 해당 이미지를 클릭하면, 애니콜랜드 사이트에서도 자세히 볼 수 있답니다. ^ ^ 1. 봄의 왈츠 CF와 연아폰 웹사이트에 메인.. 더보기
최신 모바일 폰트 트렌드 따라잡기 ① -원투쓰리, 블링블링걸 내가 원하는 폰트를 직접 골라서 사용하는 재미가 두 배인 모바일 폰트 이젠 휴대폰으로도 자신의 개성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는데요. 그럼, 최신 모바일 폰트 트렌드~ 잠깐 살펴볼까요? 첫번째 최신 모바일 폰트는, '원,투,쓰리' 입니다. '원,투,쓰리'의 디자인 컨셉은 전체적으로 윗줄맞춤을 주었고, 종성의 크기 차이를 주었으며, 특히 'ㄹ,ㅂ,ㅇ'을 크게 표현했답니다. 마치 빨랫줄에 빨래가 걸려 있듯이 서체도 흔들거리면서 매달려 있는 느낌을 주었으며, 쌍자음에도 자소의 크기 차이를 주어 조금 더 발랄한 느낌을 주었구요. 전체적으로 꿈틀꿈틀 움직이는 개구쟁이 같은 느낌이 들지 않나요? 이름에 걸맞게 숫자에도 재미있는 요소가 팍팍!! 글자 속에 요소를 찾는 재미도 있답니다 두번째 최신 모바일 폰트는 바로, '.. 더보기
한글은 세종의 비밀 프로젝트였다? [한글에 대해 알아야 할 모든 것] ▶ 한글은 세종의 비밀 프로젝트였다? ▶ 연산군은 한글 사용을 탄압했다? ▶ 일제 강점기에는 한글을 배울 수 없었다? ▶ 글자의 이름과 순서는 어떻게 정해졌을까? ▶ 한글날은 왜 10월 9일일까? ◆ 500년 전 역사 속으로 떠나는 한글 여행 이 책은 여전히 의문이 많은 한글의 창제 과정을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섬세하게 파헤치고 있습니다. '과연 세종대왕은 새로운 문자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있었던 것일까?' '세종은 한자를 없애기 위해 한글을 만든 것일까?' 등 크고 작은 상상과 궁금증으로부터 이 책은 시작하고 있습니다. 세종이 한글을 창제한 다음 수년 동안 어떤 실험을 했는지를 살펴보면서 세종이 한글을 만든 근본적인 이유에 대해 되짚어보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17~18세기에 등장한 한글소설을 중심.. 더보기
'띄어쓰기의 실체' 온한글이 파헤쳐 본다 ① ㅡ★ (1) 시장까지 걸어가 면바지를 사 주겠다. (2) 시장까지 걸어가면 바지를 사 주겠다. 여러분들은 (1)과 (2)의 차이점을 알고 계신가요? 바로 띄어쓰기 차이인데요. 우리말은 특성 상, 단어에 여러 가지 것들이 붙어 문장에서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단어별로 띄어쓰는 것이 원칙입니다. 하지만, 문장에서는 특별한 역할을 하게 하는 '조사'나 '어미'와 같은 것들은 항상 앞의 단어에 붙여야만 합니다. 위에 제시했던 문장을 본다면 (1)은 ‘걸어가’와 ‘면바지를’의 사이가 떨어져 있고 (2)는 ‘걸어가면’과 ‘바지를’의 사이가 떨어져 있습니다. (1)은 화자가 시장까지 걸어가서 면바지를 사서 청자에게 주겠다는 의미이고, (2)는 청자가 시장까지 (차를 타거나 하지 않고) 걸어서 가면 바지를 사 주.. 더보기
[무료다운로드]6월 배경화면_온한글 6월입니다. 신록의 계절 6월에~ 온한글이 준비한 무료 다운로드 배경화면!! "오늘은 어떤 일이 날 즐겁게 해줄까? 싱그러운 아침 공기를 마시며 집앞을 나서니 골목 귀퉁이에 날 흠모하는 로맨틱 가이가 수줍은 고백을 했군요! ~ㅋㅋ" 이런 행복한 상상을 해보며~ 그럼,, 첨부 파일 마음껏 다운로드 받아 사용하시고, 담아가실 때는 댓글을 살짝 달아주는 센스!! ⓒ 윤디자인연구소 온한글 더보기
'문근영 도서관'의 정식 이름은 뭘까요? 살짝- 늦은 소식이지만,, 꼭!!! 전해야겠기에 들고 왔습니다. 깜찍한 외모와 훌륭한 연기로 아직도 '국민 여동생'으로 불리는 우리의 문근영 씨! 일일이 열거하기도 어려울 만큼의 많은 선행으로도 유명한데요. 오늘 전할 소식도 그와 관련이 있습니다. 얼마전 5월 15일 호주 시드니에 위치한 세인트 데이비드 교회 부속 건물에 '한글사랑 도서관'이 개관 되었는데요. (세종대왕 탄신일과 같은 날짜입니다.) 호주한인동포 50년 이민사 측면에서, 역사적인 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2006년 8월 '문근영의 한글 사랑'이라는 행사 이후 문근영 씨는 매년 책을 직접 사서 보냈다고 합니다. 린필드 한국학교 일일교사 때 ⓒ 윤여문 기자 처음에는 정식 이름 없이 '문근영 도서관'이라고 불리며 이동도서관 형식으로 운영되었는데.. 더보기
[한글 무료 강좌] 6월 '국어 바로 쓰기' 지난 [한글 무료 강좌] 5월 '국어 바로 쓰기' 강좌를 듣고 싶었는데 시간대가 안 맞아 참여 못 하신 분들 있으시죠? 그런 분들을 위해, 온한글이 6월 '국어 바로 쓰기' 강좌 소식을 알려드리려구요. 사단법인 국어문화운동본부와 국어문화원이 함께 하는 6월 '국어 바로 쓰기' 강좌는 특히, 직장인 및 서민을 위해 저녁 7시에 강좌를 열 것을 추진중에 있답니다. 단, 신청자 수가 어느 정도 있어야 되겠죠. 직장인분들!! 정말 좋은 기회 아닌가요? ^ ^ 강좌를 듣고자 하는 분은 7시 강좌 신청이라고 의사 표시를 하여 미리 신청하세요 * 대상: 모든 시민 * 일시: 6월 16일(화) 오후 2시-3시 30분(90분간) / (당일 저녁 7시에 시작하는 강좌를 열 것을 요청하는 분이 있어서 신청자 수가 어느 정도.. 더보기
아름다운 순 우리말, 우리말이 좋은 것이여 -★ 상황에 적합하지 않은 단어로 인해, 당황스러운 적 있으신가요?? 한글의 줄임말과 신조어가 늘어나는 시대에, 순 우리말은 점점더 묻혀가고 있죠, 영어에 비해 한글은 공부를 많이 안 하는 현실, 온한글에서라도 아름다운 순 우리말에 대한 정의를 알려드리고자, 정리해보았습니다. 단어 정의 단어 정의 가론 말하기를, 이른 바 그린나래 그린 듯이 아름다운 날개 가시버시 아내와 남편의 우리말 그린내 연인의 우리말 가온길 정직하고 바른 가운데 길로 살아가라고 지은 이름 그린비 그리운 남자 고수련 병자를 정성껏 돌보는 일 그미 그 여자 까미 얼굴이나 털빛이 까만 사람이나 동물을 일컫는 말 꼬두람이 맨 꼬리 또는 막내 꼬꼬지 아주 오랜 옛날 고타야 안동의 순 우리말 꼬리별 혜성 꽃잠 신혼부부의 첫날밤 꽃샘바람 봄철 꽃이 .. 더보기
외국인 한글 백일장이 열립니다!!! 한글로 쓰는 백일장이 열립니다! 백일장이라면 당연히 한글로 쓰는 게 맞다구요? 네- 맞습니다~! 하지만 한국말이 서투른 외국인들에겐 어려운 일이 아닐까요? 의정부시에서는 제16회 통일예술제의 일환으로 한글의 우수성과 한국 문학을 널리 알리기 위해 처음으로 외국인 백일장을 연다고 합니다. 외국인들이 곰곰히 생각하며 글을 써내려가는 모습이 눈에 선명하게 그려지는데요. 아래 사진과 같지 않을까요? 진지하게 고민하는 모습이 예뻐보이는 건 저만의 생각일런지... (사진은 562돌 한글날을 기념해 열린 전국 외국인 백일장 풍경) 백일장을 통해 한국과 한글에 대한 이해가 더욱 깊어지기를 바래봅니다. 외국인 여러분~ 화이팅! 날짜 : 5월 30일 오후 1시 장소 : 의정부 예술의전당 광장 참가부분 : 운문, 산문 참가.. 더보기
한글, 스타크래프트를 점령하다! 온라인 컴퓨터 게임 좋아하세요?! 컴퓨터 게임을 모르는 분일지라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우주 전쟁을 배경으로 한 '스타크래프트'는 세 종족 간의 세력 싸움을 중심으로, 고도의 전략이 승패를 좌우하는 흥미진진한 실시간 전략 게임입니다. 스타크래프트를 통해서 프로게이머라는 신종 직업이 탄생할 정도이니, 그 명성과 위력은 대단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스타크래프트'를 이용하실 때, 유닛, 건물 명칭 등을 어려운 외국어가 아닌, 한글로 부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바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에서 '스타크래프트 Ⅱ 유닛, 건물의 한글 이름 짓기' 이벤트를 5월 26일까지 개최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게임 내 유닛과 건물에 대한 이.. 더보기
[인터뷰]지상현-미술심리와 디자인, 감성, 아름다움 지상현 홍익대 도안과, 시각디자인과 졸업, 연세대 대학원 심리학과 졸업 현재 한성대 예술대학 교수, 한국감성과학회 편집위원장 저서 : ‘시각예술과 디자인의 심리학(민음사)’, ‘색, 성공과 실패의 비밀 (교학사)’, ‘뇌, 아름다움을 말하다(해나무)’, ‘이유있는 아름다움(아트북스)’, ‘디자인의 법칙(지호) 디자인 심리학. 알쏭달쏭하면서도 재미있는 표현입니다. ‘디자인 심리학이라면 어떤 범주에서 다루어질까’를 주 화두로 지상현 교수를 만났습니다. 인터뷰를 통해, 디자인 심리학이란 ‘아름다움’이라는 범위에서 찾아낸 우리 주변의 모든 것들을 디자인의 법칙으로 찾아내는 큰 테두리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쉽지 않은, 하지만 꼭 갖춰져야 하는 디자인 인프라와 같은…. ㄱ 그곳 : 가고 싶은 곳 ㄴ 느티나무 : 느.. 더보기
일본 도쿄로 떠나는 캘리그래피 여행~ おばんきですか~ !!! 오갱끼데스까~!!! 갑자기 일본어로 인사해서 놀라셨나요? 일본으로 떠나는 캘리그래피 여행을 대비해 조금 연습해봤습니다. ^ ^ (주)윤디자인연구소에서는 2007년 제1회 일본 캘리그래피 여행을 진행했었는데요. 당시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더 알차고 볼거리 풍성한 스케줄을 마련, 2009년 '일본 캘리그래피 여행'을 준비했습니다. 일본의 캘리그래피 현황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는 오직 (주)윤디자인연구소와 함께 갈 수 있는 캘리그라피 여행~ 어디로 가냐구요? 바로 일본의 중심! 도쿄 도쿄 도쿄!!! 대한민국 대표 캘리그라퍼인 강병인(캘리그래피연구소 '술통' 대표), 이상현(캘리그래피 '심화' 대표) 등 전문가와 함께 일본의 캘리그래피 문화를 느낄 수 있습.. 더보기
이제 고운 우리말로 예뻐지자구요~! '우리말로 예뻐지기'라니, 귀가 솔깃하시죠? 예뻐지는 방법이라면 절대 지나칠 수 없는 저는 여자랍니다~ 오늘은 예뻐지는 방법이 아닌, 아침, 저녁으로 바르는 화장품과 관련한 따끈한 소식이 있어 들고 왔습니다. 예뻐지기 위해서, 혹은 예쁘게 보이려고 여러 종류의 화장품을 쓰고 계시죠? 그런데 늘 가까이에 두고 쓰는 화장품들을 살펴보면, 순수한 우리말로 지어진 이름을 찾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사)한글문화연대와 한글학회에서 화장품 회사와 함께 2009년 제1회 '우리말 화장품 이름' 공모전을 개최했었습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빛을 발한 수상작들이 발표되었는데요. 이제 곧, 예쁜 우리말 이름을 단 화장품들을 만나 볼 수 있겠죠? 으뜸기림 ◈ 비치아리 (비치다 + 아리땁다) 비치다(빛이 나서 환하게 되다)의 .. 더보기
[인터뷰]생각하는 디자이너, 이병주 이병주 학력 : 고려대 노문과 / 홍익대 산업미술대학원 / 영국 Saint Martins College of Art & Design, MA Communication / 홍익대 시각디자인 전공 박사 실무경력 : 아이매거진 아트디렉터, 편집대행사 보빙사 대표 현재 한세대학교 디자인학부 시각디자인과 조교수_ 타이포그래피/ 편집디자인 전공 몇 년전 라는 책을 편집한 적이 있습니다. 이후 디자인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과 식견이 디자이너에게 얼마나 중요한 토대가 되는지를 되뇌어보곤 했는데요. 자신만의 생각과 이론을 토대로 디자이너만의 직관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설명하는 이병주 교수와의 인터뷰는, 그래서 더 반갑고 신선했습니다. 각각의 자소별로 떠오르는 이미지들을 정리해봤다. ㄱ_ 상승, 하늘 나는 새 ㄴ_ 젊잖은 미소.. 더보기
말짱글짱 기자가 알려주는 [진짜 경쟁력은 국어 실력이다] 세계화 · 국제화 시대, 진짜 경쟁력은 무엇일까요? '국제화 시대, 당신의 경쟁력은 무엇입니까?'라고 묻는다면, 여러분의 대답은? 자신 있게 ‘영어’라고 답했다면, 이미 뒤처지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진짜 경쟁력은 국어 실력’이기 때문입니다. 영어 공용화니, 영어 몰입식 교육이니 하며 한창 영어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현실에서 국어 실력이 진정한 경쟁력이라는 주장에 적잖이 당황스러울 수도 있을 것입니다. 영어가 경쟁력이라 말하는 사람들은, 현재 중요한 정보의 상당수가 영어로 되어 있기 때문에 그 정보를 신속하게, 효율적으로 얻기 위해서 영어가 제일이라고 말할 것입니다. 그런데, 인간이 만들어내는 모든 결과물은 '사유'에서 나옵니다. 누구나 모국어로 사유한다는 점을 생각할 때 영어로 된 최신의 정보를 아무.. 더보기
한글의 조형성을 춤으로 승화시키다-밀물현대무용단의 '한글 춤' 한글춤 1984년에 창단된 밀물현대무용단의 대표적인 레퍼토리 중 하나로, 밀물현대무용단은 매년 한글을 주제로 한 창작 작업을 통해 우리 민족의 자긍심과 한글의 조형성을 춤으로 승화시키고 있다. 이숙재 밀물현대무용단 대표. 최우수 예술가상(한국예술가협회)을 비롯해 최고의 안무자에게 수여하는 코파나스상(한국현대무용협회), 한국의 현대무용 발전에 기여한 인물에게 주는 이사도라 예술가상(현대무용진흥회), 무용인으로는 최초로 외솔상(실천부문)을 수상, 최우수 예술인상 (한국평론가협회) 등 우리 문화예술발전과 진흥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고 있는 대표적인 예술가이다. 현재, 한양대학교 생활무용예술학과 교수도 겸임하고 있다. ⓒ 윤디자인연구소 온한글 더보기
캘라그래피그룹 <글숲>의 첫번째 이야기 전시 캘리그래피에 관심 있는 분들이 좋아할만한 전시회가 있어 소개해드립니다. 캘리그래퍼로 유명한 강병인 캘리그래피연구소 과 캘라그라피그룹 이 주최하는 캘리그래피 전시회!!! 전시회 하나만으로도 우리 글의 아름다움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이며, '손글씨'라는 아날로그식의 서예로 멋을 낸 캘리그래피를 맛볼 수 있습니다. 홍대 복합문화공간 'Myth Hong' 카페에서 5월 21일까지 전시하는 매력 넘치는 글숲의 첫번째 이야기, 궁금하지 않나요?? ⓒ 윤디자인연구소 온한글 더보기
[한글 무료 강좌] 5월 '국어 바로 쓰기' 갈수록 심각해지는 한글의 변형으로, 점점 더 '한글 바로 쓰기'가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준비한 소식!! 바로, 사단법인 국어문화운동본부와 국어문화원이 함께 하는 5월 '국어 바로 쓰기' 강좌인데요. 시민들의 국어 의식을 높이고 국어를 바르고 품위 있게 쓰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 누구나 들으실 수 있도록 무료 강좌로 개설됩니다. 강의를 듣고자 하는 분은 미리 신청하세요~~ * 대상: 모든 시민 * 일시: 5월 19일(화) 오후 2시-3시 30분(90분간). * 장소: 국어문화원 강의실(서울 종로구 내수동 72번지 경희궁의 아침 오피스텔 3단지 201호) * 내용: 국어 바로 쓰기(맞춤법, 표준어, 바른 문장, 어휘 구별하기) * 교재: 국어문화원 문장 교본 ‘고마운 문장' * 신청: 아래 전자주소로.. 더보기
[인터뷰]박암종-근현대 디자인의 꽃을 피우다 박암종 홍익대 응용미술학과와 동대학원 시각디자인과 졸업, 동대학원 미술학과 박사 과정 수료. 월간 , 도서출판 일념과 주류 아트디렉터, 월간 객원 편집장 역임. 현재 선문대 시각디자인학과 교수, 근현대디자인박물관 관장. 마포구 와우동산 입구에 ‘근현대디자인박물관’이라는 의미 있는 박물관이 등장했습니다. 이곳을 방문하면 상당한 자료에 놀라게 되는데, 이 자료들 모두가 한 개인이 다리품을 팔고 자비를 털어 수집한 것이라는 사실에 더 놀라게 됩니다. 근현대디자인박물관을 통해 우리의 디자인 역사를 선보인 박암종 교수를 만나보았습니다. ㄱ : 가정 -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 바로 가정. 천국이 존재한다면 바라건대, 우리 인간이 이 세상을 하직하고 천국에 갈 때 개인이 아닌 가정 단위로 들어가야 할 것을 주장.. 더보기
2044년의 한글은 어떤 모습일까요? - [뚜깐뎐] 광목으로 조여 묶은 멍든 가슴 멍든 마음 누가 알아보고 품어 줄까 안아 줄까 어매야 아배야 어쩌자고 날 낳았오 어쩌자고 날 만들었오 정유년(丁酉年, 1537년) 시월 보름, ‘해문이슬’ 한글 창제 600주년 2044년의 한글은? “어학원을 초등학교 때부터 다녀야 하나요?” “당연하죠!” 지하철에서 볼 수 있는 한 어학원의 광고 문구입니다. 영어 공교육 강화, 영어 공용화…… 뜨거운 논란 속에 결론 없이 영어 교육 열풍만 거세지고 있습니다. “국어 못해도 좋으니 영어만 좀 어떻게……”라며 왕왕거리는 사회 속에서 우리 아이들은 어떻게 자라날까요? 태어날 때부터 쓰던 영어가 모국어인 한국어보다 편하고, 한글은 국어 시간에나 배우는 고리타분한 것으로 여기는 『뚜깐뎐』의 제니가 혹시 미래의 우리 아이들은 아닐까요.. 더보기
구체시 작가 '고원'과 뉴미디어 작가 '변지훈'이 만든 한글 작품 구체시 작가 고원의 아이디어에 뉴미디어 작가 변지훈이 인터랙션을 부여하였다. 글자 '정'과 '신'은 관객이 입으로 부는 바람에 의해 발생되고 '병'에 담긴다. '정'과 '신'이 담기는 '병'은 형태적으로 사물을 담는 '병'이지만, 그속에 '정신'을 담음으로써 '병'은 '정신'과 결합하여 '정신병'이 되고 만다. 고원 서울대 인문교수이며, 전위적 문화예술 전문지 의 편집인으로도 일하고 있다. 시집으로 등이 있으며, 와 같은 저서를 출간하기도 했다. 변지훈 프로그래밍 언어를 주로 사용하는 미디어 작가로 서울대와 연세대, 건국대 등에 출강하고 있다. MAAP(싱가포르 2004), Experiment Vanishing Point (호주 2005), National Review of Live Art (영국 200.. 더보기
[인터뷰]이충호-간결함 속에 묻어나는 독특한 디자인 이충호 영국 런던의 센트럴 세인트 마틴(Central Saint Martins College of Art and Design)을 졸업(그래픽디자인 전공)하고, 그래픽 디자인 스튜디오 ‘SW20’을 운영하면서 그래픽디자인 전반에 걸친 다양한 작업들을 하고 있다. 경원대 시각 디자인과 겸임교수를 역임하였으며, 현재 대전대 커뮤니케이션 디자인과 겸임교수로 재직중이다. New York Type Directors Club, International Astrid Awards 등에서 여러 차례 수상한 바 있다. 태어날 때부터 디자인이 천직이었다고 생각하는 사람과, 디자인 일을 하다보니 그 매력에 빠져 천직이었음을 깨닫는 사람이 있습니다. SW20의 이충호 대표는 후자에 속합니다. 어릴 때부터 그림이 좋아서 디자인을 .. 더보기
우리말 '한글'의 외침! -[우리말로 학문하기의 고마움] "허울 좋은 지금의 언어 정책은 단지 경제 수단일 뿐이다. 우리말글을 갈고 닦아야 진정 우리나라를 드높일 수 있다." 『우리말로 학문하기의 고마움'』은 「우리말로 학문하기 모임」(이하 우학모)이 해마다 벌이는 말나눔 잔치에서 발표된 글들을 문집 형태로 묶어 낸 것입니다. 2008년에는 「우리말로 학문하기의 사무침」을 출판하기도 했지요. 현재 우학모 회장을 맡고 있는 정현기(세종대 초빙교수, 전 연세대 교수) 교수는 이 책의 출간 의의를 "문화 지키기"이자 "자기를 찾아나서는 일"이라고 규정하고 있는데요. 우리의 말, 한글. 소중히 해야 할 우리만의 문화이자, 컨텐츠인 한글로 학문하기란 어떤 의의가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책을 펼치면 여러 외침들이 빼곡히 실려 있습니다. 먼저 이명박 정부의 영어몰입.. 더보기
[인터뷰]노영선-행복이 전해지는 한글 이야기 노영선 조선대 서양화과, 홍익대 미술대학원(회화 전공) 10여 회 개인전과 군집 개인전 개최, 100여 차례 단체전 및 교류전 참가 서울여성미술대전 특선, 광주광역시 시장상, 녹색미술 회화상, 대한민국 미술작품 기증 소장전 우수상, 신전미술가협회전 미술평론가상, 환경미술대전 협회장상 등 수상 노영선 작가는 한글을 통해 행복을 전하고자 합니다. 그것은 마음으로 닿아, 말 한 마디에도, 작품 하나 하나에도 담겨 있었습니다. 한글을 모티브로 한 다양한 작품 속에서 노영선 작가의 작품이 눈에 띄는 것은 그러한 이유에서인 듯합니다. 한글날에 준비하는 또다른 ‘노영선의 한글 이야기’를 성심껏 준비하고 있는 그를 만나보았습니다. ㄱ 기억 : 작업 중 항상 생각나는 단어인데, 작업은 어떠한 기억으로부터 시작되기 때문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