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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속 한글

이젠 하노이에서도, 파리에서도 “세종한국어”로 배워요 요즘 유럽 및 아시아를 비롯한 세계는 지금 K-POP의 열기에 빠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런데 K-POP의 노래 가사가 궁금한 외국인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 답은 바로 세종학당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세종학당이란 게 무엇일까요? 세종학당이란, 국내외 한국어 교육기관의 대표 브랜드로, 외국어 또는 제2언어로서 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국어를 교육하는 기관 또는 프로그램을 의미합니다. 그림 출처 - 세종학당(http://www.sejonghakdang.org) 듣고 싶은 K-POP, 알고 싶은 한국어! “세종한국어”로 배운다 세계 각지에서 한국을 알고 싶고,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 하는 많은 외국인이 현재 ‘세종학당’을 찾고 있습니다. 지난 8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에.. 더보기
여름의 휴양지 푸켓에도 한글학교가? 싸와디캅~ 커쿤캅! 잘생긴 닉쿤의 나라 태국, 그래서 더욱 친근감이 가는 태국은 지금 한류 열풍이랍니다. 한글을 배우려고 하는 사람도 많이 늘었고 한국 연예인에 대한 관심은 국내보다 더 열기가 뜨겁다고느껴질 정도입니다. 여름 휴가 동안에 방콕으로 여행 떠나시는 분들도 많은데 시내 군데군데 붙어 있는 우리 연예인들 사진을 보며 신기하기도 하고 자랑스럽기도 하다고 하네요. 이미지출처: 이미지월드 태국에서도 특히나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휴양도시 푸켓은 관광지로 유명하죠. 태국의 작은 섬, 푸켓은 그러나 방콕에 비해 문화적인 소외감이 많은 곳입니다. 푸켓의 한인들도 대부분이 관광업에 종사하거나 젊은 부부들은 거의 맞벌이를 하고 있어 교민들의 자녀들의 한글 교육이 많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하네요. .. 더보기
'아스날, 맨유…' 한국어서비스를 제공하는 해외축구팀은? 2002년 한일월드컵 4강을 바탕으로 계속된 발전을 해온 한국축구! 박지성선수를 필두로 많은 선수들이 유럽에서 멋진 활약을 펼치고 있는데요. 한국선수들의 해외축구팀 진출이 많아지면서, 한국어서비스를 제공하는 해외축구클럽 공식홈페이지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오늘은 한국어서비스를 제공하는 해외축구클럽 팀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스날 Arsenal 아스날코리아(한국어공식홈페이지) http://kr.arsenal.com/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명문구단 아스날의 한국어 공식사이트 '아스날코리아'입니다. 아스날FC의 공식 기사들을 한국어로 제공하고, 아스날 선수단 정보나 경기일정, 클럽 역사 등 아스날에 관련된 모든 것들을 한국어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아스날플레이어(아스날FC의 유료 비.. 더보기
외국영화에서 만나는 깨알같은 한국어 지난 2008년에 개봉한 짐 캐리 주연의 을 기억하시나요? 영화 속에서 짐 캐리가 한국어를 말하는 모습이 등장했기 때문이였는데요 .이젠 외국영화에서 한국어를 만나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이 된 것 같습니다. 오늘은 외국영화 속에 등장한 한국어들을 만나봅니다. 예스맨 .-개봉 : 2008년 / 미국 .-장르 : 코미디, 드라마 .-감독 : 페이튼 리드 한국어를 공부하는 장면에서 짐 캐리가 "청주 날씨는 어때요?"라는 한국어를 하는 모습이 국내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화제였습니다. 짐 캐리의 "청주 날씨는 어때요?"는 "정준하씨는 어때요?"에 더 가깝게 들리기도 해서 더욱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죠. 예스맨 예고편 영상 (한국어 관련내용은 49초부터) 위기의주부들 .-2004년 10월 첫 방영. 현재 7시.. 더보기
애플 아이튠즈 유 한글로 서비스 된다 iTunes U는 애플의 교육용 서비스로 해외의 유명한 강좌를 다운 받아 들을 수 있는 곳으로, U는 University의 약자이며 해외 명문대학, 박물관, 문화교육기관 등에서 제공하는 다양항 종류(인문학, 사회학, 과학 등등) 의 강좌와 토론, 어학수업 및 자기 계발을 위한 컨텐츠를 접할 수가 있습니다. iTunes U는 대학 자체에서 공개를 위한 목적으로 제작된 강의를 주로 모아놓은 서비스입니다. 따라서, 흔히 일반인이 접하기 어려운 미국의 아이비리그 대학이나 영국의 옥스퍼드, 호주의 U8대학 관련 강의도 무료로 안방에서 볼 수 있는 것이다. 누구나 자기가 원하는 분야의 지식을 쌓고 전문 분야를 경험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조금만 관심이 있거나 열의가 있는 사람이라면 반길만한 서비스입니다. 그러나 .. 더보기
'한류연풍' K-pop인기, 한글인기로 번질 수 있을까 K-pop을 중심으로 한 한류열풍이 대단합니다. 일본, 중국을 넘어 이젠 유럽에서도 K-pop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 인기는 지난 6월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공연으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아시아팬들뿐만 아니라 유럽팬들도 한국 아이돌들의 화려한 무대에 열광하고 있습니다. 7월 초 MBC에서는 공연실황을 방송을 통해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유럽의 K-pop 팬들이 한국가요를 '한국어'로 따라부르며 공연을 즐기는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외국가수 내한공연을 찾은 우리나라 관객들이 노래가사를 따라부르는 모습이나, 일본·중국에 진출한 우리나라 가수의 공연 모습은 심심치 않게 보아왔지만, 유럽 한복판에서 한국 가수들이 이렇게 큰 콘서트를 여는 모습은 다소 생소하게까지 느껴졌습니다. 파란 눈에 .. 더보기
핀란드 한글 학교의 풍경은? 프랑스에 한류 열풍이 불고 있다는 뉴스에 온국민이 으쓱하기도 하면서 신기해하는 반응이었습니다. 이제 프랑스와 같은 서유럽뿐만 아니라 북유럽, 아직 우리나라에서도 문화가 잘 전파되지 않은 핀란드에서도 한국에 대한 관심이 대단하다고 합니다. 전세계는 이제 한류를 타고 한국어 배우기가 한창인데요 핀란드 헬싱키 문화원 카이사에서 핀란드 IYF지부가 매주 금요일마다 한국어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요즘 일본 여자들도 한국 남자와 결혼하고 싶다고 하고 아시아나 유럽, 아메리카 할 것없이 한국에 굉장한 호감을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젊은 핀란드 인들도 예외가 아닌데요 우리나라 영화, 드라마, 가요 등 한국 문화가 전세계에 어필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핀란드 헬싱키 문화원에서는 한국어와 한국.. 더보기
스마트폰 한글자판, '천지인, 나랏글, 스카이' 복수표준 채택 여러분도 기억하시겠지만, 지난해 12월 2일, 국회에선 중국의 한글공정에 대응하여 모바일 한글자판을 표준화하겠다면서 한나라당정책위원회 주최로 공청회가 열렸습니다. 이 소식에 이은 내용이 내내 궁금하던 차, 스마트폰은 한글자판을 천지인과 나랏글, 스카이 등을 복수표준으로 채택되어 세 가지 입력방식이 모두 저장되고, 일반 휴대폰(피처폰)에서는 천지인으로 통일됐다는 보도가 전해졌습니다. 알다시피, 휴대폰 한글자판 표준화는 지난 1995년부터 옛 정통부, 산업자원부 등에서 추진해왔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었죠. 그러던 차에 작년 10월쯤, 중국이 휴대전화나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에 한글을 입력하는 방식을 자체 개발해 이를 국제 표준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국내 언론보도가 잇달아 나오면서 국.. 더보기
한글을 배우고 싶어하는 프랑스  프랑스는 자국어, 프랑스어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한 나라로 유명하죠. 프랑스 사람은 영어로 물어 보면 대답을 안 해준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로 프랑스는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자국어 수호를 위한 법까지 제정하여(투봉법) 외화를 TV에 방영할 경우 반드시 불어로 더빙을 해야하는 등의 강경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고 합니다. 심지어 초등학교 교육에 있어서도 주당 26시간 중 '언어 능력 및 프랑스어 습득'이 9시간, '프랑스어와 문학 및 인문 교육'이 12시간을 차지할 정도로 기초적인 자국어 교육을 유달리 강조하는 나라입니다. 그런 프랑스에도 한류 바람이 불어 한국 음식, 한국 문화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 뿐 아니라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한글 배우기 열풍!!이 대단하다고 하는데요. 파리 7대학, .. 더보기
반크에서 실천하는 한글사랑 프로젝트는? 21세기 세종대왕 프로젝트 '반크'라는 단체에 대해서 생각을 하면 뭐가 먼저 떠오르시나요? 독도나 동해(east sea), 중국의 동북공정 문제 등 우리나라의 역사나 지도상의 표기가 잘못되어있는 것을 정정하는 일들을 하는 것이 주로 생각나실 텐데요. 반크에서 '한글사랑'으로 '나라사랑'을 실천하는 활동이 있어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프로젝트명#. 21세기 세종대왕 프로젝트 http://sejong.prkorea.com/kor/main.jsp 지난해부터 시작된 이 활동은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가 세계인들에게 보다 적극적으로 한글을 알려나가는 21세기 세종대왕 프로젝트입니다. 한글을 바로 알릴 수 있는 인재를 '21세기 세종대왕'을 양성하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웹사이트, 교과서, 백과사전 등에 한글에 대해 잘못.. 더보기
중국에 생긴 한국어 인터넷 방송 사이트를 찾아가 보니,, 대한민국에서 한국인이 한국어를 사용하는 방송을 진행하는 것은 그리 특별한 일이 아닙니다. 그런데, 중국에서 한국어 인터넷 방송 사이트가 생겼다고 하면 믿으시겠습니까? 중국 국영 라디오 방송국인 중앙인민방송국(CNR)이 지난 1일 한국어 인터넷 방송 사이트(www.krcnr.cn)를 열었습니다. ▲ 최신 소식들을 전하고 있는 CNR 홈페이지 홈페이지에는 뉴스, 경제, 문화, 민족, 특집, 동영상, 포토, CNR조선어방송 섹션이 마련되어 있는데요. 아직까지는 사이트를 개설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링크가 되지 않은 페이지가 있기도 하고, 콘텐츠도 많지는 않아 보입니다. CNR에서는 매일 6시간씩 한국어 방송이 진행된다고 합니다. 중앙인민방송국은 이미 1956년부터 한국어 방송을 시작해왔고, 1960년부터 12년.. 더보기
화요일, 아이패드 '한글'이 가능해졌다 화요일이였던 23일, 애플 아이패드에 한글이 지원되는 iOS4.2가 배포되었습니다. 9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IT블로그 맥스토리즈(macstories.net)는 미국 통신사 AT&T 관계자로부터 오는 12일 오전 10시(태평양표준시각 PST)부터 iOS4.2가 공식 배포될 것이라고 보도했는데요 약 열흘 후 한국 시간으로는 23에 한글 키패드 사용이 가능한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졌습니다. coming soon으로 기대감을 높혔던 아이패드 한글 지원은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는데요 해외에서 미리 아이패드를 구매했던 사용자들은 어플을 통해 한글을 입력한 다음 복사해 사용하는 등의 불편을 겪어왔었는데 업그레이드를 통해 그러한 불편함을 덜 수 있겠네요. iOS4.2 출시 이전 한글 입력 방법은 유료 어플리케이션 .. 더보기
한국어, 세계적으로는 얼마나 쓰이고 있을까? 영어는 세계공용어로 사용되고 있고, 영어만큼이나 스페인어도 많이 쓰인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한국어는 세계적으로 얼마나 쓰이고 있을까요? 언어 원어민 수 순위 1위 : 만다린어(중국) 2위 : 스페인어 3위 : 영어 4위 : 힌디/우르두 5위 : 아랍어 6위 : 벵골 7위 : 포르투갈어 8위 : 러시아어 9위 : 일본어 10위 : 독일어 11위 : 자바어 12위 : 펀자브어 13위 : 오방어(중국 티벳) 14위 : 텔루구어 15위 : 마라티어 16위 : 프랑스어 17위 : 베트남어 18위 : 한국어 19위 : 타밀어 20위 : 이탈리아어 11위 : 터키어 22위 : 광둥어(중국 남부) http://en.wikipedia.org/wiki/List_of_languages_by_num.. 더보기
구글 순간검색, 한국에 우선 런칭이 세종대왕님 덕? 지난 10월 6일, 오랜만에 구글 코리아의 기자간담회에 초청을 받아 다녀올 일이 생겼습니다. 늘 사용자들이 놀랄 만한 획기적 기능들을 선보였던 구글의 기자간담회. 이번에도 역시 절 실망시키지 않더군요. 이번에 구글이 발표한 것은 ‘순간검색’의 한국 런칭이었습니다. “너는 이미 죽어있다” 1990년대에 한참 인기를 끌었으며, 인터넷 발달 후 패러디로 더욱 유명세를 탄 일본 만화의 대사죠? ’순간검색’. 이 만화의 대사처럼, 사용자가 검색어를 입력하는 순간 원하는 결과를 모두 검색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구글 검색 입력창에 원하는 검색어를 입력하는 즉시 (300ms 이내이니 이렇게 말해도 되겠죠?), 이미 검색 입력창 아래에는 내가 원하는 검색 결과가 좌좌좌좍 표시됩니다. 검색어 옆에는 추천 연관검색어가 회색.. 더보기
알록달록 한글 타일에 쓴 문구 읽어 보니,, 2010 상하이 엑스포 한국관이 개관 87일때 입장객 300만명을 돌파했다는 소식을 들으셨나요? 상하이 엑스포 한국관은 역대 엑스포 중 가장 큰 규모로 지어졌으며, 한류의 바람을 타고 전시 관람객이 늘어서 전시관 1층에는 ‘대기시간 3시간’이란 표지판까지 나 붙을 정도라고 합니다. “볼만하다”라는 소문이 자자한데는 바로 한국관의 특이한 조형, 즉 한글의 자모를 형상화한 건축 설계가 한 몫을 합니다. 한국관이 인기가 있는 이유는 비용을 많이 들여서라기보다는 아이디어가 좋기 때문입나다. 평면으로만 이뤄진 것이 아니라 한글이 변형되어 트임과 막힘, 꺾인 돌출부가 있는 하얀 면과 알록달록 크레용으로 그린 듯한 한글 타일은 단순하면서도 조화롭고 지나치지 않는 화려함도 함께 보여주고 있어요. 내벽 크레용 느낌의 타.. 더보기
핀란드에 들어가려면, 한국어 시험을 봐야하는 이유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되면서, 많은 분들이 바캉스 계획을 하고 계실 터이고 벌써 해외로 국내로 여행을 떠나신 분들이 많으실 꺼에요. 해외에서 한국 사람을 우연히라도 만나게 되면 반갑듯이 해외 공항에서부터 우리를 한글로 반겨주는 나라가 있다면 그 여행 시작부터가 얼마나 즐거울까요? 핀란드 헬싱키의 공항 표지판에 한글이 보입니다. 핀란드, 한국 여행객이 그리 많지도 않은 나라일텐데 이렇게 '출구', '헬싱키'라고 한글로 저희를 반겨주고 있다니 기분이 좋네요. 이 뿐만 아니라 핀란드는 우리나라와 적지 않은 교류가 있었던 듯 하는데요. 재미있는 사례를 몇가지 소개하고자 합니다. 핀란드 헬싱키 공항 표지판 핀란드관광청 한국어 웹사이트, 2009년 또한, 아시아인이 핀란드 국경을 넘으려면 영어가 아니고, 중국어,.. 더보기
한글이 칸 광고제에서 은상을 수상했다구? 제 57회 칸 광고제에서 네이버 한글캠페인 '한글 한글 아름답게'가 PR부문 (Promotional and Public relations '은상'을 차지했습니다. 2008년 한글날을 기점으로 꾸준히 우리말 캠페인을 벌인 NHN의 CMD(Creative Marketing & Design)의 '한글 한글 아름답게' 캠페인이 국내에서도 대박을 터트리더니 칸에서도 인정을 받아 실버 라이온스 (silver Lions)에 올랐습니다. 프랑스 '칸'은 국제영화제로도 유명하지만, 국제광고제도 유명하다는 것 아시나요? 광고계의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칸 광고제는 1953년 창설된 이래 클리오(CLIO)광고제와 더불어 권위 있는 광고제로 일컬어졌으나 최근 들어 출품작 수, 참관단 규모에서 클리오 광고제를 압도적으로 능가하면서.. 더보기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을 아시나요?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King Sejong Literacy Pirze)'을 아시나요? '세종대왕 문해상'은 한국 정부 지원으로 1989년에 제정돼 1990년부터 시상해오고 있는 상으로서, 문해, 특히 개발도상국 모어 발전·보급에 크게 기여한 개인/단체/기구 2명에게 매년 9월 8일 문해의 날 시상하는 상입니다. 수상자는 국제심사위원단의 추천으로 유네스코 사무총장이 선정하며, 수상자에게 상금 미화 2만불과 상장, 세종대왕 은메달을 수여한다고 합니다. 세종대왕 문해상 수상대상 ① 문맹퇴치사업에 직접 종사한 경우 ② 국가 또는 지역 단위의 문맹퇴치사업 종사 ③ 문맹퇴치를 위한 언론캠페인 종사 ④ 문맹퇴치를 위한 교육자재개발 생산 ⑤ 문맹퇴치관련 학술연구 ⑥ 문맹퇴치사업계획 수립 및 이를 위한 조사업무 ⑦.. 더보기
반갑다 한글! 여긴중국이야~ 지난 4월 30일, 세계 최대의 모터쇼 '오토 차이나 2010' 참관하기 위해 중국 베이징으로 향했습니다. 출국 전, 걱정을 많이 했어요. 중국은 자기 나라만의 자존심이 엄청 강해서 영어나 다른 나라 말이 잘 통하지 않는 다고 들었거든요. 베이징 서두우 국제공항의 이정표에 써 있는 한글을 보고 좀 안심하기는 했지만, 그 마음은 오래 가지 않았습니다. 입국 심사를 하면서, 분명히 대한민국 여권을 제출했음에도 불구하고 저한테 중국어로 묻는 것입니다. '난 중국인이 아니다'라고 단호히 밝혔더니, 입국 심사를 전담한 공안은 아주 천천히 중국어로 다시 물어보더군요. 세번째에야 영어를 하기는 했지만, 중국식 성조가 섞여있는 영어 또한 알아듣기 쉽지 않더라구요. 전람회장으로 가는 길에 음료수나 간식거리를 사먹으려 해.. 더보기
유럽의 한글교육 이대로 괜찮은가? 제 6회 유럽 한글학교 교사세미나에는 유럽에 있는 11개 한글학교에서 92명의 교사와 영국, 프랑스, 독일에 상주하고 있는 교육원장님들과 한국에서 날아오신 강사님들이 참석하였습니다. 올해는 3월 19일부터 21일까지 독일의 담스타트에서 열렸는데 재외동포재단의 후원으로 2005년 이후 매년마다 여러나라의 다른 지역에서 한글학교 교사세미나가 열리고 있습니다. 해외 한글학교 교사라는 것이 대부분 자원봉사일이여서 재외동포 주부나 해외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이 교사 일을 맡고 있어 한국어에 대한 정보나 지식뿐만 아니라 교수법에 있어 다소 부족한 편입니다. 따라서 이런 점을 보완하기 위해 교사세미나가 제창되었고 이 기회로 유럽 한글학교 협의회를 구성하여 유럽 내 한글 교육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는 장이 되었습니다... 더보기
한글을 배우는 외국인들이 생각하는 한글은? 제가 런던에서 외국인들에게 한글을 지도해 온 지 벌써 6년이 되었어요. 처음에는 다문화가정 혹은 한영가정의 청소년들이 주 학생이였는데 어느 새 그들의 부모님이나 성인들이 한글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더니 제 반에 오셔서 한글을 배우게 되었어요. 우연히 그분들의 국적이 영국, 프랑스, 일본인이여서 이분들의 한글에 대한 생각을 알아 보았습니다. 우선 세바스티앙 트로세(Sebastien Trochet) 씨는 1년 넘게 한글을 공부하고 있는 프랑스 사람입니다. 세바스티앙 씨는 ㄲ, ㄸ, ㅃ, ㅉ, 으, 에, 애의 한글 자모음이 가장 발음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그러나 자모음의 음가만 배우고 나면 쉽게 한국어를 읽을 수 있어 외국인들이 한글을 배우기가 어렵지 않고 한 음절이 한 글자여서 한글을 읽는데 더욱 자신감을 준.. 더보기
한자 귀걸이가 달랑거리는데 왜 한글 디자인은 없나요? 영국에서는 이름의 첫 알파벳을 악세서리로 자주 사용합니다. 그러다 보니 선물가게나 악세서리 가게에서는 영어 알파벳 펜던트를 쉽게 볼 수 있지요. 그러나 로마 글자체 디자인의 악세서리가 이제 더 이상 서양인들의 시선을 사로 잡지는 못하고 있는 것 같아요. 최근 영국에서 길거리를 걷다 보면 한자나 일본어, 한글이 새겨져 있는 티셔츠를 입고 다니는 서양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우연히 런던 외곽 도시의 쇼핑센터를 둘러 보는데 한 악세서리 가게에서 한자 귀걸이와 펜던트를 팔고 있는 것이 아니겠어요. 제 눈을 확 끌어 당기기에 한참을 진열장 앞에서 서성거렸어요. 마침 점원이 가까이 와서 몇 가지 물었더니 한자 귀걸이와 목걸이가 잘 팔리고 있다고 귀뜸해 주었습니다. 요즘은 간혹 태어난 년도의 상징 동.. 더보기
대영 박물관에서 한글을 만나다 약 200만 점의 전시물을 소장하고 있는 대영 박물관에 가면 이제 한국어 안내로 전시물을 즐길 수 있습니다. 대영 박물관은 11개 언어로 안내하고 있는데 이중에 한국어가 들어 있으니 뿌듯합니다. 런던 한복판에서 볼 수 있는 노란색 책자에 쓰여진 한글이 반갑게 느껴집니다. 대영 박물관 정문에 들어서면서 왼쪽으로 안내관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노란 한국어 안내책자를 구입할 수 있고, 이 안내책에는 전시물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한글로 적혀 있습니다. 옛날에는 아니 1 년 전만 해도 나는 영어로 힘들게 이해하고 관람해야 했었는데 이제는 쉽게 관람을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 그 뒤로 보이는 곳에서는 한국어 오디오 안내 도구를 빌릴 수 있습니다. 헤드폰을 쓰고 전시물 앞에서 번호를 입력하면 한국어로 설명을 해 .. 더보기
런던의 심장에서 한국을 배우다! 2008년 1월에 문을 연 한국문화원은 런던 시내 중심지 트라팔가 광장 근처에 위치해 있습니다. 내셔널 갤러리 건물 앞 넬슨 장군의 동상앞에서 템스 강쪽으로 즉 앞을 바라보면 태극기가 보일 수 있는데 바로 이곳이 한국문화원입니다. 역시나 영국 날씨답게 바람과 함께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이라서 그런지 태극기가 잘 안 보이네요. 이곳에 들어서면 1층에 전시실과 복합홀이 있어요. 현재 전시실에서는 재영한인 작가의 디자인을 전시를 하고 있어요. 복합실에서는 영상 전시를 하고 또 영화도 상영한답니다. 개관 이후 한 달에 한 번 정도 이곳에서 한국영화를 상영하는데 영국에는 한국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좀 있어요. 가끔 한국어를 배우는 영국인들 중에서 한국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꽤 있어서 저를 놀라게 해요. 1층.. 더보기
독일에서 온 말들- 두번째이야기 독일에서 온 말들은 학문에서 온 말들이 가장 많습니다. 철학, 의학, 과학, 음악 등 각 전문분야에서 쓰이는 말들을 그대로 가지고 와 쓰고 있는데요. 우리가 흔히 쓰는 의학용어들을 보면 히스테리, 노이로제, 깁스, 탐폰 등이 있습니다. ‘히스테리를 부리다’라고 말을 하지요. 이 히스테리는 독일어 Hysterie 발음 그대로 가지고 왔습니다. 정신신경증의 일종으로 정신적으로 비정상적인 흥분상태를 일컫는 의학용어입니다. ‘노이로제에 걸리다’ 라는 말도 많이 쓰는데요. 불안, 과로, 갈등, 억압 등의 감정 체험이 원인이 되어 일어나는 신체적 병증을 통틀어 이르는 말인데요. (네이버 국어사전) 이 단어 역시 Neurose, 독일어 발음 그대로 가져와 쓰였습니다. 실생활에선 어떠한 압박감에 시달릴 때 주로 쓰는 .. 더보기
우리가 쓰고 있는 독일 말들. 독일어에서 온 말들 첫번째 이야기 우리 실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사용하고 있는 외래어들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세계화가 되면서 그리고 영어의 세계 공통어가 되면서 각 나라마다 자신들의 언어로 바꾸느냐 아니면 그대로 가져다 쓰느냐의 문제로 많이들 고민들을 합니다. 그대로 가져다 쓰기엔 우리의 고유의 말들이 침해당하는 것 같고 바꾸자니 자리 잡히는 데까지 걸리는 소요시간과 영어에 익숙해져버린 사회에서 한글로 바꾼 말과의 혼돈 또한 무시할 수 없는 문제이기 때문이지요. 독일 역시 우리와 같은 문제를 가지고 있어 영어를 독일어화하기는 하지만 보통 두 가지 말이 다 통용되거나 영어 단어를 그대로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글 역시 그러한데요. 한글의 외래어 역시 독일에서 온 말들이 꽤 된답니다. 영어에서 온 .. 더보기
영국 내 한국신문의 모습은? 영국에서 한글이 꽉 찬 신문을 보면 자석처럼 내 눈을 끌어들인다. 5만 명 정도의 한국인들이 거주하고 있다는 영국에서 이런 한인신문들이 5 가지나 된다니 좀 많아 보이는 느낌이다. 여하튼 1991년 최초의 영국 내 한글신문 '코리안위클리'를 시작으로 하여 '영국생활', '유로저널', '한인헤럴드', '코리아포스트'가 매주마다 나오고 있다. 대부분 한국이나 영국 및 유럽의 뉴스들을 재편집 혹은 번역하여 올려진 글들이지만 재영 한인들이 주 관심거리가 될 수 있는 기사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유로저널'에서는 프랑스와 독일 등지의 유럽 뉴스뿐만 아니라 단독기사들도 수록하고 있다. 또한 koweekly.co.uk, uklifenews.com, eknews.net, koreapost.co.uk 온라인도 오픈하.. 더보기
외국 미술관에서 만나는 더 반가운 한글 매일 보는 한글은 예사로 당연한 듯 지나치지만, 외국에서 만나는 한글은 왠지 반갑고 한 번 더 눈을 돌려 쳐다보게 됩니다. 특히 외국 미술관에 갔을 때에는 한국어 안내책자가 있다면 더 뿌듯하고 자랑스럽습니다. 최근에는 대한항공에서 영국 런던의 영국박물관, 프랑스 파리의 루브르박물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에르미타주 박물관 이렇게 3대 박물관에 한국어 오디어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처럼 점차 조금 나아지고 있는 듯 하지만,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는 물론 지금도 한국어 안내 책자도 찾기 어려운 곳들이 아직도 많습니다. 그래서 이번 기사에서는 외국 미술관에서 만날 수 있는 더욱 더 반가운 한글들을 찾아보았습니다. 처음 소개해드리는 것을 파리의 오르셰 미술관의 한국어 안내책자입니다. 사실 이.. 더보기
영어간판 속 한글간판의 모습은? 런던 중심가에서 남서쪽에 뉴몰든(New Malden)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뉴몰든이 한인타운이라는 것은 이미 유럽 지역 교민들에게도 알려졌습니다. 이 뉴몰든 바로 옆에 킹스턴이란 큰 타운에는 쇼핑센터뿐만 아니라 헨리 8세가 거주하던 아름다운 햄튼코트가 위치해 많은 관광객들로 붐비고, 뉴몰든 동쪽으로는 윔블던 테니스 경기가 열리는 윔블던이지요. 뉴몰든 지역만이 아니라 이 주변 지역에도 많은 한국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 2009년 외교통상부의 조사에 의하면 45,295명의 한국인이 영국에 거주하는데 뉴몰든 근처에 살고 있는 한인들이 20,000명에서 25,000명 정도라고 합니다. 뉴몰든은 유럽에서 한국 사람이 가장 많이 몰려 사는 곳입니다. 따라서 뉴몰든은 교민들에게 한국 음식 쇼핑과 한국 문화의 중심지.. 더보기
영국의 IGCSE-한국어 시험 영국에서는 약 5세부터 학교교육을 시작하여 초등학교 6년과 중등학교 5년 과정을 마치는 약 15세가 되면 중등졸업자격시험(General Certificate of Secondary Education)을 치러야 합니다. 의무교육 11년을 마치면서 매년 5월에 학생들은 저마다 약 10개 과목 정도의 시험을 보게 되지요. 이 시험 결과는 추후 2년 간의 직업교육이나 대학진학 과정에 꼭 필요하답니다. 이런 GCSE결과와 동등한 취급을 받는 IGCSE-Korean이 2007년부터 실시되었습니다. IGCSE-korean에는 한국어가 모국어인 학생들이 지원하고 있으며 이 시험은 한국학생들이 영국대학 진학시 유리한 입장에 서게 해 주었습니다. IGCSE는 영국의 공인 시험기관인 CIE(University of Camb.. 더보기