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온한글이 만난 사람

대신증권 서체 디자이너를 직접 만나보니 요즈음 기업들이 홍보마케팅의 수단으로 기업전용서체를 만드는 사례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기업 이미지 통합과 정체성 강화를 위해 전용서체 디자인으로 마케팅 차별화를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브랜드 리뉴얼이 돋보이는 대신증권은 금융업계에서는 최초로 기업전용서체를 개발하였고 바로 그 서체 디자인을 한 곳이 윤디자인연구소입니다. 윤디자인의 디자이너 최미진 팀장님을 직접 만나 대신증권 디자인 프로젝트의 스토리를 들어볼 수가 있었습니다. 대신증권 서체를 개발한 윤디자인연구소 안녕하세요. 온한글 블로그 기자 최윤정입니다. 먼저 간략하게 자기소개 좀 부탁드릴께요 저는 윤디자인연구소 디자인 2팀을 맡고 있는 팀장 최미진입니다. 7년 차 디자이너이고 대신증권 서체와 같은 기업전용서체 담당과 모바일 폰트와 자사폰트.. 더보기
Life in pictos, 감성을 움직이는 픽토그래퍼 함영훈 픽토그래퍼 함영훈. 네이버 카페 'Life in pictos'(http://cafe.naver.com/lifeinpictos) 픽토그래퍼라는 흔치 않은 이름으로 착실하게 꾸준히 픽토그램을 모토로한 디자인으로 우리를 매료시키는 작가, 함영훈님을 만났습니다. 그와의 인상깊은 인터뷰는 'Life in pictos' 라는 그가 운영하는 카페의 네이밍에서도 느껴지듯이 오롯이 픽토그램에서 시작해서 가지를 뻗어나가는 그의 확고한 디자인관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고 그의 간결한 픽토그램이 담고 있는 것도 바로 다름아닌 너와 나 그리고 우리의 삶의 이야기라는 것에 깊이 공감이 되었던 시간이었습니다. 함영훈 作. 무제 침묵. 2010 우리가 보통 픽토그램하면 떠올리는 화장실 남녀 사인이나 비상구(Exit)는 간결합니다. .. 더보기
마이너밴드 '허클베리 핀'의 미디어아트 공연 미디어아트는 관객을 즐겁게 합니다. 다른 분야의 아트가 하나로 합쳐지는 하이브리드적인 특성(사운드+이미지)은 관객을 충분히 매료시키고 몰입시키기 충분하니까요. 그러나 미디어아트 작가는, 무엇보다 프로그램 알고리즘에 의한 작가 자신도 알 수 없는 우연성에 놀란다고 합니다. 작가가 어떤 원리 정도만 입력을 하면 거기서 파생되는 수많은 형태와 이미지들의 변종이 자신의 손끝을 벗어나 신비스러운 아트가 되기 때문입니다. interactive sound graphics. drun solo. huckleberryfinn concert. 김윤태 interactive sound graphics. >> drum solo 더보기
그래픽디자인.하며. 음악.하는.이. 김윤태 그래픽디자인.하며.음악.하는.이 김윤태님을 만났습니다. 그는 한글의 공감각적인 시도. 즉, '소리그림놀이'라는 탈장르적 작품 활동을 하는 작가입니다. 두 영역의 융합을 절묘하게 표현해낸 데에는 타이포그래피에 관한 시각디자인학 박사로서 다져온 오랜 세월이 있을 것이며, 10년이 넘게 홍대의 인디밴드 '허클베리 핀'의 드러머로써 활동한 내공이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신비롭기만 했던 그를 홍대 앞 카페 '공간 ㅎ' 에서 만나보게 되었습니다. 한글다다전 - 궁상각치우 최윤정: 윤타님은 시각 디자인을 전공하신 걸로 아는데, 어떻게 한글이라는 타이포로 이런 작품을 하시게 되셨어요? 김윤태: 안상수 교수님의 수업 중에서 훈민정음 제자해를 배우는데 한글자소 ㅁ, ㅅ, ㄱ, ㄴ, ㅇ 이 각각 궁(도), 상(레), 각(미.. 더보기
한국 사투리의 맛깔스런 매력에 빠지다. - 우에스기 마유(上杉真由) 국내에는 한 가정 내에 국적이 다른 구성원, 즉 다문화가정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특히 오늘 만난 우에스기 마유(上杉真由) 씨는 일본에서 미술대학(조각 전공)을 졸업하고, 전공 공부에 대한 열의로 한국으로 건너와 본격적으로 한국 생활을 시작한 분입니다. 한국에서 여러가지 생활과 언어적인 부분, 문화적인 부분 등에 대해 얘기를 들어보면서 일본인이 생각하는 한국어의 매력은 무엇인지 살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서면 인터뷰 후 카페에서 만나게 된 우에스기 마유(上杉真由) 씨. 1. 마유 선생님!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우에스기 마유(上杉真由)라고 합니다. 일본에서는 나고야예술대학 미술학부(조각 전공)를 졸업하고, 한국으로 건너와서는 영남대학교 대학원에서 전공 공부를 하였답니다. .. 더보기
'붓을 잡은 연기자' 캘리그래퍼 이상현작가를 만나다 캘리그래피의 사전적 의미 : 글씨를 아름답게 쓰는 기술 영화, 방송, 책표지 등 캘리그래피가 빠지는 분야가 없고, 캘리그라피를 직접 배우고 싶어하는 이들이 늘어가고 있는 요즘입니다. 그럼 ‘캘리그래피’는 무엇일까요? 사전에 나와있는 '글씨를 아름답게 쓰는 기술'이 캘리그래피를 모두 설명해주는게 맞는걸까요? 또 캘리그래피의 매력포인트는 무엇이며 어떠한 문화로 자리잡아야 할까요? 붓을 잡은 연기자, 캘리그래퍼 이상현작가를 만나 캘리그래피에 관한 솔직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캘리그래퍼 이상현씨가 생각하는 ‘캘리그래피’는 무엇인가요? 또 캘리그래퍼가 되신 특별한 계기가 있으신가요? 이상현작가 : 원래 서예를 전공했었어요. 하지만 서예라는 것이 서예가들 끼리나 '대가'를 인정하지, 일반 대중들에게 널리 인정받.. 더보기
한글문화연대의 고경희 대표를 만나다 지난 1월 11일, 공덕역 근처에 위치한 한글문화연대를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거기서 한글문화연대 고경희 대표를 만나뵙고 우리나라의 한글정책과 현재의 문제점에 대해 인터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더불어 앞으로 한글문화연대의 활동에 대해서도 들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 먼저 한글문화연대가 한글을 알리는 방법에 대해서 소개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한글문화연대의 활동은 다양한 분야의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만나서 몸소 실천하고 발전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방향으로 실천하고 있습니다. 한글 문화의 텃밭을 만들고자 만들어졌으며 꼭 전문가만 있는 것이 아니라 경제인, 문화인이 모여 실천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사회전반적인 문화와 국공립 기관의 한글 오용문화에 대해 비판하고 바로 잡으며 국민에게 알리는 역할을 하고.. 더보기
외국 유학생이 바라본 한국의 문화 요즘 우리 주변을 둘러보면 언제부터 인가, 많은 외국 학생들이 한국을 찾아와 유학생활을 하는 것을 생각보다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중국에서 한국으로 유학을 온 한 중국인 친구를 만나 그 친구의 경험을 가지고 간략하게 이야기를 나눠 볼 것인데요, 모든 외국인이 각자의 경험과 가치관을 바탕으로 한국을, 한국 문화를 바라볼 텐데, 과연 이 중국인으로 친구는 어떤 느낌으로 한국을 바라보고 있는지 한 번 들어보세요. 자! 간단하게 자기소개 좀 부탁드릴게요. 저는 한국의 아주대학교 경영학과에서 공부하는 중인 주홍령입니다. 현재 교환학생으로 중국 복단대학교에 와 있습니다. 제가 태어난 곳은 중국 산둥 제남이에요~ 1남2녀의 둘째 딸로 태어났습니다. 중국에서는 가난한 가정의 아이들이 일찍 철이 든다는 속담이.. 더보기
이상현과 야베 초쇼. 공감과 소통의 획을 긋다. 지난 11월 25일부터 시작해서 12월 1일에 끝난 을 마친, 두 작가가 온한글에 시간을 내주었습니다. 지극히 우연히 진행됐고, '귀국'이라는 물리적으로 피해갈 수 없는 제한으로 깊은 대화를 하지는 못했지만, 와중에도 작가에 대한, 그리고 전시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말과 일본어, 영어가 뒤섞이고 노트와 필기도구로 서로를 이해시키려 한 1시간에 대한 기록을 정리해 보려 합니다. 모든 만남은 우연을 가장한 필연일지 모릅니다. 만남의 의미가 확장되고 우연적 사건이 필연적 존재로 거듭나게 된 것은, 이 포스트가 증거가 아닐까요. 지금부터 필연적인 만남, 캘리그라퍼 이상현과 야베 초쇼의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첫 질문은 으레 '어떻게 만나게 되셨나요?'였습니다. 이 만남의 시작은 이상.. 더보기
한글을, 한국을 눈뜨게 해주는 고마운 사람들 한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또는 한국에서 새로운 꿈을 찾고자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을 위해 한국어학당에서 자신만의 깊은 뜻을 가지고, 우리의 한글과 한국문화를 가르치며 그들에게 한국의 아름다움과 따뜻함을 소개하는 일을 하고 계시는 고마운 선생님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아주대학교 한국어학당에서 외국인 친구들에게 한글을 가르치고 계시는 옥정미 선생님을 만나, 선생님께서 외국인들에게 한국에 대해 눈을 뜨게 해주시는 뜻깊은 일에 대해 말씀을 나눠보고자 합니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멀리 중국과 베트남에서에서 유학을 온 친구들이 한국어학당에서 만난 정말 고마운 선생님으로 옥정미 선생님을 저에게 추천해 주었는데, 어떤 분이실지 꼭 한번 만나뵙고 싶었습니다. 선생.. 더보기
다문화가정에 한글을 연극으로 가르치는 차두옥 교수를 인터뷰하다 지난 10월에 동신대학교에서 다문화가정을 위한 '한국어 교육강좌'가 개최 되었습니다. 그 수업방식은 다름 아니라 '연극'이었습니다. 이러한 수업방식을 선택하여 다문화 가정에게 한글을 알리는 차두옥 교수를 만나 보았습니다. 1. 동신대학교 방송연예학과 교수님으로 계시면서 영화와 연극에도 출연을 하셨는데요, 교수님 소개를 부탁드리겠습니다. - 저는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 3학년 재학중에 KBS성우 17기로 입사하여 성우활동을 하다가 KBS탤렌트 11기로 다시 입사하여 탈렌트로 활동을 하였습니다. 출연작은 , , , , , , 등이 있습니다. 연극은 극단‘신협’에서 주로 활동하였으며 작품은 , , , , 등 수십 편에 출연하였습니다. 한편, (주)비젼트랙프로덕션을 창립하여 대표 및 감독으로 활동하면서 많은 작품.. 더보기
다양한 색깔로 한국을 알리는, 선현우 님을 만나다 사진출처: 선현우 님의 블로그(Why-Be-Normal.com)> 지난 11월 3일 종로 5가에서 선현우 님을 만났습니다. 선현우 님은 랭귀지캐스트의 대표로 한국인에게는 외국어를, 외국인에게는 한국어를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외에도 다양한 직업을 가지고 있으며 또 다양한 색깔로 한국을 알리는 선현우 님의 이야기를 이제 시작해 보겠습니다. 1.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랭귀지캐스트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외국어를 익히는 방송 콘텐츠를 만드시고 본인의 블로그에서는 외국인에게 한국을 알리는 형태로 운영하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그 밖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한국을 알리시는 것 같아요. 비보잉도 그중에서 하나인 것 같은데요, 그런 다양한 직업 중에서 가장 선현우 님을 잘 말해주는 것이 있다.. 더보기
작지만 강한 디자인 공방 단국대tw를 인터뷰하다. '스몰 스튜디오'라고 들어보셨나요? 새로울 것 없는 말이라 설명하기가 쑥스럽지만, 스몰 스튜디오는 기존의 방식대로 취직해서 소속을 갖고 작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 맞는 인원들이 소규모로 그룹을 만들고 작업을 하는 형태를 말합니다. GRAPHIC이라는 잡지에서는 이슈로도 다뤘을 정도로 디자인 관련 분야에서는 이미 일반적인 작업 형태가 되고 있죠. 저는 주로 글을 쓰지만 이런 형태의 작업 방식이 부러워서 '글도 함께 쓸 수 있잖아!'라며 누가 방 하나 얻으면 어디 비빌 곳 없나 눈에 불을 켜고 있답니다. ^^; 이번 글에서는 주목할 만한 스튜디오, 단국대tw와 나눈 대화를 옮겨보려 합니다. 인터뷰는 한울전이 진행되고 있었던 10월 10일 토요일에 갤러리의 바로 아래층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진행되.. 더보기
한글 옷은 어쩐지 멋이 안 난다고? 거리에 지나가다 티셔츠에 새겨진 글자들을 보면 가끔은 좀 이상한 기분이 들 때가 있어요. 시카고나 어디 있는지 모르는 대학교 이름들, 뭐라고 써져있는지 모르는 필기체들 ... 물론 티셔츠에 새겨진 것들을 메시지로 취급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겠죠? 의도된 것이 아니라면 티셔츠에 새겨진 알파벳들은 '빈티지'하거나 '스타일리시'한 어떤 이미지에 불과합니다. 초기의 한글 스카프나 한글 티셔츠 디자인은 어딘가 모르게 입고 싶지가 않았어요. 너무나 어색했거든요. 메시지를 담고 있는, 읽어야 하는 어떤 기호로서의 '한글'이 아니라 스카프나 가방이나 티셔츠에 박혀서 달랑달랑 따라다니는 이미지로서의 '한글'이 제게는 익숙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저거 입고 다니면 분명 저 글씨 닮은 별명이 하나 생길 것 같아.'라는 생각.. 더보기
한글의 정신을 새기는 곳, 강복영 작가의 취림헌 경기도 파주의 헤이리마을 한 켠에는 한글을 활용해 멋진 작품 활동을 하고 계신 강복영 작가님의 ‘취림헌’(http://chweerim.com)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취림헌을 맨 처음 보게 되면 전면 유리를 장식하고 있는 전각작품을 활용한 블라인드가 눈에 들어옵니다. 보는 순간, ‘아~ 이렇게 멋진 작품이 한글로부터 비롯되었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들죠. 오늘은 취림헌의 한글 사랑을 한 번 들여다볼까 합니다. 취림헌의 주인장이신 강복영 작가님은 18년간 교직생활을 해오신 아주 특이한 경력을 보유하고 계십니다. 일반 작가와는 조금 다른 길을 걸으셨다고 할 수 있을까요? 교직생활 후 처음에는 서예에 관심을 가지고 작품활동을 하셨으며, 진흘림체에서 작가님만의 영역을 확보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취림헌에 방문하면 서.. 더보기
[인터뷰]지상현-미술심리와 디자인, 감성, 아름다움 지상현 홍익대 도안과, 시각디자인과 졸업, 연세대 대학원 심리학과 졸업 현재 한성대 예술대학 교수, 한국감성과학회 편집위원장 저서 : ‘시각예술과 디자인의 심리학(민음사)’, ‘색, 성공과 실패의 비밀 (교학사)’, ‘뇌, 아름다움을 말하다(해나무)’, ‘이유있는 아름다움(아트북스)’, ‘디자인의 법칙(지호) 디자인 심리학. 알쏭달쏭하면서도 재미있는 표현입니다. ‘디자인 심리학이라면 어떤 범주에서 다루어질까’를 주 화두로 지상현 교수를 만났습니다. 인터뷰를 통해, 디자인 심리학이란 ‘아름다움’이라는 범위에서 찾아낸 우리 주변의 모든 것들을 디자인의 법칙으로 찾아내는 큰 테두리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쉽지 않은, 하지만 꼭 갖춰져야 하는 디자인 인프라와 같은…. ㄱ 그곳 : 가고 싶은 곳 ㄴ 느티나무 : 느.. 더보기
[인터뷰]생각하는 디자이너, 이병주 이병주 학력 : 고려대 노문과 / 홍익대 산업미술대학원 / 영국 Saint Martins College of Art & Design, MA Communication / 홍익대 시각디자인 전공 박사 실무경력 : 아이매거진 아트디렉터, 편집대행사 보빙사 대표 현재 한세대학교 디자인학부 시각디자인과 조교수_ 타이포그래피/ 편집디자인 전공 몇 년전 라는 책을 편집한 적이 있습니다. 이후 디자인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과 식견이 디자이너에게 얼마나 중요한 토대가 되는지를 되뇌어보곤 했는데요. 자신만의 생각과 이론을 토대로 디자이너만의 직관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설명하는 이병주 교수와의 인터뷰는, 그래서 더 반갑고 신선했습니다. 각각의 자소별로 떠오르는 이미지들을 정리해봤다. ㄱ_ 상승, 하늘 나는 새 ㄴ_ 젊잖은 미소.. 더보기
[인터뷰]천상현-그림책의 나래를 펼치다 천상현 홍익대 시각디자인과 졸업 안그라픽스, 와우이미지 디자이너 현재 상그라픽아트, 상출판사 운영 계간 [그림책상상] 발행 하루에도 수많은 책들이 쏟아져나오고 있지만, 전문서적에 대한 갈증은 계속되고 있는 듯합니다. 이러한 시점에 이라는 반가운 계간지가 발간되었습니다. 전문지라는 어려운 여건을 감내하면서도 창작그림책의 중요성을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는 은, 디자이너가 기획하고 제작, 발행한 결실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번에 만나본 발행인인 천상현 씨는 ‘그림’과 ‘책’의 중요성, 그리고 그것을 바탕으로 한 ‘상상’을 덧붙일 줄 아는 신중하고 차분하면서, 그리고 이상적인 꿈을 그려내는 디자이너였습니다. ㄱ.가족 – 내가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 ㄴ.나눔 – 열심히 일하게 만드는 그 무엇 ㄷ.다른 생각 –.. 더보기
[인터뷰]박암종-근현대 디자인의 꽃을 피우다 박암종 홍익대 응용미술학과와 동대학원 시각디자인과 졸업, 동대학원 미술학과 박사 과정 수료. 월간 , 도서출판 일념과 주류 아트디렉터, 월간 객원 편집장 역임. 현재 선문대 시각디자인학과 교수, 근현대디자인박물관 관장. 마포구 와우동산 입구에 ‘근현대디자인박물관’이라는 의미 있는 박물관이 등장했습니다. 이곳을 방문하면 상당한 자료에 놀라게 되는데, 이 자료들 모두가 한 개인이 다리품을 팔고 자비를 털어 수집한 것이라는 사실에 더 놀라게 됩니다. 근현대디자인박물관을 통해 우리의 디자인 역사를 선보인 박암종 교수를 만나보았습니다. ㄱ : 가정 -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 바로 가정. 천국이 존재한다면 바라건대, 우리 인간이 이 세상을 하직하고 천국에 갈 때 개인이 아닌 가정 단위로 들어가야 할 것을 주장.. 더보기
[인터뷰]이충호-간결함 속에 묻어나는 독특한 디자인 이충호 영국 런던의 센트럴 세인트 마틴(Central Saint Martins College of Art and Design)을 졸업(그래픽디자인 전공)하고, 그래픽 디자인 스튜디오 ‘SW20’을 운영하면서 그래픽디자인 전반에 걸친 다양한 작업들을 하고 있다. 경원대 시각 디자인과 겸임교수를 역임하였으며, 현재 대전대 커뮤니케이션 디자인과 겸임교수로 재직중이다. New York Type Directors Club, International Astrid Awards 등에서 여러 차례 수상한 바 있다. 태어날 때부터 디자인이 천직이었다고 생각하는 사람과, 디자인 일을 하다보니 그 매력에 빠져 천직이었음을 깨닫는 사람이 있습니다. SW20의 이충호 대표는 후자에 속합니다. 어릴 때부터 그림이 좋아서 디자인을 .. 더보기
[인터뷰]노영선-행복이 전해지는 한글 이야기 노영선 조선대 서양화과, 홍익대 미술대학원(회화 전공) 10여 회 개인전과 군집 개인전 개최, 100여 차례 단체전 및 교류전 참가 서울여성미술대전 특선, 광주광역시 시장상, 녹색미술 회화상, 대한민국 미술작품 기증 소장전 우수상, 신전미술가협회전 미술평론가상, 환경미술대전 협회장상 등 수상 노영선 작가는 한글을 통해 행복을 전하고자 합니다. 그것은 마음으로 닿아, 말 한 마디에도, 작품 하나 하나에도 담겨 있었습니다. 한글을 모티브로 한 다양한 작품 속에서 노영선 작가의 작품이 눈에 띄는 것은 그러한 이유에서인 듯합니다. 한글날에 준비하는 또다른 ‘노영선의 한글 이야기’를 성심껏 준비하고 있는 그를 만나보았습니다. ㄱ 기억 : 작업 중 항상 생각나는 단어인데, 작업은 어떠한 기억으로부터 시작되기 때문이.. 더보기
[인터뷰]정석원-디자인 경영 가치의 중요성 정석원 학력 : 서울대 산업디자인과,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 고려대 경영대학원 졸업 / 서울대 환경대학원, 한양대 국제관광대학원 수료 주요 경력 : 대우그룹기획조정실 제작부 / 디자인하우스(주) 월간 디자인 편집장 / 대전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 디자인실장 / CI브랜딩 컨설팅회사 ‘엑스포디자인브랜딩’ 대표이사 언제나 새로운 일을 도모하고, 그에 맞는 실천적인 목표를 위해 새로운 교육을 마다하지 않는 사람을 보면, ‘아~ 저렇게 열심히 살아야 하는데’라고 스스로 각성하게 된다. 2007년 엑스포(EXPO)디자인연구소를 주식회사 엑스포(X4)디자인브랜딩으로 법인 전환하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정석원 대표도 항상 새로운 일을 만들어가는 대표주자다. 국내 CI업계의 중추적인 역할을 위해 늘 현장에서 발로 뛰는, .. 더보기
[인터뷰]허혜순-조화로운 북 디자인의 청사진 허혜순 서일대학 산업디자인학과 졸업 / 한국홍보기획 카드디자인, 정치광고디자인 / 도서출판 예하 아트디렉터 / 도서출판 푸른숲 편집장 / 1993년 11월 북디자인회사 씨오디(color of dream) 창립 / 현 씨오디 실장 북 디자인 작업을 오래한 디자이너를 만나다보면, 편집자인지 작가인지 디자이너인지 헛갈릴 때가 있습니다. 많은 경험을 갖고 있는 북 디자이너들은 대개 뛰어난 지식의 장을 포용하고 있으며, 편집자와 디자이너의 소통 관계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대화를 즐겁게 하죠. COD의 허혜순 실장 역시 배테랑 북 디자이너답게 넓은 식견과 아우름으로, 국내 북 디자인 시장의 청사진을 그려내고 있었습니다. ㄱ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푸른숲, 1991년) - 물처럼 하늘처럼 내 깊.. 더보기
[인터뷰]김지선-더하기 보다 더 뺄 수 없는 디자인을 원한다 김지선 이화여대 문헌정보학과 졸업 캠퍼스저널 취재부 기자 끄레어소시에이츠, 정신세계사 디자이너 2000년 design Vita 설립, 현재 디자인 실장 글을 쓴다는 것과 디자인을 한다는 것은 일맥상통할 때가 많습니다. 특히, 편집 디자인 작업을 하거나 북 디자인을 하는 경우에는 더더군다나 글과 디자인이 하나의 바퀴로 굴러가야 결과물이 좋을 수밖에 없죠. 비따 디자인의 김지선 실장은 그런 면에서 어쩌면 비전공자이기 때문에 북 디자인을 다른 시각에서 더 깊게 표현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는 듯합니다. 디자인에 대해 그리고 그 과정에 대해 속 깊은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ㄱ 국어 독립 만세_유토피아 / 국어 만세, 한글 만세, 세종대왕 만세, 한글을 표현하느라 애쓰는 사람들 모두 만세 ㄴ 뇌_열린책들_뇌가.. 더보기
[인터뷰]김영기, 디자인 도네이션의 가치를 아는 CI 전문가 김영기 1991년, 올커뮤니케이션에 입사. 신세계, 용평리조트, 세이백화점 등 CI 프로젝트 진행. 1997년, 디자인 스튜디오 ‘IDEAssociates(아이디 어소시에이츠)’ 운영. 각종 디자인물과 공연포스터, 음반 자켓 디자인 등 수행. 2003년부터 현재, ‘올커뮤니케이션’에 재입사하여 MBC, 고성공룡엑스포, 경기도 도시브랜드, 경찰청, 여수박람회, 국세청 등 CI 프로젝트를 총괄진행 하고 있으며, 올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총괄이사로 근무중. 한국 디자인계에 CI업계가 갖는 의미는 매우 깊습니다. 80년대 디자인 산업화를 이끌었으며, 디자인 시장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닦은 곳이기도 하며, 국내 내노라하는 1세대 디자이너들이 주축이 되어 성장한 곳이 바로 CI업계이기 때문이죠. 2000년대인 지금.. 더보기
[인터뷰]김은정-이야기가 있는, 하늘을 날고 싶은 소 '하늘소' 김은정 한양대 의류학 전공 2002년 (주)디자인하늘소를 만들어 편집디자인 전문회사 시작 북디자인, 관공서, 기업홍보물 등 2006년부터 아티스트 프로젝트(ARTIST PROJECT)를 통해 아트문구 상품 기획 함박웃음만큼이나 소탈하되, 그 웃음만큼이나 진정성을 잃지 않는 김은정 대표. ‘하늘을 날고 싶어하는 소’-디자인 하늘소를 운영하면서, 일반 디자인회사들이 꿈꾸어온 ‘아트문구 프로젝트’를 꾸준하고 당당하게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좀더 즐겁고 가벼우면서도 진정성은 잃지 않는’ 디자인을 진행해나갈 디자인 하늘소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ㄱ - 고마워요... - 늘 곁에서 함께 해준 친구들에게 하고 싶은 말 ㄴ - 놀러가자 - 설레이는 말, 하고 싶은 말, 그리고 듣고 싶은 말 ㄷ - 달력 - 멋진 그.. 더보기
[인터뷰]이론과 감각이 조화로운 디자이너, 유정미 유정미 이화여자대학교 생활미술학과와 동 대학 산업미술대학원 졸업. 영국 센트럴 세인트 마틴즈에서 디자인학 석사. 대전대학교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교수 나이테북스 기획이사 편집 디자이너로서 다양한 실무 경험을 쌓고도 디자이너라면 감각 뿐 아니라 이론에도 능해야 한다며 강단에도 서고 있는 유정미 교수는,우리 디자인계가 이론으로 무장하여 한 단계 발돋움해야 한다는 목소리의 중앙에 있습니다. 그는 우리나라 편집 디자인 분야가 전문가들에 의해 본격적으로 작업되기 시작한 1980년대 무렵 출발하여 그동안 불모지를 옥토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안정된 직장을 버리고 뒤늦게 떠났던 영국 유학을 통해 자신을 먼저 변화시키고 그 경험을 살려 이제는 우리의 디자인 전반에 걸쳐 발전적인 방향 제시에 힘쓰고 .. 더보기
디자이너 이병주의 '한글의 중합 구조' 글자들의 중복과 합으로 이루어내는, 그 구조물들의 새로운 구성이 타이포그래피가 된다. 한글에서도... 디자이너 이병주는? 고려대 노어노문학과에서 학부시절을 보냈지만, 학위는 홍익대 산업 미술학과에서 받은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아이매거진의 아트디렉터와 편집대행사 보빙사의 대표로서 실무경력을 쌓았으며, 현재 한세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조교수로 월간 디자인 에세이 고정필자로 활동하고 있다. 2004 서울, 도쿄 24시전 참가를 비롯해 2005 한글다다전 초대작가 서울디자인페스티벌 초대작가로 지명된 바 있으며, 나나프로젝트2의 작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 윤디자인연구소 온한글 더보기
[인터뷰]박병철-상상력의 자신감, 다르게 생각하기 박병철 경북대 예술대학 및 동대학원 졸업(시각디자인 전공) 일본 츠쿠바예술대학원 졸업(시각디자인 전공) 일본 PAOS디자인그룹 디자인 디렉터 근무 현재 대구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교수 '다르게 생각하기’. 디자이너라면 반드시 생각해야 하는 과제. 그러나 생각만큼 쉽게 풀 수 없는 과제이기도 하죠. 박병철 교수는 학생들에게 ‘상상력의 자신감’을 강조합니다. 두려움 보다는 더 부서지고 확장되어 섞어가는 과정을 뜻하죠. 유쾌하거나 때로는 엉뚱하게, 하지만 깊이 있게 바라보는 박병철 교수의 ‘디자인 풀어가기 과정’에 대해 들어보았습니다. 한글 자음 쑈~~우 ㄱ- 국민은행 / 인터넷뱅킹.. 외식할인.. 부가서비스 제공한다네요... ㄴ- 넷마블 / 즐거운 게임 세상.. 좋아하십니까~ ㄷ- 다음 / 현재는 없고 항상 .. 더보기
[인터뷰]김두경-문자향 가득한 21세기 선비 중하 김두경 강암 송성용 선생 사사. 하석 박원규 선생 사사. 1990년 전라북도 서예대전 대상 수상. 대한민국 서예대전 특선 수상. 현재 문자조형연구소 ‘문자향(文字香)’과 ‘선비문화 체험관-우리누리’ 운영중. 전북대학교 평생교육원 서예반 교수. 우리가 흔히 전통사상에 대해 얘기할 때 자주 등장하는 사자성어가 있습니다. '아!' 하고 떠오르시는게 있으신가요? 많은 사자성어 중 '온고지신(옛것을 익히고 그것을 미루어 새로운 것을 앎)'이 많이 대두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안타깝게도 일제강점기를 겪으며 옛 것을 익히고 지켜나가야 할 소중한 문화 등이 사라지기는 했지만,,) 3년 동안의 전쟁으로 피폐해진 국토와 경제는, 선진국 경제 모임인 OECD 가입국이 되기까지 만 43년, 반세기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